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주의

 

1. 개요
2. 철학과 종교로서의 신비주의
2.1. 고대 신비주의의 배경
2.2. 중세의 신비주의
3. 예술에서의 신비주의
3.1. 미술에서
3.2. 음악에서
5. 일부 유명인들이 자신의 정체를 대중으로부터 의도적으로 숨기는 것
5.1. 이 컨셉을 따르는 인물
5.2. 이 컨셉을 포기한 인물


1. 개요


신비주의란 “인간이 궁극적 실재와 합일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사상을 말한다. 또한 수행을 통해 이러한 체험을 의도적으로 추구할 수 있으며, 체험을 통해 얻어진 통찰에 기초해, 궁극적 실재와 인간관계와 세계를 설명하는 종교(또는 철학) 전통”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치열한 수행 혹은 신의 은총을 통해 비범한 체험을 가졌다고 주장하며, 그 체험을 공유하기 위해 영감에 찬 시어(詩語)를 비롯해 사변적인 철학, 심지어 침묵에 이르는 다양한 방식을 채택했던 사람들로 정의내릴 수 있다.
또는, 여기서 용어와 뜻을 가져와서 '유명인이 자신의 사생활을 대중에게 노출하지 않는 전략'을 '신비주의'라고 부르기도 한다.

2. 철학과 종교로서의 신비주의


신비주의(mysticism)는 19세기에 서구에 동양의 종교가 알려지면서 탄생한 비교종교학적 개념이다. 흔히 단순히 초자연적이거나 오컬트적인 사상이나 현상으로 오해되기도 하지만 신비주의는 체험(experience), 수행(practice), 사상(thought)을 통틀어서 말하는 개념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험이다. 신비체험이라고 하면 접신, 임사체험, 유체이탈 등의 다양한 종교체험을 포괄하는 용어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진정한 의미의 신비주의는 신비적 합일체험(mystical union)을 말한다. 신비적 합일체험이라는 쉽게 말해 나와 신적인 존재, 혹은 우주 전체와 합일하는 경험을 말한다. 이 속에서 나와 세계가 구분되지 않음으로써 나라는 개체성이 사라진다. 이를 바탕으로한 신비주의적 사상에서는 신과 하나됨으로써 나 자신이 신 혹은 궁극적 실재임을 깨닫게 된다. 이러한 입장에서 비교종교학적 입장에서 기독교의 신과의 합일, 불교의 공(空)과 무아(無我), 도교의 물아일체, 동학의 인내천 등이 모두 신비주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오컬트에도 이러한 것들이 포함된다.

