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image]'마계'가 테라로부터 떨어져나와 이공간을 떠돌때에 각기 '''다른 세계에서 테라로 오게 된 이계의 인물들 중 가장 강력한 자들'''을 말한다. 공간의 제약을 뚫고 마계에 올라탄 만큼 모두 강력한 힘을 지녔으나 그 격차는 분명히 존재한다. 이전에는 그저 이계로부터의 침입자에 불과했으나 폭룡왕 바칼이 일으킨 전쟁에서 힐더와 카시야스가 공개적인 반격에 나섬으로 그들 모두에게 구원자의 이미지가 덧씌워졌으며, 동시에 힐더가 가장 강력한 이계의 존재들에게 '사도'라는 호칭을 부여함으로서 이 명칭은 고귀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사실 제4 사도 카시야스가 제2사도 힐더 앞에서 농담으로 한 말에서 나온 장난에 불과한 단어이며, 사도들 스스로도 자각이 없다. 그저 마계인들이 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그들을 구해줄 누군가를 바라며 만든 일방적인 이미지에 불과하다. 실제로도 마계인들은 몇몇 사도에게는 목숨을 위협받을 수도 있기에 사도의 거주지역에서 피해 다니고 있는 실정이다.
던전 앤 파이터에 보스 혹은 배경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 그리고 '''던전 앤 파이터에 존재하는 모든 메인 스토리의 중심점들이다.'''
[1] 던전 앤 파이터의 진 주인공들이라 해도 무방하다. 그만큼 던파 메인 스토리의 모든 사건이 사도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공식적인 정의는 '''다른 세계에서
마계에 온 이계의 생물 중 가장 강력한 자들'''이다.
[2] 혼돈의 오즈마와 성안의 미카엘라는 아라드 출신이지만, 이 둘도 마계의 입장에서 본다면 엄연한 이계의 강자다.
정의의 유래는 카시야스가 힐더에게 자신들이 세상을 구하러 온 사도들이 아니냐는 농담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단, 힐더는 예외로, 강함과는 다른 이유가 있어서 사도로 불린다. 서로 다른 고향에서 모인 존재들이지만 사도끼리는 비슷한 기운을 느낄 수 있으며 이 기운 때문에 사도들은 서로를 죽이지 못한다. 다만 앞서 언급한 정의는 명목상일 뿐, 반드시 강한 자만이 사도가 되는 것은 아니며 사도들의 인정을 받는 자 또한 사도가 될 수 있다.
건설자 루크가 이런식으로 사도가 되었다. 물론 사도라는 명칭 자체는 넘볼 수 없는 무력이나 그에 비견되는 면모를 갖추고 있는 존재들에게만 내려지는지라 위상은 신과 같다. 이 때문에 이계에서 온 수많은 생명체들이 사도를 목표하며 싸우다 죽어갔다.
2. 떡밥
테라 창신세기에서는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사도 13명을 지칭하는 말들이 나온다. 창신세기에 따르면 이 사도들은 본질적으로 하나의 근원에서 나온 존재들이며, 자신들의 위대한 의지로의 회귀만이 종세기 이후 멸망한 세상(테라)을 되살릴 수 있음을 알고 스스로 죽기로 한다. 이들은 서로가 서로를 죽일 수 없으며, '시련으로 연단된 칼'만이 그들을 죽여 위대한 의지에 회귀시킬 수 있다고 한다. 미카엘라는 이 구절을 들어 13인의 신(사도)들이 모험가(플레이어)에게 죽어 위대한 의지에 회귀하면 '광활한 터전(아라드)'이 멸망하고 '작은 터전(마계)'이 살아나게 된다고 해석했다. 진정한 의미로 소탐대실.
3. 비참함
[image]스토리 상 대규모 피해를 끼치는 존재이기 때문에 문답무용으로 죽는다. 자신들 입장에서는 단순히 생존을 위해 행하는 행동이었을 뿐인 것들이 등장인물들에게는 걸어다니는 자연재해 수준이라 무조건 퇴치 대상으로 꼽힌다. 우선 로터스는 자신이 살고자 베히모스를 정신지배하여 바다로 들어가게 하려 했지만 힘이 약해져 베히모스가 저항하고 그 과정에서 GBL 교가 휘말려 괴멸되었고 디레지에는 질병덩어리라 존재 자체만으로도 노이어페라와 노스마이어를 초토화 시켰다. 안톤은 울루 종족의 본능대로 에너지를 퍼먹으면서 천계의 방어 시설에 큰 타격을 줘 카르텔이 황녀를 납치하게 만들었고 에너지 흡수 능력으로 퇴치하려고 한 천계인들을 몰살 시켰다. 루크는 자신이 죽는 미래를 바꾸고자 검은 악몽을 퍼뜨려 빛과 어둠을 채집했는데 이 검은 악몽 때문에 아라드와 천계에 수많은 재앙을 불렀다. 시로코도 부활시 했던 행동을 보면 민폐갑이다. 토벌 대상이 아니었던건 마계가 배경이었던 이시스-프레이 정도 뿐이다.
위상만 본다면 신적 존재에 가까운 세계관 최강자 집단이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으나, 대부분의 전투는 사도에게 불리한 환경이 조성된 상태로 진행된다.
로터스는 수상생물이 육지에 전이된다는 엄청난 디메리트속에서 싸웠고,
시로코는 에너지가 없는 동굴 속에서 누골들과 싸워서 죽도로 고생하던 상태에서 미스트의 케인에 4대 웨펀마스터까지 맞이해야만 했다.
디레지에는 본인의 주무기인 질병이 무력화된 상태에서 싸웠으며
[3] 힐더의 가호 때문에 질병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순수 육탄전으로 싸워야 했다.
,
안톤은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가던 중에 대륙의 군대가 총출동해서 두들겨 패서 사망,
건설자 루크도 전투형 사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힐더에 의해 봉인과 검은 연기 등이 파훼당해 모험가와 육탄전으로 싸워야했다.
폭룡왕 바칼은 모험가와 싸울 당시 천계인들의 수많은 기계 공격으로 인해 기력이 상당히 소진된 상태라고 언급되며 이시스 또한 힘이 절반으로 나눠진 상태에서 프렉세스의 저주로 약화된 상태였으니, 결국 온전한 상태로 싸운건 하늘성과의 충돌 이후 마법진으로 힘을 회복한 시로코 정도이다.
던파의 대략적인 스토리는 이런 마계의 사도들이 하나 둘 사라져 아라드 대륙으로 전이되면서 발생하는 피해를 막는 것이다. 단순히 보면 악신들이 이 세계(아라드)로 넘어와서 벌이는 악행을 저지하는 영웅담 같지만, 이들이 전이된 이유와 그 내막에 숨겨진 비밀들은 복잡한 관계로 얽혀있다.
