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칼

 


1. 폭룡왕 바칼
1.1. 스토리
1.2. 진실
1.3. 스토리 변경
2. 바칼 관련 던전
3. 평가
3.1. 능력
3.2. 바칼의 영향력과 유산
4. 여담
5. 게임 던전 앤 파이터의 서버 바칼


1. 폭룡왕 바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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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테마곡
바칼의 성[1]

'''나는 이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내가 천계를 다스린다'''.[2]

던전 앤 파이터 前 제9 사도.
성우는 김기흥[3], 이나다 테츠 / 정영웅[4](역전의 바퀴).
그에게 주어진 호칭은 테라 창신세기의 '불의 숨결을 내뿜는 자'
용족들의 왕이자 아버지. 폭룡왕이라고 불린다. 바칼이 마계에 올라탔을 때 그의 막강한 능력으로 인정받아 제9사도에 봉해졌으나, 마계를 지배하려는 야욕을 드러내면서 모든 사도를 적으로 돌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힐더는 바칼을 사도에서 제명시키고 나머지 사도들과 마계인들의 힘을 모아 바칼과 전쟁을 치르게 되는데 이 전쟁이 바로 '용의 전쟁'이다. 전쟁에서 패한 바칼은 이계로 도망쳐 천계를 독재했으며 아라드에 자신의 용들을 풀어 혼란스럽게 만드는 등, 사악한 짓을 일삼아 왔다. 그러다 결국엔 500년 전, 천계의 기계혁명으로 천계인에게 패하여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1.1.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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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은 온 우주에서 내로라하는 존재들도 모두 공포에 떠는 악명높은 용들의 행성, 드락발트의 지배자이자 모든 용족의 왕이었다. 성정이 지극히 잔인하고 포악하여 하루에도 수십의 백성들을 별 다른 이유없이 살해하는 막장 폭군으로, 너무나 강했던 나머지 드락발트에는 그에게 대적할 존재가 없어 바칼은 쿠데타도 없고 권력다툼도 없는 따분한 일상에 삶이 무료해진 상태였다.[5] 그러던 어느 날, 마계라 불리는 소행성이 나타나 드락발트에 안착하였고, 여기서 내려온 힐더라는 여성은 바칼에게 마계에 올 것을 제안한다. 자신과 같은 기운에 뭔가를 느끼며 이에 오랜만에 삶에 흥미를 느낀 바칼은 자신의 기대를 충족시켜줄 강자들을 기대하며 주저하지 않고 마계로 올라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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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계에서의 생활은 그의 생각처럼 순탄치 않았다. 바칼은 처음 마계에 올라탔을 때 막강한 힘과 신비한 능력[6]으로 인하여 제9 사도로 봉해졌으나, 마계에서의 수많은 혼란을 조장하고 생명수를 쟁취하여 마계를 지배하려는 야욕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모든 사도를 적으로 돌리게 되었다. 이에 힐더는 바칼을 사도에서 제명시켜 버리고 마계인을 하나로 규합하여 힘을 모아 바칼과 전쟁을 치르게 되는데, 이 전쟁이 바로 마계 내에서도 역사서에 기록되어 수천 년간 전설로 전해지는 '용의 전쟁'[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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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용인들은 모두 죽었는가? 하긴 사도들을 이길수는 없었겠지.

바칼은 막강한 힘으로 수 많은 연합군을 학살했지만 사도들을 필두로 한 마계 연합군의 압도적인 공세에 서서히 열세에 몰렸으며, 이윽고 자신을 제외한 모든 용인들이 죽어버리자 피조물 따위로 사도들을 상대하는 건 무리였다면서 한탄한다. 하지만 바칼은 굴하지 않고 마계의 왕 '''카인'''에게 그대로 돌진, 이 틈을 노린 카인의 공격에 절명할 뻔 했으나 모종의 힘에 가로막힌 카인이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거두게 되면서 이를 기회로 삼은 바칼은 천재일우의 행운으로 마계를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힐더는 건설자 루크에게 9사도의 칭호를 위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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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은 건설자 루크가 '''차원을 뚫는 공법'''으로 제작한 죽은 자의 성을 통하여 새로운 세계로 도주했다. 죽은 자의 성의 끝에는 마계와는 다른 차원이 연결되어 있는 상태였고, 이곳이 바로 천계이다. 바칼은 자신의 군대를 앞세워 스스로를 이라 일컬으면서 천계를 지배하였으며, 천계인들이 자신에게 대항할만한 힘을 키우지 못 하도록 마법을 금지시키고 아라드 대륙과의 교류를 끊기 위해 하늘성을 막아버린다. 이 때가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 이야기이다. 단순히 마법을 금지시킨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아이가 태어나면 마법적인 재능이 있는지를 확인하게 하고 재능이 보이면 가차없이 잡아와 죽이게 하는 등 그야말로 드락발트 시절과 다를 게 없는 극악무도한 폭군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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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의 사악한 폭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아랫세계인 아라드에도 자신의 마수를 뻗쳤으며, 자신의 분신들인 ''''광룡 히스마'''', ''''냉룡 스카사'''', ''''사룡 스피라찌''''를 내려보내 아라드 대륙을 큰 혼란에 빠트렸다. 그 중 히스마는 제국의 중심에 자리잡아 펠 로스 제국을 위협했고, 스피라찌는 지하에 자리잡아 흑요정을 멸망시킬 뻔했으며, 스카사는 설산에 자리잡아 그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었던 반투족을 압박하여 수백 년 간 제국과 충돌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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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마법을 사용하지 못 하게 된 천계인들은 이 때부터 아라드 대륙과는 완전히 다른 '과학' 이라는 새로운 문명을 발전시키게 된다. 이로부터 500년 후 천계인들의 기계문명이 급격한 성장을 이루게 되면서 최고의 메카닉 권위자인 '''7인의 마이스터'''가 탄생했으며, 이들의 주도 하에 바칼을 제거하기 위한 극비 프로젝트 '''코드네임 게이볼그'''라는 대 결전 병기가 개발되기도 했다. 게이볼그는 천계인의 기계병기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바칼조차도 경계할 정도로 강력한 무기였으나, 한명의 마이스터가 이를 배신하게 되면서 프로젝트는 완성되지 못한 채 실패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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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기술을 이어받은 후손들이 기계혁명을 일으키면서 천계의 병기가 바칼에게 닿기 시작했고, 이렇게 단 한명을 죽이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전쟁이 시작된다. 이제껏 천계인의 힘을 과소평과 하던 바칼마저도 시련을 걸쳐 연단된 과학의 결실에 크게 휘말릴 수 밖에 없었으며, 결국 천계인들의 폭격에 모든 힘을 다하게 되면서 500년 간에 걸친 바칼의 폭정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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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이 죽어가면서 내지른 최후의 단말마는 본디 하나였던 천계의 대륙을 산산히 조각냈으며, 그것이 지금의 이튼, 노스피스, 무법지대, 황도가 되었다. 또한 이때 바칼의 성 하나가 대륙 밖으로 튕겨나가 하늘성 근처를 떠돌게 되었는데 이것이 부유성이다.

