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키 테츠로

 

'''아라키 테츠로
荒木哲郎|Araki Tetsuro'''
'''이름'''
아라키 테츠로(荒木哲郎)
'''출생'''
1976년 11월 5일 (48세)
'''출신지'''
[image] 사이타마현 [image] 사야마시
'''혈액형'''
B형
'''학력'''
센슈대학 문학부 인문학과 졸업
'''직업'''
애니메이션 감독, 연출가, 애니메이터
'''소속'''
(1999.4~2010.9)
프리랜서(2010.9~2012)
(2012~2019)
프리랜서(2020~)
'''링크'''
,
1. 개요
2. 생애
3. 특징
3.1. 영상 연출
3.1.1. 비주얼리스트
3.2. 작품 세계
3.2.1.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서
4. OP/ED 연출
5. 연출 샘플
6. 인맥
7. 존경하는 인물
7.1. 토미노 요시유키에게 칭찬받은 감독
8. 성향
9. 비판
10. 기타
11. 참가 작품
11.1. 감독 작품
11.2. 그 외


1. 개요


荒木哲郎
일본애니메이션 감독 & 연출가. 대학 졸업 후 바로 매드하우스에 입사하여 활동하다가 2011년 초에 퇴사하여 WIT STUDIO에서 활동. 현재는 WIT도 퇴사하고 프리랜서라고 한다. 매드하우스 시절에는 외주 참여시 '모치즈키 사부로(望月三郎)'라는 명의를 사용했다.

2. 생애


중학생 시절 캡틴 츠바사를 읽고 축구에 빠져 열심히 축구를 했지만 재능을 찾지 못했고, 자기는 축구가 아니라 만화를 좋아했던 것임을 깨닫고 이때부터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빠졌다고 한다. 그 후 톱을 노려라!초시공요새 마크로스,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전설거신 이데온 같은 작품을 보면서 사춘기 시절을 보냈고, 센슈대학에 입학해서 문학 전공으로 졸업하였다. 대학시절 소설가, 만화가, 영화 감독, 애니메이션 등의 진로를 고민했으나, 독립 영화를 만들었을 때 주변의 반응이 제일 좋아 영상 연출로 진로를 정했고, 당시에 개봉한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보고 큰 충격을 먹고 애니메이션 감독의 꿈을 꾸며 애니메이션 업계에 입문한다.
대학 졸업 후 여러 제작사에 이력서를 넣었지만 매드하우스에만 합격해서 1999년 매드하우스에 입사했다. 당시 에반게리온의 여파로 가이낙스에 들어가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기에 입사 후에도 가이낙스로 이적할 생각을 하고있었고, 매드하우스에서 제작진행 1년을 보내던 중 가이낙스에 합격해서 가이낙스로 자리를 옮기려던 찰나 아사카 모리오에게서 카드캡터 사쿠라 특전의 콘티를 써주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제작진행 경력 1년에게 바로 연출 승진은 매우 파격적이였고''', 아라키 스스로 20대에 감독 데뷔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아사카 모리오의 제안을 승낙하고 결국 가이낙스에 연락해서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한다.[1]
이후 아사카 모리오와 타카야나기 시게히토 밑에서 연출을 배워 단기간에 갤럭시 엔젤 조감독 자리에 오르고, 회사 내에서 연출가로 좋은 평판을 얻은 결과 결국 자신이 원했던 대로 20대에 동화총사 아카즈킨으로 감독에 데뷔하였다. 그 후 데스노트로 여전히 20대의 나이로 TVA 감독이 되었고 매드하우스에서 감독과 콘티 활동을 하다가 2010년 매드하우스를 퇴사한다.
2011년 프리랜서로 전향하여 길티 크라운으로 첫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만들었으며, 길티 크라운 스태프, 프로듀서들과 함께 WIT STUDIO를 설립하여 첫 원청작품인 진격의 거인으로 대박을 냈다. 이후 진격의 거인 시리즈와 갑철성의 카바네리 시리즈의 감독을 맡다가 2020년에 다시 프리랜서가 되었지만 2021년 기준 여전히 WIT STUDIO에서 신작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3. 특징



3.1. 영상 연출


채도와 명암의 대비를 극도로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경향이 있으며, 대니 보일, 대런 애러노프스키, 가이 리치를 연상시키는 빠르고 스타일리시한 편집과 화면 전환이 가장 큰 특징이다.
채색과 촬영에 굉장한 공을 들이는 감독으로, 배경에서나 인물에서나 중저채도의 어두운 색채에 세부 묘사나 배경 작화에서 고채도의 밝은 색감으로 하이라이트를 주며 시선을 집중시키는, 한마디로 하자면 입시미술과 같은 흐름을 가진 색감을 자주 사용한다. 영화 감독 대런 애러노프스키와 화면 분위기가 유사하다. 또한 아라키 테츠로의 스승인 아사카 모리오와도 분위기가 비슷하다. 이러한 덕분에 실사같은 연출을 활용하면서도 화면이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편이며, 칙칙함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낸다.
빛과 조명의 위치에 따라 채색의 채도가 화면 내에서 변하는데, 대부분은 가장자리를 밝게 칠하고 중앙으로 갈 수록 어둡게 칠해지는 채색을 한다. 또한 장소의 조명 상황에 따라서는 데자키 오사무아사카 모리오처럼 입사광과 렌즈 플레어를 화면 가장자리에 무조건 집어넣는 특징이 있다. 이건 감독 작품 뿐만 아니라 다른 감독 작품에 개별 콘티 참여시에도 드러나는 특징이다.
이런 연출 스타일을 응용시켜서 특정 장면을 필요 이상으로 과장시켜서 작품의 분위기와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것에 능하다. 데뷔초 갤럭시 엔젤은 정서 자체를 완전히 포기하고 패러디와 병맛 개그에 올인해서 작품 특유의 방향성을 잡아주었을 정도며, 데스노트에서는 정적으로 연출하다가 특정 장면에서 동화를 몰아줘서 마치 타카야나기 시게히토를 연상시키는 과장된 몸짓과 극도로 어두운 색감들 통해 작품 전반에 나타나는 광기와 어두움을 극대화 시켜 호평받았다. 심지어 일부 장면은 컬트적인 인기까지 끌었다.[2]
화면을 정교하게 구성하는, 미장센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편이다. 시점이나 인물의 배치 등이 작품의 흐름이나 인물의 감정 등을 화면에 반영하도록 배치시키는 디테일을 보여준다.
주목할 부분은 그 미장센을 표현할 때 배경 또는 장소를 보여줄 때 감독 본인이 의도하는 바를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시각화 시키는데, 색감과 광원, 소품의 디자인과 배치, 배경의 작화까지 디테일하게 만들어 내서 보여준다. 대화 장면마저도 캐릭터보다는 장소 전체를 포커싱 해서 보여줄 정도로 장면의 미장센을 부각시킨다. 그야말로 탁월한 미장센에 대한 자신감과 능력을 가진 감독. 이러한 연출 스타일은 애니메이션보다는 실사 영화에 더 가깝다.
촬영의 경우 현란하지만, 역시 실사영화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징으로는 A 지점에서 B 지점으로 이동할 때 움직이는 동선이 부드럽고 사실적이며, 방향이 바뀔 경우 카메라도 같이 방향을 '''장면 전환 없이 롱테이크로 보여준다.''' 움직이는 동선 없이 웅장한 장면을 보여줘야할 경우는 원형으로 회전 시키는 촬영을 자주쓰며, 컷 바이 컷을 자주 쓰는 애니메이션 답지 않게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신에서도 장면을 유지시키며, 최대한 카메라가 이동 된 지점에 도달할 때 장면을 전환시키는 독특한 방식을 자주 사용한다.
상술한 연출 스타일을 종합해 보았을 때, 영화 감독 대런 애러노프스키대니 보일, 가이 리치, 매튜 본과 비슷하다. 이들 모두 빠른 전개와 현란한 편집을 보여주는 테크니션으로 유명하다.
여담으로 액션씬에서의 연출도 돋보이는 감독이다. 본즈작품처럼 움직임이 화려한 액션은 아니지만, 묵직하고 섬세하며 대신 '''촬영이 굉장히 역동적이다.''' 일부 장면은 헨드헬드를 연상 시키기도 한다. 토미노 요시유키의 3차원 기동액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액션으로 실험과 도전을 하는 것이 보인다.[3] 대규모 액션장면이나 1대 다수 액션신에서는 롱테이크 기법을 자주사용한다.
프레임을 중시하는 성향은 아니지만 매드하우스 출신치고 동화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다만 작품 전체적으로 그런건 아니고 실제로는 정적인 움직임이 더 많다. 대화 장면같은 일반적인 씬에서는 동화를 최대한 줄이고 그림의 퀄리티와 구도 그리고 미장센에 집중하지만, 액션이 나오거나 힘을 줘서 포인트를 줘야되는 장면에서는 동화를 아낌없이 쏟아부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는 본래 코미디 애니메이션으로 연출을 시작한 것과 스승인 타카야나기 시게히토의 영향으로 보인다. 타카야나기 시게히토 역시 롱테이크를 적극 사용하는 성향이므로 이 또한 그에게 영향받은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액션 이외의 장면과 전체적인 영상을 묘사하는 방식은 또 다른 스승인 아사카 모리오의 느낌이 강하다.
콘티 수정을 굉장히 많이 한다고 한다. 데스노트에서는 이런 면이 지나쳐서 직원들과 마찰도 심하게 일으켜서 현장 분위기를 최악으로 만들었다고 스스로 언급했었으며, 덕분에 현장 관리에 일가견 있는 조감독이였던 이토 토모히코가 관리를 맡아서 겨우 바로잡았다고 한다.[4] 그러나 이런 경험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콘티는 직접 꼼꼼히 체크해서 수정한다고 한다. 이런 이유는 자신이 만드는 작품은 자신이 가장 오랜 시간을 들여서 이해하고있고, 잘 알고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가끔 자신도 감탄하게 만드는 콘티가 나오면 질투를 느낀다고 한다.[5] 아라키와 같이 작업했던 동료들인 카타부치 스나오이토 토모히코는 "감독은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너무 콘티를 고치는 것에 집착하면 감독의 일을 저버리는 것이 된다"라고 말했지만 자신은 그걸 지키지 않고 있어서 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하며, 그렇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조감독을 둬서 대신 관리를 맡기고 자신은 각본과 콘티 작업에 몰두한다고 한다.

