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블랙 라군)
1. 개요
블랙 라군의 등장인물이자 이 작품의 여주인공.
전세계 악당들의 집합소인 태국 로아나프라를 근거지로 활동중인 밀수업 조직 '''라군 상회'''의 총잡이. 본명은 '''레베카 리'''(Rebecca Lee).[1] 중국계 미국인으로 작중 묘사로 보아 본래는 뉴욕의 슬럼가에서 히트맨 노릇을 하다가 '''아주 큰 사건'''을 치고 경찰을 피해 도망치다 로아나프라에 말뚝을 박은 듯.[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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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Hand'''라는 이명을 가진 아킴보 사격의 달인. 그 별명과 해적질이라는 본업에 걸맞게 소드 커틀라스라 불리는 베레타 92 커스텀 두 자루를 휘두르고 다닌다. 다른 총기류도 잘 다루지만 본인은 소트 커틀라스가 있어야 제 실력을 내는 것 같다.[3]
작중 공식 미녀. 로아나프라의 SM클럽에서 여왕 역을 맡아달라고 열렬한 러브콜을 보낸 적도 있는 미녀.[4] 일본에 왔을 때는 록이 공중전화 부스에서 베니와 통화하는 그 짧은 시간 동안 몇 명에게 헌팅을 당하기도 했다. 최초로 등장한 1권 1챕터의 레비는 쉔호아마냥 이거 누구?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중국계처럼 생겼지만 의외로 드레스가 어울릴법한 성숙한 얼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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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포니테일[5] , 부츠, 핫팬츠, 배꼽이 드러난 브라탑이라는 노출도 높은 복장. 쌍권총 등, 오리지널 라라 크로프트에서 많이 영향을 받은 모습인데 일본 편에서는 미니스커트와 통굽 부츠라는 캐주얼 복장을 입고 다녔고, 외전에서는 마법소녀 복장을 입기도 했다. 심지어, 꽤 빅 바스트로 무려 '''E컵'''. 하지만 작중의 성인 여성 캐릭터들이 워낙에 가슴이 크다 보니, 모든 여캐들을 놓고 비교했을 때 딱 중간에서 기준점 취급을 받고 있다.
노출도 높은 복장에 나름 미소도 잘 짓는 지금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과거 뉴욕에서 생활하던 시절에는 지금과는 인상이 꽤 다른데, 죽은 눈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고 짧은 단발머리에 후드티 위에 가죽 재킷을 걸치고 청바지를 입은 스트릿 갱 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때의 모습을 더 좋아하는 팬들도 꽤 있는 편.
99화에선 펑 이페이 대신 무대에 올라가게 되어 성인 클럽의 '''무대의상을 입고 나왔다!'''
2. 성격
그리고 또 하나레비: 질문할게. 이 두가지는 대체 뭘까?
록: 훈장과.........해골이잖아...
레비: 천만에. 이건 물체야, 록. 끝까지 의미를 환원시켜 보면 남는건 그 말 뿐이야. 물체라는 단어 뿐이지. 그런 점에서 새삼 가치를 매긴다면 추억 따윈 횡설수설에 불과해. 그 가치는 만인이 인정할 수 있는 공통의 테마야. '''돈이지'''. 그것 외의 가치 따윈 감상뿐인 헛소리야.
록: 돈이..신이야?
레비: 힘이지 신보다 훨씬 이득이 되는 것. 록, 이걸 빼고 어떤 것에 가치를 매길 거지, 넌? 신? 사랑? 웃기지마. 내가 어릴 때 땅바닥을 기어 다녔던 그 곳에선 어찌된 일인지 신이니 사랑이니 하는 건 늘 품절이더라. 철부지 시절 신에게 울며불며 매달리기도 했었지. 뭐- 그걸 믿었던 것도, 주변인들에게 잘못도 없이 반죽음을 당한날 밤까지지만. 빈민촌에 산다는 이유뿐이었어. 힘도 없고 신도 없는 중국인 계집애한테 의지할게 대체 뭐겠어? 그건 돈이야. 그리고 총이지. 이 두가지만 있으면 천하태평이야. 듣고 싶은 애긴 아니지.
록: 미안
레비: 시끄러. 동정 받고 싶어 애기했으면 좀더 그럴싸하게 말했을 거야. 다시 말해 인생의 위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 정도 밖에 없다는 거야.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거야, 록.
