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자르가르드
1. 개요
メルザルガルド / Melzargard'''좋다! 우리의 침공에 저항해봐라!'''
원펀맨에 등장하는 괴인으로, 성우는 우치야마 코우키[2] /김기철(미라지 엔터테인먼트)[3] , 남도형(넷플릭스)/빅 미뇨냐, 켈렌 고프(원펀맨 어 히어로 노바디 노우즈).
암흑 도적단 다크매터의 일원으로 최상위 3전사 중 한 명이다. 재해 레벨은 '''용'''. 혈관이 꾸불꾸불 얽힌 것처럼 보이는 그로테스크한 모습의 괴인으로, 한 몸에 여러 개의 인격이 나뉘어져 있다. 독특한 화법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의 인격이 먼저 말을 꺼내면 다른 인격들도 저마다 할 말을 내놓는 게 특징. 이 중에 머리 하나는 "괜찮다고 생각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며 또 다른 머리는 지성이 낮은지 말을 더듬거린다. 웃음소리는 "부후후후."
2. 작중 행적
암흑 도적단 다크매터 편에서 첫 등장. 히어로 협회를 공격하던 천공왕과 그의 자식들을 모조리 순살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A시가 우주선의 포격에 완전히 소멸되었을 때 근처 숙소에서 대기한 A급 2위 이아이안을 습격해 도중 그의 발도술을 여러 번 맞았지만, 순식간에 재생해버린다. 직후 팔을 둔기 형태로 변형해 한 번 휘둘러 이아이안의 왼팔과 뒤에 있는 건물 파편을 함께 소멸시켰다.
이윽고 이아이안을 죽이려 했으나 그의 스승이자 S급 4위 아토믹 사무라이가 날린 참격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졌고 그럼에도 곧바로 몸을 재생해 반격하려다가 제자의 팔이 소멸한 것에 분노한 아토믹 사무라이에게 몸이 잘게 조각나며 또 다시 쓰러졌다. 상대가 강적인 걸 알고는 머리 하나에 다섯 쌍의 눈을 가진 모습을 드러내며 본격적으로 싸우려 하지만, 그 순간 실버팽과 금속 배트, 탱글탱글 프리즈너가 가세해 순식간에 1대 4가 되어버린다. 그 와중에 뒤에서 프리즈너가 날린 공격을 맞고 육체에 커다란 구멍이 여러 개 생겼다.[4]
온 몸에 큰 구멍이 여럿 생겼지만, 바로 재생해 곧바로 프리즈너에게 주먹을 날리다가 실버팽이 공격을 흘려넘기고 직후 날린 유수암쇄권에 나가떨어져 서로 교착 상태가 되어 결국 머리 하나를 분리해 우주선에 포격 요청을 시도하지만 금속 배트에게 저지당해 실패한다. 이후 게류간슈프가 텔레파시를 통해 침입자가 우주선 내부를 휩쓸고 다녀서 이를 처리해야 하니 빨리 우주선으로 돌아오라고 하지만 S급 히어로들에게 발목이 묶여 돌아갈 수가 없었고 대신 지상에 집중포화를 해달라고 요청한다. 이에 게류간슈프는 포격장에게 포격 요청을 전하러 가고 메르자르가르드는 "네가 지상으로 와서 나를 도와주는 편이 더 빠르겠다."라고 말하지만 게류간슈프는 침입자 문제로 정신이 없었기에 텔레파시가 끊겨버렸다.[5] 분리된 머리 하나가 재생하던 중 금속 배트에게 핵을 빼앗기자 기겁하며 다시 가져오려다가 이를 본 금속 배트가 핵을 부숴버려 머리 하나가 그대로 사망해 약점이 드러나면서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후 머리가 세 개째 소멸했을 때 우주선에서 집중포화가 쏟아지자 자신은 재생능력으로 죽지 않는다는 점을 가지고 히어로들을 비웃다가 전율의 타츠마키가 염동력으로 모든 포탄을 정지한 뒤 우주선에다 되돌리는 바람에 실패하면서 덤으로 타츠마키에게 '잔챙이'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렇게 또 다시 이어진 치열한 전투에서 프리즈너와 실버팽의 연계에 핵이 네 개째 파괴당했으나 마지막으로 남은 머리가 곧바로 반격해 실버팽에게 처음으로 유효타를 주는 데에 성공했다.