3.1.1. 비주얼리스트


영상미나 시각적인 부분에서는 '''비주얼리스트'''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굉장히 잘 뽑는데 작품의 분위기에 제대로 어울리는 영상을 만드는데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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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장센을 만드는 능력이 좋은 사람 답게 배경 미술에도 일가견이 있다. 특히 길티 크라운에서 1화 도시 야경은 정말 아름답다.
디테일한 연출 스타일과 특유의 꼼꼼함 덕분에 영상 퀄리티는 굉장히 좋은데 당장 2006년작인 데스노트를 보면 2006년 작품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6] 길티 크라운 역시 2011년 작품이라고는 믿을수 없는 퀄리티로 당시 페이트/제로, 경계선상의 호라이즌과 함께 영상과 퀄리티 관련 부분에서는 최고라고 평가받았다.[7] 이후 만든 작품들도 퀄리티면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나온 작품들과 비교해서도 뛰어나다. 작품별로 자세히 설명하자면,
  • 데스노트에서는 어두운 분위기와 음침한 분위기를 제대로 보여주며 전체적으로 어두운색감을 잡아내는 등 스릴러에 걸맞는 연출을 보여줬다.
  • 길티 크라운에서는 아름답고 화려한 배경 미술과 묵직한 인물작화의 대조적 연출을 잘사용하고, 여러가지 블러효과나 CG, 수시로 바뀌는 색감등 아라키 테츠로 감독 작품중 가장 현란하면서 아름다운 영상을 뽑은 작품이다.[8] 특히 이 작품은 미장센이 탁월한데, 소품이나 배경에 깔린 작화로 내용을 암시하고 복선을 깔아두는 등[9] 여러가지 해석의 여지를 장면 하나하나에 숨겨놔서 이 작품이 성경기반으로 해석되어 재평가받게 되는 계기까지 되었다.
  • 진격의 거인에서는 만화적 연출을 사용했음에도 특유의 어두움과 암울한 분위기를 잘 표현했다.
  • 갑철성의 카바네리에서는 현존최고 수준의 영상미를 뽑아냈으며, 작품 분위기에 맞게 모든 부분을 어두운 색감을 사용하고 인물작화를 무겁게 하면서도 일상장면에서나 밝은 부분에서 전혀 이질감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신작인 만큼 현재 아라키 테츠로 감독 작품 중 가장 퀄리티가 좋다
그외에도 전체적인 소품 디자인이나 스타일도 수준급이며, 소품이나 세부묘사에서도 굉장히 디테일한 덕분에 특유의 미장센을 만드는 능력이 더 돋보인다.

3.2. 작품 세계


작품 세계와 스토리는 아라키 테츠로가 토미노 요시유키안노 히데아키를 좋아하는 만큼 이 둘의 영향을 짙게 받았다. 특히 SF나 아포칼립스를 소재로 보여지는 심리 묘사와 플롯은 토미노와 안노의 스타일을 그대로 계승했다.
매드하우스 출신 연출가들의 전반에 나타나는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실사 영화적인 화법과 연출이 가장 극단적으로 나타나는 감독이다. 대학시절에는 직접 독립영화도 만들어보았고, 본인도 영화를 무척 좋아하는지라, 경력 초기에는 화법 자체가 애니메이션의 일반적인 스타일과 다르게 은유적이고 난해한 편이였으며, 이야기와 메세지 전달에서 메타포를 굉장히 즐겨쓴다. 과장 조금 보태서 말하자면 '''상업적인 애니메이션에서 작가주의적 영화의 화법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또한 다음 전개에 대한 복선을 작품의 미장센에 깨알같이 작화로 심어넣어서 매 장면 마다 화면 전체를 유심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시청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워진다. 그런 와중에 화려하고 정신없는 몽타주를 활용해서 심리묘사와 떡밥 투척까지 하는 바람에 더욱 혼란을 야기한다. 데스노트, 길티 크라운에서 두드러지는데, 특히 길티 크라운의 경우 이러한 성향이 극대화 되어 대사와 장면 단위로 메타포가 숨겨져있으며, 몽타주도 잦다. 덕분에 길티 크라운은 개연성을 캐치하는 난이도가 정주행한게 아니라면 매우 높으며, 캐치하지 못했을 경우 일반적인 시청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러운 전개가 되버려서 극단적인 혹평과 호평이 공존할 정도로 호불호가 무시무시하게 갈린다. 정주행이 안되던 방영 당시에는 혹평이 우세했을 정도.[10] 이런 화법을 사용하는 와중에도 만드는 작품들의 스케일은 크다는 점 덕분에 그의 작품들은 '''애니메이션보다는 영화를 보는 느낌을 준다.''' 그래도 진격의 거인을 기점으로 스토리텔링의 대중성과 은유적인 메타포 사이의 간격을 많이 좁히면서 타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전작들보다 친절해졌다는 것이지 여전히 상징적 메타포와 몽타주 연출은 꾸준히 활용 중이다. 이러한 화법과 연출은 특유의 현란한 장면 편집 그리고 촬영과 함께 아라키 테츠로의 확실한 개성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그는 매드하우스 시절 칼럼에서 '''영화적인 연출을 잘하는 사람들'''을 존경한다고 언급한 적이 있으며, 인터뷰에서는 자신의 작품을 '''아라키 테츠로 필름'''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이런 메타포를 좋아하는 성향이 동료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모양인지 이토 토모히코 감독이 아라키 테츠로가 자신의 작품 부호형사 Balance:UNLIMITED에 콘티로 참여했을 때 해당 회차에 등장한 버블티가 각본에 없었는데 등장하자 그 버블티를 마시는 사람이 조종하는 드론 안쪽에 숨어있는 미니 드론을 메타포화 시킨 것이라고 의심(...) 할 정도. 정작 아라키 테츠로는 아무생각 없이 그냥 자기가 좋아해서 넣은 것이라고 한다.