4. 진실
신화 속 사도는 하나의 근원에서 나왔다는둥 신화적인 면모를 보이는데 반해, 막상 현재의 사도들은 이계에서 마계로 올라탄 외계인들이라 현재의 사도와 신화 속 사도는 별 관계가 없는게 아니냐는 의문이 있었으나 이후 밝혀진 내용에서 이들은 신화의 내용대로 태초에 하나의 존재가 맞았다는 것이 드러났다.
태초에 '''위대한 의지'''가 세상을 창조하고 그 힘으로 수없이 많은 피조물을 만들어 냈으며, 그 과정에서 위대한 의지가 가지고 있던 어두운 일면이 우주로 떨어져 나와 부유했다고 한다. 훗날 그의 창조물들은 테라라고 불리는 행성에서 찬란한 문명을 일으켰는데, 한 현자가 우주에 떠돌고 있는 강대한 힘
[4]을 발견하고 이를 자신들의 창조물에 집어넣어 그 힘을 이용해 문명을 부유케 하자고 선동한다. 이렇게 테라인들은 그 강대한 힘을 기반으로 12 창조물을 만들어내고
[5] 사도는 13명이니 12 창조물은 설정 오류 같지만, 그들이 깨우려 했던 나머지 한 명, 즉 테라 지하에 잠들어 있었다던 고대 사도를 합하면 13명이 되며 얼추 맞는다.
그 안에 힘을 집어넣어 '''인공신을 창조한다'''. 이렇게 창조된 인공 신들은 비록 인공 신일지라도 신의 힘을 가졌기에 육신에서는 신의 위엄이, 입에서는 신의 지혜가 흘러 넘치고 테라인들은 그들을 숭배한다.
[6] 신과 신앙은 인간들이 자연의 변화와 섭리를 두려워 하여 이를 다스리는 위대한 존재가 있다고 여기게 되어 탄생했다는 분석을 생각하면 인간이 신적 존재인 사도를 탄생시킨 게 말이 안 되지 않는다. 자연의 현상인 기상 변화와 탄생, 죽음등이 위대한 존재에 의해 관장된다고 여겨 그 현상을 일으키는 누군가를 신이라 부르며 숭배하는 것이 고대의 종교였다. 그래서 고대의 종교는 많은 신을 섬기는 다신교였다. 그리스 신화를 봐도 벼락을 다루는 제우스, 가정과 결혼을 수호하는 헤라, 저승의 왕 하데스, 태양과 음악과 의술의 신 아폴론등등 각 분야별로 담당하는 신이 있다.
[image]그러나 12신의 본질은 위대한 의지에게서 떨어져 나온 사악한 의지나 다름없었기에 그들은 테라의 대지 아래에 '''자신들과 같은 존재'''가 있음을 깨닫고 현자에게 전쟁을 부추겨 세상을 불태우게 한다. 그러자 이들의 만행을 바로 잡고자
위대한 의지가 나타난다.
'보라, 이들이 형상을 얻고 생각하는 존재가 되어 부정한 훤화를 꾀하니
이들이 얽매인 그 형상과 의지를 버리고 태초의 빛으로 회귀함이 옳음이로다'[7]
현대어로 해석하자면 "보아라, 이들이 육신을 얻고 생각하는 존재가 되어 사악한 행동을 일삼고 있으니 이들이 육신과 의지를 버리고 태초의 빛으로 돌아옴이 맞도다." 정도가 된다. 여기서 태초의 빛은 칼로소 자신을 말한다. 애초에 고대의 열두 사도가 칼로소의 악한 부분을 토대로 탄생한것이기 때문.
위대한 의지는 인공신들의 악행을 막기 위해 그들과 대적한다. 이 싸움에서 결국 12신은 머물던 육체가 소멸하고 뿔뿔이 흩어져 온 우주를 떠돌다 자신에게 맞는 곳을 찾게 되어 환생한다. 이것이 지금의 사도들이 과거에는 같은 존재인데 지금은 다른 종족에 다른 모습이 된 이유. 한 마디로 모든 사도들은 '''신의 파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들이 신이나 다름없는 힘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
[8] 테이베르스의 낮과 밤, 생과 사를 순환시키는 이시스와 프레이, 생명이 살 수 없던 행성 주알라바돈을 혼자서 테라포밍한 시로코, 홀로 행성을 관리하며 자신이 관리하는 한 영생을 가지는 창조물을 만들고 마법의 영역에 도달한 기계공학과 뛰어난 예언능력을 지닌 루크, 불사의 존재를 창조하는 바칼 등 사도들은 신이나 다름없는 힘을 지니고 있다.
[image]한편 위대한 의지는 그들에게 큰 상처를 입고 여러 모습으로 흩어졌다가 네메르라는 존재의 도움을 받아 원래의 모습을 되찾고 수많은 차원을 떠돌며 자신의 힘을 회수하기 시작한다. 그 위대한 의지의 이름은 '''
칼로소'''라고 한다.
이 인공신과 위대한 의지의 싸움으로 테라는 파괴되었으며, 하나였던 우주가 붕괴하여 수많은 평행우주를 만들었다. 이때 파괴된 테라의 조각들 중 하나는 마계가 된다.
배틀메이지(던전 앤 파이터)가 2차전직을 할 경우 일시적으로 '''사도化'''를 할 수 있게 된다. '테아나'라 통칭되던 사도의 힘을 본따 고대 마계인들이 과학기술력으로 구현된 엄청난 생명 에너지, 원소를 일시적으로 발현시키고 지속적으로 체내에 갈무리하고도
끔살당하지 않을 정도로 안정화시킬 수 있는 능력자들만이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고대의 테아나들을 만든 미지의 힘이 대전이로 발견 되자 이 힘을 사용하였고, 그 힘을 제어한 인물이 배틀메이지의 2차 각성인
아슈타르테. 또한 13사도들이 '''최초의 테아나''' 혹은 고대의 테아나라고 언급된다. 만들어진 테아나는 열둘이므로 13사도들 중 한 명은 테아나가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창신세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 고대의 사도 사태로 인해서 힐더가 인공 생명체 연구를 엄히 금한것이다. 또 다시 같은 사태가 터지지 않을것이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 그러나 엘팅 메모리얼 산하의 데빌 걸들은 이를 무시하고
호문쿨루스를 만들어 힐더의 분노를 사고 데빌 걸은 해체되나 여전히 호문쿨루스에 미련을 못 버린 백녹의 시슬레를 비롯한 일부 데빌 걸들은 도주해서도 끝까지 호문쿨루스를 연구한다. 결국 데빌 걸들은 호문쿨루스를 완성하고 자신들을 지니위즈라 칭하며 안 그래도 골칫거리였던 이들은 더욱 골치 아픈 존재가 되었다.