1.2.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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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은 '''힐더의 사악한 계획을 누구보다 빠르게 알아차리고 제대로 대비한 사도'''이자 의도치 않게 세상의 구원자가 된 사도이다.
흔히 알려진 바칼의 일대기는 사실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마계에 전쟁을 일으킨 것도, 천계를 지배한 것도, 아라드에 분신을 보낸 것도 사실이지만 그 경위엔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모종의 의도가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바칼이 마계에 올라탄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시절, 그는 무미건조한 마계의 하늘을 날아다니다 도심속에 어떤 '그림의 형상'이 빛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러나 이내 그림의 빛이 꺼지자 바칼은 그 그림을 선명하게 보기 위해서 마계의 재건 담당인 루크를 찾아가 메트로 센터에 불이 들어오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루크가 몇개의 스위치를 만지작거리자 메트로센터에 전력이 공급되었고 바칼은 그때서야 그림의 형상을 똑똑히 목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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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 잘 보아두어라. 이것이 너의 죽음의 모습이다.

자네가 그토록 보고 싶어하니 보여주네만…. 과연 자네가 감당해 낼 수 있겠는가…?"

그림속엔 거대한 용이 불속에 휩싸여 죽어가는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마계에서 용이란 바칼밖에 없었기 때문에 이 그림속의 용이 누구를 가리키는 건지는 명확했다. 또한 그림속엔 용 뿐만 아니라 형상이 모호한 어떤 자다리가 여러 개인 자, 그리고 네다리로 걷고 입이 삐쭉 튀어나온 자의 죽음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루크가 사도들의 죽음을 예언하고자 새겨넣은 그림인 것이다. 이에 의미심장함을 느낀 바칼은 이후에도 루크가 그린 그림들을 찾아다니며 그 의미를 해석했고 그림들의 내용은 이어지고 이어져 마지막에 이르러 마침내 하나의 결과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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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한 쌍이 풍요로워 보이는 세상을 굽어보고 있는 장면이 광대하게 펼쳐져 있었다.

남녀가 각각 누구인지는 정확하지 않았으나, 카인과 힐더의 죽음이 그려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아, 아마도 그들일 것이라고 나는 추정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내가 예상했던 결말이었기에, 나는 가볍게 미소를 지었다.

그랬다. 바로 이것이 힐더가 하려고 하는 일이 분명했다.

“테라의 재창조”. 그녀는 마계의 고대문헌들과 전설에 끊임없이 등장하는 “멸망한 테라의 재창조”를, 진심으로 실현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 재료는 '''한 세상의 멸망과 사도들의 희생,''' 즉, 죽음이다.

- 바칼의 독백 中

힐더는 멸망한 테라를 되살리기 위해서 모든 사도들을 죽이고 하나의 세상을 멸망시킬 계획을 꾸미고 있던 것이다. 바칼은 자신의 죽음으로 일구어진 땅을 굽어보게 될 힐더와 카인을 괘씸히 여겨 그녀의 계획을 방해할 포부를 품게 된다. 이때 바칼은 폭룡왕으로 불렸던 자신이 세상을 구하려 한다는 아이러니 함에 쓴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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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용의 전쟁의 기원이었다. 힐더는 자신의 계획을 알게 된 바칼을 처리하기 위해서 그에게 생명수를 노린다는 누명을 씌워 마계의 적으로 만든 것이다. 바칼이 본래라면 상대도 되지않을 카인에게 돌진한 것도 힐더의 계획을 조사하던 도중 '''사도는 사도끼리 죽일 수 없다'''는 규율의 존재를 확인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해서 행한 도박이었다. 카인이 바칼을 공격하려다 갑자기 주먹을 거둔 것은 '''카인의 공격이 바칼을 죽일 것이 명백하기에''' 규율의 억제력이 이를 막아선 것이다. 이 규율의 존재로 인해서 바칼은 카인을 지나쳐 마계를 탈출할 수 있었다.[8]
그리고 바칼이 루크에게 죽은 자의 성을 만들라 했다는 소문과 달리 죽은 자의 성은 바칼이 마계에 당도하기 한참 전에 이미 완공을 끝낸 상태였다. 바칼은 루크에게 이것도 계획의 일환이냐고 물어보았지만 당시 말을 못하던 루크에게 답변다운 말을 듣지 못한 채 마계에서 썩어죽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며 기계탑으로 향한다.
기계 탑 안을 보면서 수많은 시체들을 보게 됐고, 그 시체들이 루크의 실험으로 인한 희생자들로 보고, 그들을 애도하는 의미로 죽은 자의 성이라 이름짓는다. 그렇게 바칼은 마계에서 천계로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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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로 넘어간 바칼은 힐더의 계획을 철저히 방해하기 위해서 천계인에게 시련을 내렸다. 그들이 시련을 딛고 성장함으로써 힐더와 카인에게 대항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지게 만드는 것이 바칼의 계획인 것이다. 다만 인간들을 단련시켜 사도를 물리칠 칼날로 사용한다는 건 힐더의 계획이기도 했다. 사도는 사도를 죽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칼의 계획은 힐더의 것과는 아주 약간의 차이를 가지고 있었다. 그가 하늘성을 봉인해 천계를 고립시키고 마법 금지령을 내린 이유는 힐더의 주도로 인해서 마법적인 성장을 거둔 인간들이 마법의 달인인 힐더에게 대항할 수 있을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바칼은 아주 작은 변수가 계획을 틀어지게 만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힐더를 보다 빨리 수색하기 위해서다.

