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몬스터 헌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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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초식종 몬스터로, 초대 몬스터 헌터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돼지를 닮은 초식동물로 등에 파랗게 얹힌 이끼가 특징. 그래서 이름 또한 심플하게(?) '''이끼'''라는 뜻의 모스(Moss)이다. 다만 영문판에서는 '모스'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기엔 난감했는지 원래 이름 뒤에 돼지를 뜻하는 스와인(Swine)을 붙여 모스와인(Mosswine)이란 이름으로 로컬라이징하였다.
버섯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모스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버섯이 나 있는 자리가 존재하며 모스가 머뭇거리며 킁킁대는 곳은 버섯을 채집할 수 있는 곳일 경우가 높다. 특히 모스가 허겁지겁 뛰어가는 곳에는 희귀한 버섯이 자라고 있을 확률이 크다. 등을 덮고 있는 이끼 위에서 버섯도 자라기 때문에 잡아서 갈무리하면 버섯을 얻을 수도 있다. 모스의 가죽과 머리를 소재로 만드는 방어구도 있다.
2. 특징
상기한 생태처럼 모스를 따라다니다 보면 버섯 채집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숲과 언덕의 11번 지역은 몬스터는 고사하고 채집 포인트조차 적은 곳인데, 특정 퀘스트에서는 이 지역에 모스가 나타날 때가 있으며 원래는 없던 버섯 채집 포인트가 생긴 것도 볼 수 있다. 이 때 모스를 이용하여 버섯을 찾는 것(자연 생태를 이용한 게임 플레이)으로 개발진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먼저 공격해오는 일이 없으며 상대방이 먼저 위협을 가하면 단단한 머리로 돌진하여 공격한다. 그런데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세컨드G까지만 해도 AI의 한계 때문에 헌터가 아닌 몬스터가 모스를 공격하면 모스는 화풀이하는 것마냥 '''몬스터가 아닌 헌터를 향해 돌진해온다.''' 공격력이 그리 높은 것은 아니지만 몬스터와의 전투 중 모스가 휘말리게 되면 상당히 귀찮아질 수 있다. 다행히 몬스터 헌터 크로스부터는 AI가 개편되어 몬스터에게 공격을 받아도 헌터를 향해 돌진하지 않으며 오히려 큰 몬스터를 보면 위협을 느껴 땅을 파 숨어버린다.
수렵 후 갈무리를 하면 날고기와 전용 소재인 '''모스의 태피(이끼가죽)''', 그리고 아주 낮은 확률로 푸른버섯 등을 얻을 수 있다. 모스의 태피는 몬헌 크로스에서는 역린만큼의 낮은 확률로 나오게끔 책정되어 있다. 다만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는 다른 소재들을 전부 삭제하고 '''무조건''' 모스의 태피를 얻을 수 있게 수정되었다.
몬스터 헌터 트라이의 몬스터 대규모 정리해고 후 몬스터 헌터 4G까지 꽤 오랫동안 불참하였다. 다만 몬헌 트라이/트라이 G에서는 모스의 고기를 이용한 '모스포크'라는 식재료가 등장한다. 몬스터 헌터 4부터 나오는 아이템인 '모스저키' 또한 모스의 고기를 말린 것이라는 설정으로, 섭취하면 자연 회복력을 높여주고 열상 상태를 치유해준다.
불참 시리즈에서는 이름만으로 언급되다가 몬스터 헌터 크로스에 오랜만에 참가하게 된다. 상기한 내용처럼 모스의 고질적인 AI 문제가 개편되었으며, 버섯 채집포인트에 좀 더 적극적으로 반응을 하는 등[1] 전체적으로 리얼리티가 강조되고 있다.
