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라! 커비
1. 개요
NDS용 별의 커비 시리즈 중 하나. 터치! 커비의 간접적 후속작이다.[1] 하지만 난이도는 그에 비하면 대폭 하향.
일본에서는 2011년 8월 4일, 북미에서는 2011년 9월 19일, 국내엔 2011년 12월 1일에 정발되었다. 정가 33000원.
참고로 타이틀 로고에 박힌 커비의 수는 북미판은 1마리, 일본판은 2마리, 한국판은 무려 3마리. 일본판 타이틀은 '''모아라!''' 커비이다.
2. 스토리
이곳은...팝스타 남쪽에 자리한 푸푸푸 아일랜드.
커비는 양지바른 언덕에서 따뜻한 햇볕을 쬐며 새근새근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요. 갑자기 하늘이 깜깜해지고 검은 구름에 휩싸인 해골 괴물이 나타났습니다.
빛이 질색인 해골단은 온 세상을 어둠으로 뒤덮어 버리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었습니다.
네크로디어스가 지팡이를 휘두르자 그 끝에서 번개가 내리쳤습니다.
가엾은 커비는 번개 공격을 정통으로 맞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깜짝 놀랄 일이 벌어졌습니다.
커비가 10명으로 나뉘어 뿔뿔이 흩어지고 만 것입니다.
나뉘어진 커비는 힘도 나뉘어져서 약해지고 말았습니다.
네크로디어스는 약해진 커비를 한 명씩 해치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남겨진 커비는 결국 한 명뿐이었습니다.
이대로라면 팝스타가 어둠으로 덮여버리고 맙니다.
커비는 가만히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하늘에 별이 하나 떠 있었습니다.
그것은 커비가 나뉘어질 때 커비에게서 나온 용감한 마음[2]
이었습니다.용감한 마음이 커비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널 이끌어 줄게. 함께 싸우자!"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는 비밀은 네크로디어스의 지팡이에 감추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커비는 원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네크로디어스를 쫓아 모험에 나섰습니다.
3. 상세
10명으로 나뉘어졌다는 설정 때문에, 호버링과 흡입은 불가능. 터치! 커비의 후속작답게 터치펜으로 모든걸 해결하는 조작 방식이다. 스토리 모드 외에도 여러 가지 콜렉션이 있으며, 스토리모드를 진행할 때마다 얻을 수 있는 메달로 언락할 수 있다.
메달은 총 186개[3]로 모으기 어렵지 않은 편. 하지만 챌린지의 경우 '''모든 맵 노 대미지'''라는 이뭐병스러운 것도 있다.[4]
게임을 진행하며 과일[5]을 먹어 후르츠 게이지를 100으로 만들면 커비 1명이 늘어난다. 최대 10명까지 모을 수 있다. 10명이 모여있는 상태에서 후르츠 게이지가 100이 되면 스코어에 1만점이 보너스된다. 다른작품들과 다르게 커비가 물 속에서 오래있으면 죽는다. 공기량은 현재 커비수에 비례하고, 한명이라도 물 밖에 있으면 산소 게이지가 생기지 않는다. 오염된 물속이라면 공기가 줄어드는 속도는 2배 이상 빨라진다.
가시에 맞거나 하는 등으로 대미지를 받으면 커비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다. 이 상태에서 한 번 더 대미지를 받으면 천사 상태가 되어 화면 밖으로 날아가기 시작한다. 이 때 살아있는 다른 커비를 튕겨서 붙여주면 파란 상태로 다시 되살리는게 가능. 당연히 마지막으로 남은 1명이 천사가 되면 되살려 줄 수 있는 커비가 없으므로 게임오버가 된다. 파란색 얼굴로 질린 커비는 회복 링을 통과하면 다시 분홍색으로 되돌아간다.