꽤나 다혈질인데다 돈과 폭력에 집착하는 성격. 세상을 매우 암울하다고 생각하며, 인간의 선의를 잘 믿지 못한다. 그래서 평범한 세계에서 살아온 록과는 자주 충돌하지만, 그래도 같이 지내면서 차츰 록의 가치관과는 별도로 서로를 인정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신을 레비의 총알이라 비유한 록에게 커틀라스의 총알을 건네준다던지, 록을 따라다니면서 모든 싸움을 처리해준다...팜트리가에 사는 뚱보 부자나 화장을 인생최대의 일로 생각하는 멍청한 여자-그러한 위선자들과 같은 시점에서 네가 말하지 않기를 바래. 친구에게 매춘부 취급받는 것만큼 괴로운 일은 없으니까.
- 레비의 가치관을 잘 알 수 있는 대화
또 설교를 많이 듣는 캐릭터인데, 블랙 라군의 상사인 더치에게 듣는 충고들은 그렇다쳐도, 순수한 이상주의자 샐러리맨이었던 록에게도 진심어린 설교를 들어야 했고, 심지어 올곧은 꼬맹이 메이드에 불과한 파비올라에게도 '''"그건 니가 그렇게 생각할 뿐"'''이라는 진지한 일갈을 듣고 정곡을 찔려서 진심으로 열받아서 어쩔줄 모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문제는, 아무리 설교를 들어도 정신적인 성장이 없다.....[6]
일본에 갔을 때는, 애들의 총싸움에 끼어들어 아이처럼 방방 뛰면서 노는 모습을 보인다. 의외로 이 작품에서 알맹이는 가장 '''순수한'''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평소에는 남자의 거시기도 갈아마실 듯한 대사를 치면서 활동하지만, 일본에서 돌아온 뒤 "록이랑 했냐?" 는 에다의 질문에 얼굴을 붉히며 대답을 꺼리는 모습을 보면.[7] [8] 게다가, 록에게 은유적으로 던지는 추파들을 보면, 은근히 갭 모에 캐릭터...
참고로 블랙 라군 멤버들이 다 그렇지만, 의외로 뼛속까지 무식한 타입은 아니라는 암시가 보인다.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 중 하나가 오프라 윈프리 쇼라고...
3. 능력
위에 언급된대로 총 솜씨는 탑 클래스. 로아나프라에서도 그 솜씨와 망나니 같은 성격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손재주도 뛰어나서 정확성이나 민첩성이 필요한 기술은 다 할줄 아는 듯 싶으며,[9] 수영에 대해서는 천재적인 소질이 있다는 평을 더치로부터 듣기도 했다. 운전에도 재주가 있어서, 일본편에서는 오토바이를 몰거나 트럭을 운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투력 측정기'''의 모범.(...) 순수한 실력으로 따지면 최고 클래스인데, 정신력이나 인내심 같은 '''성격'''의 문제들이 작용하여 실력 발휘를 잘 못한다. 레비가 맨날 정직한 캐릭터들에게 설교를 당하는 것도, 특유의 난폭한 행동부터 앞세우고 보는 유치한 성격이랑 연관있다. 덕분에, 비슷한 실력을 가진 괴수들하고 붙을 때는, 약간 밀리거나 제대로 된 교전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퇴장하는 경우가 많다.
vs 로베르타 전에서는 초장에 화력차이로 RPG 한 발 맞고 떡실신 했다가 이후에는 발랄라이카의 중재로 총 내려놓고 개싸움. 그 전에도 한번 붙긴 했으나 레비는 왼팔에 총알을 맞은 반면 로베르타는 왼손에 든 권총에 총알을 맞는, 레비가 쬐금 밀리는 모양새. vs 쌍둥이 전에서는 끼어들기 전에 발랄라이카에게 견제당해 중단, vs 긴지 전에서는 록의 도움으로 승리, vs 로베르타 리벤지 매치에서도 달려들기 직전에 역시 발랄라이카 휘하 유격대에게 총 맞고 팔에 터널이 뚫림...... 전체적으로 혼자 흥분해서 승산을 내주는 모양새.
소설판 샤이타네 바디에서는, Ninja 섀도우 팔콘에게도 아주 제대로 엿먹었다. 개돌하다가 팰콘이 뿌린 볼베어링 밟고 꽈당한 것도 모자라 마름쇠에 엉덩이를 찔리고, 빡돌아서 죽이려고 사격하려는데 그 총구멍에다가 폭발물을 적신 다트가 꽂히면서 아무 것도 못해봤다. 레비가 순간적으로 방아쇠 당기는 걸 멈추지 않았다면 투핸드가 원핸드가 됐을 듯.
