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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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현동궁일기 중 하나인 소현분조일기의 모습
東宮日記. 조선시대 세자들의 일기.
조선 시대 왕자들은 세자로 책봉되면 동궁(東宮)이란 곳에서 거처하였다. 이 곳에서 세자는 왕세자의 교육을 전담하는 관청인 시강원(侍講院)의 관원들에게 차기 왕위 계승자로서 이상적인 군주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는데, 이 시강원의 관원들은 세자의 교육과 함께 세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일기로 남겼다.
동궁일기에는 크게 왕세자의 성장과 교육에 대한 내용, 세자의 사부, 빈객과의 상견례 및 진강, 진강 책자의 문의와 결정, 세자가 참관한 각종 의례, 시강원 관제의 정비와 변천 양상, 시강원 관원의 임면, 시강원 도서의 확충과 정비, 시강원 관원의 문안 내용, 서연(書筵)에 관한 일, 세자의 거둥이나 시강원과 관련된 각종 처리사항, 작헌례(酌獻禮), 종묘(宗廟) 하향대제(夏享大祭), 세자의 문묘 입학, 중국 사신에 대한 세자의 교영의식(交迎意識), 예조 영접도감(迎接都監) 등에서 올린 계문의 내용, 당시의 중요한 정치적 사건, 세자가 처한 病歷과 치료 방법, 천문 현상, 대리청정 등에 대한 각종 내용이 담겨져 있으며, 세자의 입장에서 본 정치·경제·제도·사회·군사·문화·천문·의학적 자료들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날씨와 재이(災異) 관련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에 비해 정확하고 세밀하게 기록되어 있다. 동궁일기는 두가지 유형으로 날씨를 기록하고 있는데 시강원 관원이 매일의 날씨를 직접 관찰하고 기록한 부분과, 국가 규정에 의해 작성된 관상감의 측후단자를 옮긴 내용이 있다. 관상감에서는 정해진 측후 규정에 맞게 업무를 보았고 단자를 작성했으며, 시강원과 승정원에서는 동일한 측후단자를 전해 받아 각각의 일기에 옮겼는데, 승정원일기의 그것과 비교해 보면 전체적인 수록 현황이 더 자세하며 세부적으로 기록된 내용도 다른 부분이 있다. 현대의 과학 기술로 날씨 기록을 당시의 실제 기상 상황과 비교해 본 결과 '동궁일기'의 것이 보다 정확하다. 또한 승정원일기는 화재 등의 이유로 빠진 부분이 많지만 동궁일기는 분실한 몇몇 책을 제외하면 1625년부터 1907년까지의 날씨와 천문 현상, 재앙 등이 모두 전해지고 있다.
그 외 동궁일기와 비슷한 성격의 일기로 강학청일기(講學廳日記)가 있다. 이쪽은 조선 시대 원자(元子)와 원손(元孫)의 교육을 담당한 강학청 관원들이 남긴 일기다. 1665년 당시 5살이던 숙종을 교육한 내용, 1796년 ~ 1800년까지 4년간 7살이던 순조를 교육한 내용, 1876년 ~ 1879년까지 완화군(完和君)을 교육한 내용 등이 남아있다.
동궁일기를 통해 당시 세자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다.
새벽 3시 ~ 4시에 기상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면 의관을 정제하고 대전과 중전, 대비전 등 윗전에 문안을 드리러 간다. 아침 저녁으로 올라오는 국왕의 수랏상을 직접 살펴야 하며, 부모님이 아프실 경우 약을 제일 먼저 맛보는 일도 세자의 일이다. 그 외 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의례, 진강, 회의에 모두 참가해 세자로서 주어진 일을 한다.
매일 하는 정규 수업으로 오전 6시 ~ 8시에 아침 공부를 하고, 오후 3시 ~ 5시에 저녁 공부를 한다. 그 외에는 보충 수업으로 낮 보충 수업과 스승을 침실로 불러 하는 야간 보충 수업이 있었다. 그리고 매일 영의정 등 당대 최고 지식인 12명을 상대로 논술 시험을 쳐야 했다.
대개 4살 무렵부터 천자문, 유합, 동몽선습, 효경(孝經), 소학 등을 학습했으며, 이후 대학(大學), 논어, 맹자, 중용, 시경(詩經), 서전(書傳), 십구사략(十九史略), 통감절요(通鑑節要) 등을 모두 외워야 했다.
