논스톱(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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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4년 2월 27일에 개봉한 자우메 코예트세라 감독의 영화.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제작한 영화 였으나, 국내배급은 UPI 코리아가 아닌 N.E.W 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했다.
2. 시놉시스
실.제.상.황.! 사상 최악의 테러 발생!
공중납치는 시작에 불과했다!
4만 피트 상공, 뉴욕발 비행기 안.
“1억 5천만 달러를 입금하지 않으면, 20분마다 한 명씩 죽이고 항공기를 폭파시키겠다.”
미국 연방항공보안관(Federal Air Marshal) ‘빌 마크스’(리암 니슨 분)는 의문의 메시지를 받게 되고 그로부터 정확히 20분 후, 승객 중 한 명이 살해당하는 테러가 발생한다. 탑승객 전원이 용의자인 가운데,‘빌’은 범인을 찾기 위한 사투를 시작하지만, 오히려 테러범으로 몰리게 되고 결국 범인이 약속한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강한 남자 리암 니슨, 이젠 공중에서 끝내버린다!
3. 등장인물
4. 줄거리
4.1. 비행기 탑승 전
첫 장면은 항공 보안관 빌 마크스가 술을 마시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1]
오스틴 라일리가 여자친구와 키스 하는 것을 구경하는 사이, 톰 보웬이 담배불을 빌리며 말을 건다. 하지만 빌이 멍 때리느라 대답이 없자, 자신은 암스테르담에 간다고 말한다.[2]
두번째로 잭이 빌 앞에 서서 전화로 OS 얘기를 한다.
비행기[3] 에 오른 뒤 옆자리에 앉게 된 창가를 좋아하는 '젠'과 통성명을 하고, 빌은 자신에게 딸이 있으며 지금쯤 열일곱이라는 말을 한다. 그리고 비행기가 대서양 한복판을 날고 있을 때, 보안 통신망으로 메시지가 날아온다.
'''1억 5천만 달러를 입금하지 않으면, 20분마다 한 명씩 죽이고 항공기를 폭파시키겠다.'''
4.2. 첫 번째 20분
빌은 가장 먼저 조종실로 가서 비행기 기장에게 범인이 알려준 계좌번호의 명의 추적과 전 승객 명단을 요구한다. 그 다음 스튜어디스인 '낸시'와 옆 자리 '젠'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CCTV 앞까지 함께 간다. 빌의 첫번째 계략은 다음과 같다. '우선 10분 뒤 인터넷을 끊어서 계좌 입금 확인을 막는다. 그리고 자신이 범인에게 페이크 메시지를 날리는 동안 낸시와 젠이 CCTV로 답장을 보내는 범인을 찾는 것' 하지만 계획은 꼬이기만 해서 범인을 제대로 찾지 못해 인터넷을 끊지 못하게 되고, 속수무책으로 20분이 다 되어가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데… 누군가가 일어선다.
일어선 것은 빌의 동료 항공 보안관인 '잭 해먼드', 해먼드를 범인으로 단정한 빌은 화장실로 해먼드를 끌고가 추궁하고, 해먼드는 자신은 돈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빌에게 하소연한다. 곧이어 빌과 해먼드는 서로 목숨을 건 싸움을 하게 되고, 해먼드가 자신에게 총을 쏘려 하자 빌은 어쩔 수 없이 해먼드의 목을 꺾어 죽여버린다.[4]
4.3. 두 번째 20분
또 다시 20분의 시간이 남았다. 조종실로 다시 간 빌은 '''범인이 알려준 계좌가 자신(빌)의 명의'''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미 상관은 자신을 범인으로 의심하고, 기장은 빌에게 보안관 배지와 권총을 반납할 것을 요구한다. 어쩔 수 없이 배지와 권총을 반납하지만, 수사를 멈출 수 없는 빌은 곧바로 죽은 해먼드가 있는 화장실로 간다. 물에 빠진 그의 핸드폰을 젠이 임시로 복구해주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 '''해먼드는 항공 보안관의 특권인 보안에 걸리지 않는 가방 휴대를 통해 마약을 싣고 가고 있었고, 해먼드 역시 보안 통신망으로 범인에게 '마약 운반을 알리겠다'는 협박을 받고 있었다''' 해먼드가 말한 돈은 마약이었던 것이다. 빌은 곧바로 해먼드의 총과 배지를 챙긴 뒤 '낸시'의 협조를 받아 비행기의 모든 승객을 검문검색하기 시작한다. '''기장의 허락 없이!''' 빌은 비행기를 타기 전에 자신에게 말을 걸었던 수상한 인물인 보웬을 찾아 추궁하지만 제한시간이 다 되어 날아온 메시지는…
'''결국 직후 기장이 원인모를 발작으로 죽는다.''''''내 타겟이 승객뿐 이라고 한 적은 없는데?'''