미개한 생명체들아. 내가 너희가 감히 상상하지도 못할 최대한의 시련을 내릴테니 어디 한번 강해져 보아라.

너희가 잠재력이 있고 또 자존심이 있다면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것은 힐더의 예상을 뛰어 넘는 것이어야만 한다.

그래야만 힐더의 계획에서 변수를 만들어낼 수가 있어. 난 힐더가 믿는 것보다 더 크게 너희를 믿어보겠다.

너희가 언젠가 카인과 힐더를 처치해버릴 그 날을 그려보겠단 말이다!!

하지만, 마법과 같은 한가지 힘에게만 의존해서는 절대 그들을 이길 수 없어. 다른 힘이 더 필요하다.

너희 스스로가 무언가 찾아내야만 한다...!!!

- 폭룡왕 바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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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바칼에게 힐더의 최측근인 아이리스 포츈싱어가 찾아와 그에게 예언을 내렸다. 아라드 대륙에 자신의 분신들을 내려보냄으로서 시련을 내린다는 것이 예언의 골자. 바칼은 아이리스가 힐더의 꼭두각시란 것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녀의 예언은 자신의 계획과도 일맥상통하고 있었다. 때문에 비슷한 목적을 지녔다 한들 자신의 계획이 실패할리가 없다고 믿어 의심치 않은 바칼은 넉살좋게 아이리스의 예언을 받아들였다. 이것이 바칼이 자신의 분신들을 아라드로 내려보낸 내막이다.

"폭군이 사도의 자리를 물러날 때 그는 세마리의 마물을 만들고 마물에게 명령을 할것이다.

첫번째는 심해아래에 대지위에, 두번째는 심해아래 설산꼭대기, 세번째는 심해아래 땅속깊숙한 곳에 보냄으로써 주인의 바램은 완성할것이다."

그는 진지하게 아이리스의 예언을 듣는다. 비록 눈앞에 여인이 따지고 보면 적이지만 그녀의 예언은 대체로 자기의 계획과 일치하기때문이다.

지금껏 바칼은 자기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했기에 음모는 염려하지 않았다.

설령 힐더와 이 여인의 계획에 따르더라도 최후의 패배자는 자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는 폭룡왕 바칼, 천계의 왕이다!!

- 폭군과 마물에 대한 예언

이후 천계를 독재하며 500여 년의 세월을 보내던 도중, 바칼은 이미 힐더가 천계에 개입했음을 눈치챈다. 당시 바칼을 죽일 수 있는 병기로서 거론되던 '''게이볼그'''. 이 게이볼그를 만든 아이디어와 기술은 7인의 마이스터 중 한명인 엘디르(Eldirh)라는 이름의 여성 마이스터에게서 나왔다. 그리고 그녀의 정체는 인간의 모습으로 위장하여 천계에 잠입한 '''힐더'''였던 것이다.[9] 게이볼그엔 오래전 고도로 발달했던 테라의 과학기술의 일부가 접목되어 있었고 천계의 기술력으로 이를 구현하는게 불가능하다는걸 잘 알고있던 것이 힐더의 개입을 깨닫는 단초가 되었다. 만약 자신이 게이볼그에 의해 죽는다면 그것은 결국 인간 본연의 힘이 아닌, 힐더의 힘에 의해 죽은 것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바칼은 게이볼그 프로젝트의 리더인 테네브에게 진실을 알리고 거래하여 프로젝트를 박살냈다.[10] 이렇게 게이볼그는 미완성된 상태로 파괴되었고 그 잔해는 이공간 속으로 봉인되었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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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마이스터가 남긴 기술력은 천계인들이 기계혁명을 일궈내기에 충분했다. 천계인의 성장한 기술력은 바칼을 크게 위협했으며, 그의 세력을 점점 몰아붙이기에 이른다. 그렇게 천계인과의 전쟁이 계속되고 있을 때 오랫동안 모습을 감춰온 힐더가 마침내 스스로 바칼을 찾아왔다. 그녀는 바칼의 폭거가 막을 내릴때가 왔음을 통보하려 온 것이다. 분명 천계인의 발전된 기계병기는 바칼을 위협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지만 아직 그 정도로 자신을 죽일 수 없으리란 것을 잘 알고있었던 그는 의아함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바칼을 죽이는 것이 '''미래에서 온 이들'''이라는 힐더의 말에 바칼은 힐더가 조급해졌음을 깨닫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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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때가 왔을 때, 천계인들의 항쟁은 극에 달해 바칼의 성은 물론 천계 전체가 붉게 물들고 있었다. 제 아무리 바칼이라도 기계혁명을 거친 천계 대륙의 강경한 공세엔 고전할 수 밖에 없었고, 천계인들의 공격에 치명상을 입은 채 한숨을 돌리던 그는 이윽고 자신을 찾아온 정체불명의 집단을 맞이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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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질적인 차림에 인간은 물론이고 흑요정과 마계인 등 다양한 종족들로 구성된 이들을 보고 바칼은 확신했다. 이들이 바로 500년 후의 미래에서 찾아온 '''바칼의 토벌단''' 인 것이다. 이들은 미래의 힐더가 차원의 틈을 통해서 과거로 보내온 당대 최고의 강자들이었다. 바칼은 토벌단을 유심히 관찰하며 자신의 계획이 드디어 결실을 맺을 때임을 실감했다. 그가 힐더의 계획을 500년이나 미뤄뒀을 동안 이들은 이미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힐더의 계획에 반기를 들어 그에 대항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해졌음이 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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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은 쇠약한 기력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토벌단과 맞서 싸웠고, 결국 패배하여 사망한다. 그리고 이때 바칼은 모험가들에게 모든 진실을 알려준다.
"큭큭큭큭. 천인들이 나를 죽였다고 배웠나? 이 따위 기계들로? '''유감스럽게도 이런 조악한 것들로는 아직은 나를 죽이지는 못한다네.''' 하지만 저 기계들을 한꺼번에 상대하느라 나의 기력을 많이 소진시키기는 했지. 그녀는 이때를 노려서 너희들을 여기로 데려다 놓은 것 같군. 좋은 작전이다 힐더. 자, 이제 내가 진짜 역사 공부를 시켜주지. '''내가 만약 오늘 죽는다면, 그것은 너희의 과거에도 그랬다는 것이다. 즉, 나를 죽인 것은 천인들이 아니라 언제나 너희였다는 이야기지. 그 사실은 변한적이 없는 것이고.'''" 
".....!?"
 "이제 이해가 좀 되는가 보군. 너희 종족이 강해지려면 앞으로 500년. 힐더는, 내가 그녀의 계획을 가로막은 채로 시간을 더 끌었다가는 자신의 예상을 뒤엎는 일들이 벌어질까봐 내가 죽을 시간을 앞당긴 것이로군. 사실 너희가 이렇게 수고스럽게 먼 미래에서 나를 찾아오지 않아도, 이제 곧 내가 대륙으로 내려갈 참이었는데. 아, 그래서 그녀가 마음이 급했던 것인가. 큭큭. 헌데 미래의 힐더는 이공간을 맘대로 조종할 수 있는 것인가. 너희를 정확한 시간대의 과거로 보낼 수 있다니."
주변은 온통 불타고 있었다. 그렇지. 루크는 내가 불 속에서 죽는다고 암시했겠다. 그것이 지금이란 말인가. 아직 할 일이 남았는데. 
"너희의 말을 들어보니, 어쩌면 정말로 내가 오늘 여기서 죽을 수도 있겠군. 나의 기력이 소진된 지금은 확실히 기회지. 이대로 죽게되어 너희들의 강함을 정확하게 측정해 볼 수 없다는 것이 많이 아쉽기는 한데..."
 
