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타(블랙 라군)
1. 상세
블랙 라군의 등장인물.
베네수엘라의 유지인 라브레스 가문의 메이드장. 큰 키와 안경 + 길게 땋은 양갈래 머리가 특징.
Rasta Blasta 편에서 납치된 라브레스 가문의 당주의 외동아들 가르시아 러블레이스를 구하기 위해 로아나프라로 오게 된다. 가녀리게 생긴 외모와 곱상한 말투로 전형적인 메이드의 본보기인 줄 알았건만, 실은 '''『플로렌시아의 사냥개』'''라 불리며 남미에서 악명을 떨친 거물급 테러리스트다. 로베르타란 이름은 정체를 숨기기 위해 쓰는 가명으로 본명은 "'''로자리타 치스네로스(Rosarita Cisneros)'''". FARC에 수배 중이며, FARC와 결탁한 카르텔도 그녀의 목을 노리고 있다.
과거 FARC에서 활동했는데 그들의 혁명사상에 동감해서 열정적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다녔다. 목적을 위해 각종 살인과 테러를 아무렇지 않게 자행했고, 덕분에 위의 악명을 얻었는데.... FARC는 카르텔과 결탁하고 마약 장사에 뛰어든 데다가 자신은 혁명가가 아닌 그냥 '''마피아의 마약 농장이나 지키던 개'''라는 사실에 절망하고 만다. 이후 종적을 감추고 그쪽과는 완전히 손을 끊은 뒤 방황하다가 아버지의 친구이자 러블레이스 가문의 당주 디에고 페르난도 러블레이스에게 거둬들여져 보호받게 된다. 자신을 손님으로서 극진히 대접해주는 디에고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집안일을 소소하게 돕기 시작한 걸 계기로 아예 메이드로 전업하고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데, 테러리스트로 살아온 기간이 너무 긴터라 집안일은 평균 이하급으로 잘 못하는 모양. 오히려 디에고와 그의 외동아들 가르시아 당주인 러블레이스를 호위하는 경호원으로서의 측면이 더 강하다.
여하튼 간에 가르시아 러블레이스를 구하기 위해 로아나프라 사람들에게 콜롬비아인의 거취지를 수소문 하고 다니는데, 사실은 마니사레라 카르텔이 자신을 찾아오게 만들려고 일부러 요란하게 행동한 것. 마침 등장한 카르텔을 상대로 총격전을 벌이나 총으로 사람을 죽이는 모습을 가르시아에게 보여 가르시아가 도망치게 만든다. 터미네이터 같은 모습을 보여주며 라군 상회를 추적하여 레비와 대결을 벌이다 개입한 발랄라이카의 중재 하[1] 에 '''주먹만 갖고 눈 뜨고는 볼 수 없을 피떡 싸움'''만 벌인 뒤 베네수엘라로 돌아갔다.
El Baile de la muerte에서 다시 등장했을때는 디에고 페르난도 라블레이스의 호위로 등장한다. NSA 측이 파견한 셰인 J 캑스턴 부대의 테러로 눈 앞에서 디에고 로블레이스를 잃고 미쳐 날뛰며 관련자들을 암살하고 캑스턴 부대의 다음 임무 수행지인 로아나프라에 재등장.바오의 중매로 프라이, 리로이, 토치에게 도움을 받아 미군을 상대로 전쟁을 준비한다.
로베르타를 찾아온 가르시아, 파비올라, 레비, 쉔호아, 소여, 로튼 '더 위저드'. 외부의 간섭을 꺼려하는 발랄라이카, 챵 와이산은 물론 조직의 배신자 로베르타의 목을 노리는 FARC까지 참전해 국제전 수준까지 판이 커져버린다.
정신착란 증상 같이 광적인 모습을 보이며 막으러 온 가르시아도 환영으로 오인해 죽일뻔하고 미군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최종 목적지인 골든 트라이앵글까지 도착, 정신적으로 크게 성장하여 어른이 된 가르시아의 목숨을 건 키스와 일갈로 자신의 복수전이 죄의식에 대한 자기기만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고 살육을 멈춘다. 그래도 9권 에필로그에서 자신의 원죄이던 망령의 유족과 상복 차림으로 대면하는 것으로 볼 때 한 발 앞으로 나아간 셈이다.