압사 판정을 받거나 도르고를 건드리면 빈사 상태는 생략하고 바로 천사가 되어버린다. 후반전 스테이지의 경우 천사가 될 틈도 없이 바로 커비의 수를 줄이는 경우도 있다. '천사'라는 만화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커비의 '''죽음'''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유일한 시리즈이기도 하다. 다른 시리즈의 경우 사망해도 그렇게 심각한 일인 것처럼 보이지 않고 얼마든지 바로 계속할 수 있지만, 여기서는 커비가 10인으로 분해되어 약화된 까닭인진 몰라도 새파랗게 질리는데다 -.-표정의 천사로 승천해버리기에 시리즈 팬 중에는 여기에 좀 충격을 받기도 했다.[6] [7]
여담이지만 영미권에서는 이름때문에 의외로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데, 인명의 경우 동명이인 한정으로 복수형이 있긴 하지만 'Kirby'라는 이름이 하필 자음+y로 끝나는지라 표기가 엇갈리고 있다. 공홈에서는 고유명사 표기에 따라 '''Kirbys''', 위키백과에선 일반적인 복수형 표기에 따라 '''Kirbies'''라고 표기하는 중.
게임을 진행하는 도중 도팡 일당이 오랜만에 등장한다. 도팡의 비행선에 들어가면 메달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성적에 따라 랭크가 나온다. 노 대미지는 골드스타[8], 대미지는 입었지만 천사 상태가 된 적이 없으면 실버스타, 천사 상태가 된 커비가 한 명 이상 있지만 다시 되살려서[9] 골인 시점엔 인원수가 줄어들지 않았다면 브론즈스타. 물론 천사 상태가 되고도 살리지 않았다면[10] "어쨌든 클리어"가 되어 랭크가 없다. 또한, 이미 클리어한 스테이지의 경우 지름길 문을 찾아서 들어가서 바로 골인지점까지 갈 수 있는데 이 때도 랭크가 주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미 클리어한 스테이지라도 골드스타를 얻으려면 지름길 문을 이용하지 않고 스테이지를 끝까지 진행해야 한다.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점수 시스템은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가 나오기 전까지 그 자취를 감추게 된다.[11]
BGM은 모두 커비의 에어라이드, MOTHER 3등의 음악을 담당했던 사카이 쇼고(酒井省吾)가 작곡하였다.
2-4, 2-10, 3-9, 4-1, 4-2, 4-5 중반부에서는 커비의 에어라이드의 BGM을 어레인지한 다음 쓰기도 했다.
커비 게임 중에 더미 데이터가 무진장 많으며 명암을 안 넣은 미완성으로 남은 데이터도 존재한다.
4. 레벨 일람
처음에는 가장 외곽지역의 스테이지만 플레이할 수 있으며, 어딘가에 있는 무지개 방울을 발견하면 좀더 안쪽의 스테이지가 열리는 방식. 스테이지에 들어가려면 해당 스테이지 마크에 적힌 숫자 이상만큼의 인원이 모여있어야 한다. 가장 중심에는 보스가 기다리고 있는데, 보스방에 입장하려면 커비가 10명 모여있어야 한다.[12] 참고로, 해골이가 팝스타 전체를 감시하고 있다는 설정이 있어서, 엔딩을 보기 전까지는 레벨을 이동할때 마다 인원 수가 1명으로 줄어든다.
레벨 4 이후를 제외하고 처음으로 보스를 클리어할 시 보스가 사악한 기운을 내뱉는 이벤트+커비들이 워프스타를 타고 다음 스테이지로 향하는 이벤트가 발생하지만 두 번째로 클리어할 때부터는 두 번 다시는 이벤트를 볼 수 없다.
- 레벨 1 그린 그라운드
초원 레벨. 스테이지 수는 11개, 메달 수는 44개. 대체로 기본적인 조작을 가르쳐 주는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스는 위스피 우드.
- 레벨 2 샌디 캐니언
샌드 캐니언과 헷갈리지 말자.(...) 사막 레벨. 스테이지 수는 12개, 메달 수는 47개.[13] 이때부터 압사시키거나 가시를 돋아내는 적들이 등장한다. 보스는 레이디 아이비.
- 레벨 3 디디디 리조트
해변 레벨. 외곽 지역의 4개 스테이지가 모두 미니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과 관련된 챌린지도 존재. 해변 지역이다 보니 시종일관 물속인 스테이지도 있다. 보스는 디디디 대왕으로, 입장 제한이 유일하게 1명이다.[14] 나머지 보스는 관련 챌린지가 10명으로 승리지만 혼자서 1명으로 승리가 조건이다(...).
