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역습

 



<colbgcolor=#000000><colcolor=gold> '''제국의 역습''' (1980)
''The Empire Strikes Back''
[image][1]
'''a.k.a'''
Star Wars: Episode V The Empire Strikes Back
'''감독'''
어빈 커슈너
'''제작'''
게리 커츠
'''기획'''
조지 루카스
'''각본'''
리 브라켓
로렌스 캐스단
'''원안'''
조지 루카스
'''출연'''
마크 해밀
캐리 피셔
해리슨 포드
제임스 얼 존스
피터 메이휴
데이비드 프라우즈
밥 앤더슨
안소니 다니엘스
빌리 디 윌리엄스
케네스 콜리
'''촬영'''
피터 서치키
'''음악'''
존 윌리엄스
'''배급사'''
[image] 20세기 폭스(1980-1997)
[image]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처스(2020)
'''제작사'''
'''개봉일'''
[image] 1980년 5월 21일
[image] 1982년 11월 19일(재개봉)
[image] 1997년 2월 21일(재개봉)
[image] 1997년 4월 26일
[image] 2020년 7월 10일(재개봉)
[image] 2020년 9월 25일(재개봉)
'''제작비'''
1800만 달러
'''북미 박스오피스'''
$290,475,067
'''월드 박스오피스'''
$538,375,067
1. 개요
2. 예고편
3. 제작
4. 줄거리
5. 평가
6. 수상
7. 흥행
8. 말말말
9. 기타 포스터
10. 특이 사항
10.1. 제국의 삽질
11. 더빙판 성우진
11.1. MBC 더빙판 성우진 (1988)[2]
11.2. MBC 더빙판 성우진 (2003)
11.3. KBS 더빙판 성우진 (2006, 2008)
11.3.1. KBS 더빙판 우리말 제작진(2006, 2008)
12. 여담

[clearfix]

1. 개요


스타워즈 오리지널 삼부작의 2번째 작품으로, 《새로운 희망》의 후속작이자 《제다이의 귀환》의 전작이다. 명실공히 '''스타워즈전설로 만든''' 속편으로, 작품의 수준도 매우 훌륭하면서도 스타워즈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전개가 영화에서 등장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수효과만이 아닌 스토리면에서도 혁신적인 모습을 보인 그야말로 기념비적인 작품. 아카데미 음향효과상·특별공로상[3] 수상, 미술상·음악상 후보작.
대표적인 전편을 뛰어넘는 속편 영화 중 하나다.[4] 오리지널 3부작뿐만 아니라 전체 9편의 정규 에피소드와 앤솔로지까지 포함하여 극장에 개봉된 역대 모든 스타워즈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 그리고 《제국의 역습》을 시작으로 이후 개봉한 스타워즈 시리즈는 전부 한편의 영화로서 완결성을 지니기보단, 시리즈 내 에피소드의 하나로 전체 시리즈에 귀속되는 구성을 취하게 된다.[5] 이는 새로운 희망이 대박이 나자 이후 루카스가 초기에 기획한 하나의 장편 시리즈로 나아가기로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6]

2. 예고편





3. 제작



조지 루카스는 전편에서 제작비를 대어주었던 20세기 폭스사의 도움을 받지 않고, 1800만 달러의 제작비를 전부 자신이 부담했다. 그 대신 20세기 폭스는 배급만을 맡고, 세계 흥행의 모든 수입은 자신의 영화사 루카스필름이 권리를 가지도록 하였다. 이로 인해 그는 일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고 돈을 빌려준 친구들로부터도 상당한 비난을 받은 일화가 있다. 그러나 이 영화는 개봉한 80년에만 1억 4천만 달러 이상을 벌었고, 지금까지 2억 달러를 넘는 수입을 기록하여 2000년대까지 역대 흥행순위 7위를 유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막대한 수익을 올린 루카스는 안정된 위치를 굳혔고, 이런 식의 제작에 재미를 붙여서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또 한 명의 거물과 손을 잡고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제작에도 손을 대기시작했다. 그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미술상, 녹음상, 음악상 후보에 올라 그중 녹음상을 수상했고, 특수촬영상은 경쟁상대가 없는 단일 후보로 수상을 했다.
조지 루카스는 제작자로 활동했기에 21살 위의 선배감독인 어빈 커슈너에게 감독을 맡겼다. 그리고 이는 '''《제국의 역습》을 걸작의 반열로 올려놓는 진정한 신의 한 수가 된다.'''[7] 화려한 대박은 없지만 꾸준히 여럿 영화를 감독하던 커슈너를 위하여 루카스는 제작 기자회견에 일부러 나오지 않고 기자들에게 감독에게 질문하라고 할 정도로 감독을 배려했다.

매트 페인팅 기법을 썼다.

4. 줄거리


'''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far away....
'''
'''오래 전 멀고 먼 은하계에....'''
'''Episode Ⅴ'''
'''THE EMPIRE STRIKES BACK'''
'''It is a dark time for the Rebellion. Although the Death Star has been destroyed, Imperial troops have driven the Rebel forces from their hidden base and pursued them across the galaxy.

Evading the dreaded Imperial Starfleet, a group of freedom fighters led by Luke Skywalker has established a new secret base on the remote ice world of Hoth.

The evil lord Darth Vader, obsessed with finding young Skywalker, has dispatched thousands of remote probes into the far reaches of space....
'''
'''반란군들에게는 암흑의 시기이다. 비록 데스스타는 파괴되었지만, 제국군은 반란군 부대를 그들의 숨겨진 기지에서 몰아내고 은하계 전역에서 추적을 가했다.

공포스러운 제국 함대를 피하여 루크 스카이워커가 이끄는 자유의 투사들은 변방의 얼음 행성 호스에 새로운 비밀 기지를 세웠다.

젊은 스카이워커를 찾아내는데 혈안이 된 악의 군주 다스 베이더는 수천개의 원격 드로이드들을 우주 전체로 파견시키는데....
'''
세월이 흘러[8], 반란 연합장교가 된 루크 스카이워커포스의 영이 되어 눈앞에 나타난 오비완에게 대고바 행성으로 가서 요다라는 자에게 수련을 받으라는 조언을 듣게 된다. 하지만 곧이어 반란군을 발견한 제국군이 호스 행성을 침공하고, 반란군들은 전부 기지를 버리고 후퇴하게 된다.
홀로 일행들과 떨어져 대고바 행성에 도착한 루크는 요다를 만나 포스를 수련하나, 한 솔로 일행은 끈질기게 제국 함대에 의해 쫒기는 신세. 결국 친구들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챈 루크 스카이워커는 수련을 즉시 중단하고 친구들을 구하러 간다. 그러나 그곳엔 다스 베이더가 파놓은 함정이 있었으니....

