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수상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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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아카데미 시상식 '''
[image]
''' 최우수 작품상 '''
''' 제79회
(2007년) '''

''' 제80회
(2008년) '''

''' 제81회
(2009년) '''
디파티드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슬럼독 밀리어네어


''' BBC 선정 ''' - ''' 21세기 최고의 영화 100선 '''
[image]

'''10위권 영화 목록'''
'''10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09위'''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08위'''
하나 그리고 둘
'''07위'''
트리 오브 라이프
'''06위'''
이터널 선샤인
'''05위'''
보이후드
'''04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03위'''
데어 윌 비 블러드
'''02위'''
화양연화
'''01위'''
'''《멀홀랜드 드라이브》'''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2007)
''No Country for Old Men''

'''장르'''
'''감독'''
'''각본'''
코엔 형제
'''원작'''
'''제작'''
스콧 루딘
코엔 형제
'''출연'''
'''촬영'''
'''편집'''
코엔 형제
'''미술'''
제스 곤처
'''음악'''
'''의상'''
메리 조프레즈
'''제작사'''
[image] 스콧 루딘 프로덕션[image] 마이크 조스 프로덕션스[image] 파라마운트 밴티지[image] 미라맥스
'''수입사'''
'''배급사'''
[image] 미라맥스
[image] 파라마운트 밴티지
[image] 해리슨 앤 컴퍼니
'''개봉일'''
'''화면비'''
2.39 : 1
'''상영 시간'''
122분
'''제작비'''
'''2,5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171,627,166''' '''(최종)'''
'''북미 박스오피스'''
'''$74,283,625''' '''(최종)'''
'''대한민국 총 관객 수'''
'''90,023명''' '''(최종)'''
'''국내 다운로드/스트리밍'''
'''상영 등급'''
''' '''
1. 개요
1.1. 제목에 대하여
2. 원작 소설
3. 영화
4. 마케팅
4.1. 포스터
4.2. 예고편
5. 시놉시스
6. 등장인물
7. 줄거리
7.1. 배경 설명
8. 평가
9. 흥행
10. 수상 및 후보 이력
11. 기타
12. 관련 문서
13. 바깥 고리
14. 둘러보기


1. 개요


'''There Are No Clean Getaways.'''

'''확실한 탈출로 같은 건 없다.'''

북미 포스터 태그라인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코맥 매카시 작가의 2005년작 소설과 그를 원작으로 한 코엔 형제 감독의 2007년 미국 영화. 1980년 여름의 미국 텍사스 주를 배경으로 했다.

1.1. 제목에 대하여


제목은 아일랜드의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의 시 ‘비잔티움으로의 항해(Sailing to Byzantium)’의 첫 구절 'That is no country for old men'에서 가져온 것이다. 뜻은 ‘(세상이 많이 바뀌고 험악해지며 자신이 이해할 수 없게 변했거나 돌아가기 때문에) 노인이 살아갈 만한 나라가 아니다’에 가깝다. 하지만 소설명을 이렇게 번역하면 뭔가 이상한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나름대로 적절한 번역.
제목의 '노인'이란 '오래된 지혜를 가진 현명한 생각의 소유자'이다. 만약 노인의 경험과 지혜대로 예측가능하게 흘러가는 사회라면 그 곳에서 노인들은 대접받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지혜로운 노인이 예측한 대로 흐르지 않는다.''' 우연을 통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고, 누군가 선한 의도로 행한 일이 곧 악몽이 되어 찾아오며, 시시때때로 묻지마 범죄가 일어나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매일 일어나는 곳이 우리가 사는 세계인 것이다. 이러한 부조리한 세상의 이치를 매우 담담한 시선으로 그리고 있다.
즉, 제목의 의미는 노인 예찬론이 아니고, 노인을 위하지 않는 사회 비판론도 아니다. '노인(지성인)이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나라(세상)는 없다'는 혼돈의 법칙에 대한 무미건조한 해설일 뿐이다. 제목의 이런 의미를 알게 되면, 왜 영화에서 혼돈의 화신이나 다름없는 살인마 안톤 쉬거가 등장하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영화는 '안톤 쉬거'라는 재앙을 통하며, 모든 사람은 혼돈이 지배하는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해질 수 없다는 사실을, 그 가혹함을 보여주려 했던 것이다. 모든 위키러, 위키러의 주변 사람들, 연예인과 유명인, 억만장자, 학자와 지식인, 심지어 대통령 같이 수많은 사람들이 지키는 사람일지라도 내일 죽지 않을 거라고 '''100%''' 확신할 수는 없는 것처럼 말이다.
이런 의미의 제목에 걸맞게, 늙은 보안관 에드 톰 벨은 등장인물들 중 가장 양심적이고 이성적인 모습을 보여주지만, 결과적으로는 무능한 모습을 보여준다.[1]
다른 나라의 영화판 제목을 보면, 일본은 '노 컨트리'(ノーカントリー), 중국은 '늙은이가 기댈 곳은 없다(老无所依)', 대만은 '위험한 길에는 가까이 가지 말라'(險路勿近), 홍콩은 '이백만불이 목숨을 빼앗는 뜻밖의 사건'(二百萬奪命奇案), 베트남은 '숨을 곳은 없다'(Không chốn dung thân) 등이다. 이 사이에서는 중국판 제목이 원제의 뜻에 가장 가깝다.

