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서의 신판
유희왕의 속공 마법 카드.
마도 덱을 1티어로 끌어올린 1등 공신. 로드 오브 더 타키온 갤럭시 발매 이후 이 카드를 빼놓곤 마도서 덱을 논할 수 없었다. 처음 효과가 공개됐을 때부터 유저들을 경악에 빠뜨렸다. 다만 이때 밝혀진 텍스트엔 오류가 있었는데, 오류가 나기 전엔 초재생능력처럼 이 카드를 마지막에 써도 자기 턴에 발동한 모든 마법 카드를 트리거에 포함한 것이었다. 그것보단 낫지만 그래도 막강한 카드다.
타로 모티브는 메이저 아르카나의 20번 Judgment(심판). 신판은 심판과 일본어 발음이 같다. 실제 마르세이유판 타로 카드와 비교하면 나팔을 부는 천사 아래에 있는 사람이 여성, 남성, 그리고 관에서 나온 사람(죽은 자)이란 점에서 구도를 따왔음을 알 수 있다. 어째선지 영어판 명칭은 관계가 뒤집혀 심판의 마도서가 됐다.
일러스트는 죽음 직전에 놓인 마도명사 라모르를 마도황성 트리스와 마도법황 하이론이 소생 의식을 하는 모습. 마도사가 지닌 빛의 마력을 증폭시켜 어둠의 마력을 몰아내는 건데, 이게 성공해 라모르는 마도천사 토르몬드로 부활했다. 이 일러스트 다음을 나타낸 게 마도서의 기적.
'''수록 팩 일람'''
구성 카드 대부분이 마법 카드고 회전력까지 막강한 마도서 덱에선 1턴에 마법 카드를 몇 장씩 발동하기 쉬워서, 엔드 페이즈에 이 카드 하나로 패가 몇 장씩 불어난다. 거기다 이 카드의 트리거는 "마도서" 마법 카드만이 아닌, 종류와 컨트롤러를 불문하고 마법 카드가 발동될 때마다 계속 쌓인다. 갈 데까지 가면 덱에서 마도서 9장 서치 + 레벨 9 이하의 마법사족 몬스터 특수 소환이 가능했다. 이렇게 되면 유희왕이란 게임에서 패를 뭘 버릴지 고민하는 상황이 일어난다. 갑부 고블린이나 툰 목차 등을 쓰면 '''12장 이상'''도 가능했다.
보통 대량 패 추가 카드는 저지먼트 드래곤처럼 어떤 카드군에도 소속되지 않는 식의 한계를 두는데, 이 카드는 그것도 아니다. 전용 서치 카드로 곧바로 첫 턴부터 뽑아올려 미친 듯이 카운터를 쌓을 수 있었다. 신판+바테르로 시작하면 그리모→세페르→랜덤 마도서 테크로 첫 턴에 패를 최소 3장 불릴 수 있으며, 여기에 효과로 시스티를 소환하면 첫 턴에 5장까지 서치하고 쥬논 조건 만족까지 가능했다. 이 시점에선 필드에 매크로 코스모스 같은 게 있지 않은 이상 묘지에 마법 카드가 최소 3장은 쌓여있고, 다음 턴에 게테의 마도서로 상대를 압박할 수도 있다.
거기에 덱에서 마법사족 몬스터를 노 코스트로 속공 소환하는 효과까지 있다. 3장만으로도 마도교사 시스티를 바로 리크루트한 뒤, 시스티를 제외하고 2번째 이 카드와 쥬논을 서치할 수 있다. 꼬마 정룡을 필두로 한 정룡 덱이 부상한 후엔 승령술사 조겐으로 락을 걸고, 게테와 토라로 서서히 압박해가는 방식이 메인이었다. 스트럭처 덱 푸른 눈의 백룡의 강림 발매 후엔 파란 눈의 소녀를 특수 소환하고 직접 토라나 휴그로로 푸른 눈의 백룡을 꺼내 부족한 타점을 해결했다. 사실 그 이전에도 쥬논과 에뜨와르를 투입해 화력을 보충했었지만 말이다. 그 외에도 써먹을 방도는 무궁무진했다.
더군다나 이 카드가 속공 마법이라, 상대 턴에 써서 상대 마법 카드를 억제하는 수단으로도 쓸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염무를 서치해 필드를 전개하는 염성, 서치와 소환을 대량으로 하는 해피, 그리고 같은 마도 덱. 특히 마도 덱은 상대가 패 6장일 때 자기가 9장 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패가 썩어넘치는 만큼 마도 덱이 트라고에디아를 투입한 경우도 있었는데, 상대 턴에 신판을 쓰면 아예 트라고에디아의 공격력이 6000 이상을 찍기도 했다.