5. 평행세계와 사도
[image]던파의 평행우주는 칼로소와 12신의 전투로 인해서 하나였던 우주가 분열되어 만들어진 우주다. 때문에 칼로소의 조각들 역시 수많은 평행우주로 흩어진 상태이며 칼로소의 분신 중 하나인 네메르는 이 조각을 다시금 회수하기 위해서
자신의 분신들을 평행우주에 흩뿌리고 칼로소의 조각을 찾도록 명했다. 이렇게 탄생한 네메르의 분신들은 각기 다른 종족들로 태어나 무의식적으로 칼로소의 조각을 회수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되고 이것이 던파의 직업군 중 하나인 나이트의 기원이다.
[9] 이들은 좋든 싫든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어있다.
[image] [image]여기서 재미있는 부분은 이러한 평행세계에서도 사도들이 존재하며, 사도들의 행동과 그 결과가 각자 다르다는 것이다.
바칼이 아라드, 천계, 마계를 전부 지배한 차원,
루크가 세계를 지배한 차원, 또는
오즈마가 검은 성전에서 승리한 차원이 있는가 하면,
미카엘라가 모든 사도를 봉인한 세계도 존재한다. 이 다른 차원의 사도들 역시 칼로소의 조각이므로, 네메르의 분신들 중 일부는 칼로소의 조각을 회수하고자 사도들과 맞서 싸우기도 한다.
[10] 특히 팔라딘의 스토리에선 사도의 존재가 모험의 종착역으로 묘사된다.
개중에선 사도들을 물리쳐 성공적으로 조각을 회수한 나이트들이 있는 반면, 앞서 언급한 것처럼 실패하고 사도들이 세계를 제패하는 차원들도 존재한다.
링크이에 관한 스토리는 던전 앤 파이터 나이트 애니메이션에서 짤막하게 표현되어 있다.
6. 강함
사도. 그 이름의 무게야 모르는 바는 아니었다. 까마득히 먼 옛날 강력한 힘을 가지고 이 행성에 올라탔다는 이계의 존재들.
저들끼리만 알아보는 특별한 기운을 가졌다는 선택받은 강자들. 하지만 언젠가부터 우스워진 것도 사실이다.
하루아침에 이 땅에서 모습을 감춘 자가 많았고 그중 몇몇은 신분조차 불분명한 자들의 손에 처참히 죽임당했단 소문까지 돌았으니까. (중략) 그렇다 해도, 치욕스럽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다. '''사도는 강하다.'''
카쉬파의 숨겨진 기록 中
지금까지 사도들이 여럿 격퇴되면서 모험가도 나름대로 강해진 것 같지만, 유감스럽게도 모험가는 '''아직까지 만전 상태의 사도와의 격차가 크다.''' 이는 이들 하나하나가 세계관 내에서도 손가락에 꼽히는 최강자들이기 때문이다.
[11] 카인은 그 무엇으로도 어찌할 수 없는 육체와 힘을 가졌고, 힐더는 최초이자 최고의 마법사이며, 이시스-프레이는 모성 테이베르스의 생과 사, 그리고 낮과 밤을 순환시키며 신으로써 군림했다. 카시야스는 극에 달한 검술과 전투능력을 지녔고, 시로코는 단일 테라포밍에 무엇으로든 변할 수 있으며, 디레지에는 우주의 모든 질병으로 구성된 불사신이다. 안톤은 화산을 짊어지고 다닐 정도의 거체와 에너지 흡수 능력을 지녔고, 로터스는 최강의 정신지배 능력을 가졌으며, 바칼은 압도적인 마법능력과 무력을 지녔다. 루크는 빛과 어둠을 이용해 모성 헤블론의 균형을 맞추며 무생물에게 생명을 부여하고 최고의 기계공학과 건설기술 능력을 지녔으며, 미카엘라는 최초이자 최강의 프리스트에, 오즈마는 혼돈의 신으로써 군림했다. 각 사도들의 능력만 보면 '''이들 하나하나가 전부 신이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사도들은 강력한 존재들이다.'''
애시당초 만전의 사도들은 원래 같은 사도가 아니면 대적조차 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12] 이시스-프레이와 카인은 '''같은 사도들조차 어찌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하다.'''
실제로 현재까지 격퇴된 사도들은 '''전원''' 모험가 쪽에서 편법을 사용했거나 약체된 상태에서 싸웠으며, 이 중에서 2차 각성 이전까진 모험가가 정공법으로 쓰러뜨린 존재는 '''없다.''' 그나마 루크만 정공법에 가까운 방법으로 쓰러뜨렸다고 해줄 순 있다. 진:각성에 도달한 후 격돌한 시로코는 약체화된 것 없이 혈전을 치룬 결과 '''단순 무력에서는 대등, 그 이상의 모습을 보였다'''. 허나 이런 분전에도 불구하고 사도의 권능 중 하나인 정신지배에 대항할 방법이 없어서 판정패로 결착났다. 그나마 시로코의 힘에 내성있던 마창사 만큼은 판정패라고 하기 힘들지만 이는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며 다른 사도였다면 택도 없었다. 현재까지 격퇴된 사도들을 시간순으로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기본적으로 에너지로 이루어진 육체를 가졌기 때문에 항상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던 시로코였지만, 하필 열 에너지가 없는 동굴에 전이되는 바람에 에너지를 얻을 방법이 없어 극도로 쇠약해졌다. 그런데 이 상태에서 수 일간 누골들에게 공격당하는 등
죽도록 고생해서 간신히 다 때려잡아놨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그 뒤를 이어 당시 최강의 검사 중 한 명인 케인까지 나타나서 서로 박터지게 싸워서 가까스로 죽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아라드에서도 손에 꼽히는 검의 강자라는
4인의 웨펀마스터가 난데없이 쳐들어와 공격을 가하기 시작했다(...). 물론 언제 골골거렸냐는 듯 네 명의 강자들을 상대로 호각 이상의 실력을 발휘해 그들을 몰아붙였지만 결국 한계가 찾아와 최후를 맞이했다.
[13] 사실 한계는 커녕 오히려 네 명을 전부 몰아붙였다. 시로코가 죽은 이유는 흑요정 여검사 록시가 자신의 목숨을 도외시하고 귀수의 사슬을 풀고 달려들었을 때 방심했기 때문. 그런데 어째서인지 현재 시로코와 동귀어진한 록시는 존재 자체가 말소된 상태다.