5. 평가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스타워즈 사상 최고의 작품을 넘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중 하나'''라는 찬사를 받는 명작으로 의견이 모아지는 작품이다. 흔히 말하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씹은 속편의 정석이자, 새로운 희망을 성공시킨 스타워즈 시리즈를 범세계적인 넘사벽 시리즈에 올려놓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원래 개봉 당시였던 1980년대는 성공적인 영화의 속편, 즉 프랜차이즈를 만드는 것은 주로 쉽게 돈을 벌기 위해 만들었으며 흥행에 성공하기보다 망하는 경우가 많아서 "속편"이라는 개념 자체가 그렇게 좋게 대우받지 못하던 시절이다. 전편이 전례없는 대박을 거두고 수많은 팬들을 양산하며 영화사의 고전이 된 작품인 것은 사실이지만[9], 속편의 한계를 딛고 '''스타워즈 시리즈를 대중 문화 역사상 가장 성공한 프랜차이즈의 반열에 올려준 작품[10]은 제국의 역습'''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제국의 역습이 높게 평가받는 점중 하나는 '''이 영화의 모든 스토리가 관객의 예상을 벗어난다'''는 것이다. 반란군은 승승장구하기는 커녕 영화 시작부터 깨져나가는데다[11] 루크는 요다의 수업을 끝까지 마스터하지 못하고, 레아는 루크가 아닌 한 솔로와 이어지며, 한 솔로는 인질이 될 뿐만 아니라, 동료를 구하려던 루크는 다스 베이더에게 패배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다스 베이더는 단순한 악당이 아니었다.''' 주인공과 히로인이 이어지지 않는 관계, 악역에게 지는 전개, 그리고 미결된 사건으로 후속작을 암시하는 엔딩은 현대영화의 스토리텔링에서 과감한 시도를 했다는 시사점을 안기게 된다.[12] 또한 몽환적인 힘이었던 포스를 '''철학적인 개념'''으로 묘사해 내는데 성공하여 스타워즈 세계관 내적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이 파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오이디푸스적인 비극으로 스타워즈 시리즈는 단숨에 '미국의 대체신화' 위치까지 올라갔으며, 제국의 역습은 지금도 스타워즈 시리즈의 견고한 초석이자 가장 높은 봉우리로 자리잡고 있다.
영상미에 있어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다스 베이더 헬멧 특유의 광택이 시작된 영화가 이 영화이며,[13] 염력으로서의 포스, 강력한 광선검의 위력 등의 특수효과에서도 전혀 어색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배경 표현에 있어서도 실사 촬영과 미니어처 촬영을 매우 적절하게 혼합하여 현실적이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를 창출했다. 특히 호스 행성에서의 전투와 밀레니엄 팔콘소행성 지대를 비행하는 장면은 아날로그 특수효과가 만들어 낸 최고의 명장면들로 손꼽힌다.
아시다시피, 제국의 역습의 감독은 조지 루카스가 아니라 어빈 커슈너다. 조지 루카스는 제작과 스토리만 담당했다. 그런데 워낙 제국의 역습이 잘 만들어진 것과 한 솔로의 탄소냉동 씬에서 루카스가 한 병크[14] 때문에 루카스의 연출력을 까는 용도로도 활용되고 있다.
여담으로 오리지널 트릴로지에서 스타워즈 스페셜 에디션 등 여러 재개봉에 의해 훼손된 점들이 가장 적다. 가장 큰 변경점은 팰퍼틴의 등장 분량이 이언 맥디어미드의 연기로 교체된 정도고 나머지는 호스에서 왐파의 전신이 자세하게 묘사되는 것, 클라우드 시티에서 CG로 배경 묘사가 추가된 것, 보바 펫의 목소리가 테무에라 모리슨의 더빙으로 바뀐 것, 다스 베이더이제큐터 호로 돌아가는 장면이 추가된 것 정도이다.
2020년대를 기준으로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를 지나면서 시리즈의 평균적인 완성도가 낮아지면서, 제국의 역습이 더더욱 재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깨어난 포스새로운 희망을 오마쥬한 것처럼, 라스트 제다이는 제국의 역습을 많이 오마쥬했다. 그중에서도 클리셰를 비틀고 관객이 예상을 빗나가게 하는 점을 많이 차용했지만, 그 결과가 다른 의미로 관객의 기대를 빗나가서[15] 혹평을 면치못해서 오히려 제국의 역습의 평가가 더더욱 올라가며 지금은 신격화에 가까운 평가를 받고 있다.

6. 수상






'''역대 휴고상 시상식'''
[image]
'''최우수 드라마틱 프리젠테이션'''
'''제27회
(1980년)'''


'''제28회
(1981년)'''


'''제29회
(1982년)'''

에이리언

'''제국의 역습'''

레이더스


'''역대 성운상 수상작'''
[image]
'''영화연극/미디어 부문'''
'''제11회
(1980년)'''

'''제12회
(1981년)'''

'''제13회
(1982년)'''
에이리언
'''제국의 역습'''
(수상작 없음)


7. 흥행




'''1980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위 영화'''
1979년
007 문레이커

1980년
'''제국의 역습'''

1981년
레이더스
월드와이드 흥행으로 치면 클래식 스타워즈 시리즈 중 2위이지만 북미에서는 제일 흥행이 부진했다. 물론 당해 흥행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7.1. 북미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영화'''
2020년 27주차

'''2020년 28주차'''

2020년 29주차
고스트버스터즈
'''제국의 역습'''
미녀와 야수
아마존 박스오피스 모조 주말 박스오피스 집계 기준

7.2. 영국


'''영국 흥행 1위 영화'''
2020년 27주차

'''2020년 28주차'''

2020년 29주차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제국의 역습'''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아마존 박스오피스 모조 영국 주말 흥행 집계 기준

8. 말말말


'''<제국의 역습>은 스타워즈 3부작 중 최고의 작품이자, 가장 시사하는 바가 큰 작품'''
- 로저 이버트[16]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 3부작 가운데 가장 뛰어난 영화'''
- 앤젤라 에리고[17]
'''많은 분들은 <제국의 역습>이 최고의 스타워즈 영화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제국의 역습>은 역사상 가장 잘 만든 영화 중 하나입니다.'''
- 제레미 잔스[18] #

9. 기타 포스터


[image]
오라이 노리요시가 그린 포스터.[19]
[image]
1997년에 재개봉한 스페셜 에디션판 포스터. 다만 다스 베이더의 옆에 떡하니 자리를 차지한 펠퍼틴 황제는 정작 본편에서는 홀로그램으로 딱 한번 나오고 끝이다. 그래도 황제는 홀로그램으로 등장하기라도 하지만 정 중앙에 딱 자리잡고 있는 다스 베이더 전용 타이 어드밴스드는 아예 등장하지도 않는다.