2.1. 고대 신비주의의 배경


서양 철학사가들 사이에서는 고대말 신플라톤주의 내의 신비주의적 경향부터 중세의 신비주의까지를 통틀어 신비주의라고 말한다. 보통 고대 말 신비주의자들과 중세 신비주의 철학자들을 이 분류로 보지만, 넓게 보면 성 아우구스티누스까지도 신비주의자로 본다.
신비주의의 기원을 따지자면 오르페우스 교단의 사상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들은 부활의 신인 디오니소스를 섬기는 비밀스런 의식을 행했고, 의식을 통해 감정의 공동체적 합일, 즉 미메시스를 체험했다. 플라톤도 이 교단의 영향을 받았다. 플라톤은 영혼에 대해 설명하는 자신의 이론을 만드는 데 이 교단의 큰 영향을 받았고, 2500년 가까이 철학계의 논쟁거리가 되는 이데아론을 주장한다. 이데아론이란,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지 는 현상의 세계가 이데아계, 즉 '''관념 세계의 '그림자'와 같아서 불완전하게 관념을 모사한다'''는 것인데, 이 주장은 듣고 당장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자세히 파고들면 문제가 생긴다. 관념 세계의 '그림자'가 현상 세계라면, '''대체 '이데아의 그림자'가 어떻게 생기는데?''' 아쉽게도 플라톤은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는 과정을 신화적인 서술로만 남긴다.[1]
깔끔하게 정리해보자. 플라톤이 현상 세계와 완전히 괴리된 관념들의 세계를 주장한 후, 이 세계관에 한 가지 의문이 제기되었다. 쉽게 말하면 이렇다. 관념의 세계와 현상의 세계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으면 대체 '''둘은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건가?'''
신플라톤주의자들은 플라톤의 제자를 자처[2]하며 이 문제에 대해서 몇 가지 해명을 남겼다. 그들은 관념세계와 현상세계를 나누는 플라톤의 세계관을 놔둔 후, 두 세계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중간 세계'를 만들어 해명했던 것이다. 널리 알려진 해명으로는 '유출설'이 있다.
유출설이란, 그릇에 물을 너무 많이 담으면 흘러넘치듯, 완전한 이데아 세계에서 흘러넘친 '영혼'[3]의 세계가 먼저 만들어지고, 다음으로 흘러넘친 것이 현상 세계를 이루었다는 주장이다. 즉, 세계란 이데아에서 흘러넘친(유출된) 것이다. 현상 세계는 이데아 세계에서 흘러넘친 후에도, 영혼의 세계를 사이에 두고 이데아 세계와 상호작용한다. 즉, 이데아─영혼─현상의 상호작용을 통해 세계가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이 유출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본래의 이데아론과는 다른 점이 있다. 본디 플라톤은 현상과 따로 존재하는 관념에 대해 주장했는데, 신플라톤주의자들은 두 세계가 상호작용하는 것, 즉 상식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중간자를 설정하고 세 세계의 본질을 '유출'이라는 개념으로 해명한 것이다. 관념의 세계가 현상의 세계와 중간자를 두고 상호작용한다는 이론을 통해, 신플라톤주의자들은 현상계에 존재하는 나의 정신이 이데아계로 직접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신플라톤주의자들에 따르면 이 이데아 세계로의 진입은 몰입을 통해 이루어진다. '''정신의 몰입이 관념 세계와 현상의 자신을 하나로 만든다(=합일).''' 이것이 고대 신비주의의 핵심이다.

