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도 란마루
龍胆嵐丸(りんどうらんま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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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용담(린도) - 정의, 쓸쓸한 애정, 슬퍼할 때의 당신이 좋아요.
만화 가난뱅이 신이!의 등장인물이자, 주인공 사쿠라 이치코가 사귄 '''진정한 첫 번째 친구.''' 작중 등장인물들 중, 가장 오래 전에 기획된 캐릭터[3] 라고 한다.
시대착오적인 다 떨어진 낡아빠진 가쿠란에 맨발 나막신(정확히 게다), 가슴붕대에다가 나뭇가지까지 물고 있어 온 몸에서 쌍팔년도 쌈장 분위기를 풀풀 내고 있다. 겉모습과 같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싸움을 좋아하면서도 주위 사람을 걱정하는 열혈 캐릭터다. 이러한 성격이 된 데에는 어렸을 적부터 어머니를 여읜 뒤 아버지 린도 겐쥬로가 홀몸으로 '도장을 이을 2세'로 키운 덕. 하지만 운동을 한 덕에 이치코 만큼은 아니지만 균형 잡힌 몸매를 갖췄으며, 꾸미면 상당히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오레온 포함.
아량이 넓으며, 길거리에서 여자를 위협하는 불량배를 물리치는 등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올곧은 성격이다. 전학온 지 얼마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반 아이들과 금새 친해지는 등 붙임성도 좋으며, 보이시한 외모와 착한 성격으로 인해 여자 동급생에게 인기가 높다. 다만 머리는 별로 좋지 않은데다가[4] , 가라테 유단자인 아버지 밑에서 어머니 없이 홀로 커서인지, 호전적이고 격투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열혈바보'''기도 하다. 처음에는 불량배들이랑 이치코한테 근육맨 레이디라고 디스당했다. 실제로 어렸을 때, 전국 가라테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고, 방학동안에는 산에사는 '''곰'''과도 '''매년''' 결투를 벌인다고 한다(…).[5][6]
이런 란마루의 성격과 실력에는 아버지인 린도 겐쥬로의 엄한 성격과 란마루를 약간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굳세게 키우려는 그의 교육방침의 영향이 지대했지만, 란마루는 이런 아버지를 한 번도 원망한 적이 없으며, 어머니없이 자신을 홀로 키운 아버지를 존경하고 있다. 란마루의 대인배적인 성품이 전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다.[7]
그리고 워낙 무도가적인 사고방식이 굳어져서 '''모든 건 기합으로 떼울 수 있다.''' 라는 사고방식을 하고 산다. 목욕 에피소드에서 내면의 모미지가 나왔을 때, 원래의 모미지로 돌려달라는 이치코의 부탁에 10년이든 20년이든 기도하면 된다고 했으며, 자기가 못하는 수영도 실전에서 기합을 넣으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하고 뛰어들었다가 제자리를 맴돌았다.
반면에 꾸미는 것에 관심이 있기도 하다. 사례로 이치코와 모미지가 꾸며주게 되었을 때, 웃으면서 기뻐했다. 또한 귀여운 애칭으로 불리거나 하면 쑥쓰러워 한다. 가끔 이치코가 애칭으로 "란"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얼굴을 붉히며 굉장히 부끄러워 했다.
첫 등장은 3권으로 화장품 도둑 혐의를 받고서 경찰과 아웅다웅하고 있던 이치코 앞에 등장한다. 하지만 이치코는 되려 란마루에게 혐의를 뒤집어 씌워 도망쳐 버렸고, 이 때문에 이치코에게 분노하게 된다. 때문에 이치코 반으로 전학오게 된 첫 날부터 싸우고, 이걸 호재라고 여긴 빈보다 모미지가 집 주소를 알려준 덕에 이치코 집까지 쳐들어가 선전포고를 내려 승부까지 벌이는 등, 서로 으르렁거리며 원수처럼 지내게 되었다.