10. 특이 사항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은 한국에서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았고 MBC에서 1988년 1월 1일 밤 10시 08분쯤[20]에 새해 특선 영화로 '스타워즈 II'라는 제목으로 TV 방영된 것이 최초이다. 에피소드 4(1978년 한국개봉)와 에피소드 6(1987년 한국개봉)은 이미 극장 개봉을 했었기에, 당시 스타워즈 팬이라면 에피소드 4-6-5 순으로 볼 수밖에 없었다. MBC에서도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은 에피소드 5를 방영한다고 며칠 전부터 TV에 예고했을 정도다.
제국의 역습이 국내에 개봉되지 못한 이유는 수입가가 너무 비싸서 수입사들이 외면했기 때문이다. 에피소드 4가 1978년 당시 서울 34만 관객으로 당시 기준으로 꽤 흥행에 성공했던 만큼, 전편이 흥행 하지 못했단 이유로 "제국의 역습"이 수입이 되지 않아 개봉하지 못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폭스 측이 100만 이상을 요구하자 수입사들이 죄다 GG를 외치며 포기했는데 그 당시 세계적인 대박작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수입가가 50만 달러조차 넘지 않던 시절이다. 1978년에 개봉한 죠스조차도 40만 달러를 주고 사왔다가 과도한 달러 낭비라는 지적으로 2년이나 상영이 연기되었고, 제국의 역습 흥행을 쌈싸먹던 세계적 대박작인 E.T.조차도 1983년 한국 개봉 당시, 수입사간 경쟁이 붙어 수입가가 올랐다는 게 38~40만 달러 수준[21]이었다. 이러니 100만 달러에 수입사들이 미쳤다고 사는 걸 싸그리 포기했던 거였다. 에피소드 6도 너무 비싸서 수입사들이 외면하여 1987년에서야 폭스 측이 수입가를 엄청 낮춰 떨이로 팔리는 신세가 되어 개봉되었던 것이다.
제국의 역습이 개봉 못한 것에 대해 악이 이긴다는 이유로, 특히 군부(제국군)를 악당으로 묘사했다는 점 때문에 전두환 군부가 수입을 못하게 막았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니고 위에 나오듯이 단지 수입가가 너무 비쌌기 때문이다.[22] 제국의 역습은 이후 1,2,3 시리즈가 비디오로 1995년에서야 출시했고 1997년에 와서야 스타워즈 스페셜 에디션으로 한국에 최초로 극장 개봉을 한다. 비디오도 스페셜 에디션 버전으로 비디오 대여점에 나왔다. 더불어 1988년 한국 방영 당시 루크가 다스 베이더 환상을 베는 장면에서 잘려나간 환영의 머리가 루크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던 장면이 삭제되었다. 그리고 나중에 재방영 당시에는 아예 목을 베는 것부터가 잘려나갔다.[23][24]
1995년에 대우그룹(출시사 이름[25]우일 CBS/FOX비디오)에서 3부작을 출시한 게 먼저였지만 그 이전에도 볼 사람은 이미 다 봤었다. 80년대 후반에도 해적판 비디오로 널리 퍼졌기 때문인데 VTR이 급격하게 보급되던 1980년대 중반까지는 비디오로 정식 발매되지 않은 작품들이 불법 해적 비디오로 유통되는 일이 난무했었다. 화질은 좀 떨어졌지만 자막도 달려 있어 감상에 지장은 없었고 무엇보다 영화 잡지에서나 읽던 미개봉작들을 볼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를 끌 수밖에 없었다. 스타워즈 같은 미발매 작품은 물론이고 심지어 아직 극장 개봉 중인 영화도 벌써 나돌 정도였다. 비디오 대여점이 동네마다 넘쳐나고 비디오 시장이 커져 개봉 작이 대부분 얼마되지 않아 출시되는 후대로 가면 불법 비디오는 거의 사라지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1988년 1월 1일에 TV로 방영된 에피소드 5는 당시 어린이들에게 큰 관심과 화제를 불러모으기에 충분했다. 비록 몇 개월 전에 에피소드 6가 정식 개봉되긴 했지만, 에피소드 6를 안본 어린이들도 많아서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다스 베이더의 정체에 대한 스포일러 없이 에피소드 5를 볼 수 있었고,[26] 에피소드 5의 결말은 그야말로 충격으로 다가왔다. TV 방영 후 당시 국민학교에서는 다스 베이더 정체에 대한 그 장면으로 뒤늦은 갑론을박이 뒤늦게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당시 '스타워즈 III'(에피소드 6)는 중학생 관람가였고 영화 시작하자마자 다스 베이더의 정체를 알려주기 때문에 에피소드 6를 먼저 관람한 사람들은 에피소드 5의 '그 장면'이 그다지 충격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10.1. 제국의 삽질