아라키 테츠로는 미국 현대 영화의 문법, 즉 아메리칸 뉴웨이브 시네마를 위시한 뉴욕파 영화 감독들[11]의 특징을 반영한 스토리텔링을 채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스타일은 과거 70~80년대라면 모를까 21세기에는 자국인 미국에서도 대중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장난 아니게 갈린다.[12] 하물며 상대적으로 이런 작품을 접하기 어렵고 생소한 일본과 한국같은 동양권에서는 더욱 혹평받기 쉽다는 것이다. 비유하자면 브라이언 드 팔마, 대런 애러노프스키 같은 감독들이 사용하는 화법을 사용한다는 뜻. 실제로 아라키 테츠로의 작품들은 저 두 감독의 영화들과 가장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영화적으로 접근한다면 이렇게 해석되겠지만, 사실 아라키 테츠로가 이러한 화법을 선호하는 것은 그가 존경하는 토미노 요시유키의 영향도 있을 것이다. 물론 아라키 감독이 영화적인 연출을 즐겨 사용하기도 하지만, 캐릭터의 심리적 변화를 대사보다는 행동이나 표정, 미장센을 통해 메타포화 시키는 방식은 토미노 요시유키가 주로 선보인 방식이기도 하다.
한국인들은 떡밥 회수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한데, 이런 영화들은 떡밥 회수도 안하는 경우가 잦고, 결말도 열린 결말이거나 해석을 요구하는 작품도 많다. 쉽게 말하면 '''이 감독 작품을 온전히 전부 이해하기 위해서는 해석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떡밥 해석하는 것을 싫어하거나, 왕도적인 전개를 선호하는 한국에서 특히 평가가 박한 것이고, "해석을 하지 않으면 내용 이해와 개연성의 납득이 안되니까 망작이다!"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다. 기본적인 인물 묘사와 심리 묘사를 특정 모티브에 메타포를 두고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화면과 대사에 숨겨진 은유와 미장센을 잘 파악해서 등장인물의 심리를 심도 있게 분석하며 보지 않는 이상 아라키 테츠로의 오리지널 작품들은 온전히 즐기기가 힘들다. 사실상 '''해석과 분석을 하며 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쥐약인 감독.''' 덕분에 아라키 테츠로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서구권에서는 좋은평을 받지만 한국이나 일본같은 동양권에서는 평가가 박하거나 호불호가 갈린다.
이런 화법을 사용하는 와중에 캐릭터의 행동과 묘사가 극단적인 편이고, 캐릭터를 여러모로 극단으로 몰아가는 경향도 있기 때문에 보고나서 불쾌하다는 평가들도 간혹 보인다. 이건 길티 크라운이 주로 그런데,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 작품들[13] 보다 약간 순한 맛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감독 자리에 앉혀 주면서 자유롭게 뭐든지 허용되고 알아서 해라 라고 하는 작품(쿠로즈카, 길티 크라운 같은 경우)은 이런 연출 성향이 극단적으로 나타나고, 그 이외의 진격의 거인 같은 작품들은 조금 덜한 편이다. 진격의 거인 이후로는 위에 상술한 대로 성향이 조금씩 대중친화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화법과 연출 스타일이 순화되고 대신 비주얼적인 부분에 집중되고 있다. 이런 점을 볼 때 이시하마 마사시와도 유사한 감독이다. 아라키는 진격의 거인 종영 후 오구로 유이치로와의 인터뷰에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대 성공을 누리고 싶다며 길티 크라운의 대중적 평가가 최악이라 아쉽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하지만 해당 인터뷰 이후 시간이 흐른 길티 크라운 방영 4주년 기념 BD BOX 발매 코멘터리에서는 "앞으로 보게될 제 작품의 원형이자 근원입니다."라고 말하였으며, 여전히 기본 뼈대는 유지한 채 타협점을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는 성경 관련 요소를 가져와 메타포로 쓰는 경향이 있다.

3.2.1.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에서


사실 아직 2작품밖에 안돼서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이 2작품만으로도 감독의 스타일이 너무 뻔히 보인다.
일단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인 길티 크라운갑철성의 카바네리에서는 캐릭터 원안과 디자인담당이 서로 다른데 그림체가 전부 비슷하다. 마크로스 시리즈의 그림체를 현대적으로 손본 느낌의 그림체이다. 그리고 갑철성의 카바네리에서는 아예 톱을 노려라!와 마크로스 시리즈의 원안을 맡았던 미키모토 하루히코가 원안을 맡으면서 확인사살. 전반적인 화풍에서 큰 영향을 받은 듯 하다. 사실 연출자의 콘티의 표정, 눈코입의 크기는 원화에 반영되므로 느낌이 비슷해지는 건 당연한 것이다. 즉 아라키 테츠로 본인의 고유 그림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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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티 크라운유즈리하 이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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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철성의 카바네리무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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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키 테츠로의 콘티
본인이 맡은 일반적인 미디어 믹스 작품에 비해서 액션 연출이 굉장히 실험적이다. 길티 크라운에서는 카메라를 360도로 움직이거나 입체적으로 카메라를 현란하게 움직이면서 빠른 액션을 보여주기 시작했고, CG와 섞어서 사용하는등 전작인 학원묵시록보다 훨씬 독특한 기법을 많이 사용했고 이 기법을 조금 다듬은 후에 진격의 거인에서 사용한다. 입체기동 연출이 그것인데 아라키 테츠로 말로는 이것은 이마이 아리후미와 에비스 타쿠마가 자신이 생각한 것 이상으로 표현해줘서 나오는 영상이라고 하는데 기본적인 콘티와 구도는 아라키 테츠로가 콘티로 짠다. 즉 이런 입체적이고 카메라 앵글이 크게 돌아가는 입체적 연출은 아라키 테츠로가 기본을 만든 것이라 할 수가 있다.
갑철성의 카바네리에서는 한술 더 떠서 롱테이크에 랜드스케이프와 함께 풀샷을 잡아서 압도적인 느낌을 주기 시작했다. 돈이 많이 든 연출이라 많이 선보이진 못했으나 후에 진격의 거인 2기에서도 몇 번 활용하였다.
인물구도에서도 뚜렷한 특징이 있는데. 1화에서 주인공이 우연히 특별한 능력을 얻는것과, 신비한 분위기의 미스터리한 히로인[14]을 만나는 전형적인 Boy meets girl 전개를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히로인과 관련해서 갈등을 일으키는 라이벌격인 남자도 등장한다.[15] 그리고 후반부에는 히로인에게 붙잡힌 히로인 속성을 부여하고 주인공이 능력을 각성시켜서 히로인을 구하는 전개도 사용한다. 그리고 주인공이든 히로인이든, 대체로 어딘가 부족한 성격의 인간상으로 묘사되며, 이들의 정신적 성장이 중요하게 다뤄진다.[16] [17]
위에서 언급된 것 처럼 아메리칸 뉴웨이브 시네마같은 미국 현대 영화의 문법을 따르고 있다. 갑철성의 카바네리도 어느정도 이런 문법을 따르고 있으나, 좀 더 대중적이고 순화된 편이며, 동양권 시청자들을 의식한 방식을 취했지만, 길티 크라운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고전적인 방식으로 작품을 전개시키며, 메타포 활용과 심리 묘사가 깊고 현실적이지만, 그만큼 파악하기도 '''어렵다.''' 카바네리 역시 심리 묘사 측면에서 이러한 방식을 채택했다.
장르적으로는 아포칼립스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길티 크라운은 성경의 요한계시록과 인류종말과 관련된 바이러스를 다루고있고, 갑철성의 카바네리는 좀비 아포칼립스물이다. 그리고 이로인한 주인공들의 고군분투가 주된 내용이 되며,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인간군상을 주요하게 다룬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만든 작품들의 스탭진이 모두 80퍼센트 이상 일치하며, OST에는 언제나 EGOISTsupercell을 기용한다. 특히 앞으로도 EGOIST와는 함께할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EGOIST가 이 감독 작품에서 탄생했기 때문.'''
마지막으로 스토리텔링과 특유의 연출스타일이 워낙 대중적인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원작이 있는 작품을 애니화 시키는 작품에 비해서 평이 많이 갈린다. 길티 크라운의 경우 플롯은 좋았지만, 화법이 지나치게 난해하고 은유적이였으며, 반대로 갑철성의 카바네리에서는 중후반 전개가 굉장히 진부하고 세세한 개연성이 떨어진다.
사실 아라키 테츠로는 길티 크라운 BD BOX 발매 코멘터리에서 '''"길티 크라운은 앞으로 보게 되실 제 작품들의 원형이자 근원인 작품입니다."'''라고 말하였다.
추후에 나온 갑철성의 카바네리 ~해문결전~에서는 이러한 전개와 인간관계 묘사를 보여주면서도, 직접 각본을 맡은 만큼 더욱 발전한 스토리텔링으로 호평을 받아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심사위원 추천상을 받기도 했다.

4. OP/ED 연출


오프닝과 엔딩을 통해서 아라키 테츠로 특유의 고속 편집, 색감, 미장센 그리고 액션 연출을 확인할 수 있다.