여러 가지 의미에서 레비와 너무나 닮아있지만 결국 레비의 대극에 위치하게 되는 캐릭터.
권말부록에서는 마법소녀 2호로 등장한 적도 있으며, 4권 권말부록 성전환 편에서는 집사로 등장했다.
처음엔 의상 특성상 그렇게 강조가 안 되었지만 나중에 수영복 일러스트(후방 주의!) 같은 게 나오면서 거유란 게 드러났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H컵으로 레비(E), 에다(F), 발랄라이카(G) 등보다 큰 사이즈. 일단 로베르타보다 큰 캐릭터도 몇 명 있긴 하다(제인이라든가).
2. 전투능력
'''명실상부 블랙라군 세계관 최강자.''' 작중 보여주는 모습은 완전히 '''터미네이터의 재림'''이다. 묘사된 모습만 보면 '''판타지나 SF 만화의 강캐들과 붙어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미래에서 온 살인병기라느니, 사이버다인제 메이드라는 식의 묘사가 '''등장인물들의 입으로''' 언급된다. 또한 애니판에서 자동차를 따라잡으러 달려가는 장면이 얄짤없이 터미네이터 2의 메인 빌런인 T-1000의 패러디. 록의 평가에 의해면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아니라는 것만 빼면 미래에서 온 터미네이터. 그래서 그런지 작내 표정도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구분하기도 쉽다
덕분에 레비, 발랄라이카와 함께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여자 셋'''중 하나로 평가된다. 3명이 모여있는 상황을 더치와 베니는 '''그라운드 제로'''라고 표현할 정도.
그녀가 하녀장인 탓인지 라브레스 가문의 메이드들은 등장할 때마다 엄청난 전투력을 보여주고 있다. 레비의 평가로는 한개 중대 규모의 화력과 무력의 소유자.
그녀의 전투능력은 상상을 초월하는데 예를 들자면,
- SPAS-12을 방탄천 소재의 우산으로 개조했고 이걸로 카르텔 녀석들을 쓸어버린다.
- 방탄소재+기관총+유탄 발사기가 장착된 특수 개조 여행가방으로 카르텔을 2차로 관광 보냄.
- 치마 속에서 수류탄 약 20여 개를 까놓고 폭발한 술집에서 여유롭게 걸어 나온다.
-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한 손으로 다른 자동차의 탑승객(더치)을 끌어낸다.[2]
- 달리는 자동차를 맨몸으로 추격해서 지붕 위에 올라가 총을 난사한다. [3]
- 이후 레비와 아침 해가 뜰 때까지 둘 다 피떡이 될 정도로 싸움박질을 해댄다. 중간에 록이 말릴때 보면 로베르타의 장갑은 피로 물들었을정도. 마지막에 둘의 크로스 카운터로 싸움이 끝난 듯 하지만 로베르타는 곧바로 정신을 차린데 비해, 레비는 라군 상회가 물도 끼얹고 흔들어도 정신을 못 차리는 걸 봐선 로베르타의 승.
- 데킬라로 병나발을 불고 술병을 악력만으로 깨버린다. 사실 정상적인 상태에서도 들고 있던 맥주잔의 손잡이를 악력으로 부숴버린 적이 있었다. 문제는 컵을 깨자! 고 마음먹고 깬 것이 아니라 뒤에서 등장하는 카르텔에 대한 분노로 힘이 들어가면서 깨진 것.
- 대물 저격총의 무게와 반동을 상큼하게 무시하고 한 손으로 연사 하는 걸로도 모자라서 그걸로 장대높이뛰기를 하면서 쏴버린다.
- 옷걸이의 철사로 사람을 목졸라 끔살. 사실 사람 죽이는 법을 제대로 배운 사람이라면 옷걸이 정도의 두께를 지닌 철사라면 이 정도는 문제없을 것이다. 사람 손으로 끊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 주먹만으로 사람 머리를 두들겨 두개골 조차 남지 않을 만큼 떡을 쳐버린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 광경을 가르시아가 목격해 버렸다. 이 때문에 가르시아는 충격을 받아서 멘탈붕괴, 아니 정신붕괴 수준에 빠져 버린다. 그리고 가르시아가 자신의 모습을 봐 버렸다는 걸 깨달은 로베르타도 결국 마지막 남아 있던 정신줄까지 놓아버린다.