중간에 이치코와 모미지가 계략을 세워[8] , 츠와부키 케이타에게 꽂힌 란마루를 여성답게 꾸며주게 되었는데, 내심 여성적인 차림을 동경하고 있던 란마루는 꾸며진 자신의 모습이 신기하고 기뻐서, 새로운 차림을 즐기면서 귀가하려 했으나, 여성적인 것을 결코 용납치 못했던 아버지, 겐쥬로에게 들켜버린다. 결국 아버지에게 얻어맞아 버렸고, 그 때 생긴 상처를 보게 된 이치코는 란마루 집을 찾아가게 된다. 허나 란마루는 또 다시 겐쥬로에게 혼이 나고 있는 상태였고, 겐쥬로는 란마루가 보는 앞에서 치마까지 찢어버린다. 그런 겐쥬로의 모습을 목격한 이치코는 빡쳐서 겐쥬로에게 달려든다. 하지만 아무리 자신에게 남성성을 강요하는 아버지이지만, 그런 아버지를 결코 미워할 수는 없었던 란마루는 이치코를 막아섰고 이치코는 돌아가게 된다.
이 일로 인해, 란마루는 이치코에게 호의를 품게 되었고[9] , 다음 날부터 란마루는 이치코에게 '사쿠라'라고 부르면서 친근히 대하게 된다. 하지만 이치코는 어렸던 시절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겨서 스스로 친구를 만드려고 하지 않는 상태였다. 하지만 돌아서는 이치코의 표정에서 외로움을 느낀 란마루는 결코 그녀를 내버려두지 못했고, 그녀의 집에까지 들어가서 친구하자면서 끈질기게 달라붙는다. 그리고 며칠 뒤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하는데…
자신에게 끊임없이 달라붙는 란마루를 피하고 있던 이치코는 그녀를 시기하던 같은 반 동급생인 걀즈 3인방에 기절당해, 구교사 건물로 끌려 간다. 그리고 구교사 건물에는 이치코에게 헌팅걸다가 차이고, 여러모로 이치코에게 물먹고서 그녀에게 앙심을 품은 남학생들도 있었다. 즉 그들은 짜고서, 기절한 이치코를 윤간시켜 여지껏 당해왔던 것을 복수하고 그녀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는 속셈이었던 것.
이것을 목격한 모미지는 란마루를 부르게 되고, 란마루는 이치코를 구하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려와 남학생들을 쓰러뜨린다. 하지만 이치코는 그새 빠져나간 상태였고, 그 때 오래되어 부실해진 구교사 건물이 갑작스레 무너져내리기 시작한다. 이치코를 매장시키려했던 여자애들도 란마루의 외침에 먼저 빠져나가게 되고, 결국 란마루는 무너지는 건물천장을 떠받친 채로 홀로서 남게 된다. 이에 이치코는 진심으로 당황하게 되고, 모미지의 도움으로 자신의 행복 에너지와 소민쇼라이를 사용하여 의식이 가물해져가던 란마루를 구해낸다.
그리고 란마루는 다시 고맙다고 하면서 이치코에게 친근하게 접근하지만 이치코는 또다시 그녀를 밀어내려 한다. 란마루는 이치코가 진심으로 자신이 싫다면 접근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왜 그토록 이치코가 사람을 멀리하려 하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이치코는 결국 모미지의 도구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보여주게 된다. 하지만 그러고서도 여전히 이치코는 완고하게 란마루를 밀어내려 했지만, 이에 지지않고 란마루는 끝까지 진심어린 자신의 마음을 내비춘다. 결국 그런 사심없이 깨끗한 란마루의 진심이 이치코에게 와닿았는지 이치코는 란마루의 품에 안겨 펑펑 울면서 비로소 그녀를 소중한 친구로 인정하게 된다. 이렇게 란마루는 이치코의 '''첫 친구'''이자, 이치코의 곁에서 스와노 키쿠노신이 떠난 이후로 이치코의 곁에 처음 생긴 '잃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작중 케이타를 좋아하지만 케이타와 이치코의 마음을 알아채서 자신의 마음을 포기한다. 그러나 이 틈을 노려 이카리의 심복인 절연신이 개입해 란마루는 이치코를 향해 짜증난다며 그녀를 때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허나 이후 제정신을 되찾고 인간계로 돌아온 이치코와 같이 이카리 일행을 막는데 활약한다.
이카리와의 싸움이 끝난 후 모든 것이 정리됐지만 란마루는 편지만 써놓고 인간계를 떠나버린 모모오를 눈물을 흘리며 그리워한다. 그러다 케이타에게 모모지에게 전하라고 한 "매듭을 지으란 말"을 들은 모모오는 란마루와 다시 만나게 된다. 마지막 화엔 갸쿠란이 아닌 여학생 교복을 입고 등교, 엄청나게 외모가 상향된 채 예전 이치코와 같은 학교의 아이돌이 된 것 같다.[10] 이 때의 대사를 들어보면 모모오와 만났을 때 서로 확실히 매듭을 맺고 헤어진 모양.
