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피체
1. 개요
디시인사이드를 비롯한 한국의 각종 실장석(통칭 '참피') 관련 커뮤니티에서 유행하는 문체.
해당 커뮤니티에서 글 내용이나 작성자를 실장석의 멍청함을 빗대 비꼬는 용도, 내지는 그냥 드립성으로 내지른다. 그 특유의 말투는 설정상 세레브함과 두뇌의 명석함을 뽐내기 위함인데, 하지만 예외적으로도 타 커뮤니티에서 사용하며 참피의 세레브함을 온 천하에 알리며 저능한 똥닌겐들에게 부끄러움과 동경심을 유발하게 하여 포교용으로 쓰기도 한다.
본디 설정에 따라 다르나 참피체는 실장석이 입에서 내뱉는 그대로의 말소리가 아니며, 엄밀히는 실장석의 말을 번역해주는 링갈에서 나온 번역문이라고도 한다. 다만 링갈 없이 말이 통한다는 설정에서는 실장석이 입에서 내뱉는 소리라고 보면 된다.
일본에서는 이런 특이한 말투까지는 아니고 그저 ~인 거에요 로 끝내는 말투에 불과했는데(데스, 테치를 가타카나로 썼다) 이게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번역기를 돌린 작품들이 많다보니 데스, 테치가 단어 그대로 번역되거나 한자어가 괴상하게 변형되는 일이 많았다. 분충, 독라, 자실장 저실장하는 단어가 모두 그렇게 만들어졌지만, 실장석의 말을 구분하려고, 또 그 병맛 넘치는 문체가 맛깔나기도 하고 그래서 하나의 독자적인 문체로 자리잡았다.
2. 어미 목록
여기서 정말 목 찢어지는 소리로 발악하는 소리를 묘사하고 싶으면 된소리를 넣어주면 된다. "테찌테쮸테쨔악!" "뎃쓰뎃쓰뎃쌰악!"
또 슬픈일을 레에에엥, 테에에엥, 데에에엥 등 다양한 울음소리로 운다.
이때 울음소리는 "데에에엥" 내지 "오로로롱"이라는 울음소리를 낸다. 전자가 억울함이나 고통으로 인한 '울부짖음'이라면 후자는 슬픔으로 인한 '훌쩍훌쩍'같은 울음소리 정도.[1]
여담으로, 메갈리아 관련 유행어인 이기야노데스웅챠에서 "데스웅"과 "챠"가 각각 참피체의 "데스"와 "테챠"를 뜻한다.
2.1. 사용법
사용방법은 '''서술어 + 관형격 어미 은/는 + 데스 어미군''' 그리고 일본의 실장석을 코스프레 하는 것이기 때문에 종종 한본어를 사용한다.
의문문일 때는 특별히 ''''데스''''가 아니라 ''''데스우?'''' 혹은''''데스까?''''로 끝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데스우를 줄여서 "데수?" 라고 하는 용법도 있다.
귀여운 척을 할 때에는 데스웅, 텟츄웅 등으로 말미에 ŋ발음을 붙인다.
- 상대방은 낮추고, 자신은 높이는 방식으로 말한다. 스스로를 칭할 때는 귀엽고 고귀하고 세레브한 와타시라고 말하지만 상대방을 칭할 때는 더럽고 추하고 하찮은 분충 이런 식으로. 와타시 앞에 붙는 미사여구가 많을수록,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접두어가 많을수록 화자의 분충성도 비례해서 늘어난다. 아예 상대방을 노예라고 부르는 일도 많다. ex) 오마에! 노예가 되었으면 노예로서 본분을 갖추고 고결한 와타시를 보필할 영광을 누릴 만반의 채비를 갖추는데스! 하여간 게으르고 아는 게 없어서 와타시가 다 일일이 알려줘야하는데스우?