외운 내용은 조강례 시간에 대신들 앞에서 모두 송독하여야 했다. 예를 들어 소현세자의 경우 1628년 10월 조강례에서 좌빈객 김상용이 강학한 책을 몇번 읽느냐고 질문하자 30번 읽는다고 답했다가 최소한 100번은 읽어야 통달이 된다면서 까였고, 1629년 1월 20일엔 장유가 같은 질문을 하자 새로 배운 것은 30번, 전에 배운 것은 20번 외운다고 답했다가 역시 외우는 횟수를 배로 하라고 까였다.
매일 치는 시험의 경우 통감절요, 소학집주, 대학, 경재잠, 숙홍야매잠, 논어, 십구사략, 맹자, 효경대의, 중용, 주자서절요, 시전, 서전, 근사록, 대학연의, 대학혹문, 강목, 효경 등을 서연하거나 회강 또는 조강했다. 학습 평가는 순(純), 통(通), 약(略), 조(粗), 불(不)로 매겼으나 세자에 대한 평가였으므로 암묵적으로 불(不)은 쓰지 않았다. 책을 하나 모두 배웠다고 여기면 세자는 강학에 참석한 관원들과 스승에게 선원과 물품을 하사하며 감사를 표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저녁 9시 ~ 10시 사이였다.
조선 시대에 시강원(侍講院)에서 왕세자의 교육을 위하여 사용한 도서 목록을 요약한 춘방장서총목(春坊藏書總目)에 열조(列朝)의 《동궁일기(東宮日記)》가 연대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현재 전해지는 것은 소현세자부터 순종까지 총 282년 분 40종 566책이다.
소현세자의 일기. 1625년부터 1636년까지이다.
2006년에 소현동궁일기 4종 25책 2만 6646 페이지가 모두 완역되었다.# 소현동궁일기(1625년 ∼ 1636년·12책), 소현분조일기(1627년·4책), 심양일기(1637년 ∼ 1644년·8책), (을유)동궁일기(1645년·1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자 시절의 일기인 소현강학청일기(昭顯講學廳日記)가 2책이 있었으나 현재 잃어버렸다.
조선 효종의 1645년 10월부터 1649년 5월까지의 일기.
조선 현종이 세자로 책봉되어 동궁에 있을 때를 기록한 책. 1650년 1월부터 즉위하던 1659년 5월까지이다.
현종이 세자로 책봉되기 이전, 즉 세손으로 있을 때인 1648년(인조 26년)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의 일기는 현종강서원일기(顯宗講書院日記)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숙종의 1667년 1월부터 1674년 8월까지의 일기.
원자 시절(1665년 6월 ~ 1667년 12월)의 일기는 숙종강학청일기(肅宗講學廳日記)에 기록되어 있다.
조선 경종이 세자로 있을 때의 시강원(侍講院) 일기. 본래 33책이었으나 현존하는 것은 16책뿐이다.
1689년 7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경종이 세자로 책봉되기 이전의 일기는 경종보양청일기(景宗輔養廳日記)에 기록되어 있다.
조선 영조가 세제일 때의 일기. 1721년 8월부터 1724년 8월까지이다.
효장세자의 일기. 1725년 2월부터 1729년 11월까지이다.
조선 시대 세자와 세손을 관리하는 기관인 보양청(輔養廳)에서 1735년 7월부터 이듬해 원단(元旦) 사이에 걸쳐 사도세자의 행적에 대해 기록한 일기.
장헌세자동궁일기(莊獻世子東宮日記)라고도 한다. 사도세자가 동궁으로 있을 때 쓴 일기. 1738년 1월부터 1762년 5월 까지이다.
조선 정조가 세손일 때의 일기. 1762년 8월부터 1772년 2월까지이다. 1772년 2월부터 76년 2월까지의 분량은 정조청정일기(正祖聽政日記)로 구분되어 있다.
원손 시절의 일기는 정조원손궁일기 3책과 정조강서원일기 3책에 수록되어 있다. 그 외 정조 자신이 직접 쓴 일기는 일성록의 존현각일기 참조.
문효세자의 일기. 1784년 7월부터 1786년 7월까지이다. 보양청에서 기록한 문효세자보양청일기(文孝世子輔養廳日記)도 따로 1책이 존재한다.
순조가 원자일 때의 일기. 1796년 12월부터 1800년 2월까지이다.
효명세자(孝明世子)의 일기. 1812년 1월부터 1828년 12월까지이다.
효명세자가 원자이던 시절의 일기(1811년 1월에서 1812년)는 효명세자보덕청일기(孝明世子輔德廳日記)에 수록되어 있다.