전투력이나 신체능력은 작중 인물들 중에서도 상당한 축으로 단순히 근력면이나 내구도 측면에서만 보자면 오히려 이치코보다 훨씬 높다.[14] 아니 단순히 높은 정도를 떠나서 이치코가 일반적인 수준에서 정점을 보여주는 정도라면 이쪽은 그 단계를 초월해버린 느낌. 어느정도냐면 13층 아파트에서 차 위로 떨어졌는데도 멀쩡히 살아남았으며, 4층인 교실에 창문을 깨고 들어오거나, 주먹으로 벽을 가볍게 깨부수고 단지 부끄럽다는 이유로 학교 콘크리트 벽을 매번 맨몸으로 돌파해 버리며 족히 몇톤은 될 무너지는 구교사 건물더미를 몸으로 전부 받아내고 버텨내는 수준. 거기다 견'''신'''인 모모오와 호각으로 싸울 수도 있다.[15] 그리고 탄포포 에피소드 때 등장한 철제신 카나야마카미 자매와의 대결에서는 보비의 아이템인 '''염주 더 Hyper'''를 착용하기도 했는데, 이 때 카나야마히코가 들고 있던 사람몸집보다도 큰 철망치를 '''맨손으로 작살내버렸다(…)'''. 그것과 동시에 카나야마히코를 리타이어시키고 바로 이어서 남은 카나야마히메를 공격해 격퇴시키는 전적을 내세우는 등 그야말로 '''인간흉기'''가 따로 없다.
이렇게 신체능력이 뛰어난 덕에 보통 스포츠는 잘하는 편이다. 2살 때 아버지가 용소에 쳐박은 트라우마 때문에 수영에는 젬병이지만, 괴물 같은 신체능력으로 '''물 위를 달리는''' 기행을 선보였다.
여담으로 노래를 무지하게 못한다. 이치코와 처음으로 친구가 되고서 노래방에 갔는데 이치코와 모미지가 괴롭게 귀를 틀어막았고, 케이타의 집들이 때 한곡조 뽑으려하자, 그 란마루를 좋아하던 반 아이들마저 '''"전부 다 대피!"'''라고 소리치면서 기겁했다.
그리고 남자처럼 자란 탓에 패션센스도 그렇게 굳어졌다. 심지어 팬티마저도 트렁크 팬티를 입고 다니는 중(…). 아버지가 치마를 찢어버리고 남은 상의라도 다른 옷이랑 맞춰 입어보려 했는데, 미소년 그룹 멤버로 오해받았다. 게다가 워낙 보이시한 이미지가 굳어져서 남자가 필요할 경우에 여차하면 '''남장'''을 당하기도 한다. 일단 꾸미는 것에 거부감은 없지만, 본인이 워낙 가쿠란에 익숙해져 있어서 주위에서 꾸며주지 않는 한 가쿠란으로 다닌다.
위에서 서술했다시피 머리가 나쁜 편이라 어휘력이 좋지 않은 편. 초반에 이치코와 으르렁 거릴 때 말빨에서는 완전히 밀렸고, 가끔 가다가 상황에 맞지 않는 엉뚱한 단어를 내뱉거나 남들 다 아는 단어에서 갸우뚱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퀴즈 같은 경우에는 조금만 어려워도 1문제도 못 맞춘다. [16]
누군가를 도우러 나타날 때는 항상 시조풍으로 지은 히어로 같은 등장대사를 하는 버릇이 있다. 버릇이라기보다 의도적으로 캐릭터 컨셉으로 잡은 듯 하다. 어휘력은 좋지 않지만, 이 등장대사는 간지나게 잘만 짓는다.[17]
코믹스 10권 편지의 신이! 코너에서 란마루의 어머니에 대한 글이 올라왔는데, 작중 최강급으로 여겨지는 겐쥬로와 유일하게 호각을 이루던 상대였다고 한다. 그리고 란마루가 쓰고 다니는 모자는 본래 겐쥬로의 것이며, 란마루의 모자의 날밑이 짧은 것은 란마루의 어머니가 겐쥬로와의 결투에서 낸 흔적이라고 한다. 작가에 의해 젊은 시절의 모습도 공개가 되었는데 란마루를 쏙 빼닮은 당찬 여고생의 이미지.[18]
언제나 붕대로 꽉꽉 말아놓고 다니는데다 사이즈 하나는 넘사벽인 이치코와 항상 붙어 다니다 보니 슴가 사이즈가 작아 보일 뿐, 결코 작지 않은 슴가의 소유자이다(...). 위의 프로필에 적혀 있듯, '''89cm'''다. 무려 '''35인치!!!'''