2.2. 중세의 신비주의



서양 사상사에서는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사건이 발생했다. 중세 초기의 철학은 '교부 철학'이라고 불렸는데, 교부란, 기독교인들이 박해받을 때 여기저기 흩어진 경전과 종교 이론 등을 수합하고, 하나의 체계로 통일하기 위해 기여한 종교 지도자들을 가리킨다. 즉, 오늘날로 주교님들.[4] 이 교부들은 기독교의 세계관과 인간관을, 타 종교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수많은 문헌을 뒤지며 연구했다. 그 결과 중세 초기 교부들의 철학은, 타 종교들과 원래 서양에 자리잡고 있었던 그리스 철학에 대해 '''배타성'''을 띠는 굳건한 체계로 완성된다. 대체 그러면 그리스 철학의 신비주의는 어디에서 유입된 걸까?
첫 번째는 호교론자들의 존재에 있다. 생각해보자. 기독교의 사상은 원래 서양, 그러니까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적 배경에 뿌리내린 고유한 사상이 아니다. 비록 로마 정부에서 공인했다고 한들, 그리스의 문화적, 사상적 배경을 충실히 배우며 자란 로마의 지식인들을 어떻게 기독교인들이 설득할 수 있단 말인가? 그러려면 그들의 언어와 문화를 직접 배우고, 그 문화를 통해 소통하는 방법밖에 없다. 즉, 그리스 문화에서 자란 지식인들과 소통하기 위해, 기독교 지식인들은 그리스의 문화를 배우고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해야 했다. 이 소통을 시도한 사람들을 가리켜 호교론자라고 한다. 호교론자들은 다시 기독교에 그리스 철학, 다시말해 신플라톤주의를 유입시키고, 이 과정에서 신비주의가 조금 유입된다. 그러나 호교론자들의 주장은, 교부들이 모여 교리 정립에 대해 회의한 '니케아 공의회'를 통해 어느 정도는 걸러진다. 즉, 호교론자들의 존재가 기독교에 신비주의를 완전히 유입시켰다고 보기는 힘들다. 여기에서 두 번째 이유를 설명하자.
두 번째 이유는 '디오니시우스 아레오파기타'라는 이름 아래로 쓰인 저작들의 존재였다. 디오니시우스가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나, 중세 교부들은 연구를 하는 과정에서 이 디오니시우스라는 사람이 쓴 저작을 참고하게 된다. 문제는 이 저작들이 '''죄다 위작'''이라는 것. 디오니시우스의 저작들은 얼핏 보기에는 기독교 교리를 기반으로 한 사상을 다루는 듯 했으나, 그 저작들의 근본에는 신플라톤주의, 그 중에서도 신비주의적 성향이 뿌리내리고 있었다. 다시말해, 아직 남아있던 어떤 신비주의자가 저술년도와 저자 이름을 속여 자신의 사상을 남겼고[5], 기독교 교부들은 교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문헌 연구 과정 도중 그 신비주의를 자연스럽게 흡수한 것이다. '진리와의 합일'이라는 신비주의의 테마는 ''''신과의 합일''''로 바뀌어 교부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이렇게 흡수된 신비주의는 근대 말까지 서양의 정신에 뿌리내린다.
중세 신비주의가 발달했던 지역은 주로 라인강을 낀 독일 서부, 플랑드르, 프랑스 동부 등 이른바 라인란트라 불린 지역이었고 알려진 신비주의 신학자들 역시 독일인들이 많다. 프랑스에서는 상대적으로 신비주의 전통이 적었고 스페인에서는 로욜라가 유명한 신비주의 신학자로 알려져 있다.

