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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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천 FC 1995 소속의 축구선수. 포지션은 중앙 수비수이며 원래는 스트라이커로 뛰었었다.
2. 클럽 경력
2.1. 유소년 시절
상록초-천호중-통진고를 거쳐서 인천대학교에 진학했다. 인천대에서 초기에는 수비수로 시작했다가 포지션을 한 차례 전환하여 공격수로 기용되었으며, 이정빈과 합을 맞추었다. 그는 2015년에는 권역 득점왕에 오르는 등 공격수로도 재능을 보였으나, 김시석 감독의 권유를 받은 후 다시 중앙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하고 노성민 등과 함께 수비진을 책임졌다.
사실 처음부터 김시석 감독은 그를 중앙 수비수로 보고 영입했다고 한다. 하지만 부상자가 발생하자, 그를 공격수로 기용했고 그 자리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김시석 감독은 김정호의 미래를 위해서는 수비수가 낫다고 하였으며, 결국 공백이 메워지자 다시 그를 수비수로 전환시켰다.
2.2. 인천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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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2018년
인천대 졸업 이후 그는 자유계약 신인으로 노성민과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입단 이후 청대 소집 등으로 기대를 많이 모았지만 이기형 감독은 수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김정호를 좀처럼 기용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이기형 경질 직후 박성철 대행 아래에서의 첫 경기에 서브로 이름을 올렸고, 김대중이 부상을 당하자 전반 중순에 교체로 투입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프로 데뷔전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침착하고 좋은 플레이를 펼치면서 기대에 부응했다.
욘 안데르센 부임 이후 교체 명단에 들어가다가 이윤표의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선발로 투입되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원정 경기에서는 아쉬운 플레이도 종종 나왔고 이윤표 투입 직후 수비진이 붕괴되면서 5실점을 막지 못했지만, FC 서울을 상대로는 신들린 커팅을 보여주면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고 몸을 날려 슈팅을 막았다. 후반에 부상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인상깊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한동안 부상으로 제외되다가 강원 FC 원정 7 : 0 참사 직후에 복귀했다. 본인은 참사에 책임이 없음에도 삭발을 감행하는 등 프로다운 자세를 보여줬고 전남 드래곤즈를 상대로 서브에 올라오면서 복귀를 알렸다. 이후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김대중을 밀어내고 선발로 투입되었으며, 고르단 부노자와 함께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2실점이 있기는 했지만 첫 실점은 고슬기의 패스 미스, 두 번째 실점은 교체로 들어온 김대중의 패널티킥 헌납이기에 억울한 면이 있었다. 서서히 수비진이 안정화되는 가운데 복귀하면서 높은 기대를 받는 중.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음에도 다시 김대중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었다. 부노자가 활동 범위가 넓은 스타일이라 그 파트너로 역시 활동 범위가 넓은 김정호보다는 보다 정적인 김대중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지만, 김대중의 활약상 자체는 의문부호가 붙는지라 논란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김대중도 제공권은 확실한 선수지만 잔실수가 많아 신뢰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 결국 김정호는 시간 끌기용 교체 카드 정도로 활용되는 실정이다. 그러나 김정호 본인이 투입될 때 팀 전반적인 경기력은 오히려 김대중이 있을 때보다 떨어졌고, 부노자자와의 호흡 역시 썩 좋은 편은 아니어서 점차 팬들도 이해하게 됐다.
36라운드 강원 FC 전에는 스테판 무고샤와 교체되어 공격수 위치에서 경기를 소화했다. 투입된 시점이 꽤 늦었기 때문에 큰 활약은 없었지만 생각보다 민첩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멀티 플레이어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인천대 시절부터 함께 해온 동료 이정빈을 축하해주며 본인도 눈물을 보였다.
37라운드 FC 서울 원정에서는 부노자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오랜만에 선발로 투입됐다. 간만에 선발로 나왔음에도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줬고, 영리한 수비 및 압도적인 제공권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팀 수비의 미래라는 평가가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님을 당당히 증명한 경기. 3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 홈경기에서도 부상당한 부노자 대신에 선발로 나왔지만, 이 경기에서는 빌드업 면에서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수비력이 준수한 선수인만큼 부노자의 공백을 잘 메우며 승리에 공헌하였다.
