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레지에

 


1.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
2. 스토리
3. 디레지에의 수하들
4. 디레지에 관련 던전
5. 강함
6. 여담
7. 던전 앤 파이터의 서버, 디레지에


1.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


[image]

전용 테마곡[1]
[2] 링크
[3] 링크 가사 [4]
전용 테마곡 2 [5]
[6] 링크
[7] 링크

'''클클클...죽음의 향기는 항상 식욕을 돋구지'''.

던전 앤 파이터의 제6 사도. 성우김기흥.[8]
그에게 주어진 호칭은 테라 창신세기의 '''더러운 피를 흘리는 자'''.
클래스는 악마.[9]
사도 중에서 유일하게 불사신으로 세상의 모든 질병들을 가지고 있는 검은 야수이다. 모든 종족에게 치명적인 병원균들로 몸이 이루어져 있으며, 한마디로 살아있는 질병 덩어리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생명체의 세포를 하나하나 먼지로 만들어버리는 치명적인 독기를 풍기며 마계인에게도 질병으로 인한 신체변이와, 액화 등의 재난을 일으켜 왔다. 현재는 다른 사도들의 세력 싸움에 밀려 북 브롱크스의 끝자락에 거주 중이다. 존재 자체만으로도 지독하기 그지없는 생물이라 정말로 큰 일이 아니라면 다른 사도들도 싸우기를 기피하며 전이로 인해 벨마이어 공국의 노스마이어에 떨어져 본의아니게 그곳을 생지옥으로 만들었다.

