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타운타워

 

'''롯데타운타워
Lotte Town Tower
'''

<colbgcolor=#d8291c> '''한글 명칭'''
<colbgcolor=#ffffff> 롯데타운타워
'''영문 명칭'''
Lotte Town Tower
'''종류'''
마천루
'''주소'''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대로 2 (중앙동7가)
'''착공'''
2019년
'''완공'''
2023년 예정
'''층수'''
지하 7층, 지상 48층
'''높이'''
300m
'''소유주'''

1. 개요
2. 연혁
3. 공사 중단
3.1. 일부 층 용도변경 문제
3.1.1. 시간끌기 의혹
3.2. 자금난 문제
3.3. 종합 사유
3.4. 하지만...
3.5. 재개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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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7가, 부산대교 1호선 남포역 바로 옆에 위치한 '부산롯데타운'내에 조성 중인 마천루의 명칭. 쉽게 말해 구 부산 시청 자리에 들어선 롯데백화점 광복점 뒤편에 들어설 예정인 타워이다. 서울에 지어진 롯데월드타워(123층/555m)와 더불어 롯데그룹의 쌍두 마천루 프로젝트 중 하나이기도 했다.
과거 명칭은 '부산롯데월드타워'였지만 현재는 서울에 '롯데월드타워'가 있으므로 정식 명칭인 '롯데타운타워'라 부르는 게 맞을 것이다. 그 외 '부산롯데타운', '부산롯데타워', '부산롯데월드', '부산롯데월드타워' 등의 명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는 과거 부산롯데타운의 명칭이 '부산롯데월드'였기 때문이다.[1] 지금은 서울 롯데월드와의 명칭 혼동을 피하기 위해 정식 명칭을 '롯데타운'이라 했다. 간단히 서울은 롯데'''월드'''타워, 부산은 롯데'''타운'''타워다.
원래 510m였지만 사업계획 변경으로 높이가 크게 줄어서 총 '''300m'''으로, 완공시에는 2019년에 먼저 완공된 해운대구엘시티에 이어 부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이 된다.

2. 연혁


'''기존 조감도'''[2]
본래 중앙동7가 지역은 부산시청이 있던, 구도심 지역이었다. 그러나 부산광역시청이 부산에서 시청사 규모 확장 및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비교적 나중에 새로 개발된 지역인 연제구로 이전하고 이 곳이 구 도심이 되면서 점차 낙후하게 되자, 이 지역의 재개발이 고안되고 있었다. 때 마침 당시 서울 제2롯데월드 사업을 서울공항 활주로 문제 및 IMF 크리로 퇴짜를 맞았다. 지상 108층, 450m로 계획으로 지금 부산의 롯데타운과 계획 자체는 비슷한 셈. 그리고 롯데그룹이 부산에 눈을 돌리면서 이 곳에 복합 테마파크를 짓기로 한다.
이후 롯데백화점 광복점을 비롯하여 몇 개의 부속건물들이 먼저 착공하였고, 롯데타운타워는 당시 여러 번 디자인을 변경하였다가 지상 108층에 510m 건물으로 계획했다.
2009년 3월 9일 지상 107층, 510m의 타워동이 정식으로 착공하였고, 2012년 3월 27일 지하 8층까지 파는 게 완성되면서 본격적인 타워동 공사가 시작되었다. 바로 앞이 바다라는 것 때문에 지반이 약한 편이라. 지하로 8층까지 뚫었다. 서울의 롯데월드타워가 지하 6층까지 뚫렸다는 걸 봤을 때 더 깊게 파는 셈.
이 공정 상태가 그대로 지속되었으면 별 문제가 없었겠으나... 그대로만 공사되었으면 아마 지금은 완공했을 공산이 높다. '''2019년 현재, 약 6년 넘게 타워동의 공사는 진척되고 있지 않다. 롯데백화점 광복점 옥상 전망대에서 보면 타워동은 위에 있는 조감도 기준으로 오른쪽은 거의 다 올라왔지만 왼쪽 부분은 현재 지상 1층밖에 안 올라온 상태(...)''' 당초 완공 목표를 2014년에서 2016년으로 1차 연기한 상황에서 추가 연기는 불가피한 상황.
롯데타운타워가 롯데타운의 중심이고 롯데백화점이나 아쿠아몰은 타워를 방문한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건설되었다. 그러나 타워는 1M도 세워지지 않고 주변시설만 성업중이니... 롯데월드타워로 치자면 13층까지의 쇼핑몰 밖에 없는 꼴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 견해가 있다. 하나는 롯데타운타워의 일부 주거 용도 변경 문제 나, 다른 하나는 자금 문제.