3. 예술에서의 신비주의



3.1. 미술에서




3.2. 음악에서




4. 오컬트




5. 일부 유명인들이 자신의 정체를 대중으로부터 의도적으로 숨기는 것


어디까지 노출 전략일 뿐이며, 이게 심해져서 연예인 스스로 자신이 정말 남들과 다르다는 착각에 빠지면 연예인 병으로 진화하게 된다. 주로 연예인들이 자주 고수하는 컨셉이다. 이유는 여럿이 있는데 크게 이하와 같다.
  • 첫째로 대중에 노출되는 직업 특성상, 잦은 이미지 소모를 막고 궁금증을 유발하기 위한 일종의 미디어 전략, 흔히 말하는 언론플레이의 일종. 연예계 직종 중에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있는 배우 중 주연급 이상 되는 사람들이 이 전략을 많이 사용한다. 해당 배우를 팬들이 접할 방법은 출연 작품 아니면 그 사람의 아주 좋은 이미지만을 보여주는 CF 정도에 그치기 마련이다.
다만 연예인 인기의 회전이 점점 빨라지면서 이런 컨셉의 위력이 상당폭 감소한 데다 오히려 비싼 척한다, 연예인병, 배우병이다라는 부정적 인식이 늘어난 편이다. 그래서 오히려 출연작의 흥행을 위해 예능 등에서 사정 없이 망가지는 쪽이 좀 더 인간미 있어보인다는 의견도 있어 기획사들의 전략에서 점차 밀려나는 추세다.
  • 두 번째로 정말 연예인 할 외모는 아니라 평가받으나(...) 보컬 실력이 가히 엄청난 가수가 대중에게 얼굴은 숨기고 노래만 발표하는 전략이다. 흔히 언론에서는 '얼굴 없는 가수'로 칭한다. 대중이 가수의 외모가 아니라 순수하게 음악과 가수의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 반대로 노래는 기억에 남았는데 부른 가수는 아오안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한 마디로 컨셉이 지나치면 신비한 게 아니라 그냥 잊혀지게 된다.
현재는 국내 최정상의 비주얼 가수로 불리는 김범수가 이 전략을 활용한 대표주자로 손꼽힌다. 그 외 드라마 '때려'의 OST '알아요'를 부른 KCM, 가을동화의 OST '기도'를 불렀던 정일영 등의 예가 있다.
외모의 개성이 존중되는 풍조가 늘면서 예전보다는 찾아보기 어려운 컨셉이다.
  • 세 번째로 연예인의 성격이 지나치게 4차원적이거나 보통 상식과 많이 다른 개성을 가졌을 경우, 자주 노출되면 오히려 이미지에 독이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영화같은 특정 관객을 대상으로 한 매체보다는 방송같은 대중매체의 경우 파급력이 더 크므로 어쩔 수 없이 예능 등 TV 프로그램의 섭외를 소속사 측에서 자제하는 경우가 있다.
  • 네 번째로 신비롭고 몽환적인 이미지를 위해서 신비주의를 고수하는 경우가 있다. 아무래도 숨기는 것이 많아야 이런 이미지가 강해지기 때문. 걸그룹 핑크판타지대왕 등이 여기 해당된다.
주의할 것이 있다면 애초 이 용어는 취재 경쟁에 매달리는 기자들이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원래는 배우 심은하의 전성기에 기자를 잘 만나주지 않는 심은하를 비판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말이었고, 심은하 은퇴 이후 서태지가 컴백하자 역시 같은 의도에서 신비주의라는 말이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심은하가 현재 활동을 하지 않다 보니 서태지 때 처음으로 쓰였다고 인식되는 듯.

