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티스
1.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혜의 여신
티탄 신이자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와 모든 바다와 강의 모신(母神) 테티스의 딸이자 지혜의 신. 이름은 그리스어로 '지혜', '기술' 등을 의미한다. 바다의 님프(오케아니데스)이기도 하다.
제우스의 첫번째 부인으로 크로노스에게 구토약을 먹인 것이 메티스다.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딸 아테나를 낳았는데, 출산 과정이 특이하다. 제우스는 메티스가 낳을 아들이 자신을 몰아내고 올림푸스를 지배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임신한 메티스에게 누가 더 작은 크기로 변신을 할 수 있나를 내기한답시고 파리로 변해보라고 속인 뒤 그녀를 그대로 삼켜버린다. 하지만 메티스는 그 안에서도 태어날 아이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고 어느날 극심한 편두통에 시달리는 제우스[2] 가 헤파이스토스에게 자기 머리를 쪼개어 열게 하자, 아테나가 갑옷으로 완전무장한 여인 모습으로 나왔다.
메티스를 삼킨 덕분에 제우스는 샘솟는 지혜도 지니게 되었다.
몇몇 전설을 보면 아테나는 자기가 어머니 없이 아버지만 있다고 자처하기도 하다. 이를 보면 아테나는 자기 모친인 메티스가 제우스의 뇌 속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듯하다.
여강여호의 책이 있는 풍경이라고 하는 티스트리에 적힌 내용에 따르면, 메티스는 자신의 딸인 아테나처럼 대개 신중함, 심사숙고, 고차원적 지혜를 상징하는 존재이며, '''모든 창조물들 중에서도 가장 지혜로운 존재로 여겨진다고 한다.''' 그와 동시에, 헤시오도스에 따르면 우주창조에 참여한 우주의 원초적 힘들 중 하나라고 한다.
2. 대중문화 속의 메티스
2.1. 캄피오네! 애니메이션의 최종보스
성우는 이시하라 카오리.
모티프는 당연히 1. 캄피오네에서 대지모신은 뱀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메티스는 아테나에게서 뱀의 속성이 분리된 존재로 추측된다. 여러모로 원작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애니메이션의 오리지널 캐릭터.
다만 많은 사람들의 추측과는 달리 어째서 메두사가 아닌 메티스가 등장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메티스 신화와 캄피오네의 대지모신 설정을 생각해 본다면 메티스란 제우스에게 왕좌를 빼앗기기 전의 아테나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여러모로 복잡하다.
애니메이션 12화에서 등장한 메티스의 얼굴은 정말 제작진이 뭘 생각한 건지 궁금한 지경. 아테나와 같은 얼굴일 텐데 완전히 광년이로 만들어 놓았다.(...)
3. 목성의 위성
어원은 1번아며, 목성의 네 개의 내위성 중 하나다. 7시간 4분 30초에 한 번 공전하며 조석 고정되어 있어서 자전 주기도 같다. 아드라스테아와 함께 목성의 주 고리를 이루는 먼지의 공급원 중 하나로 추정된다.
목성과의 거리가 약 6만km로 매우 가까운 관계로 메티스에서의 목성 시야각은 67도이다. 메티스에서 하늘을 바라보면 거의 40%가량을 거대한 목성이 떡하니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4. 소행성
소행성대 천체 중 하나로 어원은 1번이다.
특별히 소행성족에 속하지는 않았으나 궤도나 스펙트럼에서 소행성 아말테아하고 닮은 점이 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지만 둘 다 목성의 내위성의 이름으로 쓰이고 있다.
5. 러시아의 휴대용 단거리 대전차 미사일
6. 캐나다의 민족
캐나다에 거주하는 크리족과 프랑스인의 혼혈이다. 미치프어라는 프랑스어와 크리어가 혼합된 피진을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