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포터블 세컨드

 


[image]
발매일
2007년 2월 22일(일본)
2007년 8월 28일(한국)
2007년 8월 29일(북미)
2007년 9월 7일(유럽)
2007년 9월 12일.(호주)
제작

플랫폼
PSP
장르
헌팅 액션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상세
3. 등장 몬스터
4. 기타


1. 개요


눈을 즈려밟는 소리가 이상하게 높이 들렸다.
두 눈을 환하게 밝히는 새하얌 속, 움직이는 것은 이 몸 단 하나.
그러나, 기미는 이미 가득하다.
대지가, 하늘이, 지각이, 직감이, 소리 없는 아우성을 계속해서 울린다.
때는, 눈앞으로 다가왔다.

영하의 세계.

얼어 붙은 차디찬 눈바람 속, 얼음에 갇힌 산들 틈에서도,
그러나 확실히 고동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
그것은 예를 들면, 약한 불을 둘러싼 따뜻한 미소들.
그것은 예를 들면, 동굴에 숨어 먹잇감을 기다리는 발톱과 이빨.

때가 되었다.
무자비한 대기는 담담히 흔들리며 그 자의 포효를 실어 나른다.
그것은 예를 들면, 영봉을 지배하는 옛 폭군.
거칠기 때문에 숭고한 그 사나움은, 때로는 다른 생명까지도 꺼뜨리기 위해 미쳐 날뛴다.

'''자아. 사냥꾼들이여, 각오해라. 정밀한 세계가 이빨을 드러낸다ー.'''

몬스터 헌터 시리즈 중에서 《몬스터 헌터 포터블》에 이은 포터블 2편이자 《몬스터 헌터 도스》의 후속작. PSP로 발매되었다. 총 프로듀서는 츠지모토 료조, 디렉터는 이치노세 야스노리가 맡았다. 북미판 명칭은 《MONSTER HUNTER Freedom 2》. 패키지 이미지는 간판 몬스터 굉룡 티가렉스+태도 헌터.
설산의 작은 마을인 폿케 마을에 파견된 신참 헌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작품에서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굉장한 발전을 보여줘 캡콤의 대표 시리즈 중 하나로 정착했다.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세컨드G확장팩으로 발매되었다.
오프닝 영상(이후 2nd G 엔딩 초입부에서 세컨드 오프닝을 수정(?)한 장면이 나온다)

2. 상세


전작까지의 불편하고 짜증나는 요소를 대거 배제하고, 편리한 인터페이스와 쉬운 구성, 다양한 추가 요소 등을 지원했다.
포터블에 이어 농장인 '폿케 농장'이 추가되었으며 수집할수 있는 소재가 늘어 한층 편해졌다.
또한, 방어구를 강화하는 데도 레어소재 모으고 다닐 필요가 없어졌다. '''개옥'''(鎧玉; 이후 정식발매된 한국어판에서는 '갑옥'.)이라는 아이템이 추가되어 이걸 사용하는 것만으로 방어구를 단계적으로 강화할 수 있어졌다. 결과적으로 노가다 시간이 대폭 줄었다. 이 외에도 처음으로 '장식주' 아이템이 추가되어 스킬 발동을 좀 더 용이하고 다양하게 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퀘스트의 구성 또한 혁신적으로 개선됐다. 기존의 재미는 하나도 없고 유저에게 짜증만 주었던 운반퀘가 사라졌으며, 도스 시절 짜증을 유발시켰던 맵들도 삭제되어서 유저 편의를 도모. 무기의 밸런스 역시 좋은 편이며, 고룡종 무기만 킹왕짱을 먹는 사태도 사라졌다.
몬스터도 대거 추가되었는데, 특히 포터블 시리즈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티가렉스는 기존의 재탕 몬스터들과는 전혀 달리 아주 골격부터 새로 만든 데다가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패턴으로 굉장한 호평을 받았다.
해당 작품에서 무기군은 MH2에서의 11종을 사용하며 MH2에서는 엉망이었던 무기별 밸런스를 상당히 수정했다. 다만 단점도 조금 있다. 다양한 하메와 이중화사(화사장력 참조) 등의 존재, 무엇보다 궁극의 사기무기 패궁이 밸런스를 좀 말아먹어 놨다.

3. 등장 몬스터


'''굵은 글씨'''는 신규 추가된 몬스터.

소형종
대형종
기존
24
44
신규
0
3

24
47

4. 기타


2020년 기준 몬헌 시리즈 시니어 프로듀서인 츠지모토 료조가 프로듀서로서 데뷔한 작품이며, 시리즈 처음으로 판매 갯수 100만장을 돌파한 작품이다. 캡콤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100만장을 돌파한 시점은 발매 후 불과 13일 시점에서였다고 하니 당시 얼마나 붐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총 판매량은 약 240만 장. (캡콤 공식 발표 기준)
P2와 P2G에 따른 '몬헌 붐'이 일어남에 따라 몬스터 헌터 시리즈는 일약 일본의 국민 게임으로 등극한다. 《몬스터 헌터 포터블 서드》까지는 PSP로 나온 포터블 시리즈가 정식 넘버링 시리즈(초대, G, 도스)의 판매량을 몇 배 이상 넘어설 정도였다.[1] 이쯤 되면 어떤 게 이식작이고 어떤 것이 본작인지 알 수가 없어질 정도. 이는 유저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몬헌의 불친절한 고유의 게임성을 과감히 버리고 다른 방향으로 발전을 추구한 포터블 제작팀의 승리라 할 수 있겠다.
본 작품이 너무 유명해진 바람에, 역으로 "PSP는 몬헌하는 기계"라고 불리던 시기도 있었다. 일본에선 중~대학교 남학생 사이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는데 패스트푸드점 같은데서 서로 모여 간단하게 파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어필한 듯. 동물의 숲 시리즈포켓몬스터처럼 휴대용 기기로 함께 하는 게임은 이전에도 있었으나 10~20대 남성을 주 타깃으로 한 게임은 없었으니만큼 이런 대히트는 어떤 의미에선 예정된 것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쯤 되면 PSP는 몬헌하는 기계가 맞을지도. 심지어 PSP의 신형 바리에이션인 PSP GO가 발표되었을 때 일본 유저가 가장 반발했던 부분은 '''저 상태의 버튼 배치로는 몬헌을 할 수가 없잖아'''라는 것이었다. PSP와 몬헌이 얼마나 긴밀한 관계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팀 한글날에 의한 비공식 한글 패치가 제작되었다.

[1] 이후 정식 넘버링 시리즈 중 몬스터 헌터 4가 3rd에 버금가는 첫 주 400만장 출하를 달성하고, 포터블 시리즈의 제작이 종료됨에 따라 과거의 일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