1.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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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 용담(린도) - 정의, 쓸쓸한 애정, 슬퍼할 때의 당신이 좋아요.
2. 개요
만화 가난뱅이 신이!의 등장인물이자, 주인공 사쿠라 이치코가 사귄 '''진정한 첫 번째 친구.''' 작중 등장인물들 중, 가장 오래 전에 기획된 캐릭터[3] 라고 한다.
시대착오적인 다 떨어진 낡아빠진 가쿠란에 맨발 나막신(정확히 게다), 가슴붕대에다가 나뭇가지까지 물고 있어 온 몸에서 쌍팔년도 쌈장 분위기를 풀풀 내고 있다. 겉모습과 같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싸움을 좋아하면서도 주위 사람을 걱정하는 열혈 캐릭터다. 이러한 성격이 된 데에는 어렸을 적부터 어머니를 여읜 뒤 아버지 린도 겐쥬로가 홀몸으로 '도장을 이을 2세'로 키운 덕. 하지만 운동을 한 덕에 이치코 만큼은 아니지만 균형 잡힌 몸매를 갖췄으며, 꾸미면 상당히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오레온 포함.
3. 성격
아량이 넓으며, 길거리에서 여자를 위협하는 불량배를 물리치는 등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올곧은 성격이다. 전학온 지 얼마 안됐음에도 불구하고 반 아이들과 금새 친해지는 등 붙임성도 좋으며, 보이시한 외모와 착한 성격으로 인해 여자 동급생에게 인기가 높다. 다만 머리는 별로 좋지 않은데다가[4] , 가라테 유단자인 아버지 밑에서 어머니 없이 홀로 커서인지, 호전적이고 격투를 좋아하는 전형적인 '''열혈바보'''기도 하다. 처음에는 불량배들이랑 이치코한테 근육맨 레이디라고 디스당했다. 실제로 어렸을 때, 전국 가라테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도 있고, 방학동안에는 산에사는 '''곰'''과도 '''매년''' 결투를 벌인다고 한다(…).[5][6]
이런 란마루의 성격과 실력에는 아버지인 린도 겐쥬로의 엄한 성격과 란마루를 약간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굳세게 키우려는 그의 교육방침의 영향이 지대했지만, 란마루는 이런 아버지를 한 번도 원망한 적이 없으며, 어머니없이 자신을 홀로 키운 아버지를 존경하고 있다. 란마루의 대인배적인 성품이 전적으로 드러나는 부분이다.[7]
그리고 워낙 무도가적인 사고방식이 굳어져서 '''모든 건 기합으로 떼울 수 있다.''' 라는 사고방식을 하고 산다. 목욕 에피소드에서 내면의 모미지가 나왔을 때, 원래의 모미지로 돌려달라는 이치코의 부탁에 10년이든 20년이든 기도하면 된다고 했으며, 자기가 못하는 수영도 실전에서 기합을 넣으면 어떻게든 될 거라고 생각하고 뛰어들었다가 제자리를 맴돌았다.
반면에 꾸미는 것에 관심이 있기도 하다. 사례로 이치코와 모미지가 꾸며주게 되었을 때, 웃으면서 기뻐했다. 또한 귀여운 애칭으로 불리거나 하면 쑥쓰러워 한다. 가끔 이치코가 애칭으로 "란"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얼굴을 붉히며 굉장히 부끄러워 했다.