대리청정하던 기간인 1827년부터 1830년까지의 일기는 익종대청시일록(翼宗代聽時日錄)에 수록되어 있다.
헌종이 세손일 때의 일기. 1829년 11월부터 1833년 12월까지이다.
원손이던 시절의 일기(1827년 7월에서 1828년 12월)는 헌종원손궁일기에 수록되어 있다.
완화군이 원자일 때의 일기. 1876년부터 1879년까지이다.
1874년 2월 순종의 탄생부터 1907년 순종의 즉위까지 동궁에 있던 순종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편년체로 기록한 일록. 총 213책. 1902년과 1906년의 기록은 순종춘방일기(純宗春坊日記)에 수록되어 있다.
순종이 동궁으로 있던 기간은 왕세자로 책봉된 1875년부터 황제에 오른 1907년까지 33년 동안으로 구한 말의 정치 상황과 왕실의 원자 책봉, 세자 책봉 등에 따르는 각종 의식 및 절차 등이 기록되어 있다.
조선 말기 일제의 강요와 일부 친일파의 매국 행위가 순종의 입장에서 그대로 묘사되어 있다.
그 외 1892년 5월부터 1894년 5월까지 시강원에서 순종시강원일기 26책을 따로 저술하였다.
소현동궁일기 중 하나인 소현분조일기의 모습
1. 개요
2. 내용
3. 목록
3.1. 소현동궁일기(昭顯東宮日記)
3.2. 효종동궁일기(孝宗東宮日記)
3.3. 현종동궁일기(顯宗東宮日記)
3.4. 숙종춘방일기(肅宗春坊日記)
3.5. 경종춘방일기(景宗春坊日記)
3.6. 영조동궁일기(英祖東宮日記)
3.7. 진종동궁일기(眞宗東宮日記)
3.9. 장조춘방일기(莊祖春坊日記)
3.10. 정조동궁일기(正祖東宮日記)
3.11. 문효세자동궁일기(文孝世子東宮日記)
3.12. 순조강학청일기(純祖講學廳日記)
3.13. 효명세자동궁일기(孝明世子東宮日記)
3.14. 헌종동궁일기(憲宗東宮日記)
3.15. 완화군강학청일기(完和君講學廳日記)
3.16. 동궁일록(東宮日錄)
1. 개요
東宮日記. 조선시대 세자들의 일기.
조선 시대 왕자들은 세자로 책봉되면 동궁(東宮)이란 곳에서 거처하였다. 이 곳에서 세자는 왕세자의 교육을 전담하는 관청인 시강원(侍講院)의 관원들에게 차기 왕위 계승자로서 이상적인 군주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는데, 이 시강원의 관원들은 세자의 교육과 함께 세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일기로 남겼다.
동궁일기에는 크게 왕세자의 성장과 교육에 대한 내용, 세자의 사부, 빈객과의 상견례 및 진강, 진강 책자의 문의와 결정, 세자가 참관한 각종 의례, 시강원 관제의 정비와 변천 양상, 시강원 관원의 임면, 시강원 도서의 확충과 정비, 시강원 관원의 문안 내용, 서연(書筵)에 관한 일, 세자의 거둥이나 시강원과 관련된 각종 처리사항, 작헌례(酌獻禮), 종묘(宗廟) 하향대제(夏享大祭), 세자의 문묘 입학, 중국 사신에 대한 세자의 교영의식(交迎意識), 예조 영접도감(迎接都監) 등에서 올린 계문의 내용, 당시의 중요한 정치적 사건, 세자가 처한 病歷과 치료 방법, 천문 현상, 대리청정 등에 대한 각종 내용이 담겨져 있으며, 세자의 입장에서 본 정치·경제·제도·사회·군사·문화·천문·의학적 자료들이 수록되어 있다.
특히 날씨와 재이(災異) 관련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이나 승정원일기에 비해 정확하고 세밀하게 기록되어 있다. 동궁일기는 두가지 유형으로 날씨를 기록하고 있는데 시강원 관원이 매일의 날씨를 직접 관찰하고 기록한 부분과, 국가 규정에 의해 작성된 관상감의 측후단자를 옮긴 내용이 있다. 관상감에서는 정해진 측후 규정에 맞게 업무를 보았고 단자를 작성했으며, 시강원과 승정원에서는 동일한 측후단자를 전해 받아 각각의 일기에 옮겼는데, 승정원일기의 그것과 비교해 보면 전체적인 수록 현황이 더 자세하며 세부적으로 기록된 내용도 다른 부분이 있다. 현대의 과학 기술로 날씨 기록을 당시의 실제 기상 상황과 비교해 본 결과 '동궁일기'의 것이 보다 정확하다. 또한 승정원일기는 화재 등의 이유로 빠진 부분이 많지만 동궁일기는 분실한 몇몇 책을 제외하면 1625년부터 1907년까지의 날씨와 천문 현상, 재앙 등이 모두 전해지고 있다.