시즌 종료 후 공시된 FA 명단에서 김덕중, 노성민, 정원영, 김혁중 등 자유계약 신인으로 합류한 다른 선수들과 다르게 유일하게 FA 명단에서 빠졌고, 또 이들 중 유일하게 방출되지 않았다. 그만큼 영입 당시부터 인천 구단은 김정호를 높게 평가하고 있었고, 경기장 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의미.
2.2.2. 2019년
프리시즌에 새로 들어온 이재성의 부상을 틈타 주전조로 꾸준히 활동했고 개막전에도 부노자와 함께 출전했다. 전 해보다 영리해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부노자와의 호흡도 개선되어 기대되는 시즌 시작을 알렸으며, 풀백과 센터백이 다들 작년보다 안정감을 갖춘 점에서 팬들도 호평을 했다. 2라운드에서도 변함없이 출전해서 부노자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다. 우선은 이재성이 복귀했음에도 이재성보다 좋은 입지를 지키고 있는 상황.
4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먹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질로안 하마드의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하며 프로 데뷔 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후반에 팀 전체의 경기력이 하락하고 김정호 본인도 상대 공격을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1:3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후로도 인천은 수비 불안 문제로 5연패, 리그 최하위의 늪에 빠졌다. 3라운드부터 7라운드까지 2골 이상 먹히지 않은 경기가 없고, 김정호 역시 이에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7라운드 울산전에서는 김태환이 측면 돌파 후 내준 공을 주민규가 바로 앞에서 강하게 때렸고, 이것이 정산 골키퍼의 손을 지나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얼굴로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하였다. 그러나 이런 투혼에도 팀의 0:3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부노자, 김정호의 겹치는 동선과 마크를 놓치는 문제가 꾸준히 지적받았고, 결국 이를 해결하지 못한 안데르센 감독은 경질되었다.
임중용 대행 체제로 넘어온 후 첫 리그 경기인 서울 원정에서도 부노자와 같이 선발로 나왔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는 둘 다 자리를 곧잘 지키면서 플레이했고, 임은수와 박세직의 수비 가담도 적절히 이뤄지면서 간만에 철벽으로 각성했다. 상대 공격수 알렉산다르 페시치를 거의 완벽하게 지웠고, 결정적인 슈팅 시도를 머리로 저지하는 투지까지 보여 주면서 시즌 첫 무실점 경기에 크게 공헌했다.
부노자가 퇴장 징계와 부상에 시달리면서 못 나오기 시작하자 양준아가 새로이 김정호의 파트너로 선택되었다. 조합 자체는 부노자와의 조합에 비해 서로 어울리는 편이지만, 양준아도 집중력에 약점이 있고 김정호도 공간에 대한 인지는 아쉬움이 있어서 결정적인 순간 공백이 자주 발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양준아의 느린 발 문제도 커버하기에 그리 쉽지 않은 편. 이재성이 마침내 스쿼드에 복귀하게 되면서 이재성과 호흡을 맞추면 더 나은 수비 조합이 나오리라는 기대가 큰 편인데, 아쉬운 점은 김정호도 시즌이 지나면서 체력적인 부담을 안아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
경기력이 서서히 떨어지면서 나오던 불안감이 22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터지고 말았다. 이 날 경기에서 김정호는 상대 공격수들에게 자꾸 공간을 내주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결국 후반에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해 스타니슬라브 일류첸코에게 득점을 내주고 말았다. 다행히도 인천은 추가 시간에 이제호가 터뜨린 극적인 득점으로 승점 3점을 얻었지만, 최근 흔들리고 있는 김정호, 폼이 떨어지고 있는 정산 등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도 했다.
폼이 떨어지고 있는 찰나에 여성해가 영입되면서 주전 자리를 여성해에게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그 여성해가 의외의 활약을 이어가면서 3순위 센터백으로 내려간 상황. 9월에 부노자가 복귀하게 된다면 상황은 더 악화될지도 모른다. 김정호가 나쁜 선수는 아니지만, 뒷공간과 마크에 대한 약점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 수비진의 중심으로 두기에는 리스크가 큰 편. 3~4순위 센터백으로 있으면서 벤치를 지키면서 결국 시즌을 마무리했다. 주전으로의 가능성과 보완해야 할 약점이 동시에 드러난 시즌이었다.