4. 작중 행보
4.1. 친구가 되기까지…
첫 등장은 3권으로 화장품 도둑 혐의를 받고서 경찰과 아웅다웅하고 있던 이치코 앞에 등장한다. 하지만 이치코는 되려 란마루에게 혐의를 뒤집어 씌워 도망쳐 버렸고, 이 때문에 이치코에게 분노하게 된다. 때문에 이치코 반으로 전학오게 된 첫 날부터 싸우고, 이걸 호재라고 여긴 빈보다 모미지가 집 주소를 알려준 덕에 이치코 집까지 쳐들어가 선전포고를 내려 승부까지 벌이는 등, 서로 으르렁거리며 원수처럼 지내게 되었다.
중간에 이치코와 모미지가 계략을 세워[8] , 츠와부키 케이타에게 꽂힌 란마루를 여성답게 꾸며주게 되었는데, 내심 여성적인 차림을 동경하고 있던 란마루는 꾸며진 자신의 모습이 신기하고 기뻐서, 새로운 차림을 즐기면서 귀가하려 했으나, 여성적인 것을 결코 용납치 못했던 아버지, 겐쥬로에게 들켜버린다. 결국 아버지에게 얻어맞아 버렸고, 그 때 생긴 상처를 보게 된 이치코는 란마루 집을 찾아가게 된다. 허나 란마루는 또 다시 겐쥬로에게 혼이 나고 있는 상태였고, 겐쥬로는 란마루가 보는 앞에서 치마까지 찢어버린다. 그런 겐쥬로의 모습을 목격한 이치코는 빡쳐서 겐쥬로에게 달려든다. 하지만 아무리 자신에게 남성성을 강요하는 아버지이지만, 그런 아버지를 결코 미워할 수는 없었던 란마루는 이치코를 막아섰고 이치코는 돌아가게 된다.
이 일로 인해, 란마루는 이치코에게 호의를 품게 되었고[9] , 다음 날부터 란마루는 이치코에게 '사쿠라'라고 부르면서 친근히 대하게 된다. 하지만 이치코는 어렸던 시절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가 생겨서 스스로 친구를 만드려고 하지 않는 상태였다. 하지만 돌아서는 이치코의 표정에서 외로움을 느낀 란마루는 결코 그녀를 내버려두지 못했고, 그녀의 집에까지 들어가서 친구하자면서 끈질기게 달라붙는다. 그리고 며칠 뒤 결정적인 사건이 발생하는데…
자신에게 끊임없이 달라붙는 란마루를 피하고 있던 이치코는 그녀를 시기하던 같은 반 동급생인 걀즈 3인방에 기절당해, 구교사 건물로 끌려 간다. 그리고 구교사 건물에는 이치코에게 헌팅걸다가 차이고, 여러모로 이치코에게 물먹고서 그녀에게 앙심을 품은 남학생들도 있었다. 즉 그들은 짜고서, 기절한 이치코를 윤간시켜 여지껏 당해왔던 것을 복수하고 그녀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려는 속셈이었던 것.
이것을 목격한 모미지는 란마루를 부르게 되고, 란마루는 이치코를 구하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려와 남학생들을 쓰러뜨린다. 하지만 이치코는 그새 빠져나간 상태였고, 그 때 오래되어 부실해진 구교사 건물이 갑작스레 무너져내리기 시작한다. 이치코를 매장시키려했던 여자애들도 란마루의 외침에 먼저 빠져나가게 되고, 결국 란마루는 무너지는 건물천장을 떠받친 채로 홀로서 남게 된다. 이에 이치코는 진심으로 당황하게 되고, 모미지의 도움으로 자신의 행복 에너지와 소민쇼라이를 사용하여 의식이 가물해져가던 란마루를 구해낸다.
그리고 란마루는 다시 고맙다고 하면서 이치코에게 친근하게 접근하지만 이치코는 또다시 그녀를 밀어내려 한다. 란마루는 이치코가 진심으로 자신이 싫다면 접근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왜 그토록 이치코가 사람을 멀리하려 하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이치코는 결국 모미지의 도구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보여주게 된다. 하지만 그러고서도 여전히 이치코는 완고하게 란마루를 밀어내려 했지만, 이에 지지않고 란마루는 끝까지 진심어린 자신의 마음을 내비춘다. 결국 그런 사심없이 깨끗한 란마루의 진심이 이치코에게 와닿았는지 이치코는 란마루의 품에 안겨 펑펑 울면서 비로소 그녀를 소중한 친구로 인정하게 된다. 이렇게 란마루는 이치코의 '''첫 친구'''이자, 이치코의 곁에서 스와노 키쿠노신이 떠난 이후로 이치코의 곁에 처음 생긴 '잃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작중 케이타를 좋아하지만 케이타와 이치코의 마음을 알아채서 자신의 마음을 포기한다. 그러나 이 틈을 노려 이카리의 심복인 절연신이 개입해 란마루는 이치코를 향해 짜증난다며 그녀를 때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허나 이후 제정신을 되찾고 인간계로 돌아온 이치코와 같이 이카리 일행을 막는데 활약한다.
