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GS
'''Lexus G'''rand '''S'''edan
'''Toyota Aristo[1]'''
1. 개요
토요타의 고급차 브랜드인 렉서스에서 1991년부터 2020년까지 생산한 후륜구동 방식의 준대형 세단이다.
2. 역사
2.1. 1세대 (S140, 1991~1997)
크라운 마제스타의 토요타 N 플랫폼을 활용하여 1991년에 등장한 토요타 아리스토의 LHD(좌핸들) 렉서스 버전이다. 직렬 6기통 3,000cc 엔진을 탑재한 GS300이 1993년에 미국에서 출시되었다.
이탈디자인의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하여 당시 일본차로서는 보기 드문 유려한 차체곡선과 풍만한 볼륨감을 갖추었다.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인테리어 재질과 호두나무 우드트림,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컬럼, 나카마치 프리미엄 오디오, TCS, 12CD 체인저 등 호화스러운 장비를 탑재하여 렉서스의 플래그십 세단인 LS400과 동일한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그렇다보니 BMW 5시리즈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에 비해서 5,000달러 비쌌으며, 엔진도 3리터 트림 한 가지만 있어서 경쟁력 부족으로 판매가 신통치 않아 한때 퇴출 위기를 겪었다.
2.2. 2세대 (S160, 1997~2005)
1997년에 풀체인지되었다. 2001년 대한민국에 렉서스 진출 시 들어왔던 모델이 2세대 GS이며, GS300만 들어왔다.
종전의 GS300과 LS400의 엔진이 장착된 GS400이 먼저 등장하였고, 2001년 GS400이 V8 4,300cc GS430으로 변경되었다. 2005년 부로 3세대에 넘겨주면서 단종된 것을 끝으로 토요타 아리스토는 소멸되었다.
수프라에도 들어간 2JZ 엔진이 달린 차량 중 유일하게 국내에 정식 출시된 모델이다. 덕분에 국내에선 현재 잔존 개체 대다수가 튜닝되어 순정 차량이 씨가 마른 상황.[2]
2.3. 3세대 (S190, 2006~2012)
2006년에 풀체인지되었다. 토요타 마크X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렉서스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L-피네스가 적용되어 날카롭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2세대 GS의 듀얼 헤드램프와 차체 실루엣을 새롭게 바꾸었다. 종전의 245마력 GS300과 283마력 GS430의 2가지 트림을 출시하였고, 2년 뒤 307마력 GS350과 347마력 V8 4.6리터 DOHC 엔진[3]을 장착한 GS460으로 고출력 엔진 사양으로 바뀌었다. 동시에 GS460은 8단 자동변속기로 교체했다. 3,500cc V6 엔진+모터 파워트레인의 345마력 하이브리드인 GS450h도 추가되었다. GS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2.4. 4세대 (L10, 2012~2020)
기존 3세대까지는 토요타 크라운과 플랫폼을 공유했으나, 4세대부터는 크라운과 다른 전용 후륜구동 플랫폼을 쓰게 된다. L-피네스 디자인 언어의 스핀들 그릴을 장착하여 좀더 공격적인 프론트 마스크를 갖추었다.[4]
여담으로 4세대 GS의 뒷모습 디자인이 YF 쏘나타의 뒷모습을 닮았다는 말이 많다.
208마력 V6 2.5리터 엔진의 GS250이 추가되었다.
2015년 8월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었다.
2015년 11월에는 고성능 모델인 GS F가 일본에서 첫 출시됐으며, 자연흡기 V8 5.0리터 DOHC 가솔린 엔진이 장착되어 '''467마력'''의 힘을 낸다. 제로백은 4.3초 정도, 최고 속도는 270km/h이다. 대한민국에는 2016년 6월에 출시됐으며, 가격은 1억 1,640만원 정도, 연비는 7.6km/L.
GS200t가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241마력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장착되었다. 이와 함께 국내 라인업에서 GS250이 삭제되었다.
미국에선 후륜구동, AWD 모두 출시되고 있지만 국내에는 후륜구동만 출시되었다.
한때 렉서스가 GS를 단종한다는 말이 있었다. 2017년에 풀체인지된 렉서스의 플래그십인 LS가 V6 3.5L 엔진을 가지면서, GS와 LS 간에 충돌이 발생하고 똑같은 준대형인 ES와도 판매 간섭이 일어나자 토요타 측에서 GS를 아예 라인업에서 빼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토요타는 렉서스의 준대형 라인업을 ES로 일원화될 예정이었으나, 기존 GS 생산팀의 반발도 있고 다른 사정들도 있었는지 단종이 연기되었다. 그리고 GS의 후속으로 보이는 위장막 차량도 돌아다녔으나[5] 해당 스파이샷은 GS가 아닌, 일본 내수용의 2019년형 토요타 크라운으로 판명났다. ES 7세대가 출시되면 GS는 단종 수순을 밟는다. 2011년에 토요타 아키오 사장이 신형 GS 개발에 관심이 없다고 말한 것 역시 재조명되고 있다.
사실 GS는 렉서스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 차였다. 렉서스는 넓고 조용하고 편안한 차로 각인된 브랜드인데, GS는 달리기를 중시하는 후륜구동 모델이었다. 정작 렉서스가 구축한 이미지를 가장 잘 드러내는 모델이 전륜구동이면서 같은 준대형차인 ES로, 애초부터 GS는 버린 자식이나 마찬가지였다.
2020년 GS300이 생산 중단됨으로서 GS350과 GS F만 남게되었다.
2020년 중반 GS 생산이 최종 중단되었다.
3. 기타
2018년 개봉작 블랙 팬서의 부산 추격전 장면에서 나키아와 오코예가 GS F SPORT에 탑승해 율리시스 클로 일당을 추격한다. 클로의 부하들이 총으로 찜질해보려 했으나 당장 클로가 '''차체 전체를 비브라늄으로 만들었으니''' 소용 없다며 자기 특수의수로 처리한다.
4. 둘러보기
[1] 1~2세대 한정[2] 다만 차종 특성상 이 차를 튜닝하는 사람은 뼛속까지 자동차 애호가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공도에 돌아다니는 이 차종을 보면 전반적으로 상태가 매우 좋은 편이다.[3] LS460의 1UR-FSE 엔진에서 D4-S를 뺀 버전이다.[4] 아우토반에서 상위차선 차량들이 렉서스에는 쉽게 추월차로를 비켜주지 않자 룸미러를 통해 본 뒷차의 앞 모습이 더욱 괴상하고 공격적이고 무서운 형태로 만들게 되었다는 엔지니어의 변. 즉, 렉서스의 운전의 재미를 느끼기 보단 얌전하고 편하게 타는 차라는 이미지를 벗으려고 의도적으로 튀는 디자인으로 만든 것이다. 독일에서는 룸미러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는 멀리서 보여도 쉽게 차선을 비켜 준다고 한다.[5] ES랑 비슷한 사이즈에 4도어 후륜구동 특유의 휠베이스 디자인을 보면 GS같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