이후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도 등장. 고대수의 숲과 개밋둑의 황야, 그리고 독기의 골짜기에 서식하며 같은 작품에 나온 초식종 몬스터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지형에 등장한다. 특히 독기의 골짜기에서는 아주 낮은 확률로 등 위에 뻣뻣 뜸부기를 앉히고 다닌다. 한편 물자 보급소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 중 모스저키와 동일한 효과를 내는 '아스테라저키'가 있는데 이것도 모스의 고기로 만들어졌는지는 불명이다.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에 들어와서 소형 몬스터를 탑승할 수 있게 되었는데 모스에 탑승하면 이후 모스가 땅을 파는데 이때 만드라고라나 두근두근버섯이 나온다.
2.1. MHW 이벤트 퀘스트
몬헌 월드에서 PS4에서는 2019년 1월 1일 돼지의 해 기념으로, PC에서는 2019년 8월 8일 PC판 발매 1주년 기념으로 한정 이벤트 퀘스트인 《'''모스는 모스여도 모스는 모스'''》가 배포되었다. 일반 투기장에서 모스 5마리를 토벌하면 되는 간단한 퀘스트... 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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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장에 들어가면 '''헌터보다 거대한 모스''' 4마리가 반겨준다. 단순히 덩치만 커진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를 보면 곧바로 돌진 공격을 하는데 이 공격에 맞으면 무려 '''즉사.''' 근성 스킬[3] 이 있다면 한 번은 체력 1만 남기고 버틸 수는 있으나 기절 내성 3Lv가 없으면 기절 확정이며, 모스의 돌진 공격이 엉덩방아 판정이라 피신 복장을 착용해도 소용 없으며,[4] 랜스 등의 가드 가능한 무기로 막는다 해도 체력이 절반 이상 깎인다. 거기에다 모든 속성 피해가 '''10분의 1'''로 줄어들어[5] 속성 공격 위주의 무기로는 큰 데미지를 주기 어렵다.
그래도 모스는 모스인지라 덩치와 힘에 비해 체력이 그리 높지 않으며[6] 상태 이상 내성 또한 낮기 때문에 기절을 유발시킬 수 있는 무기로 모스를 기절시키면 그대로 샌드백행. 마비나 수면에 풀려도 상태이상치가 높지 않기 때문에 곧바로 상태이상을 걸 수 있다. 다만 섬광탄으로 눈을 멀게 하면 가끔씩 드리프트 돌진을 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기존에 있던 모스 4마리를 전부 토벌하면 이 녀석들보다 더 거대한 모스 1마리가 등장. 섬광탄에 안 걸려도 드리프트 돌진을 하는 위엄을 보여준다. 팁으로 맵 안의 펑펑호두를 사용하면 돌진을 무조건 끊을 수 있다. 일반 모스든 큰 모스든 동일하게 적용되니 적절하게 사용하자.
모든 모스를 토벌하여 퀘스트를 클리어하면 모스의 기본소재(+버섯)와 모스페이크를 만드는데 필요한 페이크 티켓, 그리고 다양하고 많은 갑옥을 퀘스트 보수로 준다. 또한 보수금도 54000z로 일반 퀘스트들에 비해서 높게 준다.
소형 몬스터의 덩치를 말도 안 될만큼 키운 퀘스트는 이전작에도 존재했지만 이 퀘스트에서 나오는 모스는 일반 모스보다 능력치가 상향된 것은 물론 '''일반 모스가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패턴'''까지 사용하기 때문에 이것까지는 예상하지 못했다는 유저가 많다. 그래서 유저들 사이에서 농담삼아 "'''역전왕 모스'''", "'''베히-모스'''" 등의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3. 관련 문서
[1] 특히 레어한 버섯이 있는 채집 포인트를 발견하면 곧장 달려간다.[2] 원래는 사냥왕 결정전 결승대회 결승전 퀘스트인 '''MHW 이벤트: 정점에 선 자들'''의 전용 BGM이다.[3] 폭린룡 소재 방어구 바젤 α, β의 3세트 효과 또는 엠프리스-염비 무기에 붙어있으며, 식사 스킬로는 야옹 근성이 있다.[4] 피신 복장은 날리기 판정에만 반응한다.[5] 용속성은 애초에 일반 모스에게도 무효하다.[6] 일반 모스보다는 확실히 더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