2. 스토리


[image]
어느날 마계에 극한의 더러움을 품고 있는 두마리의 괴물이 전이되는데, 하나는 질병의 근원인 '''디레지에'''였고, 하나는 더러운 행성의 관리자인 '''공작 유리스'''였다. 힐더는 이 괴물들에게서 형용할 수 없는 사악한 기운을 느끼게 되고 이들을 약화시키기 위해 사도의 자리를 쟁취한다는 명목으로 둘의 싸움을 유도했다. 디레지에와 유리스는 3일 밤낮으로 싸웠으나 유리스에겐 사도가 될만한 기운이 없었기에 디레지에에게 패배하였고 이후 반 강제적으로 그의 하수인이 된다. 당당히 마계의 사도로 거듭난 디레지에였지만 다른 사도들 만큼 강력한 무력을 가진것은 아니었기에, 사도들의 세력싸움에서 밀려나 북 브롱스의 끝자락으로 밀려나게 된다.
하지만 디레지에의 진면목은 강대한 무력이 아니라 피아구분 없이 모든것을 병들게 하는 강한 독기에 있었다. 디레지에는 브롱스의 끝자락에 틀어박혀 있었음에도 마계에 역병들을 몰고와 참사를 일으켜 왔으며 이는 디레지에 본인조차도 통제할 수 없는 것이었다. 때문에 디레지에의 근처엔 언제나 그와같이 더럽고 흉측한 것들이 함께했다.[10] 이중에선 디레지에의 자리를 넘보고 도전했으나, 간단히 제압당해 전신에 커다란 흉터가 생긴 존재도 있었다.[11]
[image] [image]
어느날 펜네스 왕국의 지하도시인 노이어페라에 마계와 연결된 차원의 틈이 나타나게 되고 거기서 디레지에의 독기가 흘러나와 환영을 이루었다.[12] 비록 본체를 흉내내는 가짜에 불과했지만 그 환영 만으로도 노이어페라엔 끔찍한 역병이 창궐하기에 충분했으며, 죽은 흑요정이 구울이 되어 살아나거나 감염자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괴물로 변모하는 등 그야말로 지옥도가 펼쳐지게 된다. 이 대혼란으로 인해 벨마이어 공국이 노이어페라에 전염병을 뿌렸다는 오해가 벌어지기도 했으며 이 때문에 아라드 대륙에 큰 전쟁이 일어날 뻔 했다. 하지만 얼마 후, 벨마이어 공국의 상업도시인 노스마이어에 진짜 디레지에가 전이되면서 벨마이어 공국도 펜네스 왕국과 다를 바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디레지에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지역에 연속적으로 벌어진 역병창궐, 이는 디레지에의 전이가 우연이 아님을 가리키고 있었다.
[image] [image]
갑작스럽게 전이된 디레지에는 노스마이어의 마을중 하나인 레쉬폰에 틀어박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육체에서 흘러나온 셀수없는 질병들이 레쉬폰을 넘어 노스마이어 지역 전체를 뒤덮기 시작했고 노스마이어는 불과 한달만에 유령도시로 변모했다. 통제력을 상실한 도시는 역병에 죽어가면서도 도적질을 멈추지 않는 매드니스 도적단과 돌연변이 괴물들에 의해 무법지대로 변모하였으며 운좋게 디레지에의 역병에서 살아남은 존재들은 그에게 특수한 힘을 하사받거나 완전히 실성하여 맹목적으로 디레지에를 추종하는 광신도가 되었다. 이 생지옥에서 그나마 안전한 지역은 염동력자 미쉘 모나헌의 보호막으로 보호되고 있는 녹색도시 그로즈니 뿐이었다. 문제의 심각성을 파악한 공국은 전염병의 발병원을 찾기 위해서 정예 기사단을 파견했으나 이들은 모두 디레지에에게 닿기도 전에 지독한 독기에 온몸이 녹아내려 멜트나이트가 되어버렸다. 그 이후로도 공국은 원인조사단을 꾸준히 파견했지만, 돌아온 이들은 역시 소수였다. 이 참극을 목격한 공작 유리스는 디레지에의 강대한 힘을 온몸으로 느끼고 진심으로 그를 섬기기 시작했다.
이후 숱한 모험으로 사도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모험가가 미쉘 모나헌의 도움을 받아 노스마이어 지역을 탐방하면서 디레지에의 행방을 추적하던 도중 그림시커[13]의 수장인 아젤리아 로트를 만나게 된다. 아젤리아는 디레지에를 두고 갈등하고 있었다. 사도를 보호하는것이 그림시커의 원칙이지만 디레지에의 독기는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필연적으로 피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결국 디레지에를 보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아젤리아는 심적으로 괴로워 하면서도 모험가에게 협력하게 된다. 이렇게 디레지에를 쓰러트리기 위해서 소규모의 토벌단이 결성되고, 토벌단은 레쉬폰으로 향했다.
[image] [image]

가소로운 힘으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군. 여기까지 온것은 힐더의 가호 덕분인가?

'''힐더의 꼭두각시 놈들..'''

