롭 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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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린스 시절인 1997년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 시속 98마일의 강속구와 독특한 투구폼에 주목해보자.
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플로리다 말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마무리 투수.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을 풍미한 광속구 투수였다.
고등학교때는 3루수와 투수를 겸업하였지만, 투수로 완전히 전향해 199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했다. 하지만 부상과 불질를 거듭하면서 시즌 중 플로리다 말린스로 트레이드된다.
하지만 이적 후 제구력과 마인드가 정립되고 본격적으로 솔리드한 마무리 투수로써 활동해나간다.[1] 하지만 기복이 있는 편인지라 1점대 방어율의 무적포스를 자랑하는 시즌도 있는 반면, 4점대 방어율을 찍는 경우도 있었다.
97년 말린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뒤, 구단의 전통이 된(...) 페이롤 감축을 위한 파이어세일에 휘말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하였다. 자이언츠에서도 폭발적인 구위 은 건재했으며, 2001년에는 45세이브를 거두며 구원 타이틀을 차지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2002년 중반에 어깨부상이 발생하며 2004년까지 수술을 3번씩 받았지만 결국 재기에 실패, 2005년 은퇴를 발표하게 된다.[2]
롭 넨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광속 마무리 중 하나였으며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즈와의 월드 시리즈 1차전에 던진 '''102마일'''은 조엘 주마야가 등장하기 전까지 공식경기에서 기록한 최고 구속(물론 공식계측을 시작한 이래)을 낼 정도로 광속 패스트볼과 '터미네이터' 라는 별명이 붙은 '''92마일'''에 육박하는 파괴적인 위력의 슬라이더, 90마일대를 기록하는 스플리터가 주 무기이다. 특히 피칭 동작이 굉장히 특이했는데, 이중키킹이 아니라 '''진짜로 키킹을 2번 한다.''' 위의 동영상 50초대에 높은데서 내려보는 장면에서 알수 있는데, 투구폼에 들어가면서 축발인 왼다리를 앞으로 끌어올때, 다른 투수와 달리 한번 '''짧게 마운드를 밟은 다음 다시 한 번 더 치고 나간다.''' 영상에서 투구중 덜컹하는 동작이 바로 이 두번째 키킹때문. 이 동작 때문에 라이언 사도스키의 오승환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에 유사한 투구폼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비록 부상으로 일찍 선수생활을 접었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메이저리그 마무리 중 하나. 등장음악으로는 딥 퍼플의 Smoke on the Water를 썼다. 현재는 자이언츠 브라이언 세이빈 단장의 어시스턴트로 활동 중이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이다. 롭 넨은 저평가되어있다고 볼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롭 넨의 전성기인 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이 약쟁이들의 절정기였기 때문이다. 당시 내로라하는 타자들과, 투수들 등 유명한 대스타들부터 별볼일없는 1.5군 선수들까지 죄다 약물을 복용하고 뛰던 막장 리그에서 롭 넨은 청정투수임은 물론이고 그들을 압도하는 성적을 보여주었다. 본즈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약쟁이 타자들의 날뜀이 절정에 달했던 1998~2000년[3] [4] 이 본인의 최전성기였다는 것. 2000년에는 방어율 1.5로 MLB에서 유일하게 1.74의 페드로 마르티네스보다 ERA가 낮은 선수였고 리그 전체 마무리투수들 중 방어율 1위를 하게 되는데 방어율 2위인 데릭 로우와 '''1 이상 차이'''가 났다. 마리아노 리베라, 트레버 호프먼이 2점대를 겨우 지켜낸 시즌이기도 하다.
말린스 시절인 1997년 월드 시리즈 7차전에서. 시속 98마일의 강속구와 독특한 투구폼에 주목해보자.
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플로리다 말린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마무리 투수.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을 풍미한 광속구 투수였다.
고등학교때는 3루수와 투수를 겸업하였지만, 투수로 완전히 전향해 1993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했다. 하지만 부상과 불질를 거듭하면서 시즌 중 플로리다 말린스로 트레이드된다.