왠지 일반적으로는 이 작품이 전편에서 크게 패한 제국이 분노하여 반란군을 막 털어버리는 내용으로 기억하기 쉽다. 실제로도 작품의 초반부부터 제국군은 압도적인 전력으로 저항군을 압살하기 시작했고, 주인공들은 내내 쫓겨다니며, 예상치 못했던 충격적인 반전으로 버무려진 결말은 다소 절망적이기까지 하다. 그런데 사실 작중의 정황을 잘 살펴보면, 영화 내내 처음부터 끝까지 제국군이 무수한 삽질을 반복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27]
  • 1. 한랭행성 호스에 둥지를 튼 반군을 격멸하고자, 제국 최정예의 다스 베이더 직속부대, 죽음의 전대가 출동했다. 그러나 함대 사령관 켄달 오젤 제독이 멍청하게도 하이퍼 스페이스에서 나오면서 행성에 너무 가까운 곳으로 나와 버려서[28], 눈치챈 반군에 의해 무적의 행성 방어막이 펼쳐지고 만다. 덕분에 제국 최강 함대는 손가락이나 빨고 있어야 했다. 그리고 제대로 열받은 베이더가 오젤 제독을 죽여 버리고[29] 이제큐터 함의 함장이던 퍼무스 피에트 해군대령을 즉석에서 진급시켜 제독을 만들고 함대 지휘권을 부여했다.
  • 2. 오젤 제독이 저지른 어리석은 짓의 여파는 생각보다 엄청났다. 피에트 대령의 의견은 완전히 무시하고 호스 행성의 생명체 반응을 무시하거나, 심지어는 밀수꾼이나 민간인 무리일거라고 우겨대다가[30] 피에트 대령의 의견을 베이더가 수용하자 두고보자는 듯이 피에트 대령을 노려보는 그 찌질한 면에서부터 이 인간이 얼마나 무능한지 그 수준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베이더는 말커 브라신과 텐터 장군을 소환하여 고위 장교들과 함께 아주 먼 거리에서 하이퍼 스페이스에서 빠져나와서, 저항군이 함대를 눈치채지 못할 때 장거리 궤도폭격으로 기지를 폭파하여 무력화 시킨다음 도망치는 반란군들의 수송선을 격파하고, 잔여 생존자들은 비어스 장군의 블리자드 포스로 싸그리 쓸어버린다는 개념작전을 세운 상태였다. 이는 제국군에게 월등히 유리하며 최소한의 피해로 적들을 일망타진하는 완벽한 작전. 그러나 오젤 제독은 멋대로 행성과 매우 근접한 거리로 접근하여 자신들의 존재를 동네방네 광고해버렸다. 결국 저항군은 행성방어막을 치고 궤도폭격에서 자유로웠으니 모든 작전은 그대로 말아먹은 셈. 결국 해군은 포위망만 구축하고 오로지 육군스톰 트루퍼만을 보내어 제국군에도 큰 피해가 가게 하는 단 하나의 작전만을 채택할 수밖에 없던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태를 저지른 오젤 제독의 변명은 "급습은 최고의 전략이니, 반란군은 우리의 대함대를 보면 우왕좌왕하며 자멸할 것이다."라는 근거없는 소리였다.[31] 물론 반란군은 하후무가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결사항전을 다짐하며 반란 연합의 전력을 최대한 탈출시키기 위한 준비에 곧바로 착수했다. 하후무는 오히려 오젤 제독이었던 셈이다. 또한 이것은 저항군이 쉴드를 치고 제국군이 육군을 보내어 진영을 깨부술동안 저항연합의 많은 수뇌부가 아주 성공적으로 도망갈 수 있게 하도록 도와줬으니, 결국 전투 전체로도 보건대 오젤 제독 이 인간의 삽질 때문에 반란 연합을 완전히 박살낼 기회가 날아갔다.
  • 3. 어쩔 수 없이 강하시킨 육전부대. 위력, 위압감 모두 비할데 없는 AT-AT워커의 대 활약으로 반군 기지를 분쇄...했는데, 그 과정에서 5대중 3대의 워커를 잃었다. 그것도 모자라 제국 최정예 지상군 지휘관 중 한명인 막시밀리안 비어스 장군마저 전사할 뻔했다.[32][33][34] 기지와 전력 일부를 잃긴 했으나, 반란군의 주력은 무사히 탈출해버리고 만다.
  • 4. 피해는 컸지만 일단 반란군 기지를 턴 제국 해군은 바로 도망치는 밀레니엄 팔콘을 쫓아 소행성대에까지 들어갔으나... 운석에 부딪혀 멀쩡한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만 1척 잃었다.[35] 거기다 베이더 자신이 팰콘을 놓친 스타 디스트로이어 어벤저 함의 함장 로스 니다 대령[36]을 열 받는다고 숙청하기도 했으니, 귀중한 함선에 귀중한 인력을 누차 상실했다.
  • 6. 손익계산을 해 보면 한 솔로 한 명을 잡는데 든 비용이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 1척 (일시)정지[37] + AT-AT 워커 2대 + 제독 1명 + 대령(스타 디스트로이어의 함장) 2명 + 셀 수 없는 제국군 보병이다.[38]
호스 전투는 분명 반란군에게는 재앙과도 같은 결과를 내었으나 반란연합의 수뇌부들은 거의 다 살아남아버렸으며, 이는 결국 반란연합과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는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이후 제다이의 귀환에서 분명 반란 연합은 있는 전력 없는 전력 다 긁어모았음에도 제국의 죽음의 전대가 300척인데 비해 이쪽은 150척밖에 안 되었으니 큰 피해는 입힌게 맞지만 승리답지도 않은 승리를 거둔 셈이다.
다만 스토리를 제대로 음미해본다면 이는 삽질이라고는 할 수 없는게 애초에 다스 베이더는 처음부터 한 솔로 따위는 목적이 아니었다. 그의 진짜 목적은 아들인 루크 스카이워커였으며, 이는 영화 중에서도 나온다. 제국과 손잡은 랜도의 계략에 빠져 베스핀에 감금된 레아와 한 솔로는 랜도로부터 루크를 유인하기위해 미끼역할로 걸려든 것임을 얘기했다. 즉 루크를 제 발로 걸어들어오게 하여 설득하는 것이 진정한 목적이었던 것. 저항군 기지를 날려버리는 것 조차 루크를 다크사이드로 떨어뜨리는 것에 비하면 작은 목적에 지나지 않은데 한 솔로나 레아 공주를 메인 타겟이라 볼 리가 없다. 무엇보다도 한 솔로는 아예 일 잘한 대가로 보바 펫에게 줘 버린다.[39][40] 그리고 만일 켄달 오젤 제독이 멍청한 짓만 안 했다면 다스 베이더 구상대로 반란 연합은 이제큐터함 등에 의해서 우주의 먼지가 되었을 것이다. 어찌보면 켄달 오젤 하나 때문에 요 꼴이 난 것이다.
이렇게 말하기는 했지만, 결국 루크는 다크 사이드에 빠지지 않았고, 반란군은 살아남았으며, 제다이의 귀환에서는 한 솔로도 구출되었다. 다시 말해 전투에서 이겼을 망정 결국 제국군이 얻은 피해는 컸으며, 그나마도 전투를 통해서 달성하고자 했던 전략적 목표는 단 하나도 달성하지 못한 완벽한 삽질이었다.

