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르(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산신령 미미르, 소환에 의해 찾아왔다!"'''
산신령
하지만 뭔가 귀찮아
1. 개요
<성우: 박신희 / 나카무라 칸나(일본판)>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시리즈의 서브 히로인이다.
엘프처럼 생긴[1] 산신령이다. 왼쪽 눈에 뭔가에 베인 듯한 흉터가 있으며,[스포일러] 산신령이라는 직함에 걸맞지 않게 음담패설을 즐겨하며 수영복 차림을 하고 있다.[2] 이렇듯 겉으로는 날라리 같지만, 한편으로는 수아와 세은을 많이 걱정하고 도와주려하는 의외로 속이 깊은 인물이기도 하다.
수아를 <여우>, 아린을 이름으로 부르며, 세은을 <도령>이라고 부른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세은을 마치 남동생처럼 편하게 대한다. 수아가 살고 있는 집 근처를 둘러싼 숲을 신령으로써의 관할지로 삼고 있으며, 자신은 근처 연못과 연결된 호수에 거처를 마련하여 거주 중이다.[3]
물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이 있어서 물만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갈 수 있으며 뜨거운 물이 아니라면 물속에서도 숨을 쉴 수 있다. 필살기로 메일스트롬이란 기술을 쓴다.[4] 다만 자신의 관할지를 벗어나면 위력이 떨어지는 패널티가 있다고 한다. 물과 관련된 기술의 일부는 신령이 되기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능력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보지않는 곳에서 매우 열심히 일하는 스타일이지만 사람들이 볼 때는 일부러 게으르고 나태한 척 한다. 본인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남에게 보여지는 것을 부끄러워 한다.
2. 작중 행적
2.1.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둘째 날에 연못가에서 발을 담그고 있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자신이 물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자 자신이 자살한 줄 알고 물에 뛰어든 세은을 보고 거꾸로 세은이 자살하려는 것으로 착각하고 물 속에 있는 동굴로 끌고 들어간 다음 인생을 포기하지 말라고 한다.
정작 구하고 나서는 갑자기 귀찮아진다며 괜히 건져왔나라며 중얼거린다. 자신을 산신령이라고 소개하였다. 그리고 수아는 기억이 났다는 세은의 말에 자신을 기억하는지 물어보고, 기억이 안 난다고 하자 충격을 줘서 기억을 되살리려고 발로 매우 세게 차는데 세은이 아슬아슬하게 피한다. 그 다음 더 좋은 풍경을 보고싶어하는 세은을 데리고 더 깊숙한 곳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는데, 이때 주고 받는 대화가 미미르의 과거에 대한 복선이 된다.
이후 냉장고에서 석류를 꺼내오는데 이걸 먹으면 잊어버린 게 기억이 날지도 모른다고 장난스럽게 말한다. 그걸 먹으려는 순간 수아가 난입하여 실패. 수아는 미미르에게 이게 무슨 짓이냐고 따지지만 '허구한날 분신만 보내고 본체는 몇년만에 보는지 모르겠다', '인간 흉내가 제법 익숙해졌네?' '도령 데리고 가겠다고 본체가 직접 날라오는거 봐. 게다고 웃기도 하고 부끄러워 하기도 하고. 이 정도 차이를 보면 나라도 상처 입는다?'등 서로 딴 소리만 한다.
셋째 날에는 직접 등장하지는 않지만 밤에 누군가가 관할 경계점을 건드렸다는 걸 알아차린다.