4.4. 세 번째 20분
20분이 남았다.
이미 빌을 용의자로 단정하고 협상을 제의하는 상관에게 빌은 '자신은 범인이 아니다'라고 주장하지만 이미 빌의 말에는 힘이 없고, 승객들의 불안과 공포, 빌에 대한 반감은 커져만 간다. 힘없이 자리로 돌아오는데 승객 중 하나인 잭이 젠과 함께 자기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한다.잭은 자신이 스마트폰 전문 프로그래머라며 '사진에 바이러스를 넣어 보내면, 수신자의 핸드폰에 벨을 울리게 할 수 있다'는 말을 한다. 거기에 필요한 시간은 10분, 빌은 곧바로 부기장에게 가 시간을 벌어달라고 부탁하지만, 부기장은 빌을 용의자로 단정하고 대화를 거부한다. 그리고 비행기는 방향을 바꾸었다고 알린다. 그럼에도 빌은 계속 간청해 10분의 시간을 벌고, 10분이 지나고 프로그래머가 메시지를 보냈을 때, '''누군가의 휴대폰이 울린다.'''
빌은 곧바로 그 휴대폰을 가지고 있는 승객 '찰스'를 끌고 가고, 찰스를 추궁하지만 찰스는 자기 휴대폰은 가방에 있으며 이 폰은 내 것이 아니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당연히 그 말을 믿을리가 없는 빌은 찰스를 묶어 구속하려는 순간....'''찰스도 기장과 똑같은 발작을 일으키며 죽는다.'''
'''그리고 20분 경과.'''
그런데 젠이 찰스가 가지고 있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다가 갑자기 무언가가 작동하는데[5] , 그것은 비행기 '''어딘가에 숨겨진 폭탄의 작동 스위치였다.'''
'''폭탄이 터지기 까지 남은 시간은 30분.'''
4.5. 마지막 30분
빌은 곧바로 폭탄을 찾는다. 폭탄이 있던 장소는 '보안에 걸리지 않는' 마약이 들어있던 해먼드의 가방이었다. 하지만 이미 공공연하게 범인으로 알려져 버린 빌은 매스컴에서 비행기 납치범으로 보도되고, 화장실에 있던 빌이 나오자마자 현직 뉴욕경찰 라일리가 승객들과 함께 빌을 제압하려 시도한다. 하지만 빌은 순순히 제압되지 않고 일대다인 상태에서도 라일리에게 강력한 일격을 먹이며 난장판이 벌어지는데, 이러한 소동 속에 보웬이 빌의 총을 집어들어 막 제압당하기 직전이었던 빌을 구한다. 보웬의 개입으로 상황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빌은 마침내 승객들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고 협조해달라 호소한다. 라일리를 비롯한 승객들은 빌의 진심을 담은 호소에 마음이 움직여 빌의 지시대로 비행기 꼬리에 폭탄이 든 가방을 넣고 짐으로 폭탄을 둘러싸 충격을 최소화하려 한다. 거기에 추가로 필요한 조건은 한 가지. 비행기 고도를 8천 피트로 낮추는 것. 빌은 부기장에게 고도를 낮출 것을 요청하지만 이미 양쪽에 영국 공군 소속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의 유도를 받는 부기장은 이를 거부하고, 심지어 상부에서 이미 돈을 입금했으니 사람을 더 해치지 말라고 연락까지 온다. 빌은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며 폭탄이 터지기 전까지 시간이 없고, 고도를 낮춰야 한다고 다시금 재촉하고 부기장은 10분만 달라고 한다.