- 일상회화에서 잘 쓰지 않는 한자어나 사자성어를 자주 쓴다. 번역과정에서 대체어가 없어 발생한 설정이기도 하지만 멍청하다는 설정에 어긋나는 고급 어휘를 구사하여 실장석 특유의 부조리를 느끼게 하기에 대중성을 얻은 설정. 작가의 어휘력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자주 보이는 것은 아니다. 섬섬옥수, 단순호치등의 언어로 스스로를 미화하는 일이 많다.
- 그리고 정작 일상회화에서 자주 쓰는 말은 어린아이들도 쓸법한 쉬운 단어나 순우리말을 많이 쓴다. 음식, 식사 대신 밥이라거나, 위석 대신 소중한 돌 씨라거나.
- 잘못을 했어도 절대 인정하지 않고, 아무 문제가 없는 상황이어도 그런 상황 자체를 문제삼으며 지금보다 더욱 행복해지지 못하는 삶을 한탄하고 스스로가 불행함을 어필한다. 상대방의 탓, 주변 환경의 탓, 정 안 되면 자신이 잘못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든 이 세상이라도 원망해야 한다. "테에에에엥! 아무 잘못도 안 한 와타치에게 어째서 밥만 주는테츄! 스테이크랑 스시랑 콘페이토는 어디다 팔아먹은테츄! 세상은 불공평한테치! 와타치는 불행한테치!"
- 잘못을 했는데 상대가 논리와 팩트에 기반한 근거나 빼도박도 못할 증거물을 들고 반박해오면 모르쇠로 일관하며 비난만 계속한다. 예)"그런 건 모르는데스! 겨우 자 좀 죽였다고 와타시를 학대[2] 하는 오마에가 정신병자데스! 자는 얼마든지 낳을 수 있는데스! 오마에가 나쁜데스!" 실장석에게 있어 잘못은 애교의 방식에 불과하며 자신은 세레브하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도 귀엽게 여겨 봐주는 게 당연하다고 여긴다. 여기서 잘못이라함은 바닥에 똥 싸놓고 그런 가벼운 잘못도 있고, 손괴, 절도, 폭행, 주거침입 등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중대한 사항까지 '귀여운 애교'로 치부된다. 어디까지나 실장석의 입장에서.
이러한 성향은 대부분 분충들의 성향이자, 보는 사람의 짜증을 절로 이끌어내 어그로를 끌 수 있어서 참피체라 하면 대부분 분충체라 봐도 된다. 분충이 아니라 양충 어투를 쓰고 싶으면 그냥 평범한 사람처럼 대화하고 문체만 참피체로 쓰면 된다.
3. 어휘
기본적으로 한본어이지만, 실장석이 유행하던 초기 번역되던 스크립트, 만화등의 오타에서 파생된 고유 어휘들이 있다. 실장석/설정 항목에서도 참조 가능하다. 단, 실장석 자체가 설정이 유동적이며 작가의 문체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므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다. 실장석의 말은 인간의 기술력으로 개발된 '링갈'을 통해 번역된다는 설정이 많아서(링갈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아도 아예 기본 전제로 깔고 들어가는 작품도 많다), 한 작품 내에서도 링갈 성능에 따라 같은 말이 다르게 번역되는 경우도 많다.
만약 링갈로 번역되지 않는, 참피 입에서 바로 나오는 소리를 쓸 때는 그냥 데스데스, 테치테치 하면서 실장석의 어미를 반복 사용해주면 된다.
- 자신은 와타시 or 와타치/아타치: 성체실장은 와타시를 쓰지만 자실장 이하의 경우는 혀가 짧다는 설정으로 와타치/아타치를 사용한다.
- 상대는 전부 오마에 또는 오바상. 보통 오마에라 부르면 낮춰부르는 경우고, 실장석 특성상 낮춰 부르는 일이 훨씬 많긴 하지만 가끔 존대를 해야 할 때는 같은 실장석 끼리는 오바상(아줌마), 인간에게는 닌겐상, 자매끼리는 오네차, 이모토차, 우지차 등으로 부른다. 물론 이 모든 어휘를 오마에로 바꿔도 상관은 없다.
