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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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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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Squadron'''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은하 제국 해군의 주요 우주 함대로, 다스 베이더 직속인 최정예 부대이자, 사실상 베이더의 '''사병'''(私兵)이기도 하는 동시에 죽음의 별에 이어 두번째로 버금가는 제국의 최고전력이기도 하다. 또한 함선 내에 각종 전투기 및 지상부대를 탑재하고 다니는 스타워즈 병력체계의 특성 때문에, 이 별칭은 베이더의 휘하(전대소속)에 있는 육/해군 및 스톰트루퍼 군단을 통칭하는 말로 쓰기도 한다.
제국의 역습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하단에 있는 이미지처럼 이제큐터급 스타 드레드노트 '''이제큐터'''와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가 옹기종기 모인 장면이 이 '죽음의 전대'의 상징과도 같다. 임페리얼급 위로 드리워지는 거대한 그림자와 BGM인 임페리얼 마치가 이 장면의 위용을 극대화 시켜준다. 그야말로 폭풍간지. 새로운 희망에서 그토록 인상깊었던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의 위용을 순식간에 무색하게 했다.[2]
2. 스타워즈 캐넌
2.1. 탄생 배경
이름 그대로 가는 곳마다 죽음과 그에 수반되는 극한의 공포를 흩뿌리고 다니는 이 죽음의 전대는 기동전에 특화된 반란 연합의 작전에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창설되었다. 이런 기동 부대가 창설된 직접적인 계기는 거함거포주의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죽음의 별이 야빈 전투에서 X-wing을 위시한 스타파이터를 이용한 반란 연합의 전술 앞에 허무하게 파괴된 것에 대한 충격 때문이라고 보는 것이 중론.
그러나 숨겨진 배경으로는 윌허프 타킨 대총독이 사망하기 전까지 의전 서열 2위였던 다스 베이더가 의전 서열 6위인 타킨에게 실질적인 권력이 밀리는 현상을 경험하고, 타킨이 죽음의 별의 지휘권을 가지고 있을때는 아예 타킨이 은하계를 손아귀에 쥔 자라고 평가됨과 동시에 타킨의 애완견 취급을 당한데다가, 타킨이 2인자인 것은 그나마 납득이라도 했지만[3] 타킨이 죽은 후 한 때 자신의 눈치를 보던 카시오 타게가 군사력을 쥐게 되자 자신을 대놓고 무시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허울뿐인 지위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더 크게 느끼던 상황에서[4] 자신의 사병집단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이다.
죽음의 전대를 만들기 이전에도 분리주의자들이 남긴 드로이드 군대를 모아서라도 비밀리에 자신의 군대를 어떻게든 보유하고자 노력했던 다스 베이더의 노력의 성공의 결과물인 셈이다.
처음에는 이 죽음의 전대가 카시오 타게의 지휘하에 있었으나, 다스 베이더를 대체할 사이보그 제자를 만들던 사일로 박사의 계략으로 이제큐터가 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사일로 박사를 쓰러뜨려 사일로 박사의 반란을 제압하는 큰 공을 세운 것에 대한 포상 및 사일로 박사의 반란에 속수무책이던 카시오 타게의 실책에 대한 처벌을 겸해서 황제 다스 시디어스에 의해 그 지휘권이 타게에서 베이더에게 넘겨졌다. 당연히 타게는 베이더에게 온갖 미사여구를 쓰며 그의 환심을 사려 했으나, 베이더는 자신을 무시하던 타게를 바로 포스 초크로 살해했다.
2.2. 편성
- 이제큐터급 스타 드레드노트 (1)
- 이제큐터
-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5)
- 데바스테이터
- 어벤저
- 타이란트
- 그 외 함명 불명의 임페리얼 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2척
탑재되어 있는 지상군 및 항공대 모두 은하 제국 육해군 내에서 베이더에 의해 직접 선발되었기에 스톰 트루퍼 군단을 대표하는 정예 부대인 '''501 군단,''' 은하 제국 육군 최고의 지휘관 중 하나였던 맥시밀리언 비어스 장군이 지휘한 바 있는 블리자드 포스를 비롯한 제국 육해군 최고의 정예 부대 다수가 소속되어 있다.
