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레 케힌데
1. 소개
나이지리아의 축구선수로, 주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이다. 축구 스타일이 유니크한데다 축구 외적으로도 다양한 밈을 낳으면서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여러 의미로 유명한 선수.
2. 클럽 경력
2.1. 나이지리아 리그
케힌데는 나이지리아의 도미니온 핫스퍼에서 처음으로 축구를 배웠다. 이후 그는 나이지리아의 프로 팀인 크와라 유나이티드에 임대되어 한 시즌을 보냈다.
2.2. 이스라엘 리그
2012년에 케힌데는 마카비 텔아비브 FC로 이적하면서 첫 해외 진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 구단에서 유망주에 불과했던 케힌데는 한 시즌간 서브에만 한 번 들고 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결국 그 다음 시즌부터 케힌데는 2부 리그 구단들로 임대되기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는 데 성공했다. 하코아 아미다르 시절 그는 28경기 8골을 기록하며 무난한 임대 생활을 보냈고, 그 다음 해 하포엘 아풀라에서는 32경기에서 '''20골'''을 터뜨리기까지 했다.
이 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케힌데는 다시 이스라엘의 1부 리그 팀으로 이적할 수 있게 됐지만, 1부에서의 활약은 기대만큼 좋지는 않았다. 하포엘 크파르사바에서 반 시즌 간 1골에 그친 케힌데는 하포엘 아코로 간 뒤 4골을 더 넣으면서 폼을 살짝 회복하는 데 성공했지만, 포텐이 터졌다는 평을 듣기에는 부족했다.
2.3. 터키 리그
이스라엘 무대에서 지지부진하던 케힌데는 UAE의 알 푸자이라로 이적했으나 제대로 뛰지 못했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터키 2부리그 소속 엘라지스포르로 임대되었다. 엘라지스포르에서 16경기 8골이라는 우수한 기록을 작성한 케힌데는 터키 무대에서 다시 주목받았고, 결국 앙카라귀쥐로 이적하며 터키 무대에 온전히 입성했다. 앙카라귀쥐에서의 첫 시즌에 케힌데는 24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격에 공헌했으나, 조커로 주로 나오던 케힌데는 터키 1부리그 무대에서도 서브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1부리그에서 기회를 많이 못 받던 케힌데는 결국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2부리그 소속의 데니즐리스포르로 이적하였다. 그리고 데니즐리스포르 소속으로 반 시즌간 '''15경기 10골'''이라는 폭격기 수준의 활약을 선보였고, 팀은 우승을 거머쥐며 1부리그로 승격했다. 그러나 승격 이후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이견이 생겼고, 케힌데는 이 과정에서 이적을 추진했다.
2.4. 인천 유나이티드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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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2019년
이적을 추진하던 케힌데는 2019년 7월 23일, 질로안 하마드와 계약을 해지하며 외국인 쿼터가 한 자리 빈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등번호는 질로안 하마드가 달던 10번,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 1년 6개월. 피지컬이 중요한 K리그 안에서도[1] 워낙 압도적인 피지컬이고 김신욱을 잇는 고공 공격수 느낌이라 오피셜이 뜬 순간부터 팬들에게 믿음직한 첫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기대감도 상당한 편. 그러나 왜 굳이 미드필더가 아니라 '''스트라이커'''를 하나 더 영입하냐는 비판도 있었고, 결국에는 그 비판대로 흘러가고 말았다.
이적 절차가 종료된 이후 경남 FC를 상대로 바로 선발로 출전했다. 4-4-2에서 스테판 무고샤와 함께 투톱 역할을 맡았는데, 장점은 확실히 보여줬으나 단점도 같이 드러났다는 게 중론. 피지컬은 정말 확실해서 상대가 감히 몸싸움을 제대로 시도하기도 버거워했으며, 주력도 덩치에 비해 상당한 편이라 직접적인 돌파도 가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아직 손발이 안 맞아서 동선 문제가 이따금 드러났으며, 키에 비해 헤딩 능력이 압도적인 수준은 아니었다. 결정적인 문제점은 너무 부정확한 퍼스트 터치. 실제로 인천 측에서 나온 몇몇 좋은 찬스들이 케힌데의 아쉬운 터치로 인해 무산되기도 했다. 확실히 장단점이 뚜렷하기는 했지만, 아직은 데뷔전에 불과하고 적어도 상대 수비수가 함부로 상대하기 힘든 능력을 지녔음은 충분히 보여주었기에 팬들은 더 지켜보겠다는 입장.