- 허리 버클에 총알을 장전해두고 반격용으로 써먹는다. 2차 대전 당시 실제로 존재하던 물건인데 화약 양과 총열 부재의 문제로 대단한 위력은 없고, 폭발음과 불꽃으로 상대를 혼란시켜 제압하거나 도주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물건이었다고 한다. # 이외에도 담뱃갑형, 시가형, 볼펜형 등 흔하게 들고 다니는 물건 형태를 한 스파이용 총은 세기도 힘들 정도로 많았다.
- 쉔호아의 유엽도를 이빨로 칼날 잡기해서 받아 내는 것도 모자라서, 그걸 이빨로 씹어서 산산조각 내어 버린다. 유엽도를 씹어 부순 뒤에는 뒤이어 달려든 소여의 전기톱을 양손에 든 권총 자루만으로 막았는데 톱날 체인이 아예 나가버린다.(!!!)[4]
- 다수의 구식 머스킷 총만을 가지고 돌격소총과 기타 중화기로 무장된 미군 특수부대원들과 맞짱을 뜬다. 다만 당시 미군 특수부대는 로베르타를 생포하라는 명령을 받고 있었기에 소극적으로 대처한 면이 있다. 생포 명령 없었을 때의 교전에서는 미군 특수부대도 적은 피해만으로 로베르타를 견제했었다. 그렇다고 미군이 한 명도 안 죽은 건 아니고 서너 명 죽어 나갔다. 애니에서는 현실성을 반영하여 미군 특수부대의 전투력이 훨씬 더 사실적으로 묘사되었으며, 이 전투로 인해서 로베르타도 심각한 부상을 당하며 팔다리와 눈 등을 잃고 결국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되었다.
- 개처럼 코를 킁킁대면서 냄새만으로 적의 도주 경로와 위치를 알아내 추적하였다.
3. 명대사
聖者の為にほどこしを、死者の為には花束を、正義の為に剣を持ち、悪漢どもには死の制裁を。しかして我ら聖者の列に加わらん。サンタマリアの名に誓い、全ての不義に鉄槌をっ!
성자를 위해 베품을, 사자를 위해 꽃다발을. 정의를 위해 검을 들고, 악한들에게는 죽음의 제재를. 그리하여 우리들 ㅡㅡㅡ성자의 반열에 들어가리라. 산타마리아의 이름을 걸고, 모든 불의에 철퇴를.
主ではありません、若様。 人を殺めるのはいつだって、必ず 人なのです
주님이 아닙니다, 도련님. ㅡㅡㅡ사람을 죽이는 것은, 언제나, 반드시ㅡㅡㅡ사람입니다.
敵討ちなどと綺麗事は申しません、これは ……穢れた犬同士の共喰いです
원수를 갚는 것은 깨끗한 일은 아닙니다. 이것은--...더러운 개가 동시에 서로를 잡아먹는 일입니다
私は、お前らとは絶対に……手を結ばない。……なぜだかわかる? それは、狐どもも、そしてお前たちも 同じ顔の主に仕えてるからよ。主義や、思想という、忌まわしいぺてん師に
나는 너희들과는 절대로......손을 잡지 않아. .......어째서인지 알아? 그건, 여우와 같이, 그리고 너희들도--같은 얼굴을 하는 주인을 위해 일하기 때문이야. 주의나, 사상이라는, 꺼림직한 사기꾼을 위해서 말이지.
4. 기타
또한 그녀가 구식 머스킷으로 쏴대는 플레셰트(flechette. 쇠 화살) 탄도 군용 방탄복을 뚫을 정도의 위력을 내기 위해 화약을 넣으면 총이 버티질 못한다. 애초에 흑색화약의 위력은 현용 군용 탄약의 30% 정도 수준밖에 안된다. 무엇보다도 머스킷은 부싯돌에서 튀긴 불똥이 화약접시에 담긴 흑색화약에 옮겨 붙고 다시 이 불꽃이 약실 내로 옮겨간 후에야 폭발이 일어나기 때문에 격발과 발사 사이에 딜레이가 아주 큰 편이다. 어떤 경우엔 격발 후 발사까지 근 1초 가까이 시간이 흐른 뒤에야 화약이 점화되는 일도 있다. 게다가 몇 번이나 재 격발해야 할 만큼 발사 성능이 낮은 것은 덤이다.