-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

마침내 디레지에 에게 도달한 토벌단은 미쉘의 염동력 보호막과 아젤리아의 보호마법을 중첩해서 받고 있었음에도 디레지에의 독기에 숨조차도 제대로 쉴 수 없었다. 여기서 디레지에는 토벌단에게서 익숙한 기운을 느끼곤 자신의 독기를 정면에서 받고도 견딜 수 있는것이 '힐더의 가호' 덕분이라고 말하며 토벌단을 꼭두각시라고 조롱한다. 즉 모험가가 디레지에한테 도달할 수 있었던건 제2 사도 힐더의 은밀한 서포트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image] [image]
3중으로 중첩된 보호막 때문에 역병이 차단된 디레지에는 토벌단과의 혈투 끝에 패배하고 만다. 하지만 몇일이 지나도 역병이 가라앉질 않자 이를 불길하게 여긴 토벌단은 다시금 레쉬폰으로 향했다. 토벌단의 예상대로 죽은 것으로 보였던 디레지에의 육체에선 여전히 독기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당연한 결과였다. 디레지에는 불사의 존재, 물리적인 방법으로 공격해봤자 죽을리가 없었다. 바로 그때, 디레지에가 무력화된 틈을 놓치지 않은 힐더는 차원의 틈을 열어 디레지에를 빨아들였다. 수많은 시공이 중첩되어 물리적인 한계를 초월한 차원의 힘이라면 천하의 디레지에도 방도가 없었기 때문이다.
[image]
그렇게 디레지에는 무력하게 최후를 맞이하는듯 했으나, 최후의 발악으로 차원의 틈을 자력으로 열어재끼곤 근처에 있던 모험가를 끌고가 동귀어진을 노렸다. 하지만 모험가는 운좋게 안정화된 차원을 타게되어 평행세계로 전이되었으며, 차원의 흐름 속에서 온몸이 찢겨나가 최후를 맞이한 건 디레지에 뿐이었다.
[image]
[image]
디레지에는 차원의 틈 속에서 온 몸이 갈갈이 찢어지고 죽음보다 더한 고통을 겪었지만 죽지 않았다. 디레지에의 편린들은 폭풍의 항로의 변형의 마인 프리온이나 지혜의 인도의 기생하는 스펀저같은 마물[14]이 되어 차원의 틈 여기저기로 흩어져 위대한 의지에게 영향을 줄 정도로 차원을 심각하게 어지럽혔다. 여기에 시간이 지나며 찢겨진 육체들이 돌아왔고, 디레지에는 자신이 느낀 모든 고통을 온 세상에 되갚아주기로 결심한다.
2020년 4월 16일 업데이트로 디레지에 관련 컨텐츠인 검은 차원 : 균열의 징후가 추가되었다. 앞서 발견된 월드보스 디레지에의 프리퀄 성격으로 디레지에의 분신과 수하들을 처치하는 컨텐츠이다. 여기에 중국 퍼스트 서버에서 '월드 보스 : 디레지에'와 관련된 데이터가 일부 발견된 바 있으니 레쉬폰 이후 디레지에와의 리매치가 머지않은 셈이다. 다만, 강정호 디렉터의 2020년 6월 인터뷰에서 언급한 바에 따르면 디레지에 관련 스토리는 나중에 진행되고 우선 여성 프리스트가 예전에 몸담았었던 검은 교단 관련 스토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3. 디레지에의 수하들