초반부에는 무고사와의 호흡이 아직 맞지 않는다는 평, 세밀함이 떨어지고 터치가 안 좋다는 점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이 꽤 있다. 대신에 케힌데 본인의 특출난 장점도 확실히 드러내서 케힌데를 호평하는 팬들 역시 많은 편. 등지는 플레이를 시작하기만 하면 상대가 쉽사리 공을 못 뺏고, 그 직후 측면으로 벌려주는 패스의 질이 좋아 전술적 가치가 높은 편이다. 헤더의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어찌됐건 머리에는 잘 맞춰서 공의 소유권을 뺏거나 슈팅을 시도하는 능력 역시 탁월하고, 인천이 리드를 점하고 있을 때는 듬직하게 전방에서 점유율을 지켜줄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득점력은 크게 기대가 되지 않는 것도 사실.
결국 케힌데 본인의 공격 포인트가 나오지 않고 본인도 불만이 많은 경기력을 보이는 상황이 이어지자 9월 1일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는 지언학이 케힌데 대신 무고사의 파트너로 기용되었다. 그리고 공격 전개 면에서는 지언학이 있는 인천이 확연히 나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투톱무용론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실제로 지언학의 크로스가 무고사의 득점으로 연결된 만큼 지언학이 전술적으로 더 나은 선택이라는 의견이 많은 편. 케힌데도 이 날 후반에 투입되어 특유의 제공권으로 코너킥을 얻었고, 그 코너킥이 무고사의 멀티 골을 만들어내는 등 무승부 달성에 기여했고 울산의 마지막 공격 찬스를 클리어링하는 등 활약상이 있어서 그간의 엇갈리는 평가가 좀 회복되었지만, 선발 자원으로는 의문을 표시하는 팬들도 많아졌다.
이후 유상철 감독 또한 케힌데의 한계를 인지한 것인지, 9월 27일 대구 FC와의 경기에서는 후반전에 지언학과 교체로 투입됐고, 후반 막판에 골문에서 특유의 장신과 점프력을 이용해 상대 골키퍼 조현우의 어그로를 끌어 빈 공간을 만들면서 명준재가 동점골을 넣을 자리를 만들어줬다.[2] 케힌데가 지닌 가치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준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 듯. 이후로도 조커로 나오면서 서서히 폼이 올라온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후방에서 높게 날라온 공을 잡아서 바로 1:1 찬스를 만들거나, 상대 수비를 몰고 들어가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플레이가 화력 면에서 인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중. 그럼에도 정작 본인의 득점포가 쉽사리 나오지 않는 점은 아쉽다.
33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로 투입되었고, 몸을 이용한 플레이가 먹혀들어가며 좋은 공격 찬스도 만들었다. 그러다가 '''노마크로 슈팅을 찰 수 있는 상황에서 홈런을 때리면서''' 직관중이던 관중들을 폭발시키고 말았다. 아예 문자중계에서도 '''케힌데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던 장면. 찬스를 기가 막히게 날려버리긴 했는데 또 그 기회를 만든게 케힌데의 연계 플레이였으니 마냥 까이지는 않는 편이고, 그저 개그 캐릭터 취급을 받고 있다. 해당 장면을 본 유상철 감독은 슈팅을 보고서는 '''바닥에 쓰러져 OTL 자세를 만들었고, 경기 종료 후에는 농담삼아 "초등학생도..."라는 언급까지 했다.''' 이 사건덕분에 야구선수, 초딩, 유딩 등 온갖 별명이 붙어버리고 말았다. 한편 케힌데 본인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이것이 축구다'''라는 명언을 날리면서 '''축구 현자''' 타이틀까지 얻었다.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또 한 건 하셨다.(...)''' 후반 결정적인 찬스에서 홈런을 날리면서 팀의 0: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이쯤되면 유상철 감독 건강 악화의 원인이 케힌데로 인한 스트레스가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올 지경.