2. 원작 소설


매카시 작품의 특성인지 쉼표나 따옴표 등의 일반적인 부호가 생략되었는데 국내 출판본에서는 이를 일부 수정하여 쉼표를 새로 추가하였다. 다만 따옴표는 국내 출판본에서도 넣지 않았다. 또한 본래는 영화 각본으로 생각하고 작업했던 것이라고 한다.[2]

3. 영화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은 <데어 윌 비 블러드>와 함께 그 해 아카데미 상을 양분할 정도로 두루 평가가 좋다.[3]
한국에서도 상당히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영화인데[4] 반해서 그 내용 자체는 상당히 어려운 영화다.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안톤 쉬거라는 살인마의 카리스마가 이러한 어려운 내용을 넘어선 흥행을 가능케 한 것.
소설내의 몇몇 장면은 심의 때문인지 각색되어 이야기가 약간 다르다.[5]

4. 마케팅



4.1. 포스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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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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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예고편



'''▲ 30초 예고편'''

'''▲ 메인 예고편'''

5. 시놉시스


총격전이 벌어진 끔찍한 현장에서 르웰린 모스(조슈 브롤린)는우연히 이백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손에 넣는다.그러나 이 가방을 찾는 또 다른 이가 있었으니 바로 살인마 안톤 시거(하비에르 바르뎀).그리고 이들의 뒤를 쫓는 보안관 벨(토미 리 존스)까지 합세하면서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목숨을 건 추격전이 시작된다.


