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2015년
'''Again 2013'''
'''44경기만에 완전히 망가져 버린 팀'''
1. 2015 시즌 요약
5월 27일 오전 최문식 올림픽 대표팀 코치가 대전 시티즌 신임감독으로 임명되었다. ##
1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마치 극장과 같은 경기가 펼쳐졌는데 전반 끝나지 직전인 46분에 황인범의 중거리 슛이 골로 연결되었고, 후반전 31분에 포항 박성호가 골을 연결시켰고, 추가시간이 끝나고 경기 끝나기 직전에 골을 먹히면서 2:1로 패배했다. 아드리아노선수가 경고누적으로 빠졌는데도 경기운영은 좋은 편이였고, 박주원의 야신 모드의 미친 선방들은 주목받고, 추후 최문식 감독체제의 대전은 미래가 다소 밝다는 평이지만, 팬들은 경기내내 흐름은 끊은 안상현과, 막판에 드로잉으로 쓸데없이 시간을 끌다가 역전골의 원인이 된 김종국 선수는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는 중이다... ##
6월 3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전부터 최문식 신임감독이 첫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1:2로 또졌다(...) 처음인 걸 감안하면 그럭저럭 좋은 경기였다고 볼수있다. 일단 최문식 감독이 밴치에만 앉아있던 선수들을 부분적으로 사용해 보기도 하고, 여러가지 전술을 테스트를 해 본 것, 그리고 후반전은 더욱 좋은 경기력으로 수원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기에, 다음 부산 아이파크와의 경기는 평탄할 거라는 평. 한가지 특이점은 아드리아노가 오늘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왔다는것. 최문식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아에 아드리아노로 밀지 않나 싶었지만, 부산과의 경기에서 안상현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와 루머로 밝혀졌다.
6월 6일에는 전 한국을 뒤집어놓고있는 메르스사태때문에 전체적으로 관중이 저조한 가운데[1] 부산 아이파크와 0:0으로 비기고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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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에는 FC 서울에게 후반에 선취골을 넣고도 경기 종료직전 88분 89분 연달아 두골 먹혀가며 역전패. 다만, 긍정적인 점은 한참 폼이 올라온 서울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였다는 것과 슬슬 팀의 베스트 멤버가 잡혀간다는 것 이다. 문제는 이날 경기 종료 후 일부 선수가 둔산동의 나이트클럽에 갔다는 사실이 대전 팬들의 귀에 들어가는 사태가 벌어졌고, 이후 홈경기에서 대전팬들은 노은에서 홈런치지 말고 노은에서 골을 넣으라는 내용의 걸개를 걸며 해이해진 선수단의 정신 상태를 강하게 비판하였고, 이날 경기에서는 광주 FC한테 답답한 경기끝에 0:0으로 비긴다.
6월 21일. 시즌 초반 0:5라는 굴욕을 안긴 제주 유나이티드전에는 아드리아노가 멋진 프리킥을 넣으며 선취득점을 올리지만 이후 후반에 또 2골을 헌납하며 첫골 넣고 후반 내리 골먹혀 역전이란 공식이 또 나오나 싶더니 경기 종료 직전 아드리아노의 패스를 받은 유성기가 골을 넣으며 간신히 동점.. 이후 또 한번 기회가 오고 때마침 제주 골키퍼, 수비진이 대전의 패스에 잠깐 농락당하며 텅빈 골문에 아드리아노가 슛을 넣을 기회가 왔는데...... '''너무 힘을줘서 때려 그 공이 골대 위를 넘겨버린다(....)''' 결국 얼마안가 경기종료. 대전으로서는 진짜 아쉬운 순간이다.
6월 28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는 별 힘을 못쓰며 0:2로 진다. 전반에 주장완장까지 찬 아드리아노가 거친 수비에 성질을 못이겨 팔꿈치를 써서 퇴장당한게 공격 약화에 큰 원인. 결국 아드리아노 공백을 못메꾸고 다음 성남 FC경기마저 1:3으로 힘없이 지고만다.
7월 5일 리그 1위 전북 현대 모터스전은 3:4로 또 졌지만, 올시즌 K리그 클래식 통틀어 최고의 명승부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엄청난경기였다. 전북이 골을 넣으면 바로 대전이 골을 넣으며 반격하는식으로 경기가 이어지며 경기가 무승부로 가는듯 하다가, 경기 종료 직전 이동국에게 골을 내주며 아쉽게 경기를 내주고 만다. 하지만 이 경기를 통해서 황인범이라는 유망주가 본격적으로 전국 축구팬들에게 알려진다. 하지만 바로 다음 7월 8일 10위 울산 현대전에서 1:4로 무기력한 경기로 또 지고만다.
7월 12일 전남 드래곤즈전에는 이날 데뷔전을 치룬 완델손의 2골로 전남을 이기는가 싶더니 또 막판을 못버티고 역전을 허용하며 지고만다(...) 최문식 감독 부임이후 최근 5경기동안 계속 득점은 올리고있지만 후반 뒷심 부족으로 인한 집중력 약화로 쉽게 역전당하고 지는건 빨리 고쳐야하는 부분.