데스노트 OP2. 콘티:아라키 테츠로. 연출:마스하라 미츠유키. 작화감독:카토 히로미 [18]

쿠로즈카 OP. 콘티:아라키 테츠로. 연출:하부 나오야스

학원묵시록 HIGHSCHOOL OF THE DEAD OP. 콘티:아라키 테츠로, 모리야마 요우. 연출:아라키 테츠로

길티 크라운 OP1. 콘티/연출:아라키 테츠로. 작화감독:카토 히로미

길티 크라운 OP2. 콘티:아라키 테츠로. 연출:타나카 히로유키

진격의 거인 OP1. 콘티:아라키 테츠로. 연출:토쿠도 다이스케
작화감독:아사노 쿄지. 액션 작화감독:에바라 야스유키, 이마이 아리후미

갑철성의 카바네리 OP. 콘티:아라키 테츠로. 연출:타나카 히로유키. 작화감독:에바라 야스유키

진격의 거인 2기 OP. 콘티:아라키 테츠로. 연출:이무라 켄지
작화감독:아사노 쿄지, 카도와키 사토시, 야마다 아유미

진격의 거인 3기 OP2. 콘티:아라키 테츠로. 연출:와카노 테츠야
작화감독:아사노 쿄지, 카도와키 사토시, 치바 타카아키(千葉崇明)

갑철성의 카바네리 ~해문결전~ ED. 콘티:아라키 테츠로. 연출:아라키 테츠로, 쿠마사와 유지. 작화감독:에바라 야스유키, 마루후지 히로타카

5. 연출 샘플


아라키 테츠로 특유의 현란한 고속편집 플래시 백 연출을 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연출 특성상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있으니 재생시 주의할 것.'''

데스노트 18화 中

데스노트 25화 中

쿠로즈카 11화 中

길티 크라운 1화 中

6. 인맥


아내인 히다 아야(肥田文)는 전문 애니메이션 편집 스태프로, 부부가 같이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일하고 있으며 덕분에 서로 힘이 되어준다고 한다. 그리고 아라키 감독의 모든 작품에서 편집자로 활약한다.
스승으로는 아사카 모리오타카야나기 시게히토가 있다. #[19] 이들 중 아라키 테츠로를 밀어주며 많은 가르침을 준 인물은 아사카 모리오인데, 아라키 테츠로의 제작진행 시절 작품들 전반과 그의 첫 연출 작품은 모두 아사카 모리오의 작품이며, 아라키의 신인 시절 연출작인 갤럭시 엔젤은 당시 같이 연출을 맡았던 나가이 타츠유키의 언급에 따르면 스탭롤에는 없었지만, 사실상 조감독이였다고 한다.[20] 제작진행이였을 적에는 자신이 연출 지망임을 어필하기위해 잡일을 하는 와중에도 온갖 그림이나 아이디어를 스태프와 감독들에게 제안하며 튀어보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그러던 중 아사카 모리오의 눈에 띄어 연출을 맡게 되었다. 이 시기에 아라키는 아사카 모리오 밑에서 연출을 많이 배웠으며, 아라키가 독특한 연출을 보여주고 콘티를 작성해와도 아사카 모리오는 대부분 수정 없이 OK 시켰으며, 그에게 오히려 개성을 드러내도록 격려하고 밀어줬다고 한다. 실제로 아사카 모리오와 아라키 테츠로는 미장센을 설계하는 방식이 거의 유사하며, 광원 활용 방식이나 특정 지점에서 하이라이트를 주며 초점을 흐트러뜨리고 헨드헬드처럼 흔드는 촬영과 부분마다 롱테이크를 넣는 등 연출 방식에서 서로 유사한 부분을 보인다. 예시로 아사카 모리오의 인간실격건슬링거 걸은 아라키 테츠로와 연출 방식이 굉장히 유사하다. 다만 연출 방식은 비슷할지라도 서로 추구하는 장르와 연출 톤이 너무 다른데다가 아사카 모리오가 워낙 외주 출장을 잘 안나가는 편이라, 매드하우스를 퇴사한 아라키와의 협업은 거의 없는 편이다.
오히려 연출톤은 타카야나기 시게히토와 유사한 편이다. 특히나 매드하우스 출신의 연출가 치고는 동화를 많이 쓴다는 점, 특유의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연출, 롱테이크 촬영 등에서 타카야나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타카야나기는 아사카 모리오와 달리 프리랜서임에도 어째서인지 아라키와 협업이 없다.
동년배인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과 서로 라이벌로 의식하는 존재. 나가이 타츠유키는 자신이 첫 연출을 맡았을 때 아라키 감독은 자신과 동갑임에도 이미 갤럭시 엔젤 조감독으로 있었기에 상당히 의식했다고 한다. 이에 아라키 감독은 자신이 매드하우스 시절에 개그 애니메이션이나 아동용 애니메이션의 연출만 맡고 회사 내에서도 그런 인식이 박혀있었는데, 나가이 감독이 매드하우스에 왔을 때는 정극인 쵸비츠의 연출을 맡아 부러웠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서로 협업한적이 딱 1번있는데, 나가이 감독의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에서 아라키 테츠로가 외주로 원화를 그려준적이 있다.
감독 이토 토모히코와는 매드하우스 2년 선후배 관계이자 업계에서 가장 절친이라 할 수 있는 사이로, 이토 토모히코가 아라키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데스노트 때 조감독을 맡은 이후로 아라키 감독과 같은 작품에서 콘티를 맡거나, 아라키 감독이 이토 토모히코 작품에 콘티로 참여하거나, 이토 토모히코가 아라키 감독 작품의 콘티로 꾸준히 참여하는 등 자주 협업하는 중이다. 영상적으로도 서로 매우 큰 영향을 받았으며, 사적으로도 자주 만나서 술도 마시고 인터뷰에서도 서로 농담과 장난을 주고 받는 등 돈독한 우정을 보이고 있다. 또한 아라키 테츠로가 트위터와 인터뷰 등에서 경어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 중 1명이다. 업계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 시절 부터 친했던 사이로, 둘 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매우 좋아하며, 취향도 겹치는 편이라고 한다. 실제로 이 둘은 색감이나 촬영 그리고 액션 연출이 많이 비슷하다. 차이라면 이토 토모히코는 좀 더 대중적이고 밝은 색을 지향하는 것이다. 팬들은 아라키 테츠로 순한 맛이라고 하기도 한다. 또한 아라키 테츠로는 이토 토모히코를 감독으로써의 제작 관리 영역에서는 후배인 이토 감독을 오히려 존경하고 스승이라고 까지 했다.인터뷰 아라키 테츠로는 이토 토모히코 작품에 참여했을 때 이토 토모히코에게 선물도 줄 정도로 각별한 사이다.# 이는 아라키 테츠로가 6년 넘게 개별 콘티 작업 의뢰가 없었는데 이토가 처음으로 제안해서 신기하면서도 그동안 이토에게 빚만 진거 같으니 이번이 갚을 기회라고 생각하고 참여했다고 한다.
같은 매드하우스 입사 동기이자 전 ufotable소속의 연출가 히라오 타카유키와도 친한 사이로, 자주 협업한다. 히라오 타카유키는 아라키 작품에서 콘티로 이름을 매우 자주 볼 수 있다. 트위터도 맞팔로우한 사이며, 마찬가지로 아라키 테츠로가 말을 놓은 상대. 심지어 매드하우스 시절 칼럼에 따르면 히라오 타카유키가 결혼했을 때 혼인사실 증명에 자신의 아내와 함께 공증인으로서 서명까지 해줬다고한다. 지금도 아라키 테츠로와 트위터로 자주 교류하고 서로 콘티와 원화를 주고받는다.
동년배의 또 다른 입사 동기인 나카무라 료스케와도 친하다. 서로 연출가로서 어떤 색깔을 가져야 되는지, 어떻게 성장해야될지 자주 이야기 나누고 스타일을 갖춰나갔으며, 아라키와 데스노트, 표적이 된 학원, 진격의 거인 3기에서 협업하였다. 이렇듯 지금은 좋은 관계지만 사실 과거 아라키의 나카무라 료스케에 대한 첫인상은 별로 좋지 않았다. 나카무라 료스케는 도쿄대학 출신의 엘리트였는데, 처음에는 그 점을 의식한 나머지 묘하게 거리감이 있는 사람이였다고 한다. 하지만 아라키를 동경하던 나카무라의 노력 덕분에 후에 친해지면서 아라키는 그가 좋은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처음 봤을 때보다 지금이 더 가까운 사이 같다고. 또한 나카무라가 데스노트에 참여하겠다고 했을 때도 흔쾌히 승낙하고, 훌륭한 에피소드를 연출해줘서 고마워하고 있다고 한다. 표적이 된 학원에 연출로 참여한건 이 때의 대한 보답이라고.#
매드하우스 시절의 또 다른 후배 타치카와 유즈루, 나가사키 켄지와도 친하다. 특히 타치카와에 대한 아라키 테츠로의 첫인상은 자신보다 한참 후배임에도 불구하고 지적이면서 굉장히 무섭고 위엄이 느껴졌다고 한다. 둘 다 프리랜서가 된 현재는 아라키가 타치카와의 감독 작품이나 그가 참여한 에피소드들을 꾸준히 극찬해주고 있다.
특히 이토 토모히코, 나가사키 켄지, 타치카와 유즈루는 아라키 테츠로까지 해서 세트로 인터뷰도 함께 진행하는 경우가 잦고[21], 아라키 자신이 아니메쥬 에서 연재하는 대담에 이들을 자주 초대할정도로 친한 사이다.[22]
이 외에도 선배인 사토 유조, 타나카 히로유키[23] 등 매드하우스 시절 동료들을 자신의 작품에 어떤 방식으로든 기용하고 교류하는 중이며, 활동하는 제작사인 WIT STUDIO의 인력이 아니라면, 외주 참여는 대부분 매드하우스 출신 인물들로 구성시킨다. 나가사키 켄지, 카와지리 요시아키, 오카무라 텐사이, 히라카와 테츠오, 야마모토 사요 등의 매드하우스 출신 인물들이 퇴사 이후의 아라키 감독 작품에서 콘티로 활약한 적이 있다. 그 외에는 미야지 마사유키, 마키하라 료타로, 토쿠도 다이스케를 자주 기용하며, 퇴사 이후에는 협업한적은 없지만 타카하시 아츠시, 카와무라 켄이치, 시미즈 켄이치, 하마사키 히로시 등의 매드하우스 관련 연출가들과는 대부분 친분이있다.
각본가로는 주로 오코우치 이치로를 기용하며, 객원으로 세코 히로시도 자주 기용한다. 그 외로는 이노우에 토시키, 코바야시 야스코같은 특촬전문 각본가와 자주 엮인다.[24]
길티 크라운 이후 부터는 작곡가 사와노 히로유키와 음향감독 미마 마사후미를 주로 기용한다.
성우는 미야노 마모루[25], 카지 유우키[26], 후지와라 케이지[27]를 주로 기용한다. 특히 미야노 마모루와 카지 유우키는 주역으로 지속적으로 캐스팅 되는 페르소나다.
미즈시마 세이지 처럼 이전에 기용했던 성우를 다시 재기용하는 성향이 짙다. 이노우에 마리나[28], 타케타츠 아야나[29], 시마무라 유[30], 박로미[31], 엔도 아야[32], 미키 신이치로[33], 이노우에 카즈히코[34] 등이 있다.
길티 크라운 이후 부터는 애니메이터 이마이 아리후미를 액션 작화 담당으로 고정적으로 기용 중. 진격의 거인 인터뷰 때 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외에 같이 일하는 애니메이터로는 카토 히로미, 카도와키 사토시, 에비스 타쿠마, 에바라 야스유키 등이 있다.
타나카 마사요시와도 친분이 있다. SNS 교류도 있으며, 갤럭시 엔젤 시절 부터 면식이 있는 사이다. 그러나 자주 협업하지는 않고 학원묵시록, 갑철성의 카바네리에서만 같이 작업했다.
색채 설계로는 주로 하시모토 사토시를 기용하고, 촬영 감독에는 주로 야마다 카즈히로를 기용한다.
프롭(소품) 디자인과 비주얼 담당에는 매드하우스 시절까지 주로 니이즈마 다이스케를, 매드하우스 퇴사 이후에는 모리야마 요우를 주로 기용 중이다.
작품 활동에서는 접점이 없으나, 의외로 미즈시마 세이지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즈시마는 아라키 테츠로가 매드하우스 소속이였던 시절에 잠깐이나마 매드하우스에서 활동했었던 이력이 있다. 그래서인지 트위터도 맞팔로우 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에서도 친구사이다. 또한 츠다 나오카츠, 히구치 신지, 요시마츠 타카히로 그리고 오구로 유이치로와도 친구가 맺어져있으며, 오오하시 요시미츠와는 트위터에서 오랜만에 서로를 발견해서 팔로우 하게 되었다.
2020년 1월경에 아오키 에이와 아라키 테츠로가 함께 강연을 한적이 있는데, 이 때를 계기로 서로 친해진 것으로 보인다. 아오키 에이가 아라키에게 자신의 작품 ID:INVADED의 수건을 선물해줘서 아라키가 트위터에 잘 쓰고있다고 올렸을 정도.
매드하우스 퇴사 후 시점 부터는 나름 넓은 인맥을 가지고 있음에도 타 감독 작품의 개별 참여가 드문 편인데, 본인에 따르면 바빠서나 과작을 해서가 아닌, '''의뢰 자체가 안온다고 한다.''' 아라키 테츠로의 명성을 생각하면 의외인 부분. 실제로 2014년 건담 G의 레콘키스타 후로 2020년 부호형사 Balance:UNLIMITED을 참여하기까지 6년이 걸렸다. 심지어 이 두 작품도 하나는 존경하는 사람의 작품에 자처해서 참여한 것이고, 하나는 절친의 작품이다. 부호형사 참여 의뢰가 왔을 때는 친한 친구가 제안한 것임에도 너무 오랜만이다 보니 마치 신인 때 처음 의뢰 받은거 같은 신기한 기분이였다고.