6. 등장인물



  • 르웰린 모스[6](조시 브롤린 분)
베트남 전쟁 당시 저격수로 복무했던 남자.
시골 촌구석에서 연하의 아내와 함께 트레일러에 살고 있었다. 어느날 사냥을 나갔다가, 서로 총격전을 벌이는 바람에 죽어 쓰러진 갱들을 목격한다. 가까이 가보니 치명상을 입고 죽어가는 멕시코인 갱 한명만 살아있었는데, 마실 물을 달라고 애원하는 것을 무시하고 주변을 조사하다가 거액이 들어있는 돈가방을 줍는다. 그대로 집에 돌아왔다가 그날 밤, 뒤늦게 고개를 든 동정심 때문에 물을 가지고 현장을 다시 찾았지만 멕시코인은 이미 죽어 있었고,[7] 때마침 그 주변에 도착해 있던 갱들에게 쫓긴다. 상당히 똑똑하고 뛰어난 관찰력의 소유자이며 감히 안톤 쉬거에 맞설 정도로 뛰어난 인물이었지만 결국은 어처구니없게 살해당한다. 소설과 영화의 최후가 다르다. 소설에선 히치하이커 소녀와 엮여서 소녀를 쫓는 갱들과 총격전 후 죽고, 영화에선 뒤를 쫓은 멕시코 갱스터에게 장모님이 위치를 알려줘서 죽는다.[8] 둘 다 결국 쉬거와는 관련 없는 죽음이라는 것이 같다.[9] 르웰린이 돈가방을 회수하고 죽은 후, 돈가방의 행방은 오리무중에 빠진다.[10] 사용 총기도 많은데, 작중에서 모스가 산탄총을 신뢰한다는 묘사도 있었고 실제로 작중에서 주무기는 모스가 직접 톱질해 불법으로 소드 오프 샷건으로 만든 윈체스터 M1897이다.[11] 소드오프에는 잘 빠지지 않는 손잡이에 덕트 테이프를 감는 것을 보면 총기류에 대한 지식도 꽤 있는듯.[12] 탄약은 버드샷이나 슬러그를 쓰지 않으며 인간을 상대로 용이한 12게이지 00번 벅샷을 쓴다. 더빙판(기내, 넷플릭스) 성우는 홍진욱.
싸이코패스 살인마. 더빙판 성우는 이광수. 더 자세한 내용은 안톤 쉬거 문서 참조.
  • 에드 톰 벨 (토미 리 존스 분)[13]
안톤 쉬거 사건을 담당한 보안관.
부친에 이어 보안관이 된 인물로, 연로한만큼 노련하며 마을 내에서 명망이 높은 듯하다. 젊은 보안관 한 명과 콤비를 이루며 활동한다(존재감은 희박). 희생자들의 몸에 총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구멍이 뚫려 있다는 것과 사건 현장에서 탄피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수사는 미궁에 빠진다. 이 사건에 르웰린 모스가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여 안톤 쉬거의 추적에 나서지만 마지막에는 르웰린의 시체를 목격한다. 이후 르웰린 살해현장에 찾아온 쉬거를 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쉬거를 잡지 못한다.[14] 결국 마지막까지 쉬거와 에드는 단 한번도 만나지 못했다. 사건이 흐지부지 끝난 후, 은퇴하여 부인과 자택에서 식사를 하는 도중 지난 밤 꾸었던 꿈 이야기[15]를 해주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판에서는 나오지 않지만 2차대전의 베테랑이자 그에 대한 나름의 트라우마가 있다. 또한 소설에서는 아내 로레타와의 사이에 딸이 하나 있었지만 사망한 것으로 묘사된다. 현명하고 신중한 인물이며, 제목에서의 노인을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영화 내내 무력하다. 비합리적이고 잔인하게 변해버린 세상은 이성적인 늙은 보안관으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감당하기 어려운 세계이기 때문이다. 더빙판 성우는 유해무.
르웰린 모스의 아내.