11. 더빙판 성우진


KBS와 MBC에서 각각 더빙되었는데 상술했듯 MBC에서 최초로 1988년 1월 1일 오후 10시(정확히는 9시 50분에 방영한다고 예고하고는 광고를 15분 넘게 틀어줘서 10시 5분쯤에나 시작했었다.)에 '스타워즈 II' 라는 제목으로 에 새해 특선 영화로 방영되고, 2003년 7월에 주말의 명화로 재더빙 되었다. KBS에선 2006년 10월에 추석특선영화로 더빙되어 방영되었고 2008년 4월에 재방영 되었다.

KBS 2006년 더빙 영상
MBC 1988년 더빙판이 많은 찬사를 받았던 것에 비해, MBC 2003년 재더빙판은 여러가지로 미스 캐스팅이 많았으며 특히 다스 베이더팰퍼틴 더빙이 미스 캐스팅이라고 평가된다. 다만 이는 연기력의 문제라기 보다는 연출의 문제가 컸다고 할 수 있다.
2003년 당시 다스베이더를 담당했던 박조호는 그냥 평범한 아저씨 목소리 같은 톤으로 연기하는 바람에 다스 베이터 특유의 중후한 카리스마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반면에 팰퍼틴 황제를 연기한 김기현의 경우에는 무게감있고 중후한 목소리 때문에 오히려 독이 되어 원판의 펠퍼틴이 보여줬던 음험하고 간교한 분위기를 잘 살리지 못했다는 평이다.[41][42] 방영 당시에도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왔으며, 차라리 88년판에서 다스 베이더를 더빙했던 것처럼 김기현에게 다시 다스 베이더를 맡겼어야 한다는 원성이 자자했다.

11.1. MBC 더빙판 성우진 (1988)[43]



11.2. MBC 더빙판 성우진 (2003)


MBC 재 더빙판은 MBC 구판이나 KBS 버전에 비해 아쉬운 부분이 많다는 평가를 받았다.

11.3. KBS 더빙판 성우진 (2006, 2008)



11.3.1. KBS 더빙판 우리말 제작진(2006, 2008)


  • 녹음: 백광재
  • 그래픽: 권미정
  • 편집: 황인규
  • 번역: 최성연
  • 연출: 이원희
  • 우리말 제작: KBS 미디어

12. 여담


  • 유일하게 시리즈 중 한국에서 개봉하지 않았던 작품이다. 10년도 더 지나 스타워즈 스페셜 에디션 재개봉을 통해 극장에서 한국 관객을 만날 수 있었다.
  • 호스 전투 장면을 촬영한 곳은 노르웨이의 산악지대에 있는 마을인 핀세라는 곳이며, 핀세 1222 호텔에서 배우와 영화 촬영 기술자들이 머물면서 호텔 부근 또는 호텔 바로 앞에서 호스 전투의 대부분을 촬영하였다. 노르웨이 산악 구조대 요원들이 반란 연합군의 병사들을 연기하였다.
  • 촬영 당시 제목을 엉뚱한 영화로 속여서 촬영했다. 전작이 세계적으로 초대박을 거둔 탓에 구경꾼이 몰려들어서 영화의 내용을 유출시킬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C-3PO안소니 다니엘스가 "C-3POR2-D2를 보면 단번에 알아차릴 텐데 뭘." 이라고 대꾸했다고 한다.
  • 마크 해밀이 교통사고를 당해 얼굴을 다친 이후에 찍은 영화라서 그런지 영화 시작하자마자 왐파에게 대차게 얼굴을 두들겨 맞는다. 참고로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보면 츄바카역의 피터 메이휴가 왐파를 연기한 걸로 보인다.(복장이 상당히 무거운지 여러명이 겨우 일으켜 세운다.https://www.youtube.com/watch?v=YeB-uXGGaEU)
  • 마크 해밀은 왐파의 팔을 자르는 장면을 굉장히 싫어한다고 심정을 밝혔다. 왐파는 그저 배고픈 야생동물일 뿐 악한 존재가 아니었기 때문에 제다이가 팔을 자를 정도로 가혹하게 혼쭐 낼 필요가 없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자르는 장면을 촬영할 때 마크 해밀은 그저 털을 살짝 태워 겁을 줘 달아나게 만드는 걸로 생각했으나, 나중에 편집된 영상에서 왐파의 팔이 슬로우모션으로 뚝 떨어지는 걸 보고 화를 냈다고. 링크 참고로 마크 해밀은 동물 애호가다.
  • 일본어 제목인 帝國の逆襲을 한국에서 그대로 번역하여 영화 제목이 '제국의 역습'이 되었다. 딱히 중역하지 않더라도 한국 개봉명은 호응을 바꿔 의역되는 일이 많긴 하다. '깨어난 포스'도 마찬가지이다.(The Force Awakens)
  • 어느 영화나 다 그렇듯이, 초기 기획은 최종 버전과 비교해서 좀 달랐다고 한다. 우선 다스 베이더루크의 아버지는 전혀 다른 별개의 인물로 설정된 데다가 다스 베이더가 루크를 회유할 때도 "레아를 빼앗기고 싶지 않지?"라는 식으로 회유한다.[46] 또한 마지막에 한 솔로츄바카는 사업을 챙기기 위해 밀레니엄 팔콘을 타고 그냥 가버린다. 그런데 해리슨 포드의 출연료가 미친 듯이 오르자 탄소 냉동을 시켜버리는 스토리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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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판의 처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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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버전으로 새로 편집한 모습
  • 원판에서는 화가 출신 여배우 매조리 리 이튼(1901~1986)이 팰퍼틴을 연기했다. 물론 릭 베이커를 비롯한 유명한 분장 기술진이 맡아 분장시켰고 목소리도 남배우인 클라이브 레빌이 맡아서, 얼굴 배우가 도저히 여자인지 몰랐던 사람이 많다. 제다이의 귀환편부터는, 이언 맥디어미드가 얼굴, 목소리를 모두 맡았다. 이 때만 해도 다스 시디어스의 캐릭터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았을 때라, 제다이의 귀환 때와 달리 모습이나 말투 차이가 많다.
  • 소년중앙에서 만화로도 연재된 바 있다. 작가는 박동파. 물론 정식 연재는 아니었다. 더불어 밀레니엄 팰콘을 천년매호라고 부른다든지 이름들을 한국 독자들의 수준에 맞추어 현지화했다. 나중에 박동파는 보물섬에서 제다이의 귀환을 "돌아온 제디"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다.
  • 오리지널 3부작 중 유일하게 엑스윙이 날개를 전투 모드로 바꾸지 않으며, 다스 베이더의 무광 헬멧[47]이 나오지 않는다.
  •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이전까지 엔딩이 우주에서 나온 유일한 작품이었다.[48]
  • 메이저리그 심판인 론 루치아노(Ron Luciano)가 쓴 회고록 '심판도 할말있다'의 원제는 Umpire strikes back.
  •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이 영화가 언급되었다. 거대화한 앤트맨을 쓰러뜨릴 때 친 드립이다. 참고로 작중에서 이걸 언급한 스파이더맨은 설정상 10대 소년이다. 워 머신이 스파이더맨보고 몇 살이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그리고 아이언맨은 탄소연대측정은 안했다고 대답했다. 더불어 스파이더맨은 후속작 '인피니티 워'에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에이리언'을 언급, 스타 로드 세대가 아니면 모를 법한 '풋 루즈'를 아는 등, 고전 영화에 관심이 많다는 설정인 듯.
  • 전작 새로운 희망과 더불어 츄바카를 제외한 반란 연합의 외계인 캐릭터가 나오지 않고,[49] 외계인 제다이가 최초로 등장한다.
  • 심슨 가족 시즌 30 10화 카우치 개그로 루크가 얼음동굴에서 있던 일을 패러디로 나온다.
  • 미드 LOST 시즌 5 13화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주제로 휴고 레이예스마일스 스트라움의 대화에서 언급된다. 작중 "스타워즈를 2백 번도 더 봤다"고 하는 휴고의 말로 보아, 그는 이 시리즈의 상당한 광팬인 듯하다.
  • 조지 루카스는 전작의 어마어마한 흥행에도 불구하고 본작의 제작비를 자비로 충당하느라 큰 고생을 했다고 한다. #
  •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때문에 미국 영화들이 개봉을 미뤄버리자 7월 10일에 재개봉을 했고 곧바로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1997년 재개봉 이후 23년 만에 다시 1위를 차지한 것이며, 이로써 지금까지 총 14번의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게 됐다.