바칼은 마음이 두근거리는 것을 느꼈다. 그가 수백년간 노력한 결과가 바로 눈 앞에 있는 것이다! 그는 한명한명을 차례대로 세심하게 살펴보았다. 과연 나의 노력이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아니면 이것들은 그저 그녀의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을까.
"너희의 강함은 힐더의 생각대로일까 아니면 그 이상일까. 내가 힐더의 계획을 500년간 늦추는 동안, 너희 종족들은 조금이라도 성장했을까 아니면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을까. 이토록 잘 짜여진 게임에서는, '''아주 작은 차이'''가 큰 변화를 가져오기 마련이지."
바칼은 날카로운 안광을 번뜩거리며 거대한 몸을 일으키며 날개를 넓게 폈다. 그 압도적인 위용에 모험가들은 자신도 모르게 한걸음씩 물러섰다. 모두의 얼굴에 본능적인 두려움이 피어올랐다.
"아, 한가지 변수가 더 있긴 하지. 비록 내 기력이 조금 상했다고는 해도, 과연 정말로 너희가 나를 이길 수 있을까..? 내가 오늘 죽는 것을 피할 수는 없을지라도, 나를 죽일 것은 너희가 아닌 미래에서 온 다른 자들일 수도 있지 않은가?"
거대한 용의 입이 크게 벌려지고, 그 안에서 거대한 불덩이가 이글거리며 타오르기 시작하였다.
이 당시 바칼의 입을 통해 공개된 진실은 모험가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 왔고 이는 힐더를 불신하기 시작하는 단초가 되었다. 이게 보통 충격이 아닌 것이 모험가들이 알고 있던 역사는 천계인들이 바칼을 끝장냈다는 것이데 바칼의 말대로라면 바칼의 죽음에는 지금의 자신들이 관련이 되어 있다는것이 되버리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시간의 문 던전 중 태동 던전에서 모험가는 만전 상태의 팔팔한 바칼을 만나러 가는데, 이때 모험가는 바칼에게 자신들이 행방을 추적하던 '후드 쓴 여자'의 정체를 캐묻고 바칼은 모험가가 시간 여행자라는 증거를 대라고 요구, 이에 모험가들이 어린 히스마, 어린 스피라찌, 어린 스카사의 비늘과 젊은 스카사의 심장을 증거로 보여주자 모험가를 신용하게 된 바칼은 흔쾌히 후드 쓴 여자의 정체를 말해준다. 이는 힐더의 계획을 비틀어 버린 또 하나의 행동이었다. 그간 모험가들은 미심쩍게 생각하면서도 일단 세계를 어지럽히는 사도를 처단해 왔는데 바칼이 바칼의 성과 태동에서 보인 행보로 인해 모험가들은 힐더를 불신하게 되고 점차 힐더에게 반기를 들 준비를 하게 된다.

