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규사
1. 소개
량규사는 일본 태생의 북한 국적 축구 선수로 포지션은 공격수이다.
2. 클럽 경력
히로시마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재일 조선 축구단에서 활약했다.
2000년 3월 북한 국가대표로 아시안컵 축구대회 예선전에 차출되었고, 대만과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해 맹활약했다.
그 후 2000년 베르디 가와사키에 입단해 프로 데뷔를 하는데, 그 당시 베르디 가와사키에는 총감독 이국수를 비롯해, 장외룡 감독이 스태프로 있었으며, 울산 현대의 레전드 김현석과 전남 드래곤즈의 레전드 김도근이 선수로 뛰고 있었다.
후에 베르디 가와사키가 울산 현대와 가진 교류전에서 교체 출전하게 되고 이를 눈여겨 본 김정남 감독에 의해 K리그로의 이적을 추진하게 된다.
관련 법을 개정해서 이적이 가능해진 량규사는 결국 울산 현대로 이적하게 되었다. 다만, 울산에 합류한 직후 북한 대표팀의 독일 전지훈련에 차출되었다.
그리고 한동안 소식이 없다 싶었는데... 1경기도 뛰지 못하고 퇴출되었다고 한다. 이후에는 일본으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한 뒤 은퇴했다.
3. 여담
- 사안이 사안이었던지라 이적 과정이 좀 복잡했다. 일본 내 조총련의 영향하에 있던 재일조선인 축구단의 김광호 단장이 "남북 화합 차원에서 공문을 보내면 이적을 협조하겠다."라는 말을 했었고, 결국 이적이 이루어졌다. 계약은 7,500만원에 연봉은 3,500만원. 그 당시 관여한 기관들이 제법 된다. 문화관광부를 필두로 하여 국가정보원, 외교부, 대한민국 법무부가 이 문제에 대한 유권해석에 관여했다. 기사에 따르면 남한방문증서라는 증서를 발급받으면 K리그에서 활동이 가능하게 되며 이 법 개정이 후일 안영학과 정대세 등이 K리그에 뛰는 데 일조한다.
- 북한에서는 량규사, 한국에서는 양규사지만 본인이 량규사라고 불러주길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