7. 존경하는 인물


존경하는 감독은 토미노 요시유키, 안노 히데아키, 신카이 마코토, 신보 아키유키라고 한다. 토미노의 경우는 아래 문단에 따로 서술되어 있을 정도로 열렬한 팬이자 아라키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다. 안노의 경우는 중학생 시절 톱을 노려라!를 보고 작품에 매료되어 안노의 팬이 되었고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보면서 존경과 더불어 자신에게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신카이 마코토의 경우 아내인 히다 아야에 따르면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컴플리트 북과 신카이의 미술집까지 소장하고 있고, 히다 아야가 별을 쫓는 아이에 참여하자 포스터까지 들고 다니면서 "이거 제 아내가 편집해요!"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닐 정도로 광팬이자,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도 존경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히다 아야는 아라키의 연출은 신카이에게서 온게 많다고 언급하였다.# 마지막으로 신보 아카유키의 경우는 신보와 대담을 진행하게면서 존경하는 감독이라고 트위터로 언급하였다. 자신이 연재하는 대담인 바리우타에서도 신보 아키유키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온다.

7.1. 토미노 요시유키에게 칭찬받은 감독


아라키는 예전부터 토미노를 존경하였다. 이전에는 애니메이션은 단순히 즐겨보는 수준의 정도였지, 업계를 꿈 꿀 정도는 아니였으나, 고등학생때 토미노 요시유키기동전사 V건담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아서 애니메이션 업계에 발을 들였다고 한다.[35] 그래서인지 작품 전반에 걸쳐서 V건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스스로 말했다.[36] # 그리고 타인에게 애니메이션을 추천할 때도 V건담을 추천한다. 그야말로 애니업계 최고의 V건담 팬이라고 할 수 있다.
아라키 테츠로의 영상 연출 자체는 그에게 연출을 가르쳐준 실질적 스승들인 아사카 모리오, 타카야나기 시게히토, 츠루 토시유키, 카타부치 스나오 등의 영향을 받았지만, 이야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그의 작품 세계의 근간은 결국 토미노 요시유키안노 히데아키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의 액션 연출은 토미노의 액션 연출을 기반으로 이루어진다.
특이한건 독설의 대가인 그 토미노 요시유키에게 '''칭찬받은 몇 안되는 감독''' 중 하나라는 것이다. 토미노가 감독 개인을 콕 집어서 잘 한다고 칭찬하는 경우는 미야자키 하야오, 호소다 마모루, 카타부치 스나오 등 극히 몇 명 밖에 없다.[37] 물론 아라키 스스로 자처해서 제작에 참여한 건담 G의 레콘키스타 연출을 맡게 되었을 때 어느정도 독설도 들었지만[38] 그가 연출한 10화는 그 깐깐대마왕인 토미노가 유일하게 콘티 수정을 거의 안 하고 그대로 올렸으며 극장판에서도 메인 에피소드로 투입하는 등 '토미노 기준으로'[39] 큰 인정을 받았다.
토미노 말에 따르면 '''아끼고 기대하는 감독'''이라고 한다. 그는 실제로 '''"앞으로의 TVA 업계는 아라키를 중심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말까지 했다.[40] 아라키 본인은 토미노에게 들은 독설을 처음엔 충격을 받긴 했어도 실력이 없는 연출가에겐 욕하면서 가르쳐주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지금은 책상에 잘 붙여놓고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고 한다. 토미노 요시유키는 진격의 거인 원작 만화에 대해서 부정적 의견을 표하긴 했지만 그건 연재 초반부에 원작 만화를 평가했을 뿐이다. 오히려 진격의 거인 애니메이션은 1화만 봤지만 굉장히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 G레코 극장판 2부 개봉 기념 아라키 테츠와 토미노 요시유키의 대담에서도 또 칭찬하였다. 아라키 테츠로가 만든 10화가 아니었으면 지금 정도의 작품이 안 나왔을 것이며 편집하면서 다시 보면서 또 감탄하였다고 한다.# 이 10화는 팬 사이에서도 유명하며 슈퍼로봇대전 X에서도 전투 연출로 채용되기도 했다.
이미 베테랑이 된 지금도 꾸준히 공부의 일환으로 전설거신 이데온퍼스트 건담을 감상하는 근황을 트위터에 올리며, 토미노 요시유키 작품을 분석하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8. 성향


