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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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를 레터박스로 설정해서 TV에 출력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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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화면을 아날로그 방송에 송출할때 14:9로 크롭시켜 레터박스를 적용해 송출한 화면
1. 개요
'''Letterbox'''
화면비율이 좌우로 긴 영상을, 그것보다 상대적으로 가로비율이 짧은 화면/스크린에서 보여주려 할 때, 화면비율을 맞추는 방법 중 하나.
2. 상세
주로 TV 화면비 16:9를 4:3에 맞추거나 영화관에서 와이드스크린 영화를 상영할때 쓰인다. 16:9 화면의 너비를 4:3의 너비에 맞게 일정한 비율로 줄여 주는 방식으로 4:3 화면의 상하에 2개의 검은 띠가 생기는 것을 레터박스라고 하며, 보통 자막이 나오게 하는 용도로도 쓰인다. 이 방식은 16:9 화면이 잘림 없는 상태로 맞춰줄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검은 띠가 생겨서 눈에 거슬린다는 단점이 있다[1] 또한, CRT, PDP, OLED인 경우는 여백 부분에 번인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2]
일부러 영화 종횡비(21:9)로 만들어 영화보는 듯한 기분을 내게 하기 위해[3] , 의도적으로 레터박스를 추가하는 연출을 사용하는 작품들이 종종 있다.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내일 그대와, 과호흡, 나만이 없는 거리, SKY 캐슬 등이 그 예시.
다만 이 경우, 원래부터 16:9 화면에 맞춰서 제작된 영상을 억지로 영화 종횡비로 만들기 위해 레터박스를 추가하였다면 화면의 위 아래를 가려버리게 된다. 레터박스는 화면을 가리기 위한 용도가 아니라 가로로 종횡비가 넓은 영상을 화면에 표시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원래대로 영화 종횡비로 제작된 화면을 16:9에 맞춰서 레터박스를 추가한다면 화면을 가리는 부분은 존재하지 않는다.
화면 좌우로 검은띠가 생기는 건 '''"필러박스(Pillarbox)"'''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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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러박스, 레터박스 모두 있는것을 '''윈도박스(Windowbox)'''라고 한다.# 이미 16:9 규격의 영상에 레터박스를 추가해 4:3 규격으로 만들어진 영상을, 또다시 유튜브에 올렸을때 유튜브는 16:9 비율을 기본값으로 지원하기에 필러박스를 추가하게 되는데 따라서 불필요하게 레터박스와 필러박스 두개가 공존하게 된다. 따라서 유튜브에 올리는 영상에 이미 레터박스가 추가되어있다면 제거하고 올리는게 화면 비율상 좋다. 차후에 유튜브에서 자동적으로 필러박스나 레터박스 둘 중 하나를 지워서 비율을 맞춰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닌텐도 DS에서 게임보이 어드밴스용 게임을 할 때에도 1:1 픽셀매칭을 위해 윈도박스가 적용된다.
라이프 오브 파이의 경우 블루레이 버젼에서 이 레터박스를 3D 효과를 내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35초 부터) 물고기와 물이 레터박스를 뚫고 튀어나오는걸 볼 수 있다. 또한 돌고래들이 레터박스를 침범해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실험효과를 살린 사례가 있다.
2.1. 16:9 → 4:3
4:3 화면으로 맞출 때 16:9 화면비를 그대로 살려 위 아래 레터박스를 삽입하는 경우도 있고, 좌우를 약간 크롭하여 14:9 화면비에 맞는 레터박스를 삽입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에서는 지상파 방송국 중 MBC와 MBC 플러스의 케이블 방송은 16:9 레터박스로 송출했고, KBS와 KBS N의 케이블 방송이 14:9 레터박스로 송출한 바 있다.[4] 또한 투니버스의 꿈빛 파티시엘이나 KBS의 닥터 후 일부 에피소드[5] 와 같은 일부 방송 역시 14:9 레터박스로 송출한 바 있다. 물론 2017년 현재는 FHD방송을 기준으로 송출하기 때문에, 아날로그 방송들도 그냥 아나모픽이다. 8VSB지원 DTV 컨버터는 14:9, 16:9 레터박스 설정이 가능하다.
2.2. 21:9 → 16:9
21:9 소스로 제작된 극장판 중 일부는 TV 방영시 상하단에 레터박스를 만들어 화면비를 살려 방영한다. TV에 방영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애초부터 극장판 비율로 제작해서 방영하는 경우도 레터박스를 구차한다. 닥터 프리즈너, 미스터 션샤인이 그 경우, LG전자의 시네뷰 모니터나 노치 디자인을 채용한 스마트폰에서 꽉 찬 화면으로 보면 어느 정도는 풀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
인터넷 VOD 영화는 21:9인 원본에 레터박스를 넣어 16:9로 맞춰서 유통시키는 경우가 은근히 많다. 문제는 TV 및 모니터가 16:9보다 넓거나, 18:9 내외의 비율이 대중화된 스마트폰으로 볼 경우 필러박스까지 더해져 윈도박스가 생긴 채 화면이 더욱 작게 나온다. 외국 영화라면 높은 확률로 붙박이 자막이 레터박스에 걸쳐있기 때문에 확대해서 볼 수도 없다(...). 그런데 심지어는 21:9 영화를 아예 화면 양 옆을 '''잘라서''' 16:9에 맞춰버리는 막장 업체도 드문드문 있는 탓에 이게 양반으로 보일 수도 있다.
2.3. 관련 문서
3. 관련 문서
[1] 일부 TV에선 화면이 휘어보이기도 하나, 화면이 휘어보이는 문제는 레터박스 추가로 생기는게 아니라, CRT의 볼록한 화면 때문이다. [2] 단, CRT는 웬만큼 오래 틀지 않으면 상관 없다, PDP의 경우도 공공장소의 경우처럼 오래 안 틀면 상관 없다.[3] 실제로 한국에서는 극장판이나 특선영화를 TV에서 방송해줄때 아나모픽 대신 레터박스를 이용하는게 대부분이다. 따라서 레터박스가 추가된 영상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나게한다.[4] SBS와 SBS미디어넷의 케이블 방송은 팬&스캔으로 송출했다.[5] 해당 에피소드 이전 방영분은 팬&스캔으로 제작 및 송출했고, 이후 방영분은 FHD 제작분이라 화면 손실없이 그대로 방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