37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는 교체 출전해 '''마침내 좋은 의미로 한 건 했다.''' 후반 43분 곽해성이 후방에서 길게 연결한 롱볼을 가슴으로 잡아놓은 뒤에 터닝 발리슛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골문 구석을 찌르며 쐐기골을 기록했다. 그리고 팀도 2:0으로 승리. 본인의 리그 데뷔골이 아주 중요한 순간에 터졌다. 이 데뷔골을 제외하고도 전반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매우 잘 살리는 플레이를 보여줬고, 자신감도 붙은 모습을 보여줬다. 득점 후 보여준 셀레브레이션도 상당히 멋있어서 간만에 인천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잔류 여부가 걸린 최종전 경남 FC 원정에서도 역시 후반에 교체로 투입되면서 모습을 보였다. 이 날은 득점하지 못했지만 그와 별개로 매우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공을 잡고 등지고 서기 시작하면 아무도 케힌데의 공을 뺏지 못하는 장면이 수차례 나왔다. 케힌데 투입 이후 경남 수비가 대응에 버거워하는 장면이 늘었고,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헤더 정확도도 전에 비해 나아지면서 나쁘지 않은 연계 장면도 나왔다.
시즌 최종 기록은 14경기(627분) 1골.
2.4.2. 2020년
연봉 논란을 비롯하여 케힌데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여전히 남아있었지만, 시즌 막판에 자신의 능력을 입증하는 데 성공하면서 그에 대한 기대감도 같이 올라갔다. 그리고 이천수 실장이 외국인 4인방을 전원 잔류시킬 방침임을 발표하면서 2020년에도 인천에서 뛰게 되었다. 인천이 센터백을 영입하면서 3-5-2 전형을 쓸 가능성이 생겼는데, 이렇게 되면 케힌데가 무고사의 투톱 파트너가 되면서 주전으로 뛸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무고사가 해외 입국으로 인한 자가격리를 겪는 등 처음부터 선발로 나오기 어려워지면서 케힌데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개막전에는 이준석과 투톱으로 출전했는데, 절륜한 피지컬을 활용한 플레이는 여전히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세밀한 부분이 떨어지고 아쉬운 장면도 살짝 남아있던 점도 사실. 그래도 지난 시즌보다는 좋아졌다는 평을 받았다. 개막전은 나쁘지 않았으나 2라운드에서는 딱히 변수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3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는 무고사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초반에 공중볼 경합을 하다가 착지 후 부상을 입었다. 그리고 검진 결과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케힌데는 본인 상태가 괜찮다고 주장하며 재검을 요구했으나 재검 후에도 결과는 똑같았다.
비록 케힌데의 부상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일이 이렇게 흘러가면서 '''빼도박도 못하는 먹튀가 됐다.''' 2019년에는 연봉과 기회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그 와중에 출전 시간으로 불만을 토로하면서 이미 인천 팬들에게 한차례 부정적인 시선을 받았고, 간신히 리그 막판에 폼이 올라오면서 생명을 연장한데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얻어 마케팅 측면에서는 팀에 도움을 줬다. 그러나 새 시즌에도 초반 경기에서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고, 그 와중에도 비싼 연봉값을 하는 플레이는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결국 장기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는데, 비싼 연봉때문에 계약 해지도 매우 어렵고 인천 재정에는 꾸준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진지하게 케힌데에게 분노한 팬들도 있다. 케힌데의 재검 요구 역시 몇몇 팬들에게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해석되었다. 물론 케힌데 입장에서는 이대로 끝나면 '아시아에서 실패한 선수'로 남는데다 장기 부상을 당했다는 리스크도 안고 있어서 커리어에 먹구름이 끼겠지만, 정밀검사 결과가 뒤집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도 자신의 욕심으로 재검을 요구하여 케힌데에 대한 판단을 더 늦어지게 만들었다. 대체자를 구할거면 한시라도 빨리 움직여야 했는데, 케힌데의 행동때문에 더욱 늦어진 상황. 케힌데 연봉 관련 다양한 루머가 나오면서 주기적으로 인천 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6월 13일 전북전 이후 임완섭 감독이 인터뷰에서 '케힌데 대체용병을 알아보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곧 팀과 이별수순을 밟을 듯하지만, 케힌데 본인이 재검을 요구한 이력을 볼 때 순순히 응할 가능성은 적고 응하더라도 상당한 재정적 타격을 수반할 전망이다. 영입 당시부터 의구심을 어느 정도 안고 있었는데, 결국 폭탄이 터진 셈.