그런데 언론 보도에서 빌이 납치범으로 오해받는데 공헌한 것은 청소년 승객이 스마트폰으로 녹화해 유튜브에 몰래 올린 장면들이었는데, 동시에 이 영상이 빌이 진범을 찾아내는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 빌이 이 녹화한 장면을 보다가 범인이 몰래 찰스를 독침으로 찌르는 장면을 찾아냈기 때문.[6] 이를 통해 곧바로 범인의 정체가 밝혀진다.
범인은 바로 보웬이었다. 빌에게 의심받아 끌려가던 것도, 빌을 구해준 것도 전부 계획의 일부였던 것. 보웬의 동기는 복잡했다. 보웬은 9.11 테러로 가족을 잃은 뒤 그러한 참사가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고자 군대에 입대했지만, 자신이 추구하던 것과는 아무 상관없는 명분없는 전쟁만 하고 있는 현실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그러다 막대한 예산을 소모하는 항공 보안관들은 제 역할을 못하고 있으며 자신이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게 되었고 자기관리가 엉망이었던 빌을 타겟으로 삼아 범행을 계획했다.[7] 그리고 나라를 바꾸는 것은 말이 아니라 죽음이라는 생각에 폭탄으로 승객 전원을 몰살시켜 전세계 항공 보안에 경종을 울리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것.
빌은 곧장 보웬을 체포하려 하지만 보웬은 재빨리 옆에서 방심하고 있던 뉴욕경찰 라일리를 제압하고 그의 총을 빼앗아 겨눈다.[8] 하지만 그 총은 빈총이었고 그걸 안 라일리는 온힘을 다해 저항하며 보웬을 날려버리고 보웬과 싸우는 빌을 돕기 위해 탄창을 챙기러 빌의 자리로 뛰어간다. 그리고 그 사이 빌은 뒤편으로 달아난 보웬을 쫓는다.
그러나 빌의 자리에 도착한 라일리가 빌의 가방을 뒤져보았지만 탄창은 발견되지 않았고, 그 순간 뒤에서 "이걸 찾나?" 하는 목소리와 함께 잭이 라일리의 뒤통수를 친다.
범인은 한사람이 아닌 두사람이었던 것. 잭 또한 군인 출신으로, 보웬의 생각에 공감했으며 덤으로 1억 5천만 달러를 받을수 있어 동참했던 것이었다.
잭의 등장으로 2대 1이 된 상황. 결국 빌은 총을 빼앗기고 제압당한다.
그러나 빌은 아직 고도가 낙하산으로 탈출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고도인 8천 피트까지 내려가지 않았다는 것과 시간이 1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들어 폭탄을 멈추도록 잭을 설득했고, 거기에 흔들린 잭이 폭탄을 멈추려는 순간 보웬이 잭을 총으로 쏴 부상을 입힌다. 애초에 보웬은 계획과는 달리 탈출할 생각이 없었던 것. 그 순간 부기장이 고도를 내리기로 결단하며[9] 비행기를 급강하 시키고, 그 바람에 보웬이 비틀거리는 틈에 빌의 반격이 시작된다. 빌은 바닥에 떨어져있는 총이 중력에 의해 공중에 떠있는 사이 낚아채 정확한 사격으로 보웬을 죽인다. 그리고 뒤늦게 정신을 차린 잭이 빌에게서 낙하산을 뺏기 위해 덤벼들지만 역시 당해내지 못 하고 나가떨어지고, 결국 잭은 폭발에 휘말려 죽는다. 그리고 폭탄이 터지며 비행기 뒤편이 뭉텅이로 뜯겨져 나가지만, 다행히 이때 비행기 고도는 안전고도인 8천 피트로 내려와 있어 비행기는 기압차에 의해 공중분해 되지 않았고 부기장의 혼신을 다한 조종으로 공항에 무사히 착륙[10] 하고, 결말에 가서는 빌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 빌은 부상당해 실려가는 라일리를 만나고 마지막에 젠과 만나면서 영화는 끝난다. 빌은 승객과 승무원 총 150명중 145명을 구해냈다.