5.1. 이 컨셉을 따르는 인물


항상 원통 모양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니는 DJ. 출중한 프로듀싱 실력으로 혜성같이 등장해 EDM 신을 뒤흔들었다. 마스크 안에 2차 마스크를 하는 등 상당히 정체를 숨기는데 공을 만이 들였지만 팬들이 문신 위치와 생일, 그가 단 댓글을 통해, 그리고 친구의 스크릴렉스의 몇가지 깜짝 실수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 마시멜로가 Dotcom일거란 추측이 있었고, 결국 그는 그의 맨 얼굴이 거울에 비친 사진을 인스타에 실수로 올려버려 만천하에 정체를 공개해 버렸다. 팬들의 예상대로 Dotcom이 맞았다. 그래도 현재까지 공식적으로는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등 계속해서 신비주의 컨셉을 지키는 중이다.
정확히는 보컬이자 전곡 작사작곡을 맡고 있는 ACAね(아카네)가 신비주의를 따르고 있다. 2018년 6월 초침을 깨물다로 혜성같이 데뷔하였으나 아직까지 정체 및 과거가 밝혀진 것이 거의 없는 수수께끼의 인물이다. 개인 니코동 채널도 있었으나 폐쇄되었으며, 그나마 밝혀진 과거는 인디 뮤지션 시절이 있었다는 것 뿐이다.
모바일 게임 전문 업로드 유튜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알다시피 특이한 말투와 화법이 특징인 유튜버이다. 2019년 2월 28일 기준 구독자 수는 약 85만명을 돌파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리는 어떠한 자신의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얼굴과 나이는 물론 거주지[6]까지..어떤 사람들은 아쉽다고도 하지만 본인의 의사이므로 존중하도록 하자.
여성판 나얼, 서태지, 김동률이라고 볼 수 있는 인물. 디스코그래피만 보아도 2013년이 최근이며 2010년대에 어떠한 방송 활동과 광고도 하지 않았다.
어떤 의미로는 서태지를 가볍게 능가하는 신비주의자. 데뷔초 앤썸으로 활동할 당시에는 방송에 종종 나오고 긴급조치 19호에도 나왔건만 브라운 아이즈 활동 이후로는 방송에 거의 나오지를 않는다. 라디오 DJ나 콘서트는 꾸준하게 하긴 하는데... 방송에 나와도 노래는 절대 부르지 않는다. 집 앞 커피숍에서 더 보기 쉽다고 한다. 그런데 밑의 초절정 슈퍼울트라 신비주의자들과는 달리 신상도 다 알려졌고, 또 한혜진과 공개연애를 하기도 했기 때문에 신비주의자보다는 극도의 은둔주의자나 페쇄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신비주의라는 말이 연예계에서 쓰이기 훨씬 이전부터 대중 앞에 노출을 자제해왔다. '스타는 하늘의 별과 같아야 한다'가 그의 신조였다. 그래서 신체절단설같은 악성 루머에 휘말리기도 했다. 다만 본인은 신비주의라는 말을 부정하고 있는데, 신곡 앨범을 만드는 데 최소 6개월 이상은 걸리는데 작업한다고 보이지 않으면 잠적했다 이야기하고, 예술적 영감을 얻기 위해 11년간 세계를 떠도는 것을 잠적이라 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로봇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헬멧을 쓰고 로봇 장갑을 끼고 다니며 대중 앞에선 거의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다. 심지어 2013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 상을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신비주의를 지켜 헬멧을 벗지 않아 피쳐링을 맡은 퍼렐 윌리엄스가 대신 수상소감을 전했다.