실버팽이 죽었다고 판단해 몸 사릴 것 없이 공격에 의식을 집중하면 된다는 식으로 다음 타깃인 아토믹 사무라이를 노릴 참이었으나 그 순간 실버팽이 멀쩡히 걸어오는 모습에 경악하며 그 틈에 아토믹 사무라이가 '아토믹 참'으로 육체를 토막내 순식간에 육편처럼 갈라진다. 급하게 신체를 재생하던 도중 실버팽에게 평소에는 핵을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지만, 조각난 육체를 재생할 때는 핵을 중심으로 머리부터 재생된다는 약점을 간파당해 마지막 핵까지 파괴되어 완전히 소멸한다.
3. 강함
[image]
귀급 괴인 천공왕을 한 방에 죽이고[6] , 실버팽과 아토믹 사무라이를 포함한 S급 히어로 4명을 상대로 치열하게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천공왕의 아들들: 아버지... 위... 달아나야...
천공왕: 나 천공왕을, 하늘의 지배자를, '''마치 날파리 잡듯이...'''
공격력의 경우 천공왕을 일격사, A급 2위 이아이안의 왼팔을 일격에 없애버리고 전투 도중 실버팽에게 반격해 잠시 무력화시켰다. 다만 실버팽의 경우는 머리가 한 개 남았을 때 타격을 줬기에 만전 상태에서 천공왕과 이아이안에게 날린 공격과 비교했을 때 위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데다가 실버팽에게 날린 공격은 둔기 형태가 아닌 촉수 형태의 공격이었다. 의외로 대인전 기술에도 나름 강한 편인지 TVA에서는 실버팽의 유수암쇄권을 막아내기도 했다.[7]
다만 내구력은 많이 떨어진다. 이아이안의 발도술에 베이거나 S급 최약체인 프리즈너의 난타에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는데,[8] 이걸 초재생능력으로 원상복구가 가능해 별 문제는 없다. 재생 속도가 보로스 못지 않을 만큼 빠르면서 몸 안에 있는 약점인 핵만 멀쩡하면 사실상 불사신이지만 육체가 박살나면 핵을 중심으로 머리부터 재생하기 때문에 이 때가 매우 취약하다. 게류간슈프가 우주선의 집중포화에 휩쓸려 죽지 말라고 말한 걸 보면 물리공격보단 열이나 화력공격에 취약한 것으로 보여진다.[9]
그리고 "처음부터 방어가 아닌 공격에 치중했으면 이길 수 있었다."라는 발언을 볼 때 자신의 재생능력을 과신한 채 방어에만 치중한 전법을 구사한 탓에 오히려 고전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토믹 사무라이와 실버팽은 몰라도 금속 배트와 탱글탱글 프리즈너는 용급인 메르자르가르드를 이길 수 없음에도[10] 별 다른 상처없이 활약했던 이유는 이러한 자만심과 다른 히어로들의 지원, 결정적으로 머리 하나를 떼어내 우주선에 연락하려다가 금속 배트에게 막혀 일찍 약점이 노출된 탓이 크다. 처음부터 전력으로 공격에 집중했다면 어느 정도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다.
종합하자면 내구력은 매우 약하지만 이를 보완하는 뛰어난 재생능력과 공격력을 지닌 강력한 괴인. 비록 재생능력의 역할이 컸지만, S급 히어로와 1대 4로 싸웠음에도 꽤 오래 버티며 역습까지 가하는 등 용급 괴인의 강함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4. 능력
- 합체 - 다섯 개의 머리와 인격이 하나로 합쳐지는 메르자르가르드의 궁극체. 파워, 스피드, 지력 등이 현격하게 상승한다. 합체에 필요한 최소한의 머리의 숫자가 필요한 듯한데 네 개일 때는 합체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머리가 세 개 이하로 남았을 때는 분리되었다.
- 분열 - 본인이 가진 인격의 수만큼 분열한다. 분열된 인격은 별개의 육체를 생성하여 단독행동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나만 분열하여 자그마한 크기로 날아가는 전령으로도 쓸 수 있다.
- 초재생능력 - 몸이 파괴되어도 핵만 멀쩡하면 육체를 빠르게 수복할 수 있다. 핵은 다섯 개의 머리가 각각 하나씩 가지고 있으며 파괴당하면 해당 개체가 소멸한다. 핵은 체내에서 초고속으로 이동하여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기 어렵다. 하지만, 몸이 완전히 산산조각나 핵을 중심으로 머리부터 재생될 때 핵의 위치가 훤히 드러나 무방비 상태가 되는데 이때를 공략하면 된다.
