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 잭슨
1. 개요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쿼터백. 2019 시즌 강력한 MVP후보로 떠오르며 주목받았고 역대 두 번째 만장일치 MVP를 받았다.
2. 대학 시절
대학시절에는 베이커 메이필드, 드션 왓슨, 샘 다널드, 조시 로젠, 조시 앨런 같은 쿼터백들과 함께 유망주로 꼽혔었다. 2년차 시즌에 루이빌 대학교의 터치다운 신기록을 세우는 등 승승장구 하며 '''하이즈먼 트로피'''를 루이빌 대학교 선수 최초 및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며 가장 주목받은 대학선수 중 한명이 된다. 그러나 너무 스피드 및 러싱이 뛰어나 아예 포지션을 와이드리시버로 바꾸라는 말을 들을 정도였다. 듀얼스렛 스타일의 단점 때문인지 스카우팅 콤바인에서 패싱스킬이 뛰어나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아예 40 Yard Dash를 하지 않는 초강수를 보였음에도 1라운드 끝자락인 32번픽으로 볼티모어에 지명된다.[1]
3. 볼티모어 레이븐스 시절
팀의 프랜차이즈 쿼터백 조 플라코의 후계자로 영입된 탓인지 첫 시즌엔 많이 못 뛸줄 알았으나 조 플라코가 주전일 때도 경험을 쌓게 하려는 코칭 스태프의 노력으로 가끔씩 와일드캣 또는 패스를 던지러 나왔다. 하지만 2018년 시즌기 계속되는 동안 조 플라코가 삽을 계속 푸면서 팀의 성적은 4승 5패로 떨어지게 되고, 9주차 스틸러스 전에서 플라코가 골반 부상을 당하자 라마 잭슨에게 기회가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특유의 러싱능력으로 상대를 당황스럽게 하며 3연승을 하는등 좋은 모습을 보였고 라마 잭슨의 활약으로 팀은 10승 6패의 성적으로 와일드카드에 진출하게 된다. 라마가 주전을 맡은 이후로 성적은 6승 1패. 그러나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이미 레귤러 시즌에 라마 잭슨을 상대해본 적 있는 차저스가 라마에게 뛸 공간을 주지 않기 위해 디펜시브 백을 7명 투입하는 수비를 펼치며 패스를 막았고 루키 쿼터백의 한계를 보여주며 7개의 쌕을 당하며 첫 플레이오프는 악몽으로 끝나는 듯 했지만, 마지막 4쿼터에 라마가 분발하며 2분여를 남겨놓고 1스코어 차이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마지막 온사이드 킥에 실패하면서 첫 플레이오프 경기는 패배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2019년 2월 13일 조 플라코가 덴버 브롱코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이제 온전히 라마 잭슨의 시대가 열렸다. 오프 시즌 동안, 헤드 코치 존 하버는 라마 잭슨을 중심으로 팀의 공격을 만들어가기 위해, 2012년 존 하버의 동생 짐 하버의 공격 코디네이터로 콜린 캐퍼닉을 컨트롤했었지만 짐 하버가 떠난 후 버팔로 빌스를 거쳐 TE코치로 들어와있던 그렉 로만을 내부승진으로 오펜시브 코디네이터에 올렸고, 세인츠의 러닝백 마크 잉그램을 데려왔으며, 2019년 드래프트에서 빠른 리시버인 마퀴즈 브라운을 드래프트하며 라마 중심의 공격진을 만들어갔다. 라마 본인도 실제로 첫해에는 대학과 다른 NFL의 공 모양에 적응하지 못하고 공을 제대로 채질 못해 패스를 대학때처럼 할 수 없었던 약점이 있었기 때문에, 오프시즌 동안NFL 공의 그립감 적응과 패스 정확도를 중점적으로 죽어라 연습했다.
그렇게 주전 쿼터백에 걸맞는 패싱 능력을 키운 라마 잭슨은 첫 경기 돌핀스를 상대로 324 야드 및 TD 5개로 59-10으로 이기는 충격적인 퍼포먼스로 시즌을 시작한다. 애리조나 전에는 사상 최초로 250 패싱, 120 러싱 야드를 먹은 선수가 되는등 초반부터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보이더니 뱅갈스 전에는 236패싱, 150러싱 야드라는 러닝백스러운 러싱야드기록을 보여주더니 패트리어츠 전에는 난공불락의 패츠의 디펜스를 무너뜨리며 벨리칙에게 한 방 크게 먹이는데 성공했다. 단 14게임만에 단일시즌 쿼터백 러싱 기록을 갈아치워버리는 그야말로 센세이셔널한 플레이로 NFL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다. 벌써 세 번째 AFC 이주 최고의 공격수 상을 받으며 선배 조 플라코의 기록을 따라잡은건 덤. 11주차 텍산스 전에는 대학시절 라이벌 왓슨을 상대로 41-7이라는 처참한 점수로 초전박살을 냈으며, 램스 전에는 5 TD를 달성하며 45-6으로 또 초전박살을 내버렸다. 이 경기로 NFL 최초로 5 터치다운 경기를 두번 기록한 가장 어린 선수가 되었다.