여기까지 읽어보면 알겠지만 '''밸런스를 고려하지 않고 만든 카드'''임을 알 수 있다. 이 카드가 들어간 마도와 대적할 수 있었던 덱은 당시 무제재 상태였던 정룡, 굳이 덧붙이면 그나마 벨즈 오피온이란 초강력 메타 카드를 보유한 벨즈 정도뿐이었다. 당시 월드 챔피언십 2013 본선 참가자 '''전원'''의 덱이 정룡 아님 마도였을 정도다.
마도 덱에서 이 카드가 강력한 효과를 발휘했던 건 상상을 초월한 어드밴티지도 있지만, 그 전에 마도 덱 특성에 대해 짚어볼 필요가 있다. 한 줄로 요약하면 마도는 기본적으로 '''선택의 폭은 넓은데 기회가 없는 덱'''이다. 강력한 서치 능력을 통해 타점 상승, 특수 소환, 견제, 내성 등 다양한 선택지를 원하는 대로 골라 쓸 수 있으나, 그 반동으로 대부분의 카드가 1턴에 1번, 끽해야 세페르로 2번 정도까지 사용 가능이란 제약이 있으며, 그래도 대부분의 카드는 1대 1 교환을 성립시키는 카드뿐이었다. 이 카드가 금지되기 전의 마도는 하급 몬스터인 바테르, 시스티, 카이쿠, 조겐 등을 주축으로 어드밴티지를 확보하는 전략을 썼는데, 금지되면서 마법사족의 특수 소환이란 강력한 효과가 차단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또 다시 줄어든 셈이다.
예를 들어 바테르와 조겐이 패에 있을 때, 그 턴에 소환할 수 있는 몬스터는 1장뿐이라 서치하면 견제력이 떨어지고, 견제하면 서치력이 부족해진다. 또한 게테와 라메이슨 중 1장만 선택할 수 있다고 할 때, 게테를 선택하면 견제는 되겠지만 후속타의 마련이 암담해지며, 라메이슨을 선택하면 견제력이 떨어져 그 라메이슨이 다음 턴까지 버틴다는 보장이 별로 없다. 우위를 점하려면 어떻게든 이 둘을 한 번에 필드에 깔아놓아야 하므로, 1대2 이상 어드밴티지를 벌 카드를 계속해서 우려먹는 식으로 게임을 길게 끌어야 선택의 기회가 늘어나는 덱이다. 라메이슨으로 매 턴마다 꾸준히 추가 1드로우를 하며, 쥬논으로 매 턴마다 꾸준히 상대의 카드를 견제하면서 선택의 기회를 늘려야 하는 덱이란 것. 신판 시절에도 화목의 사자 같은 카드가 우승 덱에서 자주 보였던 건 그 때문이다.
하지만 이 카드가 있다면 조겐은 이 카드의 효과로 덱에서 꺼내오면 되고, 바테르는 일반 소환하면 되니 양자택일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것이 신판의 진정한 강점으로, 당시 마도에게 딱 1가지 모자랐던 "선택의 기회"를 듬뿍 줬다는 점에서 마도는 그 정룡의 유일한 대항마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이다.
2013년 9월, 발매된 지 197일 만에 금지 카드가 됐다. 당시 다크 다이브 봄버가 세워 놓은 290일 기록을 갱신했다. 코나미도 흑역사임을 인증한 것. 이후 꼬마 정룡들과 Em 히구루미가 금지 최단 기록을 갱신했다.
OCG에서 유일하게 금지된 속공 마법 카드로, 이는 유희왕이 나오고 약 14년 만에 최초로 지정된 것이다. TCG에선 RUM-팬텀 나이츠 라운치나 초재생능력처럼 한때 금지된 속공 마법이 있지만, 2020년 1월 20일 금제 기준 금지인 속공 마법 카드는 마도서의 신판뿐이다. 참고로 최초로 금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속공 마법 카드는 리미터 해제.
한편 특수 룰 대회에 이 카드를 3장 넣은 마도 덱이 입상하지 못해, 그 동안 파워 인플레가 엄청나게 진행됐음을 증명한 카드이기도 하다. 참고로 그 대회에서 1위는 '''어른 정룡&아기 정룡이 풀 투입된 정룡''', 2위는 EM룡검사, 3위는 인페르니티 건을 풀투입한 인페르니티, 4위는 유니코르의 네크로즈와 슈릿트를 풀투입한 네크로즈였다.