하지만 이적 후 제구력과 마인드가 정립되고 본격적으로 솔리드한 마무리 투수로써 활동해나간다.[1] 하지만 기복이 있는 편인지라 1점대 방어율의 무적포스를 자랑하는 시즌도 있는 반면, 4점대 방어율을 찍는 경우도 있었다.
97년 말린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한 뒤, 구단의 전통이 된(...) 페이롤 감축을 위한 파이어세일에 휘말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하였다. 자이언츠에서도 폭발적인 구위 은 건재했으며, 2001년에는 45세이브를 거두며 구원 타이틀을 차지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2002년 중반에 어깨부상이 발생하며 2004년까지 수술을 3번씩 받았지만 결국 재기에 실패, 2005년 은퇴를 발표하게 된다.[2]
롭 넨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광속 마무리 중 하나였으며 1997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즈와의 월드 시리즈 1차전에 던진 '''102마일'''은 조엘 주마야가 등장하기 전까지 공식경기에서 기록한 최고 구속(물론 공식계측을 시작한 이래)을 낼 정도로 광속 패스트볼과 '터미네이터' 라는 별명이 붙은 '''92마일'''에 육박하는 파괴적인 위력의 슬라이더, 90마일대를 기록하는 스플리터가 주 무기이다. 특히 피칭 동작이 굉장히 특이했는데, 이중키킹이 아니라 '''진짜로 키킹을 2번 한다.''' 위의 동영상 50초대에 높은데서 내려보는 장면에서 알수 있는데, 투구폼에 들어가면서 축발인 왼다리를 앞으로 끌어올때, 다른 투수와 달리 한번 '''짧게 마운드를 밟은 다음 다시 한 번 더 치고 나간다.''' 영상에서 투구중 덜컹하는 동작이 바로 이 두번째 키킹때문. 이 동작 때문에 라이언 사도스키의 오승환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에 유사한 투구폼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비록 부상으로 일찍 선수생활을 접었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메이저리그 마무리 중 하나. 등장음악으로는 딥 퍼플의 Smoke on the Water를 썼다. 현재는 자이언츠 브라이언 세이빈 단장의 어시스턴트로 활동 중이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선수이다. 롭 넨은 저평가되어있다고 볼 수도 있는데, 그 이유는 롭 넨의 전성기인 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이 약쟁이들의 절정기였기 때문이다. 당시 내로라하는 타자들과, 투수들 등 유명한 대스타들부터 별볼일없는 1.5군 선수들까지 죄다 약물을 복용하고 뛰던 막장 리그에서 롭 넨은 청정투수임은 물론이고 그들을 압도하는 성적을 보여주었다. 본즈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약쟁이 타자들의 날뜀이 절정에 달했던 1998~2000년[3] [4] 이 본인의 최전성기였다는 것. 2000년에는 방어율 1.5로 MLB에서 유일하게 1.74의 페드로 마르티네스보다 ERA가 낮은 선수였고 리그 전체 마무리투수들 중 방어율 1위를 하게 되는데 방어율 2위인 데릭 로우와 '''1 이상 차이'''가 났다. 마리아노 리베라, 트레버 호프먼이 2점대를 겨우 지켜낸 시즌이기도 하다.
[1] 말린스는 롭 넨의 활약 덕분에 위치가 애매해진 한 투수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레이드했고, 그 투수는 펫코파크에서 지옥의 종소리를 울리게 되었다.[2] 이후로 샌프란시스코는 브라이언 윌슨이 자리잡기 전인 2008년까지 마무리 난에 시달리게 된다.[3] 이 때 얼마나 타고투저가 심했냐면 3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들이 1999년엔 45명, 2000년엔 43명(...) 투고타저 시즌이었던 2014년의 경우 11명만이 30홈런 이상을 기록하였고 홈런 1위이자 역시 약쟁이인 넬슨 크루즈만이 40개 턱걸이에 성공했다.[4] 당시 가장 대표적이었던 약쟁이들 중 하나인 맥과이어의 경우 약빨이 끝나가고 은퇴시기가 다가오던 2000년, 236타석으로 규정타석에 한참 미달함 에도 불구하고 0.305, 32홈런을 달성하였다. 그 다음해에는 299타석에서 1할 후반대와 29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