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렛 버크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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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사진기자 겸 사진작가.
2. 생애
1904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어서 학생 시절부터 생계를 위해 사진을 찍어 교지에 팔았다고 하며, 컬럼비아 대학교 재학 도중 클라랜스 H. 화이트에게 사진에 대해 본격적으로 배웠다.
졸업 이후 잠시 건축 사진사로 활동하다 1929년에 경제 잡지 <포춘>지에서 일하게 되며 사진 기자로써의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이 때 소련의 5개년 경제 개발 계획을 취재하기도 했다.
이후 1936년에 창간된 포토 저널리즘의 시초가 된 잡지 <라이프>지의 창간 멤버 중 한 명이 되었으며, 라이프 지를 통해 수많은 사진들을 찍으며 유명세를 얻었다. 제2차 세계 대전 및 6.25 전쟁 때는 종군기자로 참여해 실제 폭격 현장을 함께 하며 사진을 찍었으며, 특히 제2차 세계 대전 때는 미국 최초의 여성 공군 사진가로 활동하였고, 미국인 기자로써는 최초로 독일의 소련 침공을 촬영하기도 했다.
또한 마가렛 버크화이트는 각종 차별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서 남편[1] 인 소설가 어스킨 콜드웰과 함께 미국 남부의 인종차별에 대해 취재한 '당신은 그들의 얼굴을 보았다' 라는 책을 내기도 했고, 그 외에도 파시즘에 반대하거나 흑인 인권 운동에 관심을 갖는 등의 행보를 보였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1950년대에는 매카시즘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이후 6.25 전쟁 취재 도중 걸린 뇌염이 악화되어 파킨슨병에 걸렸고 두 차례의 수술을 받을 정도로 병세가 악화될 동안에도 자서전 집필 등의 활동을 계속하다 1971년 코네티컷에서 사망했다.
3. 기타
- 마하트마 간디가 물레를 돌리는 유명한 사진을 찍은 것으로 유명하다.
- 2019년작 한국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에서 메간 폭스가 맡은 여성 종군 기자 "매기"가 실제 여성 종군 기자들을 참고하여 만든 캐릭터인데, 특히 이 마가렛 버크화이트와 마가렛 히긴스를 주요 모델로 하였다.#
- 1952년 호남 빨치산 토벌작전 책임자인 전남도경 국장 한경록을 취재한 사진이 유명하다. 그럴 만 한 것이, 한 국장이 빨치산의 수급을 들고 있었기 때문. 마가렛 버크화이트가 찍은 사진들. 일부 혐짤 주의
[1] 재혼 상대다. 마가렛은 어스킨 콜드웰과 결혼하기 전인 1924년에 다른 남자와 결혼했지만 1년만에 이혼한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