15주차에는 뉴욕 제츠를 상대로 212 패싱야드와 86 러싱야드를 추가하며 마이클 빅을 제치고 한 시즌 쿼터백 최다 러싱야드 기록을 경신햐였다![2] 현재 패싱 터치다운 개수도 33개로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현재 레이븐스는 그의 대활약으로 강력한 슈퍼볼 진출 후보로 떠올랐고 본인도 러셀 윌슨과 함께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다. 또한 사상 최초 3000 패싱야드와 1000러싱 야드를 기록한 최초의 쿼터백이 되기 일보직전이다.[3] 그리고 16주차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의 경기에서 결국 238 패싱야드를 기록하면서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사실상 MVP는 맡아놓은 수준. 결국 레이븐스는 14승 2패로 여유롭게 1번 시드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테네시 타이탄스와의 경기에서 타이탄스의 수비에 처참하게 무너지고[4] 반대로 데릭 헨리에게 완전히 놀아나며 충격적인 업셋을 당하고 만다. 이로인해 큰 경기에 부진하는 새가슴이 아닌가하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플레이오프 이후 열린 시상식에서 최종적으로 '''50표 만장일치'''를 달성하면서 이변없이 MVP를 수상했다. 만장일치는 2010년 톰 브래디에 이은 역대 두번째.[5]
20-21 시즌 3주차 칩스전에서 마홈스와의 대결에 참패를 당하며 그동안 거품이 낀게 아닌가 하는 말이 나오고 있다. 또한 빅매치나 플레이오프 같은 빅게임에 약한게 아니냐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NFL 데뷔 후 2년연속 팀을 플레이오프를 진출시켰지만 본인의 부진 또는 팀원들의 도움 받지못해 2년연속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하였다 향후 이것이 본인의 재계약이나 FA대박의 걸림돌이 될까 염려되며 라마 잭슨은 딱 정규 시즌 용 선수 라는 비아냥을 듣지 않을까 우려된다 러싱은 여전하나 러싱이 막혀 패싱만으로 풀어가야할때 큰 약점을 보이며 MVP 시즌의 위용을 못 보여주고 있다. 부진에 코로나까지 걸리는등 소포모어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사무국에서 일정을 조정하며 잭슨의 코로나 완치까지 기다려줬다는 의혹이 있다. 복귀 첫 경기 브라운스 전에서 중간에 다리 경련을 이유로 잠시 빠졌는데 CCTV 영상에선 멀쩡하게 걸어 사실 큰일(..)보러 간게 아닌가 하는 말이 나왔다. 바로 돌아오자마자 팀 의 역전승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코로나 감염으로 한 경기를 쉬고도 러싱 야드 1,002야드를 기록, 리그 전체 9위를 기록하였고, 쿼터백 최초 두 시즌 연속 1,000러싱 야드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6] 다만 패싱 야드가 2,757야드, 26터치다운, 9인터셉션으로 정확도는 리그 평균 이상은 해 주었으나, 절대적인 야드 숫자가 리그 평균을 다소 밑도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덕분에 공 던질 줄 아는 러닝백 밈이 생겨나고 있는 정도.