90년대 중반부터 꾸준히 영화평론가 겸 소설가로 활동한 인물이지만 신비주의를 철저하게 고수하여 신상정보는커녕 얼굴조차 알 수 없다. 심지어 인터뷰마저 이메일을 통한 문답교환으로 대신할 정도. 때문에 과거에는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의 창작집단이 아닌가 하는 추측마저 돌았다. 성별이 여성이라는 점은 확실시되고 있지만 그 외에 알 수 있는 것은 전혀 없다.
정황상 매드클라운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기정 사실인 추측이라 확신은 조금 금물. 그렇다곤 해도 본인은 일단 다른 사람마냥 말하므로 신비주의 컨셉을 가지고 있다.
본명을 드러내지 않는 건 물론이고 선글라스조차 절대 벗지 않는다. 그렇잖아도 만드는 음악 자체가 정체불명에 수수께끼에 싸인 게 태반이다 보니 그야말로 의문투성이의 집합체.
신비주의의 끝판왕이라 불리우는 가수...그러나, 막상 자세히 보면 신비주의라고 하기에 굉장히 애매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서태지가 활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나, 그래도 새 앨범이 발매되거나 신곡이 나올 때 만큼은 콘서트도 열고 TV에도 간간히 얼굴을 비춘다. 당장 서태지와 비슷한 수준으로 활동이 뜸한 나얼은 TV 출연을 거의 하지 않을 뿐더러 콘서트도 부담이 된다고 자주 하는 편은 아니며, 어쩌다 매체에 노출이 되어도 '콘서트에 직접 와서 들으라'라고 말하며 노래하는 것을 꺼린다. 이에 반해 서태지는 자신의 콘서트를 지상파에 송출하여 콘서트에 오지 못한 팬들도 기꺼이 관람할 수 있게끔 해주며, 노래 해달라는 부탁에도 꺼리낌 없이 응해주는 편이다. 즉, 서태지는 그저 활동이 뜸할 뿐이지만 언론과 대중의 과장에 의해 신비주의 컨셉이 만들어진 케이스다.
  • 2014년 10월 8일 한겨레신문 김형찬 기자는 서태지의 신비주의에 대한 독특한 해석을 내놨다.# 신비주의의 본래 개념은 종교적 의미로 쓰이는 용어다. 신비주의를 뜻하는 영어 ‘미스티시즘(Mysticism)’의 어원 자체가 눈 또는 입을 다무는 것이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μυειν’에서 비롯된 것으로, 눈을 감고 입을 다물고 명상 등의 종교적 방법을 통해 자기 내면에서 인간을 초월한 절대자와 직접적으로 합일하는 체험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신비주의라는 것이다. 기자는 서태지가 단순히 노출을 꺼리기 때문에 신비주의라는 것이 아니라 서태지를 비롯한 음악인들이 음악 작업에 집중하는 것이 종교인들이 명상을 통해 절대자와의 합일을 추구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신비주의라 한 것이다.
  • 게다가 일인 다역을 하는 서태지의 작업 특성상 대중 매체 노출도가 적을 수밖에 없다. 작사, 작곡, 편곡, 연주, 녹음 등 음악 작업 전반에 참여하다 보니 그만큼 작업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다른 가수들에 비해 길어지는 것. 게다가 공연실황 영상물을 준비할 때는 여기에 들어갈 음원 작업을 일일이 하는 것은 기본이고 영상도 일일이 감수한다. 즉, 다른 가수들의 경우 전문 엔지니어나 현장 담당자들이 알아서 해 줄 일을 본인이 일일이 감독하다 보니 자연히 매체 출연 횟수가 줄어든 것이다.
  • 서태지도 매번 이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본래의 신비주의에 대한 의미를 얘기하며 해명했다. 6집 컴백 기자회견 때부터 이 얘기를 했다. 특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서태지에 대한 신비주의 이미지가 거의 욕 수준으로 변해버린 부분도 있기에 민감한 상황이 되었다. 더군더나 비슷한 처지의 다른 뮤지션들에겐 사용하지 않으면서 유독 자신에게만 그런 표현이 사용된 것에 서태지가 이런 의미로 반박을 한 것이다. 특히 서태지가 6집 컴백 콘서트 전까지 모든 미디어의 출연 및 인터뷰를 거절하고 앨범 컨셉 및 멤버 공개조차 비공개로 하였기 때문에 특종을 못 잡게 된 기레기들이 이에 서태지에 대해 신비주의 컨셉에 의한 서태지 죽이기의 스타트를 끊었기 때문에 김형찬 기자 개인의 의미야 어찌 되었든 다른 기레기들은 확실히 잘못된 정보로 서태지에게 악감정을 담은 기사를 쓰기 위해 신비주의란 단어를 오남용한 것은 사실이다.
