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보
1. 사전적 의미
명사 - 떡을 매우 좋아하여 즐겨 먹는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1] 더 지방에 따라서는 떡충이, 떡세치, 떡퉁이, 떡부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비슷한 말로 밥보[2] 와 술보[3] 등이 있고, 떡을 찔 때 사용하는 보자기라는 의미도 있다.
2. 무적코털 보보보의 등장하는 여(?)전사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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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코털 보보보의 등장하는 퓨전 전사 중 하나로 남자인 보보보와 '''역시 남자인''' 떡꼬치맨이 퓨전해 생긴 여전사.[4] 일본에서 쓰는 본래 명칭은 덴보. 성우는 코우다 마리코/김현지/케이트 히긴스
후술하다시피 떡꼬치맨이 보보보를 공격하는 상태에서 합체해선지 이름도 락보보와 마찬가지로 보보보의 '보' 자가 뒤에 붙었다. 또한 힘캐가 아니어서인지 합체 시간도 일반 퓨전 전사들의 수백배인 5시간이다. 하지만 이 만화에서 퓨전전사들의 지속시간은 주접을 떨 것 다 떤 것이 기준이기 때문에 그리 상관 없다.
게다가 탄생 계기도 굉장히 뜬금없는데, 원작 117, 애니 48화에서 전뇌 6기사 중 한명인 J를 상대할때 돈벼락과 젤라티노가 환상의 콤비로 공격을 하나 역관광당하고, 뒤이어 나선 소프톤조차 J의 흑태양 진권에 패배한다. 결국 열받은 보보보가 나서지만 이 역시 궁지에 몰렸고, 보보락이 되기 위해 돈벼락과 퓨전을 시도한다.
하지만 퓨전에 대해 알고 있었던 J는 떡꼬치맨을 둘 사이에 소환해 방해하나, 문제는 떡꼬치맨이 빗겨나가는 척 하다가 음흉한 표정으로 '''그의 바지 뒤편을 비집고 엉덩이 사이로 들어가''' 조그레스 합체함으로서 예상에도 없었던 '''미소녀가 탄생했다.'''
하여간 이렇게 탄생한 그녀도 엄연한 퓨전 전사이기에 돈벼락과 젤라티노, 관전자인 뷰티는 뭐라도 있을까 특기에 기대를 걸지만 잘하는 건 노래 뿐이고 성격도 여성화 되어선지 스스로를 연약한 아이돌 지망생으로 칭하며 싸움을 기피하다 (순수한 여자이자 관전자인 뷰티를 뺀) 셋 다 J의 흑태양 진권을 맞고 나뒹굴게 된다.[5]
한편 쓰러진 떡보는 찰나의 순간 주마등 같은 공간에서 아버지의 혼령(?)과 만나 쌍절곤을 전수받고 중국권법에도 눈을 뜨게 된다. 그리고 쌍절곤과 함께 각성한 떡보는 몸을 일으켜 쌍절곤을 휘두르며 "초난강!!!"[6] 을 외친 뒤, 자신과 함께 쓰러졌던 돈벼락과 젤라티노에게 다가가 이를 살피고는 J를 향해 돌아서서 결의에 찬 표정으로 (한,일 더빙판 한정으로)[7] 한본어를 뜬금없이 구사한다.
하지만 그 내용도 보보보 아니랄까 본인이 해야 할 대사와 상당히 동떨어진 사전 유의 문구다.
그리고는 보보보 월드의 광기를 아득히 뛰어넘는 본연의 필살기를 시전하는데, 그건 노래를 부르면 자신들과 함께 적을 무대 형상의 이공간으로 소환해 가사 내용대로 공격하는 '원 송 뮤지엄'. 예를 들어 일본 국회삐사당을 젤리로 채운다는 가사를 부르면 J가 꽉찬 젤리 사이에서 고통받으며, 가사에 상대의 특징을 거론하며 행동을 포함시키면 이에 포함되는 당사자는 본연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그 행동을 하게 되는 무시무시한 기술. 하지만 단점은 노래가 끊기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기술이 풀리고 현실로 돌아온다. 그래서 마이크를 놓친 떡보가 이를 경고하며 연이어 부르라 하자 이를 받아쥔 젤라티노, 돈벼락이 쉬지 않고 본인 취향의 막말들을 연이어 부르며 시간을 벌고, 결국 떡보가 '''보보보 고유의 코털을 길게 뿜어내''' J를 휘둘러친 뒤 '성 라지컬 세레모니'를 외침으로서 싸움이 끝났다. 물론 일부에선 "미소녀 코에서 코털이라니!" 라면서 컬쳐 쇼크를 받고 절규했으나... 어쩌랴, 본질은 보보보인데..."이 작풍운 휙숑이므니다! 등장인무르 및 단쵸묭은 실제와 아무론 칸게가 업스무니다!"[8]
이후에 오프닝 전 분량에서 돈벼락과 화보 촬영을 하고, 제왕결정전 중반(원작 177, 애니 76화) 하이드레이트의 부하인 3봉다리와의 대결에서 재등장. 이 때는 자기가 퓨전할려고 돈벼락, 젤라티노, 떡꼬치맨 3파전에서 떡꼬치맨이 승리하여 합체한 뒤 '''슈퍼 떡보'''라는 모습으로 등장했으나, 옷에 자잘한 장식 몇개가 추가된 것 외엔 큰 차이는 없다. 허나 이름에 걸맞게 전보다 확실히 강해졌으며, 필살기 '떡보의 드림 그림책 파라다이스'[9] 와 '에메랄드 하트'로 봉다리 융합체를 가지고 노는 흉악함을 자랑했다. 애니메이션이 종영되면서 해당 에피소드가 최종화가 되어 버렸기에, 슈퍼 떡보가 애니판의 피날레를 장식한 융합전사가 된 셈.