2.3. 지휘 구조
다스 베이더가 최고 사령관(Supreme Commander)[5] 으로 있으며 다수의 제국군 엘리트 장교들이 참모진으로 모여있다. 흔히 베이더가 사령관이라고 보기 쉬우나, 사실 군 규정에 따른 함대 사령관은 따로 있고 베이더 자신은 고구려 원정을 친히 이끌었던 당태종 마냥 함대 사령관 위에 올라앉아 '''초법적인 지위와 권한'''으로 이 함대를 내키는 대로 굴릴 수 있었다.
이러한 '베이더의 사병'으로서의 면모를 잘 보여주는 작전이 호스 전투 이후의 밀레니엄 팔콘 추격 및 베스핀의 클라우드 시티 제압전(루크 스카이워커 포획 목적)으로서, 군사 전략적으로 볼 때 죽음의 전대는 호스를 탈출한 반란군 주력을 추격하고, 운 좋으면 집결지에 대기하고 있을 반란군 주력함대를 격파하는 것이 옳다. 제국 입장에서야 죽음의 별 파괴의 주범인 한 솔로와 루크 스카이워커가 죽도록 밉긴 하겠지만 이건 은하 최강의 함대가 굳이 할 일이 아니다.
원래 전대 창설 전에 베이더의 기함 이제큐터 함이 속한 함대는 카시오 타게 대장군이 지휘했지만, 이것도 잠시, 다시 최고 사령관 자리를 차지한 다스 베이더에게 처형당했다. 이후 전대가 창설되면서 켄달 오젤 제독이 함대의 지휘를 맡았으며, 호스 전투에서 그가 베이더의 노여움을 사 처형당한 이후에는 이제큐터 함의 함장이었던 퍼무스 피에트 대령이 제독이 되어 엔도 전투까지 지휘봉을 잡았다.[6] 그 외에도 죽음의 전대에는 제국 육군의 명장 맥시밀리언 비어스 장군까지 포진하고 있어 그야말로 엘리트 장교들의 향연을 방불케 했다.
2.3.1. 주요 인물
2.3.1.1. 호스 전투 이전
2.3.1.2. 호스 전투 이후
- 다스 베이더 - 최고 사령관
- 퍼무스 피에트 - 함대 사령관
- 맥시밀리언 비어스 - 육전대(블리자드 포스) 지휘관
- 게런트 - 이제큐터의 함교 장교
- 로스 니다 - 전대 정규편성 함정인 임페리얼 - II급 "어벤져"호의 함장
- 제러드 몬트페럿 - "데바스테이터"호의 함장
- 사무엘 레녹스 - "타이란트"호의 함장
2.4. 안습의 전대
이렇게 강한 전력을 가졌으나 첫 등장인 제국의 역습 호스 전투에서부터 대차게 꼬인다. 하필 전대장인 켄달 오젤 제독 때문에 반란 연합이 제국군이 온 것을 알고 행성 방어막을 쳐놔서 원래대로라면 반란 연합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수 있었는데 방어막 때문에 그냥 손가락이나 쪽쪽 빨고 있어야 했기 때문 그 이유는 임페리얼급은 물론 이제큐터급에도 슈퍼레이저가 없다보니 죽음의 별처럼 방어막 따위 씹어먹고 행성을 날려버리는 위력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 이후는 더 안습하다. 애초 호스로 출전한 것은 반란 연합 토벌이 아닌 루크 스카이워커 생포가 최고 지휘관인 다스 베이더의 목적이었는데 이 때문에 밀레니엄 팔콘을 쫓아갔는데 소행성에 걸려 망했어요 결국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 1척을 날려먹었다. 여기에 팔콘 호를 놓친 책심으로 로스 니다가 다스 베이더에게 죽기도 했다.
더군다나 그러고도 반란 연합 토벌, 루크 스카이워커 생포 두 개중 하나도 못 해냈다. 반란 연합의 전력을 왕창 깎아먹긴 했지만 정작 수뇌부는 다 놓쳤고 루크는 대고바로 가버려 잡지 못했다. 끽해야 호스 전투에서 이긴 것과(그나마도 죽음의 전대는 앞서 본대로 전투 내내 손가락이나 빨아야 했다.) 한 솔로 생포 정도
2.5. 최후
결국 이런 막강한 함대도 제국군 특유의 경직된 지휘체계를 벗어나지 못했고, 압도적인 전력으로 비효율적인 전투를 펼치다 허망하게 와해되어 버리고 말았다.