3. 공사 중단



3.1. 일부 층 용도변경 문제


2012년 3월 27일 지하 8층까지의 공사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지하층에서부터 코어를 올리는 공사를 실시했는데, 이 무렵부터 불거졌던 문제는 다름아닌 롯데타운타워의 일부 층 용도변경 문제였다.
롯데그룹은 수익성 문제로 인하여 롯데타운타워의 가운데 몇 개 층을 주거용으로 용도변경을 할 것을 계획했고, 이를 부산시에 제출했으나 이미 부산시조례 등으로 금지되어 있다 보니 특혜 우려 등으로 반려되었던 것.
그 때문인지 2013년 4월 코어가 지상 1층까지 올라온 다음, 그 이후로는 크레인도 철수하고 별도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 이미 다른 부속건물들은 차례차례 완공되었으나 정작 핵심인 타워동은 지상 1층까지만 올라온 상황인 셈이다. 한층 더 발전한 것이 바로 시간끌기 의혹이다.

3.1.1. 시간끌기 의혹


롯데가 롯데타운타워의 용도변경을 시도하기 위해 건설을 중단하고 시간을 끌고 있다는 의혹이다.
좋은 롯데 만들기 본부는 롯데가 시간만 끄는 이유를 공유수면 매립법 기한을 넘기기 위함이라는 의혹을 제시했다. 이는 매립 준공일로부터 10년 이내는 매립목적을 변경할 수 없도록 규정, 그러므로 2008년 매립 준공 검사를 받은 롯데는 10년이 지나는 2018년 이후 매립 목적 변경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공은 때려치우고 버티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기한이 지난 후엔 당연히 용도변경을 신청할 것이고 그에 따른 막대한 분양수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한 '''롯데그룹은 최근 북항 재개발 지역에 오페라하우스 건립기금 1000억 여 억원을 기탁''' 한 바, 이 주장이 어느정도 신빙성을 얻고 있다.
게다가 '''서울의 롯데월드타워에도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주변 시세대비 초 고가 로 분양'''한 바, 위 타워 역시같은 전략을 취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들 역시 많다.

이게 문제가 되는 점이 부산시가 주변상인과 시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건설을 허가해줬건만 부산시가 주장한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아닌 아파트로 용도변경해 롯데측만 이익을 보고 부산 경제에는 별 도움이 되지 못 한다는 점이다. 최근에 논란이 된 롯데의 양다리식 경영에 이어 롯데 측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사건이 될 것이다.[3]
하지만 롯데도 기업인지라, 상대적으로 서울보다 상권과 구매 스케일이 작은 부산에 서울 급 마천루를 올리고 상업시설로 꽉꽉 채워서 유지하는 것도 모험일 것이다. 롯데타워를 계획할 당시엔 북항 재개발에 대한 떡밥은 아직 미계획이고 그냥 떡밥 그 자체였기 때문에 롯데 입장에서는 롯데타운타워를 주상복합 아파트마냥 일부 층을 아파트로 분양하는 것이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다.

3.2. 자금난 문제


또 다른 이유는 현재 롯데그룹이 두 거대 마천루에 동시 투자할 여력까지는 없는 것 아니냐는 견해다. 현재 롯데그룹은 서울 잠실에 위치한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를 건설하는 것에 온힘을 쏟아부은 상태이다. 처음 계획을 구상하던 1987년 무렵부터 줄곧 서울 잠실에 지을 생각을 했었고 정식 추진은 1994년부터 했다. 부산 롯데타운은 1999년무렵에 구상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진다는 점을 봤을 때 우선 롯데월드타워가 최종 완공되는 2016년에야 공사를 재개하는 것 아니냐라는 견해도 있다.
2013년말 롯데그룹이 롯데타운의 최종 조성 완료 시점을 2016년에서 2020년으로 늦출 것을 부산시에 요청했다는 점을 봐서는 그 견해도 어느정도 타당성은 있다. 만일 이가 사실이라면, 2015년 롯데월드타워가 조성될 무렵부터 공사를 재개해서 2019년에서 2020년까지는 공사를 완료하겠다는 셈이 된다.
2016년 호텔롯데가 주식시장에 상장하는데 이 때 끌어모을 기업공개 공모주 대금으로 부산 롯데타운타워 공사를 재추진한다고 한다.기사 '''롯데그룹의 자금난으로 인한 사업 지연'''이 맞는듯.[4] 2016년 롯데월드타워의 공사가 마무리되고, 호텔롯데가 상장하면 시공사인 롯데건설의 자금조달도 쉬워져서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3.3. 종합 사유


'''용도변경, 자금문제, 시간끌기 세가지 전부 다'''다. 기사
서울 롯데월드타워를 준공하고 전국 각지의 롯데몰들이 차차 완공되면서 생기는 수익금으로 롯데그룹의 숨통이 트였고, 호텔롯데는 상장이 무산됐지만, 롯데시네마롯데쇼핑에서 분사하여 기업공개(IPO)를 검토하는 등 여러 자본조달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리고, 2008년 구 시청 자리의 바다를 매립하는 과정에서 용도변경신청기간 10년 동안 꼬박 기다린 후에, 부산시한테 일부 층의 용도 변경을 신청했다. 2022년경 준공 예정이라고 한다.

3.4. 하지만...


