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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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영국에서 설립된 미국의 스포츠 용품 브랜드.'''2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존재감'''
전세계적 인지도를 앞세워 1980년~1990년대 한때 나이키와 아디다스를 앞선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괜찮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그저 그런 브랜드이다. 푸마한테도 밀리고 있는 수준이다. 허나 아디다스가 리복을 인수한 뒤 리복의 본사를 미국으로 옮겨 미국 스포츠계를 야금야금 공략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아디다스로, 미국에선 리복으로 시장을 공략하려는 브랜드 이원화 전략에 따른 듯하다.
1990년대 초반까지는 국내에서 나이키보다 인지도가 상급이었던 브랜드였다. 현재는 인스타 펌프 퓨리, 퓨리라이트 같은 스니커즈를 제외하면 브랜드 이미지가 저조한 상태이며[1] UFC 공식 스폰서, 크로스핏 용품 등을 주력으로 삼는 듯하다.
2. 역사
리복(영어: Reebok)은 영국의 스포츠 의류 브랜드였다. 1895년 영국의 볼튼 지역에서 설립되었으며[2] , 처음에는 Mercury Sports라 불렸으나 1958년에 리복(Reebok)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 2006년 아디다스에게 인수되기까지 영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였기에 구 로고에는 항상 유니언 잭이 붙어나왔다.
- 1895년
리복은 1895년 최초로 스파이크 러닝화를 만든 영국의 젊은 스포츠맨 J.W. Foster에 의해 설립되었다.1895년 영국 볼튼(Bolton)의 한 육상선수었던 J.W. 포스터(Foster)는 좀 더 나은 기록을 위해 못(스파이크)이 박힌 러닝화를 원했지만 그 당시에는 그러한 신발이 제작될 여건이 안 되어서 포스터 자신이 직접 러닝화를 만들기로 했다.
- 1900년
1900년 포스터는 스파이크 러닝화 제조기술을 점차 개선하여 다른 선수들에게도 제공해주는 등 사업을 대중적으로 확장해 나갔다. 포스터의 발명품인 스파이크 러닝화는 최고의 러닝화로 인정되었고 엄청난 기록의 향상을 가져올 기술적 진보를 가져왔다. 포스터 디럭스 스파이크(Foster Deluxe Spike)화는 최근 50년동안 최고의 러닝화로서 자리를 굳혀왔다.
- 1904년
포스터의 스파이크화는 글래스고에서 열린 단종 경기에서 알프 슈럽 (Alf Shrubb)이 역사적인 기록을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1908년 포스터의 러닝 펌프 (Running Pump)는 올림픽과 프로페셔널 경기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손꼽혔다. 1년 후 포스터는 발을 측정하는 도표를 개발, 선수들에게 꼭 맞는 신발을 만들기 위해 처음으로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했다.
- 1933년
J.W. 포스터가 타계하자 사업은 두 아들인 제임스(James)와 존(John)에게 남겨졌다.
- 1938년
1938년 C.B. 홈즈(Holmes)가 호주의 엠파이어 게임(Empire Games)에서 포스터의 스파이크 러닝화를 신고 100야드, 200야드 두 종목에서 신기록을 세웠고, 홈즈의 러닝 스타일은 '퍼포먼스 위드 스타일(Performance with Style)'의 전형이 되었다.
- 1958년
1958년 무렵 사업은 점차 다른 스포츠화에도 확대. 창시자의 손자 조(Joe) 포스터는 아버지의 소망대로 회계사가 되는 것을 거부하고, 17세에 패밀리의 비즈니스에 동참하였으며, 포스터 가문의 사람들은 직접 신발을 재단하고 바느질하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한 제품의 창조를 계속했다. 군복무 후 세계를 여행하며 스포츠, 휘트니스계의 성장을 보고 돌아온 두 손자 조셉과 제프리는 새로운 사업에 착수, 처음에는 '머큐리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후에 가장 빨리 달린다는 아프리카 가젤류의 이름인 '리복(Reebok)'으로 사명을 바꾸었으며 보다 다양한 스포츠에 관여하게 되었다.
- 1979년
1979년경에 리복의 사업은 계속 확장되었지만, 미국에서는 사실 그다지 유명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1979년 국제 박람회에서 리복을 보게 된 미국의 아웃도어 장비업자 폴 파이어맨(Paul Fireman)이 리복의 미국 내 판매권을 취득했다.
- 1982년
1982년 리복에서 선보인 최초의 여성용 에어로빅화 '프리스타일(Freestyle)'은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다. 패션 칼라의 가먼트레더(6개월된 송아지의 가죽)로 만들어진 '프리스타일'의 엄청난 성공은 휘트니스 붐으로 이어지며, 곧 전 에어로빅과 휘트니스계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 1985년
1985년은 리복이 상장회사로 미국 뉴욕 증권가에 정식으로 등록되어 신문에 매일 주가가 보도되기 시작한 해로, 리복은 스포츠, 휘트니스 산업에서 동경의 대상이 되었으며 전세계 누구나 기억할 수 있는 친숙한 이름이 되었다.