이카리와의 싸움이 끝난 후 모든 것이 정리됐지만 란마루는 편지만 써놓고 인간계를 떠나버린 모모오를 눈물을 흘리며 그리워한다. 그러다 케이타에게 모모지에게 전하라고 한 "매듭을 지으란 말"을 들은 모모오는 란마루와 다시 만나게 된다. 마지막 화엔 갸쿠란이 아닌 여학생 교복을 입고 등교, 엄청나게 외모가 상향된 채 예전 이치코와 같은 학교의 아이돌이 된 것 같다.[10] 이 때의 대사를 들어보면 모모오와 만났을 때 서로 확실히 매듭을 맺고 헤어진 모양.
5. 인간관계
이치코와 친구가 된 후에는 허물 없이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며, 가끔 이치코가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막나가면 따끔히 혼내기도 한다. 이치코가 외로움을 잘 탄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방과후엔 항상 이치코와 같이 동행을 하며 그녀의 집에 놀러와주는 등 이치코에게 있어서 좋은 친구가 되어주고 있다.
또한 이치코와 백합스러운 면이 은근슬쩍 보여진다. 작품에서 이치코가 위기에 빠졌을때 대부분 란마루가 공주님 안기를 시전했으며, 코믹스 6권에서는 수영복을 입은 이치코의 가슴을 무심결에 두 번이나 주물렀다 .[12] 그리고 코믹스 7권에서는 이치코가 취한 상태에서 대놓고 "내가 좋아하는 건 란마루 뿐이얌~"이라 외치면서 란마루를 껴안았고, 이치코가 잡혀갔을 때는 "나의 귀여운 이치코를 울리다니!"라면서 분노하기도 했다. 가면 갈수록 백합묘사가 심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치코도 케이타를 좋아하고, 란마루 또한 케이타에 대한 연애감정이 상당하기 때문에 가벼운 개그 이상의 선은 넘지 않고 있다.
- 츠와부키 케이타 : 무지하게 좋아하고 있다. 체육관에서 벌인 이치코와의 승부에 패해 좌절하던 와중 케이타가 다가와 '수고했어, 멋진 승부였다.'라고 말하며 손을 내밀어준 것이 그 계기.[13] 그 이후엔 그야말로 케이타의 말에 울고 웃고, 죽고 살고 할 정도까지 되어버린다. 선생님 말에는 꿈쩍도 않더니, 케이타의 시끄럽다는 말에 미안하다면서 풀이 죽어버렸고, 이치코와 대중탕에 목욕하러 가던 도중 케이타와 마주쳤을 때는 심장이 쿵쾅거려서 제대로 말도 못 건넸다. 게다가 목욕탕 안에서 남탕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케이타의 알몸을 상상하더니 급기야 코피까지 터뜨리고, 그의 근육질의 알몸을 보고선 나이스 컷이라고 감탄하며 기절까지 해버렸다. 그 후로도 이런저런 일로 케이타로 인해 또 몇 번씩이나 기절하는 등, 케이타의 말 한마디엔 아주 좋아죽으려 한다 . 하지만 케이타에게 사귀어 달라며 적극적으로 들이대진 않았고, 대신 이를 이치코가 먼저 해버리고 케이타 또한 이치코에게 마음이 끌리는걸 알고 13권에서 케이타의 등짝을 치며 둘이 잘되길 기원하게 된다.
- 이누가미 모모오 : 천적. 백화 모미지를 두고 벌이는 추격전에서 본격적으로 대결했는데, 킥을 한 방 먹였더니 그걸 맞고 극도의 쾌감을 느끼고선 개로 변신해 묶어주면 사람 형태로 다시 돌아간다며 달라붙는 바람에 질겁한다. 게다가 이후로도 모모오의 성향을 몰라 자기가 매도를 하면 되려 좋아하는 걸 파악하지 못하고 계속 매도하고 있다. 일단 기피하고 있었지만, 부녀상봉 에피소드에서 폭주하던 모모오를 막기 위해 SM 플레이를 해주고 말았다. 정확히는 대충 비슷한 복장만 입고 목줄을 채워 잡아당긴 거지만, 모모오는 좋아 죽으려 했다.