  • 공작 유리스
디레지에와 동향 출신이자 함께 마계로 건너와 디레지에가 아라드로 전이되어 최후를 맞이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한 최고참. 본래는 더러운 쓰레기 별의 관리자였다고 하는 악마이다. 마계에 건너왔을 때 사도의 자리를 놓고 디레지에와 3일 밤낮으로 싸웠지만 패배하고 반억지로 그의 수하가 되었다. 본래 디레지에와의 재전과 복수를 노리고 있었으나,[15] 디레지에가 노스마이어에 강림한 직후 생지옥으로 만든 것을 보게되자 그 힘을 제대로 실감하며 진심으로 충성하게 되었다. 디레지에의 심복인 만큼 성서의 예언과 시련으로 연단된 칼, 힐더의 계략에 대해 알고 있었으며 인게임 던전에서 이와 관련된 의미심장한 대사를 한다. 최후까지 목숨을 바쳐 디레지에를 처치하려는 모험가들을 막았으나 패배. 더이상 디레지에를 모실 수 없다는 한탄과 함께 사라졌다. 허나 죽었을 그가 검은 차원에서 디레지에의 찢어진 육신의 일부와 융합되어 육신이 변화한 모습인 '더러운 별의 공작'으로 등장. 마찬가지로 되살아난 흉터로 기억되는 자가 계속 주인에게 오만하게 굴어 견제와 싸움을 하고 있었으며, 모험가가 흉터를 기억되는 자를 처단하고 재회하게 된다. 모험가를 알아본 공작도 또다시 재회할 줄 알았다며 전생에서 주인에게 다하지 못한 충의를 이어가지만 결국 모험가에게 또다시 패배하고 만다.
  • 탐욕의 둠페리온
디레지에에게 패배한 직후의 유리스에게 남아있던 탐욕의 감정이 전이 현상으로 인해 디레지에의 기운과 융합하여 탄생한 존재. 이로 인해 유리스는 디레지에를 진심으로 충성하게 되지만, 정작 둠페리온은 디레지에에게 관심이 없는 대신 유리스를 섬긴다.
  • 마녀 아가름
노스마이어의 광산 마을 '잉겔하임'의 촌장. 디레지에가 전이되고 지하로 흘러들어온 역병에 의해 요괴가 되고 디레지에의 수하가 되었다.[16] 괴물이 된 주민들과 함께 마을로 들어오는 침입자들을 디레지에의 제물로 만들었다. 광산 마을을 탐험하던 모험가와 미쉘 모나헌에게 처단된다.
  • 모스퀸
역병에 의해 거대화한 벌레들의 여왕. 자식들과 함께 거대한 날개로 만들어낸 바람이 역병의 확장을 가속화 시키고 있었다. 역병을 추적하던 모험가, 미쉘 모나헌, 그림시커에게 처단된다.
  • 흉터
역병에 의해 스캐빈저로 변질된 쥐. 디레지에의 영향 덕에 인간의 신체와 지성을 얻고 다른 쥐들을 통솔하는 능력까지 얻었으나 자신보다 상위의 존재인 디레지에가 맘에 들지 않아 건방지게도 디레지에를 치려다 한 방에 나가떨어졌다. 이후로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흉터'라는 이름은 디레지에와의 싸움에서 얻은 흉터에서 유래된 것. 피터를 시켜 하멜른에서 쥐들을 모아 자신만의 군대를 만드려는 와중 레쉬폰에서 모험가를 조우하게 된다. 사도의 힘에 당한 상처라 쉽게 낫지 않아 자신에게 다가온 피터를 먹고 이어 모험가를 먹으려고 했지만 처단된다. 분명히 모험가가 확인사살까지 했지만 검은 차원에서 디레지에의 찢겨진 육신의 영향을 받았으는지 변형된 모습으로 등장. 기억을 잊어버려 자신의 이름도 '흉터로 기억되는 자'라고 과거형으로 소개되어 있다. 심하게 변형되어 스캐빈저 얼굴만 제외하면 도저히 과거의 흉터와 동일존재로 안보이지만 모험가만 그 정체를 꿰뚫어보았고, 흉터로 기억되는 자는 모험가를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분노를 느끼면 덤벼들지만 패배. 또 다시 처단되지만 최후의 발악으로 모험가와 동행한 일행 중 사냥개 사이러스에게 상처를 입히고 죽는다.
  • 피터 더 파이퍼
노스마이어 일대에서 쥐들과 사람들을 조종하던 피리부는 사나이. 역병에 죽은 시민들의 시체가 사라진 건 이 자의 소행이다. 아가름처럼 본래는 평범한 인간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모험가에게 연패하며 도주하고 흉터와 마주하나 기습에 당해 죽고 시체는 먹히고 만다.
  • 민병대장 호가스
본래는 노이어페라의 민병대장이었으나 디레지에의 사념이 퍼뜨린 역병에 의해 구울이 되었다. 시간의 문에서 역병 발발 당시의 시간대를 조사하던 모험가에게 혈청을 받아 일시적으로 제정신을 차리고 역병을 불러낸 정체불명의 여인에 대해서 알려준다.

4. 디레지에 관련 던전


노이어페라, 노스마이어, 전염병 , 차원의 틈, '''고통의 마을 레쉬폰''', 검은 차원 : 균열의 징후 참조.