7월 26일 부산 아이파크전에도 선제골로 앞서나가는가 싶더니, 역전당하는 약속된 플레이로 2실점을 내줘 또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참고로 이 날은 최문식 감독이 스스로 자신만만한 팀의 반등의 날이라 팬들이 더욱 실망이 컸다.
이에 팬들은 패싱축구를 고집하는 아집이나, 좋은 활약을 보인 아드리아노를 내치고, 가장 문제이던 수비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 점 등을 보고, 슬슬 최문식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는 중.
또 한가지 대전에 악재가 닥치는데 최근 좋은 활약으로 전국 축구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대전의 중심이 되어가는 황인범이 피로골절로 시즌아웃을 당한데다 대전의 살림꾼이나 다름없던 아드리아노마저 FC 서울로 이적했다..
대전 시티즌의 미래를 열기 위해 등장한 최문식 감독은 13경기째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으며 그동안 승도 없고 현재 8연패중이다. (2015년 08월 15일 기준.) 이쯤되면 승점자판기가 아니라 '''승점압류딱지''' '''수집가''' 수준이다. 자판기는 동전이라도 받아먹지만 압류당해서 부상에 선수에 체력에 돈에 빠질건 빠질대로 다빠지니 할 말이 없을 수준.
2015 시즌의 대전시티즌의 원정 경기를 중계로 보면 무서울 정도로 공통적인 해설을 들을 수 있는데
경기 초반 : 그만큼 상대도 1승이 간절하기 때문에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몰라요. (이번엔 이길것 같지만 일단 경기의 흥미를 돋군다.)
경기 중반 : 대전을 상대로 앞서나가고 있죠? 모처럼만에 앞서는 이 경기를 잘 지켜야 합니다. (오랜만에 이기고 있다며 설레여하며 자기팀을 칭찬.)
경기 종반 : 대전이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될거 같은데요. 그렇게 잘 안되네요. (오히려 상대방이 대전을 걱정해준다.)
심지어 샤빠마저도 걱정해주는 처지.
대전 시티즌의 홈 경기 중계도 다를게 없다.
경기 초반 : 대전 시티즌 선수들 화이팅! OO와 같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문자중계를 읽어준다.)
경기 중반 : 대전 시티즌 아자아자! 추가 골 쫒아 갑시다! (문자중계를 읽어준다.)
경기 종반 : 선수들 열심히 뛰네요. 다치지만 마세요. (문자중계를 읽어준다.)
샤빠도 감탄했다.
실제 경기내용도 별반 다를게 없다.
경기 초반 : 오 왠일? 하면서 선제골이 들어간다.
경기 중반 : 아 진짜! 하면서 동점골이 들어간다.
경기 종반 : 비기기라도 하나? 하는 순간 경기 종료 5분도 안 남기고 골을 먹어 진다.
이럴바에는 차라리 과거 2005년도 울산 현대 처럼 선제골을 넣고 텐백을 하는편이 훨씬 낫다. 상대팀에게는 욕먹겠지만, 일단 1승이라도 해야 되지 않겠는가 싶다.
2015년 K리그 클래식 후반기 홈 개막전에서 성남을 상대로 2:0 패배 심기가 많이 불편했는지 중계진의 침묵이 어느때보다 길었던 경기였다.
25라운드 기준으로 대전시티즌은 1승이므로 승률 4%다(...) 무승부가 5번이므로 무승부를 0.5, 승을 1로 하면 12.5%이다.
이렇게 그 누구도 더이상 대전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볼 때 최문식 감독이 다소 수비적으로 전술을 바꾸겠다고 했다. 팬들은 그걸 실컷 비웃다가....
'''기적이 일어났다'''
26라운드 광주 FC와의 경기에서 2:1로 '''18경기만에''' 승리를 거두고 '''8연패'''를 마감했다!!! 하지만 팬들은 축제를 벌이는 법을 18경기동안 잊은 것인지 죄다 해탈한 모습이다. 그러나 8월 22일에 열린 FC 서울 원정 경기는 0:2로 패배했다. 그리고 8월 28일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도 1:2로 패했다(...)
다시 수비적으로 임한 9월 9일 제주와의 경기에서는 3백+양쪽 윙백을 쓰는 전술을 펼쳤지만 로페즈에게 헤트트릭을 선물하며 4:2로 대패했다. 이날의 경기력은 처참한 수준이어서 중립적 해설로 유명한 대전의 중계진도 이날은 캐스터, 해설위원 가리지 않고 모두 대전 시티즌을 극딜하며 듣는 시티즌 팬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쓸어내주었다. 몇가지 어록도 튀어나왔는데 '''(대전의) 전술에 대해 설명드리려고 했지만 사실 무슨 축구를 하는지 모르겠어요''', '''(로페즈에게 슛기회를 내주자) 그럼 그렇지...''' 등 작년 호성적이던 시기 비판받던 (재미없는) 중계가 올해 저조한 성적에 대해 비난하자 오히려 환영받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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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경기에서 전반전 중간에 무기력한 대전의 경기력에 보다못한 대전 콜리더가 응원단석에서 확성기로 최문식에게 "어떻게 이렇기 못해요 ㅅㅂ"이라고 외친 후 경기장 내 쓰레기통을 쾅 소리가 날 정도로 크게 걷어차고 경기장 밖으로 나가버렸다. 참고로 콜리더가 쓰레기통을 발로 차던 그 순간이 중도일보 기자의 카메라에 잡혔다.