- 빈보다 모미지 : 이런저런 면에서 죽이 잘 맞는다…라기보다는 그냥 마음씨 넓은 란마루가 모미지의 이런저런 말을 잘 들어주고 하는 편. 모미지와 이치코가 으르렁 거릴 때는 중재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모미지는 란마루, 이치코가 케이타를 좋아하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이치코를 엿 먹이기 위해서 란마루만 전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 아데노코지 나데시코 : 같은 연애상대를 두고서 경쟁하는 라이벌 관계. 그래서인지 아웅다웅 다투곤 한다. 하지만 나데시코에게 몇 안 되는 친구이다 보니 그래도 선의의 라이벌 정도로 그치고 있다. 또한 나데시코를 구한 적이 많다. 이치코의 경우엔 잘 내색하지 않기 때문에 이치코가 케이타를 좋아하고 있는 지는 모르고 있는 모양.
6. 특징
전투력이나 신체능력은 작중 인물들 중에서도 상당한 축으로 단순히 근력면이나 내구도 측면에서만 보자면 오히려 이치코보다 훨씬 높다.[14] 아니 단순히 높은 정도를 떠나서 이치코가 일반적인 수준에서 정점을 보여주는 정도라면 이쪽은 그 단계를 초월해버린 느낌. 어느정도냐면 13층 아파트에서 차 위로 떨어졌는데도 멀쩡히 살아남았으며, 4층인 교실에 창문을 깨고 들어오거나, 주먹으로 벽을 가볍게 깨부수고 단지 부끄럽다는 이유로 학교 콘크리트 벽을 매번 맨몸으로 돌파해 버리며 족히 몇톤은 될 무너지는 구교사 건물더미를 몸으로 전부 받아내고 버텨내는 수준. 거기다 견'''신'''인 모모오와 호각으로 싸울 수도 있다.[15] 그리고 탄포포 에피소드 때 등장한 철제신 카나야마카미 자매와의 대결에서는 보비의 아이템인 '''염주 더 Hyper'''를 착용하기도 했는데, 이 때 카나야마히코가 들고 있던 사람몸집보다도 큰 철망치를 '''맨손으로 작살내버렸다(…)'''. 그것과 동시에 카나야마히코를 리타이어시키고 바로 이어서 남은 카나야마히메를 공격해 격퇴시키는 전적을 내세우는 등 그야말로 '''인간흉기'''가 따로 없다.
이렇게 신체능력이 뛰어난 덕에 보통 스포츠는 잘하는 편이다. 2살 때 아버지가 용소에 쳐박은 트라우마 때문에 수영에는 젬병이지만, 괴물 같은 신체능력으로 '''물 위를 달리는''' 기행을 선보였다.
여담으로 노래를 무지하게 못한다. 이치코와 처음으로 친구가 되고서 노래방에 갔는데 이치코와 모미지가 괴롭게 귀를 틀어막았고, 케이타의 집들이 때 한곡조 뽑으려하자, 그 란마루를 좋아하던 반 아이들마저 '''"전부 다 대피!"'''라고 소리치면서 기겁했다.
그리고 남자처럼 자란 탓에 패션센스도 그렇게 굳어졌다. 심지어 팬티마저도 트렁크 팬티를 입고 다니는 중(…). 아버지가 치마를 찢어버리고 남은 상의라도 다른 옷이랑 맞춰 입어보려 했는데, 미소년 그룹 멤버로 오해받았다. 게다가 워낙 보이시한 이미지가 굳어져서 남자가 필요할 경우에 여차하면 '''남장'''을 당하기도 한다. 일단 꾸미는 것에 거부감은 없지만, 본인이 워낙 가쿠란에 익숙해져 있어서 주위에서 꾸며주지 않는 한 가쿠란으로 다닌다.