매러닉은 빌의 계좌에 있는 돈은 돌려달라고 한다. 빌은 "무슨 돈?"이라고 말하며, 그 돈을 모른 채 하는 개그씬과 함께 영화는 끝.[11]
5. 평가
리암 니슨이 코예트세라 감독과 함께 일한 전작 〈언노운〉(2011)보다는 평가가 좋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평은 상당히 좋지 않다. 〈언노운〉은 그래도 3천만 달러 저예산으로 전세계적으로 1억 3천만 달러가 넘는 흥행성공을 거둬들였었다. 〈논스톱〉은 제작비 5천만 달러로 만들어졌는데 2014년 2월 28일 미국 개봉하면서 하룻동안 1천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3월 30일까지 8,516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해외흥행은 6,340만 달러. 다 합쳐도 그다지 큰 대박은 벌어들이지는 못했으나 그럭저럭 선전은 했다.
한국에서는 3월 첫째 주말까지 예매율 1위를 달성하면서, 잘 진행된다면 〈테이큰〉 다음으로 니슨의 대표작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가 드는 작품. 3월 15일까지 전국 174만 관객을 동원했다. 달러로는 3월 30일까지 영국(1,153만 달러)과 유이하게 흥행 수익 1천만 달러를 넘겼으며 해외 흥행 1위(1,324만 달러)가 바로 한국이다. 3월 30일까지 전국관객 집계는 207만. 이젠 주말관객도 1만명 이하라서 테이큰 1,2편이 거둔 관객 기록을 깨긴 힘들어보여도 충분히 대박급 흥행.
급초반부터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플롯 전개가 그나마 호평 받는 부분이며, 다소 먼치킨에 가까운 주인공을 가진 테이큰과는 또 다른, 결코 만능은 아니지만 자신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일하다 함정에 빠지기도 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주인공 '빌'의 고군분투가 현실적으로 자세히 묘사되어 있어 관객의 몰입이 상당히 잘 되는 작품이다.[12]
결말과 관련해서는 악평이 대부분이다. 똑같이 국가를 위해서 목숨을 걸고 일하다가 국가에 배신감을 느끼고 테러범이 된 남자와 그럼에도 계속해서 국가의 안보를 위해 전심전력을 다한 남자의 대립이라는 구도도 이라크전 이후 꽤 자주 쓰이는 설정이지만, 영화 최종반의 상황이 대단히 작위적이고 설정구멍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 맥이 빠진다는 평가가 압도적이다. 흔해 빠졌다고 볼 수 있는 설정에 갇혀 감독의 제한적인 연출력과 시나리오의 인해 그저그런 B급 영화가 나왔다는 평이 중론.
한편, '''한글 자막'''이 매우 독특해 관심을 모았다. 일반적으로는 휴대폰 메시지나 편지 내용 같은 것이더라도 (인물들의 대화와 마찬가지로) 화면 중앙 하단에 자막으로 띄우는 방식만이 주로 사용되었는데, 이 영화에서는 휴대폰 메시지가 마이너리티 리포트마냥 화면상에 별도의 팝업 창으로 떠오르는 연출을 사용했다.[13] 그런데, 자막 또한 화면상의 원어를 지우고 번역한 내용을 적어넣는 방법을 사용한 것. 쉽게 말해, 마치 '''리암 니슨이 한글로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처럼. 해외 제작사에서 직접 제안했다고 한다 몇몇 관객들은 이질감을 표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호평이었고, '극장 자막계의 혁명' 이라는 평까지 있었다.