  • 데이비드 보위
젊은 시절의 보위는 오히려 록계의 카멜레온이라는 별명까지 생길 정도로 시기마다 다양한 페르소나를 내세우며 대중매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던 사람이었다.[7] 하지만 2003년의 Reality 앨범 발매 이후로부터는 대중매체에 거의 노출되지 않았다. 2016년 Blackstar 앨범을 발매한 지 이틀이 지난 뒤에야 사망 소식과 함께 18개월 동안의 암 투병 사실이 밝혀진 것도 이 때문이다.
015B의 멤버 정석원. 어떻게 보면 서태지, 나얼조차 능가하는 가요계에서 가장 신비스러운 인물. 데뷔초부터 대중매체에 자신을 보인 적이 거의 없으며 현재에도 그렇다. 정석원은 아는데 얼굴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참고로 한동안 그의 프로필 사진도 이미 10년이 넘은 사진(2007년)였다. 심지어는 형인 장호일조차도 그의 행방을 모른다 하고, 결혼해서 자녀 둘이 있다는 사실은 015B 팬들이 형제의 모친상이 있었을 때 화환을 보내러 가면서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사람은 서태지나 나얼과는 달리 정말로 카메라 공포증이 있다. 데뷔초에 한 번 TV에 나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여자 MC가 왜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냐고 물어볼 정도였으니...
  • 장삐쭈
  • Sopor Aeternus
  • [8]
  • 파트리크 쥐스킨트
  • DJ LOVE - SEKAI NO OWARI
  • J. D. 샐린저
  • EGOIST
  • 削除
얼굴을 공개해야 하는 상황이 나올 때 마다 회색 상자를 얼굴에 쓰고 있다.
단, 에그 2호는 간간히 보인다.
영상에서는 신음과 괴성 밖에 소리를 내지 않고 1인칭 시점으로 한 쪽 손이나 다리 정도만 나온다. 인터뷰에서 얼굴 가리기는 기본이고, 심지어 목소리도 변조시킨 목소리가 나온다. 파괴적인 행동을 거리낌없이 하면서도 자신의 모습이 비춰지는 물건(특히 거울)은 되도록이면 피하려고 한다. 자신의 대변인을 쓰고 있다는 말도 있다. 다만 이것도 그의 컨셉이라고 한다. 본인 말로는 그의 익명성이 시리즈의 재미(?)를 높여 준다고 한다. 그리고 본인 실체가 밝혀지면 자신에게 좋지 않을 거라고도 밝혔다. 게다가 구독자수 100만명 돌파 기념 에피에서도 화장실의 거울을 비추면서 얼굴 공개를 하려는 뉘앙스를 보였으나 거울에 계란을 던지고 No!라는 손동작을 하며 끝까지 얼굴공개를 거부했다.
일본의 여성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며 대표적으로 GOSICK의 일러스트를 맡은 경력과 자신이 공식적으로 연재한 이국미로의 크로와제가 존재한다. 이후 공식 선상에서 줄곧 잘 모습을 보여주지 않다가 2017년 1월에 지병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9]
얼굴없는 가수란 점과 노래의 분위기 때문에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느낌이 더욱 강해진 가수다.
과거에는 얼굴을 드러냈으나, 지금은 신변 보호를 이유로 신비주의 컨셉으로 바뀌었다.
코 위만 드러내지 않는다.
UUUM 소속의 장난감 리뷰 유튜버.
신비주의 유명인중 가장 정보가 없는 인물중 하나로, 영상 두개 올라온것 외에 지금까지도 정보가 공개된것이 없다.[10][11]
중국의 일러스트레이터. 안정적이고 깔끔한 작화를 자랑하여 인기가 높지만 개인사는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다.

