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 마스(기동전사 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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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セイラ・マス / Sayla Mass'''
본명은 '''아르테시아 솜 다이쿤'''(Artesia Som Deikun). 지온 공국의 정치가인 지온 줌 다이쿤의 딸이자, 건담 시리즈의 팬이라면 모르는 이가 없는 지온군의 에이스 파일럿 겸 장교인 샤아 아즈나블(본명 캐스발 렘 다이쿤)의 친여동생이다. 그래서 평생 남을 속이고 이용해 먹을줄만 알던 샤아가 진심으로 인간 대 인간으로 대했던 몇 안되는 인물 중 하나.
기동전사 건담의 히로인이자 건담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초대 히로인'''[2] 이며 후속작인 기동전사 Z건담, 기동전사 건담 ZZ에까지 등장하는 비중 있는 인물. 퍼스트 건담은 일반적인 경우 극장판의 인기나 평이 더 좋은데 TV판에 비해서 세일러의 분량이 적다보니 세일러 팬들은 일부러 TV판을 찾아보기도 한다.
공식 번역명은 セイラ・マス를 옮긴 '세이라 마스', 혹은 Sayla Mass를 옮긴 '세일러 마스'이다. 최근에는 후자를 좀 더 자주 쓰는데,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의 공식 자막 및 정식 방영된 TVA에서도 세일러 마스로 번역되었다.[3]
본편 애니메이션의 성우는 이노우에 요우, 기동전사 건담씨에서 성우는 나즈카 카오리,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에서 성우는 한 메구미[4] / 한국판은 기동전사 건담전기 Lost War Chronicles, 해후의 우주 게임은 여민정, 건담 이볼브에서는 조현정, TVA판은 소연, 북미판은 콜린 오쇼너시.
2. 기동전사 건담
V작전을 알아낸 지온 공국은 샤아 아즈나블이 지휘하는 조사대를 파견하여 V작전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다. 샤아는 화이트 베이스를 미행하여 V작전이 사이드7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에 연방의 모빌슈트를 입수하기 위하여 사이드7를 공격한다. 사이드7는 표면적으로 중립 콜로니를 표방하고 있었지만 비밀리에 연방을 지원하고 있었고 이에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판단한 것.
때마침 사이드7에 있던 세일러도 거기에 휘말리는데 남다른 기개가 있던 세일러는 솔선하여 사람들을 도왔고 피난민 중에서도 유독 자기자신을 잃지 않던 세일러는 직접 지원하여 화이트 베이스의 통신업무를 맡는다. 그러나 지구로 내려와서 사이드7에서 만난 샤아에 대한 의심 때문에 람바 랄대와 접촉하기 위해서 '''무단으로 건담을 끌고 출격했다가, 건담을 깨먹고''' 독방에 갇힌다. 이때는 "여자도 남자만큼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는, 그녀답지 않은 어설픈 변명을 해서 브라이트도 "세일러 씨같은 총명한 사람이 그런 말을 하다니..."하면서 영창에 넣긴 하는데, 포로로 잡힌 코즌에게 샤아에 대한 소문을 들는데는 성공한다. 그리고 코즌은 세일러가 지온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탈출을 시도하면서 세일러에게 말을 걸어보지만 "뭔가 착각하는 것 같군요. 탈주하겠다면 사람을 부르겠어요. '''누구 없어요! 탈주야! 여기 포로가 탈주하려고 해!"'''하는 바람에 들키고 말았다. 그리고 코즌이 죽고 난 뒤에는 그걸 보고 충격을 받던 동료한테 "너무 신경쓰지마. 우리도 저렇게 될지 모르니까."하고 말한다. 그 뒤에 화이트베이스에 육박전을 감행한 람바 랄과 재회하지만, 마지막으로 시도한 작전에 실패한 랄이 자결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게 된다. 이후 크라우레 하몬의 복수전에서 류 호세이가 모두를 구하고 죽은 뒤, 정신적인 압박을 이기지 못한 브라이트 노아가 몸져눕고 미라이 야시마가 멘붕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면서 마 쿠베의 포위망 속에 갇혔을 때도 미라이를 질타하는 식으로 위기를 헤쳐나가게 한다. 그 뒤 도착한 마틸다 야잔에 의해서 TV판에서는 G파이터, 극장판에서는 코어 부스터의 파일럿이 된다. TV판에서는 G파이터의 파일럿으로 꽤나 활약하며 싸우는 히로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건담타고 나갔다가 털려서 돌아왔고 G파이터/코어 부스터로 갈아탄 직후에는 기체에 적응하느라 마틸다가 죽을 때는 "아무것도 못했어...!"하며 슬퍼했으나, 기체에 적응한 뒤에는 아무로 다음가는 활약을 펼쳤다. 설정상으로도 어느 시점부터 뉴타입이 되었다고 하니 일반인보다 활약하는 건 어떤 의미론 당연한 것이었다. 그런데 G파이터가 극장판에서 통편집이 된데다 세일러에 대한 각종 에피소드가 분량 문제로 편집되면서 오히려 코어 부스터를 타고 활약하는 모습이 많아졌다. 전투가 일어나면 가장 먼저 코어 부스터로 출격할 정도. 물론 극장판에서도 제법 활약했지만 분량 때문에 TV판만큼 돋보이지는 않는다. 겔구그를 보고서 "역시 신형!"이라면서도 한 방에 격추하는 장면은 TV판과 극장판 모두 나온다.
그리고 드디어 자브로에서 샤아가 캐스발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무의미한 복수는 그만두라고 설득하지만, 샤아는 "너는 전쟁터에 있어야 할 아이가 아니다 아르테이시아, 그 배에서 내려라. 알았지!"라며 오히려 세일러를 설득하면서 텍사스 콜로니에서는 인생을 유복하게 살 수 있을 만큼의 금괴까지 전해준다. 이로써 화이트베이스 승무원들도 샤아가 세일러의 오빠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결국 세일러는 화이트베이스에서 내리지 않았고, 그 뒤에도 솔로몬, 아 바오아 쿠까지 계속 적으로 만난다. 마지막 만남에서, 샤아는 세일러에게 "'''너도 이제 어른이지? 전쟁은 잊어버려라. 멋진 여자가 되려무나. 아무로 군이 기다리고 있어.'''"라는 말을 남기고 복수의 마침표를 찍으러 떠났고, 세일러는 아무로와 함께 무사히 귀환한다.
