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블롬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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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ll Blomkamp
1. 개요
2. 특징
3. 영화감독으로서
4. 안습의 커리어
5.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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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의 캐나다인 영화 감독.[1] 1979년 9월 17일 요하네스버그 출생. 초기에는 남아공에서 독립 영화를 만드는 수준으로 성장해 오다가, 피터 잭슨 감독이 제작을 맡은 《디스트릭트 9》의 성공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할리우드 자본을 투입하여 《엘리시움》을 감독했다.

2. 특징


기존의 할리우드 영화와는 확실히 다른 독창성과 창의성을 보여주는데, 이는 그의 고향(출신지)인 남아공의 특수한 상황 덕분이다. 남아공은 익히 알려졌다시피 다른 아프리카 국가와 다르게 백인이 정치적, 경제적 주도권을 잡고 독자적인 역사를 이어온 나라다. 아파르트헤이트의 붕괴 이후에도, 인종 간 갈등은 끝나지 않고 있다. 거기에 백인 내에서도 영국계와 보어인[2]의 차이, 흑인 내에서도 부족간의 차이는 복잡성을 가중시킨다. 이런 배경 속에서 자라온 닐 블롬캠프 감독은 자국의 이런 상황 속에서 소수자에 대한 표현에 신경을 많이 쓴다. 남아공의 상황을 외계인에 빗대어 SF로 승화시켰는데, 이것이 디스트릭트 9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내용 참고. 그가 이어 감독을 맡은 엘리시움에서도 스페인어를 쓰는 LA 난민들에게서 이런 모습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남아공 출신이라 그런지 역시 남아공 출신 배우인 샬토 코플리와도 인연이 깊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코플리 배우와 블롬캠프 감독은 같은 학교를 나온 동창이기도 하다. 그가 만든 작품에 모두 샬토 코플리가 출연하였다.
독특한 폭력의 미학이 그의 또다른 특징이다. 비디오 게임에서나 볼 법한 카메라 워크, 다양한 무기, 신체 절단에 대한 묘사는 마치 비디오 게임을 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헤일로 시리즈의 영화화를 그가 맡아서 시도했으나, 아쉽게 무산되었다.

3. 영화감독으로서


디스트릭트 9으로 굉장한 호평을 받으면서 자신만만하게 엘리시움을 내놓았다.[3] 하지만 디스트릭트 9과는 달리 평가가 미묘했으며 흥행도 시원치 않았다. 이후 2015년 3월에 채피의 제작을 발표했다. 채피라는 로봇과 인간들과의 이야기를 다루는데, 트레일러를 본 사람들의 감상평은 Short Circuit(한국명 조니 5 파괴 작전)이 연상된다는 반응이었다. 결국 채피 역시 흥행과 평가에서 망해버렸다.
채피의 실패로 인해 '''M. 나이트 샤말란 감독과 비슷한 행보'''라는 말까지 나오는 중이지만, 아직까지 만든 영화가 세 편에 불과한 닐 블롬캠프 감독과 샤말란 감독을 비교하는 건 무리인데다가 오히려 2010년대에 들어서 샤말란 감독은 기복이 약간 있긴 하지만 재기하고 있는 상황이라 비교가 되기도 한다.
2016년에는 BMW 미국 지사의 단편 영화 시리즈의 최신작인 The Escape의 감독을 맡기도 했다.
2017년부터 오츠 스튜디오라는 제작사를 만들어 자체 제작한 단편 SF 영화들을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4] 단편영화로 주목받게 된 블롬인만큼 20분짜리의 영상들에서도 매우 독창적인 상상력과 함께 심도있는 몰입감을 보여주고 있다.

  • Zygote Volume 1. 이번 영상의 주인공은 다코타 패닝 생존한 단, 두명의 인물들이 무언가의 습격으로 부터 공격을 받고 그중 1명이 끝까지 살아남지만 앞으로의 상황은...
그리고 1986년 영화 <협곡의 실종> 리메이크판을 제작한다고 발표했다.

4. 안습의 커리어


보면 알겠지만 채피 이후로는 순전히 본인과는 관계없는 외적인 이유들로 프로젝트들이 엎어지고 있다.(...)
2015년 초 자신의 생각을 담은 에일리언 컨셉 아트를 공개하면서 에일리언 시리즈의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에일리언 5의 감독으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 게다가 '''리들리 스콧''' 감독이 제작을 맡는다는 것이 알려지자 에이리언 팬들을 포함한 SF 팬들은 황홀한 상태에 빠졌는데... 채피의 좋지 않은 평 덕분에 닐 블롬캠프 감독의 등판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나왔었다. 이때 나온 썰로는 에일리언 2 다음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라고 했으며 3편과 4편을 부정한 채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간단히 하자면 평행우주 식으로 이어간다는 식이었다.
하지만 이런 저런 추측은 끝내 실현되지 못했는데 2015년 11월 닐 블롬캠프 감독이 자신의 트위터에 에일리언 5는 제작이 보류된 상태라는 것을 알렸다.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듯, 시고니 위버는 에일리언 5는 진행중이며 각본도 좋다고 했고 리들리 스콧 감독도 자신의 영화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하였으나 다시 2017년 1월에 트위터로 에일리언 5가 제작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소식이 나왔다. # 이에 따라 수많은 에일리언 팬들이 프로젝트가 중단된거 아니냐며 절망하였고 결국 우려대로 제작이 취소되었다.
그런데 2017년 12월 말 닐 블롬캠프 감독의 인스타에 에이리언의 컨셉 아트를 업로드했고, 상황도 마침 디즈니20세기 폭스사를 인수하게 된 상황이라 팬들은 에이리언 5 프로젝트가 다시 재점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있다.
2018년 7월달에 로보캅의 새 후속작을 닐 블롬캠프 감독이 맡게 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에일리언의 후속작 제작 취소는 기정사실이 된 듯 했으나 제임스 카메론 말에 따르면 프로젝트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고한다.
그러나 로보캅에서도 하차하고 만다.#
2020년엔 아콘이라는 제목으로 오컬트 호러영화를 만드는 중.#

5. 작품


[1] 그의 이름인 blomkamp가 네덜란드계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네덜란드계 이민자의 후손으로 추정된다.[2] 아프리칸스어를 사용하는 유럽 대륙 계통 백인. 네덜란드계가 많으나 독일계나 프랑스에서 건너온 위그노 혈통 백인들도 보어인으로 분류된다. 현대 남아공에는 '아프리카너'(Afrikaners)란 표현을 더 널리 사용하는데, '보어'(Boer)란 말이 단어 특성상 '촌뜨기' 정도로 해석될 수 있고, 아파르트헤이트 철폐 이후로는 미국의 레드넥처럼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뉘앙스까지 들어갔기 때문이다.[3] 여담으로 비슷한 시기에 설국열차도 개봉하여서 두 영화의 주제가 비슷하다고 비교 분석하려는 시도도 있었고 설국열차의 경우, 미국에서 엘리시움 짭이 아니냐는 일각의 섣부른 추측에 시달리기도 했다.[4] 정확히 오츠 스튜디오의 '볼륨 원'을 무료로 공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