5.2. 이 컨셉을 포기한 인물


자의에 의한 공개인 경우와 타의에 의한 공개인 경우 둘 중 하나다.
2집과 3집의 연이은 성공으로 여러 방송에 출연하게 되었는데, 이때 소속사의 권유로 신비주의 컨셉을 따르게 되었다. 신비주의 때문에 그는 누군가와 대화할때도 단답형으로 대답해야했고, 동료 가수가 인사를 걸어와도 살갑게 인사하지 못했다. 실제로 데뷔 초 음악방송들을 보면 고개를 푹 숙인채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사실 그는 신비주의와 반대로 살갑고 애교많은 친근한 성격인데, 이것 때문에 답답함을 정말 많이 느꼈다고한다. 현재는 컨셉을 버리고 본인의 모습으로 돌아와 활동하고 있다.
그런 남자 부른 가수 맞다.
결혼 전 멀티 엔터테이너로 남성 팬, 특히 군인들의 마음에 불을 지른 테크노 여전사 이미지였고, 결혼 후 1년만에 이혼하고 복귀한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 주연보다 더 인기 많은 서브녀 한유주 역으로 극강의 청순 여신 포스를 발산하며 여성들의 워너비로 이름을 올렸으나... 2015년부터 신비주의를 급포기, 각종 예능에 나와 철저하게 망가져가고 있다...
SS501 활동할 때 다른 멤버들에 비해 예능 활동에서 별 활약이 없었는데 2011년 솔로 활동 후 뮤지컬, 드라마도 찍고 예능에도 혼자 나가는 등 활약을 보이고 있다.
현재에도 광고계에서 신비주의 컨셉의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된다.
(前)웹툰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대표작은 '도자기'와 '단군할배요'. 작가는 여자인데 오너캐는 남자라 작가가 양성체라는 괴소문이 떠돌았다. 결국 2010년경 본인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신비주의를 포기했다.
일본의 2인조 아이돌 유닛으로, 중학생 데뷔를 했다지만 얼굴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 앨범 아트 등은 일러스트로 대체했기 때문에 정체에 대해 논란이 많았다. 심지어 아줌마라는 설이 돌 정도였는데, 이후 라이브에 직접 출연해 얼굴을 보였다.
2016년 신주쿠 공연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신상이 베일에 가려졌지만 공연 중 무대에 얼굴을 비췄다.
일본비주얼계 록밴드X JAPAN의 리더 & 드러머. 리즈 시절이었던 'X' 시절에는 본명과 모든 신상정보를 X로 표기했지만, 본명은 팀의 보컬이자 불알친구인 토시가 방송에서 실수로 말해버렸다... 그 직후인지는 모르지만 어쨌든 지금은 신비주의를 포기한 건 맞다.
1집 활동 당시엔 가면에 가려진 멤버들 얼굴이 거의 알려지지 않았고 그나마 보컬인 코리 테일러가 알려진 정도였다. 하지만 3집 이후엔 멤버들이 개인 사생활을 공개하게 되면서 얼굴이 많이 알려졌고 가면을 안 쓴 맨얼굴로도 자주 활동하게 되었다.
'연예인들의 연예인'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선망의 대상이다. 다만 2010년대 이후에는 '짜릿해. 늘 새로워. 잘생긴게 최고야.'자뻑 왕자병 이미지를 스스로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 삼시세끼에 나와서 산촌에서 일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앙드레 김: 한국 최초의 남성 디자이너라는 위치와 특유의 옷차림 등으로 인해 신비주의가 강했지만, 1998년 옷로비 사건 당시 증인으로 출석하면서 김봉남이라는 본명이 노출되었다. 이 때문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그를 소재로 많은 패러디를 하였고 신비주의 컨셉도 비교적 약해졌다. 하지만 오히려 앙드레 김에 대한 이미지도 보다 대중에게 친숙하게 바뀌었고 실제로 사업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 이해진
대외노출을 자제하는 은둔형 기업인의 상징적 존재였으나 2017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호출되며 얼떨결에 근황이 공개되었다.
2013년 무한도전 가요제 때 얼굴을 공개했다. 그래도 활동할 때엔 트레이드 마크인 상자가면을 쓰기도 한다.

[1] 애초에 플라톤은 글로 사상을 남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플라톤은 자신의 사상을 대화를 통해 제자들에게 남겼다. 이는 스승인 소크라테스의 영향이기도 하다.[2] 신플라톤주의자들은 플라톤 사후, 그것도 한참 후에 활동했다. 실제 플라톤의 직속 사제 라인은 아니었다.[3] 기독교에서 설명하는 영혼과 다르다. 단지 번역을 영혼으로 했을 뿐.[4] 사실 교부(Pater Ecclesia)라는 말 자체가 원래는 주교를 일컫는 말이기도 하다. 물론 모든 교부가 주교였던 것은 아니지만.[5] 다만 이게 나쁜게 아니다. 고대세계에서 남의 이름을 빌려 작품을 남기는 건 흔하고, 당연시되는 일이었다.[6] 직접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포켓몬고 영상을 보면 사는곳은 부산이다.[7] 얼마나 과했는지 마약 중독으로 나치즘와 관련된 실언까지 저지른 적도 있을 정도다.[8] 신비주의 컨셉을 잡은 적은 없지만 30년 동안 활동하면서 본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리고 야가미 토오루란 이름도 예명이다.[9] 이를 통하여 연재중이던 이국미로의 크로와제는 완결을 내지 못한 채로 후속편이 끊겨버렸다.[10] 에르모 사건에서도 처음으로 영상 설명란에 공지가 올라왔지만 거기에서도 정보가 공개된것이 없다.[11] 아이러니 하게도 그가 지금까지 신격화 되는 여러가지 요인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