군인으로서의 샤아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골치아픈 동생으로, 아무로와의 격전에서 매번 결정적인 순간마다 난입하는 통에 산통을 깬 것이 부지기수다. 가뜩이나 건담과의 전투가 버거운 참에 오빠를 말린답시고 코어 파이터로 난입하는 통에 겔구그는 전투불능 - 이는 라라아의 죽음으로 이어졌고, 라스트 슈팅 이후 백병전에서 끝내 아무로를 제압하는데 성공했으나[5] 결국에는 세일러의 설득으로 칼을 거두고 만다. 건담 팬들 사이에서 샤아 아즈나블에 대한 평가가 아무로보다 작중 설정 이상으로 뒤떨어지는 것처럼 만든데 결정적인 공헌을 한 것이 샤아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몇 안 되는 인물 중의 한 명인 친동생 세일러라는 것 역시 특기할 만 하다.
극중 아무로와 마음이 통했음을 암시하는 장면이 많다. 아무로와 세일러 성우 모두 "얘들은 사귀는 거다" 라고 알고 연기했다고 하며 샤아 아즈나블이 아무로와 잘 되라고 응원해주기도 한다. 거기서 더 나아가서 Z건담에서도 둘의 관계가 언급된다. 그럼에도 극중에선 한 번도 서로 좋아한단 이야기를 안 하는데 이건 좋아한단 말을 직접 넣지 않고 태도로 표현하려는 토미노의 습관이 반영된 것이다. 참고로 패러렐 월드지만 소설판에선 전쟁통에 사귀고 있는게 들키면 군기 빠졌다고 브라이트가 뭐라고 할까봐 숨기고 개인 방이나 격납고에서 몰래 만나고 있었단 묘사가 있다.
3. 기동전사 Z 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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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전쟁 후 연방군에서 제대했다. 샤아에게 받은 금괴도 있었고 주식에도 손을 대어 상당한 재력가가 되었다고 한다. [6] 이야기의 중심에서 벗어나는 바람에 큰 역할은 없다. 카이에게 샤아에 대한 조사를 부탁하고 정보를 입수하는 장면만 나오는데, 더 등장할 예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성우인 이노우에 요우에게 전달이 되지 못했는지 인도로 여행을 가버려서 연락이 두절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딘가의 해변에서 오빠의 다카르 의회 연설을 라디오로 들으며 씁쓸한 표정으로 하늘을 쳐다본다. 또다시 붉은 혜성 샤아 아즈나블로서 역사의 전면에 나서는 모습에 안타까움과 쓸쓸함을 느낀 듯.
아무로의 성우인 후루야 토오루와 세일러 마스의 성우인 이노우에 요우는 작중에서 끈끈한 묘사가 없었음에도 둘의 관계를 미심쩍게 여겼는데 [7] 그 때문인지 프라우 보우가 세일러를 아직도 좋아하냐며 아무로를 놀리는 장면이 있다. 이로 미루어 퍼스트 건담 이후로 뭔가 잘 안 된 듯하다. 극장판에서는 마지막 부분에 수영장에서 일광욕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기자가 된 카이 시덴이 크와트로 바지나에 대한 정보 때문에 방문한다. [8]
4. 기동전사 건담 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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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전사 건담 ZZ에서는 후반부의 아가마 일행이 셔틀을 이용하여 지구에서 우주로 이동하는 장면에서 휠체어를 타고있는 리나 아시타와 함께 바닷가에서 우주를 향해가는 셔틀의 모습을 보는 것으로 깜짝 등장. 쥬도 아시타가 네오 지온과 싸우는 동안 리나를 맡고 있다가 쥬도가 목성으로 떠날 때 만나게 해준다.
브라이트 노아와 재회했을 때[9] "이 싸움에서 샤아의 의지는 느낄 수 없다.", "어딘가에서 우리들이 하는 것을 보고 있겠지요." "시대를 기다리고 있는 겁니까. 그런 오빠는 보고 싶지 않아요. '''차라리 그냥 죽었으면...'''" 같은 대화를 나눈다. 원래라면 ZZ 건담에서는 샤아가 이야기를 끝맺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작품 후반에 본격적으로 나올 예정이었던 것 같지만 갑자기 상층부에서 역습의 샤아를 기획했기 때문에 ZZ에서는 샤아가 등장하지 않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세일러도 페이드 아웃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오빠는 뭔가 '''우주의 의지 같은 것에 따르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명백하게 '''역습의 샤아'''를 암시하는 멘트를 날린다. 그런데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만나지도 않았으면서 거기까지 파악하고 있다는 것은... 혈연에다 뉴타입끼리의 교감일까.
5. 역습의 샤아
공식설정은 불명. 한 때 국내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샤아를 암살하려다 체포되어 정신병동에 수감된 채로 3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는 루머가 떠돌았으나 사실이 아니다. 이 루머가 처음 나온 것은 월간 게임라인 1998년 6월호에 실린 기렌의 야망 공략에서인데,[10] 이를 정설로 받아들여서 게임문화에서 발매한 게임공략 단행본 Vol.2 슈퍼로봇대전 컴플리트 박스 공략에 위의 루머를 그대로 넣으면서 당시 PC통신과 초창기 인터넷을 통해 건담을 접하기 시작하던 유저들 사이에 퍼졌던 것. 해당 정보는 월간 게임라인 1998년 6월호 P95와 게임문화의 게임공략 VOL.2 '3차 슈퍼로봇대전 20.우주로' 공략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설 "벨토치카 칠드런" 에서는 마지막 엑시즈 안에서 샤아 아즈나블이 펜던트를 꺼내는데 그안에 있는 사진이 세일러 였다. 사진을 보며 "지구에 있는 너한테는 잘된 일이겠구나." 라며 독백하며 극장판과 다르게 세일러를 생각하는 장면으로 대체되었다.[11]
이후 후속작인 기동전사 건담 UC에서도 여전히 행방이 밝혀지지 않았다. 브라이트 노아는 물론 카이 시덴이나 벨토치카 이르마까지 카메오 출연을 하는 마당임에도 아쉽게도 등장하지 않았다.