2.2.3. 2020년
지난 시즌 막판에 애매한 모습을 보이며 프리시즌에 이적설이 돌기도 했지만 결국 잔류했다. 다만 김연수, 문지환이 영입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 이재성과 고르단 부노자까지 있으니 출전 기회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시즌 시작 직전 이재성이 불화로 2군에 내려갔고, 부노자가 부상을 입으면서 개막 직전에는 다시 주전 멤버가 됐다. 개막전에 선발로 나와 우려에 비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위험한 파울이 한 차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적극적이고 뛰어난 수비를 펼쳤고, 강력한 피지컬도 팀에 도움이 됐다.
그 후로도 주전 멤버로 출전하고 있으나, 쓰리백 세 명 중 가장 좋지 못한 평을 받았다. 나머지 둘에 비해 과도하게 튀어나가서 균열을 일으키고, 꾸준히 지적받는 공간 문제도 해결이 되지 않았다는게 이유. 한편 확실하게 수비에서 끊어줘야 할 상황까지 아쉬운 판단으로 놓치기도 했다. 그래서 부노자 복귀 후 후보로 밀릴 선수로 꼽혔고, 다른 선수를 실험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종종 나왔다. 결국 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심각한 부진을 보여주고 팬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김정호는 과도하게 전진하면서 수비진의 팀워크를 깨고, 마크를 놓치거나 집중력이 흔들리는 장면도 수차례 나왔다. 김정호의 무리한 플레이를 커버하기 위해 문지환이 움직였으나 너무 간극이 심해지면서 문지환까지 같이 멘탈을 잃었고, 결국 김연수 혼자 분전하는 상황이 나왔다. 포항에게 기록한 4실점 중 대부분에 김정호의 책임이 있었으며 그간 어느 정도 참고 있던 팬들이 돌아서는 일까지 벌어졌다. 아예 이름이 아니라 등번호인 '''44'''로 부르는 사람들이 생길 정도. 김준범, 이준석이 부상당한 상황이니 아예 센터백을 U22 자원 김민석으로 채우자는 의견까지 나올 지경. 사실 무엇보다도 김정호에 대한 반응이 갑자기 격렬하게 일어난 이유는 그가 그만큼 기대를 모은 자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날 경기력은 지나치게 부족했고, 심기일전이 필요한 상황.
그래도 해당 경기 이후로는 임완섭 감독이 오히려 그의 전진성을 전술로 녹여서 쓴 덕분에 활약이 나아졌다. 5라운드에서는 많은 활동량을 보였는데, 이를 활용해 상대의 미드필더를 견제하고 침투하는 공격수도 잘 잡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해당 경기에서 문지환이 패널티킥을 내주는 바람에 시선이 문지환에게 돌아가기도 했다.[2] 전북전에도 김정호 개인의 활약 자체는 꽤 괜찮았고, 44에서 다시 이름을 찾는 데 성공했다. 다만 아직 완전히 개선된 건 아닌데, 패스 성공률이 낮아서 상대에게 찬스를 내준 사례가 많았고 수비 시 집중력이 흔들리는 상황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어쨌거나 시즌 초반 주전 수비수 셋 중 유일하게 패널티킥을 내주지 않은 선수가 됐으나, 아직까지는 온전히 신뢰를 못 받고 있으며 부노자, 이재성이 돌아오면서 김정호의 입지가 좁아졌다.
6월 21일 펼쳐진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경기에서는 대기명단에 들었는데, 케힌데가 시즌아웃되면서 팀의 유일한 톱이었던 무고사가 경기 도중 부상을 입는 바람에 센터백이 아니라 톱으로 교체 투입됐다. 원래 보는 자리가 아닌 만큼 위협적인 장면을 잘 만들진 못했지만, 후반 도중 김호남과 송시우가 만든 찬스에서 골키퍼의 롱킥을 머리를 통해 정확히 배달함으로써 시작점을 만드는 모습은 괜찮았다. 인천이 이전에 김대중을 잠시 최전방에 세운 것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는데, 당장 인천 공격진에 부상당한 무고사를 제외하면[3] 톱으로 분류할 만한 선수가 없다 보니 당분간 이 자리를 책임질 가능성도 있다.
