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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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오징어'''
Giant squid
이명:
''' ''Architeuthis dux'' ''' Steenstrup, 1857
분류

'''동물계'''

연체동물문(Mollusca)

두족강(Cephalopoda)

살오징어목(Teuthida)

대왕오징어과(Architeuthidae)

대왕오징어속(''Architeuthis'')
''''''
'''대왕오징어'''(''A. d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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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전 세계 합동 팀이 대왕오징어를 눈앞에서 촬영한 모습을 디스커버리에서 스페셜로 방영한 영상
1. 개요
2. 특징
3. 종류
4. 식용 여부
5. 서브컬처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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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 그대로 초대형 오징어이다. 흔히 식재료로 쓰이는 큰 오징어를 대왕오징어라 잘못 부르기도 하나[2] 그것은 훔볼트오징어다. 대왕오징어 고기에는 염화암모늄이 다량으로 들어 있기 때문에 사람이 거의 먹을 수가 없을 정도로 맛이 나쁘다. 그래서 대왕오징어를 식재료로 쓰지 않는다.

2. 특징


몸길이는 현재까지 측정된 가장 큰 암컷이 13 m, 수컷이 10m 로 암컷이 더 거대하다. 최대 성장한계치는 수컷 15 m 암컷 18 m이다. 20 m, 또는 그보다 더 큰 개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다. [3]
오징어 중에서는 두 번째로 큰 종류로 통하지만, 사는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그 생태나 종류, 생활방식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현재까지 측정된 가장 큰 오징어류는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Colossal squid)인데, 14 m로 대왕오징어보다 약간 크다.
대한민국의 동해안에도 시체가 밀려온 것을 보면 바다 대부분을 활동무대 삼아서 널리 분포되어 사는 것 같지만 대개 이런 오징어를 연구하는 방법은 죽은 오징어의 주검이 해안으로 떠밀려온 걸 관찰하거나 향유고래의 포경이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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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이라 불리며 사람들의 두려움을 한 몸에 받았지만 태평양슬리퍼상어[5], 향유고래에겐 잡아먹히며[6][7], 인간을 죽인 예가 보고된 것은 도움을 요청하는 구명정에 있던 선원을 물 속 깊은 곳으로 끌고 들어간 단 한 가지 사례뿐이다. 2 m급인 훔볼트오징어가 성질이 드러워서 다이버들을 자주 공격하는 것과는 반대. 근래의 연구로는 홈볼트오징어의 공격성도 먹이사냥 혹은 위험을 느꼈을 때가 대부분이며 그렇지 않으면 무관심이나 호기심을 나타내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매우 큰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다리의 빨판도 매우 크기 때문에 대왕오징어의 다리에 붙들리면 몸에 매우 큰 빨판의 흔적이 남는다. 그러나 이러한 덩치 큰 성체와 달리 새끼 오징어는 맨눈으로 관찰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크기가 작다. 뭐 연체동물들이 원래 그렇긴 하지만. 일반적인 오징어, 즉 화살오징어와 대단히 비슷하다고 한다. 차이점은 다리의 빨판이 네 줄로 나 있는 것이라고 한다.
그동안 살아있는 대왕오징어류는 발견된 적이 없었으나 2006년에는 일본 촬영팀이 대왕오징어가 헤엄치는 모습을 찍는 데 성공하였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매니아 해안에서 짝짓기하던 대왕오징어의 주검이 발견되면서 점점 실체를 밝혀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중. 한 과학자는 대왕오징어의 유생을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웠고, 실제로 성공 직전까지 갔으나 유생들이 번번이 죽으면서 안타깝게도 실패로 돌아갔다.
그리고 2013년 전세계 합동팀이 살아있는 대왕오징어 촬영에 성공했다.(위 동영상 참고) 이후로도 일본에서 몇 개 촬영된 모양이다. 심지어 물 속에서 근접촬영된 것도 있다. 영상 1 영상2(현재는 비공개) 본래 서식지와는 완전히 떨어진 해수면에서의 촬영인 데다 크기만 보면 성인 남성이랑 비슷하기에 성체가 아닌 유체로 보인다.

3. 종류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Colossal squid, ''Mesonychoteuthis hamiltoni'') 가 종종 이 대왕오징어의 종류로 착각되는 일이 있는데, 이 두 종류 전부 크기가 크지만 분류가 좀 다르다. 둘 다 개안아목(Oegopsina)이라는 상위 분류군을 두고 있지만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는 하트오징어과(Cranchiidae)[8]에 속하고 대왕오징어는 따로 대왕오징어과(Architeuthidae)에 속한다.
2013년 3월 20일자에 발표된 연구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에 있는 모든 대왕오징어는 하나의 단일종이라고 한다. 생김새가 다른 것끼리도 교배가 가능하다는 것. 이는 다른 생물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특이한 경우로 대왕오징어가 유생시절에는 전세계의 바다를 떠돌아다니다가 몸크기가 커지면 근처에 서식지를 삼는 특성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때 모식종과 다른 종으로 취급받았던 종류는 아래와 같다.
  • A. hartingii A. E. Verrill, 1875
  • A. japonica Pfeffer, 1912
  • A. kirkii Robson, 1887
  • A. martensi Hilgendorf, 1880
  • A. physeteris Joubin, 1900
  • A. sanctipauli Vélain, 1877
  • A. stockii Kirk, 1882