6.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에서의 세일러 마스
6.1. 푸른 눈의 캐스발
6.2. 슬픔의 아르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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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오빠인 캐스발과 함께 테아볼로 마스에게 입양되어 캐스발은 에드와우, 아르테시아는 세일러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스페인에 있는 안달루시아의 한 고성에서 산다. 북아프리카에서는 사막화로 인해 난민 캠프가 많았고 세일러는 난민 캠프에 자원 봉사를 했다가 난민 캠프로부터 사하라 열병이 전염되어 몸져 누웠으며, 그 날 짐바 랄이 쿠데타 계획을 세우려고 한 일로 인해 저택이 키시리아 자비가 보낸 자객들에게 습격당하게 되면서 위험에 빠지기도 하지만 에드와우가 자객을 쓰러뜨려 살아남는다.
슈우 야시마 덕분에 오빠인 에드와우, 양아버지 테아볼로와 함께 텍사스 콜로니로 이주해서 살아가며[12] , 오빠인 에드와우와 닮은 텍사스 콜로니 관리자 로저 아즈나블의 아들 샤아 아즈나블에게서 승마를 배우기도 한다. 하지만 어머니에게 계속 편지를 보내는 와중에 어머니 아스트라이아 토아 다이쿤의 부고를 듣더니 크게 슬퍼한다. 이후 어머니의 죽음으로 예민해져 있던 에드워우가 미행하려던 사람을 때려죽이려고 하자 말린다.
샤아가 사관학교에 들어가면서 전쟁 이야기를 하자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고양이 루시퍼의 죽음[13] 을 겪고 장례를 치루는 와중에 에드와우로부터 루움의 사관학교에 간다는 말을 듣고 가는 것을 애절하게 말리지만 에드와우가 떠나는 것을 막지 못한다.
2부의 제목답게 어머니와 애완 고양이의 죽음을 비롯해 오빠와의 생이별을 겪는 등 슬픈 일을 크게 겪는다.
6.3. 새벽의 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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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인 캐스발의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의대생이 되고자 유학하다 텍사스 콜로니로 돌아온다. 마중나온 로저 아즈나블로부터 아들인 샤아가 사관학교 입학 이후로 편지도 뜸해지더니 졸업시기인데도 휴가를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와 오빠의 가묘에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독백한다.
6.4. 격돌, 루움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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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다친 사람들을 치료하고 있다가 잠입해온 타치 오하라를 만나고 그에게 캐스발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전화로 연락해온 로저 아즈나블에게 테아볼로 마스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텍사스 콜로니로 향하고 아즈나블 부부가 아들과 함께 살기 위해 루움을 떠나겠다고 하자 그마음이 이해된다고 떠나 보낸다. 그리고 텍사스 콜로니에 쳐들어온 연방을 지지하는 깡패들[14] 을 상대로 거주민들을 규합해 싸우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증오에 의한 싸움과 살인에 대한 거부감, 두려움, 슬픔 등으로 복잡한 얼굴을 하지만 방아쇠를 당기며 점점 독한 얼굴로 변하는 연출이 인상적이다. 싸움이 격화되던 와중 의사의 부름에 달려가 테아볼로가 운명한 모습을 보고 정말 좋은 아버지셨다고 울먹이며 그를 떠나보낸다. 싸움이 진화[15] 되어가자 멍하니 밖을 걷던 도중 콜로니 벽에 선 샤아 아즈나블이 타고 있는 자쿠를 목격한다.
6.5. 탄생, 붉은혜성
위 이미지와 동일. 테아볼로의 장례식 이후 지온파가 득세한 사이드5를 떠나 사이드7으로 향하며 레빌의 남극연설을 청취한다.
건담 오리진에서는 샤아와 마찬가지로 과거편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묘사가 더 상세해졌다. 아버지 지온 즘 다이쿤의 의문사 후 사이드3의 정란과 자비 가문의 위협을 피해 지구로 떠난 캐스발과 아르테시아는 대 부호인 테아볼로 마스에게 맡겨져 그의 양자, 앙녀로 성장한다. 각각 에드워우와 세일러로 이름을 바꾸고 잠시 평온한 시간을 보내지만 자비 가문의 손길.. 특히 키시리아 자비는 여전히 그들을 위협하고 있었고, 암살의 위협을 피하고자 테아볼로 마스는 지온에게 숙이고 얌전히 지내겠다는 의미로 지온의 세력권에 위치한 텍사스 콜로니로 거처를 옮기는 결단을 내린다. 텍사스 콜로니에서 그곳의 관리자 로제 아즈나블의 아들인 샤아 아즈나블과도 친해지기도 하며, 비로소 평화로운 삶을 되찾는 듯 했지만 이 와중에 지온에서 유폐 생활을 하던 어머니 아스트라이아가 병으로 사망했다는 비보를 듣는다. 자비 가문에 대한 원한을 떨치고 현실에 적응하려는 세일러와 달리, 분노와 복수를 품고 살던 오빠 에드와우는 어머니의 부고를 접한 뒤 무언가 결심을 굳힌 듯 텍사스 콜로니를 떠나 지온으로 가겠다며 세일러의 곁을 떠나고 만다. 이 과정에서 에드워우는 지온의 사관학교에 합격한 친구 샤아와 함께 지온행 여객선에 탑승하였으나, 그 여객선은 의문의 사고로 폭발. [16]
그런 사실을 모르는 세일러는 여객선 폭발 사고로 오빠가 죽은 줄 알고 쓸쓸히 살아가며 의학도로써의 꿈을 키운다. 시간이 흘러 루움 전쟁 때 각지에서 폭동이 일어난 와중에 양 아버지인 테아볼로 마스가 사망하는 비극을 또다시 겪는다. 그동안 선량하고 여린 성격이었던 세일러는 무차별 방화와 폭력을 휘두르고 다니는 폭도들로부터 집을 지키기 위해 직접 엽총을 들고 맞서는데, 자상했던 테아볼로 마스의 사망으로 인한 상실감과 폭동에 저항하며 목격한 인간의 추악함에 서서히 퍼스트 건담 시절의 침착 냉철한 성격으로 변해가게 된다. 그 시기에 어느 지온군 정보부 인물[17] 이 몰래 그녀를 찾아와 실은 캐스발이 살아있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는다.