평범한 시골 여인이며, 모스가 큰 사건에 휘말리지 않길 바라고 있었으나 결국 그 점 때문에 끝이 좋지 못한다. 남편을 사랑했기에 벨 보안관에게 연락하러 간 사이 자신의 어머니가 멕시코 갱에게 남편의 위치를 알려주는 실수를 한다. 말하자면 남편을 위해 한 행동 때문에 남편이 죽은 것. 영화 마지막에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룬 후 집에서 쉬거와 조우하는데 생사가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으나, 몸에 피가 묻는 것을 싫어하는 쉬거가 집을 나와서 발바닥을 확인하는 동작이 쉬거에게 살해당했다는 걸 암시한다. 마지막에 칼라가 쉬거에게 한 대사 "동전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결정하는 것"이야말로 이 작품이 세상에 던지는 가장 큰 비판으로서, 인생을 운이나 우연에 맡기지 말라는 의미다. 그러나 안톤 쉬거는 어처구니 없다는 듯이, 나 역시 동전과 같이 여기에 온 것이라며. 모든 것은 우연과 선택에 불과하다는 자신의 철학과 영화의 주제를 내뱉으며 간단히 이를 일축한다.
멕시코 갱의 거래조직이 고용한 청부업자.
웰스도 월남전에 참전한 경험이 있고 그린베레 중령 출신이다. 안톤 쉬거와 한 번 같이 일한 적이 있다. 나름 노련하기 때문에 그다지 어렵지 않게 르웰린의 행적을 추적, 멕시코에 위치한 병원에서 찾아내어 돈을 넘기고 자신의 보호를 받으라고 설득하나, 이에 응한 르웰린이 전화를 걸때 그는 호텔로 들어온 안톤 쉬거에게 살해당하기 직전이었다. 자신이 쫓던 안톤에게 너무도 쉽게 뒤를 잡히고 살해당하기 직전, 카슨은 그가 찾아낸 강변 너머의 돈가방의 위치를 알려주는 것으로 위기에서 빠져나오려 했으나 그마저도 통하지 않고 안톤 쉬거는 카슨에게 이렇게 말한다. "만일 네가 따르는 룰이 널 이 꼬라지(안톤에게 생사여탈권을 뺏기고 조롱당하는 상황)로 만들었다면, 그 룰이 무슨 소용이지?"[원문] 그리고 전화가 오자마자 그대로 끔살. 카슨 웰스가 살해당한 후 웰스를 고용했던 조직의 보스 역시 사무실에서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하고 안톤 쉬거에게 사살당한다.
모스가 숨긴 돈가방을 확인하고도 챙기지 않은 이유는 불명. 원래 목표가 돈가방이 아니라 쉬거였고, 모스에게 거래를 제안한 상태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보통 사람이면 얼른 달려가 돈가방을 챙겼을 테니 그 또한 나름의 룰을 가진 인물임을 알 수 있지만 쉬거라는 재난 그 자체 앞에서는 힘없이 무너졌다.
여담으로 배우 우디 해럴슨의 친부인 찰스 해럴슨은 실제로 청부살인업자였다. 종신형을 받아 텍사스의 교도소에 갇혀있을 때 아들인 우디가 자주 면회를 갔었다고 하는데, 그때 본 아버지의 모습을 본떠 이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설도 있다. 더빙판 성우는 안용욱.
  • 로레타 벨 (테스 하퍼 분)
에드 톰 벨의 아내. 초반부에 에드에게 말을 빌려주고 근근히 에드와 대화를 나눴다. 전체적인 비중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하지만 칼라 진 모스처럼 아내로서 남편에게 좋은 조언을 한다. 추적을 나서는 남편에게 다치지 말고, 누군가를 다치게 하지 말라는 조언을 해준다. 더빙판 성우는 정혜옥.
  • 앨리스 (배리 코빈 분)
에드 톰 벨의 지인 아저씨. 과거 총을 맞아 휠체어에 타고 있다. 에드 톰 벨이 앨리스와 대면하는 씬에서 지금은 세상이 험악해졌다는 에드의 말에, 1909년 에드의 할아버지 대에서도 알 수 없는 강도 사건으로 친족이 죽은 것을 말해주면서, 역사는 항상 야만적이었다고 말해준다. 소설에서는 전쟁영웅으로서 에드가 한 일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부분이 있으나 삭제되었다. 평론가 이동진은 앨리스의 등장과 구성을 두고 데우스 엑스 마키나 적인 전개라고 2018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라이브톡에서 설명한 바 있다.