5. 강함


[image]

돌아가기는 이미 틀렸다. 이미 질병은 육체를 좀먹기 시작했다. 이대로 주저앉아 녹아내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 고통의 마을 레쉬폰 스토리 中

명색이 사도임에도 그다지 빼어나지 않은 무력을 가지고 있다. 직설적으로 말하면 사도들 중 가장 약하다. 다른 사도들과의 세력 싸움에서 밀려날 정도면 말 다한 수준. 액트 스토리조차 모험가가 3중 보호막으로 질병에 겨우 저항하는데다 각성도 못한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무력이 부족해서 패배했다.
그러나 디레지에의 진정한 무서움은 무력이 아닌, 육체에서 끊임없이 뿜어져나오는 독기에 있다. 그는 종족 구분없이 모두에게 유효한 치명적인 병원균들로 구성된 생물로서 세상의 모든 질병을 가진 질병의 왕이다. '''인류가 발견한 모든 질병, 또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질병을 전부 가진 존재'''로, 그저 '''가만히 있어도 주변 일대가 생지옥'''이 되어버린다. 거기다 약하다는 언급도 어디까지나 '''사도 중에선''' 무력이 약한 편이라는 의미지 세계관 전체로 따지면 당연히 최상위권의 고위험 생물이다. 단순 위험성만 따지면 디레지에는 다른 사도들 따위와 비교가 안된다. 디레지에의 역병은 '''제어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 다른 사도들은 힘을 억제해 주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지만 디레지에는 그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존재 자제가 그냥 재앙이다.
그 질병이라는 것도 단순히 걸리면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 수준의 질병이 아니다. 그의 역병에 걸린 존재들은 '''온갖 합병증은 예사고[17] 온몸이 진흙처럼 녹아내리는건 기본에 신체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괴물이 되어버리고 끝내는 언데드가 되어 죽지도 살지도 못한 채로 영원히 고통받게 된다.''' 얼마나 지독한지 같은 사도들조차도 입을 모아 싸우고 싶지 않은 상대 1순위로 그를 지목했으며[18] , 미쉘 모나헌의 염동력 보호막과 아젤리아 로트의 보호마법, 거기에 힐더의 가호까지 중첩됐음에도 모험가는 제 몸을 가누는 것 조차 힘겨워 했다. 설사 질병에 적응하여 살아남는다 해도 디레지에의 기운에 잠식되어 그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광신도가 되어 버리니,[19] 만약 디레지에가 레쉬폰을 벗어나 적극적으로 아라드를 활보했다면 벨마이어 공국은 물론 데 로스 제국 마저도 내일을 장담할 수 없었을 것이다. 즉, 마땅한 방어기제가 없다면 아라드에선 그를 막을 수 있는 존재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디레지에 본인은 움직일 생각이 전혀 없어 노스마이어를 생지옥으로 만드는 선에서 그쳤으니 천만 다행이 아닐 수 없다.[20]
또한 시로코처럼 형태에 얽매어 있지 않기 때문에 육체를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다. 거대한 토네이도가 되어 역병 폭풍을 일으키거나 땅에 스며들어 송곳처럼 튀어나오는 것이 그 예. 뿐만 아니라 분열을 통해서 분신을 양산할 수 있으며 질병들이 뭉쳐서 환영으로서 형체를 이루기도 한다. 무엇보다 디레지에는 '''불사'''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죽지도 않는다. 말 그대로 모든 능력이 독기를 퍼뜨리는 데에 최적화되어 있는 것이다.
역병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존재들을 자신의 추종자로 만들어버리고 기이한 능력을 내려주는 등[21], 사도 특유의 초자연적인 힘 역시 행사할 수 있다. 닫혀가던 차원의 틈도 자력으로 열어제끼는 걸 보면 사도는 역시 사도인 듯.

6. 여담


이계 던전인 고통의 마을 레쉬폰에서 소환사로 카시야스를 소환하면 디레지에와 카시야스의 상호작용 대사가 출력된다.

"크크크... 본체가 아니로군..."

"본체가 아니어도 너 정도는 상대할 수 있다!"

