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 트레이더
Rogue Trader
동음이의어·다의어
1. Warhammer 40,000에 나오는 인류제국에 소속된 모험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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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아 은하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인류의 발이 닿지 않은 미지의 행성을 탐험하는 자들이다. 기본적으로 로그 트레이더들은 탐험가이면서 행성간 무역을 수행하는 상인으로, 오지에 문명의 이기를 전달하고 행성과 행성을 잇는 교류자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로그 트레이더의 역사는 인류제국이 막 설립되고 대성전이 벌어지던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가며[1][2] , 황제가 칙령을 통해 로그 트레이더의 활동을 보장했기 때문에 이들은 상당한 수준의 특권을 지니고 있다. 일단 해당 로그 트레이더가 항해를 인가받은 항로에 대해서는 물자 이동 등에서 사실상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기에 로그 트레이더들의 자본력은 단순한 탐험가 수준을 넘어서며, 일부는 어지간한 행성 총독을 넘어설 정도.
또한 Warhammer 40,000의 우주는 그나마 안정된 세그멘툼 솔라 정도를 제외하면[3] 사실상 전역이 전쟁터나 다름없기 때문에 어지간한 무장으론 목숨 부지하기 어렵고, 이 탓에 로그 트레이더들의 함선들은 임페리얼 네이비에도 꿀리지 않을 수준의 살벌한 무장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4] 제국에 직접 반기를 들지 않는 한 사실상 뭘 해도 허용되는지라 오크나 크룻 같은 외계인을 고용해서 같이 싸우는 경우도 많고 일부는 사실상 해적들이나 다름없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어찌 됐건 난장판인 40k 세계관에서 가장 자유롭고 로망있는 집단들.
로그 트레이더들이 주로 몰고 다니는 함선들이 로그 트레이더 순양함인데, 임페리얼 네이비의 순양함들을 불하받거나 비슷하게 건조하게 낸 것들로 원본과 비슷하지만 로그 트레이더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개조되어있다. 주로 화물을 더 실을 수 있도록 하거나 편의시설을 늘린 것인데, 그럼에도 순양함 고유의 화력은 그대로 유지하거나 조금밖에 감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에 나온 것처럼 위험한 우주를 항해하며 우주전을 행할 수 있다.
2. 게임즈 워크숍의 미니어처 게임 시리즈
Warhammer 40,000 : Rogue Tr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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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에서 1993년까지 발매된 1번 항목의 로그 트레이더들이 우주에서 벌이는 모험을 다루는 작품. 기본적으로 Warhammer의 세계관을 먼 미래의 우주로 옮겨 적용한 것에 가까우며, 이 때문에 엘다는 우주해적이고[5] 인간과 혼혈이 가능했으며[6] , 인류제국이 전쟁용 무인로봇 같은 것을 가지고 있으며[7] , 카오스가 존재하지 않고 워프 악마들은 외계인의 일종으로 분류되는 등 여러 차이점이 존재한다. 그러나 Warhammer 40,000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설정 대부분은 이때부터 어느 정도 정립되어 있었으며, 이 때문에 유저들 사이에선 Warhammer 40,000의 전신격인 작품으로 취급받고 있다.
2.1. Warhammer 40,000과의 차이점
일단 게임 방식부터가 상당히 달랐다. 워해머, 워해머 40K처럼 주사위를 굴리는 미니어처 게임이 아니라 던전 앤 드래곤 스타일의 RPG에 가까운 게임이었으며, 실제로 '던전 마스터' 역의 플레이어가 있고, 하는 일도 D&D의 그것과 별로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우주판 Warhammer에 가까웠던지라 슬란이나 오크, 조아트, 드워프(스쿼트) 같은 종족들이 '외계종족'이라는 식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여기에서 슬란과 드워프는 삭제되었다.
모델의 디자인 같은 것에도 약간의 차이가 있었으며, 심지어 스페이스 마린 중에는 여성도 있었다.[10]
그 외에도 커스토디안 가드가 스파르타인처럼 상체를 벗은 일러스트도 있고, 이 상태의 커스토디안 가드 주석 모델까지 만들어졌다가 판매되지 않고, 울트라마린의 라이브러리안 중 하나는 엘다 혼혈인 등 여러가지 설정 차이가 있다.