이후 2020년 7월 1일에 구단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으며, 구단은 케힌데의 수술비와 재활비를 지원하면서 돌볼 예정이라고 한다. 마지막 순간 케힌데가 어느 정도 양보를 했는지 구단이 적극적으로 이적 작업에 나서고 있고, 실제로 이에 대한 루머도 나오면서 케힌데에 대한 여론은 우호적인 면이 다시 생겼다. 활약상은 부족했지만 마지막을 깔끔히 장식한 덕분.
그러나 재계약 가능성도 있다. 케힌데는 시간이 지날 수록 골도 넣고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케힌데의 대체선수로 영입된 구스타보는 케힌데보다 더 못한 수준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케힌데가 다음 시즌에 재계약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시즌 기록은 3경기 0골. 2시즌을 합쳐 총 17경기 1골을 기록했다.
그후 2021년 터키2부리그 움라니예스포르 로 이적하였다.
3. 국가대표 경력
나이지리아 청소년 대표팀 멤버로 발탁되어 경기를 뛴 적이 있으나, 성인 대표팀에는 불리지 못했다.
4. 플레이 스타일
'''한마디로 다 잘하는데 축구를 못한다'''
무지막지하게 큰 키, 괴물같은 힘을 바탕으로 공격진을 이끄는 선수. 그리고 겉보기에는 느린 선수처럼 보이지만 키에 비해 좋은 스피드까지 겸비하고 있다. 심지어 치달이 가능할 정도. 키가 크지만, 케힌데의 헤딩 득점 대부분은 상대 수비수가 집중력이 낮아졌을 때 이루어진 편이라 특별히 헤딩 슈팅 능력이 좋다고 보기에는 힘들다. 그래도 피지컬이 워낙 좋다보니 그 자체가 무기가 되는 편. 의외의 속도와 발기술을 통해 득점을 만들어낸 적도 있다. 피지컬은 매우 좋지만 헤딩 원툴형 타게터는 아니며, 주변 선수와의 연계보다 자신의 직접적인 득점을 노리는 선수. 힘과 스피드를 이용해 후반 조커로 투입될 때 높은 효율을 발휘하기도 한다.
자신의 굉장한 피지컬을 활용해서 등지는 플레이가 좋고, 기동력도 있어서 아예 상대 수비를 본인이 헤집고 다니려는 시도도 가능하다. 그러나 퍼스트 터치가 안 좋아서 좋은 찬스를 날려먹는 경우가 종종 있고, 피지컬에 비해 슈팅력은 아쉬운지라 원터치 슈팅을 본인이 기피하는 편. 원터치 슈팅을 하지 않기 때문에 퍼스트 터치로 공을 제대로 잡아놓아야 하는데, 그 부분이 잘 안 돼서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득점에 관한 부분을 제외하고 의외로 케힌데가 잘 하는 플레이가 측면의 빈 공간으로 방향전환을 시켜주는 능력이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등지고 서서 상대 수비와 경합하다가, 사이드에 침투하는 선수가 보이면 곧바로 사이드로 찔러주는 플레이를 자주 하는 편. 워낙에 피지컬이 사기적이라서 일단 공을 잡으면 볼 키핑 능력은 무지막지하다.
큰 키와 높은 점프력을 이용해 상대 수비수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선수로 뛰기에도 적절하다. 케힌데가 자신이 골을 넣을 것처럼 골대 주변을 어슬렁거리며 상대 선수들을 떼어낸 뒤, 빈 공간에 있던 다른 인천 선수가 골을 넣는 식의 눈속임도 가능한 등 전술적인 가치 또한 큰 선수였다.
그러나 이렇듯 장점이 뚜렷함에도, 가장 중요한 '''득점력이 너무 떨어져서''' 공격수 본연의 임무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케힌데가 공격수로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건 이스라엘 2부 리그와 터기 리그 시절 두 번 뿐인데, K리그에서는 쉬운 찬스를 자주 놓치는 모습을 보여주어 특정 레벨 이상에서는 득점력이 발휘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했다. 또 결정적으로 연봉 대비 효율이 너무 안 좋아서 결국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5. 여담
- 처음 인천에 올 당시 말컹과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는 평을 받았으며, 특히 신체 조건 면에서 큰 기대를 모았다.
