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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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 Evan Cerny'''
(1964~ )
1. 개요
2. 경력


1. 개요


미국 비디오 게임 업계에서 천재로 불리는 인물. 게임 개발자이자 행정가 겸 컨설턴트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 서니 게임즈(Cerny Games)의 대표이다. PS4PS Vita, 그리고 PS5의 수석 설계자이기도 하다.
현재 그는 자기가 설립한 회사 이외 어디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나 주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매우 깊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2. 경력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서 태어난 마크 서니는 1982년, 불과 17세의 나이로 아타리에 입사해 게임 개발을 시작했고, 18세에 디자이너 겸 공동 프로그래머로서 첫 성공작인 마블 매드니스[1]라는 아케이드 게임을 내놓았다. 이듬해 아타리가 완전히 붕괴한 이후에는 SEGA로 이직해 소닉 더 헤지혹 2를 포함한 여러 세가 제네시스 게임들의 개발에 관여하였다. 이때 오랫동안 일본에서 체류한 덕분인지 상당히 유창한 일본어 구사 능력을 갖게 되었고, 심지어 결혼도 일본인 여성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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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인터랙티브 대표 시절의 마크 서니
이후 역시 세가의 콘솔 사업부가 휘청거리기 시작한 이후에는(...) 영화사 유니버설 픽처스의 게임 부문인 유니버설 인터랙티브의 대표로 스카웃되었다. 그는 당시 신생 독립 게임 스튜디오였던 인섬니악 게임즈에 관심을 보여 그들을 지원하는 한편, 프로듀서 혹은 디자이너로서 스파이로 시리즈라쳇 & 클랭크 시리즈의 탄생에 지대한 도움을 주었다.
1998년, 마크 서니는 유니버설을 떠나 자신의 회사인 Cerny Games를 차렸는데 독자적인 게임 개발보다는 타 회사의 게임 디자인에 도움을 주고 개발 과정에 컨설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일했다. 그는 게임 개발에 있어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룰을 정하고 그와 함께 더 나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생각해야 할 일종의 규범을 제시했다. 이는 여전히 많은 중소규모 게임 스튜디오들에게 탈무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이러한 컨설팅 및 지원 사업으로 당시로서는 소규모 스튜디오였던 너티 독크래쉬 밴디쿳, 잭 앤 덱스터의 개발에도 도움을 주었는데, 특히 크래쉬 밴디쿳에서는 총괄 프로듀서였다. 이때 그는 처음으로 소니와 인연을 맺게 된다.
2004년, 마크 서니는 국제 게임 개발자 협회(IGDA)로부터 그의 독특하고 효과적인 게임 개발 방법론과 비전적인 협력으로 수천만 장의 판매량을 올린 많은 IP들을 탄생시킨 공적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하였고 2010년에는 게임계의 오스카상인 D.I.C.E 어워드를 시상하는 인터랙티브 예술 및 과학 협회(AIAS)로부터 현대의 다 빈치라는 지칭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2]

2.1. 플레이스테이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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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플레이스테이션 미팅에서 플레이스테이션 4를 발표하는 마크 서니
2013년, 마크 서니는 소니의 8세대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4의 개발을 지휘하는 수석 설계자(Lead Architect)로서[3] 소프트웨어를 넘어 하드웨어 설계에도 자신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 플레이스테이션 3 시기의 삽질을 모조리 털어내는 대성공으로 이끌면서 플레이스테이션 프랜차이즈을 넘어 소니 그룹 전체의 회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 때문에 소니는 그가 사내에 특정 직책이 없음에도 임원과 동등하게 대우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반대급부로 게임 개발자로서의 재능은 하락한 것인지 플레이스테이션 4의 런칭작으로 그가 직접 감독하고 SIE 재팬 스튜디오가 개발한 Knack이라는 플랫폼 게임이 출시되었는데, 여러 게임 웹진들로부터 예술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딱히 볼 것이 없다는 박한 평가와 함께 상당히 낮은 점수를 받았다. 심지어 첫 작품이 혹평을 받았는데도 4년 후 PS4 Pro 공개와 함께 후속작인 Knack 2를 또 출시했는데, 첫 작품보다는 좀 낫지만 그래도 별 볼일없는 게임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니에 대한 소니의 특별 우대가 없었다면 Knack의 후속작은 절대로 없었을 것이란 농담은 덤. 이후 Knack은 이 되어 역사상 최고의 게임이 무엇인가란 질문 혹은 플레이스테이션 독점작들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논할 때 반어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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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의 생활 경험과 유창한 일본어 덕분에 많은 일본 출신 개발자들과도 친분이 있으며, 특히 코지마 히데오코나미에서 독립하고 자신의 스튜디오를 새로 차렸을 때, 그의 첫 작품인 데스 스트랜딩을 플레이스테이션 진영으로 데려오는 것에 공헌했고, 또한 테크니컬 프로듀서로 개발을 지원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일본을 무척 좋아하는지 자기가 일본을 좋아하는 이유에 관해 인터뷰를 했을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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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에는 처음으로 소니의 9세대 비디오 게임 콘솔인 플레이스테이션 5 개발 사실과 함께 자신이 여전히 하드웨어 수석 설계자임을 털어놓았다. 2015년경부터 출원된, 차세대기를 위한 것으로 파악되는 여러 하위 호환이나 그래픽, 쉐이더 관련 특허들의 주요 출원인으로 그의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마크 서니가 출원한 특허들
[1] 세계 최초FM 음원을 사용한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2] 이 명예의 전당의 첫 헌액자는 무려 미야모토 시게루이다.[3] 이전 수석 설계자였던 쿠타라기 켄은 플레이스테이션 3의 실패로 인해 자리에서 쫓겨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