그래도 자체 성능은 막강한 데다 루드라의 마도서의 발매로, 에라타되지 않는 한 이 카드가 금지에서 풀리기 힘들어졌다. 루드라에 이 카드를 체인하면 그것만으로 기본 어드밴티지 +1에, 마도서 마법 카드를 1장 쓸 때마다 어드밴티지가 1씩 추가된다.
단점이 없진 않은데, 엔드 페이즈에 카드를 서치해서 그때까진 카운터를 쌓아도 어드밴티지 1 손해다. 8기 환경에선 1턴만 견뎌내도 이 카드의 막강한 아드량으로 밀어붙일 수 있었지만, 9기부턴 그 1턴 내에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덱에서 서치하는 효과라 하루 우라라한테 막힌다. 하지만 상술했듯 루드라의 마도서가 즉각 어드밴티지를 채워 이를 보강하니 에라타 없인 못 내려오게 됐다.
그래도 마도 입장에선 불만도 있다. 아르카나 20번 심판을 담당하면서 21번 세계가 탄생하는 최중요 스토리의 카드인데 실전에서 못 쓰는 점 때문. 효과 역시 너무 사기라 문제인 거지 단순하게 생각하면 마도 플레이와 최적의 궁합을 자랑해 어떤 의미로 마도와 가장 어울리는, '''마도의 자존심'''격 카드인데 에라타도 안 되고 계속 금지 카드인 게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렇게 쓸 만한 카드가 노멀 카드였다. 다만 TCG나 어드밴스드 이벤트 팩에선 시크릿 레어로 나왔다.
해외판에선 트리스의 복부가 탄압됐고, 라모르의 팔 위치가 약간 바뀌었다. 아무래도 죽음 직전인 것에 대한 표현을 피하기 위해 같이 팔을 들어 의식을 행하는 자세로 바꾼 듯하다.
유희왕 ARC-V 주니어 유스 선수권 대회의 우승자 사쿠라기 유우를 상대한 카치도키 이사오가 엑시즈 소환을 전혀 모르는 걸 보고 한일 공통으로 '유우가 이 카드를 쓴 게 아니냐'는 드립이 나왔다.
1. 개요
마도 덱을 1티어로 끌어올린 1등 공신. 로드 오브 더 타키온 갤럭시 발매 이후 이 카드를 빼놓곤 마도서 덱을 논할 수 없었다. 처음 효과가 공개됐을 때부터 유저들을 경악에 빠뜨렸다. 다만 이때 밝혀진 텍스트엔 오류가 있었는데, 오류가 나기 전엔 초재생능력처럼 이 카드를 마지막에 써도 자기 턴에 발동한 모든 마법 카드를 트리거에 포함한 것이었다. 그것보단 낫지만 그래도 막강한 카드다.
타로 모티브는 메이저 아르카나의 20번 Judgment(심판). 신판은 심판과 일본어 발음이 같다. 실제 마르세이유판 타로 카드와 비교하면 나팔을 부는 천사 아래에 있는 사람이 여성, 남성, 그리고 관에서 나온 사람(죽은 자)이란 점에서 구도를 따왔음을 알 수 있다. 어째선지 영어판 명칭은 관계가 뒤집혀 심판의 마도서가 됐다.
일러스트는 죽음 직전에 놓인 마도명사 라모르를 마도황성 트리스와 마도법황 하이론이 소생 의식을 하는 모습. 마도사가 지닌 빛의 마력을 증폭시켜 어둠의 마력을 몰아내는 건데, 이게 성공해 라모르는 마도천사 토르몬드로 부활했다. 이 일러스트 다음을 나타낸 게 마도서의 기적.
'''수록 팩 일람'''
2. 성능
구성 카드 대부분이 마법 카드고 회전력까지 막강한 마도서 덱에선 1턴에 마법 카드를 몇 장씩 발동하기 쉬워서, 엔드 페이즈에 이 카드 하나로 패가 몇 장씩 불어난다. 거기다 이 카드의 트리거는 "마도서" 마법 카드만이 아닌, 종류와 컨트롤러를 불문하고 마법 카드가 발동될 때마다 계속 쌓인다. 갈 데까지 가면 덱에서 마도서 9장 서치 + 레벨 9 이하의 마법사족 몬스터 특수 소환이 가능했다. 이렇게 되면 유희왕이란 게임에서 패를 뭘 버릴지 고민하는 상황이 일어난다. 갑부 고블린이나 툰 목차 등을 쓰면 '''12장 이상'''도 가능했다.