2.2. 영향
로그 트레이더에서의 모델 디자인은 Warhammer 40,000 발매 후에도 게임즈 워크샵 측에서 약간을 손을 보아 대성전이나 호루스 헤러시 이전 시절의 물건이라는 설정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어 로그 트레이더 시절의 스페이스 마린의 부리 모양 파워 아머는 'Mark Ⅵ 코르부스 파워 아머'로 호루스 헤러시 시절의 파워 아머라는 식. 이 외에도 로그 트레이더 시절의 오마주격 설정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2.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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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은 달라도 미니어처의 규격은 호환되기 때문에, 올드 플레이어들은 로그 트레이더 버전 유닛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약간만 손만 보면 그대로 현재 게임에도 써먹을 수 있다고 하며, 실제로 로그 트레이더 아미를 가진 사람들도 외국에선 간혹 보인다. 다만 이건 스페이스 마린에만 한정된 이야기이며, 스쿼트나 조아트 같은 걸 끼워 넣을 수는 없다.
3. Warhammer 40,000 Roleplay 코어 룰북의 하나
(4chan /tg에 올라온 로그 트레이더 리플레이.)[13][14]타우 워터 카스트: 이런 짓을 저지르고도 무사할 거라 생각하지 마시오!
푸아로 선장: 루페 선생, '''이런 짓을 저지르고도 무사하게 해 주게나.'''
그 말을 들은 나는 포반에 연락하여 포문을 열었다. 포격을 시작했을 때에는 타우의 함선 두척에서 우리 함선으로 화물을 선적하던 도중이었다. 저들의 함선이 크기는 더 컸지만 무장은 우리 쪽이 더 우세하였다. 우리 쪽 화물칸에서 두 척의 화물칸을 향해 '''멜타 어뢰'''가 날아가 타우 함선을 폭죽처럼 터뜨렸고 그 사이 호위 함선이 보호막이 벗겨진 함선 사이에 끼어들어 양쪽에 일제사격을 퍼부어댔다.
그 동안 선장은 타우에게 사태의 전모를 설명했다. 타우의 얼굴은 일그러졌고 파란색 얼굴은 공포로 하얗게 질렸다. 타우가 "어째서!" 하고 외쳤다. 리딕[11]
이 타우의 목에 교살대를 두르고 당겼다. 숨이 막혀가는 타우를 향해 선장이 탁자 건너편에서 몸을 기울이고는 무시무시한 고대 프랑크 억양으로 말했다.푸아로 선장: 그 이유는 말이죠, 몬 아미(Mon ami)[12]
푸아로 선장: '''푸아그라.'''
다크 헤러시(Dark Heresy)에 이은 두번째 시리즈로 2009년 발매되었다. Fantasy Flight Game사에서 개발과 발매를 모두 담당한[15] 첫 시리즈로, 제목처럼 은하계의 미개척지역을 탐험하는 로그 트레이더의 모험을 다루고 있다. 플레이어 캐릭터를 만드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항로 개척 및 무역, 우주선 건조는 물론 우주선 간의 전투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으로 다크 헤러시 같은 다른 Warhammer 40,000 Roleplay 시리즈와 캐릭터와 장비 등을 비롯한 게임 시스템이 어느정도 호환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다만 로그 트레이더 룰을 통해 만든 캐릭터는 다크 헤러시 캐릭터보다 파워 레벨이나 소지 자금 등이 높게 책정되어 있으며, 다크 헤러시 캐릭터를 로그 트레이더 룰에서 쓰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보너스를 부여하도록 되어있다.[16]
4. 영화
갬블 참조.