[1] 개봉 당시 포스터. 로저 카스텔에 의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포스터를 오마주한 구도로 그려졌다. 이 포스터는 랜도 칼리시안이 빠져있다고 항의를 받아서 이후에는 다른 포스터로 교체되었기 때문에 실제 개봉 당시에 자주 볼 수 있는 물건은 아니었다고 한다.[2] 배한성/양지운 성우 컴비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더빙판을 직접 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좋은 편이지만, 문제는 워낙 옛날 더빙판이다보니 지금으로서는 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사실 이 두 사람이 아군이나 때론 적으로 나와 연기를 하던 많은 더빙 영화 방영판들은 지금 구하기가 불가능한 게 수두룩하다. 성룡이 악역으로 나온 유성검의 대결 (風雨雙流星,풍우쌍유성. 1976)에서 성룡을 배한성이 주인공인 왕우는 양지운이 맡은 80년대 MBC방영판이라든지 많은 작품에서 맡았으나 이젠 당시 본 사람들의 추억으로나 전해질뿐. 방송국도 원본 더빙 녹화 테이프를 재활용하다보니 영원히 볼 수 없게 된 게 많다.[3] 시각효과. 경쟁작이 없는 단독 수상이라 특별공로상으로 처리[4] 다만 늦어도 스타워즈 에피소드 4 개봉 직후에 이미 구체적으로 3부작으로 계획되었던 작품이라 진정한 의미의 속편이라고 보기 애매하다는 의견도 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와 같은 맥락.[5] 속편이면서 완전한 결말을 내지 않고 끝을 낸 전례없는 시도를 한 영화이기도 하다. 게다가 2편이 아닌 '에피소드 5'라는 부제를 달고 나옴으로써 프리퀄 3부작에 대한 떡밥을 처음 던진 영화이기도 하다. 쉽게 말해 드라마 한 편 같은 느낌. 다만 아무래도 제작 텀이 년 단위인 영화다 보니 시리즈의 모든 작품이 작품 자체의 내적인 완결성은 지니고 있다.[6] 새로운 희망은 개봉 당시엔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이라는 부제 없이 그냥 《스타워즈》라는 이름으로 개봉했으나 영화가 대박을 친 이후 속편 제국의 역습에 처음부터 '에피소드 5'라는 타이틀을 달아 개봉했다. 이후 전작 스타워즈는 1982년에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이라는 부제를 붙여 재개봉했다. 그러므로 루카스는 이미 제국이 역습 제작 때부터 최소 6부작의 스타워즈 시리즈를 염두에 둔 것이다. 물론 프리퀄 트릴로지는 30여년 후에야 완성된다.[7] 루카스필름에도 나와있지만 루카스는 본업이 영화감독임에도 불구하고 연출을 '''정말 못 하는 걸로 악명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스로 메가폰을 잡은 스타워즈 작품이 스타워즈 첫 작품인 새로운 희망, 프리퀄 시리즈인데 프리퀄은 말할 것도 없고 새로운 희망조차 오리지널 편집본에 문제가 많아 재편집을 해야했다. 게다가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에도 오그라드는 대사나 연출이 은근히 있는데 대부분 새로운 희망에서 나온 것들. 대표적으로 마크 해밀의 뛰어난 연기력에도 징징거리는 것처럼 보여지거나 큰아버지 내외의 죽음을 덤덤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처럼 보여졌던 장면, 그리고 오비완의 "Only the master of evil, Darth"라든지...[8]새로운 희망》으로부터 3년 후를 배경으로 하며 그 사이에 벌어졌던 이야기를 마블 코믹스스타워즈: 다스 베이더라는 제목으로 연재하기도 했다.[9] 스타워즈가 희대의 명작이며 이 작품의 위대함을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 정도이지만, 사실 영화사적인 의미에서 위대함 (특수효과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보여준 작품 및 우주를 배경으로 한 현대적 의미의 액션활극 등)을 배제하고 순수 작품성만 보면 세기의 명작이라고 하긴 다소 의문이 붙는다. 기발한 설정,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 등이 있지만 가끔 보이는 유치하거나 어색한 대사와 미흡한 연출, 다소 뻔한 전개 등이 눈에 띄기 때문. (물론 잘 만든 작품이란 건 부인할 수 없다. 어디까지나 "세기의 명작" 측면에서) 그러나 제국의 역습은 전편에서 보인 매력적인 캐릭터성이 한층 더 깊어지고 여기에 극적인 드라마성을 더했으며, 임팩트 있는 대사와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전개, 희대의 반전까지 더하며 세기의 명작이 된 것. 사실 까놓고 말해 '''연출력'''의 힘이 크다. 조지 루카스는 위대한 영화인이지만 감독으로 높이 평가받는 인물은 아니다. 그가 만들어놓은 놀랍도록 매력적인 세계관과 캐릭터들이 좋은 연출을 만나면서 빛을 발한 것.[10] 세계 모든 미디어 프랜차이즈 누계매출 '''2위'''다. 과언이 아닌 것. 참고로 1위는 이것이다.[11] 전편에서 데스스타 완공, 얼데란 파괴, 레아의 처형 위기, 오비완의 최후, 데스스타 접근 등 악재란 악재는 골고루 다 갖춘 상황에서도 극적으로 승리를 거둔 것과는 대조점 심지어 전편에서는 데스 스타의 모든 병력을 싸그리 날려버리고 타킨, 모티, 율라렌 등 다수의 제국군 주요 인물들을 저승으로 보내버리고 말았는데 여기서는 반란 연합의 수뇌부들이 겨우겨우 목숨만 건져 달아난다.