이후 한동안 경기에 나오지 않다가 8월 9일 15라운드 성남전에 오랜만에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정호는 무난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44라고 또 다시 까이진 않았다. 오히려 좋은 찬스를 만들어 낼뻔했지만 아쉽게 골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2.3. 부천 FC 1995
시즌 종료 후 인천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고 부천 FC 1995로 이적했다. #
3. 국가대표 경력
그간 국가대표와는 큰 인연이 없었지만, 인천에 입단한 직후 3월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 훈련 명단에 김진야와 함께 포함되었다. 그리고 김학범호의 1기 주장으로 선임되면서 주목받게 되었다. 이후 6월 전지훈련에도 동행했지만,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는 김민재, 황현수, 정태욱, 조유민에게 밀리면서 탈락했다.
4. 플레이 스타일
피지컬을 앞세운 파이터형 수비수로, 제공권이 좋고 스피드도 준수한 편으로 알려져 있다. 공격수로는 등지는 플레이나 위치선정도 호평을 받았다. 프로에서 실제로 경기를 뛸 때 보여준 모습은 어린 수비수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침착함이 돋보였다. 수비라인에서 제일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주변 선수들을 리드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피지컬 조건을 살린 제공권이나 인천 수비 특유의 몸을 던지는 수비도 보여주는 등 인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자원. 단순히 피지컬만 좋은 수비수가 아닌 지능적인 플레이도 펼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이 김정호의 제일 큰 장점이다. 피지컬은 이미 완성된 선수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 파이팅 넘치는 수비가 정말 훌륭한 선수이지만, 경험이 부족해서인지 흔들리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상대가 적극적으로 압박을 하는 스타일일 때 볼처리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인천에서는 파트너 고르단 부노자도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는 스타일이기에 조합 상 뒷공간을 내줄 우려가 있다.
이러한 장점에 가려져서 상대적으로 보이지 않는 약점이 바로 공간 문제. 김정호 본인이 전방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해서도 있지만, 대인 마크를 할 때 마지막 순간 상대를 놓치는 경우도 꽤 있다. 특히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이 문제가 두드러지며, 부노자와 함께 있으면 둘 다 동일한 약점을 지니고 있어 이 점이 더 치명적이다. 파이팅 넘치는 수비력은 확실하지만, 경험이 더 쌓여야 한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도 이런 점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쓰리백 전환 후에는 과도한 전진도 문제가 되고 있다. 포지션이 미드필더인지 센터백인지 헷갈릴 정도로 높은 전방 압박을 시도하고 있으나 정작 그렇게 해서 끊어내는 상황보다 실책을 범해 공간을 내주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본인이 공을 잡고 전진하기도 하지만 썩 팀에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실책이 잦아지면서 멘탈도 흔들리는지 장점이었던 침착한 모습이 줄었고, 상황 판단력이 너무 떨어졌다.
5. 여담
- 말을 굉장히 잘 한다. 정순주의 하프타임 인터뷰 당시에 끊기지 않는 말 솜씨를 보여줘 놀라움을 샀다. 게다가 아직 프로 1년차도 되지 않은 선수가 보여준 말 솜씨인 만큼 더 굉장하다는 평. 축구선수 중에 이 정도의 인터뷰 능력을 보여준 선수는 김신욱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없다.
- 여러모로 매너 있고 팬 서비스도 좋으며 착한 선수라는 평을 받고 있다. 부상을 당했기 때문에 본인에게 부진의 책임을 묻기 힘듦에도 불구하고 팀 내 고참들이 삭발을 하자 젊은 선수 중 유일하게 삭발을 감행했고, 자신을 알아보는 팬들에게 친절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이야기가 많다. 게다가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인천 선수들이 연속으로 쥐가 나서 쓰러지는 것을 울산 원정 팬들이 침대축구라고 야유하자 대신 사과하면서 쥐 난 거를 빨리 풀고 경기를 재개하겠다고 말해 갈등을 풀려고 하였다. 이후 경기 종료 후 원정 팬들에게까지 인사를 하면서 울산 팬들에게도 좋은 인상으로 남았다.
- 시간을 내서 영어 공부를 진행하는 듯. 2019 시즌을 앞둔 전지훈련에서 스테판 무고사, 고르단 부노자, 질로안 하마드와 자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한다. 김동민, 이정빈도 외국인 선수들에게 말을 많이 건다고 하는데, 실제 김동민의 영어 실력은 인스타 라이브에서 드러난 적이 있다. 유창하지는 않지만 단어를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는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