여담으로 부기장의 시계는 그 비싸다는 파텍 필립였는데[14] 주인공의 시계는 카시오 디지털 시계(WV58)… 게다가 리암 니슨이 쓰던 폰이 LG Versa이고 어떤 승객은 갤럭시 S3, 심지어 매스컴을 보여주었던 기기는 갤럭시 노트 10.1 였다.
6. 트릭
1. 빌과 잭 해먼드의 대립을 이끌어내기위해 해먼드를 마약거래에 끌어들인다. 이 때 마약으로 위장된 폭탄이 전달됨.
2. 빌과 해먼드가 대립하여 격투 중 해먼드 사망.
3. 전원 소지품 검사시에 프로그래머가 화장실을 통하여 기장 암살. 암살에 쓰인 도구는 독침과 부는 대롱.
4. 용의자로 지목된 자가 조작용 핸드폰을 부딪히며 넘기고 이 때 독침까지 사용하여 사망.
5. 폭탄이 발견되도록 방치. 폭탄이 터지더라도 동체에 충격이 많이 가지 않는 고도로 비행기를 조종하도록 유도(동시에 낙하산으로 탈출할 수 있는 최소한의 고도이다).
6. 안전고도에서 낙하산으로 탈출. [15]
6.1. 1번째 죽음
마약을 소지하고있던 다른 항공 보안관 해먼드와의 불화를 조장하여 서로가 싸우게 만들었고 결국 범인의 예언대로 20분내에 첫 희생자가 다름아닌 빌의 손에 생겨났다.
6.2. 2번째 죽음
화장실 휴지함을 뜯어내자 작은 구멍이 조종실 기장석 쪽으로 뚫려있었고, 그 아래 휴지통에서 독침을 날린 도구가 있었다.
언제 독침을 쏜 것인지는 시간차 독약이라 정확한 시간을 알 수 없다.
하지만 기장이 언제 공격당했는지 추측해볼 수는 있다. (괄호 안에 있는 시간은 문자시간)
- (11:05pm)부터 낸시와 젠이 CCTV로 감시 중.
'''- (11:10pm) 그 후 해먼드와 격투 (이 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
- (11:15pm) 기장과 대화. 할머니가 화장실 사용
- 빌이 해먼드의 가방을 찾으러 화장실에 감(이 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기회)
- 빌의 불시검문 시작.
- (11:32pm) 그리고 기장 죽음
3번째 죽음에서 유추해낸 독이 퍼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5분 정도 소요.
11시 32분에 25분전인 11시 07분쯤에 독을 맞은 것으로 추정.
즉, 빌과 해먼드가 격투하고 있는 동안, 범인은 기장에게 독약을 쐈다고 추정 가능.
위의 시간 관련 해석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먼저 기장에게 사용한 독과 3번째 살인에 사용한 독이 동일한 독이라는 근거가 없으며,
기장에게 독을 사용할 때 투사체를 사용하였고, 그 투사체가 기장의 몸에 꽂혀있었음에도 기장 스스로 그것을 제거하거나 인식하지 못하고 사망한 것을 볼 때,
기장에게 사용한 독은 반응 시간이 훨씬 빨랐을 것을 추측할 수 있다.
6.3. 3번째 죽음
빌이 불시검문 중 런던행 비행기에 암스테르담에 간다는 사람이 있어서 수상해서 톰 보웬을 수색하였는데, 이 또한 보웬의 계획이었다.
보웬은 붙잡힌채 누가 자신에게 장난쳤는지 찾아다니는 동안 자연스럽게 3번째 죽음을 미리 준비하였다. 이때(11:27pm)
이후 잭이 일어나서 젠과 대화한다.