1.3. 스토리 변경


위의 방대한 스토리는 본래 게임 내의 에픽 퀘스트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거듭된 시나리오 개편으로 인해서 해당 스토리가 통째로 삭제됐다. 그후에는 차원의 틈에서 바칼의 성 이라는 파밍 던전의 보스로 만나볼 수 있었는데[12] 이 차원의 틈 퀘스트는 천계전기와는 달리 아무런 스토리도 없는 파밍용 퀘스트였다. 비슷한 처지로 오즈마미카엘라가 있다.[13] 현재는 차원의 틈도 삭제되었다.
차원의 틈 던전과 스토리가 사라지면서 과거의 바칼과 시간의 문을 통해 만난 모험가가 예전에 널 이긴적이 있다고 말하며 바칼을 위협하는[14] 스크립트가 오리진 업데이트 이후 수정되었다.[15] 이는 시간의 문을 여행하는 모험가가 바칼을 쓰러뜨린적이 없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바칼이 보스로 등장하는 던전을 플레이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일뿐, 미카엘라와 마찬가지로 바칼의 스토리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공식 설정 사이트에서 확정된 설정에 의하면, 기존 스토리와 동일하게 바칼은 미래의 모험가에게 수세에 몰려 하늘로 날아올랐다가 천계인의 집중포화를 맞고 생을 마감하는 것이 정사이다. 다만, 과거와는 다르게 천계에서 바칼의 유산 등이 언급되고 있으니 차후 메인 스토리에 어떤 식으로든 언급될 가능성이 높다.
신규던전 에테르나에서 바칼이 만든 피조물인 겔드라허가 등장한다. 이때 NPC의 대사에서 모험가가 바칼과 대적한 적이 있다고 언급되는데, 시간의 문에서 대화만 나눈 것을 대적했다고 표현한게 아니라면 차원의 틈 스토리를 말하는 대사일 가능성이 높다.

2. 바칼 관련 던전


하늘성, 흑요정 묘지, 스카사의 레어, 사룡의 봉인, 태동, 바칼의 성 참조.

3. 평가



3.1.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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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의 화신이며 겁화의 상징이자 '''용족의 왕이신 나의 주군'''.- 이름을 잊은 수문장

압도적인 힘과 마법, 인간형으로 의태할 수 있는 폴리모프 능력, 입에서 내뿜는 브레스까지, 여타의 판타지 장르에서 묘사되는 드래곤의 위상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특히나 창조능력의 파급력은 놀라운 수준인데 사실상 던파 세계관에서 용이랍시고 나오는 종족 자체가 '''전부 바칼을 뿌리로 두고 있다.''' 작중 등장하는 모든 용족이 전부 바칼의 자손이라는 소리.[16] 루크에 비견되는 작중 최고의 창조주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물론 용족이라는 종 자체가 바칼에서 시작된 것은 아니다. 그 역시 고향인 드락발트에선 많고 많은 용족들 중 하나였기 때문. 다만 바칼은 이 우주의 어지간한 생명체들은 보기만해도 공포에 벌벌 떠는 용들 중에서도 가장 강했다고 한다. 어느 세계를 막론하고 용족은 기본적으로 강력한 종족인데, 그 중에서도 으뜸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게다가 하루에도 수십의 백성을 아무 죄도 없이 죽이는 막장 폭군이었음에도 그에게 다들 대들지도 못했으니 그의 강함은 다른 용족들이 범접하기 어려운 수준이었다고 볼 수 있다.
그의 창조능력은 '''불사의 존재'''를 창조할 수 있는 수준으로,[17] 이들은 바칼의 사후에도 불로장생을 하며 살아간다. 특히 하늘성의 수문장으로 두기 위해 창조된 빛의 성주 지그하르트는 바칼이 영면을 명하기 전까진 어떤 공격을 받더라도 '''절대 쓰러지지 않았다.''' 바칼의 피조물 중 가장 강력했던 삼룡들은 하나 하나가 아라드 대륙을 위기로 몰아넣을 정도로 위협적이었는데, 과거 펠 로스 제국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광룡 히스마는 비록 용사에 의해 격퇴당했지만 이 녀석이 벌인 깽판이 펠 로스 쇠락의 시발점이기도 했다는 것[18]과 정복 활동으로 최강의 국력을 자랑하던 데 로스 제국이 스카사를 토벌하기 위해 대군을 이끌고 진격했음에도 처철하게 참패하여 후퇴했다는 것, 그리고 흑요정의 마을에 나타난 스피라찌 하나를 퇴치하기 위해 하마터면 흑요정 자체가 멸망할 뻔했다는 언급에서 이들의 강함을 엿볼 수 있다. 일개 피조물들 따위가 '''약체화된 사도'''에 필적하는 희대의 괴물이었던 것. 바칼의 역량이 어느 정도였는가를 시사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19]
또한 그의 마법은 아라드와 천계의 통로인 하늘성에 걸어두었던 봉인이 '''사후에도''' 수백 년 동안 유지될 정도로 강력하다. 공교롭게도 아라드의 내로라하는 대마법사들 조차도 그의 마법진을 해제시킬 수 있는 존재가 없으며,[20] 모험가들이 하늘성의 봉인을 풀 수 있었던 것도 결국은 그의 피조물이었던 사룡의 뿔과 냉룡의 뿔[21]을 이용해 마법진의 식별장치를 속였기 때문. 반대로 생각하면 이게 없었다면 하늘성의 봉인을 풀고 천계로 진입할 방법은 영영 찾지 못했을 것이라는 뜻이 된다.
더하여 마법뿐만이 아니라 과학지식도 상당한 수준이라는 걸 암시하는 정황들도 있다. 태동 던전의 바칼의 성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용인 배양탱크들은 그가 단순히 마법능력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과학지식에도 일가견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욱 결정적인 증거는 바로 '''천계 자체'''로, 애초에 그가 과학지식을 무시하는 태도를 견지했다면 굳이 천계의 마법문명을 쇠퇴시킬 이유가 없었다. 과학은 마법의 훌륭한 대안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았기에 힐더의 계획을 방해할 변수로써 천계를 고도의 과학문명으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게이볼그 따위'''로는 천계인들이 자신을 이기지 못한다는 자신감(물론 바칼 본인의 무력이 무지막지한 것도 있지만) 또한 그만큼 과학을 잘 알기에 나오는 것이다.
이런 창조능력과 마법력, 그리고 과학지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바칼의 진가는 '''압도적인 무력'''에서 발휘되며, 그 위력은 사도 중에서도 가히 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을 정도이다. 대표적으로 바칼이 기계혁명 당시 죽으면서 내지른 최후의 단말마를 예로 들 수 있는데, '''무려 천계 대륙을 4조각으로 찢어버렸다!''' 이 정도 힘은 사도 중에선 손에 꼽을 정도의 스케일에 해당한다. 심지어 4등분난 천계 대륙은 '''조각난 이후에도 하나 하나가 전부 대륙으로 불리고 있다.''' 그 정도로 바칼이 박살낸 대륙이 거대했다는 의미. 더욱 놀라운 건 이 대분열은 바칼이 '''기력을 다한 상태'''에서 내지른 단말마로 일어났다는 것이다. 만약에 바칼이 진심으로 천계를 파괴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면 천계군들이 반란을 일으키기 이전에 '''천계 자체를 멸망시켜버렸을 것이고,''' 나아가 '''아라드까지도 손쉽게 멸망시켜버렸을 것이다.'''[22] 그런 그가 이들의 반란을 묵인한 이유는 그들이 강해져서 힐더의 계획을 막아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천천히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바칼의 강함은 이스터에그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보스로 구현된 사도들이 카시야스의 분신과 대치했을때 이를 버거워하거나 거북하게 여긴 반면, 바칼은 카시야스의 분신을 압도하며 생각보다 약하다고 평가한다. 이 말인 즉슨, '''대부분의 사도와 싸워보았다던 카시야스는 마계에서 바칼과 싸워보지 않았다는 뜻이다.''' 당연하겠지만 '''이 때 카시야스의 분신을 압도한 바칼은 이미 큰 부상을 입고 기력이 다한 상태였다.''' 물론 카시야스의 분신이 만난 다른 사도들도 약화된 상태였던 건 마찬가지였지만, 바칼은 기력이 다한 상태에서도 분신 '''따위'''는 가볍게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23]