디자인 모티브는 뒤틀린 개와 부정형의 액체다. 단, 디레지에의 환영 카드에 '어느 발칙한 놈이 나를 개라고 하는가?!' 라는 코멘트가 있는걸 보면 본인은 개라고 불리는걸 싫어하는듯. 이 카드는 지능 +35라는 괴랄한 수치 덕에 엄청나게 비쌌으나, '''일반던전''' 안개도시 헤이즈의 스틱 반 플라틴이 지능 +38 카드를 떨굼으로서 거품이 많이 빠진 상태다.
레쉬폰 반복 퀘스트로 얻을 수 있는 유니크 방어구인 '검은 질병' 세트의 이름이 각각 '''털, 가죽, 이빨, 뼈, 늑대'''인 것으로 볼 때 이쪽도 거대 누골처럼 조직적인 '''수렵 및 가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진짜 디레지에 카드가 암속성 부여 카드로 등장했다. 카드에 써진 텍스트는 '클클클...'. 고대에 레쉬폰이 생길 적의 텍스트는 '클클클... 죽음의 향기는 항상 식욕을 돋구지.'
'다차원 소녀 대모험'이란 이벤트에서 등장하는 디레지에의 우울 소녀 우르레[22]의 대사를 확인하면, 겉모습이나 모험가에게 대한 태도와는 달리 사실은 '''순하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며, 실제로는 자신조차 알지 못하는 저주[23] 때문에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에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디레지에를 동정한다. 실제로 지리가 복잡한 비명굴에 전이된 시로코나 신전에 몸이 끼어 움직일 수 없었던 로터스와는 달리, 디레지에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레쉬폰을 떠날 수 있었음에도 그자리에 머물고 있었다. 우르레의 말처럼 정말로 자신의 역병 때문에 피해가 가는걸 원하지 않았을지도. 관련 글 생각해보면 큰 그림이 있기는 했지만 바칼의 경우 천계를 정복하고 수백년간 온갖 악행과 깽판을 부릴대로 다 부린건 물론이요 아라드 대륙에는 광룡 히스마, 냉룡 스카사, 사룡 스파라찌를 내보내 큰 소요를 일으켰고[24] 오즈마 역시도 바칼보다 스케일이 작아서 그렇지 적어도 아라드 대륙만은 확실히 멸망시킬 뻔했다. 즉 사도가 마음을 먹는다면 대륙 전체에 심대한 피해를 끼치는건 얼마든지 가능하다. 아무리 디레지에가 사도 중 최약체 급이라 해도 그 최약체 급의 디레지에가 피해를 입힐 의지도 없었는데 이 지경임을 생각해보면 진짜 작정하면 개판으로 만드는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옆동네 사이퍼즈에서 '''직접적으로''' 스토리에 등장 하였다. 정확히는 1347년 콘스탄티노플에서 열린 '인식의 문'[25]을 통해 사이퍼즈의 세계관에 등장하게 되었는데. ''''검은 개'''가 흘린 더러운 침이 이쪽 세상에 참혹한 얼룩을 만들었다.' 라고 언급된다. 사이퍼즈 세계관에서의 흑사병의 기원은 인식의 문을 통해 흘러들어온 디레지에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티브가 개인데다 던파의 초반부 스토리 악역을 담당했기 때문이라 그런지[26]게임 외적으로 인기가 많은 사도이다. 강아지 취급은 기본이고 일본에선 SD버전 크리쳐가 나오기도 했으며 The Vagrant 라는 웹툰에선 미소녀로 모에화 됐다.
[image]
디레지에의 원화