4. 식용 여부


한때 인류의 미래를 책임지는 차세대 식량으로 각광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맛이 더럽게 없다고 한다. 데쳤더니 유황인지 암모니아인지를 연상시키는 고약한 냄새와 자동차타이어를 씹는 것 같은 맛이 났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 이유는 일단 워낙 질긴 데다가 부력을 얻기 위해 몸에 염화암모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 업체에서 대왕오징어살의 악취를 없애서 어묵으로 만드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한다. 실용화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보통 2m 크기의 훔볼트오징어나 20~30cm 크기의 오징어만 먹을 만하다고.
우리가 흔히 대왕오징어라고 부르며 먹는 것들은 대부분 훔볼트오징어로 워낙 큰 다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문어 다리로 속여 팔곤 하는데, 그래서 훔볼트오징어를 가문어(假文魚)[9]라고도 한다. 우리가 술안주로 자주 먹는 버터구이 오징어가 바로 2m급 훔볼트오징어로 만든 것, 남아메리카에서 매우 인기라고 한다. 진미채, 또는 일미라 불리는 식품도 훔볼트 오징어로 만든다. 이건 원래 중국 동남부 해안지방에서 일반 오징어로 만들어서 먹던 방법을 개량한 거라고 한다. 사실 훔볼트 오징어 역시도 소형 오징어에 비하면 질기고 특유의 암모니아 향과 비린내, 다소 시큼한 맛 때문에 맛이 없는 편이고 보통 냄새와 맛을 제거하고 남은 것을 가리기 위해 강한 양념을 한 종류가 많이 팔리고 있다.

5. 서브컬처


1996년에 더 비스트[10]라는 제목으로 대왕오징어가 죠스[11]을 하는 TV 영화가 제작된 적이 있다. 하지만 역시나 TV 영화라서 그 규모나 CG들은 눈물겨운 저예산 영화라 잊혔다. 원래는 1990년 초반에 극장 영화로 기획되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 끝에 흐지부지된 끝에 이렇게 나와 사라졌다.[12] 참고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죠스의 원작자인 피터 벤칠리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했는데 한국에 저 원작 소설도 출판된 적이 있다. 제목은 '버뮤다의 공포' 하지만 워낙 오래전 일이라 지금 구하기는 거의 불가능할 듯하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호그와트 호수에 한 마리가 살고 있다. 사람들이 툭툭 건드려도 가만히 있으며, 애들을 구해주기도 했었다. 롤링 여사는 이게 사실 고드릭 그리핀도르가 애니마구스 형태로 숨어 있는 것이라고 농담한 적도 있다.
ABZÛ에서는 챕터 4에서 등장. 작품이 힐링물인만큼 플레이어에게 적대하지 않고 심해를 우아하게 누빈다. 가까이 접근하면 커다란 눈동자를 이리저리 돌리는데 크기가 크기다보니 사람에 따라선 무서움이 느껴질 수 있다. 상호교류를 하면 타고 다닐 수 있으며 먹물을 뿜으면서 가속할 수도 있다.

6. 기타


오징어는 위기 시 즉각 행동이 가능한 굵은 무수 신경들이 나 있는데 대왕오징어 같은 경우에는 큰 신경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신경관찰이 쉬워서 신경과학자 중에는 어떻게든 살아있는 대왕오징어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된 연구팀도 있다고 한다. 화살촉오징어를 통해 생명체의 뇌가 카오스적으로 사고한다는 대발견을 한 것도 보면 혈안이 될 만도 한 듯.

[1] 호주 퍼스 남서쪽 3,700km 지점에 있는 어드 섬 부근 수심 100m에서 촬영된 사진.[2] 훔볼트오징어 문서에 있는 동영상에서도 보면 알듯이 EBS 극한직업에서는 훔볼트오징어를 대왕오징어로 내보냈다.[3] Giant squid can grow to a tremendous size due to deep-sea gigantism: recent estimates put the maximum size at 13 m (43 ft) for females and 10 m (33 ft) for males from the posterior fins to the tip of the two long tentacles (second only to the colossal squid at an estimated 14 m (46 ft), one of the largest living organisms). The mantle is about 2 m (6.6 ft) long (more for females, less for males), and the length of the squid excluding its tentacles (but including head and arms) rarely exceeds 5 m (16 ft). Claims of specimens measuring 20 m (66 ft) or more have not been scientifically documented. 출처 : Anderton, H.J. 2007. Amazing specimen of world's largest squid in NZ. New Zealand Government website.[4] 향유고래가 이 대왕오징어와 남극하트지느러미오징어를 주식으로 하기 때문.[5] 뱀상어만큼 크게 자라는 포식성이 강한 상어이다.[6] 죽어서 해안으로 밀려온 향유고래의 흉터로 인해 고래를 잡아먹는 초대형 두족류인 줄 알았으나 실제로는 대왕오징어가 향유고래에게 잡아먹히기 직전 최후의 발버둥이었다. 상처를 내서 쫓아내는 건 가능해도 역으로 죽이는 건 거의 불가능할 수밖에.[7] 게다가, 다 자라지 않은 향유고래의 피부에 생긴 빨판 모양의 흉터는 고래가 성장하면서 흉터의 전체적인 크기도 같이 커지게 되어 심지어 타이어 크기의 빨판 자국이 만들어지기도 한다.[8] 또는 유리오징어과라고 부른다.[9] 가짜 문어라는 뜻이다.[10] 국내명 : 심해의 습격자. KBS에서 방영한 적이 있으며 2부 구성이다.[11] 원작도 죠스와 동일한 피터 벤츨리의 작품이다.[12] 주인공은 젊은 시절의 윌리엄 피터슨이 담당했다. 누구냐 하면 CSI 과학수사대길 그리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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