7. 줄거리



1980년 여름 미국 텍사스 주, 사막 한 가운데서 사냥을 하던 베트남전 참전 베테랑 저격수 르웰린 모스(조시 브롤린 분)는 우연하게 총격전이 벌어진 사건 현장을 발견한다. 모스는 사건 현장에서 십여명이 죽어간 현장을 발견하고, 그 중 차 안에서 한명이 총에 맞아 다 죽어가면서 애처롭게 물을 달라고 하는 것도 목격한다. 이에 개입되고 싶지 않아서 자리를 뜨려던 르웰린은 다른 흔적을 찾다가 역시 2백만 달러가 들어있는 가방을 주워서 집인 트레일러 주택으로 돌아온다. 르웰린은 이 행운이 있기 전에는 꽤 가난하게 살았던 듯, 집도 아닌 트레일러는 매우 초라해 보이고, 젊은 아내는 그에게 바가지를 긁는다. 르웰린은 평소대로 잠들려고 하지만 죽어가는 생존자의 요청을 거절한 게 내심 꺼림칙했던지 물을 들고 새벽녘에 현장을 다시 방문하고, 때마침 마주친 갱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간신히 도망친 모스를 추적하기 위해, 갱들은 남아있는 차의 번호판을 조회해서 추적하는 한 편 살인마 안톤 쉬거(하비에르 바르뎀 분)를 고용하고, 이후 이 참극을 발견한 보안관 에드 톰 벨(토미 리 존스 분)이 끼어들면서 이야기는 혼돈과 폭력의 결말로 치달아간다.

7.1. 배경 설명


베트남전과 오일 쇼크로 1970년대 미국은 사회 문제, 경제 문제가 악화되었고 60년대까지만 해도 극소수였던 연쇄살인이 갑자기 대규모로 발생하기 시작했다.[16] 이 작품의 배경이 1980년인데, 1980년 미국의 살인 범죄율은 10만 명당 10.2건으로 역사상 최악이었다.[17]
영화가 시작하면 보안관 벨 역의 토미 리 존스가 독백 형식으로 내레이션을 한다. '예전에는 보안관들이 총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시기가 있었다'면서 '조금 더 평화로웠던' 과거의 모습, 과거의 세상을 회상하던 존스는 한 소녀를 살해한 죄로 사형에 처해진 살인마를 체포한 경험을 이야기하는데, 살인자의 반성 없음과 살인의 잔혹성을 한탄하는데, 이 것만 봐도 당시 시대상을 알 수 있다.[18]

8. 평가


















Bolstered by powerful lead performances from Javier Bardem, Josh Brolin, and Tommy Lee Jones, No Country for Old Men finds the Coen brothers spinning cinematic gold out of Cormac McCarthy's grim, darkly funny novel.

'''하비에르 바르뎀, 조시 브롤린, 그리고 토미 리 존스가 보여주는 강력한 연기들에 힘업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코엔 형제코맥 매카시의 어두우면서도 재밌는 원작 소설을 빛나는 영화로 탄생시켰음을 보여준다.'''

- 로튼 토마토 총평

'''코엔 영화의 정수'''

데뷔작 <블러드 심플>(1984)에서 시작된 코엔 형제의 장르적 모색은 이 영화에서 정점을 맞이한다.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리즘 스타일이지만, 코엔의 그 어떤 영화보다 디테일과 테마의 풍성함을 보여준다. 형제가 최초로 창작 시나리오가 아닌, 원작을 각색해 만든 작품. 코맥 매카시의 소설과 코엔의 영화적 내공이 만난 시너지 효과는 대단하며, 예리한 칼로 도려낸 듯한 화면들은 잊혀지지 않는 인상을 남긴다. 과연 코엔은 이후의 필모그래피에서 이 영화를 넘어서는 작품을 만들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이다.

- 김형석 '''(★★★★☆)'''

'''사정없이 묵직하고 근면 성실하게 잔혹하며 잴 수 없을 만큼 깊다.'''

텍사스의 메마른 대지를 배경으로 쫓고 쫓기는 세 남자. 코맥 매카시의 동명 소설 원작. 행간에 충실하면서도 코언 형제의 재기 넘치는 영화언어와 완전히 밀착된 채 구현된다. 얼개는 단순한데 호흡이 완벽하다. 격렬한 감정이나 비명도 없고 심지어 세 등장인물이 한 프레임에 걸지도 않는데 온몸에 달라붙는 서스펜스에 진이 빠질 정도. 무기력함과 건조함, 피로함이 배합된 특별한 긴장감이다. 촬영, 편집, 이야기, 장면의 밀도와 정서, 예측불가의 캐릭터까지 코언 형제의 정점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 시간에 풍화되기는커녕 시간이 지날수록 보석처럼 연마되는 작품.