현재 사망한 사도들 중 유일하게 모험가와 싸우지도 대면하지도 않았던 사도로 스토리 상 모험가와 대면이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졌으나, 그림시커 온건파의 수장인
선지자 에스라를 필두로 시로코의 사념을 받은 최초의 7인을 제물로 완전히 부활. 그림시커를 저지하려온 모험가를 포함한 아라드 연합진영에서 이름있는 강자들을 제외하면 대거 몰살하는 사도다운 힘을 선보이더니 하늘성을 점거하고선 휴식에 들어간 가운데 에너지가 풍부한 천계의 이튼으로 향할 것을 계획하고, 이를 저지하려는 모험가와 아라드 연합도 시로코를 저지하기 위해 천계로 향할 것을 결심하며 6번째로 상대할 사도로 선정된다.
기본적으로 바다에서 사는 존재이기 때문에 물이 없는 하늘에 전이되면서 매우 쇠약해졌지만, 이 상태에서
하늘을 나는 대륙이라 불리는 베히모스에 서식하는 모든 생물들을 정신지배했다. 이는 자신을 토벌하러 온 연합군도 예외는 아니라서, 위에도 나왔던
아라드 최강의 검사 중 하나인 아간조와 모험가를 일시적으로 정신지배시켜
팀킬전을 벌이도록 유도한 전적도 있다. 특히 모험가는 제대로 당해서 의도치않게
레니 블레인스콕을 살해했고 이 일이 한참동안이나 트라우마로 남았다. 이들이 로터스의 정신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아이리스가 사전에 준비한 향료와 마법팔찌를 통해 정신지배로부터 벗어나도록 도왔기 때문. 토벌군이 로터스에게 다다랐을 땐 이미 정신지배를 사용할 기력도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으며, 그럼에도 아간조와 반, 모험가의 연합 공세를 받아내다 결국 기력이 다해 사망한다. 이는 반대로 생각하면
기력이 조금이라도 더 남아있었다면 토벌군이 도착하자마자 모조리 정신지배 할 수도 있었다는 뜻이 된다.기본적으로 무력 자체는 다른 사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편에 활동적이지 않다고 언급돼서 그런지 다른 사도들에 비하면 힘이 가장 온전한 상태였지만
[14] 다른 사도들은 쇠약사 직전이거나 힘쓰기도 힘들 만큼 몸이 안좋거나 아니면 서로 적대하다 힘을 거진 다 소모한 다른 사도들에 비하면, 디레지에는 힘 약해진 것 빼고는 상태가 가장 좋은 편이었다. 거꾸로 이런 상태에서 질병에 겨우겨우 저항하는 모험가에게 무력에서 밀렸다는 것 자체가 사도들 중 무력치가 가장 낮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마저도 노이어페라와 노스마이어에 연달아 전이되면서 쇠약해진 상태였다. 거기다 그의 진가는 무력이 아닌 온몸에서 퍼져나오는 독기와 질병에서 비롯되며, 디레지에와 싸운 모험가는
힐더의 가호, 미쉘의 염동 보호막, 아젤리아의 마법 보호막 등등 자그마치
3중 보호막으로 둘러싸여 보호받고 있었음에도 몸을 가누는 것조차 힘겨워했다. 즉, 이 보호막들이 없었다면 모험가는 디레지에의 얼굴을 보기도 전에 온몸이 녹아내려 멜트맨이 되어버렸을 테니 사실상
모험가가 싸웠던 사도들 중 가장 위험했던 사도이다. 아라드 역사상 최강의 영웅으로 기록된 과거의 오즈마와 카잔조차도 맨몸으로 싸운다면 절대 디레지에를 쓰러뜨릴 수 없을 것이다. 심지어 모험가가 디리지에를 쓰러트렸음에도 그는 불사의 존재였기 때문에 쓰러진 상태에서도 독기를 무한정 내보내고 있어 이대로 놔두다간 아라드 전체에 디레지에의 병이 퍼질지도 모르는 긴박한 사태였으며 힐더가 차원의 틈을 이용해서야 겨우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곱게 죽지 않고 힐더에게 내가 언제까지 니 계획에 놀아나기만 할줄 알았냐며
자력으로 닫혀가는 차원의 틈을 열고 모험가를 끌어들여 동귀어진을 시도하나 모험가는 운좋게도 안정된 차원을 타고 거기서 자신의 가장 끔찍한 기억을 목격하지만 이를 극복해 새로운 힘을 얻는다.
허나 디레지에는 차원의 틈에서도 죽지 않고 다시 몸이 합쳐지며 힐더와 아라드에 복수를 할 준비를 하고 있다.
마테카가 안톤 그 자체의 힘을 가졌다고 언급되어 모험가에게 패배한 마테카를 두고 안톤이 털렸다고 폄하되기도 하지만, 애초에 안톤의 진가는 압도적인 크기와 그 크기에 걸맞는 파괴력, 그리고
강력한 에너지 흡수능력에서 비롯된다.
힘이라는 개념 자체가 안톤에게는 무의미하다는 것. 실제로 모험가는 이런 안톤을 상대로
제국, 천계 연합군과 함께 '전쟁'을 치러야 했으며, 이 마저도 안톤의 체내에 침투할 때
에너지 흡수를 차단하는 특수 차단기를 부착해야만 했다. 이게 없었다면 모험가는 그대로 기력을 모조리 빼앗겨 좀비가 돼버렸을 것이다. 마테카를 쓰러뜨릴 수 있었던 것도 어디까지나 안톤의 에너지 흡수능력을 차단시키고, 화산을 얼려서 공격수단을 봉인한 뒤, 에너지 전송 장치를 파괴하여 배리어를 제거했기 때문이다. 위의 조건들 중 하나라도 만족하지 못했다면 사실상 안톤을 쓰러뜨리지는 못했을 것이다. 더군다나 안톤은 슬라우 공업단지에서 천계군이 강제로 발전소를 파괴해버렸기 때문에
그의 성미에 찰 만큼 에너지를 먹을 수는 있었는지도 미지수다.