넷째 날에는 아침에 세은에게 목욕을 하라고 메세지를 보낸 다음 어제 밤에 여우와 얼마나 격렬한 플레이를 했냐고 장난스럽게 묻는다. 세은이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하자 진지하게 태도를 바꿔서 어제 밤에 누가 자신의 관할 경계점을 건드렸다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묻는다. 세은이 저승사자의 습격을 받았다고 말하자 상황에 대하여 설명을 해준다. 그리고 어제 밤의 일로 수아가 무서워지거나 하지는 않았는지 묻고 수아는 어제 밤의 일로 이불킥을 하고 있을 거니 배려를 좀 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인다. 사실은 사이가 좋냐는 질문에 수아는 아닌 것 같지만 자신은 수아를 좋아한다고 답한다.[5]
다섯째 날에는 세은에게 여우문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여우문을 제대로 사용하려면 반드시 왼손으로 열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 이유는 말해주지 않고 실습이라는 명목으로 여우문을 사용하지만 계속 병원에서 장소만 바뀐다. 그러던 도중 여우문이 열리고 대나무숲으로 연결되어 법기가 접근하자 재빨리 문을 닫아버린다. 그때 수아가 나타나서 세은과 미미르가 쓰고 있던 여우문이 대나무숲으로 연결된 것을 보고 세은에게 책임을 묻고 세은이 어떻게든 상황을 설명하려는데 초를 쳐서 수아가 세은을 놀리는 걸 돕는다. 그때 모종의 이유[6] 로 수아에게 공포감을 느낀 세은이 수아의 손을 처내는 상황이 발생하자.
그 상황을 미미르가 모면하기 위해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다고 둘러대고 이제 수아가 술래라고 말하면서 술래잡기를 시작한다. 세은이 여우문으로 기차역으로 도망간 사이 분신 수아들로부터 이리저리 도망다니지만 결국 잡히고 기차역으로 간 세은을 도로 데리고 오며 이후 수아가 아린을 납치해온 다음 수아, 세은과 대책을 논의한다.
여섯째 날에는 공포 분위기를 조성해서 세은의 더위를 해소시켜주려는 수아의 장난에 동참하였고 세은이 쫄았을때 사진을 찍었다. 이후 세은과 자려는 수아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고 불러내는데 이는 세은이 그 사이에 수아의 일기장을 읽게 하려는 계획이었다.
직후인 일곱째 날 수아와 대화 도중 감정이 격해지면서 다투게 되고, 결국 아린이와 함께 수아의 결계 밖으로 쫓겨나게 된다. 몇 시간 뒤에 결계를 뚫고 들어오지만 이미 모든 것을 마무리한 수아를 보고 체념하며, 약속을 지켜달라는 수아의 요구에 마지못해 자신의 경계 관할점을 없애버린다. 그리고 법기가 들어와 수아를 잡아간다. 이후 절망에 빠져 고목에서 목을 매달고 죽으려는 세은을 걷어차고, 수아가 넘겨준 수명을 그런 식으로 날릴 생각이냐고 매우 혼낸다.
세은이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자 정말 하고픈 말은 그게 아니지 않냐고 말하며, 세은이 수아를 구해달라고 부탁하자 스스로 구하라고 말하며 석류 한알을 먹이고, 그걸 먹으면 주마등이 보일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세은이 정신을 잃은 사이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온다.
세은이 일어나자 약간의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한 다음 세은을 저승길로 들여보내고, 세은을 추적하려는 법기를 저지한다.
2.1.1. 과거
'''"이제서야, 죽는 게 두려워졌습니까?"'''
세은의 회상에서 옛 정체가 드러나는데, 몸이 약해서 죽을 날만을 기다리던 세은을 항상 따라다니던 저승사자였다.[7] 세은이 여우에게 수명을 넘겨주고 남을 잔류수명을 회수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세은이 수아와 지내며 행복해하자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며, 세은이 수아에게 수명을 넘겨주기로 한 날에 상부에서 보낸 거미형 법기가 수아를 노리자 이를 막다가 눈에 상처를 입는다.[8] 이후 수아를 보호해달라는 세은의 유언을 듣고 저승사자를 때려치우고 산신령으로 이직하여 수아를 보호하고 있었다.'''"난...당신을 구할 수 없어. 구해선 안 돼. 그러니까 할 수 있는 건 이런 것밖에..."'''
2.2.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花
수아에게 지난번 사건때 저승사자를 차곡차곡 접어버린걸 저승쪽에서 트집을 잡을 수 있으니 사과하고 오라고 이야기 한다.