- 레벨 4 마그마 마운틴
화산 레벨. 불을 뿜는 적이나 용암이 존재하는데, 이 공격에 맞아버리면 대미지는 입지 않지만 몸에 불이 붙게 되고, 이를 방치하면 그대로 불타 죽어버린다. 이는 물에 들어가는것으로 해결 가능. 초반은 화산이지만 후반은 어째서인지 유령이 나오는 호러스테이지를 거쳐서 우주(...)로 가 버리는, 2 스테이지(10~11)에 걸쳐서 진행하는 구간도 있다.[15]
삭제 요소가 많아서 이런 전개가 됐는지는 모르지만 레벨 4 스테이지 전개 방식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것 같다..
보스는 해골 대왕이며 월드 4의 초반부에 분화가 일어난 것도 다 그 때문인 듯 하다. 설정으로는 원래는 돼지였지만 해골단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한다.
삭제 요소가 많아서 이런 전개가 됐는지는 모르지만 레벨 4 스테이지 전개 방식은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것 같다..
보스는 해골 대왕이며 월드 4의 초반부에 분화가 일어난 것도 다 그 때문인 듯 하다. 설정으로는 원래는 돼지였지만 해골단 때문에 이렇게 됐다고 한다.
레벨 4의 보스 해골대왕에게서 승리하면 팝스타 전역을 감시하던 해골이들이 사라지고, 해골단의 본거지인 어둠의 섬이 팝스타에 다가온다. 도팡이 커비들을 불러내는데, "무지개 보물"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여기서 더 진행하려면 모든 스테이지마다 하나씩 존재하는 "무지개 메달"을 모두 모아야만 한다. 모두 모으면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마지막 레벨로 진행할 수 있다.
- 레벨 5 네크로 네뷸러
최종보스인 네크로디어스가 기다리는 곳이다. 이 레벨은 보스러시로 구성되어 있다.[16] 다만 모두 네크로디어스가 만든 환상들인데, 스테이지 특성상 처음은 무조건 커비 1명으로 싸워야 되므로 과일을 많이 주는 편. 모두 쓰러트리면 네크로디어스가 있는 중심부로 갈 수 있다.
4.1. 멜론
스테이지 이동이나 여러 이유로 인해 커비의 수가 많이 줄었을 때 때 한정으로 멜론 표시가 있는 스테이지로 들어가면 '''10명이 될 때 까지 모든 과일이 멜론으로 바뀌어 나오게 된다.''' 10명이 되면 평소대로 되돌아간다.
5. 결말
이 장면 이후에는 커비가 낚시를 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스태프 크레딧이 나온다. 1번째로 클리어한 경우에는 메달을 1개 얻을 수 있다.용감한 마음 덕분에 커비들은 네크로디어스를 쓰러뜨릴 수 있었습니다.
네크로디어스의 모습이 사라진 자리에는 주인을 잃은 지팡이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용감한 마음이 커비들에게 말했습니다.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자!"
그리고 정신을 차리자 커비들은 어느새 원래의 모습인 한 명으로 돌아와 있었습니다.
그리고 워프스타가 커비를 위해 마중을 나와 있었습니다.
우주에는 빛나는 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별들을 보며 커비는 생각했습니다.
빛나는 별들을 볼 수 있는 것은 세상에 빛과 어둠이 함께 있기 때문이라고···
저 멀리 팝스타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왠지 팝스타가 여느 때보다 더 밝게 빛나는 것 같습니다.
끝
일본판을 접하지 않은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일본판에서는 스태프 크레딧이 끝난 이후 커비 노트에 업적이 나온 이후 모여라! 커비에 나온 적들 목록이 나오지만(바쁠 경우 4:22초부터 보면 된다.) 한글판과 해외판에서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 잘렸다.
6. 챌린지 일람
도전과제. 모든 챌린지는 처음엔 "???"로 표시되지만 메달이 모임에 따라 한페이지(7개)씩 챌린지명/조건이 공개된다. 챌린지는 모두 35개. 클리어 하는 것도 달성도에 포함된다.