[12] 그 영향은 트릴로지 영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특히 어떤 시리즈의 중간작이 평이 가장 좋거나 가장 분위기가 어두우면 '''"OOO 시리즈의 제국의 역습"'''라는 표현이 남용될 정도로 서양에서 굉장히 많이 사용된다. 대표적인 예가 다크 나이트, 터미네이터 2,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등.[13]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에선 좀 흐리멍텅한 광택이었다. 심지어 헬멧에는 지문들이 막 묻어있었다.[14] 해리슨 포드의 애드립이었던 'I know' 대사를 '''유치하다고 반대'''했다.(I know는 '''한 솔로 최고의 명대사 중 하나다.''')[15] 제국의 역습은 클리셰를 비틀면서 관객의 예상을 빗나가게 하는 반전으로 쾌감을 주었다면, 라스트 제다이는 '''관객의 기대감을 배신하고 기존 설정들을 파괴'''하며 반전을 이루었다. 관객의 예상이 빗나간건 성공했지만, 그때문에 잃은 것이 많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16] 1997년 클래식 3부작 재개봉 때의 리뷰에서 한 말.[17] 미국의 영화 평론가[18] 유명 유튜브 영화 리뷰어[19] 여담으로 넷상에서 고화질 이미지 구하기가 매우 힘든 포스터다. 그림은 그대로고 타이틀만 영어 표기로 바꾼 포스터도 존재한다.[20] 신문이나 방송 예고 내레이션에서는 9시 50분이라고 나왔으나 실제로 광고가 엄청 나와서 거의 10시 10분 다 되어서야 방영했다. 이 시절에 무척 흔한 일로 토요명화등에서도 실제 예고한 시간보다 5분 이상 늦게 광고를 엄청 보여주며 방영하던 사례도 많았었다.[21] 그리고 이것도 외화 낭비라고 하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1년 넘게 개봉이 보류되었다.[22] 그런데 실제로 전두환 군부 정권(박정희 군부 독재정권때도 그랬지만)은 군부를 악랄하게 그리거나(코스타 가브라스의 Z, 계엄령) 전쟁에 대하여 냉소적인 영화들(지옥의 묵시록)을 개봉금지시켰던 실제 흑역사가 있다.오히려 새로운희망과 제다이의 귀환이 껄끄러우면 껄끄러웠을 것이다.[23] 90년대 중반에 출시한 VHS에도 이 장면과 더불어 루크가 베이더에게 오른손을 잃는 장면도 편집되었다. 거기다 영화 중반에 황제가 베이더를 찾는 장면에서 베이더를 찾는 부하의 대사인 Lord Vader를 '베이더 대왕님'으로 번역되기도 했었다.[24] 1997년에 출시한 스페셜 에디션 VHS판은 다행히도 삭제 장면이 없었다.[25] 당시 비디오 및 영상매체 사업에 뛰어든 대우는 대우비디오클럽 상표로 비디오를 내다가 나중에는 CBS/FOX라는 상표를 내세우고 우일비디오라는 이름으로 냈다. 여기서 컬럼비아 트라이스타 및 20세기 폭스, MGM 측과 독점계약으로 비디오를 냈었다. 다만 MGM 계열이지만 나중에 합병된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측 영화는 워너브라더스와 독점계약한 SKC(SK그룹)에서 비디오로 냈는데 덕분에 007 시리즈는 대우가 아닌 SKC에서 냈다. 이와 반대로 금성(LG그룹)은 삼영비디오라는 출시사 명으로 비디오(최가박당 시리즈라든지)를 냈으며 삼성그룹은 스타맥스와 월트디즈니의 작품을 독점으로 내던 드림박스라는 브랜드로 비디오를 냈었다.[26] 물론 웹툰이나 드라마 혹은 라디오 신청곡에서 말하기에 스포 없다는 건 어렵다. 지금도 가끔 유튜브에 반전을 보고 표정이 변하는 아동에 대한 영상이 있다.[27] 그런데 엄밀히 말하면 이 모든게 베이더루크의 정체를 알아내면서 그를 찾기 위한 집념때문에 빚어진 결과였다. 상황이 제국에게 결코 유리한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단지 루크 하나 찾기위해 베이더가 일으켰던 생난리.[28] 이때 오젤 제독의 변명이 "기습은 최고의 작전이다"라는 것이었고 이 따위 한심한 작태로 전체 작전을 말아먹은 작자를 베이더는 가만히 두고 볼 이유가 없었으니...[29] 오젤 제독은 베이더 눈 밖에 날 짓을 두 번 저지르는데, 첫째는 호스에 도착된 탐사 드로이드가 보내온 영상을 통해 반란군의 기지가 여기일 것이라는 피에트 대령의 의견을 묵살한 것이었고, 두 번째가 이 하이퍼 스페이스의 워프 아웃을 호스 행성에 가깝게 해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베이더는 "자네가 날 실망시킨게 이게 마지막이로군."이라며 포스 그립(화면에는 자세하게 나와있지 않았으나 오젤 제독의 사망 장면으로 보건데 포스 그립인 것이 확실하다.)으로 죽인 것.[30] 사실 호스에서 드로이드가 본 한 솔로츄바카는 밀수꾼이니 그의 말이 틀린건 아니긴 하다. 그래도 이 때는 엄언히 반란 연합의 일원이었으니 병크 맞다.[31] 말도 안되는게 스카리프 전투를 보면 알겠지만 반란군은 일격에 행성을 가루로 분쇄하는 죽음의 별의 가공할 전투력을 보고받은 처음엔 어쩔수 없이 겁먹고 우왕좌왕했지만 정신 차리고 스카리프 전투가 시작되자 주력함대의 궤멸을 감수하고 설계도를 탈취한다는 작전을 가까스로 성공시켰다. 게다가 그 이후 벌어진 야빈 전투에서는 당장 사령부가 죽음의 별에 노려지고 파괴되기 직전에 승리하고 기어이 죽음의 별마저 파괴한 집단이다. 