친절한 이웃이었던 로제 아즈나블 부부마저 거듭되는 폭동과 무너진 치안 때문에 위기를 느끼고 텍사스 콜로니를 떠나 아들인 샤아[18] 가 있는 사이드3로 이주하려 하자, 모든 가족과 친구를 잃고 더이상 이곳에서 버틸 수 없었던 세일러 역시 사이드6로 떠난다.[19]
병으로 죽은 의붓아버지 테아볼로 때문인지 의학을 공부한 세일러는 그 후 지온의 사이드6 공격에 휘말려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가 잠입한 샤아 아즈나블과 만나게 되고, 직감적으로 샤아에게 의구심을 품고 그 정체를 확인하기 위하여 붙잡힌 코즌에게 접촉했다가 헌병대에게 걸려서 스파이 혐의로 독방에 갇힌다. 그 이후의 행적은 대부분 원작과 동일하다.
아 바오아 쿠 공방전에서는 짐 개량형을 타고 뉴타입 부대를 압도하는 활약을 보이나 기체의 대파로 인하여 코어 포드로 탈출한다. 이후 지온에 잡혀서 포로가 되었으나 반쯤 자포자기한 채로 마지막 도박을 걸어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기렌 자비를 만나게 해줄 것을 요청한다. 처음에는 미녀가 잡혔다면서 휘파람을 불며 희롱하던 지온군 장병들은 이 말에 멍때리고 그 자리에 있던 중위 한 사람이 요청을 받아들여 작전 상황실로 가지만 고위장교들에게 일개 중위가 뭐하러 오냐며 다급한 일 아니라면 나가라고 면박만 당한다. 그런데 그 자리를 물러나던 중위에게 도노반 맥글로스 대위라는 장교가 뭐하러 왔냐고 묻고 "아르테시아 즘 다이쿤이라고 자칭하는 여군 포로가 있습니다"라는 말을 듣은 도노반 대위는 의심쩍어하지만 자신이 직접 기렌 총수를 만나겠다고 한다.
그러나 지휘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도노반은 키시리아가 기렌한테 헤드샷을 날리는 장면을 보고 만다. 급히 몸을 숨긴 덕분에 충격을 받은 지휘부 요원들은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몰랐고, 그리고 지금이야말로 기회라고 마음먹은 도노반은 세일러를 보러가고, 그녀의 얼굴을 본 도노반 대위는 아르테시아님이 틀림없다며 눈물까지 글썽이며 반가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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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리진 애니메이션 1화에 나오던 도노반 맥글로스의 모습. 당시 계급은 소위. 바로 10여년전 어린 세일러와 캐스발을 태우고 피신시키던 차를 몰던 사람이 도노반이었기 때문이다. 도노반은 람바 랄의 부하로 지온, 정확하게는 자비가에 대하여 불만을 품고 있다가 기렌이 죽으면서 당연히 키시리아와 기렌파가 서로 싸울 게 뻔할 이때야말로 정통 지온 후계자인 아르테시아 님이 일어설 때라고 말한다. 그렇게 하여 애니메이션과는 다르게, 도노반 등, 남아있던 다이쿤파 장병들이 세일러 마스를 구심점으로 삼아 저항하기 시작하고, 기렌파 장병들 역시 반란을 일으키면서 아 바오아 쿠의 공국군은 연방군의 맹공에 기렌의 죽음으로 인한 지휘공백에 기렌파-키시리아파-다이쿤파의 3파전으로 쪼개지고 만다.
키시리아는 기렌 친위대라든지 기렌파가 반격할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부하들이 보고한 지온 즘 다이쿤의 딸을 칭하며 정통 지온이라고 부르짖는 또 다른 세력이 있다는 정보에 놀라고 내가 기렌을 죽인게 오히려 엉뚱한 일이 된걸지 모른다고 멘붕하는 반응까지 보인다. 하지만 상황실에 시한폭탄을 설치하고 키시리아와 병력은 싸그리 나가버리고 상황실을 점거하려던 세일러와 그녀를 따르던 장병들은 키시리아가 싱겁게 철군했다고 하는데, 모니터를 보던 도노반은 '키시리아가 그렇게 쉽게 물러날리가 없는데!?'라고 놀라면서 다급하게 "이런! 전 장병! 어서 피하라!"라고 명령하지만 그 때 폭발이 일어나고 도노반은 세일러를 감싸다가 파편에 맞아 중상을 입고 몇 마디하고 숨을 거두고 만다. 이후 세일러는 어찌 자신을 따르던 장병들을 수습하고, 그 뒤에는 애니메이션처럼 오빠인 샤아와 만난다.
오리진 완결 후 외전인 아르테시아 0083은 기자가 된 카이 시덴이 세일러를 방문하는 내용이다. 세일러는 어느 귀족 가문의 부인에게 의탁하고 있는 것으로 나오는데, 폴로 경기 도중 폴로 선수들로 위장하고 들어온 도노반 대위의 옛 부하들이 세일러에게 지온 공화국으로 돌아올 것을 종용하지만 거부당한다. 그 와중에 그들을 추적하던 MI6 요원들과는 충돌 직전까지 가지만 귀족 부인의 호소에 폴로 경기 속개를 속개하면서 서로 조용히 물러가는 것으로 끝난다. 그리고 사실 카이가 세일러를 방문하는 이유는 명목상으로는 취재지만 사실은 브라이트와의 연락책이었다.
TVA/극장판에서는 샤아가 아버지의 사상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고 비난하는데, 이를 오리진과 엮어서 보면 모순이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오리진은 정사가 아니기 때문'''에 TVA와 이어지지도 않고 세일러가 철이 없다거나 제대로 생각 안 하고 말했다고 주장하는것은 디 오리진이 정사가 아니라는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의 억지주장에 불과하다. 정사가 아니기때문에 TVA/극장판의 세이라의 발언은 디 오리진과 엮어 해석할 이유도 없고 이어지지도 않는다.