감독을 맡은 작품들이 유별나게 우익 논란에 시달린다. 데스노트를 제외한 비 오리지널 작품들의 원작들이 전부 원작자가 극우로 알려진 작품들이다. 때문에 작품들의 원작자들이 우익이므로, 아라키 감독을 우익으로 비난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종종 보인다. 하지만, '''감독 본인의 정치성향은 일단 확실하게 드러난 적이 없다.''' 즉 원작자가 우익이라는 이유만으로 감독까지 우익으로 몰아가는 것은 옳지 않다. 다만 방영 초반에 우익 논란에 시달린 길티 크라운 당시의 인터뷰를 보면 한국에서의 비판 의견에 완전히 반대되는 발언을 했었다.[41] 이를 보면 확실히 우익과는 거리가 멀며, 작중에 나오는 장의사라는 집단을 보면 '''오히려 좌익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42] 사실 진격의 거인도 작가가 한국 인터뷰에서 일본이 한 전쟁은 침략이 맞다는 식의 인터뷰를 했고 원작 내용도 이런 점을 건드리는 쪽으로 가서 우익에게 역으로 공격받고 있어서 이런 작품 만든다고 우익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완전한 우익몰이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토미노 요시유키와 친하게 지낸다는 것만 해도 이런 논란을 불식시키기엔 충분하다.''' 토미노는 우익들을 강하게 비판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좌익 중에도 혐한은 있기 때문에 혐한으로 유명한 원작인 학원묵시록의 애니메이션판 감독을 맡았다는 것과 배용준 헤드샷 장면으로 인해 혐한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으나, 배용준 장면은 원작에 있는 장면이기도 하고, 유명인사라서 그냥 별 정치적인 의도 없이 등장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감독을 맡은 이유가 자신이 좋아하는 좀비를 소재로한 미소녀 애니메이션이라서라고 한다. 심지어 아라키 테츠로는 원작의 극우적인 설정을 애니메이션에서 다 갈아엎은 사람이다. 무엇보다 아라키 테츠로는 한국인들과 작업도 많이 했던 인물이고, 공개적으로 혐한 발언을 한적이 없는 인물이다. 아라키 테츠로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한국인 연출가 허평강, 애니메이터 고경남이 친구로 등록되어있으며, 두 사람과도 협업한적이 있고, 박성후, 김보민 같은 한국인 애니메이터들도 종종 기용한 것을 보면 혐한일 가능성은 낮다. 또한 트위터에서는 김세준과 맞팔로우되어있다. 그리고 아라키 테츠로는 한국인 일러스트레이터 '양말가게'의 트위터를 팔로우 하고 있다. 후배 감독 타치카와 유즈루한국 드라마를 즐겨본다는 트윗에 좋아요도 눌렀으며, 82년생 김지영을 감명깊게 읽고 영화까지 호평한 것을 보면 친한 성향인지는 불명이나 혐한은 절대 아닌 것으로 보인다.

9. 비판


주로 영화 감독 대런 애러노프스키 감독이 자주 지적받는 단점들과 상당히 유사하다. 하지만 애러노프스키 역시 안티가 많을 정도로 비판받는 감독이 아니듯 아라키 감독도 안티는 별로 없으며, 두 감독 모두 충성도 높은 매니아층이 존재한다. 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스타일임에는 분명하다. 일단 아라키 감독의 연출 스타일은 원작이 있다면 아무리 극단적으로 표현해도 쉽게 이해가 가기 마련이지만,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작품에서는 이해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특히 심리 묘사에서도 '''그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가장 극단적인 행동을 시키기 때문에''' 인과 관계와 설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해지면 '''개연성이 있어도 개연성 없다는 소리까지 나온다.''' 덕분에 시청자에 따라서는 부담스럽거나 공감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길티 크라운갑철성의 카바네리에서 잘 드러나는 부분이다. 예시로 길티 크라운의 경우 2쿨 중반부 학교 파트에서 벌어지는 인간 군상 표현과 쿠호인 아리사의 캐붕 논란이 해당되며, 갑철성의 카바네리는 무메이의 경우가 해당된다.
엄밀히 말하면 캐붕은 아니다. 쿠호인 아리사의 경우는 학교 에피소드 초반부터 이미 복선을 던지고 있었으며, 길티 크라운의 모티브가 된 이야기를 생각하면 예정된 행동이였다. 단지 표현이 너무 극단적이였을 뿐.
무메이의 경우는 과거 설명에서도 드러나지만 철저한 소년병 캐릭터다. 정신 상태도 애초에 정상이 아니였을 뿐 더러 미성숙한 부분을 묘사하고자 한 행동들이다.
이렇게 인과관계가 맞음에도 시청자들에게 논란을 가져온 이유는 간단하다. '''각본과 연출이 맞물리지 않는다는 것'''. 길티 크라운의 경우는 플롯 자체가 감독의 아이디어인 작품이라 어느정도 의도였을 것이며, 대중적이지 못한 화법을 채용해서 호불호는 필연적이였던 작품이다. 갑철성의 카바네리는 소년병 시절 모습에 대한 묘사도 부족했고, 그 근간이 되는 캐릭터 비바에 대한 설정도 부실했다. 각본 자체가 상당히 힘이 떨어지는 와중에 아라키 감독 특유의 간접적이고 은유적인 표현과 장르의 극대화를 위해 포커싱된 액션 장면 묘사에서의 과장된 연출이 안좋은 부분으로 작용되어 폭발한 케이스다. 오히려 감독의 단점은 자신의 스타일을 대중적으로 순화시키고 친화적으로 만들고자 하면서 이도저도 아닌 진부한 클리셰로 메타포까지 끼얹은 갑철성의 카바네리에서 더욱 드러난다.
화법과 표현 방식도 호불호가 갈린다. 일본 애니메이션 특유의 직관적인 연출과는 완전 정반대의 메타포 위주 표현을 사용한다던지,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스토리 전개를 위한 복선을 보여주는 장면도 간접적으로만 다루고 대부분 해석을 유도하다 다보니 '''시청자 입장에서는 너무 불친절하다.''' 이 연출 방식은 극장판이나 영화에서는 적합하지만, 10화 20화가 넘어가는 TVA에서는 부적합한 연출법이다.[43] 이 감독의 작품들이 정주행 하는 것보다 방영 당시에 챙겨볼 때 내용 이해가 힘들고 당황스러운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이런 많은 비판점이 있긴 하지만, 이러한 연출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으며, 걸작이라 평가받는 데스노트도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요소나 장면들이 꽤 있는데다가, 길티 크라운 역시 까이는 와중에도 좋아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냥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감독이자 연출가라고 보는 것이 옳다.
이러한 단점들은 평소에 사용하던 연출 스타일을 그대로 채용한 극장판인 갑철성의 카바네리 ~해문결전~에서 많이 해소되어있다. 야후 재팬 평점도 준수하고,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에도 입상했다. 다만 해문결전은 위의 단점과는 다른 문제점인 단순한 구조, 허무한 종결 방식 그리고 빠른 호흡 등으로 기존 TVA판 갑철성의 카바네리를 더욱 대중친화적으로 만드려다가 정말 작품이 지나치게 단순해지는 바람에 이도저도 아닌 것 같다며 비판하는 측도 있다.[44] 어쨌든 아라키 테츠로는 특유의 화법과 몽타주 덕분에 10화 20화를 넘겨야되는 TVA에서 오리지널을 만들 경우 시청자들의 피로를 가중시켜 시청자들에게 전달이 제대로 안되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45]

