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라 돈블레이드
1. 개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빛의 수호자 우서의 전 제자였으며, 태양혈맹에 소속된 블러드 엘프 혈기사이다.
2. 행적
2.1. 불타는 성전
대격변 이후 삭제된 '빛의 수호자의 징표라는 물건' 퀘스트의 주인공이다. 본래 우서의 제자였지만 이후 혈기사로 전향했다. 우서가 아서스의 타락을 막지 못해 자신의 고향인 쿠엘탈라스가 파괴당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깊은 증오를 품고 있었다. 호드 플레이어는 티리스팔 숲과 서부 역병지대 경계의 보루에서 그에게서 퀘스트를 받을 수 있었다.
플레이어가 '빛의 수호자의 징표'를 가져오면 거기에 사악한 마력을 주입한 뒤, 더럽혀진 우서의 징표를 다시 주고 그의 무덤에 있는 동상 앞에서 이를 이용해 무덤을 더럽히라고 얘기한다.한때 난 은빛 성기사단의 설립자인 빛의 수호자 우서의 제자였소. 그가 그릇된 방법으로 아서스 왕자를 훈련시키는 걸 봤소. 그것이 원인이 되어 내 고향 쿠엘탈라스는 파괴되었지. 다 그 무능력한 우서 때문에! 그리고 지금 우서는 자신을 기리는 멋들어진 무덤에 잠들어 있소.
내 소식통에 의하면 붉은십자군 멍청이들이 하스글렌 문 근처 경비탑 꼭대기에서 우서의 '신성한' 유물 하나를 지키고 있다고 하오.
서부 역병지대로 가서 그걸 찾아오시오.
동상 앞에는 우서의 비문이 있는데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만 읽을 수 있고, 호드 플레이어는 알아볼 수 없다. 무덤을 지키고 있던 나이트 엘프 NPC 대사제 텔다니스를 죽이고, 그의 동상 앞에 '빛의 수호자의 오염된 징표'(아이템 설명: "타락한 마력으로 인해 들고 있기 조차 힘이 듭니다.")를 사용하면 무덤이 짙은 보랏빛으로 더럽혀지고, 우서의 영혼이 나타나 플레이어에게 말을 건넨다.좋아. 유물에 사악한 마력을 약간 첨가했소.
이제 서부 역병지대에 있는 우서 경의 무덤으로 이걸 가져가시오. 신성한 빛의 수호자의 오염된 징표를 우서의 동상 앞에서 사용하여 그의 무덤을 더럽히시오! 유물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무덤에 가까이 다가가야 할 거요.
안돌할 폐허의 남동쪽으로 가면 무덤을 찾을 수 있소. 일을 마치면 돌아오시오.
''〈직업〉''이여, 서두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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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서의 혼령이 사라진 이후, 더럽혀진 우서의 무덤은 다시 정화되어 찬란한 빛에 감싸인다. 플레이어가 메라에게 징표를 가져다주면, 우서가 '''자신을 오히려 걱정하고 이해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경외심과 분노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에게 더 이상 말을 걸 수가 없다. 그의 자존심과 후회가 자신의 헛된 보복을 인정하지 못하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자신은 쿠엘탈라스를 지키지 못했고, 아서스의 타락에는 우서가 어느 정도 책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으나 결국 그의 행동이 사실상 헛된 복수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것을 알면서도 그는 결국 분노를 못 이기고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서에게 용서를 받아 충격을 받은 것이다.나를 용서한다고? 그가 나를 용서한다고 말했소?
그 늙은 유령이 뭐라고 하든 상관없소. 그건 순전히 그의 잘못이었으니까! 쿠엘탈라스에 일어나던 모든 일은 그의 무능력함 때문이었소!
무덤을 더럽혀도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이 분명하군. 썩 내 앞에서 사라지시오! 이 일을 곰곰히 생각해 봐야겠으니까.
우서 역시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티리온 폴드링과 아이트리그 간의 교류를 강제로 단절시킨 적도 있었으며,[1] 아서스의 타락을 막지 못해 쿠엘탈라스가 파괴당하는 원인을 제공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 물론 그렇다고 해서 메라의 복수가 결코 정당한 행동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우서 역시 죽음 이후에 전의 일들을 참회하며 해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메라와 대응하는 얼라이언스 NPC는 우서의 전설에 관심을 보이고 그의 무덤을 참배했던 드레나이 수도자 트루엔이다.
2.2.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탈라도르 아킨둔의 총독의 피난처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우서의 무덤 사건을 통해 갱생했는지, 여군주 리아드린이 이끄는 태양혈맹의 일원으로 활약한다. 삭제되기 이전의 퀘스트를 했던 유저들이라면 감회가 새로울 법한 행보다. 총독의 피난처에서 아키나이 수호병들과 태양혈맹 기사를 간호하고 있으며, 호드 플레이어는 태양혈맹 야영지에 있는 메라 돈블레이드에게서 영혼술사 툴라니를 찾는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리아드린, 메라를 비롯한 혈기사단 NPC들은 아키나이와 일시적으로 협력해 드레나이 무덤인 아킨둔을 훼손하려는 어둠의 의회를 쫓는데, 호드와는 상관없는 임무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아키나이와의 협력도 썩 불편하게 여겨, 중간부터 아키나이와 떨어져 야영지를 따로 차린다. 메라는 리아드린의 태양혈맹 야영지로 옮긴 후 죽음그물 골짜기에서 어둠의 의회가 거미의 독을 이용해 만든 수정을 파괴해 달라고 부탁한다. 얼라이언스는 같은 퀘스트를 드레나이 구원자 나문이 준다.
2.3. 군단
리아드린 및 다른 혈기사단과 함께 군단에 맞서기 위해 대영주가 이끄는 신생 은빛 성기사단에 합류했다. 이후 직업 전당인 빛의 성소에서 목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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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벌 성기사는 파멸의 인도자 유물 무기 퀘스트 중 메라를 만날 수 있다. 부서진 섬에서의 패배 이후 티리온 폴드링이 지닌 빛의 힘의 영향력이 미미해지면서 빛의 수호자 우서의 무덤 앞에 언데드들이 일어나 난리가 난 상황이라 파견된 것이다. 대격변 이전 퀘스트에서 우서의 무덤을 더럽히기 위해 로밍하던 걸 죽여야 했던 대사제 텔다니스와 함께 스승의 묘지를 지키고 있다. 메라는 성기사 플레이어에게 난폭해진 영혼을 처치해 정화해 달라고 부탁한다.
예전에 우서에게 실망하여 그의 무덤을 더럽혀 모독하려는 그가 이제는 '''은빛 성기사단 자체가 최악의 상황인 가운데에서''' 우서의 무덤을 지키는 모습은 불성 때부터 블러드 엘프 성기사로 게임을 해온 호드 플레이어에게는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1] 그러나 얼라이언스의 적인 호드 및 오크와 사적 친분을 쌓는 티리온에 대한 처분은 우서의 경험과 입장 상 당연한 일이었다. 티리온은 아이트리그와 친구가 되는 것에 거리낌이 없었으며, 오히려 추방 처분에 그친 우서가 관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