7. 기타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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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노 요시유키의 건담 소설판에서는 택시 기사로 나오며, 샤아를 죽이려고 아무로를 유혹해서 육체 관계도 가지는 것으로 묘사했다. 연인관계로 발전하지만 아무로는 전사하고[20] 세일러는 살아서 종전을 맞이한다.
Z건담 소설판에는 샤아가 에우고에 잠입한 목적을 꿰뚫어 보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은 뉴타입이 되다만 사람이라고 하며 개입하지 않는다.
역습의 샤아의 스핀오프 소설인 벨토치카 칠드런에서도 언급이 없으나 샤아가 세일러를 죽이지 않게 된 것에 안도하는 장면이 나온다.
나이트 건담 시리즈에서는 저주에 걸려 몬스터 슬라임 앗잠의 모습으로 지낸 적도 있다. 그 외에도 '파팔의 새벽 제 103화 기남의 신부'라는 작품도 있는데, 국왕 도즐 판타로네(...)의 딸로 나오며, The O에게 암살당한 부친의 복수를 위해 퀸 만사 모양의 갑옷을 입고 부하 가즈 R, 가즈 L과 함께 복수를 하는 중동풍의 작품이다. 관련지식이 전무한 이가 보면 TVA의 한 편인가 싶을 정도로 쓸데없이 그럴싸한 세계관이 포인트.
카이 시덴(...)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와 있는 '1년 전쟁사'에서는 종전 이후 어머니의 이름을 딴 재단인 '아스트라이아 재단'을 설립, 수장으로 재직 중이라 한다.
기동전사 건담씨에서는 어째서인지 무지막지한 격투기의 달인이 되어버렸다. 오빠에 대한 스트레스가 상당한듯... 사실 작중에서도 은근히 이것 저것 몸 쓰는 일이 많았다.(…) 그리고 그 오라버니께서 세일러가 입고 있는 '''핑크색 군복'''에 대해서 어이없음을 표현했...지만,[21] 사실 우주세기 0079년대 연방군의 여성용 군복색 자체가 핑크색이었던 것 뿐이었다…. 군복씩이나 되는 물건의 색을 저렇게 지정하는 연방도 참...[22]
또한 건담씨의 8권에서는 단편으로 세일러 마스가 키시리아를 살려주고, 자기가 새로운 지온 제국의 수령이 되는 이야기도 있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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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부산 비엔날레에서 일본 작가 니시오 야스유키가 세일러 마스를 주제로 한 대형 조각작품을 전시했다. 작품명은 <쾅! 세일러 마스>. 자신을 비롯해서 주변에 죄다 꼬꼬마들 뿐인데 이 애들을 어르고 달래고 두들겨 패며(…) 전장으로 내몬다고 해서 저런 것을 만들었다나.(…)
7.1. 게임에서의 세일러 마스
슈퍼로봇대전에서는 보통 1년전쟁 종료시점이 많아서 파일럿으로 참전은 손으로 꼽을 정도다. 그런데다가 샤아가 아군으로 합류하면 이탈(3차, A&AP)해버려서 보통 숨은 기체 플래그용으로나 잠깐 쓰고 마는 게 낫다. 조건이 턴 제한이라 F때부터 정말로 계획적으로 플레이하지 않는 한 구경도 못하는 F완결이라던가, 아무 조건 없이 그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쓸 수 있는 GC나 OE에서는 최후까지 사용 가능. 능력치는 2군 급이지만 중간 정도는하며 퍼스트 건담 TV판을 반영해서인지 하야토 코바야시나 류 호세이보다는 능력치가 높게 나오므로 팬이라면 키울만 하다. Z건담에서 돈을 많이 벌었다는 설정 덕인지 정신기엔 거의 무조건 행운이 있으며 AP에서의 에이스 보너스는 자금 입수량 +25% 등 자금을 모으기에 유리하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더 비참하다. 음성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0년 이후로 성우가 사망했기 때문에 유일하게 음성 지원이 되는 스피릿츠에서는 고인이 생전에 녹음한 대사를 그대로 갖다 쓰는 수준이고, 게다가 아군으로 쓰지도 못하고 오퍼레이터 붙박이 신세. 후속작인 워즈에서는 아예 음성 지원도 되지 않는 데다가 출연 분량도 극도로 줄어들었다. 그나마 월드에 와서 겨우 영입 가능 캐릭터가 되긴 했지만, 여전히 음성지원은 안 되는 상황. 일러스트도 갱신됐건만 이게 어찌된 일인고… 기체 내구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 대사는 나오지만, 음성없는 캐릭터들도 마찬가지다.
게임에 나올 때는음성이 매우 적거나 아예 나오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일본의 퍼스트 원리주의자들은 세일러 마스에 한해서는 대역 성우를 인정하지 못하며 이노우에 말고는 대신할 성우가 없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24] 슈퍼로봇대전에서야 워낙에 비중 없는 상황이었으니 그다지 큰 문제는 되지 않겠지만, G제네레이션에서는 극초반부터 만나볼 수 있는 상당히 유용한 여성 뉴타입 인재이기 때문에 이런 식의 대접이 매우 아쉬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뒤이어 기동전사 건담 오리진의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면서 세이러 마스 역시 새 전담 성우를 찾아야 할 시기가 왔다. 일단 OVA 1편에서는 한 메구미가 낙점되었고 어린 시절 뿐만 아니라 퍼스트 직전 시점까지 한 메구미가 담당하였다. 일단 브라이트 노아의 경우도 비슷하게 성우를 바꾸는 걸 인정하지 않겠다는 반응이 많았으나 나리타 켄이 꽤 괜찮게 대역을 하면서 여론이 바뀐 사례가 있고 엘피 플도 게임에서는 대역을 썼기 때문에 방침이 바뀔 수도 있다. 다만 한 메구미의 세일러는 어린시절 연기는 호평받았지만 성장한 이후의 연기는 이노우에와 연기 스타일이 전혀 달라서 인정 못하겠다는 원리주의자들이 많다.
결국 새로운 전담 성우를 찾는 일이 이래저래 미뤄지면서 SD건담 G제네레이션 GENESIS에서는 라이브러리 보이스를 채용해 돌려막기를 하고 말았다.