그 용도 변경이 전부 관광시설을 주거용으로 바꾸는 것이 되어버려서 논란이 되고 있다.부산광역시 시민단체인 부산 경실련 등 일각에서는 특혜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기사
롯데측이 주거용도로 변경을 백지화한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잠실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예상보다 분양률이 저조하면서 주거시설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였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다만 사업성 문제에서 다른 시설도 마땅치 않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부산시에서는 공론화도 염두하고 있으나 애당초 주거용도 허용이 일종의 특례이기 때문에 난감한 상황.기사

3.5. 재개


[image]
2019년, 롯데그룹과 부산시가 사업비 4,500억원을 들여 380m 규모로 건립하기로 계획을 변경하였다. 당초 계획과 비교하자면 일단 높이가 줄었고, 고급 주거 시설이 싹 빠졌으며, 엔터테인먼트 시설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
컨셉은 도심 속 수직공원으로 최상층 전망대를 비롯해서 국내 최초 스카이워크와, 정원, 암벽등반 등으로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꾸밀 예정이며 2019년 하반기 착공 후, 2023년 완공예정이다. 부산시는 도쿄 스카이트리를 예시로 들며 야경등 관광산업과 원도심 상권 부흥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롯데타운타워와 북항 재개발 지역의 북항 문화벨트 동부산 지역 기장의 오시리아관광단지의 연계를 통해 복합문화관광벨트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높이가 원래 계획인 510m에서 380m로, 거기에 첨탑을 빼면 60% 수준인 300m까지 높이가 낮아졌고[5], 사업비가 조 단위에서 4,500억 원으로 대폭 줄었으며, 고급 주거 시설이 없어지고[6], 빌딩 디자인이 가운데가 뻥 뚫린 듯한, 일명 살 바른 생선 디자인으로 전락하면서 많은 시민들이 차라리 원안이 나았다며 비판을 하고 있기도 하다. 아울러 오거돈 성추행 사건으로 사실상 시장직이 공석인 만큼 다시 주거시설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돌아가기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재개한 이유에 대한 추측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본래 롯데그룹에서는 롯데타운타워를 지으려고 할 때 주거 시설을 포함한 마천루로의 용도변경을 부산시에 요청했으나 이는 원래 내준 허가와는 달랐기 때문에 부산시에서는 계속 허가를 반려했다. 그러자 롯데그룹에서는 공사 변경 계획 기간까지 버텨보고자 했으나,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내의 주거 시설의 공실 문제 등 주거 시설로 수익을 크게 보지 못하자 롯데타운타워에 주거 시설을 포함시키는 것을 철회한 것이라는 추측과, 해운대의 엘시티가 청약할 적의 인기와는 다르게 중도금 상환 등의 여러 문제로 인해 공실이 많이 생긴 것을 보고 그 유명한 해운대에서도 저 지경인데 구도심인 남포동에서는 얼마나 심각할지에 대해 고민한 결과가 주거 시설을 철회한 이유라는 추측이 있다. 결론은 '''수익성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계획 변경으로 인해 국내의 다른 마천루에는 없는 액티비티(번지점프, 전망대 놀이시설 등)의 계획 논의가 오가고 있고, 하늘정원을 설립할 계획이란 것을 봐서는 계획 변경으로 말미암아 롯데타운타워가 국내의 여타 마천루들과는 다른 특별함을 살려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로 거듭난다면 부산시와 롯데그룹 둘 모두에게 득이 될 것이다.
기사
부산시 페이스북
부산시 블로그
2019년 10월에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설계 변경 마무리가 되지 않아 착공이 연기되었다고 한다. 기사
2020년 11월, 공사 기간을 또 연장했다고 한다. 기사

4. 기타



[1] 실제로 1990년대 부산 서면에 들어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는 부산 롯데월드 스카이프라자라는 롯데월드 놀이공원이 운영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안전상의 문제 등으로 3년만에 문닫고 지금은 롯데시네마 영화관으로 운영되고 있다.[2] 참고로 왼쪽의 다리는 부산대교, 오른쪽의 다리는 영도대교이다. 뒤쪽 건물은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광복점.[3] 당장 반대편 동백동 ~ 해운대에 이르는 수변 고층 아파트의 입지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생각한다면 롯데 입장에선 이미지 실추를 감수하고 분양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언뜻 생각하면 타당하기도 하다. 차라리 남포동 말고 북항 재개발 지역에 롯데타워를 새로 짓는다고 했다면 기업 이미지 훼손도 안하고 더욱 완벽한 딜이 되었겠지만.[4]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일부층 용도변경 때문에 시간 끌었다는 쪽에 의견을 두고있다. [5] 200m 후반~300m급 빌딩은 해운대 마린시티에만 가도 비교적 흔하고, 서면의 부산국제금융센터와 큰 차이가 없는데다, 같은 부산 안에 있고 더 먼저 완공되는 엘시티는 무려 411m에 달하므로 고작(?) 300m급인 롯데타운타워의 임팩트가 많이 약화된 건 사실이다.[6] 예정대로 고급 주거 시설이 들어왔다면 롯데호텔의 최상급 브랜드인 시그니엘이 들어왔을 것이다. 그리고 이 타워의 계획이 엎어지고 수정되기를 반복하는 사이에 그 시그니엘은 LCT 랜드마크동에 자리를 잡아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