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라몬 HG
일본의 개그맨.
정식 명칭은 레이저라몬 HG. 여기서 레이저라몬은 콤비명이다. 일본 가타카나로는 '레이쟈라몬'이라고 표기된다.
검은 핫팬츠와 가죽조끼(조끼만 입었다), 선글라스와 '훠~', '''골반댄스'''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 주로 평온한 일상에 난입해 리키 마틴의 Livin' la vida loca를 배경음악으로 해서 골반댄스를 발사하고, 성실하게 주변 사람들을 도와준(?) 뒤 다시 골반댄스를 선물하는 패턴.
실제 게이는 아니고 기믹이 게이일 뿐이다. 그래서 방송 중 종종 게이가 아닌 증거들을 내놓자 스미타니 마사키(본명)는 다른 인격이며 그는 노멀이다 라는 새로운 콘셉트를 만들기도 했다. 그래서 일부러 그 기믹을 놀리려고 하마다 같은 요시모토 대선배들 그를 아예 HG라고 부르지 않고 스미타니군이나 미사키[1] 이라고 부른다. 심지어 HG 본인이 "잠깐 스미타니군에게 물어볼게요. 응응?(갸웃) 스미타니군도 좋다고 하는데요." 하며 이중인격인 척하는 기믹도 보인다(...) 나중에는 여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했다.
대학시절 내내 프로레슬링 동아리에서 에이스로 활약, 지역 챔피언을 수차례 따냈다.[2] 그러던 중 프로레슬링으로 알게 된 리츠메이칸대학의 이즈부치와 개그콤비를 결성했다.[3] 콤비명은 스캇 홀[4] 의 WWF(WWE의 전신)시절 링네임에서 딴 '레이저라몬', 풀네임은 '레이저라몬 스미타니'. 대학 졸업기념으로 출전한 신인 만담 대회에서 우승하였는데 이것이 개그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되어, 졸업 후에는 co-op[5] 에 취직하였으나 넉 달 만에 그만두고[6] 요시모토 흥업소에 들어갔다. 그리고 일발개그 '훠~' 와 감탄사인지 말버릇인지 애매한 용도의 '세이세이'란 유행어를 밀면서 인기가 치솟는다.
한창 떴을 때는 너무나 인기가 좋아 가죽바지를 세탁할 틈이 없어 여름에도 빨지 않고 계속 입은 나머지 요도염에 걸렸다(…).[7][8] 뿐만 아니라 가는 곳마다 골반댄스를 추다보니 허리를 삐끗해서 고생하기도 했다고 한다. HG 혼자만 뜨는걸 부러워한 파트너 이즈부치는 후에 RG(Real Gay)라는 이름으로 HG의 기믹을 따라하며 나왔지만… 이쪽은 그냥 안습이다. 그런탓에 콤비 해체설이 있었으나 한 인터뷰에서 내년에는 나 혼자가 아닌 콤비로써 유명해지고 싶다고 이야기 하며 해체설을 일축했다.
하튼 HG가 개그맨 쪽에서 프로레슬링 쪽으로 주무대를 옮긴 후에도 RG는 계속 RG라고 이름을 대며 개그쪽에서 활동했다. 다만 게이 컨셉은 아니라 가부키 배우인 이치카와 에비조를 흉내낸(흉내냈다고 해도 되는 수준은 아니지만...) 개그를 하고 있다. 웃기지 않은건 여전하지만.. 하지만 웃기지 못해도 심야, 지상파 가리지 않고 히나단으로 나오는 근성(...)을 보이면서 잠시 오와라이계를 떠난 HG보다 더한 인지도를 쌓기도(...). 다만 그러한 근성(?)덕에 아메토크서 특유의 찌질함을 폭발시키며 아메토크 내에서 RG패밀리라는 기획을 얻어내는등 개선을 더해갔다.[9] 그리고 이 둘은 2012년 만담 콤비로 선회후 2013 더 만자이에 결승에 진출했다!! 사족으로 이때부터 RG의 아루아루 네타가 꽤나 먹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R-1에서 스티브 잡스 패러디는 덤이다.