[1] 일부 로그 트레이더들은 황제나 프라이마크의 친필 서명, 혹은 직인이 들어있는 임명장(Warrant of Trade)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임명장을 지닌 로그 트레이더는 가문 단위로 신분이 보장되고 임명장을 자손에게 물려줄 수 있다. 황제와 프라이마크가 모두 제국 역사의 전면에서 물러난 다음, 제국 행정부가 발급하는 임명장(Letters of Marque)은 활동 영역에 제한이 있고 자손에게 물려줄 수 없어서 매 대마다 새로 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의 차이점이 있다.[2] 물론 반역이나 그에 준하는 대죄를 저지르면 얄짤없다. Warhammer 40,000: Inquisitor에서 주인공 인퀴지터가 타고 다니는 함선의 함장인 라그나 반 윈터(Ragna Ban Wynter)도 가문 대대로 로그 트레이더를 한 유서깊은 가문이였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Warrant of Trade를 가진 가문이였을 가능성이 높지만 가문이 이단과 손잡고 반역질을 하다가 걸려서 풍비박산이 났다. 그래도 반역죄씩이나 저질렀음에도 가문단위 몰살을 면하고 인퀴지터에게 협력하는 조건으로 직접 가담자가 아닌 사람들은 살아남은거나, 다른 사람들은 벌벌 떨기 바쁜 고위 인퀴지터한테 가끔 농담도 던지고, 고위 인퀴지터인 주인공이 막 대하지도 않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로그 트레이더가 가진 권리를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다.[3] 대균열이 열리며 이것도 옛말이 된지 오래지만 그래도 제국 전역에서 가장 철통같이 보호받는 구역이니(...)[4] 카야파스 케인 소설 시리즈에 케인과 친분이 있는 로그 트레이더가 나오는데, 케인이 있던 행성에 카오스 함대가 찾아오자 잠시 동안이긴 하지만 자기 휘하의 함선을 몰아 '''카오스 함대와 전투를 벌인다.''' 그 외에도 임페리얼 네이비에서 먼저 경험을 쌓은 뒤, 큰 공을 세워서 포상으로 임명장을 받아 로그 트레이더가 된 선장들도 많다.[5] 엘다 커세어, 드루카리 쪽으로 계승된 설정[6] 이 때 가장 유명한 인간-엘다 혼혈은 울트라마린의 치프 라이브러리안인 일리얀 나스타세(Illiyan Nastase)였다.[7] 이후 레기오 사이버네티카의 설정으로 편입된다.[8] 초기 Warhammer 40,000 판본에는 모성의 환경에 맞추어 진화한 아인간(Subhuman)으로 타이라니드에게 모성이 습격당해 멸망했다는 설정으로 들어가 있었다가 없어졌으나 개정이 거듭되면서 다시 돌아왔다.[9] 초기에는 타이라니드의 노예종족이라는 식의 설정이 있었지만, Warhammer 40,000이 나온지 얼마 안되어 사라졌다. 다만 조아트의 디자인은 2판까지의 타이라니드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었고, 스페셜리스트 게임인 블랙스톤 포트리스에 다시 등장했다. 이때 소개문구도 "그 조아트가 돌아왔습니다."[10] 80년대 당시의 조형 수준으로는 여성 캐릭터를 예쁘게 만들 수가 없어서 순식간에 단종되었다. 현재 설정에서는 여성은 그냥 파워 아머를 입는 것 정도라면 가능하지만 유전적인 문제로 스페이스 마린은 될 수 없다고 되어 있다.[11] 푸아로 선장의 최선임 군관(Arch-Militant)으로, 이름이 리처드 사이먼 피닉스 리딕이다.(...)[12] 프랑스어로 '친구'[13] 세션의 배경인 Caliginous VIIII 는 강압적으로 타우제국에 편입된 행성으로, 행성 거주민들이 타우의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대적인 반란을 계획하고 있었다. 로그 트레이더(플레이어) 일행은 거주민 반군과 접촉하여 그들의 반란을 지원하겠다고 약조하여 이런저런 정보를 들은 후 그 정보를 타우 측에 팔아넘겼고, 결국 행성 주민들의 반란은 무자비하게 진압된다. 이후 로그 트레이더는 방심하고 있던 타우도 위에서처럼 뒤통수를 쳤고, 남은 타우 함선 잔해와 행성에서 돈 될만한 것들을 전부 긁어서 떠난다.[14] 정작 로그 트레이더 일행이 걱정하던 것은 다름아닌 와인 시음을 할 돈이 떨어져가던 것이었다. 타우 뒤통수를 친 것도 타우한테서 정보값만 받아먹고 끝내면 금요일마다 먹던 자고새 요리를 못 먹게 된다는 이유. 어찌되었든 저렇게 한탕을 해서 평생 마실 와인 값에 자고새 요리도 먹을 돈을 모았으니 모든 게 잘 되었다(...)는 결말이다. 선장이 푸아그라라고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15] 다크 헤러시의 경우 이후 서플먼트 등은 FFG에서 맡았으나 코어 룰북 자체는 블랙 라이브러리의 자회사인 Black Industry에서 집필한 것이었다.[16] 다만 실제 크로스오버를 시킬 경우, 다크 헤러시에서 능력치나 스킬 구매에 소요되는 경험치가 로그 트레이더에서보다 전반적으로 낮기 때문에 저렇게 보정을 해도 나중에 가면 결국 밸런스가 또 안맞게 된다. cWOD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시스템은 공유하지만 크로스오버는 가급적 권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