- 대명사들의 복수격인 와타시타치 및 오마에타치. 단 이는 일본어 어휘 뒤에만 붙는 일이 많으며 한자어나 순우리말 등에는 그냥 ~~들이라고 쓴다. 스테이크타치, 골판지타치 라고 쓰는 일은 별로 없다. 그리고 여기에도 예외가 있는데, 분충, 똥벌레, 독라 라는 단어에는 일본어가 아니어도 타치를 붙여 쓴다.
- 사람은 닝겐(닌겐)
- 별사탕은 콘페이토. 다른 음식들은 그냥 그 음식 이름을 그대로 부르거나, 실장석이 음식 이름을 모른다는 식으로 그냥 풀, 고기 등으로 부른다.
- 분충, 독라: 둘 다 실장석에게 있어 궁극의 모욕으로, 문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지만 실장석이 다른 실장석을 분충, 똥벌레라고 부르면 독사의 새끼들아라고 부르는 것과 동급이라 보면 된다. 독라는 정말 독라인 실장석에게만 자주 쓰는데, 독라분충/분충독라 라고 부르면 그건 더 이상 동족으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보면 된다. 가끔 사람에게도 붙여서 인분충이라 쓰는 때도 있는데, 실장석의 입장에서는 다른 실장석은 다 애호하면서 자기만 학대하는 인간을 일컫고 인간의 입장에서는 분충은 애호하고 양충은 학대하는 인간을 일컫는다.
- 자실장 이하의 실장석이 자매를 지칭할 때: 오네(언니) 또는 이모토(여동생)
- 지칭어미인 ~상이나 ~짱: 자실장 이하의 개체라서 받침발음이 안 되는 개체는 ん자는 생략하고 '~챠'로 쓴다. 즉 오네챠, 이모토챠, 우지챠 식으로 쓴다. 그래서 보통 ~짱 보다 ~챠를 쓰는 빈도가 압도적으로 많으며, 한국 작품 중에는 아예 성체실장도 ~챠를 쓰는 작품도 있다. 다만 지칭 대상이 비생명이거나 번역된 단어일 경우에는 지칭어미까지 번역해서 '~씨' 로 쓰는 경우가 더 많으며 지칭 대상으로 일본어를 그대로 쓸 때만 ~챠가 나오는 편이다. 예를 들자면 "오네챠가 추워하는 테치, 바람 씨는 이제 그만 불어주는 테치" 하는 식으로. 요즘은 짱, 챠는 가족들에게만 붙이고 자실장이나 저실장이어도 인간에게는 닌겐상이라 부르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인간을 상대로는 닌겐상, 사육실장은 주인사마, 그 외 자기 손이나 발 같은 건 ~상, ~챠를 쓰지 않고 손 씨, 발 씨라고 칭하기도 한다.
- 자신의 어미(친모든 계모든 관계없이 실장석이 어미로 인식하는 개체)는 마마라고 부른다. 자실장이 인간을 (인간이 인정했든 안 했든) 어미로 여기고 있으면 닌겐마마이라는 식으로 부른다. 실장석에겐 성별 구분이 없으므로, 인간이 남성이든 여성이든 다 마마라고 부른다. 단 인간에게 한해서 남편상이 되어달라고 할 때가 있는데 이는 주인님을 뜻하는 ご主人様(고슈진사마)가 번역기에서 남편으로 변하면서 나온 오류다. 그런데 이것이 실장석의 분충성을 훨씬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낳아 일부러 사용하는 작가들과 번역가들도 있다. 그러나 이 남편상이라는 단어도 실장석이 자신을 여성이라 인식하고 주인을 남성이라 인식해서 그런 것은 아니다. 그저 남편=결혼이라 생각해 인간을 꼬시는 상투적인 말일 뿐이며 주인이 여성이어도 남편상이 되어달라고 하는 작품도 있다. 여기서 파생된 어휘로 파파가 있는데, 주로 자실장이 자기 마마의 남편상을 부를 때 쓰는 말이며 자주 쓰이는 말은 아니다. 파파라는 단어에는 아빠라는 뜻 뿐만 아니라 불륜상대 내지는 원조교제를 하는 여성이 상대 남성을 부를 때 쓰는 은어이기도 해서 실장석의 분충성을 극대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 의태어 중에서는 사람을 매혹시켰(다고 착각했)을 때의 메로메로, 세레브한 삶을 나타낼 때 쓰는 아마아마[3] , 우마우마[4] , 아와아와[5] 등.
