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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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그 이름은 1차 대전 때 유명했던 로스 소총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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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군부에 소속되어 있는 군인.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 소령의 부하다.
스카의 국가연금술사 연쇄살인이 벌어지자 대니 블로슈 중사와 함께 엘릭형제의 호위를 맡았다.[1] 형제가 팀 마르코 박사의 연구자료를 해독할 때부터 제 5 연구소에 침투했다가[2] 망가진 오토메일을 고치고 센트럴을 떠날 때까지 함께 했다.
왼쪽 눈밑에 눈물점이 있다.
3. 작중 행적
국토연성진의 존재를 깨달은 매스 휴즈가 호문쿨루스 일당에게 쫓기던 과정에서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데, 휴즈는 눈물점의 유무를 통해 누군가 로스 소위로 변장해 나타났다는 사실을 단번에 눈치챈다. 하지만 나중에 휴즈가 살해당한 현장 근처에서 로스 소위를 봤다는 목격자 증언이 나오고 제5연구소에서 엘릭 형제를 엄호하기 위해 밸리 더 쵸퍼에게 총알 한 방을 쏜 것이 빌미가 되어 총으로 휴즈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다.
이건 휴즈의 죽음을 조사중인 로이 머스탱이 이리저리 들쑤시고 다니다 혹여나 진실을 알아챈다면 골치가 아파질 것을 염려한 엔비가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고 내분이 일어나게 만드려고 수작을 부린 것이다. 엔비가 휴즈를 죽일때 사용한 무기가 아메스트리스 군에서 사용하는 제식권총이였으니 당연히 로스가 사용하는 총과 구경이 똑같았고, 최근에 총을 1발 쏴서 보충했다는 기록이 있는데다, 한술 더 떠서 제5연구소에서 로스가 쐈던 총탄은 붕괴사건으로 인해 영영 유실되었기 때문에 꼼짝달싹을 못할 상황이었다. 당일 그 시각에 친가집에 있었던 것이 확인됐지만, 부모 증언이라 알리바이가 인정될 수 없었고, 블로슈 중사가 같이 총을 쏜 것을 증언하려고 했지만 아예 문전박대 당하고 제대로 된 수사도 받지 못한 채 범인으로 확정되어 죽음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밸리 더 쵸퍼 & 린 야오의 도움으로 감옥에서 탈옥하여 도주하던 도중, 골목에서 로이 머스탱에게 따라잡혀서 숯덩이같이 불타서 분사했다. 아예 형체를 알아볼 수도 없을 정도로 불태웠기 때문에 이 사건 때문에 '로이 머스탱이 그녀를 생포할 실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스 휴즈를 죽인 자였기 때문에 화가 나서 그대로 태워버렸다'는 흉흉한 소문이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로이 머스탱의 자작극'''. 뜬금없이 로스 소위 범인설이 대두되어 신속하게 수사 및 사건처리가 진행되는터라 머스탱은 너무나도 인위적인 냄새가 난다며 처음부터 수상하게 여겼고, 군부측에서 유력한 증거라고 들먹이던 사용처 불명의 탄환은 제5연구소에서 밸리 더 쵸퍼에게 쐈다는 블로슈 중사의 결정적인 증언을 들은 암스트롱 소령이 관련내용을 알려주며 군부측의 자작극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밸리 더 쵸퍼에게 직접 그 이야기를 들음으로서 확신으로 바뀐다.