다음날에는 수아와 함께 유화, 연화와 여우 저택의 복도에서 대치하고 세은의 제안에 따라 수아와 유화의 대결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제어한다. 사실상 세은의 엄마 같은 포지션이 되어 훌쩍 자란 세은을 대견스러워하며 모든 행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도와주는 모습을 보인다. 주마등 속의 미미르는 세은과 술잔도 맞댄다.
영력과 짬이 어디 가진 않는지 세은이 주마등 속에 있는 동안 세은을 계속 지켜보고 있었고[9] 결정적인 순간에 튀어나와서 세은을 지켜준다.
컨디션 문제가 없어 1편보다 훨씬 나은 전투력을 보여주며, 특히 선배와의 싸움에서는 마침 옆에 영력을 머금은 물이 호수 하나 사이즈로 있었기에 이걸 이용해서 아주 시원하게 범위공격을 쏴제낀다. 영물 사이의 상성도 씹어먹는 수준.
3. 성격
기본적으로는 느긋한 성격이다. 남을 놀려먹기를 좋아하며 생김새와는 달리 아줌마스러운 행동을 많이 한다. 남을 놀릴 때는 눈에 흰자만 있는 특유의 표정을 짓는다.
매사에 대충대충인 것 같으면서도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는 성실하게 일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본인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남에게 보이는 것은 창피해 한다. 또한 부패한 저승의 상층부를 매우 싫어한다.
욕을 잘한다. 시발,애새끼같은 욕설은 기본으로 깔고가는 수준이다.
겉보기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과거 세은을 구하지 못한것에 죄책감 비슷한걸 가지고 있다. 친구가 부당한 일을 당하면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나서는 모습도 보이는데 여우가문에서 수아가 강해진것을 확인하고 그 비밀을 알아내려고 여우자매를 보내자 본인이 앞장서서 수아가 약하다고 버려놓고는 이제와서 무슨 낯짝으로 찾아오는거냐고 따지기도 했다.
세은에게 섹시한 포즈를 취하거나 유혹 비슷한 대사를 치며 도발하려다가 되려 본인이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음담패설을 좋아하는데 성교에 흥미가 참 많다. 세은과 수아가 애틋한 분위기를 연출할 때 이따금씩 튀어나와서 '''했냐?'''라고 물어본다(..)
세은과는 어렸을 때부터 지켜봐 온 사이라 그런지 세은이가 훌륭하게 자랐다고 기쁘다면서 눈물을 흘리는 엄마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4. 전투력
작중에서 수아와 함께 투탑을 달리는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묘하게 컨디션이 안좋을 때가 많아 수아에게 번번히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수십대의 법기를 상대로 대등한 싸움을 펼칠 수 있을 정도로 강하며, 평소의 컨디션일 때에는 '''40여대의 법기가 합체한 강화판'''도 비교적 간단히 관광보낼 수 있다고. 작중에서 대놓고 미미르보다 강하게 나온 인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10] 그리고 세은이 한 알만 먹고도 죽을만큼 고통스러워하는 석류알을 여러알 입에 털어넣고도 멀쩡한 모습을 보여준다.
당신을 기다리는 여우 花에서는 컨디션 문제가 없어서 원래 실력을 원없이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5. 기타
- 생전의 모습은 자신의 이름중 한 글자를 빼 보면 알 거라고[11] 특전 항목에 명시되어 있다. 이후 당기여 화에서 확정.
- 기본 설명처럼 말버릇으로 귀찮다 의욕없다 라는 말을 달고 살지만 게으른 척하는 거고, 사실은 아무도 안 볼 때 아주 의욕적으로 열심히 일한다. 사실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것을 들키면 몹시 부끄러워한다.
- 수영복을 입고 있는 이유는 어차피 물에 들락날락할 텐데 이거만큼 좋은 게 없다는 것이다.
- 가치관이 평범한 사람들과는 다른지 노출이 적을수록 부끄러워한다. 엑스트라 스테이지에서 저승사자 복장을 입고 매우 부끄러워 했으며 특전에서도 미미르에 대해서 노출이 적을수록 부끄러워한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특전의 내용은 세은의 시점에서 적힌 내용이라 100% 확신하기는 어렵고 본편에서 저승사자 복장을 입고 있을때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걸 보면 이유없이 저승사자 복장을 입는것을 부끄러워하는듯.