그리고 30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값진 승점 1점을 따냈다. 이 경기에서는 다소 희귀한 장면이 나왔는데 70분경 교체되어 들어간 하피냐가 78분에 교체돼 나간 장면이다.[2]
일각에서는 교체되기 바로 전 현영민 선수에게 가한 압박 장면이 문제라고 하는경우도 있지만, 축구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선수 교체가 그리 즉각 이뤄지지는 않는다. 들어갈 선수가 몸을 풀 시간도 필요하고 심판진에게 선수를 바꾸겠다는 의견도 전달해야하기 때문. 이 경우는 준비가 되있었다는 듯 바로 교체 되었기 때문에 해설과 캐스터의 말대로 전체적인 플레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질책성 교체 혹은 선수진에 압박하려는 일환인 것 같다.
33라운드 울산과의 홈경기에서 무득점 무재배, K리그 최초로 스플릿 라운드 도입 이후 스플릿 라운드 이전 홈 무승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스플릿 라운드가 돼서 늦은 홈 첫승리를 거뒀지만 팬들의 반응은 미묘하다. 전역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발진을 꾸렸지만 전술이나 경기방식은 크게 바뀐것이 없기 때문. 거기에 강등을 당한다고 해도 최문식 감독을 대신할 배테랑 감독이 없다면 그냥 연임해도 좋지 않겠느냐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하지만 감독 데뷔후 이제야 2승을 거둔 것은 2013년 김인완 감독때와 별반 다를 것이 없으며 이미 대전과 부산아이파크를 제외한 다른 팀들은 강등권과 상관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동기부여 및 경기를 대하는 진지함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 경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강등=최문식 감독사퇴 로 보고 있다.
그리고 스플릿 2라운드 대전시티즌vs부산아이파크 경기에서 서명원의 멀티골로 2:1로 승리하여 시즌 첫 2연승을 거뒀다.
대전이 강등되더라도 최문식 감독을 안고 가겠다는 기사가 발표되었다. #
스플릿 3라운드 울산현대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하고 11월8일 인천과 부산경기에서 부산이 0:0으로 비기면서 승점 6점차. 남은 경기를 전부 이겨도 골득실이 차이가 나 강등이 확정되었다. 마지막의 투혼을 생각하면 참으로 안타까운 결과다.
6월 감독 부임해서 전력보강을 해주고 몇차례 리그 휴식기(동아시아컵, A매치 휴식기, 올스타전 휴식기, 추석 휴식기)가 있었음에도 11월까지 단 3승 그것도 정규 풀리그 1승 스플릿 들어와서 겨우 2승 거두며 준 스플릿 A급 전력인 울산에게 힘 한번 못쓰면서 지는 모습은 어디를 보고 미래를 찾고 축구가 나아졌는지 참 알 수 없다.
결국 11월 21일 인천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하면서 '''K리그 챌린지로 강등이 확정되고 말았다.'''
시즌내내 최문식 감독의 태도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축구의 실현을 얘기하거나 어린선수들 육성을 얘기하는데 문제는 이게 프로팀의 감독이 아니라 유스팀에나 어울리는 태도이기 때문. 프로는 결과를 우선시하고 특히 강등권 약팀은 어떻게든 강등을 면하는게 중요한데 최문식 감독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태도를 보여주며 대전팬들에게 실망을 안겨줬다.
스플릿 리그에 들어 전승을 해도 모자랄 판국에 2승3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약 5개월 이상 선수단을 맡고 이끈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시즌 끝까지 실망만 안겨주었다. 홈 마지막 경기 선수단 버스 출입구에서 배너를 들고 항의하는 팬들에게 절하며 미안함을 표시했지만 최문식 감독에 대한 여론은 좋아지기 힘들어 보인다.
그리고 부진의 책임을 지고 전득배 대표이사가 사임을 표명했다.
2015년 12월08일 2015 시즌에 대한 팬 감담회가 열렸다. 전득배이사가 사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메인으로 참석했으나 최문식 감독과 주장 선수는 참석하지 않아 2016년에 비전을 논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자리였다.
2. 2015 대전 시티즌 기록
3. 코칭스태프 명단
4. 선수명단
* 시즌 종료 기준
[1] 이미 지난 수원전부터 대전지역 메르스 환자가 나오며 1천명대를 찍었다.[2] 해설진은 3분이라 말했지만 실제로 7~8분 가량 뛰었다.[3] 이전 기록은 작년에 서명원이 기록했었음.[4] 763명. 위에 958명은 갱신됨에따라 지움.[5] 이 시점에서 부산과 승점 6점차에 득실차는 '''13점'''이나 뒤지게 되었다.[6] 수원 삼성에서 임대[7] CR 플라멩구에서 임대[8] 포항 스틸러스에서 임대[9] 톰벤시에서 임대[10] 울산 현대에서 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