머스탱은 돼지 뼈, 고기, 암모니아 등을 바탕으로 더미(인체모형)를 만든 뒤, 도망치던 로스 소위 앞에 나타나 그 더미를 꺼내놓고 불꽃의 연금술로 태워버렸다. 직후 로스 소위를 바로 옆 쓰레기통 안에 처박는데, 그 안에는 건물 안으로 연결되는 구멍이 있었고 미리 대기중이던 쟝 하보크 소위가 인계를 받아 로스를 국경 너머에 있는 크세르크세스 유적으로 도망치게 해 준다. 그리고 더미는 숯덩이가 될 정도로 태워 신원 확인도 못 할 정도로 만들어 버려서 로스 소위를 태워죽인 것처럼 위장한다.[3] 소사체의 유일한 식별방법은 치아 감별 뿐인데, 호크아이를 시켜 치과기록까지 입수해 놓은데다 부검인이 로이와 한패(…)였는지라 부검도 별 무리없이 통과.[4] 죽은 것으로 간주되었으니 추적 당할 일도 없이, 그리고 우연히 알게된 린 야오 일행의 도움을 통해 깔끔히 도망칠 수 있게 되었다.[5] 이 때문에 단행본 속표지에서는 마리아 로스가 죽는 것 같은 장면만 나오는 권에서는 승천하다가, 사실이 밝혀지는 그 다음 권에서는 도로 지상으로 떨어진다.(...)
도망친 후에는 크세르크세스 유적에 머물렀다가 로이 머스탱의 안배로 에드워드 엘릭과 암스트롱 소령과 재회하고,[6] 그 뒤 후영감과 함께 싱으로 떠난다.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22권에 하보크가 지원해 준[7] 무기 보급차량과 함께 복귀하게 된다. 다시 복귀하는 시점 전의 공백기간에 뭘 했는지는 PSP 게임에서 묘사되었다.[8] 싱과 아메스트리스가 국교를 맺었다고는 해도 교류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인지라 아메스트리스인의 방문을 알게 된 황제가 그녀를 궁에 초대했다. 이 때 황제를 암살하고 이를 야오 족에 뒤집어씌우려는 음모가 벌어졌는데, 이를 알아챈 그녀가 암살범을 총으로 저격, 후와 함께 막아내서 황제의 호감도가 올랐다고 한다. 황제가 기뻐하며 그녀를 초대한 야오 족의 지위도 격상시킴으로서 밥값 이상을 해낸 듯.''' "이 사막을 넘으면 낙원이 있다고 봐도 됩니까?" '''
''' "응... 단, 이 사막을 넘는 게 상당히 가혹해. 조심하게. 벌써 그리 수분을 낭비하면 어떡하나?" '''
복귀 후에는 머스탱 일행과 동행하여 브래드레이 부인을 빼돌린 후 영업이 잘 안되던 라디오 방송국으로 가 그들을 포섭해 클레민 준장의 명령으로 '''국군이 머스탱 대령 외에는 쏴도 좋다'''라는, 즉, '''국군이 영부인을 죽여도 된다'''라는 발언을 했다는 영부인 본인의 증언을 실시간으로 전국에 생방송한다. 뒤이어 브레다가 '''"머스탱이 군 내에 불온한 세력이 있다고 의심하던 차에 영부인을 향한 시해 의도가 있었고 이것으로 상층부에 대총통을 제거하려는 자들이 있다는 확신이 섰다"'''라는 말을 덧붙이면서 국내에 엄청난 파장이 일어나게 된다.[9]
3.1. 2003년판
휴즈의 살해범으로 몰리지 않아서 조금 비중이 줄었지만, 그 대신 마지막까지 무난하게 출연한다. 엘릭 형제 호위 임무 종료 후에도 대니 블로슈와 함께 센트럴에서 계속 근무를 하고 있었으며 셰스카와 윈리가 슬로스를 도청하다 도망치는 것을 발견해 보호하기도 하고 군부에 쫓기는 엘릭 형제를 걱정해서 대니 중사와 함께 리젬블로 가기도 하고 에드를 도와 싸우는 이즈미 커티스를 호위하기도 하는 등 꾸준히 등장한다.
캐릭터 성격도 원작과 FA판이 젊은 군인 아가씨라면 2003년판에서는 보다 책임감 강하고 엄격한 어머니 혹은 성숙한 누님 캐릭터가 되어 다른 군부의 사람들을 믿지 않고 알과 둘이서만 현자의 돌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무모한 행동을 계속하려는 에드를 엄하게 질책, 크게 충돌하기도 했다.[10] 한편 제5연구소에서 현자의 돌에 반응하여 폭주하는 에드에게 다가가 꼭 끌어안아 진정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때 이런 로스 소위의 모습에 에드가 순간적으로 어머니를 떠올리기도.