- 귀가 약점인지 작중 세은이 미미르의 귀를 만지는 장면에서 잠깐 수위가 급상승했다.[12] 그와 더불어 감정의 상태가 귀로 드러나는 모양이다.
- 좋아하는 건 만화책 읽기로, 게임 내에서 수아[13] 와 세은 그리고 본인까지 다 함께 만화책 삼매경에 빠질 정도로 좋아하는 듯 하다. 본편에서 미미르의 집에 놀러간 세은이 만화책을 꺼내서 보는데 그 내용이 토종 민물고기 생태계가 멸망한 이후 죽지 않는 가물치가 이마에 깻잎이 달린 쏘가리를 지키는 이야기이고 적으로는 수많은 블루길이 등장하는 것이다. 게다가 제목은 삶아버린 쏘가리의 넋두리(...). 그리고 4권은 여우 분신중 하나가 빌려가서 안돌려줬다고... 훈련소 동기의 말로는 훈련소에 만화책을 대량으로 반입했는데 수석이라서 아무도 터치하지를 못했다고 한다.
- 아린이에게 뽀글이를 끓여오라며 부려먹는다.
- 작중 등장인물 중 최단신이며[14] 주마등을 보고 깨어난 세은이 왜 그렇게 작아졌냐고 묻는걸 보면 산신령이 된 이후 키가 줄어든 모양.
- 입담이 꽤 험한 편이다. 곁에서 세은과 수아가 애정행각을 벌일때 시이x 거리며 아저씨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세은과 수아가 같이 잔 다음날에 세은에게 대놓고 섹x했냐고 묻는 등 여러모로 걸걸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 성격과 정 반대로 아린의 말에 따르면 잘때 아기같은 미소를 지어서 아주 귀엽다고 한다.
- 스위치로 나온 일본판에서도 첫 소개를 야마(山)가미(神)라고 하는바람에 미미르의 이름을 '야마가미'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1] 이 엘프와 묘하게 닮은점이 많다. 성우도 동일하며 금발벽안엘프귀를 가진 슈퍼동안에 이종족 이라는 점도 공통점이다.[스포일러] 세은이 거미에게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하자 어린 수아가 달려들고, 거미는 수아를 공격한다. 이를 미미르가 막다가 거미에게 베인 것이다.[2] 텍스트에 부분검열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섹스, 떡치기, 교미, 수간, 시발 등등의 대사를 아주 적절하게 구사하는 위엄을 선보인다.[3] 침대부터 에어컨, 냉장고까지 왠만한건 다 있어서 세은은 생활감이 충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혼자 살고 있어서 원룸이었지만 1부 이후에 집을 증축했다고 한다.[4] 작중 묘사는 회오리 형상의 물대포다.[5] 둘째 날 대화에서도 드러나지만, 미미르는 수아를 싫어하지 않는데 수아 쪽에서 거리를 두고 있다.[6] 세은, 수아문서 참고[7] 산신령 때와는 말투와 어조가 판이하게 다르다.[8] 없애려면 얼마든지 없앨 수 있지만 일부러 놔두고 있다고. 실제로 배드엔딩 3에서 다시 저승사자 복장을 한 미미르의 얼굴에는 상처가 사라져있다.[9] 주마등 속에서 세은이 아린에게 과자를 한 박스 사준 걸 은근슬쩍 아는 눈치를 주는 모습을 보인다.[10] 엑스트라 스토리 4에서 버프걸린 세은은 일단 엑스트라에서만 적용되는 설정이니 논외.[11] 미를 빼면 미르인데 순우리말로 용이란 뜻이다.[12] 토로가오 비슷한 표정이 등장한다. 사실 표정만 보면 전체적인 수위가 높은 이 게임 내에서도 독보적으로 위험한 수준[13] 본인이 아닌 머리카락으로 만든 분신이다.[14] 세은의 키는 정보가 없지만 아린과 비슷하다는 언급이 있고 수아보다 키가 크다는 묘사가 차고 넘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