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틸

 

1. 개요
2. 상세
3. 요리
4. 그 외


[image]
껍질을 까지 않은 상태.

[image]
보통 유통되는 말린 렌틸. 사진처럼 약간 붉은 노란색을 띠는 것이 가장 흔하지만 갈색이나 녹두와 같이 짙은 녹색을 띠는 것도 있고 알이 작은 것, 큰 것 등등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다.

1. 개요


영어: lentil
라틴어: lens
프랑스어: lentille
독일어: Linse
터키어: mercimek
그리스어: φακή
렌틸콩, 렌즈콩이라고도 불리는 곡물의 일종.

2. 상세


렌즈가 이 렌틸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사진에서 볼 수 있듯 낱알의 양쪽 면이 볼록 튀어나온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모양 유사성으로 인해서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그런데 렌틸의 낱알이 렌즈와 닮아서 렌즈콩이라고 이름 붙인 것으로 아는 경우도 간혹 있다. 렌틸콩은 1990년대 아랍계 외국인이 들어오면서 일반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되었지만, 렌즈콩이란 단어 자체는 서적을 통해 1980년대 이전에 일반에 알려졌다. 실물보다 말이 먼저 들어온 경우.
얼핏 보면 같기도 해서, 이규한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전까지는 환 먹듯 렌틸을 쌩으로 먹었었다고.
중근동 지역에서 약 13000년 전부터 재배되어 중요한 식품으로 사용되었다. 콩처럼 꼬투리에서 열리며 까서 껍질을 벗겨 말린 상태로 유통된다. 구약성경에도 나오는데, 야곱이 형 에사오에게서 장자권을 받는 장면에서 나오는 이 바로 이 렌틸콩 죽이다. 한국어 성경에는, 한국에 없는 작물이라서 색깔이 비슷한 '팥죽'으로 의역되어 있다.

3. 요리


특히 아랍 요리터키 요리에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재료로써 보통 푹 삶아서 수프나 스튜 형태로 먹거나 아니면 삶은 뒤 다른 것과 섞어서 으깨서 경단처럼 빚어 튀기거나 굽거나[1] 아니면 음식의 속재료로 많이 이용된다. 아니면 다른 재료와 섞어 으깬 것을 그냥 빵에 찍어 먹기도 한다. 터키 요리점에서 보통 "콩수프"라고 주는 것이 바로 렌틸을 삶아서 고춧가루 등 다른 재료와 함께 끓여 만든 수프. 그 외에도 으깨서 떡처럼 만든 것도 있다. 영미 요리의 베이크드 빈즈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보면 되겠다.
인도에서도 렌틸콩은 많이 쓰이는데 렌틸콩을 베이스로 한 커리들이 있다.
이 경우 렌틸콩만 쓰기도 하고, 부재료로 파니르 치즈나 감자, 콜리플라워, 닭고기, 양고기, 소고기, 새우, 생선 등이 토핑 되기도 한다.

4. 그 외


링크
메르지멕 초르바스(Mercimek çorbası) (터키식 렌틸 수프)
[image]
메르지멕 쾨프테 Mercimek Köfte(렌틸 완자)
콩 종류 중에서 단백질이 매우 풍부하며 무기질(칼슘, , ), 비타민이 매우 풍부하다. 이 때문에 슈퍼 푸드라고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 생소한 식재료였던 렌틸이 알려지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한편 렌틸이 한국에 들어오자 이걸로도 콩나물키워 먹는 사람들도 있다.
케냐 등 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도 많이 퍼져 있는데 빈민층에게 단백질을 보충하는데 딱이기 때문이다. 나이로비에 있는 쓰레기 처리장 근처에서 살며 쓰레기를 모아 재활용으로 팔아가며 살아가는 극빈층에게도 맨밥과 이 콩에 소금을 쳐서 볶은 게 일상 식사일 정도로 많이 먹는다.
상술했듯이 성경에도 나오는데 정확히는 렌틸콩 수프가 나온다. 한국어로 번역된 성경에서는 간혹 팥죽으로 일종의 로컬라이징 돼서 나오기도 하는데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더빙판에서 야끼소바가 막국수로 로컬라이징 되는 경우랑 비슷하다고도 볼수 있다.

[1] 터키의 쾨프테 중 일부, 그리고 아랍의 팔라펠 중에서도 누에콩 대신 렌틸을 사용한 것이 있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