반란 연합을 너무 얕잡아본 황제 자신이 전 제국군에게 '''"적당히 응전은 하되 적극적으로 공세에 나서지 말라"'''고 명령한 것이 화근이었다. 덕분에 황제와 베이더가 루크를 어르고 달래는동안, 새로운 명령만 기다리며 우물쭈물하던 죽음의 전대 휘하의 제국 함대는 압도적인 전력차에도 불구하고 전면적인 함대전에 나서지 않고 타이 파이터 등 항공 전력만 반란군에게 대응해서 내보냈다가 몽땅 날려먹으면서 반란군의 전투기 전력을 막을 전력이 증발해버렸고, 제국군 대형 함선의 약점인 전투기를 앞세워 필사적으로 달려드는 반란군의 공세로 인해 상당한 피해가 누적되는 비효율적인 전투를 펼치고 말았다.
설상가상으로 전투기를 전부 날려먹어 제공권에 구멍이 생긴 틈을 타 반란군의 전투중 피해로 기체 제어가 불가능해진 A윙 한 대가 너죽고 나죽자 특공을 가하면서 '''함대 기함'''인 이제큐터가 실로 어이없게 격침되어버리고 만다. 결국 죽음의 전대는 레이 슬론의 지휘하에 남은 제국 병력과 함께 후퇴하게 된다. 하지만 이제큐터의 격침으로 피에트 제독을 비롯한 고위 장교단들이 전부 사망하여 지휘체계가 완전히 붕괴되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잔존 함대를 이끌어 줄 수 있는 최고사령관인 다스 베이더와 황제가 죽음의 별 II의 파괴와 함께 사망함에 따라서 죽음의 전대는 사령탑을 완전히 잃고 와해되어 뿔뿔히 흩어지는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당연히 엔도 전투 당시 제국 함대는 이 죽음의 전대를 중심으로 편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작중 제국 함대의 붕괴는 곧 이 '죽음의 전대'의 붕괴라고 해도 다름이 아닐 것이다. 사실 초엘리트의 향연이랄 수 있는 이 부대도, 군사적으로는 처음부터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었다. '''다스 베이더의 존재'''가 바로 그것으로, 엘리트 장교들의 역량에 맞는 수준높은 작전계획 수립, 혹은 행동 못지않게 베이더의 강압과 비합리적 명령에 의해 귀중한 인력과 장비가 소실되는 중이었다. 당장 제국의 역습을 보면 알겠지만, 괜히 소행성과 운석밭에 뛰어들어 스타 디스트로이어 1척을 날려먹었다.
사실 베이더는 지위를 이용한 낙하산 인사이긴 했지만 이 계통에서 흔한 무능한 고위직은 아니었고, 그의 군사적 재능 자체는 꽤나 뛰어난 편이었다. 베이더 본인이 클론전쟁에 참전해 수많은 전장을 누빈 최고의 파일럿이자 역전의 용사이기도 하였으며, 그 경험을 살려 타이 파이터의 배리에이션 타이 어드밴스드의 설계에 참여하기도 했었다.
다만 문제는 베이더 자체가 지나치게 잔인한 인물이라 전대의 지휘부는 그의 존재에 압박을 받아서 유연하고 획기적인 전략을 짜서 움직이지 못하고 정형화된, 이미 검증된 뻔한 전략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다. 작전이 실패하면 그냥 해임되는 것도 아니고 다스 베이더에게 '''살해'''당하는 상황에서 어느 누가 과감한 전략을 짜고, 적극적으로 나서겠는가. 당장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에서도 나와있는 것이지만 한 솔로 일행을 눈 앞에서 놓쳤다고 책임을 통감하며 용서를 구하는 로스 니다 대령까지 냉정하게 죽였다. 이러다보니 합리적인 작전을 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고 목숨만 보존해도 황송하다고 할 정도이니 제대로 된 전투를 할 수가 없었다. 당장에 함대 사령관인 피에트는 오젤 사후 사령관이 된 인물인데 오젤이 호스 전투에서 사고를 터뜨린 것은 사실이지만 어쨌든 베이더의 명령을 어겼고 그 결과 죽은 것이고 그것을 본인 눈앞에서 봤기에 진짜로 함부로 움직일 수 없었을 것이다.