3.2. 바칼의 영향력과 유산


바칼은 누가 보더라도 아라드 행성과 마계의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사도 중 한명이다. 그는 힐더의 생명수를 목표로 용의 전쟁을 일으켜 마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고, 천계로 내려와서는 아라드, 천계, 선계 등 각지의 교류를 단절[24]시키고 독자적인 발전을 꾀하게 만들었으며, 아라드에는 주기적으로 자신의 창조물인 용들(광룡 히스마, 사룡 스피라찌, 냉룡 스카사)을 내려보내 시련을 주고, 나아가서 본인이 직접 지배하던 천계는 아예 문명 특성을 완전히 바꿔버렸다. 오즈마, 시로코, 안톤, 로터스 등의 사도들도 아라드 역사에 상당히 중요한 존재들이긴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이 있던 세계 외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바칼은 아라드 행성의 모든 세계에 직접적으로 영향력을 펼친 유일한 사도이다.
이러한 바칼의 유산은 그가 죽은 현재에도 아라드 곳곳에 남아있다. 대표적으로 아라드 대륙에서 바칼의 자손으로 살아가고있는 용족들, 그가 죽은 이후에도 오랜 기간 각각 흑요정과 반투족을 괴롭힌 스피라찌와 스카사, 천계와 선계 곳곳에 흩뿌려진 바칼의 유산[25], 그리고 어느 가을, 겐트 에피소드에서 언급된 여전히 미들오션 어딘가에 잠긴 채 남아있다는 바칼의 해저성 등 그가 남긴 유산들은 세계 곳곳에 남아있다.
현재로서는 이 '바칼의 유산'이 자신의 죽음 이후에도 끝도없이 흉계를 꾸미는 힐더에게 대항하기 위한 맞수로 추정되고 있다.[26]