- 신체변형 - 몸을 변형하여 무기로 사용한다. 어깨 부분에서 날개를 생성해 비행할 수도 있으며, 팔을 둔기나 도끼 등으로 변형하여 공격한다. 둔기 형태로 변형해 천공왕을 일격에 처리하거나[11] 이아이안의 왼팔을 한 방에 없애면서 그대로 건물의 잔해도 관통하는 등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가시(혹은 창날)로 아토믹 사무라이를 찔러 죽이려 하거나 촉수로 실버팽을 날려버리기도 했다.
5. 기타
- 원작과 리메이크에서는 혈관이 잔뜩 얽혀진 그로테스크한 디자인이지만, TVA에선 단순한 점토 골렘 같은 디자인이 되었는데 이것도 나름대로 그로테스크하단 의견이 있는 편이다.
- 통각이 없는 것 같다. S급 히어로들에게 순두부마냥 썰릴 때는 물론이고 이아이안의 참격에 깊게 베인 상처를 입었는데도 아파하는 기색이 없었다.
- TVA에선 목소리가 썩 어울리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상당히 기괴한 느낌을 주는 괴인인데 작화 하향과 더불어 목소리마저 기괴한 느낌이 잘 나지 않기 때문. 하지만, 기괴한 느낌만 나지 않을 뿐 딱히 이상한 점은 없으며 오히려 합체하여 하나로 되었을 때는 매우 잘 어울린다는 평도 있다. 아마도 합체 전보다 합체 후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합체 후 기준으로 캐스팅한 듯.
- 백 년 넘게 다섯 개의 머리를 유지한 채 지금까지 살아왔다고 하는 언급이 있다. 이 말은 메르자르가르드와 대등하게 싸우고 그 핵을 파괴할 정도의 실력자가 백 년 이상의 전투에서도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원펀맨 세계관에서는 지구인이 우주에서도 손꼽히는 강력한 종족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12]
- TVA에서 가장 장시간 출연한 괴인 중 하나이기도 한데,[13] 최상위 3전사 중 유일하게 사이타마를 만나지 않았기에 한 에피소드의 보스가 아님에도 장시간 등장했다.
[1] 머리 하나가 죽었을 때 100년 이상 살아온 머리 중 하나가 죽었다고 언급했다.[2] (14년 기준) 약 2년 후 히어로를 꿈꾸는 액션물에서 또 다시 빌런 역할을 담당했다.[3] 작가의 전작에서 히루마 요이치를 맡은 적이 있다.[4] 프리즈너는 공격 직전에 심해왕을 떠올리며 주먹마다 살기를 담아 날렸다.[5] 만약 게류간슈프가 지상에 내려와 지원하러 왔어도 같은 초능력자에다가 자신 이상의 강자인 타츠마키가 있어서 사실상 소용없었다. 그리고 반대로 메르자르가르드가 우주선으로 갔어도 사이타마에게 당했을 것이다.[6] 죽인 이유조차 '''날고 있길래 죽여보았다'''였다.[7] 실버팽의 유수암쇄권은 초합금 쿠로비카리의 공격까지 흘려낼 정도로 강하다.[8] 다만 프리즈너는 초인적인 육체로 싸우는 파워타입이고 각각의 전투법이 다르기에 모든 S급 히어로가 프리즈너보다 공격력이 강한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좀비맨이 있다. 이아이안의 경우 A급 중에서도 사실상 최강자이며, 아토믹 사무라이의 수제자 삼검사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실력자이기 때문에 이아이안이 대단한 거라고 봐야 한다.[9] 물리공격에 멀쩡한 걸 확인한 이아이안이 S급 히어로들에게 "일단 물러나서 열이나 다른 걸로 대미지를 줄 방법을 찾아보죠."라고 말하지만, 자신들은 이것밖에 못 한다며 흘려들었다. 굳이 열이 아니더라도, 집중포화 같이 넓은 공격은 육체는 물론 안에 있는 핵까지 부숴버리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10] 아토믹 사무라이와 실버팽은 상성 문제만 없다면 혼자서 용급 상위 괴인을 상대로 대등한 싸움이 가능하지만, 금속 배트와 프리즈너는 용급 하위라도 꽤 고전하거나 밀린다.[11] TVA에서는 도끼로 두 동강 내버렸다.[12] 다만 지구로 오는데 20년이나 걸렸다는 언급도 그렇고 성간비행이 오래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그 동안 전투 횟수는 그리 많지 않았을 수도 있다.[13] 심해왕은 8화의 대부분과 9화의 초중반을 차지했으며, 보로스는 10화의 최후반부에 얼굴만 살짝 비추고 11화의 초반과 후반, 12화의 초중반을 차지했다. 10화와 12화에서 각각 등장과 최후가 나오고 11화의 대부분을 차지한 메르자르가르드도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