하여간 남캐 둘이 융합해 미소녀를 탄생시키는 아스트랄한 설정과 기상천외한 언행 덕분에 인기는 융합전사들 중에서도 당연 톱이며, 이를 증명하듯 투니버스의 2기 방영시 네이버 검색어 순위에도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애니메이션 1, 2기 오프닝과 3기 엔딩에서도 잠깐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2기 오프닝 영상에선 '''바스트 모핑'''도 한다!
게다가 애니 종영 이후 (그녀의 컬트적인 인기에 비해) 출연시킬 건덕지가 없어지자 작가는 그녀의 2P 패션인 보보보의 누나를 200화부터 대타로 등장시켰다. 누나 이름은 부부부부 부부부. 참고로 이 보보보 누나는 나이 30이 넘어가고 '''겨드랑이털로 공격한다.''' 물론 그녀가 나오는 만큼 떡보의 출연 가능성도 낮아지기에 떡꼬치맨은 '''자신의 유일한 존재가치를 빼앗아갔다'''며 소송을 거나 무관심 때문에 묻혔다.
2.1. 사용 기술
- ONE SONG 뮤지엄
- 성 라지컬 세레모니
- 떡보의 드림 그림책 파라다이스
- 미로 탈출 : 사람 몸안의 미로를 탈출하기 미션. 제한 시간은 2초만 주어지며 미로를 보면 중간에 막혀있어 애초에 클리어 불가능한 미션이다. 벌칙은 인형처럼 생긴 디포르메 떡보들에게 쌍절곤을 두들겨 맞는 '떡실신 공격'
3. 멍멍이 찾기 : 똑같이 생긴 강아지들 사이에서 진짜 멍멍이 찾기인데 다 똑같이 생겨서 찍어보지만 진짜 멍멍이는 나무에 은신술을 사용해서 실패. 벌칙은 거대 인형 떡보에게 깔리기.
4. 다른 그림 찾기 : 제일 쉬우며 가장 정상적인 미션. 벌칙을 피하기 위해 적과 엄청난 팀워크를 보이며 통과. 역으로 떡보의 기분이 나빠졌다.
5. 초상화 로직 : 로직 퍼즐만 풀면 끝이지만 이 로직의 진실은 떡보의 신필살기를 얻기 위한 연출. 근데 로직의 난이도가 매우 높다.
- 에메랄드 하트
3. 떡보 이야기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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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떡을 좋아하여 떡보라 불리는 뱃사공 총각이다. 떡보와 사신이라고도. 애꾸눈에 얽은 곰보 얼굴로 상당히 못생겼지만 거구였다. 그는 떡을 매우 좋아해서 사람들 사이에 떡보라는 별명으로 매우 유명했다.
어느 날 중국에서 사신이 지혜 겨루기를 하기 위해 왔는데 섣불리 나섰다가는 나라 망신이라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이에 나라에서 벼슬도 주고 무엇이든 들어주겠다면서 방을 내걸었는데, 떡보는 떡을 마음껏 먹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자원했다.