- 송경원 '''(★★★★☆)'''

'''타고난 재기, 뛰어난 테크닉, 그리고 어둡고 깊은 우물 하나.'''

'''코언 형제의 최고작. 그리고 <21세기 Best 5> 리스트에 넣어야 할 걸작. 아울러 안톤 쉬거-하비에르 바르뎀은 지난 30년간 최고의 악역.'''

- 이동진 '''(★★★★★)''' [19]

'''밀러스 크로싱의 가치와 파고#s-3의 재미에 삶의 철학까지'''

- 박평식 '''(★★★★)'''

'''영화를 보면서도, 남은 장면이 줄고 있다는 사실이 아깝다'''

- 김혜리 '''(★★★★☆)'''

'''느리고, 잔혹하고, 서스펜스로 가득하다'''

달시 파켓 (Darcy Paquet) '''(★★★★)'''

'''평가.'''

- 김성훈 '''(★★★★☆)'''

'''세상은 잔인하다'''

- 김봉석 '''(★★★★)'''

'''한줌의 물기도 희망도 없는, ‘독(毒)한 회의’'''

- 황진미 '''(★★★★)'''

국내외를 막론하고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하였다.
한국에서도 상당히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던 영화인데[20] 반해서 그 내용 자체는 상당히 어려운 영화다. 긴장감 넘치는 연출과 안톤 쉬거라는 살인마의 카리스마가 이러한 어려운 내용을 넘어선 흥행을 가능케 한 것.
영화는 시종일관 누가 나쁜 놈이고 누가 좋은 놈인지 알려주지도 않고 메마르고 건조한 배경에 엔딩 크레딧에 흐르는 음악을(이 음악은 노인 상점주인에게 동전 던지기를 제안하는 장면에서 한 번 더 삽입된다) 제외하면 배경음이 상당히 제한되어 있는 편이다. 그 때문에 상당히 건조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특유의 적적함으로 인해 사물을 만지고 흙길에서 걷는 장면 등은 마치 ASMR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실제로 유튜브에 총기 소리만 음소거한 여러 대화 장면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ASMR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영상이 꽤 있다. ASMattR란 유튜버는 하비에르 바르뎀이 연기한 중저음 안톤 쉬거가 주가 되는 장면인 그 유명한 슈퍼씬의 대화를 본인이 재현해내기도 했다. 확실히 매마른 분위기를 주고, 잠이 올 것 같기도 한 분위기지만 이 특유의 분위기에 녹아들어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유튜브에 장면에 BGM을 임의로 삽입한 버전이 있는데, 분명히 같은 영화임에도 분위기가 딴판이다.
사실 음악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영화 초입부에 안톤 쉬거가 라마의 부보안관에게 체포되는 씬, 르웰린 모스가 밤에 사건 현장으로 다시 가는 씬, 잡화점 주인에게 동전던지기를 제안하는 씬, 델 리오에 진입하는 다리에서 새를 향해 권총을 발사하는 씬, 엘패소에 있는 데저트샌드 모텔에서 루웰린 모스가 끔살당한 곳에 에드 톰이 도착하는 장면 등에 짧게 짧게 깔린다. [21]

9. 흥행


출처: 박스오피스 모조
국가
개봉일
총수입 (단위: 미국 달러)
기준일
'''전 세계'''
(최초개봉일)
'''$171,627,166'''
'''(기준일자)'''
개별 국가 (개봉일 순, 전 세계 영화 시장 1, 2위인 북미, 중국은 볼드체)
'''북미'''
미정
'''$74,283,625'''
미정

9.1. 대한민국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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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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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2일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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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3일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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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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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28일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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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누적관객수 -명, 누적매출액 -원'''[22]
개봉 당시에는 전국에서 겨우 16개 극장(그것도 주말은 교체 상영)에서 상영한 독립영화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누적 64,078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등 상당한 흥행을 거두었고, 추후 재개봉을 통해 추가로 관객을 동원하며 총 90,02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9.2. 북미