10. 기타


  • 감상후에 "재밌었네"라는 말이 나올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하며, 작품에 대해 두고두고 오랫동안 이야기하고 논할 수 있는 그런 깊은 작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 영화를 정말 좋아하며, 존경하는 사람들도 영화적인 연출을 잘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정도로 영화에 대해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안좋은 일이 있거나, 기분이 안좋으면 극장에 가서 상영중인 영화 보며 푼다고 한다. 아라키 테츠로의 실사영화적인 연출 방식과 촬영, 은유적인 화법 등의 근원은 이것으로 보인다.
  • 매드하우스 시절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백 투 더 퓨처라고 언급했다.
  • 82년생 김지영을 감명깊게 읽었다고 하며, 영화도 보고나서 호평했다.
  • 원작이 있는 작품들은 대부분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정작 본인은 오리지널 작품으로 성공하고 싶어한다. 인터뷰에서 밝혔지만 길티 크라운의 실패[46]가 매우 아쉽다고 하며 본인으로서는 굉장한 실망이였던 모양. 특히 저 작품은 원안과 구상도 본인이 직접한 것이다. 사실상 원작자 위치이며 굉장히 신경 쓴 작품이기 때문에 애정이 많이간 듯 하다.
  • 업계에서 알아주는 실력파지만, 성격이 굉장히 겸손하다. 거의 대부분의 인터뷰에서도 "잘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라는 뉘앙스로 말하며, 다른 감독 작품에 참여했을 때도 "자신의 미숙함으로 다른 스탭분들을 곤란하게 만든 것이 아닐까?" 라고 말할 정도.#
  • 자신의 두번째 오리지널 작품인 갑철성의 카바네리는 첫 오리지널 작품인 길티 크라운과 스텝진이 거의 일치한다. 음악에 사와노 히로유키, 각본에 오코우치 이치로, 제작사도 WIT STUDIO[47], 방송사도 후지TV 노이타미나, OP 담당 아티스트마저 EGOIST이다. 이 정도면 거의 노린 수준.
  • 성인 취향의 하드한 디스토피아나 아포칼립스 장르를 주로 맡는 지금과 다르게 커리어 초기에는 의외로 아동용 애니메이션을 주로 맡았다.
  • 제작진행 출신에 대학도 미술 전공이 아닌 인문학 전공인데다가 연출가로 일하고 있지만, 놀랍게도 그림 실력이 굉장히 뛰어난 편이라고 하며, 원화도 잘 다루며, 일러스트에도 재능이 있다고 한다. 어느 정도냐면 같은 제작진행 출신 연출가 나카무라 료스케는 아라키의 그림을 보고 충격을 먹어, "저런 대단한 녀석과 경쟁해야 된다니!"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타카야나기 시게히토 감독은 아라키 테츠로는 어디서든 통할 [48] 센스와 그림 실력을 가졌다고 극찬했다. 그리고 그림 콘티 작성도 꼼꼼하고 디테일 하다고 한다. 덕분에 자신이 참여한 작품의 작중 작 일러스트와 캐릭터 디자인, 엔드 카드 등을 담당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에서 인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 마스코트 디자인도 맡기도 했다.
  • 신인 시절 연출을 맡았던 갤럭시 엔젤 때 아라키 테츠로가 맡은 화들은 전부 "폭주하고 있다" 라는 말이 회사 내외로 나왔다고 한다. 그만큼 그의 연출이 당시에는 꽤나 충격적이고 신선했던 모양이다. 그래도 아라키가 제안한 패러디나 연출등은 대부분 회사내에서도 OK시켰다고 한다. 이 덕분에 작품의 방향성이 제대로 잡히게 되었다.

  • 감독 데뷔 전 조감독으로 참여한 작품들이 전부 논 크래딧인데, 원래 조감독들이 논 크래딧이 되는 경우는 흔하다. 물론 그걸 감안하더라도 전부 논 크래딧이 되어버린 특이한 감독이다. 다만 블랙 라군의 경우 다른 조감독이 또 있었고, TVA 감독 데뷔작이 될 데스노트 제작 때문에 스케줄상 1쿨만 하고 빠질 예정이라 일부러 혼동을 피하기 위해 논 크래딧이 되었다. 본래 감독이나 프로듀서 마음에 들면 크래딧에 오르는데, 특히 매드하우스 내부에서 연출가로서 평판이 좋았다는걸 감안하면 왜 전부 논 크래딧이 되었는지 의문이다.

  • 사와노 히로유키의 음악을 가장 잘 활용하는 감독이다. 길티 크라운 1화 클라이막스에서 보컬곡인 Bios가 웅장하게 나오며 연출되는 장면은 후에 사와노 히로유키가 참여한 타 감독 작품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줬을 정도[49]로 당시에는 굉장한 충격으로 회자된다. 음악 담당의 음악 완성도는 감독 그리고 음향 감독과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한데, 사와노 히로유키의 음악이 유달리 아라키 감독의 작품에서 더 호평 받는 것을 보면 확실해 보인다. 사와노 히로유키의 OST에 보컬곡이 많이 들어가는 것도 길티 크라운이후 부터 이다.
  • 사와노 히로유키에게 진격의 거인을 맡아달라고 사정사정 했다고 한다.

  • 아라키 테츠로 자신이 존경하는 감독인 토미노 요시유키와 놀랍게도 생일이 같다.
  • 아라키 테츠로의 TVA 데뷔작인 데스노트의 주요 등장인물이었던 캐릭터의 사망날짜는 아라키 테츠로의 생일과 같은 날이다. 원작부터 이렇게 설정된 것이기에 우연이겠지만 상당히 절묘하다.
  • 요사코이 매니아다. 직접 하는건 아니고 매년 요사코이를 보러 갈 정도로 열정적이며, 유명 요사코이 관련인물들을 팔로우하며 관련 트윗을 올리기도 한다. 심지어 이제는 자신의 작품 갑철성의 카바네리 ~해문결전~의 엔딩으로 요사코이를 넣었다.

11. 참가 작품


필명인 모치즈키 사부로(望月三郎)의 명의로 참여한 경우 ★ 로 표시한다.

11.1. 감독 작품



  • 동화총사 아카즈킨 OVA (2005) - 콘티/연출
  • 데스노트 (2006) - 콘티/연출(1화, 37화), 콘티(OP1, OP2, 21화, 25화)
  • 데스노트 리 라이트: 보이지 않는 신 (2007) - 콘티/연출
  • 데스노트 리 라이트: L을 잇는 자 (2007) - 각본, 콘티
  • 쿠로즈카 (2008) - 시리즈 구성, 콘티(OP, 1화), 콘티/연출(12화)
  • 푸른 문학 시리즈 만개한 벚나무 숲 아래에서편 (2009) - 각본, 콘티/연출
  • 학원묵시록 HIGHSCHOOL OF THE DEAD (2010) - 콘티/연출(OP, 1화, 12화), 콘티(4화), 원화(12화)
  • 길티 크라운 (2011) - 원안, 콘티/연출(OP1, 1화, 22화), 콘티(OP2, 9화, 17화), 원화(22화)
  • 진격의 거인 (2013) - 콘티/연출(1화, 25화), 콘티(OP1)
  • 갑철성의 카바네리 (2016) - 콘티/연출(1화, 12화), 콘티(OP, 2화)
  • 진격의 거인 2기 (2017) - 총감독, 콘티(OP), 연출(ED, 12화)
  • 진격의 거인 3기 Part 1 (2018) - 총감독[A]
  • 진격의 거인 3기 Part 2 (2019) - 총감독[A], 콘티(OP), 연출(17화, 22화)
  • 갑철성의 카바네리 ~해문결전~ (2019) - 각본, 콘티/연출(본편, ED)