성능은 높다. 일단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에서는 오빠와 마찬가지로 뉴타입 보정을 꽤 높게 받으므로 스토리 모드에서 1년전쟁시 아무로 다음가는 에이스급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 정확히는 격투, 사격, 회피가 10대 중반이지만 NT보정을 높게 받아 거의 30대 능력치에 육박하는 정도. 이 정도면 무려 아나벨 가토와 동급이며 심지어는 지온군 에이스와 비교해도 세일러보다 확실히 능력치가 높은 적은 샤아나 라라아 정도다. 오히려 죠니 라이덴같은 경우 세일러보다 능력치가 낮을 정도. 거기에 여캐 보정에 상당한 미인이라 그런지 매력치는 항상 절정을 찍고 있다.
기렌의 야망도 크게 다르지 않아 S랭크 기준으로 능력치는 매력 14, 지휘 12, 내구 11, 격투 8, '''사격 15, 반응 15'''. 지휘는 아무로와 같은 수치인데다 매력은 오히려 1.5배 정도 높고 사격, 반응도 에이스급. 거기에 뉴타입 보정을 받아 A랭크에 각성하는 특성상 실질 사격과 반응은 각각 19로 이는 뉴타입 보정을 받지 못한 대부분의 에이스 파일럿, 예컨대 가토나 죠니, 노리스 등을 아득히 초월하는 수치이다. 원작에서는 에우고 결성 시점에 민간인이라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것과 달리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지온 멸망 이후에도 파일럿으로 쓸 수 있다. 게다가 이때는 매력이 더 올라서 아예 15를 찍으므로 A급 지휘관이다. 이쯤되면 오히려 기렌의 야망에서의 능력치는 개드립에 가까울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8. 기타
원조 기동전사 건담의 여성 캐릭터들 중 가장 색기담당에 가까운 인물이다. 이후 헤어스타일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경우도 있지만 당시엔 저런 뒤를 파마로 부풀린 세미롱 헤어가 유행했다. 즉 최신 유행 헤어스타일을 한 완전 노린 캐릭터라는 것이다.여기 올라온 세일러의 모습을 보면 알겠지만 아주 좋게 나온 작화이기는 하나 1970년대 작화인데도 현재 나오는 여성 캐릭터 작화에 뒤지지 않을 정도니… 하여간 유독 여성 캐릭터중에서 마틸다 아쟌과 세일러 만큼은 작화가 좋은 경우가 많았다. 이건 건담의 대표 작화감독이었던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유독 세일러 마스를 편애해서 세일러 마스가 나오는 장면은 도맡아 그렸기 때문에 작붕이 나올 수가 없던 것이다. 심지어는 TV판 후반부에는 야스히코가 과로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 참여하지 못했는데 워낙에 그려둔 장면이 많아서 세일러의 작화는 크게 붕괴되지 않았다.
또 기동전사 건담이 한참 붐을 일으키던 시절에 잡지 월간 OUT 1980년 3월호에서 고민하는 알테이시아 (悩まし の アルテイシア)라는 제목의 세일러 마스의 누드 일러스트가 실리면서 뭇 사람들에게 충격과 환호를 불러일으킨 일이 있다. 이후 잡지사에서는 토미노 씨가 연락해서 "어차피 낼 거였으면... (뒤는 생략)" 이라고 말했다고 하는데 건담 창세에 따르면 이때 토미노 감독이 잡지사에 한 말은 '''"(어차피 낼 거였으면) 세일러 마스의 유두는 핑크색이야 이 XX들아"'''였다고 한다. (...)[25] [26] 이 일러스트는 하도 유명해서 월간 OUT 편집부는 한동안 '고민하는 아무로', '고민하는 브라이트' 등 패러디 일러스트를 게재했으며 동인에서도 여러번 패러디가 되었고 선라이즈 공식으로 패러디한 일러스트와 상품이 나오기도 했다. 대신 공식 패러디에서는 수영복을 입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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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동전사 건담 극장판에서 세일러 마스의 누드 장면후방주의1, 후방주의2, 후방주의3이 나오자 극장에서 카메라로 그걸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 광경을 본 소에이신샤의 요시다 나오타카 사장은 애니메이션으로 된 에로물도 충분히 먹히겠다고 판단해서 본격적인 야애니인 크림레몬을 내놓는다. 즉 세일러 마스야말로 '''야애니의 효시'''라는 이야기(…). 이 장면 또한 아주 대단한 장면인데 아무리 극장판이지만 동화 장수가 매우 많아 프레임과 움직임이 다른 장면과 티가날 정도로 부드럽다. 그린 사람은 역시 야스히코 요시카즈.
이렇듯 엄청난 인기로 198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 잡지는 라무와 세일러 마스로 도배가 되어있다시피했다. 단지 이후에 헤어스타일이 유행이 지난 뒤 기괴한 것으로 여겨지며 인기가 폭락한 감이 있다.
작중 보여지는 성격은 상당히 드센편인데, 카이 시덴이 하도 찌질대길래 "그러고도 남자인가요! 비겁자!(軟弱もの!)"[27] 라고 싸대기를 때린다던지, 은근히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경향이 있는데다가 오퍼레이터로서 아무로를 싸우라고 몰아붙이고 건담을 가지고 탈주하는 등 고문관(…)의 낌새가 있다. 게다가 람바 랄 부대와 마주치고 아무로가 탈주하자 사형감이라느니 영웅심리에 들떠서 명령을 저버린다고 했지만 그녀 자신은 오빠의 행방을 찾겠다며 건담을 끌고 나갔다가 일방적으로 발리면서 아무로가 건캐논으로 나간 덕분에 겨우 건담을 건졌던 적이 있다. 심지어 그때 아무로는 맨주먹으로 코즌이 탄 자쿠의 뚝배기를 깨서 코즌도 잡아왔다... # 그 뒤 코즌은 자신한테 샤아의 소식을 물은 세일러가 지온 사람이라고 착각해서 독방에서 나가는데 성공했는데도 괜히 말을 걸어서 들키고 만다. 그래도 어찌저찌 탈출 직전까지 가지만, 세일러의 뒤를 따라온 다른 크루가 그 문 뒤에서 바주카를 날리면서 그대로... 자기가 한 짓에 쇼크를 먹은 동료한테 "신경쓰지 마. 언젠가 우리도 저렇게 될지 모르니까."라고 쿨하게 말하는 장면이 압권.
