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철인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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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vN 토일 드라마 <철인왕후>의 등장인물.
2. 극중 행적
이 드라마의 코믹 담당. 중인 출신 궁중요리 전문가. 대령숙수.[2] 가끔씩 읊조리는 시구가 있는데, 바로 소유의 '썸'. "요즘 따라~ 내꺼인 듯 내꺼~ 아닌 내꺼~ 같은 너~~"
'''만복:''' "내가 수랏간 생활만 30년이야. 조리라는 게 그렇게 쉬운 줄 알아? 어휴, 보자. 얼마나 엉망인지 보자."
(숟가락으로 라면 국물을 맛본다.)
(낼름 낼름)
('이게 아닌데'라는 표정을 지으며 어처구니 없는 표정을 짓는다)
'''만복:''' "흐허... ㅊ... 허..."
(다시 숟가락으로 라면 국물을 맛본다)
(그만 숟가락을 떨어뜨린다)
'''만복:''' "표고의 향... 대파의 향... (낼름) 하아... 그리고 진한 육고기의 향... 이 세가지 향이 어울어져... 이 맛은..."
(라면 한 젓가락 집어서 먹고)
(후루룹 후루룹)
'''만복:''' "어우... 억"
(라면 한 젓가락을 집고 들어서는)
'''만복:''' "석 삼(三)! 향기 향(香)! 작은솥 라(鏍)! 세가지 향을 작은 솥에 담았다 하여... 삼향라... 으억... '''삼향라면이로다아아아아!!!!!!''' "
(1970년대 라면 광고처럼 화면이 바뀐다)
중전 김소용을 여자라는 이유로 대놓고 무시한다.[3] 김소용이 수라간에서 직접 독특한 국수를 만들어 내자, 그걸 맛보고는 감동하여 세 가지 향을 작은 솥에 담은 면이라고 하여 석 삼, 향기 향, 작은솥 라 '삼향라면(三香鏍麵)[4][5] '이라고 명명했다. 중전이 수라간에 수시로 들러서 자기 자리를 차지하는 게 못마땅한 눈치지만, 소용의 기와 권위에 눌려 바로 깨갱. 나름 안습한 캐릭터인데 소꿉놀이할 때 빼고는 수라간에 들어간 적이 없다는 중전에게 자신만만하게 요리 대결을 신청했더니 속도와 맛으로 지고 담향에게는 대놓고 '댕청이'라는 말을 들었다.[6] 다만, 장봉환의 주인공 보정과 함께 이 작품의 코믹 담당이라 묻히지, 사실 이래보여도 대령숙수 중에서도 최선임답게 실력은 뛰어난 편이다. 중전이 병환으로 궁을 나가자 그야말로 제 세상을 만난 것처럼 기뻐하였으나, 대왕대비가 중전이 해 주었던 크림 파스타를 원하자 도성의 소젖이 다 동날 때까지 시도했으나 실패할 정도로 허당이기도 하다.[7] 10화에서는 소용의 레시피를 전수받을 요리사로 대령 숙수가 제격이 아니라면 목을 자르겠다는 대왕대비의 말에 목이 날아갈 뻔하나, 만복의 식솔들이 걱정된 소용의 아량으로 죽음은 면한다. 근데 식솔이 아무도 없었다. 가족이 천주교를 믿다가 기해박해로 다 죽어, 자신은 아무것도 믿지 않는다고.[8]
미혼이다. 최 상궁에게 호감이 있는 눈치로, 최 상궁에게 '오다 주웠다'면서 귀한 물건[9] 을 선물로 주나 정작 최 상궁은 '오다 주운 쓰레기를 나한테 줄 정도로 날 싫어한다.'고 생각한다.[10] . 물론 최 상궁도 만복이 아주 신경쓰이지 않는 것은 아닌 듯.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동정하는 눈빛이 보였다.[11] 연애사업 망해가나 했지만 다행히 이후 라떼 드립을 시전하며 최상궁과 다시 접점을 찾는다.