7. 던전 앤 파이터의 서버, 디레지에


일명 '''강화병의 디레지에'''. 던전 앤 파이터의 제2서버로 오픈베타 때부터 존재했다. 카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였으나 다른 서버들이 서버통합으로 인구수를 늘리면서 더 이상 두 번째로 많은 서버는 아니게 되었다.[27]
강화 열풍이 마치 전염병마냥 서버를 휩쓸고 지나가는 일이 타 서버보다 잦아, 채널링에 주르륵 뜨는 강화 결과를 보며 울고 웃을 수 있었지만 던파 유저가 많이 줄어든 지금은 예전만큼의 위용을 보기 힘들다. 또한 다른 서버보다 악덕 장사꾼들이 많은 걸로 보인다. 어제까지 100만 골드 하던 아이템이 오늘 들어와보니 하나도 빠짐없이 모조리 200만 골드에 올라와 있다던가... 하지만 서버통합 이후로는 이것도 이젠 옛말이다.
[1] 보스룸[2] 환영[3] 본체[4] 가사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힐더가 디레지에를 전이시켰다는 내용이 노골적으로 나온다.[5] 곡 자체는 고통의 마을 레쉬폰의 필드에서 흐르지만 엄연히 디레지에의 캐릭터성을 염두하고 만든 곡이다.[6] 본체[7] 본체[8] 문의 결과로 확인되었다. 남성 귀검사와 중복.[9] 사도들 중에서도 악마계열 클래스는 디레지에와 오즈마 그리고 프레이-이시스 이 셋 뿐이다.[10] 디레지에 전용 던전인 고통의 마을 레쉬폰에 등장하는 각클이나 디볼같은 몬스터들은 모두 디레지에의 구역에서 거주하던 존재들이었다.[11] 이녀석이 고통의 마을 레쉬폰에 등장하는 네임드 몬스터인 '흉터'이다.[12] 정황상 본인이 잠깐 나타났던걸로 보인다.[13] 그림시커는 사도를 보호하고자 하는 조직이다.[14] 프리온(Prion)은 단백질성 감염성 입자를 뜻하며, 스펀저(Sponger)에는 '빌붙다, 기생하여 뜯어먹다'는 뜻이 있다.[15] 액트 퀘스트 고통의 마을 레쉬폰을 진행 중에 모험가와 조우하면 스스로 이를 밝힌다.[16] 등장 초기엔 차원의 틈을 열어 디레지에의 기운에 홀렸다는 설정이 있었다.[17] 흑요정 왕국에서 만든 치료제로 노스마이어 사람에게 사용했더니 일시적인 효과는 있었으나 곧 다른 병세가 발병했다고 한다.[18] 강해서가 아니라 참을 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나도 더러워서''' 기피하는 것이다.[19] 이렇게 만들어진 광신도들은 디레지에의 힘에서 파생된 특별한 능력을 가지게 되며, 또한 외형이 디레지에와 비슷한 모습으로 바뀌게 된다.[20] 본래 호전적이나 활발한 성격이 아닐 뿐더러, "자신이 이동하면 수많은 아라드의 주민들이 죽고, 이는 힐더가 바라는 행동"이라는 것을 미리 파악했기 때문에 일부러 움직이지 않음으로써 피해를 도시 하나 정도로 최소화했던 것.[21] 특이한 점은 디레지에의 수하가 된 감염자들은 그의 얼굴과 비슷한 외향으로 변질되거나(노스마이어의 쥐들과 스캐빈저) 일시적으로 디레지에의 형상을 흉내내어 공격하는(멜트맨, 마녀 아가름) 모습을 보인다[22] 일러스트는 카오스의 2차 각성인 마신을 그대로 가져왔다.[23] 자신의 몸을 이루는 역병을 의미한다.[24] 특히 광룡 히스마는 자칫하면 아라드 대륙을 멸망시킬 뻔했다.[25] 여타 캐릭터들의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세계관내 주요 소재. 수많은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면 열리게 되는 다른 세계를 연결하는 문으로. 능력자의 발생과 관련하여 사이퍼즈의 세계관에 여러 영향을 끼쳤다.[26] 디레지에는 노스마이어, 알프라이라 산맥, 노이어페라까지 본인의 영향력이 닿는 에어리어만 해도 세 개나 되며 도적과 흑요정들을 메인 스토리로 끌어들이는등 던파 스토리의 초반 아라드 파트에 영향을 많이 끼쳤다.[27] 카인을 제외한 다른 서버들(바칼, 프레이)은 모두 서버통합으로 인구수를 폭발적으로 늘렸다. 서버통합을 한번도 실시하지 않은 서버들은 카인, 디레지에, 시로코, 힐더, 안톤이 있으며 이 중 카인, 디레지에 말고는 모두 사람이 극도로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