보통 대량 패 추가 카드는 저지먼트 드래곤처럼 어떤 카드군에도 소속되지 않는 식의 한계를 두는데, 이 카드는 그것도 아니다. 전용 서치 카드로 곧바로 첫 턴부터 뽑아올려 미친 듯이 카운터를 쌓을 수 있었다. 신판+바테르로 시작하면 그리모→세페르→랜덤 마도서 테크로 첫 턴에 패를 최소 3장 불릴 수 있으며, 여기에 효과로 시스티를 소환하면 첫 턴에 5장까지 서치하고 쥬논 조건 만족까지 가능했다. 이 시점에선 필드에 매크로 코스모스 같은 게 있지 않은 이상 묘지에 마법 카드가 최소 3장은 쌓여있고, 다음 턴에 게테의 마도서로 상대를 압박할 수도 있다.
거기에 덱에서 마법사족 몬스터를 노 코스트로 속공 소환하는 효과까지 있다. 3장만으로도 마도교사 시스티를 바로 리크루트한 뒤, 시스티를 제외하고 2번째 이 카드와 쥬논을 서치할 수 있다. 꼬마 정룡을 필두로 한 정룡 덱이 부상한 후엔 승령술사 조겐으로 락을 걸고, 게테와 토라로 서서히 압박해가는 방식이 메인이었다. 스트럭처 덱 푸른 눈의 백룡의 강림 발매 후엔 파란 눈의 소녀를 특수 소환하고 직접 토라나 휴그로로 푸른 눈의 백룡을 꺼내 부족한 타점을 해결했다. 사실 그 이전에도 쥬논과 에뜨와르를 투입해 화력을 보충했었지만 말이다. 그 외에도 써먹을 방도는 무궁무진했다.
더군다나 이 카드가 속공 마법이라, 상대 턴에 써서 상대 마법 카드를 억제하는 수단으로도 쓸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염무를 서치해 필드를 전개하는 염성, 서치와 소환을 대량으로 하는 해피, 그리고 같은 마도 덱. 특히 마도 덱은 상대가 패 6장일 때 자기가 9장 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한 패가 썩어넘치는 만큼 마도 덱이 트라고에디아를 투입한 경우도 있었는데, 상대 턴에 신판을 쓰면 아예 트라고에디아의 공격력이 6000 이상을 찍기도 했다.
여기까지 읽어보면 알겠지만 '''밸런스를 고려하지 않고 만든 카드'''임을 알 수 있다. 이 카드가 들어간 마도와 대적할 수 있었던 덱은 당시 무제재 상태였던 정룡, 굳이 덧붙이면 그나마 벨즈 오피온이란 초강력 메타 카드를 보유한 벨즈 정도뿐이었다. 당시 월드 챔피언십 2013 본선 참가자 '''전원'''의 덱이 정룡 아님 마도였을 정도다.
마도 덱에서 이 카드가 강력한 효과를 발휘했던 건 상상을 초월한 어드밴티지도 있지만, 그 전에 마도 덱 특성에 대해 짚어볼 필요가 있다. 한 줄로 요약하면 마도는 기본적으로 '''선택의 폭은 넓은데 기회가 없는 덱'''이다. 강력한 서치 능력을 통해 타점 상승, 특수 소환, 견제, 내성 등 다양한 선택지를 원하는 대로 골라 쓸 수 있으나, 그 반동으로 대부분의 카드가 1턴에 1번, 끽해야 세페르로 2번 정도까지 사용 가능이란 제약이 있으며, 그래도 대부분의 카드는 1대 1 교환을 성립시키는 카드뿐이었다. 이 카드가 금지되기 전의 마도는 하급 몬스터인 바테르, 시스티, 카이쿠, 조겐 등을 주축으로 어드밴티지를 확보하는 전략을 썼는데, 금지되면서 마법사족의 특수 소환이란 강력한 효과가 차단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또 다시 줄어든 셈이다.