- 1987년
1987년 리복은 세계 넘버 원 스포츠화 마케터 이상으로 성장했다. 좋은 제품만 공급하는 것 이상의 파워를 가지게 된 리복은 성공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향을 모색하게 되고, 이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국제인권단체 엠네스티(Amnesty)를 후원하면서 인권상(Human Rights Award) 프로그램을 펼쳐 인권 침해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젊은이들의 노력을 인정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1989년
1989년, 독특한 공기주입 방식을 이용한 PUMP 농구화의 개발로 리복은 다시 한번 세계 시장을 석권. 리복의 기술은 발전을 거듭하면서 제품의 질을 향상시켰고 이것은 INSTAPUMP 기술로의 발전으로 이어졌다.
- 1996년
1996년에는 종래의 쿠셔닝 개념에 반하는 전혀 새로운 쿠셔닝 기준, DMX Technology가 개발, 열역학을 이용한 유연성과 공기흐름 구조의 연관작용으로 EVA Form에 비해 유연성 20%, 안정성 10~15% 정도 상승 효과가 있는 DMX Technology를 개발하여 러닝화 브랜드로서 가장 앞선 기술력을 갖추게 되었다.
- 2002년
2002년 리복은 제품 혁신에서 출발하여 놀랍게 발전된 스포츠 & 휘트니스 산업의 중심에서, 그리고 지난 100여 년의 역사에 그치지 않고 무한한 가능성으로 계속적으로 성장했다.
3. 현재
아디다스가 인수한뒤 본사는 영국 볼튼에서 미국 매사추세츠 캔튼(Canton)으로 옮기고 본격적인 미국 시장을 공략했다. 미국인의 넘버원 스포츠인 NFL을 야금야금 공략했고[3] ,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과 NBA에도 진출했다. 나이키나 언더아머에 비하면 초라하지만 점점 마케팅을 늘려가는 중이다. 플로이드 메이웨더같은 탑랭커 복서들도 리복이 스폰서를 해주고있으며 NHL 시장도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4] 그야말로 종목 가리지 않고 다 찔러보고 있는 중. 하지만 2017년부로 NFL에 이어 NHL마저 아디다스에게 넘겨주며 북미 4대 스포츠에서 완전히 빠지게 되었다.
1990년대 농구화 붐을 타고 출시된 인스타 펌프와, 경쟁사 조던 운동화에 대항하려는듯 샤킬 오닐을 기용한후 그를 모티브로 한 시그니쳐 제품인 '''샤크어택'''이 대중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샤크어택은 2013년 재출시되기도 하였다. 1994년에 처음 출시된 인스타 펌프 기능을 가진 런닝화인 '''인스타 펌프 퓨리'''는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받은 특이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들, 다른 여러 업체들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하나의 패션 아이콘이 되어 20만원이 넘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스터디셀러로서 학생들과 젊은 층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고 그 인기에 힘입어 국내 한정 모델인 태극 퓨리가 발매되었다. 그리고 그런 퓨리를 재해석한 퓨리라이트나 솔 퓨리도 출시되고나서 괜찮은 반응이었다.
2019년 10월 모회사인 아디다스와 협업한 인스타펌프 퓨리 부스트를 출시했다. 굽이 높은 퓨리에 부스트폼을 그대로 적용해서 그런지 쿠셔닝이 상당한 편.
2019년에 포에버 플로트라이드 에너지라는 러닝화를 출시했는데, 평이 좋다. 2020년 출시한 2는 평이 더 좋다. 한국에서 할인이 잘 되는 브랜드가 리복이므로, 가성비 러닝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UFC와 스폰서를 체결 중이다. 하지만 선수들 말로는 오히려 수입이 반토막 나버린듯. 안그래도 UFC가 돈을 짜게 주는 것으로 유명한데 주 수입원인 스폰마저 줄어들어서 곤란한 상황이다. 크로스핏에 대해서도 대회 , 체육관 등 스폰을 해주고 있다. 그 와중에 UFC는 리복 이외에 스폰서를 모두 장악하니 (옥타곤, 선전 등등 스폰서가 넘친다) UFC 선수들의 분노를 샀다. 알 아이아퀸타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데이나 화이트에게 정면으로 욕설을 퍼붙는 등 아직 숫자는 적지만 여러 파이터들의 분노를 사게 되었다.