[15] 근데 이것도 모험가가 나서서 가능했던 것이다. 슬로우 공업단지에서 안톤의 4인의 수호자를 쓰러트리고 모험가가 길을 열어줘서 발전소를 파괴했다. 다리를 파괴하기 위해서 아그네스를 쓰러트리고 다리를 파괴시키기 위해 자리를 잡은 것도 모험가다. 하위 타르탄과 상위 타르탄인 흑연의 크레스를 쓰러트린 것도 모험가며 안톤과 공유한 안톤과 동급의 힘을 지니고 안톤에 두뇌인 마테카를 쓰러트리고 심장을 파괴한 것 역시 모험가다. 즉, 모험가가 모든 주요 임무를 맡고 그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지 당장 함포 방어전에서도 타르탄과 싸우다 부상입은 운 라이오닐만 해도 주요전력이나 상위 타르탄과 싸운 것도 아닌데 부상을 입었다면 안톤과 맞상대는 불가능했기에 안톤과 직접 싸운 건 결국 모험가이며 다른 사람들은 이를 보조한 것에 가깝다. 실제로 찬란한 불꽃의 아그네스이 사탕발림일 수도 있지만 모험가의 무력을 칭찬하며 한 번 협상할려고 하는데, 최소한 이런 사탕발림을 하게 할 정도로 모험가가 활약하긴 했다는 것.
[16] 화산을 얼렸다하지만 그 화산을 얼리게 만든 냉각포를 지키고 에너지를 체운 것 역시 모험가임을 고려하면 천계군의 가장 큰 활약은 에너지 흡수차단인데 이마저도 모험가에게는 힐더의 가호가 있었음을 고려하면 큰 의미가 있는지는 의문이다.
수천 년 전에 마계로 넘어올 때 가지고 있던 힘을 모조리 잃었으며, 이후 수천 년간 세계 곳곳에 검은 악몽을 흩뿌리면서까지 힘을 긁어모은 끝에 전성기의 육체를 되찾았다. 이 때 모험가는 케이트가 건넨 루크의 빛과 힐더의 가호
[17]가 담긴 구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루크의 주력기인 검은 악몽의 영향을 피할 수 있었다. 이게 없었다면 모험가는 솔리움 마키나에 진입하자마자 검은 악몽에 침식되어 루크의 꼭두각시가 되어버렸을 것이다. 결국 실험실을 감싸던 봉인과 검은 연기로 보호하던 솔리움 마키나가 힐더의 도움으로 전부 파훼되었고 수하들도 카시야스와 모험가들에게 전부 파괴된 이상, 루크는 카시야스나 프레이처럼 직접 전투능력이 강한 사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험가와 육탄전을 벌여야했다. 상황이야 어쨋건 루크의 육체 자체는
전성기의 힘을 완전히 되찾은 상태였으므로, 최소한 사도 최하위권과 무력 자체는 대등 이상으로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제9 사도 루크와 대전하면서 그 나름대로 성장한 모험가지만 이 쪽은 최상위급 무력을 가졌다는 제3 사도
이시스-프레이의 반신이며 위의 사도들을 합친 수준의 역량을 보여주었다. 한 예로 테이베르스의 수많은 요소를 관리하는 신의 영역에 가까운 정령들과 조인족을 타락시키고 카쉬파의 일원들 중 일부도 수하로 둔 점으로 봐도 다른 사도들도 명함도 못내밀 정도.
[18] 그나마 이런 정신지배를 그 이상을 보여줄 수 있는 건 한번에 수천의 무기를 쥘 수 있는 자라고 불리는 로터스가 있지만, 하필 등장했을 때 건어물이 되기 일보직전이라 너무 쇠약해져서 GBL교랑 아간조, 모험가를 세뇌한 모습밖에 못보여줬다. 때문에 정신지배 능력에서 이시스와 로터스 중 누가 더 뛰어난지는 불확실한 상태.
심지어 이시스를 상대하기 위해서 무려 모험가도 동료들을 죄다 불러모았고,
[19] 루크 레이드, 이시스 레이드 애니메이션이나 로딩 그림들을 보면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다 나온다. 즉, 약해진 사도 한명을 상대하긴 위해선 총검사 업데이트 기준으로 무려 16명(외전 포함)이나 모였다는 뜻이다.
역시 루프송의 성유물로 이시스의 기운을 어느 정도 차단했음에도 이시스와 싸우고 나면 그 힘에 잠식되어
[20] 작중 스레니콘의 입으로 설명되길 이는 타락의 장막이라는 일종의 결계 비슷한 것의 효과라고 한다.
한 동안 이시스에 맞설 수 없을 정도. 심지어 이시스는 모험가와 싸우기 전 프레이와 일기토를 벌여서 죽기 직전까지 갔다가 막 부활해서 힘을 쓸 때마다 몸에 무리가 올 정도로 심하게 약해진 상태였다.
[21] 이 정도의 너프면 거의 죽기 직전이었던 로터스랑 시로코 급이다. 단지 시간이 흐를수록 죽어가던 시로코, 로터스랑 다르게 이시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한다. 애초에 이시스가 약점을 보일 만한 환경이 존재하지 않는다...
허나 약해진 것도 있지만 모험가를 상대하는데 있어 힘을 사용했다는 건 이시스도 몸을 사리며 적당히 할 여유가 없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럼에도 불구하고 레이드 진행 방식도 알케토에게 잠식당했던 프렉세스가 이시스에게 저주 디버프를 걸도록 유도하고, 강력한 구속 마법이 담긴 폭풍의 석궁까지 이용하는 등 온갖 요소를 빌렸음에도 이시스를 제압하지 못하고 오히려 위기에 몰렸다. 이런 이시스를 마무리한 것은 어디까지나 이시스와 대등한 존재인 프레이였다. 물론 프레이가 이시스를 흡수할 준비를 하도록 시간을 벌고 이시스의 추종자를 쓰러뜨려 이시스에게 접근할 수 있게 한 것은 모험가이며 프레이 역시도 이에 감사를 표했을 정도로 모험가의 역할은 작지 않았다.