- 영단어 Celebrity의 일본식 축약어로, 안락함, 사치스러움 및 고귀함을 뜻하는 세레브. 원래 현실에서 쓰일 때는 돈 많고 명품으로 치장한 여성을 지칭하는 단어로, 한국말로 굳이 번역하자면 명품족, 또는 신조어인 셀럽과 유래가 같다. 일본 창작물에서는 의미가 약간 변형되어 실장석 관련 지식도 없고 예의범절도 부족한데 돈만 많은 졸부 비슷한 명사로 쓰였는데, 한국에 넘어와서는 범위가 포괄적으로 넓어져서 단순히 실장석이 바라는 이상향 또는 허영을 뜻하는 형용사로 굳어서 "세레브한~" 이나 "세레브하다" 등으로 쓰인다.
- 일가: 가족이라는 뜻. 작가마다 성향이 달라서 일가와 가족이라는 단어가 혼용되기도 한다.
- 실각: 몰살이라는 뜻. 공원실각, 일가실각이라는 단어도 많이 쓰인다.
- 똥: 실장석이 구사할 수 있는 욕설중 가장 강력한 단어[6] . 어떤 명사든 앞에 똥이 붙으면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존재라는 뜻이 된다. 똥벌레(분충), 똥닌겐 이라고 자주 쓰인다.
- 운치: 실장석의 똥. 이건 정말 단어 그대로의 똥, 응가다. 실장석은 오줌과 똥을 한 번에 처리하기 때문에(아닌 설정도 있지만) 딱히 똥오줌을 구분해서 부르진 않는다. 실장석은 인간의 똥도 운치라고 하고, 인간은 실장석의 똥만 운치라고 한다. 운치가 욕설로 안 쓰이는 건 아니지만(예시: 운치나 처먹으란데샷!) 똥보다는 빈도가 훨씬 적다.
- 운치굴: 들실장이 땅을 파서 화장실로 사용하는 굴. 운치굴에는 자실장이나 독라노예가 들어가서 배설물을 먹어서 처리하면서 비상식량의 역할도 겸하기에, 운치굴 노예라는 호칭은 상당한 욕설이다. 인간의 화장실은 운치굴이라 하지 않는다.
- 마라, 총구: 생식기. 마라는 남성기이며 총구는 여성기이다.
- 직스: 실장석과 인간과의 성관계. 인간의 정자로 임신한 실장석은 흑발을 가지고 태어나며, 작품 내부와 외부를 가리지 않고 어마어마한 금기로 치부된다. 실장석 입장에서는 인간과의 사랑의 결실[7] , 인간 입장에서는 즉결처형감이다.
- 자: 자식. 어릴 자(仔) 자를 쓴다. 그래서 어린 실장석은 자실장이라고 쓴다. 이 글자 단독만으로도 실장석의 자, 닌겐의 자 라고 해서 자실장, 어린이를 일컬을 때도 쓴다.
- 구더기: 자실장보다 어린, 팔다리도 제대로 달려있지 않은 실장석을 일컫는다. 구더기처럼 생겨서 구더기실장, 한자로 구더기 저 蛆 자를 써서 저실장이라고도 한다. 구더기를 일본어로 우지라고 하는데, 그래서 실장석들은 저실장을 우지챠라고 부른다.
