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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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타워즈 시리즈의 등장하는 인물. 코러산트 태생이다.
구 공화국 해군 출신으로 은하제국 해군의 최정예 함대인 죽음의 전대의 정규편성함 중 한척인 ISD-II 어벤저 함의 함장. 최정예 함대에서 5척 뿐인 정규편성함의 함장이라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제국 해군의 초엘리트 장교였다. 구 EU로는 영화 외의 이런 저런 모습들이 나와 있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설정이 리부트되어 버렸다.
2. 상세
2.1. 제국의 역습
정찰 드로이드의 보고로 반란군의 소재를 파악한 죽음의 전대는 즉각 호스 행성으로 향한다. 하지만 켄달 오젤 제독이 작전안을 씹고 반란 연합 눈앞에서 함대를 띄워 버리는 바람에, 함대의 압도적인 무력을 활용한 초원거리 폭격안은 수포로 돌아가게 된다.
이에 전대는 육군과 스톰 트루퍼를 상륙시켜 반군의 탈출을 저지하고자 했고, 전대 각 함은 행성을 포위해 탈출하는 반군의 주력을 나포 혹은 격파하고자 했다. 니다 함장이 지휘하는 어벤저 함도 그중 한 척이었다. 영화상에서는 분명하게 묘사가 되지 않는다. 일설에는 탈출하는 반군 수송선의 앞을 막다가 초대형 이온캐논에 맞고 일시적으로 기능을 상실한 스타 디스트로이어가 그의 어벤저 함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그건 타이런트 함이고 영화 속에 잠깐 나온 그 함정의 함장은 분명 니다 대령이 아니다.
베이더의 관심사는 반군 떨거지가 아닌 루크 스카이워커 그리고 한 솔로 였기에, 니다의 어벤저 함도 열심히 밀레니엄 팔콘을 추격하게 된다. 소행성대를 넘나드는 장렬한 추격전에서 어벤저 함은 한때 '''팔콘을 나포할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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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솔로의 기지[2] 로 팔콘을 놓쳐 버리고 마는데, 놓치자마자 어벤저 함이 팔콘 호를 찾았다는 보고를 받았던 베이더의 현황 보고 독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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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수훈을 세울 뻔 하다가 허탕이 되자, 니다 대령은 부장에게 지휘권을 위임하며 직접 베이더를 찾아가 사죄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2.2. 최후
[image]'''사죄를 받아들이지, 니다 함장.'''
'''Apology accepted, Captain Needa.'''
베이더는 그의 사죄는 받아들여 주었으나, '''목숨을 살려주지는 않았다.''' 그나마 그에게 자비가 있다면 켄달 오젤처럼 영상을 통해서가 아닌 직접 자신의 앞에서 죽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사죄하러 찾아간 전대의 기함 이제큐터의 함교에서 그는 베이더의 포스 그립에 죽임을 당하고, 수병들이 그의 시체를 수습해 끌고가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비춰진다. 그의 함정인 어벤저 함도 베이더의 분산 수색 지시로 쓰레기 방류 후 어디론가 초공간 도약을 하며 사라진 후 등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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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대령이 베이더에게 숙청당하는 장면은 제국의 역습의 명장면 중 하나로서, 장면의 구도와 아래로부터 비춰지는 조명을 적절히 사용한 연출로 베이더의 잔혹함을 소름이 끼칠 만큼 효과적으로 묘사했다.
베이더의 재촉을 듣고서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모습이 명예롭게 보였던 모양인지[3] 니다 대령이 쓰러진 후 발이 움찔거렸다면서 니다 대령이 살아남았다고 우기는 팬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니다 대령은 이후 5편과 6편에서 더 이상 등장하지 않으므로 죽은 것이 확실하다.
2.3. 레전드에서
시스의 복수 관련 설정에서는, 그리버스의 기함 '인비저블 핸드'와 평행 포격전을 벌여 결국 인비저블 핸드를 대파시켜 버리는 베나터급의 함장이었다.[4] 이를 두고, 이런 인재를 20년 간 고작 대령에 머무르게 하는 은하제국의 경직되고 불합리한 체제를 비판하는 용도로도 종종 언급되었었다. 분명 충분히 능력있는 이이긴 했지만, 제국 성립 이래 임관해 그보다는 한참 후배인 퍼무스 피에트 대령이 순식간에 니다 함장과 동급이었다가 아예 선임자가 되어 버린 걸 생각하면 분명 불합리한 게 맞다.-
로스 니다가 죽은 뒤, 니다 가문은 그의 친사촌 비랄 니다(Virar Needa)가 명맥을 이어나갔다. 꼭 위대해지기를 갈망했다고는 할 수 없는 이 니다는 코러산트에 햇빛을 공급하는 것을 돕는 행성 상공의 궤도 거울을 조종하는 중요하지 않은 일을 맡게 되었다. 신공화국의 로그 중대(Rogue Squadron)가 코러산트를 제국에게서 취하는 작전을 수행했을 때, 그들은 니다의 궤도 거울을 표적으로 삼았다. 윈터(Winter)라는 요원이 니다의 거울 프로그램을 바꾸어서 코러산트의 주요 저수지 중 하나를 증발시켰고, 그 결과 행성의 실드를 끄는 데 일조한 거대한 폭풍우가 발생하였다.
[1] 그의 계급명 "Captain"은 함장이 아닌 해군, 해안경비대 대령이라는 뜻으로 번역하는 것이 옳다. 함장이란 뜻도 있지만 이는 직책명이지 계급명이 아니다.[2] 대담무쌍하게도 자살 돌격할 것처럼 함교로 전속 전진하다, 재빨리 선회해 어벤저 함 함교 뒤편의 사각지대에 달라붙었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자, 추적을 담당한 장교는 충돌 직전 방향을 꺾은 후 초공간 도약으로 도주했다고 판단했다.[3] 실제로 베이더의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무자비한 면모를 모를리가 없는 고참 군인임에도 실패보고를 직접하겠다고 한 걸 보면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지 않는 성격이라고 추정할 수 있으며 어쩌면 애꿎은 부하가 베이더에게 당하지 않도록 직접보고를 고집한 것일 수도 있다.[4] 이는 그야말로 엄청난 성과인데, 레전드에서의 그리버스는 그야말로 '''세계관 전체에서 손 꼽히는''' 전략/전술가이자 천재 지략가이다. 팬들이 그토록 띄워주는 다스 베이더 '''따위'''는 그리버스에 비할바가 되지도 못하고, 적어도 레반이나 쓰론 쯤 돼야 그리버스랑 동수를 이룬다. 게릴라와 빨치산 만으로 자신의 종족을 노예화 시킨 종족을 역으로 '''멸망 직전'''으로 몰아붙이고 벨더론 침공 때 누트 건레이의 실책으로 적의 증원군이 왔는데도 '''아무렇지도 않게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더지의 창 작전'이라는 천재적인 작전과 공화국군을 분산시켜 수도성 까지 길을 그대로 뚫어버리는 무시무시한 인물이 그리버스다. 이런 그리버스가 '''직접''' 지휘하는 전함을 대파시킨 건 로스 니다가 그만큼 능력이 있다는 인물이란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