다만 긴지 을 제외하고는 레비가 상대했던 사람들이 전부 군대와 게릴라에서 정식에 가까운 훈련을 받았음을 감안해야한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에다는 레비보다도 전투라는 측면에서는 훨씬 딸린다. 즉, 순수한 재능으로 현직 CIA 요원보다 실력이 더 좋다는 소리; 오히려 뉴욕 슬럼가의 강도로 시작해서 세계구급 강자로서 성장한 레비 쪽이 더 비범할 정도.
사실 레비의 능력이 성장할 구석이 있다면, 이미 만렙에 가까운 기량보다는 정신적인 측면의 성장일 가능성이 높다.
4. 록과의 커플링
록과의 커플링은 블랙라군 팬들의 가장 큰 떡밥이기도 하다. 록이 처음 라군 호에 승선하고 두 사람의 갈등이 극적으로 해결되는 2권 에피소드 이후, 작가가 이 커플링에 대해 몇몇 작은 떡밥만 흘려주고 결정적인 대답은 해 주지 않는다. 그래서 이 커플링에 대해서는 '둘이 사귀면 라군 안 본다' 라는 쪽과 '이미 사귀는 거 아님?' 으로 나뉜다. 서로 하는 짓들을 보면 후자 쪽이 확률이 높을 것 같긴 하지만 (...) 어쨌든 작품 내적으로는 한 번도 확답이 나온 적이 없다.[10] 하여간 그러거나 말거나 블랙라군 동인지의 99% 는 록X레비이다.
'''그런데 7권에서 록과의 커플링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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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가 '''알몸 샤워를 하면서''' 아무리 봐도 신호를 보내는 듯했지만, 록은 선문답으로 대화를 이어갈 뿐, 확답을 하지 않는다. 레비는 대충 '너 때문에 자꾸 험한 일에 휘말리는데, 우리 관계는 애매하잖아? 우리 특별한 관계가 돼야 하는 거 아님? 안 그러면 나는 더 이상 이런 짓 못해..' 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를 '''록과 같은 방에서 팬티만 걸친 알몸으로''' 한다. 그런데 록은 '네가 총이라면 나는 탄환이다'. 라며 납덩어리 탄뿐인 자신을 구해준 자는 레비 너였다고 모호하게 말한다. 마지막으로 레비는 ''''Light my fire.''''라는 말과 함께 담배를 피운다. 의미는 아래 하위항목 참고. 어쨌든 대화 마지막에서 레비는 그다지 달갑게 받아주는 기분은 아니었다.[11]
10권에서는 하드보일드식 러브러브를 제대로 보여주셨다. 얼굴에 홍조를 띄우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록의 마음속에 가라앉아 있는 과거의 앙금을 풀어준답시고 온갖가지 노력을 다 해주었으니, 아마 이 커플의 미래는 무지막지하게 밝을 것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다.[12] 펑 이페이의 ‘당신 남자’라는 말에도 부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4.1. Light My Fire 의미
'''레비가 록에게 이성적으로 호감을 표한다는걸 암시하는 대사.'''
레비가 말한 "'Light My Fire"은 도어즈의 히트송이며 단순한 사랑 노래가 아니라, 히피 세대의 약물과 난교 문화, 그리고 지독한 허무감을 광란의 몸부림으로 탈피하려는 당시 젊은이들의 모습과 사회상을 적나라게 담은것이 도어즈의 히트송 "Light My Fire" 노래의 해석이다.
1, 2절 가사는 섹스와 약물에 집착하는 청춘의 모습을 찾을 수 있고, 최고의 황홀경을 맛보기 위해 약물을 활용하고 밤이 새도록 섹스를 하자는 이야기이며 60년대 미국 젊은이들이 대마초에 불을 붙여야 하거나 난교를 위해 상대방을 꼬드길 때 일상적으로 썼던 말이다.
블랙라군 7권 中 레비 샤워씬에서 록과 대화를 나눈것을 도어즈의 히트송 'Light My Fire"으로 해석 할수 있다.
레비 : ...야. 넌, 어떻게 생각해?...수라장에 함께 어울리려면, 나름대로의 의식이 필요하다는 걸.