금전적인 면 이외에 더 자세히 상술하자면 '''한마디로 성의가 없다'''. 앤더슨 실바 아니면 조제 알도 셔트인지 갈팡질팡하게 "앤더슨 알도"라고 판매하고, 길버트 멜렌데즈를 Giblert Melendez로 해서 북미팬들에게 조롱을 면치 못했다 [5] . 그뿐만이 아니라 료토 마치다를 Marceo Machida, 저메인 데 란다메을 남성 섹션에서 판매하는 등 찾으면 찾을수록 실수가 많아진다. 리복 스폰서 프로모션 데뷰에서 코너 맥그리거의 발차기쇼를 선보이게 하며 바지의 Flexibility를 강조했는데 Flexibilty라고 적어서 "이것들은 제대로 스펠링도 못하나'라는 비아냥을 피하지 못했다.
또한 리복은 UFC 선수의 국가를 리어에 추가했는데 아일랜드 지도에서 북아일랜드를 삭제한 지도를 그린 셔트를 판매하고, 폴란드의 상징인 하얀 독수리를 검은 독수리로 바꿔 버렸는데 문제는 검은 독수리는 폴란드의 원수 소련의 상징인지라 많은 논란을 낳았다.
3.1. 한국에서
국내에서는 전반적으로 푸마와 비슷한 입지와 인지도를 지니고 있다. 인지도는 업계 1,2위인 나이키, 아디다스에 밀리지 않지만 인기는 다소 미치지 못하며, 상당수의 상품들이 상설, 아울렛으로 넘어가고 할인율도 높은 편이다. 그래도 전문적인 스포츠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좀 더 강하고 퓨리 등과 같은 제품군은 패션 아이템으로 고정 수요층이 확실히 존재하는 편이며, 전반적인 상품들의 품질은 메이저급 브랜드답게 확실히 좋다.
국내에는 1990년대 초반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 이종원의 의자를 타고 넘어지는 전설적인 광고에 힘입어 역동적인 브랜드로 인식이 박혀 각광받았고, 리복 특유의 인스타 펌프와 샤킬 오닐의 시그니쳐 샤크어택 농구화는 당시 농구붐 바람을 타고 중·고등학생들에게 날개돋힌듯 팔리기도 했다. 당시 이종원의 광고를 따라하는 학생들 때문에 한때 대한민국의 남중, 남고에서는 의자가 남아난 학교가 없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웰빙 바람을 타고 주력으로 런닝화와 워킹화 라인을 주로 밀고 있다. 밑창이 구불구불한 스프링같은 직텍 시리즈로 주목받았으며, 스트리트웨어 라인도 리복 클래식이라는 브랜드로 묶어서 과거의 모델들을 리모델링하여 재출시하고 있다.
4. 광고 모델
국내모델은 빅뱅 탑과 원더걸스 안소희가 몇년 동안 꾸준히 모델로 활동을 하였다.
레트로, 헤리티지 열풍에 맞춰서 2016년 유아인의 아즈텍 광고, 블랙핑크의 Club C, 아즈텍 광고에 이어 2017년 바비,송민호 클럽C빈티지 광고, 전소미와 리복 클럽 C 오버브랜디드 광고를 찍었다.#
2018년 4월 걸그룹 여자친구가 리복의 광고모델로 발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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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포츠 후원
국내에서는 과거 전남 드래곤즈와 전북 현대 모터스, 현대 유니콘스를 후원했으며, 이청용이 뛰었던 볼턴 원더러스의 경우 팀 후원뿐만 아니라 경기장 명명권도 소유해 리복 스타디움으로 불리기도 했다. 리버풀 FC의 킷 스폰서를 오랫동안 담당하기도 했다. 칼스버그+리복 조합이 올드팬들에겐 추억의 유니폼이다.
크로스핏에 스폰서십을 체결하여 크로스핏 상표를 리복이 독점하고 각종 크로스핏 용품을 제작하는 것으로 유명했지만, 2020년 7월에 크로스핏의 CEO가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이 논란이 될 때 리복 측에서 스폰서십을 파기하겠다며 손절을 선언한 상태이다.
2010년대 이후에는 UFC 후원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6. 함께 보기
[1] 어느 정도인가 하면 나이키나 아디다스 제품은 단종되지 않고 현재 판매 중인 상품을 백화점 기준으로 정말 많이 세일해봐야 40% 정도지만 리복은 제품에 따라서 정가 대비 1/3 가격에 살 수도 있다.[2] 볼튼 원더러스의 스폰서가 리복인 이유[3] 2002년부터 2011년까지 공식 유니폼 공급업체이기도 했다. 2017년 현재는 나이키가 공식 유니폼 공급업체다.[4] 의외로 NHL 쪽에서 리복 브랜드의 인지도가 높은데, 2000년대 초반 NHL의 대표 브랜드인 CCM을 인수하여 하부 브랜드로 잠시 두기도 했다. 현재는 리복의 모든 아이스하키 라인이 CCM으로 다시 옮겨진 상황.[5] 셔독 포럼에선 리복을 풍자할 때 길버트를 아예 기브릿(Giblet)라고 부른다. 참고로 이 단어는 '간 고기'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