TV판에선 까칠하고 고압적인 면을 보였는데, 이런 에피소드들 중 상당수가 극장판에서 잘려나간 덕에 오늘날 냉정한 미녀란 캐릭터가 남게 되었다. TV판 에피소드 중반까지는 사람을 하대하거나 책임 회피를 하거나 미라이와 티격태격대놓고는 사과도 없이 갑자기 미라이를 위로하는 등 극장판이나 이후의 캐릭터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오만하고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 대신 이런 모습이 G파이터 파일럿으로의 첫 출전에서 별 도움이 되지 못한 채 마틸다의 죽음을 목도한 뒤 겸손해지며, 까칠했던 초반과는 딴판으로 아무로의 농담 섞인 핀잔도 넉살좋게 받아칠 정도로 인격적으로도 파일럿으로도 크게 성장하는 모습이 같이 잘려나간다.
극장판의 편집 덕에 이미지 면에서 득을 봤다면, 이 탓에 아무로와의 접점이 크게 약해진 캐릭터기도 하다. TV판에선 건담과 합체하는 서포트 메카인 G 파이터의 메인 파일럿[28] 이라 아무로와 전투 중에 호흡을 맞추고 상호 도움을 주는 매우 친밀한 전우 관계지만, 극장판에선 G 파이터 설정이 삭제되며 이런 관계 역시 대부분 잘려나가게 된다. 이 때문에 극장판만 보고 나면 Z건담 TVA판에서 프라우가 아무로한테 아직도 세일러씨를 못 잊었으면서 아닌 척 하냐는 농담을 하는 장면이 다소 붕 떠버린다.
오리진이나 외전 등에선 종종 다이쿤파의 미네바 자비 포지션으로 나오며, 샤아가 죽은 다음에 그 지지세력, 정확히 말하면 미네바가 자비파 지온을 규합할수 있는 인물이라면 세일러는 다이쿤파 지온을 규합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인물이다. 본인이 그런 인생을 원하지 않아서 역사의 무대위로 올라오지 않았지만, 아직 과거형으로 단정짓기는 이르다. 미네바 자비와 마찬가지로 세일러도 선라이즈가 마음만 먹으면 언제 컴백할지 모를 일이다.
최훈의 삼국전투기에서는 대교로 나온다. 지나가던 손책(아무로)을 '호랑이에서 태어난 고양이'라며 무려 8컷에 걸쳐서 맹렬하게 디스!
명탐정 코난의 여고생 탐정인 세라 마스미는 세일러 마스의 오마주 캐릭터다. 원작자인 아오야마 고쇼에 의하면 당시 세라 마스미를 설정할때 세일러 마스를 모티브로 삼은듯 하다.[29]
기동전사 건담 SEED의 프레이 알스터도 세일러의 오마쥬 캐릭터.위에 언급된 소설판의 배드신도 그대로 오마쥬했다.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토미노 요시유키가 '''"심의에 걸리니까 말할 수 없다."''' 라고 답변한 적이 있어서 이름의 유래가 "세일러복 마스터베이션" 이 아니냐는 설이 있다.
[1] 세일러의 대표적인 뱅크신이다.[2] 사실 애니메이션에서 직접적으로 아무로와의 연애 관계는 묘사되지 않았다. 다만 연출적으로 암시되며 후속작 Z건담에서의 언급 때문에 아무로와 세일러를 연애 감정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세일러의 성우였던 이노우에 요우도 그런 관계가 아닌가 생각했으니. 다만 Z건담의 묘사로 보면 이후로는 둘이 잘 안 된 듯하며 ZZ건담에선 세일러도 혼자 다닌다. [3] 참고로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시리즈의 세일러 마스와는 한국어 표기가 같지만, 일본어로 세일러문의 마스는 セーラーマーズ(세라 마즈)라서 표기법이 다르다.[4] 개그 애니메이션인 기동전사 건담씨에서 라라아 슨을 맡았던 성우인데 어머니가 한 메구미가 맡은 캐릭터인 라라아 슨역으로 유명한 한 케이코라서 한때 이것으로 상당한 화제가 된 적도 있었다.[5] 물론 뉴타입으로 각성한 아무로의 일격에 즉사할 뻔 했으나 바이저 덕분에 구사일생, 아무로는 오른팔을 찔리는데 끝났으니 전투력 평가로는 아무로의 승리라고 볼 수 있지만...'''운빨이든 어쨌든 최후에 생사여탈권을 가졌던 것은 샤아'''였다.[6] 팬들은 뉴타입 능력으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며 비겁하다고도 한다.[7] 사실 설명 안 하고 연출로 보여주는 토미노 식 묘사로 눈치가 빠른 사람이면 대충 눈치채고도 남는다.[8] 이때의 대사는 TV판의 대사 중 하나를 따와서 사용했으며 음질을 높이기 위해 특수한 리마스터링까지 했다고 한다.[9] 브라이트 노아는 세일러와 재회하면서 "지구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하는데, 해당 대화에서 투자자로서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맥락상 주식투자 얘기였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에선 각 분야에서 일을 잘하는 것도 활약이라고 표현한다.[10] 정확히는 당시 발매되던 일본쪽 무크지 중 하나가 발신지였다. 워낙 마이너한 물건으로 현재는 어떤 책인지도 알기 힘들지만 그나마 해당 시기의 세일러에 대해 언급하는 책이 거의 없었던지라 그냥 이게 정설이겠거니(지금이야 정보 소스가 많고 공인/준공인/비공인 구분도 가능하지만, 당시엔 그냥 일본에서 넘어온 소식이면 그게 다 공식설정인걸로 아는 사람이 많던 시기였다) 하고 국내에 일부 알려졌고, 게임잡지 필진이란 사람들도 어차피 정보획득의 소스는 거기서 거기다 보니 이 설이 퍼지게 된 것.[11] 이게 아무로에게 사이코 프레임의 정보를 준 이유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상황을 막기 위해라는 의견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다만 소설 한정 대사이므로 주의[12] 이때 공항에서 부친인 템 레이와 같이 콜로니로 가는 아무로를 보게 된다.