- 뎃데로게~(デッデロゲー) : 태교할 때 부르는 노래. 특별한 의미는 없고 그저 어절씨구 처럼 흥을 돋구는 구절(실장석 기준으로)일 뿐이다. 행복회로를 굴릴 때 흥얼거리기도 한다.
- 골판지: 골판지 상자. 실장석의 집을 일컫는 대명사다. 골판지 상자가 아니라 다른 재질의 상자일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골판지다. 실장석의 근력으로 골판지 이상의 물건을 움직이는 게 불가능하다는 설정 때문. 대신 '집에 가고 싶다' 라는 말을 따로 골판지로 가고 싶다고 하진 않는다. 주택이라는 단어같은 용례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는 자기가 골판지에서 사는 들실장임을 인정하는 꼴이 되어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마마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테치!", "자들이 와타시를 집에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스!" 라는 식으로 말한다. 골판지에서 살지 않는 사육실장들은 자기 집을 골판지라고 칭하지 않는다.
- 보검: 들실장이 무기로 쓰는 철물. 대부분은 대못이다. 커터칼같은 날붙이는 실장석이 쓰다가 베이는 일이 더 많아서.
- 악마: 우리가 아는 그 악마가 맞지만, 실장석은 자신을 괴롭히는 존재를 악마라고 부른다. 말인 즉 방금 전까지 악마라 부르며 저주하던 존재가 정말 갑자기 뜬금없이 괴롭힘을 멈추고 자기에게 잘 해주거나 하면 "이제야 정신을 차린데스우? 이제 스스로의 잘못을 반성하고 와타시에게 도게자하는데스우?" 라면서 노예취급을 한다.
- 하얀 악마: 작품 내에서는 실장석들을 구제하기 위해 위생복장을 갖추고 실장석들을 집단 학살하는 인간들을 일컬으며, 작품 외적으로는 실장석 관련 작품을 탄압하는 존재(대부분 사이트 관리자)를 가리킨다.
- 빵콘: 팬티 안에 똥을 싸는 것. '빵' 자가 일본어 팬티를 뜻하는 '판츠'에서 나온 단어이기 때문에 팬티를 입지 않고 그냥 싸는 건 빵콘이라 하지 않는다. 희노애락 그 무엇이든 감정이 극에 달하면 본능적으로 나오는 행위다. 실장석들 사이에서도 무례한 행위라는 인식은 있지만 스스로의 의지로 조절할 줄 아는 개체는 별로 없다. 빵콘을 해선 안 되는 지위에 있는 실장석이 아닌 이상 대부분은 빵콘에서 쾌감을 느낀다.
- 붕쯔붕쯔: 팔을 휘두르는 의태어. 붕붕이라고 보면 맞는다. 뉴턴의 만화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 원조. # 같은 유래의 단어로 뭇치뭇치[8] , 쿠이쿠이[9] 가 있다.
- 루빠모 하무라뾰 메빠소: 고문 학대를 받으며 뇌가 적출된 실장석이 하던 말이 원조. 학대주의 실장석의 표정과 루빠모 하무라뾰 메빠소라는 기묘한 어감의 문장이 그대로 관용어가 되었다. 이 한 마디만 해도 바로 정신이 나갔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다.
- 파킨, 파킨하다: 위석이 깨지는 소리의 의성어. 파킨이라는 단어 자체가 뭔가 깨지는 소리를 묘사한 것이기에 인간이 직접 깨부수는 것도 파킨이라고 하나,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실장석이 견딜 수 없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위석이 알아서 깨질 때의 효과음으로 사용된다. 위석이 깨지면 실장석은 죽으므로, 파킨하다=쇼크사하다 라고 봐도 무방하다.
