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어 라이브/최종편
1. 개요
라이브 어 라이브의 시나리오 중 하나. 중세편을 클리어하면 나오는 시나리오로, 이전에 클리어했던 각각의 스토리의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만나게 되는 스토리이다. 처음 선택시 주인공 중 한명을 첫번째 캐릭터로 선택하게 되며, 다른 주인공들을 찾아 동료로 만들게 된다.
2. 주인공 선택
주인공 선택 시 중세편에서 마왕 오디오로 타락해버린 올스테드와 다른 캐릭터들을 선택할 때, 올스테드와 다른 주인공들의 스토리 두 개로 나뉜다.
2.1. 올스테드
올스테드의 경우는 다른 스토리의 최종보스들을 조작하여 '''주인공들을 몰살시키는 전개'''로 가기 때문에, 어떻게 해도 꿈도 희망도 없는 새드 엔딩이 나온다. 승리해도 올스테드가 처음에는 기뻐했다가 이내 우울한 표정을 지으면서 암울한 결말이 돼버리니 이를 보고싶지 않다면 다른 7편의 주인공들을 선택하도록 하자.
그래도 보스들을 조작하는 재미가 나름대로 쏠쏠해서 한번쯤 해보면 재미있다. O.디오의 개틀링으로 원턴 킬 날리는 재미는 각별. 근데 막부편이나 원시편의 경우 주인공을 너무 강하게 키웠다면 '''보스가 뭔 짓을 해도 주인공을 쓰러뜨릴 수가 없는 미친 사태가 벌어진다.''' 물론 패배하면 그냥 로드창으로 돌아간다. 체력이 일정수치 떨어지면 하르마게돈이 선택가능한데, 퓨어 오디오에게 패배할때 나오는 그거다. 사용하게 되면, 시공을 모조리 지워버려서 그래도 몰살.
2.2. 올스테드 외
올스테드 외의 주인공을 선택할 경우 마왕이 된 올스테드가 7인의 주인공들을 자신의 세계로 소환하는 이벤트가 발생하며, 마왕산에 있는 그와 대면하여 쓰러뜨리는 것이 목표가 된다. 최종보스전 외의 강제 이벤트가 존재하지 않는 높은 자유도로 플레이할 수 있다. 주인공별 최강 무기 던전이나 에리얼 방어구 등의 숨겨진 요소도 풍부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최종편에서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캐릭터도 존재한다. 랜덤조우하는 적의 종류는 아군레벨 합계에 따라 변화하며, 따라서 저레벨 적은 레벨이 올라가면 다시는 만나지 못한다. 또한 4인팟이 되면 멤버교체는 가능해도 3인 이하로는 돌아갈 수 없는 점, 주인공 캐릭터는 교체가 불가능한 점, 각 시나리오에서 계승되는 아이템은 주인공들의 클리어시 장비 뿐이라는 점, 저레벨 구간의 적들에게 얻을 수 있는 한정템이 있다는 점 등이 어우러져 아이템 컴플리트 등의 야리코미를 하려면 상당한 준비가 필요하다.
무대는 일대가 멸망하여 황량해진 중세편. 마왕으로 각성한 올스테드가 루크레치아를 싹 쓸어버린 탓에 주인공들 외엔 성이고 마을이고 생존자가 없으며 곳곳의 표지판도 피로 더럽혀져 읽을 수 없게 되어 있다. 마왕산의 문은 봉인되어 있으니 다시 핫슈의 무덤으로 가 브라이온을 회수할 필요가 있다. 중세편에서 아이템을 먹었을경우, 종합편으로 와보면 중세편에서 먹었던 아이템이 무한 리필되는 회복초를 제외하고 비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당연히 그 아이템은 물건너간다. '''즉 중세편에서 멋도 모르고 아이템 먹으면 망한다.'''
최종보스인 마왕 오디오(=올스테드)를 쓰러트리면 올스테드를 '죽인다./죽이지 않는다'의 분기가 있으며, 이후의 행동에 따라 엔딩이 변화한다. 죽인다를 선택하면 최종편을 고른 캐릭터와 1:1로 전투를 하며, 도망칠 수 없다. 질 경우 그냥 로드창으로 이동하고, 승리하면 페이크 엔딩이 나온다.
진 엔딩을 보고 싶으면, 모든 캐릭터들의 동료 플래그를 만족시킨 뒤 올스테드를 죽이지 않으면 볼 수 있게 된다. 주인공 전원 동료플래그를 만족시키지 않은 채 해피엔딩을 보면 마지막 부분에서 동료들과 합류하지 않고 파티에 있는 4명만 자기 시대로 돌아가는 노말엔딩이 뜬다.
진 엔딩에선 앞의 7개 편의 주인공들이 석양으로 달려가는 장면이 나오며 스태프롤이 나오는데, 최종편에서 누구를 중심으로 진행하느냐(맨 처음에 누구를 고르느냐)에 따라 달리는 캐릭터들의 위치가 바뀐다. 덤으로 서부편은 매드 독의 생존 여부, 막말편은 오데 이오우를 죽였을때 붙잡힌 남자의 제안을 승낙하느냐 거절하느냐에 따라 후일담이 조금 바뀐다.