[13] 아스트라이아가 죽은 후 시름시름 앓더니 결국 그 뒤를 따라가듯 죽었다. 이후 세일러가 아스트라이아의 가묘 옆에 묻어주지만 훗날 황폐해진 텍사스 콜로니에 재방문했을 때에는 무덤의 흔적도 남지 않았다.[14] 이유가 텍사스 콜로니의 거주민들이 친지온파라고 생각해서라고...[15] 깡패들이 왔던 콜로니 베이가 파괴되어 돌아갈 수 없게 되자 전의를 잃고 알아서 진압되었다.[16] 사실 에드워우는 처음부터 친구인 샤아를 이용할 목적이었고, 텍사스 콜로니에서도 평소 키시리아 자비의 정보요원들이 자신을 미행하고 감시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만약 자신이 독단적으로 텍사스 콜로니를 떠나 지온으로 향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 즉각 암살당하리라 예상하고 있었다. 때문에 마침 자신과 용모가 비슷한데다가 지온의 시관학교에 입학하러 가는 샤아와 일부러 동행하였고, 사전에 샤아의 가방에 몰래 출입국 검문 금지품(원작 코믹스에서는 플라스틱 폭약으로 착각하기 쉬운 곤약(...)을, 애니메이션에서는 골동품 총기)를 숨겨놓아 세관에 걸려 여객편 승선이 하루 지연되게끔 조치해놓는 치밀함을 보인다. 영문도 모른 채 세관 심사에 걸려 사관학교 입소식에 늦게 된 샤아는 당황하고, 에드워우는 샤아에게 서로 옷을 바꿔입고 에드워우인 척 검문을 속여 여객선에 탑승해 늦지 않도록 먼저 떠나라는 제안을 한다. 계략에 넘어간 샤아는 에드워우로 신분을 속인 채 여객선에 탑승. 에드워우를 감시하던 키시리아의 정보요원들은 승선한 샤아를 에드워우(캬스발)로 착각해 그가 탑승한 여객선을 사고로 위장해 폭파시킨다. 진짜 샤아 이 사고로 사망하고, 에드워우 마스였던 캬스발은 죽은 샤아의 사관학교 입학증을 갖고 샤아 아즈나블이라는 신분으로 완히 위장하게 된다.[17] 람바 랄의 애인인 크라우레 하몬을 짝사랑하던 타치 오하라 중위.랄 가문은 세일러의 아버지였던 지온 즘 다이쿤에게 충성을 다하던 군인 가문이었고, 다이쿤의 서거 후에도 다이쿤의 아내인 아스트라이아와 그 자녀인 캬스발(에드워우), 아르테이시아(세일러)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자비 가문의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목숨걸고 도왔다. 세일러 또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비가가 지배하고 있는 현재의 지온을 증오하면서도, 지온군 정보부 요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타치 중위가 람바 랄 측 인물이라는 점을 알자, 경계심을 어느정도 누그러뜨렸다.[18] 물론 친아들이었던 샤아는 여객선 폭발 사고때 이미 사망했고, 세일러의 오빠인 에드워우(캬스발)이 샤아로 위장해 지온군 장교가 되어 있었지만 이 사실은 아무도 모르고 있었으니..[19] 여담으로 이 당시 모빌슈트 파일럿이 된 샤아(캐스발)도 루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었는데, 동생이 미리 도망쳤거나 탈출하기를 빌면서 미란다 베이의 도킹 베이를 '''파괴'''한다. 이후 귀함하기 전 마지막으로 한때 자신이 살았었던 텍사스 콜로니에 다가가 내부를 들여다 보는데, 우연히 세일러가 그 모습을 목격한다. 샤아가 세일러를 인지했는지는 불명.[20] 이는 포 더 바렐에서도 반영된다.[21] 그 말을 듣고 한 말이 '''멍청하게 새빨간 옷 입고 있는 인간에게 듣고 싶지 않아!!!'''(...) [22] 정확히는 제작 당시 분홍색 물감이 남아돌아서 벌어진 일. (샤아 전용 자쿠가 분홍인 것도 같은 이유.) 참고로 초기설정화는 우주전함 야마토의 여승무원같은 복장이었다.[23] 근데 이 쪽도 내용은 좀 진지한데, 개그 내용이 꽤나 있다. 일단 이 단편 에피소드에서 원작처럼 기렌이 키시리아에게 죽는 건 맞는데, 죽은 이유가 기렌이 머리가 가렵다며, 키시리아한테 긁어 달라고 하는데 기렌이 키시리아가 들고 있던 무기로 긁어달래서 긁어주다가 키시리아의 실수로 발포가 되어 헤드샷(...) 그래서 기렌의 시체가 개그풍 그림체로 떠다니고 키시리아도 아씨 반란군들때문에도 짜증나고 지금 할 것도 많은데 오빠까지 죽음 어떡하냐며 화를 내며 궁시렁 거린다.[24] 심지어 Z건담 극장판에서도 세일러 마스는 TV판에서 녹음해둔 이노우에의 목소리를 다시 가져다가 사용했다.[25] 별로 대단한 건 아니지만 정 궁금하면 저기있는 일본어로 구글에 검색을 해보도록 하자.[26] 한국에서 검색해보면 이 그림을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그렸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잘못된 정보고 생판 타인이 그린 것이다. 만약 야스히코가 그렸다면 야스히코는 토미노의 취향을 잘 알기 때문에 핑크색으로 그렸을 것이다. (...)[27] 난쟈쿠모노라면 비겁자라기보다는 얼간이, 모지리, 반편이, 칠뜨기 등이 더 어울리는 뉘앙스로 보인다. TV판 더빙에선 "한심하군요!"로 번역되었다. [28] 당연히 완구 광고를 위해서라도 G파이터와 건담은 대부분의 전투씬에 붙어 나왔고, 그만큼 세이라와 아무로가 전투에서 함께 싸우는 분량도 컸다. [29] 하지만 상술한데로 세라를 설정 한 당시에는 세일러의 본 성우인 이노우에 요우가 사망하고 난뒤라서, 성우는 건담과는 그다지 인연이 없었던 히다카 노리코로 캐스팅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