4. 플레이 스타일
러싱과 패싱 두가지 다 잘하는 듀얼스렛 쿼터백으로 19-20 시즌 퍼포먼스만 보면 MVP시즌 시절 캠 뉴튼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미식축구 전문가와 팬들은 드디어 제대로 된 듀얼스렛 쿼터백이 나타났다며 찬양중. 패싱은 워낙 러싱이 뛰어나다보니 과소평가받지만 아직 21살에 불과하고 나이를 감안하면 뛰어난 패싱 포텐셜을 가지고 있다. 툭 던지는 것처럼 보여도 롱패스를 잘 성공시키며 러싱이 막혀도 패싱으로 풀어갈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평가받는다. 게다가 무서운 점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패싱 기록이 더 좋아진다는 점. 러싱만 좋은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패싱도 압도적인 선수였다는게 19-20시즌 경기를 치룰수록 드러나고 있어 NFL 전문가와 팬들은 충격에 빠진 상태. 러싱은 그의 최대 장점으로 엘리트 러닝백 수준의 압도적인 러싱을 보여준다. 워낙 좋다보니 앞서 말한 패싱이 과소평가 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7경기 연속 60야드 러싱이라는 러닝백스러운 기록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그야말로 패싱 러싱 모두 엘리트 급이라 할 수 있는 역대급 포텐셜을 가진 선수. 다만 패싱은 아직 기복이 있어 슈퍼볼에서 우승할려면 보완이 필요하다. 아직 패싱만으로 게임을 풀기엔 부족하다는게 20-21시즌에 드러나고 있다.
신시내티전에서 보여준 47야드 러싱 TD
다만 듀얼스렛 스타일 이다보니 팬들이 가장 걱정하는건 부상. 러싱비율이 높고(경기당 10.4회 러시) 야드를 더 갈려는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7] 그럴 때마다 레이븐스 팬들은 다치지 않을까 노심초사. 그걸 아는지 최근엔 패싱비율을 높이면서 완전체가 되가고 있다. 그리고 캠 뉴튼과 달리 양 사이드로 빠져나가는 스타일이어서 생각보다 태클을 많이 받지 않는다.
5. 여담
- Boynton Beach 고등학교를 다닐 때는 Playbook[8] 없이 코치한테 몇마디 전해듣고 나가서 혼자서 북치고 장구쳐서 게임을 다 이겼기 때문에 Football playbook 이라는 것을 Louisville 대학가서 처음 봤다고 한다. 그러나 밤새 플레이북을 금방 열심히 외워서 게임에 참여했다고 한다.
- 솔직히 외모가 출중하다고 생각되나 미식축구 갤러리에서 흉측갑이라 불리고 있다.[9]
- 인터뷰를 할때 딕션이 매우 안 좋다.(...) 딕션은 부정확한데 말하는 속도는 빠른데다가 톤까지 낮으니 현지인들도 못 알아 먹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 이 영상에 분명 영어를 하고 있는데 영어 자막이 달려있다.(...)
6. 연도별 기록
[1] 참고로 같은 해에 베이커 메이필드은 전체 1번으로 클리블랜드 브라운스가 지명했고, 샘 다널드는 전체 3번으로 뉴욕 제츠가 지명했고, 조시 앨런은 전체 7번으로 버팔로 빌스가 지명했고, 조시 로젠은 전체 10번으로 애리조나 카디널스가 지명했다. 드션 왓슨은 2017년 전체 12번으로 휴스턴 텍산스가 지명했다.[2] 무려 MVP 시즌의 캠 뉴튼도 이루어내지 못한 대업이다.[3] 남은 두 경기에서 패싱 111야드만 추가하면 달성[4] 물론 그만의 잘못은 아니었다. 그 경기 레이븐스의 오펜스에서 잭슨만 못하지는 않았고 리시버들도 드롭이 잦았다. 하지만 그는 쿼터백이고 책임지는 자리이다. 또한 그는 인터셉션 후 수습과정에서 본인이 상대 수비수 뒷목 잡고 도는 퍼스널 파울까지 범해 상대에게 모멘텀을 내주는데도 기여했기에 그가 못한 경기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5] 작년에 이어 이 날도 폴 러드가 시상했는데 라마가 만장일치를 달성하면서 다른 후보 발표 없이 라마 잭슨만을 보여주고 바로 MVP 시상을 진행했다. 덕분에 그 전에 칩스 팬인 폴 러드가 칩스 저지를 입고 나온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얘기를 풀며 시간을 끌었다.#[6] 한 시즌 1,000 러싱 야드는 러닝백 기준으로도 훌륭한 기록이다.[7] 타 쿼터백들은 스크램블을 하면 부상위험 때문에 태클당하기전에 슬라이딩을 한다. 그러나 라마는 러닝백처럼 계속 태클을 받아가며 전진한다.(...) [8] 미식축구는 팀마다 구사하는 작전이 워낙 많아서 이걸 책자로 만들어 놓는데 이걸 플레이 북이라고 한다. 자기 할일만 하면 되는 다른 포지션에 비해 팀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쿼터백은 전화번호부보다 두꺼운 플레이북을 모조리 다 외워야 한다.[9] 사실 외모자체는 나쁘지않으나 촌스러운 헤어스타일 때문에 못생겨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