- 오피셜 사진이 공개된 직후 피지컬이 상상한 것 이상으로 무시무시해서 K리그 커뮤니티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특히 위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마치 무언가가 굉장히 큰 것처럼 보여서 더더욱 화제가 되었다. [3]
- 그 외에 오피셜 사진 중 팔뚝을 든 사진을 가지고 와서 협박하는 짤처럼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 상기했듯이 큰 실수로 득점을 실패하고 홈런을 쏜 직후 인터뷰에서 이것이 축구다라는 명언을 남기는 바람에 '디스 이즈 풋볼' 내지는 '풋볼좌'로 불리기 시작했다. 국내축구 커뮤니티에서는 이미 밈으로 자리잡은지 오래. 아예 구단과 본인도 이걸 밀고 가기 시작했는데, 상주에게 골을 넣은 직후 인천 구단은 케힌데가 디스 이즈 풋볼을 여기저기서 외치는 영상을 올려 최종전을 홍보했다. 케힌데 본인도 최종전 종료 직후 카메라에 디스 이즈 풋볼이라 외치며 즐기는 모습을 드러내기도. # 심지어 시즌 종료 후 휴가를 받아 고국 나이지라아로 돌아간 후에도 디스 이즈 풋볼을 외치고 있다 (...)
- 선수로의 기량은 아쉬움은 있어도 가치도 분명한지라 팬들도 어느 정도 이해해주는 분위기였으나, 케힌데의 연봉이 최소 6억은 넘어간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순식간에 돈값 못하는 먹튀로 이미지가 추락하고 말았다. 이 선수가 연봉이 싼 편이었다면 조커로 그런대로 가치있는 선수였겠지만, 외국인 쿼터를 하나 차지하는데다가 연봉까지 많이 받는 이상 호평을 받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 그래도 시즌 말미에 절륜한 활약을 보여서 상당수의 시선을 긍정적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으나... 다음 시즌이 시작하자마자 다시 이미지를 다 날려버렸다.
- 인천의 전력강화실장 이천수는 2019시즌 종료후 스포츠니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 외국인 선수들은 다 착하다. 케힌데는 좀 오락가락하긴 하지만."이라고 발언하면서 케힌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었다. 혼자서 랩을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이래저래 챙겨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는데, 케힌데가 적응에 애를 먹자 먼저 인천에 영입된 선배 외국인 선수 무고사와 부노자를 불러서 케힌데를 도와주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한편 마하지는 케힌데에게 심리 교육을 시켜주기도 했고[4] , 다른 국내 선수들 역시 케힌데를 자주 도와줬다고 한다. 이재성은 아예 차로 케힌데를 픽업해주기도 했고, 장윤호나 김정호 등 많은 선수들이 케힌데를 신경써주는 모습이 보였다. 덕분에 덩치는 큰데 손이 많이 가는 귀여운 유치원생같은 이미지가 생겼다.
- 현재 한국에서 가족들과 체류하며 재활 치료중으로, 유관중으로 치루어졌던 14R 광주전, 26R 부산전에서 인천의 경기를 관람하였다.
6. 관련 문서
[1] 특히 인천은 케빈 오리스가 떠난 후 피지컬로 상대 선수들을 압도하면서 기회를 창출하는 타겟형 공격수가 없었다.[2] 조현우가 케힌데의 점프에만 집중하느라 측면에서 달려오는 명준재를 눈치채지 못했다.[3] 이 사진이 처음 공개됐을 때는 단순히 팔의 그림자가 절묘하게 그곳에 드리운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지만, 터키 축구를 아시는 분에 의하면 터키에서도 꽤 대물로 유명하댄다 (...) 그리고 터키 현지 팬은 인천 인스타에 '30cm'(...)라는 댓글을 남겼다. 그리고 한국에도 경기 도중 영 좋지 않은 곳을 움켜잡는 움짤이 알려지면서 진짜 대물인 것이 확실해졌다 (...)[4] 마하지 Says "케힌데를 주제로 심리학 박사학위 논문 제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