[22] 무엇보다 프레이가 이시스를 상대하는데 있어 당장 꺼낼 수 있는 패가 모험가들 밖에 없었다. 테이베르스 주민 대부분이 이시스의 추종자가 된 탓에 프레이의 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게 당장 스레니콘, 푸른 불의 루프송, 꽃의 여왕 블라섬, 천궁 알렉산드라에 마계에 있는 추종자와 상황을 파악한 우호적인 세력들 뿐이었는데 고작 이걸로 이시스는 물론이고 그 주요 전력에 다른 주민들까지 상대하기에 턱없이도 모자란 상황에서 블라섬과 알렉산드라까지 이시스에게 타락하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나마 시간이 있었다면 마계의 다른 세력에 도움을 구할 수 있었겠지만 이시스가 부활해 시간이 흐를수록 회복도 겸하고 있는 탓에 시간도 없었다. 이런 더이상 나빠질 것도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 고작 열댓명의 모험가들이 타락한 주민들은 물론이고 주요 전력을 돌파해서 마지막에 이시스에게 조금이나마 타격을 가한 것이다. 이시스가 모험가들과 연전을 벌였다면 모험가들은 테이베르스 전체를 상대로 연전을 벌였던 것. 덕분에 이시스 레이드 만큼은 앞서 다른 사도들과의 싸움과 다르게 정말 이긴게 기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 정도로 전력차가 가장 컸다. 그것도 프렉세스의 저주와 폭풍의 석궁을 동원했음에도 오히려 모험가들은 이시스에게 치명타를 입히지 못했다. 이시스에게 이길 수 있었던 건 힘이 완전하지 못한 이시스가 무리해서 강한 힘을 사용해 스스로에게도 타격이 가는 상태에서 프렉세스의 저주와 폭풍의 석궁의 도움을 받아 그나마 어느 정도 타격을 가한것이고 이마저도 큰 효과가 없었지만 힘을 회복한 프레이가 기습으로 치명타를 입은 이시스를 일방적으로 흡수해 겨우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시로코의 부활 직후 모습을 드러낸
솔도로스와 양얼. 두사람의 안배와 가르침으로 모험가는 진:각성에 도달하는데 성공하고선 승부의 방향을 예측할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시로코가 활동이 본격화되고
[23] 이때 움직이면서 드러낸 에너지가 얼마나 거대한지 직접 목격한 연합군은 절망으로 탄식했다.
하늘성 꼭대기에 펼쳐진 대마법진을 통과하려다가 되려 튕겨나가 큰 대미지를 입고만다.
[24] 사실 대마법사 마이어의 대마법진은 인간의 마법에 불과하기에 원래대로라면 사도를 저지할 수 없다. 그런데 하늘성 에피소드 당시 성주 지그하르트가 바칼의 마법진을 방해하는 대마법진을 파괴하다가 공작을 벌이고 저지된 후, 이를 자각도, 각성도 하지 못한 사도가 보수하면서 그 기운이 섞여 들어가자 사도의 기운끼리 충돌해 튕겨나간 것이다.
생각보다 큰 대미지를 입어 하늘성을 감싼 관이되어 몸을 웅크린 시로코를 토벌하기 위해 연합군이 진격하나, 앞서 하늘성에 들어간 그림시커가 시로코의 회복을 돕고자 수작을 부린 결과, 모험가가 시로코에게 도달했을 때
모든 상처와 힘을 전부 회복했다.[25] 이는 시로코의 분신으로 모습을 드러낸 무아의 시로코-레베체가 주알라바돈에 뿌리를 내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힘이 넘친다고 함으로서 모든 힘을 회복한 것을 스스로 인증했다.
모험가와 4인의 웨펀마스터 아간조, 브왕가, 반
[26] 시란은 에피소드 스토리에서 아이리스 포츈싱어와 함께 차원의 틈을 넘어오는 정체불명의 생물들을 토벌 중이었기에 세간에는 행방불명으로 되어있어 참가할 수 없었다.
에 프리스트
그란디스 그라시아가
[27] 하늘성 하층부에 길이 둘로 나뉜 상태에서, 모험가 조와 별개로 프리스트 교단 대부분이 초행이라 나이트 로바토를 필두로 하는 조로 나뉘었고, 공국&프리스트 조가 먼저 시로코에 먼저 도달했지만 정신지배에 전원 제압당했다.
합세해 시로코의 분신과 같은 존재인 길리, 레베체, 레스테를 쓰러트리고 도달해왔다. 시로코도 모험가 일행과 싸우다 무력으로 결판이 나지 않자 시로코가 정신지배를 사용해 모험가를 포함한 전원이 제압하며 시로코는 판정승을 거둬 사도가 모험가보다 더 우위에 서있으며 격차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이 정신지배도 아슬아슬 했는데,
모험가는 정신지배 자체는 저항하는데 성공했기 때문. 다만 저항의 여파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제압당했다. 어쨌든 모험가는 전투 속행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시로코의 공격이 먼저 모험가에게 닿았다면 필시 모험가가 죽었을테니 시로코의 판정승인 것은 변함없다. 모든 정황을 보면 정신지배에 당한 모험가가 시로코에게 판정패 당한건 사실이지만, 순수 무력 자체는 온전한 힘을 회복한 사도인 시로코가 위협을 느낄 정도로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게다가 레이드를 치뤄보면 알겠지만 시로코의 분신인 길리, 레베체, 레스테는 시로코 본체와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만큼, 시로코 본체에 비하면 모자라더라도 각각의 힘은 사도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었을텐데도 이를 토벌해낸 걸 보면 모험가의 역량이 사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게 절절하게 느껴진다.
사도와 모험가의 결전은 대부분 모험가가 다른 강력한 존재의 도움으로 사도의 가장 위협적인 능력이나 영향을 차단한 채 이루어진다. 그렇다고 해서 모험가가 사도를 쓰러뜨린 것을 평가절하 할 수는 없다. 사도가 가진 영향은 신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나기 때문에
[28] 실제로 이들은 태초의 신의 파편이기도 하니 그 영향력이 신에 가까울 수밖에 없다.
일개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이런 술수를 쓰지 않고서는 사도와의 결전 자체가 성립할 수가 없다. 쉽게 정의하면 신과의 싸움이라고 보면 된다.
[29] 심지어 싸움은 커녕 무력 최하위권인 디레지에와 루크조차 자신의 권능을 이용하여 아라드를 멸망시킬 수 있었다.
당장 강인하데다 불사의 생명체를 창조하고 대륙조차 손쉽게 파괴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바칼, 초시공적인 건축물과 빛과 어둠을 마음대로 다루며 무생물에게 생명을 하사할 수 있는 루크, 모든 에너지 흡수 능력을 가진 안톤, 절대적인 정신 조종 능력의 로터스, 모든 병을 가진 죽음 그 자체이자 차원의 틈으로 모든 육신이 찢어져도 죽지 않는 불사신 디레지에, 낮과 밤을 마음대로 부르고 창공을 지배하고 신급 정령들도 자기 마음대로 세뇌가 가능하며 카인도 무시할 수 없는 힘을 가진 이시스와 프레이, 어떤 형태와 성질로든 무한히 변신하는 시로코 등.
각자의 권능을 보면 그야말로 대적이 불가능한게 눈에 선히 보이는데, 여기에 루크와 시로코를 비롯해 예지능력이나 차원을 넘는 힘은 타 사도들도 복수로 가지고 있다고 한다.
[30] 물론 같은 권능에도 각자의 차이가 존재한다. 다른 사도들도 몰랐던 자신의 죽음을 완벽히 예지한 루크, 정신지배만 따지면 창신세기 언급상 시로코보다 우위라고 불리는 로터스가 그 예.