예를 들어 바테르와 조겐이 패에 있을 때, 그 턴에 소환할 수 있는 몬스터는 1장뿐이라 서치하면 견제력이 떨어지고, 견제하면 서치력이 부족해진다. 또한 게테와 라메이슨 중 1장만 선택할 수 있다고 할 때, 게테를 선택하면 견제는 되겠지만 후속타의 마련이 암담해지며, 라메이슨을 선택하면 견제력이 떨어져 그 라메이슨이 다음 턴까지 버틴다는 보장이 별로 없다. 우위를 점하려면 어떻게든 이 둘을 한 번에 필드에 깔아놓아야 하므로, 1대2 이상 어드밴티지를 벌 카드를 계속해서 우려먹는 식으로 게임을 길게 끌어야 선택의 기회가 늘어나는 덱이다. 라메이슨으로 매 턴마다 꾸준히 추가 1드로우를 하며, 쥬논으로 매 턴마다 꾸준히 상대의 카드를 견제하면서 선택의 기회를 늘려야 하는 덱이란 것. 신판 시절에도 화목의 사자 같은 카드가 우승 덱에서 자주 보였던 건 그 때문이다.
하지만 이 카드가 있다면 조겐은 이 카드의 효과로 덱에서 꺼내오면 되고, 바테르는 일반 소환하면 되니 양자택일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것이 신판의 진정한 강점으로, 당시 마도에게 딱 1가지 모자랐던 "선택의 기회"를 듬뿍 줬다는 점에서 마도는 그 정룡의 유일한 대항마로 부상할 수 있었던 것이다.
3. 금지
2013년 9월, 발매된 지 197일 만에 금지 카드가 됐다. 당시 다크 다이브 봄버가 세워 놓은 290일 기록을 갱신했다. 코나미도 흑역사임을 인증한 것. 이후 꼬마 정룡들과 Em 히구루미가 금지 최단 기록을 갱신했다.
OCG에서 유일하게 금지된 속공 마법 카드로, 이는 유희왕이 나오고 약 14년 만에 최초로 지정된 것이다. TCG에선 RUM-팬텀 나이츠 라운치나 초재생능력처럼 한때 금지된 속공 마법이 있지만, 2020년 1월 20일 금제 기준 금지인 속공 마법 카드는 마도서의 신판뿐이다. 참고로 최초로 금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속공 마법 카드는 리미터 해제.
한편 특수 룰 대회에 이 카드를 3장 넣은 마도 덱이 입상하지 못해, 그 동안 파워 인플레가 엄청나게 진행됐음을 증명한 카드이기도 하다. 참고로 그 대회에서 1위는 '''어른 정룡&아기 정룡이 풀 투입된 정룡''', 2위는 EM룡검사, 3위는 인페르니티 건을 풀투입한 인페르니티, 4위는 유니코르의 네크로즈와 슈릿트를 풀투입한 네크로즈였다.
그래도 자체 성능은 막강한 데다 루드라의 마도서의 발매로, 에라타되지 않는 한 이 카드가 금지에서 풀리기 힘들어졌다. 루드라에 이 카드를 체인하면 그것만으로 기본 어드밴티지 +1에, 마도서 마법 카드를 1장 쓸 때마다 어드밴티지가 1씩 추가된다.
단점이 없진 않은데, 엔드 페이즈에 카드를 서치해서 그때까진 카운터를 쌓아도 어드밴티지 1 손해다. 8기 환경에선 1턴만 견뎌내도 이 카드의 막강한 아드량으로 밀어붙일 수 있었지만, 9기부턴 그 1턴 내에 게임이 끝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덱에서 서치하는 효과라 하루 우라라한테 막힌다. 하지만 상술했듯 루드라의 마도서가 즉각 어드밴티지를 채워 이를 보강하니 에라타 없인 못 내려오게 됐다.
그래도 마도 입장에선 불만도 있다. 아르카나 20번 심판을 담당하면서 21번 세계가 탄생하는 최중요 스토리의 카드인데 실전에서 못 쓰는 점 때문. 효과 역시 너무 사기라 문제인 거지 단순하게 생각하면 마도 플레이와 최적의 궁합을 자랑해 어떤 의미로 마도와 가장 어울리는, '''마도의 자존심'''격 카드인데 에라타도 안 되고 계속 금지 카드인 게 아쉬울 수밖에 없다.
4. 기타
이렇게 쓸 만한 카드가 노멀 카드였다. 다만 TCG나 어드밴스드 이벤트 팩에선 시크릿 레어로 나왔다.
해외판에선 트리스의 복부가 탄압됐고, 라모르의 팔 위치가 약간 바뀌었다. 아무래도 죽음 직전인 것에 대한 표현을 피하기 위해 같이 팔을 들어 의식을 행하는 자세로 바꾼 듯하다.
유희왕 ARC-V 주니어 유스 선수권 대회의 우승자 사쿠라기 유우를 상대한 카치도키 이사오가 엑시즈 소환을 전혀 모르는 걸 보고 한일 공통으로 '유우가 이 카드를 쓴 게 아니냐'는 드립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