4. 여담


링크
바칼 에피소드는 던파 스토리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완성도를 자랑하며 인기 자체도 매우 많다. 본편 이전에 이미 사망해서 존재감도 시로코 이하였던 바칼의 위상을 그야말로 하늘까지 치솟게 만든 에피소드로 신 이계 업데이트 당시에도 메인으로 푸쉬를 받았다. 프로모션 영상은 아예 바칼의 스토리만을 다루고 있을 정도, 실제로 이계의 틈, 검은대지, 등 동시기에 출시된 이계 던전 중에서도 가장 많이 회자된 스토리이며 현재까지도 던파 최고의 스토리를 뽑으라면 바칼의 에피소드를 꼽는 이들이 많다.
마가타를 타고 우연히 천계로 갔던 카곤의 아버지와 매우 친했다고 한다. 하늘성을 막아두었을 텐데 무슨수로 천계로 올라갈 수 있었는지는 불명. 흑요정은 장수하는 종족이기 때문에 바칼이 천계를 침략하기 전부터 이미 천계에 올라탄 상태였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아라드와 천계는 바칼의 침략 이전까진 교류가 가능한 관계였다.
베히모스에서 등장하는 몬스터인 헌터들의 탄생 기원이 바칼이라는 설정이 존재했다. 신의 정원에서 태어나 '미안'을 가진 헌터는 처음 본것을 평생동안 행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고 평생 아름다운 것을 보고 살아야 하는 숙명 때문에 성년이 되기 전까지 안대로 눈을 가리고 있었으나 이 미안을 탐한 바칼이 헌터들의 성년식에 죽음을 보여주었고 이로 인해 헌터는 평생을 살생마로 살아가야만 하는 저주를 짊어지게 됐다는 설정. 물론 초기 설정이라 베누스의 은총으로 생겨난 존재라는 설정인 현재의 헌터와는 많이 다르다.
마이스터 중 한명인 테네브가 임신한 아내를 살려달라고 부탁하자 "인간이란 이해할 수없군. 자신이 죽는다면 자신의 자식이 죽든 말든 무슨 상관인가?" 라고 말한다. 다만, 성격상 문제가 있다기보단 '''그냥 개념 자체를 이해 못한거 같다.''' 자신의 손으로 탄생시킨 광룡 히스마, 사룡 스파라찌, 냉룡 스카사의 죽음에도 무덤덤했다. 물론 드락발트의 왕이었던 시절의 행보로 보면 다분히 폭군 기질이 있긴 하지만 이것만으로 바칼의 성격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울듯하다. 무엇보다도 인간의 형상으로 변할 수 있지만 바칼은 엄연히 인간과 사고방식이 다른 '''용(龍/Dragon)'''이다.
무료로 배포된 쁘띠 바칼이라는 크리쳐도 있다. 이벤트로 쁘띠 바칼 이벤트npc가 있었는데 대사가 "크큭...항마의 기운이..."
나이트의 상위 직업군 드래곤 나이트의 차원이자 바칼이 아라드까지 지배하는데 성공한 평행우주 '''플래인 : 드래고니아''' 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바칼이 아라드를 지배하고 100년간은 태평성대였다. 바칼 휘하의 용인들의 뛰어난 마법력으로 전이가 사라지고 마이어의 대마법진은 더욱 튼튼해졌다. 게다가 몬스터들은 용인들을 두려워해 숨어버려서 더욱 안전해졌다. 한 해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연회의 밤, '용그믐달의 축일'을 마치고 처소로 돌아가던 바칼의 뇌리에 처음 마계가 드락발트에 결착되었을 때 보았던 시공의 뒤틀림이 떠올랐다. 그것을 이용하면 다른 세상으로 나아가 더 큰 영토를 손에 넣는 것뿐만 아니라, 힐더가 가지고 사라진 세계수의 단서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 바칼은 흑요정들에게 차원의 문을 여는 법을 습득하지만 평화속에 무뎌진 냉철한 판단력은 평화를 이뤄내는 과정 속에서 희생당한 이들의 원한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불행하게도 흑요정의 원한과 증오심이 가장 심했는데 흑요정들은 자신들이 품은 강대한 증오심을 능숙하게 숨겨 바칼을 속였고 잘못된 좌표를 알려주었다. 이로인해 차원의 문은 재앙의 문이 되고 이를 통해 넘어온 이계의 존재는 바칼의 군대를 가차없이 박살내었다. 이 괴물들은 바칼의 최정예 기사단이었던 드래곤 나이트들의 활약으로 겨우 물리쳤지만 지배 체계가 붕괴되어 바칼은 실각하고 세계는 혼란과 분열에 빠지고 만다.
현재 던파 속 모든 용족의 선조나 다름없기에 캡틴 루터는 그를 바칼님이라고 부른다.
나이트의 2차 각성때 공개된 애니메이션에서 플레인 : 드레고니아에서 드래곤 나이트와 만난 바칼은 화룡 애쉬코어를 쓰러뜨린 드래곤 나이트에게 "훌륭한 솜씨군. 그래 기사여, 네놈 세계에서의 나는 어떻더냐?" 라고 묻고 이에 드래곤 나이트가 항상 한결같으셨다고 대답하자 크게 웃으며 용으로 변하여 "역시 그랬는가, 자 마무리를 지어보자!" 라고 외치며 덤벼들고 이에 드래곤 나이트는 아스트라와 싸움을 시작한다.
바칼의 성 보스방 입장시에 별도로 인트로 모션이 존재한다. 와인을 한 잔 마시며 "그대들이 나를 대적할 자들인가..."라고 말한 뒤, "크하하하!! 우습군!!"이라며 와인잔을 부수곤 용으로 변하는데, 꽤나 인상깊은 연출.
이계던전의 보스로 구현된 바칼 앞에서 소환사로 카시야스를 소환하면 카시야스와 바칼간의 상호작용 대사가 출력된다.

"카시야스? 카시야스란 말인가?"

"이렇게 만난것도 우리의 운명이다. 바칼!!"

"카시야스! 겨우 이 정도밖에 안되는 상대였던가?"

"바칼! 착각하지 마라. 내 본체가 상대하기에는 그대는 약하다."

"뭐 본체가 아니라고!! 카시야스 날 우롱하는건가!!!"

유일하게 카시야스를 소환했을 시 카시야스가 분신인 걸 모른다. 대화 내용을 볼 때, 마계에서 카시야스와 싸워본 적이 없어서 그런 듯하다.
바칼의 설정은 주로 악마성 시리즈드라큘라 블라드 체페슈를 오마주했다. 공포의 군주 이미지라던가, 마물들로 가득한 하늘성, 강력한 마물 군대, 과학지식[27], 그리고 최근 추가된 설정인 '바칼의 9가지 유산'도 드라큘라의 유물를 연상케 한다는 점 등 꽤나 많은 단서들이 있다. 심지어 과거 바칼의 성 던전에서 보스방 입장시 나오던 와인잔을 깨부수는 인트로 모션은 빼도박도 못하는 월하의 야상곡 패러디. 마침 드라큘라라는 단어도 루마니아어로 '''용'''의 아들이란 뜻의 '드라쿨레아'에서 온지라 두 캐릭터 사이의 연결고리가 생각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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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의 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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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의 도트. 비교적 과거인 2011년에 등장해서인지 일러스트 만큼의 위용은 없는 편. 이는 업데이트 당시에도 말이 나왔던 부분이다. 그의 피조물인 냉룡 스카사나 사룡 스피라찌 마저도 맵의 절반을 가릴 정도의 압도적인 덩치의 도트가 구현됐는데 바칼은 그들만큼 거대함에도 비교적 작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구현됐기 때문