- 학대: 단어 그대로의 학대가 맞지만, 참피체에서는 '자신을 아프거나 짜증나게 하는 행위'를 전부 학대라고 쓴다. 목욕을 시켜줘도 부드럽고 섬세하지 못 해 짜증이 나면 학대고, 고급진 식사를 해도 입맛에 맞지 않거나 실장석이 원하는 메뉴가 아니면 학대다. 다른 실장석을 애호하는 것도 보고 있기 짜증나므로 학대.
- 애호: 학대의 정 반대. 실장석이 원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는 것이다. 한 실장석을 학대하는 것은 다른 실장석의 애호가 될 수 있다. 예시)"세상을 추하고 세레브하지 못하게 만드는 분충타치를 학살하는 닌겐상은 애호파데스웅~♡"
그외 작가의 성향에 따라 셀 수도 없는 다양한 어휘가 있다.
4. 관용어구
굳이 참피체는 아니지만, 작품에 나온 일부 문장의 어감이 너무도 적절하고 찰진 관계로 자주 쓰이는 문장들이 몇몇 있다. 대부분은 뉴턴 작가의 작품에서 나온 문구들이다. 일부는 실장석이 하는 말이 아니라 인간이 하는 말도 더러 섞여있다.
- 맛있어져버리다: 불에 구워지거나 끓는 물에 삶기는 실장석이 주로 내뱉는 말. 성체실장이나 자실장보다는 죽는 순간까지 해맑은 구더기가 이 대사를 뱉으며 죽는 경우가 많다. 허나 무슨 근거로 자신이 맛있어진다고 하는지는 모른다.[10]
- 고마워 미도리: 뉴턴 작품. 어디에 넣어도 적절한 미도리의 얼굴 덕분에 감사를 표해야 하는 상황이나 사람과 실장석을 불문하고 미도리가 등장하는 작품에 자주 쓰인다. 정작 짤의 주인공 미도리의 최후는 영 좋지 못하다는 점이 포인트.
- 우지챠...: 뉴턴 작품. 학대당하는 저실장을 보며 눈물 흘리는 자실장의 표정이 매우 적절해 많이 쓰인다. 저실장을 학대하는 작품이 있으면 댓글로 꼭 한 명 쯤은 달아주는 문구.
- 이런 아픈 놀이는 그만두길 바라는레후~!: 위 우지챠와 같은 작품에서 나온 용어. '아픈 놀이' 부분을 바꾼 여러 변형이 있다. 야메타게테요오!와 비슷한 맥락으로 보면 된다.
- 실장권법: 뉴턴 작품 <실장권법>. 참피 만화 특유의 괴랄한 번역까지 합쳐서 대사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명언으로 완성된 마스터피스. 써먹을 데가 없는 대사가 없다. "실장 권법 똥닌겐은 이미 죽은데스", "덤비는데스 나한테 지면 집노예가 되는데스", "쿠이쿠이", "뎃 도망친데스 그러나 올바른 선택인데스", "어이, 갈아 입어 오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어요.", "나의 마음을 도려내는 분충은 용서하지 않아요!", 등등.
- 이런 횡포 용서 못 하는데스: 뉴턴 작품. 그만두길 바라는레후와 비슷한 용례다.
- 데뎃 닌겐! 한 발 뽑고 가는 건 어떤데스우?: 뉴턴 작품. 히토미 꺼라의 용례로 쓰인다.
- 그날 XXX는 해골 세 개를 받았다.: 위의 치이코 만화에서 나온 대사로 사육실장을 들실장에게 잃은 주인이 분노의 학살을 벌인 뒤 말하는 대사다. 작중 설명에 따르면 공원에는 데스 랭크라는 것이 붙는데, 별 3개는 최고급이고 해골 2개만 되어도 소말리아를 방불케 한다고. 망했거나, 상황이 최악으로 돌아갈 경우 붙는다.[11]
- 와타시는 불행한데스!: 실장석들의 단골 투정 대사.