작중에서 사도들에게 가해진 대부분의 제약은 이 권능을 봉인하는 것이었다.
다만 스토리와 파워 인플레가 진행되며 단순 무력상으로는 사도에 맞설 수 있는 강자들이 모험가 외에도 극소수 등장했는데
사르포자,
솔도로스,
신검 양얼 등이 그렇다. 사르포자는 사실상 힐더가 어비스 등을 지원하며 키운 칼날 중 하나인 데다 보스전 중에는 아예 이시스의 힘까지 흡수했으니 강한 이유가 있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솔도로스와 양얼은
절망의 탑이라는 오버 테크놀로지의 도움을 받긴 했어도 검술만으로 사도에게 도전할 수 있는 수준, 즉 진각성 시점 모험가를 뛰어 넘는 강함을 가지고 있다. 아직 결과는 알 수 없지만, 솔도로스 쪽은 실제로 카시야스와의 싸움이 예정되어 있다.
그 외에는
디레지에의 심복인 공작 유리스를 들 수 있다. 유리스는 '''한 행성의 관리자''' 격인 존재였으며, 디레지에와 3일 밤낮을 대등하게 싸웠으나 칼로소의 조각이 아니었기에 사도가 되지 못했다. 다만 이쪽은 시나리오 리부트 이후 행보가 매우 안습한 데다 별달리 언급도 없어서 이 설정이 유지되고 있는지는 불명이다.
[31] 또한, 디레지에는 질병을 제외한 단순 무력으로는 하위권에 속하는 사도다. 디레지에와 대등히 싸웠다는 유리스라도 상기한 사도급 강자들과 정말 동렬에 놓일 수 있는지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논외로
핀드워에 등장한 코스모 핀드 로젠은 아예 행성 단위의 힘을 멋대로 휘두르는데, 묘사상 카인이나 프레이 같은 최강급 사도에 준할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많다.
7. 규칙
종족도 태어난 장소도 서로 다른 사도들이지만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된 규칙이 있다. 그건 "사도끼리는 서로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이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거나 대치하는 건 가능해도 치명상 혹은 즉사할 수 있을 수준의 공격은 허용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용의 전쟁 당시 카인이 바칼에게 공격을 가할 수 없었다.
[32] 그러니까 카인은 일격으로 전성기 시절의 바칼을 즉사시키거나 치명상을 입힐 수 있을 정도로 강한 것이다. 용의 전쟁 당시 바칼도 이 법칙이 생각나 도박으로 카인에게 접근한 것이고, 카인은 이를 모른 채 공격을 준비하다 갑자기 중지당해 스스로 어리둥절해 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사도끼리 대치한 경우는 많은데, 검은 성전에서 오즈마와 미카엘라가 생사결전을 펼쳤고 카시야스는 여러 사도와 합을 겨루어 승리했으며 시로코와 안톤은 메트로센터의 열을 차지하기 위해서 수시로 결전을 벌였다고 한다. 그 외에도 세리아의 힘이 깃든 대마법진과 충돌해 데미지를 입은 시로코의 예시도 있듯 사도끼리 상처를 입힌 사례는 있어도, 사도가 직접 다른 사도를 죽음에 이르게 한 사례는 없다.
8. 여담
유래는 예수의 열두 제자인 사도로 추측된다. 호칭도 같은데다가 마침 숫자도 딱 열둘이고 그들 중 하나가 내쳐지고 다른 이가 임명된 일까지 예수의 열두 사도랑 딱 들어맞는다.
[33] 예수가 처음으로 뽑은 열두 사도 중 이스카리옷 유다는 예수를 배신하고 은화 30냥에 예수를 바리사이인들에게 팔아넘긴 자다. 후에 스스로 죄를 뉘우치고 은화를 바리사이인들에게 돌려준 후 기독교에서 가장 큰 죄악인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이후 남은 사도들이 예수의 부활과 완전한 승천 이후 이미 죽었지만 예수를 팔아넘긴 자인 유다를 사도의 자리에서 내치고 논의와 기도를 거쳐 새롭게 뽑은 사도가 바로 마티아스다.
창세기, 종세기, 창신세기로 이루어진 던파의 성서도 성경의 패러디니 나름대로 노린 걸 수도.
한편으로는 이들은 나이가 굉장히 많다. 수천년동안 빛과 어둠을 모아왔다는 루크의 발언을 대입하면 카인, 힐더, 이시스-프레이, 카시야스, 시로코, 로터스, 디레지에, 안톤, 바칼, 루크는 무려 1000살이 넘는 고령자들이고 그나마 가장 나이가 적다고 볼 수 있을 오즈마와 미카엘라도 800살이 넘는다.
스토리의 주적임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악인'''들은 아니다. 물론 피해를 입은 아라드와 천계, 마계인들에게는 때려 죽여도 시원찮지만 이들은 그저 살기 위해 발버둥쳤고
[34] 물이 없는 베히모스의 등에 전이되어 말라 죽어가던 로터스와 빛 한줌 없는 비명굴에 전이되어 죽어가던 시로코, 우연히 메트로센터에 전이되어 살기 위해 에너지를 퍼먹던 안톤, 자신의 힘을 되찾고 죽음의 예언을 피하기 위해 빛과 어둠의 힘을 모으던 루크 등. 이들은 진짜 지푸라기도 잡는 심정에서 허우적된게 사도라는 신적인 존재인 나머지 엄청난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엉뚱한 피해자가 생긴 것이지 작정하고 악행을 저지른 자는 몇 안 된다.
[35] 고향의 왕이던 시절부터 폭군이던 바칼은 논외라도 안톤, 디레지에, 시로코 등은 딱히 고의적으로 인명을 살상하지 않았다. 심지어 폭군인 바칼도 악행은 정당화되지 않을지 언정 힐더의 사악한 계략을 알자 이를 무너뜨리기 위해 움직인 사실이 밝혀졌다.
[36] 단, 이시스 만큼은 해당 사항에서 제외이다. 본의는 아니었지만 증오와 분노로 절대악이 되어버린 이시스는 힐더의 계략과는 무관하게도 프레이의 시간이 늘어 소멸의 위기 끝에 살기 위한 발버둥으로 증오와 분노에 눈을 떠서 프레이를 흡수하고 마계와 테이베르스를 자신의 손에 넣으려 한 것이다. 문제는 이시스의 경우엔 로터스, 안톤, 시로코, 루크와 달리 환경의 제약이 없고 사도들 내에서도 독보적인 강함을 지녀 프레이나 모험가들이 막지 않거나 막더라도 이시스가 약화되지 않았다면 이시스의 권세가 아라드나 천계까지 확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천계와 아라드가 불바다로 바뀌었을 것이다.