그 외 동궁일기와 비슷한 성격의 일기로 강학청일기(講學廳日記)가 있다. 이쪽은 조선 시대 원자(元子)와 원손(元孫)의 교육을 담당한 강학청 관원들이 남긴 일기다. 1665년 당시 5살이던 숙종을 교육한 내용, 1796년 ~ 1800년까지 4년간 7살이던 순조를 교육한 내용, 1876년 ~ 1879년까지 완화군(完和君)을 교육한 내용 등이 남아있다.
2. 내용
동궁일기를 통해 당시 세자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다.
새벽 3시 ~ 4시에 기상한 후, 자리에서 일어나면 의관을 정제하고 대전과 중전, 대비전 등 윗전에 문안을 드리러 간다. 아침 저녁으로 올라오는 국왕의 수랏상을 직접 살펴야 하며, 부모님이 아프실 경우 약을 제일 먼저 맛보는 일도 세자의 일이다. 그 외 나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의례, 진강, 회의에 모두 참가해 세자로서 주어진 일을 한다.
매일 하는 정규 수업으로 오전 6시 ~ 8시에 아침 공부를 하고, 오후 3시 ~ 5시에 저녁 공부를 한다. 그 외에는 보충 수업으로 낮 보충 수업과 스승을 침실로 불러 하는 야간 보충 수업이 있었다. 그리고 매일 영의정 등 당대 최고 지식인 12명을 상대로 논술 시험을 쳐야 했다.
대개 4살 무렵부터 천자문, 유합, 동몽선습, 효경(孝經), 소학 등을 학습했으며, 이후 대학(大學), 논어, 맹자, 중용, 시경(詩經), 서전(書傳), 십구사략(十九史略), 통감절요(通鑑節要) 등을 모두 외워야 했다.
외운 내용은 조강례 시간에 대신들 앞에서 모두 송독하여야 했다. 예를 들어 소현세자의 경우 1628년 10월 조강례에서 좌빈객 김상용이 강학한 책을 몇번 읽느냐고 질문하자 30번 읽는다고 답했다가 최소한 100번은 읽어야 통달이 된다면서 까였고, 1629년 1월 20일엔 장유가 같은 질문을 하자 새로 배운 것은 30번, 전에 배운 것은 20번 외운다고 답했다가 역시 외우는 횟수를 배로 하라고 까였다.
매일 치는 시험의 경우 통감절요, 소학집주, 대학, 경재잠, 숙홍야매잠, 논어, 십구사략, 맹자, 효경대의, 중용, 주자서절요, 시전, 서전, 근사록, 대학연의, 대학혹문, 강목, 효경 등을 서연하거나 회강 또는 조강했다. 학습 평가는 순(純), 통(通), 약(略), 조(粗), 불(不)로 매겼으나 세자에 대한 평가였으므로 암묵적으로 불(不)은 쓰지 않았다. 책을 하나 모두 배웠다고 여기면 세자는 강학에 참석한 관원들과 스승에게 선원과 물품을 하사하며 감사를 표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은 저녁 9시 ~ 10시 사이였다.
3. 목록
조선 시대에 시강원(侍講院)에서 왕세자의 교육을 위하여 사용한 도서 목록을 요약한 춘방장서총목(春坊藏書總目)에 열조(列朝)의 《동궁일기(東宮日記)》가 연대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현재 전해지는 것은 소현세자부터 순종까지 총 282년 분 40종 566책이다.
3.1. 소현동궁일기(昭顯東宮日記)
소현세자의 일기. 1625년부터 1636년까지이다.
2006년에 소현동궁일기 4종 25책 2만 6646 페이지가 모두 완역되었다.# 소현동궁일기(1625년 ∼ 1636년·12책), 소현분조일기(1627년·4책), 심양일기(1637년 ∼ 1644년·8책), (을유)동궁일기(1645년·1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자 시절의 일기인 소현강학청일기(昭顯講學廳日記)가 2책이 있었으나 현재 잃어버렸다.
3.2. 효종동궁일기(孝宗東宮日記)
조선 효종의 1645년 10월부터 1649년 5월까지의 일기.