잭은 자신이 스마트폰 개발자이며, 바이러스를 만들어서 벨 울리기가 가능하다는 전략을 말해준다. 잭에게 설득된 젠이 빌을 불러 계획을 알려 같이 빌을 설득한다. 빌 역시 이에 동의해, 잭의 협조 아래 스마트폰을 찾는다.
잭이 만들어준 사진을 보내자 찰스의 주머니에서 벨이 울렸고(11:52pm). 검거하여 추궁했지만 보웬에 의해 독침이 퍼진 상태여서 죽고만다.
6.4. 젠도 공범일까?
확정된건 아니지만, '''가능성은 매우 높을 뿐, 감독은 열린결말을 의도한 것 같다.'''
일단 테러범들이 순순하게 젠과 자리를 바꿔준 이유가 설명되지 않는다. 특히 원래 빌의 옆자리에 앉은 잭은 계획상 빌의 관심을 끌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모르는 여자가 와서 자리를 바꿔 달랬다고 순순히 바꿔줄리없다. 안그래도 그들의 계획은 타인의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하는, 약간의 변수만 생겨도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계획이다. 당연히 가능하면 예상치 못한 변수는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 만약 젠이 공범이 아니라면 잭의 행동은 통제할 수 없는 변수를 하나 늘리는 꼴이다.
하지만 만약 젠이 공범이라면 이 자리 바꾸기는 오히려 갑작스러운 자리 변경을 통해 옆자리에 앉은 것이 사전에 계획된 것이 아닌, 우연에 의해 이루어진 척 하면서 젠과 잭에 대한 빌의 의심을 잠재우는 심리 트릭으로 변하게 된다. 실제로 영화내내 잭은 단 한번도 용의선상에 오르지 않았고, 젠 역시 딱 한번 의심받았을 뿐이었다. 그러니 이 자리바꾸기는 처음부터 테러범들이 젠과 짜고 자리를 바꿔준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반론할 수 있는게, 보웬은 마지막에 빌에게 잭이 자리를 옮겨도 통제 범위 안이었다고 말한다. 즉 잭이 의도치 않게 자리를 옮기게 됐지만 어찌됐든 빌은 잭과 보웬이 컨트롤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고[16] , 때문에 빌의 은근한 압박에 못이기는 척 자리를 옮겨줬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여기서 빌과 젠이 잡담을 나누며 빌은 젠에게 자신에게 딸이 있으며 나이는 17세이고 이름은 올리비아라는 것까지 말해주게된다. 그리고 얼마 후 범인에게서 메시지가 오게 되는데, '올리비아는 잘 있느냐'며 빌의 딸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뭐 범인들이 딸에 대해 알고 있는 것 자체는 범행을 계획하면서 빌에 대해 이것저것 조사했다고 보면 별로 이상한건 아니지만...
'''문제는 올리비아는 이미 훨씬 전에 사망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이게 왜 문제가 되냐면, 만약 범인들이 사전에 빌의 딸에 대해 조사한 거라면 당연히 사망사실까지 알고 있어야 하는데, 범인은 마치 올리비아의 죽음에 대해 알지 못 하는 것처럼 올리비아의 안부를 묻고 있기 때문이다. 앞의 대화에서 빌은 젠에게 딸에 대해 이야기할때 딸의 이름과 나이만 알려줬지 죽었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즉 작중에서 빌의 딸에 대해 알고 있으면서 죽었다는 사실은 모르는 유일한 인물은 젠밖에 없다.''' 그렇다면 맨 처음 메시지를 보낸 범인=젠이라는 논리가 성립한다.
''' 이 가정에 대한 반론으로는 범인 잭은 젠과 자리를 바꾸었는데, 잭의 바뀐자리는 빌의 바로 앞자리라서 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젠을 의심시키기위해 올리비아는 잘 있느냐고 메시지 보냈을 수도 있다. 확정된 공범끼리도 서로 문자는 주고받으니까...그리고 젠은 비행기 타기전부터 좌석때문에 안내원에게 창가쪽 자리를 원했었다. 맨 처음 메시지를 보낸 게 젠이라 하더라도, 눈감고 있는 상태에서 두 번째 문자를 주고받는 건 말이 안된다. 읽지 않고 답장을 어떻게 보낸단 말인가......'''