3. 스타워즈 레전드
엔도 전투 이후 이 부대에 소속되어 있던 육해군 장교들 중 생존자 상당수가 쓰론 대제독이 이끄는 제국 잔당군의 함대에 흡수된다. 쓰론은 군사적 능력만 우수한 게 아니라, 큰 실패를 한 부하 장교들을 관대히 용서해주는 포용력 등을 가지고 있었다. 쓰론 트릴로지에서는 저 용서의 순간 대부분의 부하들이 감동하여 이제 '제국군=베이더의 닥치고 숙청'은 끝났다! 며 마음가짐을 새로이 하는 묘사도 있을 정도로 우수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 엘리트 장교진의 활약으로 제국 잔당군은 신공화국을 벼랑까지 몰아붙였다.
불의의 사고로 인한 쓰론 대제독 사후, 제국 잔당들 내부의 권력다툼과 클론으로 부활한 팰퍼틴의 안습한 군사적 능력 덕분에 거의 다 끔살당한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순티르 펠 남작[7] 만큼은 끝까지 살아남고, 결국 후일 등장하는 신 은하제국의 선조가 된다.
3.1. 편성 함선일람
1. 죽음의 전대 정규편성 함정
- 이제큐터: 기함, 슈퍼 스타 디스트로이어(스타 드레드노트)
- 벤전스: 이제큐터급 슈퍼 스타 디스트로이어[8]
- 어벤저: 임페리얼-II 급 스타 디스트로이어[9]
- 스토커
- 타이란트
- 컨퀘스트
- 데바스테이터: 임페리얼-I 급 스타 디스트로이어[10]
- 어큐저: 임페리얼-II 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죽음의 별 1 파괴 직후의 야빈 봉쇄 작전, 엔도 전투에 동원
- 아바리스: 임페리얼-II 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호스 전투에 동원
- 키메라: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 엔도 전투에 동원[11]
- 썬더플레어: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엔도 전투에 동원
- 애드쥬디케이터: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폴른 성계 전투, 엔도 전투에 동원
- 파이어윈드 : 빅토리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호스 전투에 동원
- 일스마'스 피스트 : 배틀크루저, 엔도 전투에 동원
- 프라이드 오브 타를란디아 : 배틀크루저, 엔도 전투에 동원
그 외에도 엔도 전투시에 최소 25척의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와 3척의 텍터급 스타 디스트로이어가 추가로 전대에 동원되었다. 즉, 약간 어거지긴 하지만 반란군이 전력으로 덤볐던 엔도 전투에 참전한 제국군은 이 '죽음의 전대'뿐이었다고 할 수 있다.
4. 관련 문서
[1] 저 쬐끄만 함선들은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다! 그 아래 무지 큰 함선이 바로 이제큐터급 스타 드레드노트급 '''이제큐터 함'''[2] 캐넌기준은 19km로 사진보다 차이가 더 나야한다.[3] 다스 베이더는 윌허프 타킨을 자신의 위에 있어도 자존심을 상해하지 않을 정도로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2인자가 되는 과정에서도 타킨이 롤모델이었을 정도.[4] 다스 베이더는 카시오 타게에게 무시당하자 분노하지만, 그것에 '''반박도 못하는''' 자신의 처지에 더욱 분노하여 자신에게 충성하는 군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 후 다스 베이더는 카빈 등에게 그냥 황제의 총애를 받는 것을 빼면 무력 좀 쎈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녀석으로 취급당하는 등 의전 서열 2위라는 허울뿐인 지위의 한계를 보여주었다.[5] 참고로 Supreme Commander라는 직책은 스노크의 슈프림 리더(Supreme leader)라는 직책과는 엄연히 다르다.[6] 정확히는 제국의 역습 직후 다른 직책으로 보직 이동했다 엔도 전투를 즈음하여 돌아왔다.[7] 이 양반과 신 공화국의 웨지 안틸레스 장군은 사돈지간, 정확히 말하자면 웨지의 누이 윈사 스타플레어가 이 양반의 조강지처 되시겠다. 그 사이에서 태어난 젝드 펠이 신 은하제국의 초대 황제가 된다.[8] 인퀴지터리우스 제렉의 기함이였으나 죽음의 전대에 기부하고 자신은 벤전스급 스타 드레드노트의 초도함 벤전스 호를 자신의 기함으로 삼았다.[9] 로스 니다가 이 함선의 함장이었다.[10] 이제큐터를 타기 전 베이더 경의 기함이었다.[11] 이후 길라드 펠레온의 지휘에 있다가 쓰론이 아우터 림에서 돌아온 뒤 기함으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