5. 게임 던전 앤 파이터의 서버 바칼


별명으로는 망칼, 바깥. 얼핏 봐서는 평범한 인구수에 평범한 사람들이 산재하는 서버이며 루크와 세리아, 록시 서버가 뭉친것이 특징인 것 같지만... 유일하게 이계 채널에서 구(舊)이계와 개(改)이계를 상,하위로 나누었던 서버. 그리고 어째선지 개이계를 신이계라고 부른다. 구(舊)의 반대 개념으로 신(新)이라고 하는 듯.
액션 토너먼트가 시작되고, '''악마군단장'''이라는 결장길드가 유명해지면서 많은 리그선수들이 바칼서버로 이동, 그에 따라 바칼에 신규유저들도 많아져서 2014년 4분기 기준 상당히 사람이 많아졌다. 서버이동이 가능한 서버라는 점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 해당 곡은 The Liberation of Gracemeria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다.[2] 이 말은 천계 곳곳에 남아있는 바칼의 유산을 의미하기도 한다.[3] 남성 귀검사랑 중복. 그리고 남성격투가 티저영상시 목소리도 담당했다.[4] 인게임에선 엔조 시포를 맡았다.[5] 백성들을 이유도 없이 죽인 것도 그것만이 자신이 살아있다고 느끼게 해주기 때문일 수준.[6] 용족 특유의 강한 마법 등.[7] 마계대전이라고도 부른다.[8] 바칼이 카인에게서 도망칠때 웃음을 터트린 이유가 바로 이 규율의 존재를 확인했기 때문이었다.[9] 엘디르라는 이름은 힐더의 아나그램이다. Hilder → Eldirh.[10] 거래조건은 마이스터 중 한명을 살려둬 자신들의 성과를 후세에 남기는 것과 자신의 아내를 살려주는 것.[11] 훗날 이 게이볼그의 반파된 주먹이 메카닉의 각성기로 등장한다.[12] 원래 바칼의 성은 바칼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는 아주 중요한 스토리의 던전이었다.[13] 공식 채널에서 공개된 스토리 정리 영상에서도 모험가들의 여정에서 오즈마, 미카엘라, 바칼은 빠져있다.[14] 사실상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짓으로, 바칼이 모험가에게 별다른 적의가 없었기 때문에 '귀여운 녀석' 정도로 봐줘서 살아돌아갈 수 있었던 것이지, 만약 진짜로 싸웠다면 모험가는 그 자리에서 즉사다. 태동 시절의 바칼은 바칼의 성 때처럼 충직한 부하들은 거의 다 전멸하고 천계인들에 의해 기력이 다한 상태도 아니며, 되려 아무 거리낄 것 없이 제 실력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었던 만전의 상태, 쉽게 말하면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후에 '''약화된 이시스를 상대로 시간이라도 끌 수 있는 수준의''' 모험가라면 모를까, 안톤도 격파하지 못한 시간의 문 에픽 퀘스트 진행 시점의 모험가들 수준으로는 바칼을 상대로 전투는 커녕 어떻게 도망치느냐를 넘어 '''몇 초만에 죽느냐'''를 따져도 이상할 게 없다.[15] 물러서라 폭룡왕! 한가지만 묻겠다. 방금 그 여자의 정체를 알려줄 수 있나?[16] 네이트람은 제외.[17] 이는 '''그''' 루크도 이루지 못했던 업적이다. 루크의 피조물들은 육체의 수명이 다하면 새로운 부품들로 재구성해야 되기 때문에 루크가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영생이 유지된다.[18] 멸망의 결정적인 계기는 다름아닌 히스마를 토벌했던 당대 제일의 마법사인 오즈마 본인이 일으킨 검은 성전이었다.[19] 게다가 오즈마는 나중에 사도가 된다는것과 카잔은 그에 맞먹는 수준이라는걸 생각해보면 광룡 히스마도 보통이 아니다.[20] 아득한 과거 아라드를 사람이 살 수 있는 땅으로 만들어준 대마법사 마이어와 '''800년 전에 살았던''' 생전의 오즈마라면 가능할 지도 모른다.[21] 대전이 이전에는 스피라찌가 힘이 너무 약화된 상태라 냉룡의 뿔만 썼었고, 대전이에서는 스카사가 체념의 빙벽에 파묻힌 관계로 사룡의 뿔만 사용했었다.[22] 어떻게 보면 힐더가 움직이기 전에 천계와 아라드를 먼저 멸망시켜버리는 것도 바칼에게는 힐더에게 먹일 수 있는 빅엿이기는 하지만 바칼은 힐더가 단순히 빅엿을 먹는 정도가 아니라 그녀의 계획을 역이용하여 그녀를 죽게 만드는것이 훨씬 통쾌한 복수 방법인것을 알기에 내버려 둔것이다.[23] 이런 모습 덕분인지 카시야스와 함께 무력으론 사도 내에서 넘사벽인 카인과 프레이 다음으로 강한 사도로 취급받는다. 실제로 그만큼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폭룡왕 바칼 스토리에서 묘사되는 모습만 봐도 싸우지 않고도 카인과 자신의 격차를 측정하고 카인 이외의 사도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용의 전쟁 당시 패퇴하는 바칼을 프레이가 추격하려고 하자 따라잡지 못한다고 힐더가 단언한다.[24] 아라드와 천계를 잇는 하늘성을 점거하여 두 세계를 단절시키고, 천계와 선계 사이를 안개로 가로막아 왕래하지 못하게 만듦.[25] "천행 - 비조(飛鳥)"에서 황제 에르제가 바칼의 유산을 언급한다. 천계내전 당시 에르제는 웨스피스에서 가리워진 천계의 역사를 찾았고, 바칼의 유산 일부를 찾게되었다. 캡틴 루터가 용화가 가능한 이유가 이 바칼의 유산 덕분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에르제가 찾아낸 바칼의 유산은 '''극히 일부'''라고 한다. 에르제는 남은 유산들을 찾아서 천계를 지킬 힘을 되찾고자 한다. 거대 비행함 에를록스의 건조목적은 표면적으로는 힐더가 일으킨 차원의 폭풍을 조사하는 것이지만 사실 이 바칼의 유산을 찾기 위해서 건조된 것이다. [26] 다만 악용될 수도 있는 양날의 칼이기도 한데 히리아가 인양을 하려는 것이 바칼의 유산일수도 있다. 천계의 상층부만이 알고 있는 극비지만 제국이 천계의 핵심 기술과 정보를 빼돌렸다는 언급으로 봐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거기다가 에를록스의 진짜 목적은 바칼의 유산을 찾는 것인데 에를록스에 탑승한 황녀 이자벨라가 이걸 히리아에게 흘렸을 가능성 또한 존재한다. [27] 태동 던전을 보면 수하 용족들을 배양하고있는 배양탱크들이 즐비해 있다. 의외로 바칼이 과학지식에도 일가견이 있음을 암시하는 부분. 마찬가지로 드라큘라의 성 또한 내부에 연금술이나 과학 연구시설이 많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