애초부터 오래 먹힐 캐릭이 아니었기에[10] "훠~"와 "세이세이" 에 이은 신개그 "와, 와왓, 왓, 왓쇼이"의 몰락[11] 으로 개그계에서 거진 종적을 감추고 하드게이 기믹으로 프로레슬링 단체 허슬에서 활약했다. 피니시무브가 꽤 충격과 공포. 코너에 몰아놓은 다음에 달려가서 영 좋지 않은 곳으로 냅다 들이받아버린다(…). 그 외에 69 드라이버라는 기술도 사용. 이름은 다르지만 그냥 툼스톤 파일 드라이버다. 링에 꽂기 전에 허리를 흔들어서 그렇지(…). 어쨌건 이 게이 기믹 때문에 일부 매니아들은 같은 게이 기믹인 남색 디노랑 엮기도 했다.
그러나 2009년 경기 중 링 밖 착지를 잘못하여 왼발 발꿈치가 분쇄골절되는 큰 사고를 당해 1년간 치료에만 전념해야 했고, 2010년에는 프로레슬링 은퇴를 발표했다. 따라서 현재는 예능에만 출연 중. 또한 2010년경에는 하드 레즈 라는 기괴한 캐릭을 잠시 민적도 있었다.
참고로 선글라스 벗으면 꽤 훈남이다.
가수 데뷔도 했다. 리키 마틴의 Livin' la vida loca와 빌리지 피플의 YMCA 등을 리메이크했다. Young man 뮤직비디오
방송 중 미션으로 한류스타 배용준에게 찾아가 '한국말 가르쳐주세요 후~' 했다가 이상한 놈 취급받고 스탭들에게 쫓겨났던 일화가 있다(…). 그리고 위에 나온 왓쇼이 개그 발표날에는 보아가 우타방에 같이 출연했는데, HG를 본 보아는 하이힐을 무기처럼 손에 꼭 쥐고 있었다(...)
한국 온라인 게임 팡야의 광고모델로도 뽑힌 적이 있어서 일본쪽에서 팡야 광고에도 등장했다(…).
묘하게 인기가 많아 각종 미디어믹스에서 패러디된다. 절대가련 칠드런의 머슬 오오카마라든가. 프로레슬링 관련 만화 근육맨 2세에서 후~가 패러디되기도. 궁극의 초인태그편에서 카오스 아베닐과 근육 만타로가 같이 이 코스프레를 하고 링에 입장하기도 했고, 야유먹었다(...) 그리고 오쿠다 히데오소설 면장선거의 면장선거를 보면 이라부 이치로가 연설을 노인 포~!를 자주 붙인다.[12][13]
우리집 3자매의 후우, 스우가 알고 있는 듯하며, 치이에게 가르치기도 했다!
당연하지만 TV판에선 잘렸다.후우, 스우: '''"하드게이 워우!"'''
치이: '''"꺄우! 세이세이."''' 라이드 온!
매의 눈 홍석천이 이 옷을 입고 춤을 추기도 했다!
과거엔 선정성 문제로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이 다 짤렸지만 현재 다수 존재 중.
이 인물 덕에 리듬게임 갤러리 등에서는 비트매니아 IIDX의 하드 게이지 옵션을 농담삼아 '하드게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임팩트있는 말로는 부모님께 외친 한마디 '하도게이데 고멘네'(하드게이라 죄송!).
2013년 '''콤비로''' 더 만자이 TOP 11에 뽑혀서 결승에 진출한다!! 하지만 생방송 만자이 도중 옷을 다 벗어제끼는 행각으로 사회자들과 심사위원들에게 쓴소리를 듣고 광탈했다. 점수제가 아니고 투표제였지만 한표도 받지 못했고 사실상 최하위나 다름없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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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후에는 하드게이 기믹보다는 비주얼을 살려 모델이나 배우 쪽의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하드게이 기믹은 봉인했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단순히 인기가 떨어져서(...) 잘 안나오는 것뿐이다. 실제로 2014년 말부터 방송 중인 피자헛의 TV CM에도 하드게이로 등장했으며, 예능 프로에는 여전히 대부분 하드게이로 등장한다. 아내에게 지극정성인 좋은 남편이라는 듯.