16화에서는 긴머리를 예쁘게 묶고 대나무숲에서 최상궁과 만나 서로의 복식호흡을 체크하며 중전 욕을 한다. 이화주 담그는 법을 중전에게 알려주고 결국 이화주를 같이 만들지만 소용은 임신크리로 음주가 불가능....
17화에서는 소용이 이화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기 위해 최상궁과 한 항아리 모두 비워버렸다.
19화에서는 궁으로 들어가는 진상품 수레와 도설리의 비리에 대해 알려주어 철종의 환궁을 돕는다.[12]
17화에서는 소용이 이화주를 마시지 못하게 하기 위해 최상궁과 한 항아리 모두 비워버렸다.
19화에서는 궁으로 들어가는 진상품 수레와 도설리의 비리에 대해 알려주어 철종의 환궁을 돕는다.[12]
[1] 19화에서 자신 밑에서 10년 넘게 일한 숙수에게 자리를 맡기고 궁을 나간다.[2] 조선시대 궁중의 남자 조리사라는 뜻이고 대령(待令)은 어명을 기다린다는 뜻이고 숙수(熟手)는 요리사라는 뜻이다. 궁중음식을 맡은 이조(吏曹) 사옹원(司饔院)에 속해 있었으며 총책임자는 정3품의 제거였고 그 밑에 재부, 선부, 조부, 임부, 팽부들이 각 수라간 조리를 책임지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종6품에서 종9품까지의 품계를 지닌 조리 기술자로 중인 계급이었다.[3] 아무리 남존여비 사상이 팽배했던 조선시대라고는 하나 한 나라의 국모인 중전을 개무시했다가는 참수당하는 걸 넘어서 능지형을 당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애초에 성차별이고 나발이고 소용은 중전이기 이전에 양반 신분이며 만복은 중인 신분이다. 중전이 아니었다 하더라도 중인이 양반에게 대들었다간 험한 꼴을 못 면한다.[4] 만복이 '작은솥 라'라고 말했는데 작은 가마솥 라鏍라고 하는 한자가 있다. 다만 중국어로 라면을 표기하면 '拉麵'이다.[5] 그런 뒤 라면 광고처럼 삼양라면이 등장한다.[6] 자막으로 '댕청이→멍청이'로 바뀌면서 "멍...멍청이?"라고 말한다.[7] 물론 생전 처음 해보는 요리이니 못 할 만도 하다. 애당초 조선 시대에 어려운 요리를...[8] 이 다음에 하는 말이 더 씁쓸한데 명절엔 사람이 없어 쓸쓸하나 그래도 한날 한시에 죽어 제사를 한번만 치르면 되기 때문에 좋다고 한다. (물론 진심으로 좋다는 뜻은 아니다. 이때 만복의 표정을 보면 슬픔을 숨기기 위해 애써 웃어보이며 수라간에 있는 사람들이 다 숙연해진다.) 그 후에 김소용이 요리사가 슬프면 음식에 짠내가 나서 못쓴다고 하자 그래서 자신은 수라간에 들어서기 전에 기쁨과 슬픔을 다 떨쳐내고 들어간다 한다.[9] 홍삼정과로 추정된다.[10] 같은 날 철종이 소용에게 진짜로 오다 주운 꽃(!)을 준 장면을 생각해 보면...[11] 실제 조선시대에서 궁녀는 철저하게 왕의 여자로서 평생 결혼하지 않고 살아야 했다. 심지어 양반이나 중인뿐만 아니라 왕족조차도 궁녀와 간통하면 사형을 면치 못했다. 허나 마지막화를 기점으로 궁녀또한 혼인이 가능토록 김소용이 새로이 법을 제정했다.[12] 한국고전종합DB에서 고전국역서 만기요람 →재용편1 →공상 →축일공상 축삭공상 사삭일개를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