9.3. 중국



9.4. 일본



9.5. 영국



9.6. 기타 국가



10. 수상 및 후보 이력



11. 기타



  • 극 중 마지막 장면에서 쉬거는 자신의 발에 피가 묻었는지 확인하나 흉기는 들고 있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살려준 게 아닌가 착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원작에서는 직접 총으로 쏴 죽이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 소설판과 영화판의 시간배경이 1년 차이가 난다. 소설판은 1979년이고, 영화판은 1980년이다.
  • 그 외에도 의외로 갱단이 주로 쓰는 MAC-10[23], AK-47의 중국제 복제판인 노린코 56식, 글록[24], SP89[25], 레밍턴 M700, 윈체스터 M1897, 콜트 거버먼트, UZI, TEC-9[26] 등 단순한 스릴러에서도 보기 힘든 수많은 총기들이 등장한다. SMG와 노린코 56식은 멕시코 갱이, 레밍턴 저격 소총은 모스가 사냥용으로, 윈체스터와 콜트 거버먼트도 모스가 사용한다. 레밍턴을 제외하면 모두 훔치고 뺏은 것이지만.
  • 원작 소설판 표지에서 여러군데를 장식하고 있는 권총은 PPK다.
  • 상술했듯 영화에서 총기의 고증오류가 많이 있는 편이다. 만들어진 연도가 다르다거나, 소음기를 낀 산탄총에서 다소 과장된 푸슝푸슝 소리가 난다거나. 참고 1 참고 2. 코엔 형제 감독은 데뷔 초기 때부터 과거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다루는 것을 매우 좋아하면서도 영화적 상상력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철저한 자료 조사와 취재는 선호하지 않는다는 인터뷰를 꾸준히 해왔고 그러한 성향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면 이 세계가 뒤틀려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고증을 비틀었을 수도 있다.[27]
  • 케이블에선 슈퍼액션에서 틀어주다가 방영권이 2018년에 스크린으로 넘겨줬다.
  • 2019년 11월 1000장 넘버링 한정판으로 블루레이가 라이센스 발매되었다. 다만 스페셜 피처의 화질이 480i밖에 되지 않아 블루레이라기엔 다소 아쉬움이 있다.