그러다가, 2019년 7월부터 일본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요시모토흥업의 야마에이교 사건에 참가한 13명(요시모토 소속은 11명, 2명은 라이벌사인 와타나베 엔터테인먼트 소속)중 한명으로 밝혀져 소속사 요시모토로 부터 근신처분을 받으며 이미지를 구기게 된다.
덕분에 아내가 연예계 은퇴를 권유했지만 "RG와 계속 만자이를 하고싶다"라며 거부하고, 조사결과 HG등 다수의 참가자들이 그냥 동료가 권하니까 멋모르고 참가한 것[14] 이 알려져 2019년 8월 19일자로 근신이 해재되었고, 동월 24일부터 요시모토의 전용 극장인 르미네THE요시모토의 무대로 복귀를 했다고 한다.
[1] 우타방에 나왔을 때 나가이가 이렇게 부른다.[2] 그래서 아메토크에서 에가시라 2:50이 폭주 했을때 그를 손쉽게 제압한다.[3] 이즈부치는 레이저라몬 RG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며, 이즈부치의 직속후배가 바로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에이스 타나하시 히로시이다.[4] 이 쪽도 링복장으로 가죽조끼를 입은 적이 있다. '훠~'는 릭 플레어의 그것에서 따왔을지도.[5] 일본생활협동조합연맹. 각 대학마다 있는 생협이 여기에서 운영하는 것.[6] 당시 예의바른 배달로 평판이 높아 할당된 냉장고의 두 배를 파는 경이적인 영업실력을 보였다고 한다. 소속사의 선후배 개그맨들로부터도 그의 성실한 태도는 정평이 나 있다고. [7] 참고로 남성은 요도가 여성보다 길다는 해부학적인 이유로 요도염이 여성보다 드물다. 남자가 요도염에 걸리는 경우는 성적 접촉이라던가, 변기와 성기가 접촉하는 등 의 경우가 아니면 흔치 않은데, 즉 가죽바지가 변기만큼이나 더러웠다는 소리(...)[8] 여벌이 없었다는 것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그 직전까지만 해도 수입이 적어 생선가게의 아르바이트를 병행, 식사비도 아낄 정도로 상당히 가난한 생활이었다. 무명 개그맨의 사정은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나중에는 이것도 방송 아이템으로 써먹었는데 자취방에는 개지 않고 내팽겨쳐진 만년이불, 샤워실은 당연히 없고 심지어 화장실이 쪼그려 앉는 화식변기인데 변소 공간이 모자라서 칸 안에 대각선으로 놓여져 있다. 이 때문에 화장실 문을 닫을 수 없다고 말하는 HG의 대사에다가 디렉터가 엄청나게 슬픈 BGM을 깔아준다(...)[9] 일례로 야채가게 알바를 하는데 불성실함 때문에 급여가 깎였다든가.[10] 스미타니 본인도 "일시적인 유행이며 계속되는 동안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었지만… 붐이 식은 후에도 하드게이 캐릭터는 유지하고 있다. "그만둘 타이밍을 완전히 놓쳐버려서…"라고 한다.[11] 아무때나 내지를 수 있는 훠~!나 세이세이와는 달리 기본적으로 브릿지를 한 상태에서 허리를 들어야 하는 동작인지라 일발개그 치기가 쉽지 않다.[12] 그의 효과음은 번역하기에 따로 호~! 혹은 포~!로 번역된다. 그리고 뒤에 허리를 흔들었다는 묘사로 확인사살[13] 참고로 2007년 소설이다. 그가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14] 주동자인 카라테카의 이리에 신야가 좋은 일 있다고 꼬드겨서 그냥 용돈이나 벌자고 참가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