후반부에 엘릭 형제를 찾아 리젬블로 갔을때는 엘릭 형제들의 아버지인 호엔하임 엘릭과 만나 담소를 나누다가 그의 댄디한 모습과 태도에 얼굴을 붉히며 데레데레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전까지 엄격하고 성실한 모습을 주로 보여주던 캐릭터였기때문에 이 장면에서 느껴지는 갭이 많이 크다.
4. 기타
- 머스탱이 불태운 마리아 로스의 가짜 시체를 부검할 때 녹스가 한 언급[11] 으로 볼 때 작중 공식 미인인 듯하다.
[1] 본래는 암스트롱이 호위를 맡았으나, 다른 일이 생겨서 인수인계를 했다.[2] 이 때 어른들을 조금도 믿지 않고 자기들끼리 모든 걸 해결하려 하는 엘릭 형제를 뺨을 때려가며 혼내기도 했다. 사실 에드는 군부로부터 소령과 동급의 지위를 인정받는 국가 연금술사이기 때문에, 로스 소위의 이러한 행동은 상관 폭행, 즉 '''하극상'''이다. 때린 본인도 에드가 내릴 처분을 기다리며 잔뜩 쫄았다가 처벌하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서야 안심했다.[3] 어차피 태워버릴 것이므로 그렇게까지 정밀도가 필요없었고 돼지 뼈, 고기, 탄소, 암모니아를 비롯한 단백질 등의 재료를 통해 연성했다. 인체연성 레벨은 아니다.[4] 부검을 하는 중에 녹스가 좀 잘 좀 태우지 그랬냐는 말을 하는데, 나중에 팔의 모양이 이상한 걸 보고 가짜 시체인 걸 알았다고 한다. 실제로 소사체는 대부분 열로 인해 근육이 수축되어 마치 권투 선수가 가드를 올리고 있는 모양을 한다. 권투가 자세 혹은 투사형 자세라고 하는데, 마치 싸우다 죽은 뒤에 불에 탄 것처럼 보이는지라 해부학 지식이 없는 유족들이 '그냥 불타 죽었다'는 부검 결과에 반발하기도 한다. 대(大)자로 뻗어서 죽은 것과 녹스의 잘 태우지 그랬나는 말은 그에 대한 복선이었던 셈.[5] 단, 정말로 마리아 로스가 범인이라면 정보를 캐낸 후에 제거하라고 브레다에게 명령해뒀다.[6] 암스트롱 소령은 머스탱의 '동부에는 미인이 많다'는 말에 힌트를 얻어 동부(리젠블)로 왔다가 브레다와 조우해 자초지종을 전해들은 것으로 보이며, 에드는 설명도 없이 소령이 다짜고짜 '''때려서'''(...) 에드의 오토메일의 외장을 찌그러뜨린 뒤 수리를 핑계로(당시 에드의 정비사인 윈리가 바로 옆에 있었고, 애초에 외장이 그 정도로 찌그러진 것 쯤은 에드 혼자서도 연금술로 충분히 수복 가능했다.) '''납치'''해 왔다.[7] 부상으로 인해 퇴역한 후에는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장갑차까지 취급하는 걸 보면 아무래도 암시장쪽과 관련된 사업을 벌인듯.[8] 퍼펙트 가이드북 3권에도 간단히 설명되어 있다.[9] 더구나 슬럼가에 은둔하던 이슈발 난민들의 협조를 받아 방송을 듣고도 의심하는 일부 사람들에게 "대총통의 열차가 폭파됐다는 건 진짜다"라는 말을 흘려 결정적으로 상층부에 대한 시민들의 반감에 쐐기를 박아넣었다.[10] 성우 목소리도 젊은 미녀 목소리인 FA판에 비해 2003년판은 엄격한 여성의 목소리이다.[11] "너무하잖아,이런 미인을 숯검정으로 만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