- 우지챠 어려운거 모르는 레후...: 머리 나쁜 실장석도 이해하는 간단한 내용조차 이해하지 못할만큼 머리가 단순한 저실장의 단골 대사.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이나, 개연성이 엉망이라 종종 전개가 이해가 안갈 경우에 쓰인다.
- 자는 또 낳으면 되는 데스웅: 먹을 게 없어 자신의 새끼를 잡아먹거나 천적에게 쫓기는 상황에서 추격을 늦추기 위해 새끼도 버리고 죽어라 달리면서 내지 새끼를 미끼로 내던지면서 주로 뱉는 말. 실장석의 자기중심적인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대사인데, 평상시엔 자식들을 금이야 옥이야 아끼더니 사실은 유용하게 써먹을 도구여서 아끼는 척 한 것이였다는 가식이 까발려지기 때문이다.
- 올렸다 떨어트리기: 실장석을 애호하다가 학대하는 것을 일컫는 말로, 보통 실장석의 요구를 일일이 다 들어주면서 기분을 잔뜩 업 시켜주다가 마지막에 내다 버리거나 학대하여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상황에 쓰인다. 학대물이라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레파토리.
5. 기타
참피체 자체는 의외로 많이 퍼지긴 했지만, 참피체를 쓴다고 해서 참피물을 즐기는 사람인것은 아니다. 인터넷 유행어가 으레 그렇듯 원작은 모르는데 단지 주변에서 남들이 쓰니까 분위기에 휩쓸려서 쓰는 경우도 상당히 많기 때문. 실제로 참피체를 이용한 디씨콘은 잘 쓰다가 뒤늦게 진짜 참피물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말들이 종종 나온다.[12]
[1] 참고로 오로롱은 실장석 고유의 소리가 아닌 일본의 의성어중 하나이다.[2] 여기서 학대는 단어 그대로 학대일 수도 있고 가벼운 꾸중에 불과할 수도 있다. 어쨌든 실장석 입장에선 자신을 짜증나게 하는 일이므로, 구분 없이 학대라고 한다.[3] 달콤하다는 뜻으로, 보통 콘페이토(별사탕)나 초콜릿 같은 음식을 먹을 때 쓴다.[4] 맛있다는 뜻. 아마아마를 쓰지 않는다면 이 쪽이다.[5] 거품이 이는 것을 묘사하는 의태어. 거품 목욕을 묘사할 때 쓴다.[6] 작가마다 실장석이 여과없는 쌍욕을 퍼붓는 경우도 있지만 똥이라는 단어만큼 자주 쓰이는 정도는 아니다.[7] 사실 말이 좋아서 사랑의 결실이지, 조금만 올려줘도 바로 욕망을 분출해대는 실장석 특성상 그냥 성욕 분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순수한 의미로 인간을 사랑하는 실장석은 매우 드물다는 설정이 대부분이기 때문.[8] 일본어 무샤무샤의 오류. 번역하면 우걱우걱이라는 뜻이다[9] 손가락을 까딱까딱하며 도발하는 자세를 칭하는 단어이며, 굳이 번역하자면 휙휙, 쭉쭉, 벌떡벌떡이다[10] 다만 실장석은 평상시에도 동족식을 즐길만큼 동종의 고기맛을 일종의 진미처럼 여기기 때문에 근거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11] 사실 원문은 '얼마 지나지 않아'로 시작하지만, 지나치게 길어지기 때문에 대체로 '그 날 XXX는'으로 표현한다.[12] 비슷한 케이스로 귀엽다는 이유만으로 알려진 에비츄가 있는데 생긴건 귀엽지만 에비츄가 등장하는 원작 만화 집 보는 에비츄는 성관계 묘사까지 노골적으로 나오고 갖은 섹드립이 난무하는 성인 전용 만화이기 때문에 캐릭터를 통해 원작에 관심을 가졌다가 충격을 받는 것과 똑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