게다가 엔딩 맨 끝에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주인공 얼굴이 나오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파티원 6명 + 쿵후편 주인공 3명 = 총 9개의 진엔딩'''이 존재한다.
캐릭터별로 최종전에서의 대사가 전부 다르며, 그에 따른 올스테드의 반응도 달라진다. 멋진 대사들이 상당히 많기에 기회가 있다면 찾아보는 것을 추천.
3. 캐릭터별 특성 및 이벤트
- 포고
- 주인공이 아닐 경우 남쪽에 있는 풀밭에서 놀고 있다. 한참 술래잡기를 하면 발광해서 덤비는데 두들겨 패주면 동료로. 단 레이 쿠우고가 주인공일 경우 여자라서 그런지 부끄러워하며 전투 없이 동료로 할 수 있다. 여전히 여자를 밝힌다.
- 참고로 얘가 등장하는 풀밭은 회복초(なおり草, Naorigusa)가 무한 리필되는 곳이기에 자주 이용해주자. 회복량은 크지 않지만, 레벨과 능력치를 일시적으로 도핑시켜주는 유용한 아이템이다. 또 쉽게 99개를 수급할 수 있다는 것은 회복 아이템의 가치를 평가할 때 굉장히 중요한 요소다. Lv이 높으면 기술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저레벨로 보스를 때려잡을 땐 이 풀을 반복 섭취해 능력과 명중률을 올린 뒤 상대하는 전법도 유효하다.
- Y버튼을 누르면 여전히 냄새 맡기를 사용할 수 있다. 아키라와 같이 있을 경우에라도 필드 위에서는 냄새 맡기가 우선 발동된다. 본능의 던전은 이를 이용해 진입해야 한다. 단, 인카운터에 대해서는 뜨지 않아 적을 피해갈 수는 없다.
- 돌멩이[1] 와 왕자의 이빨[2] , 콜라병[3] 등 유용한 아이템을 가져올 수 있기에 가장 도움이 많이 되는 기특한 녀석.
- 배터리를 입수하면 '??????' 로 표시된다.
- 선다운 키드
- 주인공이 아닐 경우 말을 걸면 이리저리 도망다니기 때문에 일일히 쫓아다녀야해서 동료로 만들기가 가장 귀찮다. 성능이 아니라 순전히 이것 때문에 선다운이 리더인 경우도 있다. 동인계에서는 '매드에게 쫓겨다닌 게 트라우마가 됐다' 고 놀린다.
- 신 난사와 허리케인 샷의 경우 랜덤 데미지인데, 운이 좋으면 엄청난 데미지를 입히는걸 볼 수 있다. 데미지 딜러로는 수준급.
- 배터리를 입수하면 '철상자' 라고 표시된다.
- 심산권 노사의 계승자
- 스타팅 위치가 충격과 공포. 핫슈의 무덤 바로 앞이다. 즉 시작하고 2초만에 브라이온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중세편에서 마왕성 들어가는 방법 찾느라 별 짓을 다 해봤다면 헐 소리밖에 안 나온다. 마왕 앞에서 후퇴할 경우 스타팅 포인트로 돌아오는데, 따라서 마왕산에 다시 가려면 가장 먼 길을 가야 하지만 선다운과 큰 차이는 없다.
- 주인공이 아닐 경우 윤 죠우는 별말없이 동료가 돼주는데, 레이 쿠우고는 싸워서 때려눕혀야 하고, 사모 핫카는 배가 고파서 엎어져 있기 때문에 먹을 것을 잔뜩 주어야 한다. 회복초도 음식으로 인정되니 포고를 영입하는 곳에 가서 싹 쓸어오자.
- 쿵후편에서 이벤트로만 1번 쓸 수 있었던 선아연산권을 익힐 수 있다. 다른 캐릭터의 성명절기와는 다르게 준비시간도 없고 위력도 높아서 주력기. 대신 연출이 길다.
- 배터리를 입수하면 '철상자' 라고 표시된다.
- 아키라
- 주인공이 아닐 경우 우라누스의 집 앞에서 노숙하는 걸 깨우면 '뭐야 이런 곳에 사람이 다 있네'라고 하더니 마음을 읽어보고는 '당신 나를 신뢰하고 있지 않지?'라고 묻는다. 대답이 YES인 경우 '이 쪽도 신뢰 안 한다고!'라 외치며 덤벼오나 NO인 경우 '흠 제법인데'라고 하며 전투 없이 동료가 돼 준다. 유도심문에 능숙한 아키라.
- 아키라가 동료로 들어왔을 경우, 도망 커맨드가 텔레포트로 변화. 텔레포트를 계속 반복하면 일정 확률로 마음의 던전으로 이동하게 된다. 주인공으로 고를 경우 파티에서 뺄 수가 없으므로 아키라가 주인공 그룹에서 약체라는 것과, 도망칠 때마다 연출이 긴 텔레포트를 무조건 봐야 한다는 것을 각오해야 한다.