던파의 직업군 중 하나인
나이트(던전 앤 파이터)는 사도와 공통점이 많다. 둘 다 칼로소의 조각들이 흩어져 환생한 존재라는 것,
[37] 사도는 칼로소의 악한 면모, 나이트는 칼로소의 지혜로운 면모.
이 둘은 필연적으로 만나서 싸우게 된다는 것, 다만 기본적인 힘의 위계는 사도 쪽이 월등히 앞서고 대부분은 일반적인 모험가 수준에 머물지만, 그중 극히 일부는 단신으로도 사도에 맞설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모양이다.
로터스와 미카엘라를 제외한 사도들은 모두 서버의 이름이거나 서버의 이름이었던 적이 있다.
9. 구성원들
- 제1 사도 - 숙명의 카인. 죽음이 두려워하는 자.
- 제2 사도 - 우는 눈의 힐더. 두 가지 얼굴에 찬연히 빛나는 이슬을 감춘 자.
- 제3 사도 - 창공의 이시스 프레이. 땅에 발을 딛지 않는 자.
- 제4 사도 - 정복자 카시야스. 피로 강철을 적시는 자.
- 제5 사도† - 무형의 시로코. 수 백의 얼굴을 가졌으되 보이지 않는 자. - (오리진 이전)록시에게 사망. (오리진 이후) 4인의 웨펀마스터에게 사망.[38]
4인의 웨펀마스터 한테 사망한것으로 나와있다만 스토리 개편 이후 록시가 아예없었던 것이 아니라 잊혀졌단 언급이 되고 있으니 록시가 잡은것이 맞지만 4인의 웨펀마스터가 잊어버렸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그게 사실임이 드러났다. 단 한명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잊어버렸고 그 한명조차도 제대로 기억하지는 못하는 상태
[39] 이후 그림시커가 사념을 모두 모아 다시 부활하고 하늘성을 점령한뒤 이튼 공업지대가 있는 천계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결국 미리 대기하고 있던 천계군에게 집중포화로 또 다시 사망.
- 제6 사도 -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 더러운 피를 흘리는 자. - 노스마이어로 전이되어 차원의 틈으로 빨려들어가 온 몸이 갈갈이 찢겨 나가며 봉인. 설정상 불사이기에 소멸하지 않았고, 불안정한 차원 속에서 다시 힘을 기르는 중.
- 제7 사도† - 불을 먹는 안톤. 몸을 뻗어 능히 세상 끝에 닿을 수 있는 자. - 파워스테이션에 전이되어 모험가와 천계 토벌군에게 사망.
- 제8 사도† - 긴발의 로터스. 한번에 수천의 무기를 쥘 수 있는 자. - 베히모스로 전이되어 3인의 웨펀마스터들과 제국군, 모험가에게 사망.
- (구)제9 사도† - 폭룡왕 바칼. 불의 숨결을 내는 자. - 500년 전 마계에서 도망쳐 나와 천계를 지배하던 중 천계군과 모험가에 의해 사망.
- (신)제9 사도† - 건설자 루크. 말 없이 흙을 만지는 자. - 자신의 거주지인 죽은 자의 성에서 사망.[40]
단 젤바에서 모험가가 그림시커의 편을 들었을 경우 반 발슈테트에게 사망. 그 이외엔 모험가에게 사망한다.
- 제10 사도† - 성안의 미카엘라. 진실을 꿰뚫어 보는 자. 검은 대지에서 봉인된 오즈마를 처치하려는 모험가들을 막다가 사망.
- 제11 사도 - 혼돈의 오즈마. 죽음에서 일어난 자. 검은 대지에서 카잔에 의해 봉인중.
- 제12 사도 - 세리아 키르민. 비밀을 알고 있는 자.
현재 플레인 : 아라드의 이야기 진행 상황에서 살아있는 사도는 카인, 힐더, 프레이, 카시야스, 세리아, 다른 차원에 봉인된 오즈마, 그리고 최근 폭풍의 항로에서 확인된 디레지에까지 총 7명 이다.
사도의 순위는 마계에 올라탄 순서이긴 한데 서열에도 영향이 있긴 한지 제4사도 카시야스의 경우 구 스토리에서는 서열 4위의 사도라고 한다.
10. 미래를 보는 구슬
https://www.youtube.com/watch?v=v1IjQw_sKLM[41] 인게임에서 인터넷 오류로 로딩이 길어질때 나오는 그 영상이다.
11. 요슈아의 노래
에컨 업데이트 당시 공개되었던 트레일러로,
요슈아가 노래를 부르며 들려주는 이야기다. 얼핏 보기엔 단순한 동화같지만 힐더를 중심으로 한 사도와 마계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별들의 노래가 쏟아지네요 작은 우주의 빛이 귓가에 스칠거에요 우리가 잊었던 모든 꿈들은 속삭이고 있었다면 믿을 수 있나요 드넓은 우주에 작고 외로운 별. 별에 꼬마 하나 외에 아무도 없는 작은 별. 친구를 찾으러 별 사이를 건너 이름 없던 별들에 이름을 지어주고, 별 사이를 건너 다다른 외로운 별. 또 다른 외로운 친구들을 만나 이름을 지어주며, 꼬마의 별에 초대했네. 친구들은 고향별을 떠날 수 없기에 초대를 거절했네. "우리 별에는 신비한 물[42]이 있단다!" "신비한 물?" "영원히 살 수 있는 물이 있단다." 친구들은 신비한 물을 찾아 아무도 없던 작은 별로, 하지만 도착한 외로운 별에서 꼬마의 마음은 변했네. 신비한 물은 나누기엔 너무나 부족했고 별은 친구들이 살기엔 너무나 비좁았네. 변심한 꼬마는 친구들을 하늘로 던져 '''별로 만들었네'''. 첫번째, 무섭고 힘센 친구. 하늘로 던져 빛나는 왕관자리로. 두번째, 차갑고 따뜻한 친구. 하늘로 던져 푸르스름한 첨탑자리로. 세번째, 숨는 걸 좋아하는 친구. 하늘로 던져 갈라진 사공자리로. 별이 되기 싫었던 나머지 친구들은 겁을 집어먹어 꽁꽁 숨었네. 결국 외로운 별엔 외로운 꼬마 하나만 남아 별들을 바라보며, 숨어버린 친구들을 그리워하네 드넓은 우주에 아주작고 외로운 별. 꼬마 혼자 살고 있는 아무도 없는 작은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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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