이제와서 좀 많이 강한 함대에 불과한 죽음의 전대에 겁 먹을 이유가 없다.[32] EU판인 'Dark Empire'에서는 그의 아들인 제국 육군 장교 제브 비어스가 신공화국 지상군 장교로 복무하는 아이러니를 겪는다.[33] 원래는 죽었다는 설정이었지만 이후 EU작품들이 팽창하면서 호스 전투 이후, 몇 년은 더 목숨을 부지하게 되었다.[34] 헌데 영화 본편에서는 AT-AT 는 2대만 파괴되고 비어스 장군의 사망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비어스가 AT-AT로 동력발생기를 파괴한 후 AT-AT 도 더이상 나오지 않으므로 파괴된 AT-AT에서 폭사했다고 할 수도 없다. 애당초 동력로를 박살낸 시점에서 제국군이 매우 유리하고 반란군은 후퇴중. 2대만 터졌다고 설정이 바뀌어도 괜찮을 정도이다.[35] 함교가 파괴되는 동시에 베이더와 통신하던 함장들 중 한 명의 통신이 끊어지는 묘사가 나온다. 함교나 통신 설비 정도만 파괴되고 끝났을 수도 있지만 방어막 발생기가 함교에 붙어있으므로 터졌다고 봐도 무리가 없다. 침몰하진 않았더라도 피해는 꽤 컸을 듯 하다.[36] EU설정에 따르면, 그는 제국 해군 내에서 촉망받는 장교들 중 한 명이었다. 영화 3편 초반에 그리버스 장군이 타고 있던 분리주의 연합의 기함 인비저블 핸드와 측면 포격전을 벌여 전열에서 이탈시켰던 베나터의 함장이었고, 소설에서는 그리버스에게 10 분내에 항복하라고 협박한 다음 털어준다.[37] 영화 초반의 첫 번째 수송선 탈출 장면에서 항로 차단 작전을 하다 이온 캐논에 피격된 한 척이 격침된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이온 캐논은 함선을 격침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지 기능을 일시 정지시켜버리는 무기이다. 작중엔 안 나왔지만, 피격된 이 스타 디스트로이어는 얼마 뒤 복귀했다.[38] 더욱 심각한 건 한 솔로는 최종목표물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한 솔로는 루크를 유인하기 위해 베이더가 던진 미끼용으로 잡힌 것이고 그 미끼를 획득하는데 따른 댓가가 이 결과였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하다. 그 미끼도 제국이 가져간게 아니라 보바 펫 몫이었다.[39] 자바 더 헛한 솔로에게 현상금을 걸었기 때문이다. 알아서 가서 돈 받으라는 것.[40] 원래 거액의 보상을 주기로 했었지만 베이더루크를 잡으면 그때 보상을 준다고 빼는 바람에 보바 펫은 그냥 기다리지 않고 자바에게 가서 돈을 받아버린다. 보바 펫은 '산 채로 데려가면 자바가 2배로 보상할 것' 이라고 언급했다.[41] 차라리 머털도사의 왕질악처럼 더 야비한 목소리를 냈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42] 팰퍼틴이 베이더의 상사이긴 하지만 팰퍼틴은 (힘과 별개로) 계략을 꾸미는 비열하고 야비한 캐릭터성이 강하고, 절대적인 카리스마와 힘으로 찍어누르는 캐릭터성은 오히려 다스 베이더가 더 강하다. 팰퍼틴이 루크에게 "오, 하지만 방어막은 멀쩡히 작동하고 있는걸?"이라고 약올리고 간사하게 비웃는 모습을 보면 정말 '''얄밉다'''. 반면 베이더는 웬만해선 언성조차 높이지 않으며 몇마디만으로도 위압적이다. 원판 목소리를 들어봐도 팰퍼틴이 압도적인 힘을 보이고 있을때조차 이언 맥디어미드는 마귀할멈처럼 낄낄 대는 등 깨방정에 가깝게 연기하지만, 베이더는 제임스 얼 존스의 압도적인 목소리에 힘입어 행동이나 말 하나하나에서 묵직함이 느껴진다. 한마디로 목소리만 들으면 베이더가 황제감이다. 당연히 김기현 같은 묵직한 목소리가 더 어울린다.[43] 배한성/양지운 성우 컴비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더빙판을 직접 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평가가 좋은 편이지만, 문제는 워낙 옛날 더빙판이다보니 지금으로서는 볼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사실 이 두 사람이 아군이나 때론 적으로 나와 연기를 하던 많은 더빙 영화 방영판들은 지금 구하기가 불가능한 게 수두룩하다. 성룡이 악역으로 나온 유성검의 대결 (風雨雙流星,풍우쌍유성. 1976)에서 성룡을 배한성이 주인공인 왕우는 양지운이 맡은 80년대 MBC방영판이라든지 많은 작품에서 맡았으나 이젠 당시 본 사람들의 추억으로나 전해질뿐. 방송국도 원본 더빙 녹화 테이프를 재활용하다보니 영원히 볼 수 없게 된 게 많다.[44] 최악의 캐스팅이라고 평가받는다. I Am Your Father의 번역은 내가 니 애비다.였다.[45] 고정 배역은 없고 주로 기타 단역 위주로 맡았다.[46] 초기 각본에는 레아 역시 루크의 누이와는 다른 별개의 인물로서 제다이 훈련을 받는 중이라고 언급된다.[47] 새로운 희망제다이의 귀환은 유광인 헬멧과 무광인 헬멧이 모두 사용되었다. 무광 헬멧은 대표적으로 엔도의 달에서 시신을 화장할 때에 나온다.[48] 에피소드 1 & 에피소드 2 : 나부, 에피소드 3 : 타투인, 에피소드 4 : 야빈 IV, 에피소드 6 : 엔도[49] 반란 연합 소속의 외계인반란연합이 총공세를 펼치는 후속작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