3.3. 현종동궁일기(顯宗東宮日記)
조선 현종이 세자로 책봉되어 동궁에 있을 때를 기록한 책. 1650년 1월부터 즉위하던 1659년 5월까지이다.
현종이 세자로 책봉되기 이전, 즉 세손으로 있을 때인 1648년(인조 26년)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의 일기는 현종강서원일기(顯宗講書院日記)에 수록되어 있다.
3.4. 숙종춘방일기(肅宗春坊日記)
조선 숙종의 1667년 1월부터 1674년 8월까지의 일기.
원자 시절(1665년 6월 ~ 1667년 12월)의 일기는 숙종강학청일기(肅宗講學廳日記)에 기록되어 있다.
3.5. 경종춘방일기(景宗春坊日記)
조선 경종이 세자로 있을 때의 시강원(侍講院) 일기. 본래 33책이었으나 현존하는 것은 16책뿐이다.
1689년 7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경종이 세자로 책봉되기 이전의 일기는 경종보양청일기(景宗輔養廳日記)에 기록되어 있다.
3.6. 영조동궁일기(英祖東宮日記)
조선 영조가 세제일 때의 일기. 1721년 8월부터 1724년 8월까지이다.
3.7. 진종동궁일기(眞宗東宮日記)
효장세자의 일기. 1725년 2월부터 1729년 11월까지이다.
3.8. 경모궁보양청일기(景慕宮輔養廳日記)
조선 시대 세자와 세손을 관리하는 기관인 보양청(輔養廳)에서 1735년 7월부터 이듬해 원단(元旦) 사이에 걸쳐 사도세자의 행적에 대해 기록한 일기.
3.9. 장조춘방일기(莊祖春坊日記)
장헌세자동궁일기(莊獻世子東宮日記)라고도 한다. 사도세자가 동궁으로 있을 때 쓴 일기. 1738년 1월부터 1762년 5월 까지이다.
3.10. 정조동궁일기(正祖東宮日記)
조선 정조가 세손일 때의 일기. 1762년 8월부터 1772년 2월까지이다. 1772년 2월부터 76년 2월까지의 분량은 정조청정일기(正祖聽政日記)로 구분되어 있다.
원손 시절의 일기는 정조원손궁일기 3책과 정조강서원일기 3책에 수록되어 있다. 그 외 정조 자신이 직접 쓴 일기는 일성록의 존현각일기 참조.
3.11. 문효세자동궁일기(文孝世子東宮日記)
문효세자의 일기. 1784년 7월부터 1786년 7월까지이다. 보양청에서 기록한 문효세자보양청일기(文孝世子輔養廳日記)도 따로 1책이 존재한다.
3.12. 순조강학청일기(純祖講學廳日記)
순조가 원자일 때의 일기. 1796년 12월부터 1800년 2월까지이다.
3.13. 효명세자동궁일기(孝明世子東宮日記)
효명세자(孝明世子)의 일기. 1812년 1월부터 1828년 12월까지이다.
효명세자가 원자이던 시절의 일기(1811년 1월에서 1812년)는 효명세자보덕청일기(孝明世子輔德廳日記)에 수록되어 있다.
대리청정하던 기간인 1827년부터 1830년까지의 일기는 익종대청시일록(翼宗代聽時日錄)에 수록되어 있다.
3.14. 헌종동궁일기(憲宗東宮日記)
헌종이 세손일 때의 일기. 1829년 11월부터 1833년 12월까지이다.
원손이던 시절의 일기(1827년 7월에서 1828년 12월)는 헌종원손궁일기에 수록되어 있다.
3.15. 완화군강학청일기(完和君講學廳日記)
완화군이 원자일 때의 일기. 1876년부터 1879년까지이다.
3.16. 동궁일록(東宮日錄)
1874년 2월 순종의 탄생부터 1907년 순종의 즉위까지 동궁에 있던 순종과 관련된 모든 사안을 편년체로 기록한 일록. 총 213책. 1902년과 1906년의 기록은 순종춘방일기(純宗春坊日記)에 수록되어 있다.
순종이 동궁으로 있던 기간은 왕세자로 책봉된 1875년부터 황제에 오른 1907년까지 33년 동안으로 구한 말의 정치 상황과 왕실의 원자 책봉, 세자 책봉 등에 따르는 각종 의식 및 절차 등이 기록되어 있다.
조선 말기 일제의 강요와 일부 친일파의 매국 행위가 순종의 입장에서 그대로 묘사되어 있다.
그 외 1892년 5월부터 1894년 5월까지 시강원에서 순종시강원일기 26책을 따로 저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