그런데, 작중에서 로베르타는 이런 구식 총기를 들고 최신 자동화기로 중무장한 미군 특수부대원들 사이에 뛰어들어 건카타를 벌이거나 점프해 공중회전 중에 사격하는 등 온갖 화려한 액션을 다 보여준다. 만화/애니라는 점을 고려한다 손 치더라도 좀 심하게 과장된 면이 있다. 차라리 이 소총에 총검을 꽂고 총검술로 미군을 해치우는 게 훨씬 효율적일 것이다.
사실 겉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심각한 허무주의를 겪고있는데, 이것이 그나마 표출되지 않았던 것은 라블레스 가문에 몸을 담고 있어 평화로운 생활을 영위했었기 때문이었다.
OVA Roberta's Blood Trail 3화 내용에 의하면 FARC에 있었던 7년 전 타이쇼 전기공사 마그달레나 영업소를 습격 당시 무고한 일본인 기술자 2명을 사살하고 그 눈앞에서 가족사진을 찢어버렸다고 한다. OVA 내내 등장하던 로베르타가 보는 환영은 그 기술자 중 한 명이며 죄책감을 느낄 때마다 꾸짖는다. 해당 사건은 로베르타의 트라우마가 되어 작중 내내 그녀를 괴롭힌다.
부록 중 학교 편(1권)에서는 처음엔 청순한 안경녀로 나와서 록을 안심시키나 했더니만 발리송을 빙빙 돌리고 앉았다. 성반전 에피소드에서는 마지막에 집사 복장의 미청년으로 등장한다. 참고로 가르시아는 금발 롤빵머리의 아가씨로 등장.
그리고 부록 중에선 작가의 상상 중 도련님하고 성관계를 하는 매우 깊은 사이로 묘사된 적도 있는데, 가르시아를 단순한 고용인이 아니라 이성으로서도 어느 정도 의식하고 있기 때문. 이러한 성향은 정도는 조금 다르지만 파비올라 이글레시아스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보인다.
5. 원작과의 차이
- 정글에서 캑스턴 부대와의 싸움에서 거의 상처 없이 돌아다닌 원작과는 달리 OVA에서는 다수의 M4A1의 5.56x45mm,M21 SWS의 7.62x51mm 나토탄 세례와 크레모아를 직빵으로 맞고 중상을 입었다.
[ 참고 이미지 ]
- 가르시아에게 반격할 때 원작에서는 자신이 죽인 일본인 망령이 가르시아 옆에 덮씌어 보여 학살하던 때의 자아가 반격하지만 OVA에서는 손이 풀려 본의 아니게 반격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1] 작중 최강 여성 셋이 모인 이 상황을 보고 더치는 그라운드 제로에 비유했다.[2] 이쪽은 애니메이션 한정. 1분 20초대부터 물론 자신보다 체격도 크고 체중도 더 나가는 흑형이 리볼버를 쏴대는데, 그 손목을 잡고 끌어내는 거도 충분히 괴수급. 거기다 더치가 다른 한 손으로 로베르타의 팔을 막 퍽퍽 때려대는대도 묵묵히 끌어냈다. 이렇게 설명을 보면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 화면으로 보면 더치가 굉장히 불쌍해 보인다(...)[3] 이쪽은 코믹스, 즉 원작에서도 나온 장면. 정확히는 트렁크에 나이프를 박고선 그 위로 올라타 총질한다.[4] 애니메이션에선 이 때 아예 호랑이나 사자와 같은 맹수의 포효 소리를 낸다. 쉔호아와 소여도 말 그대로 맹수에게 잡아먹히기 직전의 절망감을 나타낼 지경.[5] 휠체어에서 일어날 때 부는 바람으로 옷의 왼팔 부분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것으로 볼 때 크레모아의 볼 베어링에 맞아 어깨 부분까지 통으로 손실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