12. 관련 문서




13. 바깥 고리



14. 둘러보기



[1] 심지어 다른 두 주인공 르웰린 모스, 안톤 쉬거와 같이 나오는 장면조차 없고 르웰린은 죽은 뒤에야 겨우 찾았다. 사실상 결말부에서 르웰린의 아내에게 르웰린의 죽음을 알려주는 장면을 빼면 에드의 분량을 모두 제외해도 작품 전개에 큰 이상이 없을 정도.[2] 매카시의 각본이 훗날 영화로 만들어지는데 카운슬러다. 다만 평은 좋지 않다. 소설가와 각본가의 스킬은 역시 다르다는 평.[3]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작품상, 코엔 형제가 감독상, 안톤 쉬거 역할의 하비에르 바르뎀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고, <데어 윌 비 블러드>의 다니엘 플레인뷰 역할의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남우주연상, 촬영 감독 로버트 엘스윗이 촬영상을 수상했다.[4] 누적 64,078명. 관객 수 자체는 적지만 전국에서 겨우 16개 극장(그것도 주말은 교체 상영)에서 상영한 독립영화 수준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흥행이다. 코엔 형제 감독의 영화에서 한국에서 가장 대박을 거둔 인사이드 르윈이 그나마 전국 10만명을 넘겼다.[5] 대표적으로 히치하이킹을 하는 소녀. 소설의 후반부에 모스와 함께 사살당하는데 심의 때문인지, 후반부 접선장소 근처 수영장에서 선탠하던 성인 여성으로 바뀌었다.[6] 소설 정식판에서는 루엘린으로 번역되었다[7] 복부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는데, 다시 왔을 때는 머리에 피격을 당해 죽어있었다.[8] 이때 벨은 멕시코 갱스터가 도주 차량도 제대로 타지 못한 채로 부리나케 튀는 것과, 갱스터 1명이 총을 놓고 바닥에 쓰러진 것을 목격한다. 르웰린도 죽는 순간까지 계속 저항한듯.[9] 이 때문에 중반부 쉬거와의 약속이 맥거핀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나, 의도적으로 "비합리, 혼돈"을 반복하는 작품 내용상 오히려 이런 허무한 죽음이 작품의 주제와 맞다고도 볼 수 있다.[10] 우연스럽게도 코엔 형제가 1996년에 감독한 영화 파고에서도 돈가방이 주된 주제로 등장하며, 이 영화에서도 결국 그 누구도 돈가방을 얻지 못한다. [11] 총신을 잘라낸 뒤 줄칼로 총신 안쪽을 갈아내는 장면까지 나온다.[12] 작중 초반에 멕시코 갱들의 맹견에게 쫓기다가 강에 뛰어들어 건너는데, 자신이 차고 있던 M1911을 긴급처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탄창을 꺼내 물을 털고, 슬라이드를 당겨 약실에 들어있던 한발을 비워 후퇴고정시킨 후, 공이에 입김을 불어 말려 만일의 격발불량을 최소화하는데 이 동작을 맹견이 물을 헤엄쳐 건너오기 직전에 모두 끝내는 노련함을 보여준다. [13] '에드'는 보통 에드워드의 약칭으로 쓰인다.[14] 이미 쉬거가 가버린 뒤였는지, 에드가 오자 쉬거가 도망친 것인지에 대한 부분은 관객에 따라 해석의 여지가 있다. 어쨌든 둘은 호텔에서도 서로 만나지 못했다.[15] 아버지에 관한 꿈 또한 원작과 영화의 메시지 중 하나이다.[원문] if the rule you followed brought you to this... of what use was the rule?[16] 70년대에 체포되거나 사살당한 유명 연쇄살인마 중에는 에드먼드 켐퍼, 딘 코를, 폴 존 놀스, 테드 번디, 존 웨인 게이시, 로드니 알칼라 등이 있다.[17] 1979년~1981년이 미국 역사상 살인 범죄율이 최악이었던 시기이다.[18] 사실 고증오류다. 텍사스는 1964년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다가 1982년에야 사형을 재개했다. 텍사스가 압도적인 미국 최다 사형 집행 주가 된 것은 1990년대이다.[19] 원래 9점이었다가 추후 10점 만점으로 상향[20] 누적 64,078명. 관객 수 자체는 적지만 전국에서 겨우 16개 극장(그것도 주말은 교체 상영)에서 상영한 독립영화 수준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한 흥행이다. 코엔 형제 감독의 영화에서 한국에서 가장 대박을 거둔 인사이드 르윈이 그나마 전국 10만명을 넘겼다.[21] 물론 죄다 어둠침침하고 음산한 분위기의 배경음에다가 소리 자체가 조용하고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배경음이 거의 없다가 관객이 인지하기 힘든 타이밍에 배경음이 삽입되어 배경음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여길 수 있다.[22] ~ 20XX/XX/XX 기준[23] 코브레이 사의 M11/9 버전도 나오는데, 이건 1983년에 나온 물건인지라 고증오류.[24] 어두운 장면에서 잠깐 나오기 때문에 알아보기 어렵다. 근데 이건 80년대 초중반에 나왔기 때문에 고증이 안맞는다. 소설에서도 나오는 고증오류.[25] 도입부에 모스가 바나나 탄창과 함께 물을 달라는 멕시코인에게 빼앗아 들고 다닌 총이 바로 이 총이다.[26] 1985년에 나온 물건이라 역시 고증오류. 그런데 그건 둘째치고 쉬거는 비범하게도 소음기를 달아도 짤막한데다 조준기도 빈약한 이 물건으로 어두운 밤에 저격을 한다.[27] 갱단과 시거가 사용하는 총들은 모두 연도 고증을 무시한 무기들이지만 보안관과 주인공이 사용하는 총들은 M1897 소드오프, S&W 모델 13, 콜트 M1911 거버먼트 모델, 윈체스터 M700 등의 시대에 걸맞는 무기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