마침내 사신이 와서 떡보와 사신은 강 한가운데에서 지혜 겨루기를 했다. 마침 떡보는 배가 고프면 머리를 쓸 수 없다고 생각해 네모난 떡 5개를 먹고난 뒤였다. 마침 떡보가 애꾸였기 때문에 사신이 '새가 눈을 쪼았나보다' 하고 놀렸다. 떡보가 화가 나서 보는데 사신은 입이 비뚤어져 있었다. 그것을 본 떡보는 '바람이 사신의 입을 스쳤다'고 사신을 놀렸다.[11]
깜짝 놀란 사신이 아무 말 없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어보이자 떡보는 '호오, 이 양반이 내가 떡 먹은 걸 용케 알고 둥근 떡을 먹었냐고 묻는구나'[12] 라고 생각해 네모난 떡을 먹었다는 뜻으로 손으로 네모를 만들었다. 사신은 그것을 보고 천원지방(天圓地方: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 깜짝 놀랐다.
이번에는 삼강을 아느냐는 뜻으로 손가락 세 개를 펴보이자 떡보는 '오라, 이 양반 보소. 떡을 3개 먹었냐고 묻는구먼.'는 뜻으로 알아듣고 5개 먹었다는 뜻으로 손가락 다섯 개를 펴보였다. 그걸 본 사신은 삼강만 아니라 오륜도 알고 있다는 의미로 알고 다시 깜짝 놀랐다.
사신이 '''염'''제 신농을 아냐는 뜻으로 수'''염'''을 쓰다듬자, 떡보는 '아, 이 양반이 수염이 석자라도 먹어야 양반이지란 속담을 얘기하는군.'라는 뜻으로 듣고 맛있어서 '암은, 배 부른게 바로 최고 아닌가!'라는 뜻으로 배(한자로 하면 '''복'''(腹))를 쓰다듬었다. 그걸 본 사신은 '''복'''희도 알고 있다는 의미로 알고 깜짝 놀랐다. 그리고는 보잘 것 없는 촌사람도 이렇게 똑똑한데 조선의 학자들은 얼마나 똑똑할까 싶어 혼비백산 중국으로 돌아갔다. (염제의 염과 수염의 염의 한자 발음이 같고 복희의 복과 배 복의 한자 발음이 같은 이의동음자를 활용)
지혜로 중국 사신을 이긴 떡보는 왕이 기뻐하면서 준 벼슬과 큰 상을 받고 원하는 떡을 실컷 먹을 수 있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고전이라는 「사랑의 책」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로마인은 법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법을 가진 그리스인에게 법을 요청하러 갔는데, 그리스인들은 로마인들이 무식하다고 하여 법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하였고 법을 원한다면 그리스의 현자와 지혜 겨루기를 하여 이겨야 한다고 하였다. 양국이 서로의 언어를 몰랐기 때문에 손짓으로 토론을 벌이기로 하였는데, 정작 시합날이 다가오자 로마인들은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지 고민에 빠졌다. 이때 한 로마 시민이 '주먹만 사용할 줄 아는 망나니'를 내보내기로 결정하였다. 먼저 그리스인이 검지를 펴 보이고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망나니가 엄지와 검지와 중지를 차례로 폈다. 그런 다음 두 손가락을 활처럼 구부리고 자리에 앉았다. 다시 그리스인이 일어나 손바닥을 펴고 자리에 앉았는데, 망나니는 주먹을 쥐며 당장이라도 결투를 벌일 듯한 표정을 하였다. 그리스인은 '로마인들은 법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하였고, 로마인들은 법을 얻어 로마로 돌아갔다. 그리스인들이 현자에게 로마인이 무엇이라고 대답했냐고 하니 현자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하나의 신이 있다고 대답했소. 그러자 로마인은 한 사람이지만 세 개의 위격이 있다고 대답했소. 그가 손짓으로 말한 것은 바로 그것이었소. 나는 모든 것은 하느님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고 그는 의지는 그의 손 안에 있다고 말했소. 그래서 나는 그가 내 뜻을 이해하고 있으며 삼위일체를 믿는다고 생각했소. 내가 보기에 그들은 법을 가질 자격이 있소." 한편 로마인들도 망나니에게 같은 질문을 하였는데,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 놈은 검지로 내 눈을 후비겠다고 했지. 난 무지 열받았거든, 그래서 원한과 분노와 용기를 가지고 대답했어.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두 손가락으로 네 눈을 파 버리고 엄지로는 이를 부러뜨리겠다'고 말이지. 그러자 그리스 녀석은 나더러 조심하라고 하더라고. 손바닥으로 뺨을 때려 내 귀를 멀게 하겠다고 말이야. 그래서 나는 그 놈에게 주먹 세례를 퍼부을 것이며 반드시 복수할 거라고 했지. 그래서 그놈은 쫄아서 더 이상 날 위협하지 않더라고." 이 이야기의 교훈은 '나쁘게 알아듣지 않으면 나쁜 말은 없다, 좋게 이해하면 모든 말은 좋은 법이다'라는 말처럼, 모든 말은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뜻이다.[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