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망

 

1. 대한민국의 여성 가수
2. 프랑스어 어휘
3. 조각품
4. 한국에서 쓰이는 서브컬처 관련 용어
5. 한컴타자연습의 캐릭터


1. 대한민국의 여성 가수




2. 프랑스어 어휘


프랑스어로 '마망(Maman)'은 '엄마'를 뜻한다. 다만 다 큰 사람이 쓰는 말은 아니고, 영어의 '마미(Mommy)'처럼 미성년의 '''아기어린이'''가 모친을 부르는 말이다.

3. 조각품


'''''《마망(Maman)》''', 루이즈 부르주아, 1999, 스테인리스 스틸과 청동.''
프랑스계 미국인 조각가 루이즈 부르주아(Louise Bourgeois)의 말년 작품으로, 엄마 거미를 묘사하고 있다. 조각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미술책 등지에서 한 번은 스쳐지나가면서 볼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연작이므로 전 세계 곳곳에 비슷한 작품이 여럿 있으며, 서울에도 이태원 삼성미술관 리움에 가면 볼 수 있다.
멀리서 보면 거대한 거미가 괴물처럼 서 있는 것이 징그럽고 공포감을 받을 수도 있는데,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면 거미의 뱃속에 들이 들어 있다. 즉, 이 조각상은 무서운 거미를 나타낸 게 아니라 엄마 거미가 뱃속에 있는 자식을 지키기 위해 다리를 넓게 뻗고 있는 모성애의 한 장면을 나타낸 것이다. 이러한 모성애적 성향은 작가의 유년시절 기억들에서 기인하는데, 작가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문란한 사생활로 어머니를 고생시킨 기억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4. 한국에서 쓰이는 서브컬처 관련 용어


모성애 관련 드립용 단어. 상술한 프랑스어에서 유래했다.
일본 용어 바부미와 거의 같은 뜻을 가진 단어로 시작해 모성애 관련 드립으로 크게 확장된 단어. 명칭의 유래는 한국에서 최초로 쓰이게 된건 다름아닌 실장석을 통해서였다. 작중 어린 실장석 개체인 자실장이 모친 개체인 친실장을 ‘마망’이라고 부르던 것[1]이 다른 참피체와 마찬가지로 번역 없이 그대로 들어오게 된 것인데, 이 당시엔 번역 과정에서 문제가 좀 있었는지 ‘마망’이 아닌 ‘마마’로 수입되었다.[2] 실장석 컨텐츠에 익숙하다면 한번쯤 “테에에엥 마마~”[3]이라는 대사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다만 실장석은 학대물이라는 특성상 음지에서나 주로 알려진 작품이다보니 이 당시엔 그다지 유명하진 않았다.
마망이 양지에 퍼지게 된 것은 좀 다른 경로를 통해서인데, 한 트위터 유저가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의 모성로리 캐릭터 콧코로에 대해 '''마망!'''을 연발하는 글이 일파만파 퍼져나가면서 생긴 일종의 유행어다.
여기에서 유래하여 로리 모성 계열 캐릭터들을 마망으로 부르는 경우가 생겨났고, 여기에서 다시 이름 뒤에 ‘마망’을 붙이거나, 이름이 허락한다면 뒷부분을 ‘마망’으로 대체하는 용법이 파생되었다. 상기한 프리코네의 경우엔 주로 콧코로마망, 사렌마망 등이 대표적이다.
같은 회사의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스타라이트 스테이지에서는 사쿠라이 모모카사사키 치에로리콘들 사이에서 대표적으로 마망이라 불리고 있으며 아이돌인 유메미 리아무夢をのぞいたら의 커뮤에서 사죠 유키미, 유사 코즈에에 뻑이가서 로리는 정의임을 설파하며 이벤트 보상 SR에서는 마마를 늘려서 무릎베개하고 보살핌 받으면서 지내고 싶다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
상기한 실장석계의 마마 드립은 이 다른 경로를 통하여 유입된 마망과 결합하여서 이제는 실장석 쪽에서도 마마가 아닌 마망으로 쓰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상기한 실장석이 응석을 부리는 대사도 “테에에엥 마마~”에서 “테에에엥 마망~”으로 쓰는 정도.
그렇게 한동안 로리 모성 계열 드립에서 쓰이다가 좀 더 파생되어 이제는 로리와 상관없이 모성 관련 전반적으로 쓰이는 편. 물론 본래 바부미와 같은 맥락으로 시작된 단어이므로 여전히 모성로리 쪽으로 주로 많이 쓰인다.
현실 여자에게는 말을 걸지 못하니 2D로.
->적극적인 건 좋지만 기가 세면 싫으니 어린애로.
->하지만 몸매는 어른의 각선미를 담아야 함.
->날 치유해줘야 되니까 모성애가 강해야 함.
로리 관련 은어 중 호불호가 없는 단어가 어디 있겠냐마는, 이 단어 역시 싫어할 사람은 굉장히 싫어한다. 로리 캐릭터에서 모성을 찾는다는 점이 처녀비치와 같은 맥락으로 모순된 컨셉이라는 것이 반발의 주된 요점이다.
사실 근 40년 전 캐릭터인 샤아 아즈나블이 정확히 마망충에 해당한다. 지온 즘 다이쿤의 아들, 아르테시아의 오빠, 지온군의 붉은 혜성, 아무로의 라이벌, 네오지온의 지도자 등 자신의 모순되는 정체성들 사이에서 지쳐버린 나머지 자신을 품어주고 안주할 수 있는 이상적인 여성상을 갈구하게 된 것. 이는 끝내 극복하지 못 하여 역습의 샤아에서는 아무로와의 최후의 일전에서 라라아 마망을 부르짖으며 아무로를 당황시켰고, 이게 그대로 유언이 되버리는 바람에 샤아 전용 놀림거리가 하나 늘고 말았다. 어떻게 보면 지나치게 시대를 앞선 캐릭터였던 셈.

5. 한컴타자연습의 캐릭터




[1] 이는 실장석이 머리가 나쁜 주제에 쓸데없이 외국어 단어를 많이 갖다 써서 지적인 허세를 부린다는 설정 때문이다. 이 외에도 실장석 계에선 이런식의 영어식 표현이 굉장히 많이 나오는데 가장 대표적인게 바로 '세레브'이다.[2] 이것 외에도 한국 참피체는 번역 과정에서 잘못 번역된게 그냥 전통으로 눌러앉은 경우가 제법 있는데 대표적으로 '주인님'을 '남편님'으로 오역한 경우가 그 예이다. 실장석 컨텐츠에서 보통 인간 캐릭터측은 남성인 경우가 많고 실장석은 무조건 암컷이라는 설정이다보니 인간보다 열등하고 하등하며 전혀 인간과 같지도 않은 실장석이 멋대로 자신을 인간의 부인으로 여기는 모습이 학대 욕구를 자극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다보니 그냥 전통으로 눌러앉은 케이스이다.[3] 상술한 자실장이 친실장을 상대로 응석을 부리는 표현이다. 물론 이기적인 실장석 답게 말도 안되는 이기적인 요구나 하려고 내뱉는 경우가 많으며 당연히 그 응석을 받아줘야 하는 친실장도 똑같이 이기적이다보니 그 끝은 대부분 좋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