11.2. 그 외


  • 카드캡터 사쿠라 (1999~2000) - 제작 진행[NC], 콘티/연출(단편 특전)
  • 쥬베이짱 -러블리 안대의 비밀- (1999) - 제작 진행
  • 극장판 카드캡터 사쿠라 봉인된 카드 (2000) - 제작 진행
  • 갤럭시 엔젤 (2001) - 설정 제작, 콘티/연출(15화, 16화), 콘티(22화, 24화), 연출(3화, 26화), 연출 보조(18화)
  • 파뇨파뇨 디지캐럿 (2002) - 콘티/연출(31화, 45화, 46화), 연출(29화, 30화, 32화, 48화)
  • 갤럭시 엔젤 Z (2002) - 설정 제작, 콘티/연출(5화, 8화, 9화, 15화), 연출(18화)
  • 갤럭시 엔젤 A (2002) - 조감독[NC], 콘티/연출(5화, 6화, 18화, 25화), 연출(1화, 2화, 17화)
  • 갤럭시 엔젤 AA (2003) - 조감독[NC], 콘티/연출(34화, 42화), 연출(47화, 50화)
  • 디지캐럿뇨 (2003) - 콘티/연출(54화), 콘티(63화)
  • 건그레이브 (2003) - 콘티/연출(13화, 25화), 연출(1화, 3화, 18화), 연출 보조(26화)
  • 갤럭시 엔젤 X (2004) - 조감독[NC], 콘티/연출(5화, 6화, 25화), 콘티(13화, 18화), ED 콘티/연출
  • 후타코이 얼터너티브 (2005) - 콘티/원화(8화) ★
  • 블랙 라군 (2006) - 조감독(1화~12화)[NC], 연출(3화), 콘티/연출(8화, 9화, 10화), 콘티(12화)
  • 시간을 달리는 소녀 (2006) - 마스코트 디자인
  • 슈발리에 Le Chevalier D' Eon (2006) - 콘티(4화) ★
  • 학원 유토피아 마나비 스트레이트! (2007) - 원화(2화) ★
  • 역경무뢰 카이지 (2007) - 콘티(14화)
  • 공의 경계 모순나선 (2008) - 원화 ★
  • 미치코와 핫친 (2008) - 콘티(7화), 콘티/연출(21화) ★
  •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 (2009) - 원화(13화) ★
  • 갓 이터 (2010) - PV 원화 ★
  • 블레이드 (2011) - 콘티(5화)
  • 벚꽃의 온도 (2011) - 원화
  • 소드 아트 온라인 (2012) - 콘티(23화) / 소드 아트 온라인 1기에서 액션으로 가장 호평받는 에피소드다.
  • 표적이 된 학원 (2012) - 연출
  • 건담 G의 레콘키스타 (2014) - 콘티/연출(10화) / 그 토미노 요시유키가 칭찬 일색으로 평가한 에피소드. 주로 같이 다니는 애니메이터 이마이 아리후미도 같이 참여했다. 다만 일부 연출에 대해서 지적을 하기는 했는데 대부분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토미노 본인도 이례적으로 본인의 필명을 사용하지 않은 에피소드다.
  • 부호형사 Balance:UNLIMITED (2020) - 콘티(10화)

[1] 당시 연락받은 가이낙스 담당자가 "계속 업계에 남아있으신다면 언젠가 같이 일할날이 오겠죠"라는 말을 했었다는데 2021년 시점까지도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2] 자주 언급되는 라이토가 노트에 이름을 계속 적으며 팔을 휘두르는(...) 장면이나 바카야로이드를 탄생시킨 마지막화는 모두 아라키 테츠로 본인이 직접 콘티와 연출을 맡았다.[3] 동년배 라이벌인 나가이 타츠유키 감독이 진격의 거인의 액션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고 한다.[4] 그래서 관리의 영역에서는 후배인 이토 토모히코가 자신의 스승이라고 한다.[5] 예시로 히라오 타카유키가 맡았던 학원묵시록 8화, 타치카와 유즈루가 맡은 진격의 거인 1기 7화의 콘티.[6] 다만 지금에 와서 보면 조금은 과거 작품이라는 느낌은 든다.[7] 다만 서로 다른 의미로 호평받았으며. 미장센, 연출력 그리고 컷전환은 길티 크라운이, 페이트/제로는 압도적인 작화와 CG, 경계선상의 호라이즌은 액션씬에 관련해서 호평받았다.[8] 2011년 작품이라고는 믿을수 없는 퀄리티며 2020년 현재 지금나와도 평타이상 취급 받을 퀄리티이다.[9] 대표적으로 2쿨에서 이노리가 창문에서 비칠때는 마나 처럼 보이거나, 종종 등장하는 사과, 십자가 그리고 주인공의 심리에 따라 변하는 색감이 있으며, 이외에도 많다.[10] 길티 크라운은 작품의 호흡 자체도 빠르기 때문에 설명없이 상황부터 보여줘서 더욱 따라가기 힘든 난해함을 보여준다.[11] 마틴 스코세이지, 브라이언 드 팔마,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폴 토머스 앤더슨, 우디 앨런, 대런 애러노프스키, 제임스 그레이 등.[12] 해당 감독의 최신작들의 관객 평점을 보면 평론가들의 점수와 감독 명성에 비해 매우 낮다는걸 볼 수 있다.[13] 레퀴엠, 블랙 스완, 마더!의 연출과 극단성에다가 노아의 스케일, 그리고 천년을 흐르는 사랑의 메타포를 합치면 딱 길티 크라운이다.[14] 유즈리하 이노리, 무메이.[15] 츠츠가미 가이, 비바.[16] 유유부단하고 소심한 소년인 오우마 슈, 감정 자체가 결여된 인형같은 소녀 유즈리하 이노리, 완벽한 전투 중독 소년병 심리의 소녀 무메이.[17] 길티 크라운의 경우 인물들을 묘사할 때 기동전사 V건담에서 모티브를 가져오고 캐릭터를 구상한 것으로 보이는 등장인물들이 많다. 갑철성의 카바네리에서는 인물 구도와 전개면에서도 V건담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는데, 이는 아라키 테츠로가 V건담의 팬이기 때문.[18] 시작할 때 한글이 지나가는데 한국판이라 그런 게 아니고 원래 여러 언어가 다 같이 뜨는 연출이다.[19] 아내인 히다 아야도 아라키는 타카야나기의 제자였다고 말하였다.[20] 정작 나가이 타츠유키는 이제 처음 연출 맡기 시작했는데 동갑인 사람이 조감독을 맡아서 부러웠다고 한다. 그리고 이걸 계기로 나가이 타츠유키는 아라키 테츠로를 의식하기 시작했다고 한다.[21] 특히 뉴타입에서 진행하는 좌담회는 이들이 3년 주기로 모여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한다.[22] 이중 이토 토모히코는 연출가 중 최다 출연자다.[23] 이 사람은 아예 아라키 감독의 전담 조감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24] 이노우에 토시키와 코바야시 야스코는 아라키 테츠로의 신인 시절 연출 작품인 갤럭시 엔젤에 참여했었다.[25] 데스노트, 쿠로즈카, 학원묵시록, 갑철성의 카바네리 출연[26] 길티 크라운, 진격의 거인 시리즈, 갑철성의 카바네리 시리즈 출연[27] 데스노트, 쿠로즈카, 진격의 거인 출연[28] 학원묵시록, 진격의 거인 시리즈 출연[29] 학원묵시록, 길티 크라운 출연[30] 길티 크라운, 진격의 거인 시리즈 출연[31] 쿠로즈카, 진격의 거인 시리즈 출연[32] 길티 크라운, 갑철성의 카바네리 출연[33] 쿠로즈카, 갑철성의 카바네리 ~해문결전~ 출연[34] 쿠로즈카, 길티 크라운 출연[35] 사실 V건담이 결정타는 아니고 정말 결정적으로 쐐기를 박고 결심하게 된 계기는 대학생 시절에 방영했던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36] 고등학생때 접하고 충격을 받은이후 토미노의 과거 작품을 찾아보면서 공부했다고 한다.[37] 심지어 그 안노 히데아키조차 욕하는 사람이다. [38] 그 독설이 무려 '''"구역질이 난다"''', '''"극을 연출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라"''' 등의 말이다.[39] 토미노 기준으로 이 정도로 대우를 받는 후배는 거의 없다. 자신을 믿고 따르는 정도가 아니라 거의 추종(...)하고 다니는 안노 히데아키한테도 좋은 소리 안하는 인물이고, 오시이 마모루한테도 그리 호평하지 않는다.[40] 다만 그게 좋은 방향은 아니라고 하기도. 아마도 아라키 테츠로의 폭력성 강한 연출을 지적하는 것 같다.[41] GHQ의 통치에 대해서 옹호하는 발언을 했었다.[42] 장의사의 행적과 사상의 모티브는 누가봐도 전공투다.[43] 영화에서도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면 호불호가 갈린다. 대표적으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들, 대니 보일트랜스, 대런 애러노프스키마더!.[44] 오히려 데스노트길티 크라운에서 보인 그의 매니악한 화법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특유의 개성이 사라졌다며 아쉬워할 수 있다.[45] 아라키 테츠로 작품에는 미회수 떡밥과 맥거핀이 많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없다. 워낙 화면에 너무 숨겨놔서 찾기 매우 힘들 뿐이다.[46] 흥행에는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기대 이하였고 평가가 호불호가 심하게 갈려서 그런 듯하다. 특히 방영 당시의 혹평은 말도 못 한다.[47] WIT STUDIO가 길티 크라운을 만들었던 Production I.G 6과 제작팀이 독립해서 만들어진 회사이다[48] 타카야나기 시게히토는 갤럭시 엔젤에서의 아라키의 그림 콘티를 보고 한 발언인데, 갤럭시 엔젤은 엄청난 패러디와 개그 센스로 유명한 작품이며, 그 방향성을 아라키가 잡아준 것으로 유명하다.[49] 알드노아. 제로, 종말의 세라프[A] A B NHK 종합 방영판에는 감독이라 표기되어 있다.[NC] A B C D E 논 크래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