그리고 감시카메라로 수상한 사람을 찾으라는 지시를 받았을때 해먼드를 지목하여 빌의 관심을 해먼드로 향하게 유도한 것도 젠이고, 또한 작동불능이 되었던 해먼드의 휴대전화를 복구하여 빌로 하여금 해먼드의 마약가방과 범인의 메시지를 발견하게 한 것 또한 젠이다.[17] 그리고 이것을 본 빌은 '''범인의 의도대로''' 기장의 허가없이 승객들에 대한 검문검색을 실시하게 된다.
그리고 영화 1시간 05분경 빌이 할머니에게 "당신 이후에 화장실 쓴 사람 누구 있나요?" 라고 물었는데, 빌의 질문에 할머니의 대답은 '''복도 막고 서있던'''[18] 여자였다고 답한다. 재차 그 여자가 누구냐고 물어보는 빌에게 그 할머니는 "당신 옆 좌석의 빨간머리"라고 확인시켜준다.
기장이 죽고 나서 보고하는 사이에 갑자기 앞자리에 앉아있던 흑인 프로그래머 잭과 대화를 나눠서, 능력있는 프로그래머라는 범인을 다시 소개시켜줌으로써 세 번째 사망자를 제 시간에 범인으로 몰아서 발견하게 한 것도 젠이고,[19] 본인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범인 핸드폰을 들고 비밀 번호를 풀어 폭탄을 작동시킨 것도 젠이다. 해당 시간에 프로그래머인 잭은 뉴스를 듣기 위해 이어폰을 착용하는 장면을 바로 직전에 보여주므로 휴대폰을 원격 조작한 범인에서 제외시켜야 한다. 그리고 또 다른 범인인 보웬은 찰스에게 누명을 씌우기 위해 그의 휴대전화를 찰스에게 슬쩍 넣어놨었으므로 그 역시 불가능. 결국 타이머를 미리 세팅해 놓은게 아니라면, 이 때 폭탄 트리거를 작동시킬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은 젠뿐이었다.
그리고 종반에 잭이 빌의 가방에서 탄창을 빼돌렸을때 당연히 옆자리에서 그 장면을 보고 제지했어야 할 젠은 아무것도 못 본 척 가만히 있었으며,최후반에 빌이 범인들과 난투극을 벌이고 있었을 때에도 역시 가만히 있었고 오히려 빌을 도와 범인들을 제압한건 승무원인 '낸시'였다. 물론 그땐 비행기가 추락하며 아수라장이 된 상황이었고 어디까지나 일반인인만치 다른 승객들처럼 겁이 나서 가만히 있었을수도 있지만, 그러기엔 영화 내내 빌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간혹 빌보다 대범한 행동도 보여주던 그녀가 하필 그 순간에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건 생각해 볼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고 볼 수 있겠다.
또한 폭탄 발견 이후 젠이 송금을 재촉하는 장면도 한 차례 나오며,영화 맨 마지막에 젠이 빌에게 하는 대사와 영화 시작 부분 범인 중 하나가 맨 처음 빌에게 보낸 문자를 비교해보면...
무엇보다 이 캐릭터는 배경설정부터 의미심장하다. 작중에서 젠은 '''불치병으로 인해 언제 죽을지 모르는 몸'''으로, 사실상 시한부 인생이나 마찬가지인 몸으로 나온다. 작중에선 이 사실이 그저 젠이 창가쪽 자리를 좋아하는 이유로서만 설명되고 있지만, 이 시한부 생명 설정은 거의 자살폭탄테러 수준으로 무모한 보웬의 계획에 동참하는 근거로도 충분히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도대체 젠은 왜 비행기 착륙 이후 갈 곳을 생각해 본적이 없었던 걸까?? 그냥 로맨틱한 장면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젠이 범인이라는 가정하에서는 의미심장한 대답이다.
