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하이스쿨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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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의 에피소드.
1. 개요
드래곤볼 Z의 3부에 해당한다. 보통 프리더 편, 인조인간 편, 마인 부우 편 삼부작으로 구분하기 때문에 하이스쿨 편을 나누는 일은 별로 없다. 일반적으로 자세하게 나누면 프리더 편 전에 사이어인 편을 넣으며, 하이스쿨 편은 마인 부우 편에 포함되나, 3부 시작부터 천하제일무도회 개최 직전까지를 따로 분류하기도 한다.
드래곤볼Z에서는 캐릭터의 외형적 변화가 거의 없었으나 하이스쿨편에서는 캐릭터들의 외형이 상당히 변했다. 변화가 없는 캐릭터는 피콜로와 베지터 정도. 특히 오반은 청년으로 성장해서 과거 드래곤볼에서 오공의 성장과정을 다시 보여주는 듯 하다.
연재 당시에는 얼마전까지 세계의 존망을 걸고 싸우다가, 갑자기 일상물식으로 변한 드래곤볼의 분위기에 위화감을 느꼈던 소년 독자들이 많았다. 그렇기에 이전 시즌들보다 반응이 영 미적지근한 편이었고 애초에 처음부터 쉬어가는 에피소드로 그릴 예정이었기 때문에 하이스쿨편은 분량이 굉장히 짧은 편이다.[1] 다만, 현재에 와서는 소소한 일상물을 즐기는 독자, 애니 시청자들이 상당히 많아지기도 했고, 초월적인 힘을 가진 이들이 일반인들과 어울리며 겪는 트러블을 다루는 작품들을 매력있게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서 완결 이후에 오히려 평가가 더 괜찮아진 시즌이기도하다. 때문에 오반의 학교생활을 더 보고 싶다는 독자들도 있다. "'''우주 최강의 남자가 알고보니 고등학생?!'''"이라는, 어찌보면 양판소의 조상이라고도 볼 수 있는 시즌.
세계관 자체가 크게 변한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으나, 사실 무대가 변한 것 뿐이지 세계관 자체가 변한 것은 없다. 흉악범들의 모습이 잘 묘사되지 않은 것은 굳이 그들을 묘사해낼 필요가 없기에 그전까지 나오질 않은 것 뿐이며, 애당초 레드리본군 자체가 일반적인 흉악범들이 모여있고 공권력을 바보 취급하던 범죄집단이었다. [2]
생각 외로 서양, 그 중에서도 특히 북미권에서는 동양권에 비해서는 꽤나 인기가 많은 편이기도 하다. 사탄시티와 하이스쿨이 동양풍의 도시와 학교가 아닌, 전형적인 미국풍의 도시들과 고등학교를 모티브로 그렸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북미권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정체를 숨긴 히어로와 틴에이저물에 가까운 고등학교 생활 모습을 그려서[3] 생사가 오가는 심각한 전투만 나오다가 이런 일상물적인 전개가 나오는 것을 꽤나 흥미롭게 본 독자들이 많기도 했다. 실제로 손오반의 2차 창작은 리즈 시절이었던 인조인간편보다도 오히려 이 하이스쿨편이 가장 많다.
하이스쿨 편에 등장하는 오반의 친구들은 비델을 제외하면 모두 학용품 이름이다. 드래곤볼 특유의 작명센스가 잘 드러나는 부분.
2. 등장인물
성우는 유우키 히로(Z), 마도노 미츠아키(카이) / 이선호(비디오판 Z), 홍범기(투니버스 구극장판), 최지훈(투니버스판 Z), 신경선(챔프, 애니박스판 Z 카이)[4] . 오렌지스타 하이스쿨 학생. 오반클래스 메이트. 전형적인 "재수없는 체육계 남학생"으로 오반의 등교 첫날엔 오반을 촌뜨기라고 무시했으며 체육시간엔 오반에게 의도적인 폭투를 던져 위협을 주었으나[5] 오반의 신체능력이 범상치 않음을 알게되면서 복싱부 가입을 권유했다. 이후 비중은 없고 나중에 천하제일무도회 때 구경하러 왔다. 애니에서는 비델을 좋아한다는 설정이 추가되어 비델과 썸타는 모습을 보여준 그레이트 사이어맨에게 열폭하여 온갖 깨방정을 부리는 모습도 나온다. 금발의 전사로 주목된 적도 있고 "비델은 나보다 강하다."라고 말하는 거나, 그리고 앞서 복싱부 부장인 것을 보면 일반인 치고는 나름 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름의 유래는 샤프 펜슬.
- 일레이자
성우는 우라와 메구미 / 안영미(투니버스판 Z), 문유정(챔프, 애니박스판 Z 카이). 어린 시절의 부르마가 생각나는 여고생. 역시 오렌지스타 하이스쿨 학생으로 오반의 클래스 메이트. 비델과 친한듯 하며 오반이 첫등교했을 때 흥미를 보였다. 사탄이 세상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서 그런지 상당한 팬인듯 하며 오반에게 "비델의 아버지 덕에 우리가 평화롭게 살 수 있다"라고 설명해줬다. 이후 오반에게 추근덕대지만, 이야기가 천하제일무도회로 넘어가면서 구경하러 온 장면이 있을 뿐, 별다른 장면은 없었다. 다만 샤프너와 함께 관전하러 왔으니 오반-비델, 샤프너-일레이자로 로맨스가 형성되면서 점차 비교적 일반적인 주인공의 친구로서의 길로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이름의 유래는 지우개.
- 남쪽 계왕
[1] 다만 애니판 Z에서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추가하는 등 이 부분을 상당히 길게 늘려놨으며, 덕분에 오반의 정체가 발각된 사건도 원작 코믹스와는 다르다.[2] 다만, 이 이후로 수인들이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되었는데, 과거 서비스되던 드래곤볼 온라인에서는 여기서 영감을 얻은 것인지 어느순간 수인들이 차별을 받기 시작했고 그로인해 조직된 범죄조직이 레드리본군의 뒤를 이은 레드팬츠군이라는 설정을 사용하였다.[3] 어찌보면 스파이더맨의 오마주가 강한 에피소드이기도 하다.[4] 바비디와 중복.[5] 의도적으로 던진 폭투를 맞은 오반을 보고 놀라는 것을 보면 손오반을 맞추려는 의도라기보다 겁을 주기 위해 던졌는데 실수로 손오반을 향해 던진 셈이 되어서 놀랐던 것으로 추측된다. 정작 이정도로는 아프지도 않았던 오반은 '지금 이건 데드볼이라고 하는거죠?' 라면서 그냥 출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