위에서 서술했다시피 머리가 나쁜 편이라 어휘력이 좋지 않은 편. 초반에 이치코와 으르렁 거릴 때 말빨에서는 완전히 밀렸고, 가끔 가다가 상황에 맞지 않는 엉뚱한 단어를 내뱉거나 남들 다 아는 단어에서 갸우뚱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퀴즈 같은 경우에는 조금만 어려워도 1문제도 못 맞춘다. [16]
누군가를 도우러 나타날 때는 항상 시조풍으로 지은 히어로 같은 등장대사를 하는 버릇이 있다. 버릇이라기보다 의도적으로 캐릭터 컨셉으로 잡은 듯 하다. 어휘력은 좋지 않지만, 이 등장대사는 간지나게 잘만 짓는다.[17]
코믹스 10권 편지의 신이! 코너에서 란마루의 어머니에 대한 글이 올라왔는데, 작중 최강급으로 여겨지는 겐쥬로와 유일하게 호각을 이루던 상대였다고 한다. 그리고 란마루가 쓰고 다니는 모자는 본래 겐쥬로의 것이며, 란마루의 모자의 날밑이 짧은 것은 란마루의 어머니가 겐쥬로와의 결투에서 낸 흔적이라고 한다. 작가에 의해 젊은 시절의 모습도 공개가 되었는데 란마루를 쏙 빼닮은 당찬 여고생의 이미지.[18]
언제나 붕대로 꽉꽉 말아놓고 다니는데다 사이즈 하나는 넘사벽인 이치코와 항상 붙어 다니다 보니 슴가 사이즈가 작아 보일 뿐, 결코 작지 않은 슴가의 소유자이다(...). 위의 프로필에 적혀 있듯, '''89cm'''다. 무려 '''35인치!!!'''
7. 명대사 및 등장대사 일람
[1] 일본의 영화배우로 주로 사무라이 영화에 자주 등장했다.[2] 역시 일본의 영화배우.[3] 가난뱅이 신이!의 전신격인 단편만화 '돌아가주세요'에 등장한 모미지보다도 더 오래 전에 디자인되었다고 한다.[4] 본인도 직접 머리가 나쁘다고 말했다.[5] 거기다 회상씬중에서 호랑이를 때려눕히는 씬도 있었다![6] 그리고 그 후에 그 곰과는 친해져서 개학 때 곰을 타고 등교했다(…).[7] …이긴 한데, 탄포포 에피소드 때 무사수행을 앞두고 이치코를 구하러가려던 것을 겐쥬로가 가로막으며 '''"가려면 나를 쓰러뜨리고 가라!"'''라고 말하였는데, 주저없이 주먹질로 패대기쳐버려서(…) 뭔가 좀 애매해졌다. 하지만, 골수 무도가인 부녀지간이라 어쩌면 이 부녀에겐 이런게 당연한 일상일지도 모르겠다.[8] 둘 다 자기 입맛대로 란마루를 이용하기 위해서였다.[9] 이치코 입장에서는 그저 자기 멋대로 자기 기준에 맞추어 자식을 혼내는 겐쥬로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대든 것 뿐이었다.[10] 여자들의 적이었던 이치코와는 달리 이번엔 여자들조차 란마루를 동경하고 있다.[11] 나머지 둘은 집사였던 스와노, 애완고양이 타마다.[12] 작품에서 한 번, 짜투리 콘티에서 한 번 더 나왔다.[13] 다만 케이타는 이 승부를 보려고 몰려든 여타 학생들 상대로 노점 장사로 돈을 벌 수 있게된 걸 고마워한 것 뿐이지만 그녀 입장에선 영락없는 프로포즈.[14] 초반에 이치코와의 승부에서 패하긴 했지만, 그것은 순전 이치코가 지닌 행복 에너지가 작용된 탓이 크다.[15] 일단 모모오가 란마루에게 처맞고 쾌감을 느낀 탓에 견신 폼으로 변해버려 누가 우위인 지는 알 수 없으나, 대체적으로 비슷한 듯하다.[16] 모모오와 수련하면서 필살기를 익히는 이벤트가 있는 데 이때 필살기를 익혔다는 건 비밀하고 무슨일 있었냐는 질문에 설명한다. 문제는 낮은 어휘력 때문에 설명하는 게 죄다 음담패설(...)이 되버린다. 주변은 패닉으로..[17] 나데시코도 이걸 보고 '''"국어성적은 나쁘면서 이런 건 잘도 짓네요."'''라고 황당해 했다.[18] 현재의 남자다운 란마루가 조금 더 여성스럽게 변한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