[1] 심리적으로 불안한 캐릭터라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2] 빌이 타는 비행기는 런던행.[3] 영화 후반부의 착륙 부분에서 메인 랜딩기어가 2축이고, 이코노미 좌석 배열이 2-3-2 배열, 그리고 비상구가 측면에 4개(메인 3 + 보조 1), 마지막으로 레이키드 윙팁이 적용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대서양 횡단노선에 투입되었다는 점으로 보아 보잉 767-300ER 항공기로 추정된다. 다만 윙렛은 장착되어 있지 않다. [4] '''결국, 첫 번째 희생자는 해먼드였고, 범인은 빌이 해먼드를 죽여야만 하는 상황을 유도한 것'''이었다.[5] 그리고 예약된 메시지도 같이 전송이 되었다. "나는 빌 마크스다. 나에게는 더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다"[6] 덤으로 휴대폰도 같이 넣었다.[7] 빌은 8살난 딸이 암으로 죽은후 알코올 의존증에 빠졌다. 동승한 파트너 해먼드도 형편없기는 매한가지라서 자신의 특권(소지물품 검사 통과)을 사용해 마약밀매를 하려 했다. [8] 습격건으로 오히려 라일리가 범인이 아니라고 확신하게 된 빌이 해먼드의 총을 라일리에게 빌려준 상태였다.[9] 영국군 전투기에서는 거듭하여 고도를 유지할 것을 지시하였으나 부기장이 “조까!(Fxxk it!)”라는 무전을 날리며 독단적으로 급강하한다. [10] 크랩 랜딩을 시도하다 랜딩 기어가 부러져 동체착륙을 하는데, 부기장의 조종 실력이 후덜덜하다. 어찌 보면 진정한 영웅. [11] 미국이 테러범과 협상을 하지 않는 다는 점을 생각해보면(작중 메러닉 요원이 직접적으로 이야기 한다.) 입금했다는 것 자체가 페이크이고, 그걸 알고 있는 빌이 '돈을 입금한 적도 없으면서 무슨 돈을 달라는거냐'는 걸로도 볼 수 있다. 어느 쪽이든 코믹한 모습이다.[12] 다만 알코올 중독자면서도 무력은 엄청나다. 막판에 나이프를 든 잭을 상대로 산소마스크 끈을 떼어다 격투를 벌이는데 니슨의 체격과 어울려져 전혀 불리하다는 생각이 안든다. [13] 특히 부서진 휴대폰으로 문자를 확인할 땐 팝업 창 또한 금이 가고 지직거리는 디테일한 묘사를 보여준다.[14] 이 장면 때문에 부기장이 진범이라고 잘못 확신한 관객들이 상당히 많다. 북미와 유럽의 파일럿은 의외일 정도로 상당히 박봉 직업인데다 파텍 필립의 브랜드를 뜬금없이 노골적으로 노출시켰기 때문.[15] 여기에서 보웬과 잭의 의도가 갈린다. 잭은 계획대로 낙하산으로 탈출할 생각이었지만, 보웬은 계획과는 달리 탈출하지 않고 다같이 죽을 생각이었던 것.[16] 옮긴 잭의 위치도 빌에게서 상당히 가깝다.[17] 당시 해먼드의 휴대전화는 격투중에 '우연히' 침수되어 작동을 멈춰 빌이 범인의 메시지를 보지 못한 상황이었다. 만약 젠이 휴대전화를 고쳐주지 않았다면 빌은 '해먼드를 죽이고 그의 휴대폰을 본다'는 행동을 일으키지 않게 되므로, 범인들의 의도와는 다른 행동을 취했을 가능성이 높다.[18] 범인이 화장실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밖에서 누가 오지 않도록 망보는 역할이었을 가능성이 크다.[19] 만약 젠이 아니었다면 빌은 잭을 계속 무시했을 가능성이 높고, 그랬다면 세번째 계획은 실패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