난 네 보모도, 보호감찰관도 아니야. 그렇다면... 무슨 명목으로 네 무모한 짓에 함께 어울려야 하냐, 이 말이야.
'''어쩌다 휘말리는 건 이제... 사양하겠어'''
록 : 우리나라에서... 넌 자신을 '총'이라고 했지. 네가 만약 총이라면... 난 탄환이야. 그건 그저 한 조각 납덩어리일 뿐이지. 하지만..
격철이 탄환을 때리면, 한 조각 납덩어리는 어떤 것이라도 날려버릴 힘을 얻어.
'''난... 너와 만나지 못했더라면, 평생 한 조각 납덩어리로 남았을 거야. 하지만, 우린 만났어...'''
작약을 줄곧... 폭발하길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작약에 불을 붙일 수 있는 건... '''총 뿐이야.'''
레비 : '''Light My Fire'''...
즉, 도어즈의 히트송 "Light My Fire"의 해석을 봤듯이, 레비는 록을 꼬시는 걸로 볼 수 도 있다. 사실은, 이런 노래 이외에도 레비 쪽에서 은유적으로 록에게 추파를 던지는 걸로 보이는 갭모에 대사들이 많다.(...)
5. 명대사
정의가 없어도 지구는 돌아간다고?
내 역할은 네 생명(라이프)를 지키는 것이고 ㅡ네 살아가는 방식(라이프)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야. 그러니까ㅡ 따라가겠어, 마스터.
6. 여담
가슴 크기는 E컵. 블랙 라군 여성 캐릭터들의 중간값으로, 레비보다 가슴이 크면 반박불가 거유로 이 만화 슴부력 측정기를 담당 중. 레비보다 큰 레귤러 여성 캐릭터는 에다(F컵), 발랄라이카(G컵), 로베르타(H컵), 제인(K컵) 등이 있다.
오마케 에피소드 4편인 '남자아이 여자아이 편'에서는 맨 마지막에 등장. 겉보기로 거의 차이가 없었기에 록이 안심했지만, 자세히 살펴 보면 가슴이 완전히 평판인데다 굴곡이 사라져서 남자라는 걸 충분히 알 수 있었고 결국 레비가 바지를 내리면서 거시기를 직접 확인시켜주는 걸로 끝난다.
오마케 에피소드 6편인 '비바 영 편'에서는 14세 때의 모습으로 등장. 분홍색 후드티 위에 검은 가죽 재킷을 입고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있으며, 바지 앞에 권총 하나를 끼고 나왔다. 록의 상상 범위 안의 모습이었는지 눈매 나쁘다는 거 이외에는 지적받은 게 없었을 정도.
권말부록에서의 역할은 불량학생, 게다가 마법소녀로도 등장한 권말부록도 있다. 다만 마법봉 대신 두정의 커틀러스를 사용한다...
평소에는 꽤나 익살스러운 표정도 짓는 편이지만, 애니메이션 한정으로 총싸움을 할 때는 (그 중에서도 특히 단신으로 다수를 상대할 때에는) '''죽은 눈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아''' 인상이 확 달라진다.
록의 와이셔츠+넥타이를 패션을 샌님 같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서 한 때 집요하게 꽃무늬 셔츠 (알로하 셔츠)를 입히려고 시도했으나 결국 포기한 듯.
음악을 꽤나 좋아하는 걸지도.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총을 들고 학살하는 거라든가. 일본의 어떤 록 그룹을 알고 있던 거라든가. 하모니카 를 불 줄 아는 것이라든가 말이다.[13] 또한 피자를 좋아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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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연재를 쉬던 도중 작가가 낸 동인지에서 작가가 생각하는 '블랙 라군이라는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나왔는데, 그 중 '레비를 연기하는 배우'는 홍콩 영화에 출연하다 헐리우드로 진출한 신인 여배우. 실제 성격은 레비와는 정반대이며, 아이들을 좋아한다고 한다.[15] 문신등은 당연히 특수분장. 가슴도 특수분장이냐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는데, 팔 왼쪽의 옷주름을 허리 선으로 착각하고 왼쪽으로 볼록하게 살짝 튀어나온 부분만 가슴 크기인 줄 착각한 탓에 나오는 드립이다. 잘 살펴보면 뒤로 누운 게 아니고 똑바로 서 있는 자세고, 왼쪽으로 튀어나온 부분 뿐 아니라 왼쪽 여백과 왼팔 사이에 둥글진 그림자 부분이 모두 가슴(...)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