- 마음의 던전 중간중간 푸른 불꽃처럼 보이는 것들은 루크레치아 및 패밀리오의 사람들, 핫슈, 우라누스, 스트레이보우, 아리시아의 영혼. 말을 걸어 실체화시킨 후 마음을 읽으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볼 수 있다.
- 본능의 던전 내에 석화상태로 서 있는 와타나베 부자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아직 살아있기는 한 모양. 아버지 쪽의 마음을 읽어보면 이들이 100번까지 도망치다가 데스프로페트에게 딱걸려서 끔살당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배터리를 입수하면 '배터리' 라고 표시된다.
- 오보로마루
- 리더로 할 경우 이동, 대쉬 속도가 2배.
- 주인공이 아닐 경우 마왕산에 가는 길에 있는 표지판을 조사하면 된다. 갑툭튀해서 덤비는데 쓰러뜨리면 동료가 된다. 이기고 나니까 몬스터인 줄 알고 선빵을 때렸단다. 착각하다가 사람 잡을 놈이다.
- 배터리를 입수하면 '철상자' 라고 표시된다.
- 큐브
- 주인공이 아닐 경우 아리시아가 납치당한 발코니에 배터리가 빠진 상태로 쳐박혀있다. 배터리를 조립하면 동료로. 배터리는 용사의 산 어딘가에 떨어져 있는데 주워 보면 주인공마다 아이템의 이름이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 근미래편의 타로이모처럼 공격용 아이템 장비하면 그 아이템 사용 이펙트를 스킬로 사용할 수 있다. 아키라에게 개조시킨 아이템을 주렁주렁 매달고 최종편에 가져와서 큐브에게 채워주면 좋다.
- 기계라 그런지 타로이모처럼 레벨이 안 올라간다. 대신 기계류 적을 쓰러뜨리고 일정확률로 얻는 강화파츠를 사용해 HP를 10씩 올릴 수 있다. 근데 그게 귀찮아서 다들 큐브를 안 키운다. 지못미. 또한 주인공이 되면 레벨업을 못 하는 큐브를 교체 못 하므로 노가다 하고 싶은 경우에는 좀 더 귀찮아질 각오를 해야 한다.
- 전 캐릭터 중에 유일하게 대부분의 상태이상을 무시한다. 오디오의 세인트 아리시아를 맨몸으로 맞고도 유일하게 석화당하지 않는다.
- 타카하라 마사루
- 주인공이 아닐 경우 루크레치아 성 지하 감옥에 있는데 말을 걸면 '당신은 적인가?' 라고 물은 뒤 뭐라고 대답하건 싸움을 건다. 이 때문에 마사루는 인류를 적으로 돌렸다는 농담이 있었지만, 큐브가 주인공일 경우 나름대로 귀엽게 생긴데다가, 로봇하고 싸우자니 맥빠진다면서 싸움을 걸지 않으며, 선다운의 경우에는 총잡이하고는 못 싸운다면서 알아서 GG친다는 사실이 밝혀져 결국 그런 거 상관없이 싸움질만 좋아하는 것 뿐이라는 것이 밝혀지고 말았다. 주인공에 따라서 반응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도 포인트.
- 현대편에서는 레벨이 오르지 않았으나, 최종편에서는 레벨이 오르는데 여기서 알 수 있는 충격적인 사실. 레벨이 올라도 지능이 25에서 올라가지 않는다. 즉, 피차 HP 999를 찍으면 원시인보다 무식해진다.
- 전 캐릭터 중에서 가지고 오는 장비가 제일 빈곤하다. 붕대. 그걸로 끝. 아무것도 안가져오는 큐브를 제외하면 최고로 빈약하다.
- HP 올라가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 순식간에 999를 찍는다. 공격력은 의외로 약하지만, 능력치를 깎아먹는 통타와 상대를 마비시키는 저먼 스플렉스만 믿고 간다.
- 배터리를 입수하면 '어떤 것의 부품' 이라고 표시된다. 이것 때문에 25라고 또 까이지만 게임 발매 시점에서 '현대'가 90년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사루가 딱히 무식한 것이 아니다. 그 때만 해도 일반인이 흔히 볼 수 있는 휴대용 전지라고는 건전지 정도가 전부였으니까. 그래도 대부분 주인공들처럼 그냥 쇠상자라고 하는 것보단 적어도 어떤 기계의 부품이라는 걸 알아냈으니 중간은 한 것일지도.
[1] OD-10의 Hi Speed Analysis(영패 기준)와 같이 지정된 적의 생명력을 표시하며, 마사루의 암 록과 C·H·록을 동시에 사용한 것과 같이 상대의 팔·다리 기술을 봉인한다.[2] 우수한 스탯과 석화 및 각종 상태이상 방지가 달려 있는 우수한 액세서리. 특히 에리얼 방어구는 석화만 막아주기에 스턴이나 수면 등은 여전히 짜증나지만, 왕자의 이빨은 조작을 봉인하거나 방해하는 모든 상태이상은 기본적으로 막아 준다.[3] 설명은 해당 항목을 참조하되, 최종편에는 콜라병에 면역인 몬스터가 많이 있음을 유념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