7. 서브게임
모여라! 커비/서브게임 문서 참조.
8. 평가
[1] 원래는 이 작품이 정식 후속작 취급을 받았으나, 2015년 정식으로 터치! 커비 슈퍼 레인보우가 발매되어 밀려났다. 여담으로 슈퍼 레인보우는 터치 커비 발매 10주년에 발매되었다.[2] 플레이어의 역할.[3] 초기 기획단계에서는 '''999개'''였다는 모양이다(...).[4] 사실 메달을 다 모으는 것도 챌린지에 포함되고 챌린지만 모두 달성하면 게임 100% 클리어를 달성할 수 있다.[5] 사과는 1, 바나나는 10, 멜론은 30, 토마토는 100.(커비+1명)[6] 거기다가 게임 오버시에도 다른 커비 시리즈는 단순히 커비가 자는것뿐이지만 이 작품은 천사 커비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날아가는(?) 장면인데다 bgm조차도 슬픈 편이라서 커비 시리즈 게임 오버중 이 작품이 가장 슬프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모여라 커비 게임 오버 장면(25초 부터)[7] 이 천사로 승천하는 연출은 커비 파이터즈에서 아웃당했을 때의 연출로도 쓰였다.[8] 노 대미지로 진행을 하고 있는 경우에는 다음 맵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들어갈 때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커비가 포즈를 취하므로 확인이 가능하다.[9] 천사 상태에서 다시 부활시킨 것만 인정한다. 모종의 이유로 커비의 수가 줄은 뒤, 다시 커비의 수를 늘린 건 인정되지 않는다.[10] 천사가 될 틈도 없이 즉사됐을 경우에도 포함.[11] 이후로 별의 커비 Wii와 별의 커비 트리플 디럭스에서는 기록 요소로 점수가 아닌 격투왕의 길 클리어 시간이 기록된다. 격투왕의 길 클리어 시간 기록 시스템은 전작인 별의 커비 슈퍼 디럭스에서도 있었다. 트리플 디럭스의 경우, 엇갈림 통신으로 상대방의 GO! 디디디/격투왕의 길 클리어 시간 정보를 서로 교환할 수도 있다. 또한,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의 보스 러시 모드인 The 얼티밋 초이스도 스코어 시스템이 도입되었다.[12] 디디디 대왕은 1명[13] 이후 레벨 4 까지 스테이지, 메달 수 동일.[14] 1명이면 보스를 잡는데는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노 대미지로 클리어하기 더 쉬워진다.[15] 물론 연속으로 진행하는게 아니라, 10번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면 "To be continued..."라는 문구가 나오며 11번 스테이지가 열리는 방식.[16] 초대 별의 커비 마지막 스테이지도 이런 구성이다.[17] 그린 그라운드 스테이지 4에서, 마지막에 위쪽의 풀을 뽑고 밑으로 회색 블록을 부수며 내려가는 곳이 있는데, 맨 오른쪽으로 내려가야 한다[18] 실수하면 도르고를 맞고 커비-1명.[19] 중간에 10명이 붙어야 떨어지는 방울이 있다.[단,] 해골 구멍은 제외이다.해골 구멍에 들어가면 커비를 한명 잃게 된다, [20] 이 스테이지는 두가지 루트가 있는데, 촛불을 켜려면 아래쪽으로 가야 한다. [21] 건드리면 커비들이 모두 빨려 나가고 일정 포인트로 되돌려 보내진다.[22] 디디디 리조트 스테이지 6에서, 낚싯대로 물고기를 잡는 구간이 있는데, 가다가 노란 문이 있지만 커다란 물고기가 문을 갖고 다른 낚싯대 밑으로 간다. 이후 이 큰 물고기를 낚고 문으로 들어가면 황금 웨이들 디를 볼 수 있다[23] 특히 어려운 것은 4-9. 중간보스만 '''4연전'''인데 하나같이 사고 확률이 더럽게 높은 놈들만 모아놔서 상당히 어렵다. 문제는 입장 제한이 10명이라서 인원 수 줄이기 꼼수도 안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