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락
유희왕의 일반 함정 카드.
상대의 패가 8장 이상이면 다 되돌리고 2장을 드로우시키는 효과를 가진 일반 함정.
무효로 할 수 없는 한 1:6 교환이 성립하는 굉장한 카드 어드밴티지를 자랑한다. 덱으로 되돌리므로 암흑계와 마굉신 등을 우려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애초에 발동 조건이 지극히 까다롭고, 저절로 조건을 채워지는 일은 강귀 쯤이 아니면 일어나기 힘들다.
능동적으로 발동시키리면 빛의 제왕 크라이스나 별의 금화, 개기일식의 서 등 상대의 패를 늘리는 카드와 콤보할 필요가 생긴다. 다만 상대의 원래 패 매수가 적은 상태에서 억지로 조건을 채운 경우, 실질적인 어드밴티지가 적어져 별로 의미가 없는 경우도 발생하기 쉽다. 그냥 패를 전부 덱을 돌리기만 하면 좋았을 텐데 되돌린 후 덱에서 2장 드로우하게 하니 실상 상대가 키 카드를 드로우할 수도 있게 하는 위험도 존재한다.
또한 만에 하나 발동이 무효화되기라도 했다간 그대로 상대 패만 늘려주는 꼴이 되므로 치명상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편승이나 그리드를 주축으로 하는 덱이라면 상대의 카드를 늘리는 약점을 보충하고 드로우를 통해 효과를 보조할 수도 있다. 바운스 효과를 가진 카드와도 상성이 좋으며, 이 카드를 방해하는 카드를 제거하면서 상대의 패를 늘려 발동 조건을 채울 수 있다.
트릭스터 히요스를 소환하고 트릭스터 블룸을 링크 소환하면 상대에게 드로우시켜 히요스를 자체 부활시킬 수 있다. 거기다 또 1장의 블룸을 링크 소환하면 상대는 2장을 드로우하게 되어 발동 조건을 채우기 쉬워진다.
그외에 마도서의 신판 덕분에 1턴만에 패가 미치도록 불어나는 마도 덱을 상대라면 엔드 페이즈시 상대 패가 8장 이상이 되는 순간 이 카드로 지금까지 가져온 마법 카드를 전부 덱으로 되돌리게 해 엿먹여줄 수도 있다. 범골 엑조디아 덱이 카드를 잔뜩 드로우하다가 이걸 맞으면 정말로 대폭락한다.
특수 소환을 이용해 패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증식의 G의 메타 카드가 될 수 있다. 특수 소환 전개로 패를 대량으로 늘려놓고 다음 턴 상대가 드로우하는 순간 이 카드를 발동해주면 상대 표정이 참 볼만할 것이다. 한 편 드로우를 포함하므로, 마찬가지로 패트랩으로 채용률이 높은 하루 우라라에 의해 손쉽게 무효화되어버린다.
선공 1턴째에 욕망의 선물과 이 카드가 갖춰지면 2:4 교환이 가능해진다.
상대에게 드로우를 잔뜩 시켜주는 카드들과 조합하면 발동 조건을 이끌어낼 수는 있으나, 발동에만 집착하다가 마무리를 제대로 못 하면 빠른 자멸을 불러올 수도 있다. 발동 이후까지 계산하여 상대에게 승리할 수단도 마련해둬야 한다.
일러스트에 그려진건 갑부 고블린. 버블 크래시를 계기로 완전히 폭락해서 거지가 돼버린 모습이다. 일러스트에서는 가치가 폭락하는 물품을 나타낸 듯한 목록으로 팥(あずき), 대두(大豆), 자기주식(自社株), 선물(先物), 밀가루(小麦粉) 등이 쓰여있으며, 해외판에서는 영어로 copper(구리), pork bellies(돼지 뱃살), soybeans(대두), orange juice(오렌지 주스), stocks(주식 자본), futures(선물) 등이 쓰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