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시타 코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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村下 孝蔵. 1953년 2월 28일 ~ 1999년 6월 24일.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1. 생애
2. 음악
3. 싱글 리스트
3.1. 기타


1. 생애


1953년 2월 28일 일본 쿠마모토현 미나마타시에서 태어났다.(미나마타병으로 유명한 그 도시 맞다.) 생가가 영화관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영화외국음악에 친근했고, 집에서 일렉트릭 기타를 사주지 않아 자신이 목공소에서 재료를 사와 기타를 직접 만들 만큼 음악에 크게 열중하였다.
부모의 전직 때문에 히로시마로 이사했을 땐 혼자 공원이나 아파트 옥상에서 기타를 자주 쳤다고 한다. 그러나 프로가 될 생각은 없던 와중에 음악 관계자의 추천을 받고 오디션을 본 뒤 1980년 27세라는 조금은 늦은 나이에 프로로 데뷔했다.
그 후 81년 '春雨(봄비)', 82년에 'ゆうこ(유우코)', 83년엔 '初恋(첫사랑)'으로 오리콘차트 3위에 오르는 등 큰 히트를 쳤다.
주로 고유 일본어로만 이루어진 가사로 자국어에 대한 아름다움을 살렸으며 기타 테크닉도 굉장한 수준. 또한 외견은 평범한 샐러리맨같으나[1] 그 속에서 흘러나오는 아련하고 서정적이며 부드러운 목소리가 특징적이었다. 그런 까닭에 국내 팬들에겐 역시 일찍 세상을 떠난 김광석과 비교되곤 한다.
그러나 1999년 6월 20일, 7월 3일 열릴 콘서트의 리허설 중 컨디션 이상을 호소했고,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는 구급차도 타지 않고 스탭과 동행해 병원을 찾을 정도로 상태가 나쁘지 않았지만, '고혈압뇌출혈'이라는 진단을 받은 직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가사 상태에 빠졌고, 4일 뒤인 1999년 6월 24일 오전 11시 27분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향년 46세였다. 발인 때에 고인이 생전 가장 좋아했던 노래인 로맨스 카가 틀어졌다고 한다.
다만 무라시타 코조가 1980년대 간장염으로 2년여간 투병한 것은 사실이나, 생전에는 이렇다 할 지병 없이 매우 건강했었는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것이라고 한다. 실제 무라시타 코조는 데뷔 전에는 실업 수영선수를 하기도 했었고, 세상을 떠나기 전에도 술담배를 모두 끊고,(담배를 피우는 사진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선 비흡연자는 아니었던 듯) 매일 10km씩 걷기를 하는 등 건강에도 매우 신경을 썼었다고 한다.관련 기사
그가 떠난 지금도 그의 곡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으며 불려지고 또 연주되어 오고 있으며, '''천국으로 노래하러 간 사나이'''라 칭하며 그와 그의 유작들을 기리고 있다.

2. 음악


  • 初恋[2]

五月雨は緑色

5월 장마는 초록색

悲しくさせたよ一人の午後は

슬프게 만들었어 혼자 만의 오후는

恋をして淋しくて

사랑을 하고 외로워서

届かぬ想いを暖めていた

전해지지 않는 마음을 품게 했지

好きだよと言えずに 初恋は

좋아한다는 말도 못했던 첫사랑은

ふりこ細工の心

시계추 마냥 흔들리는 마음

放課後の校庭を走る君がいた

방과 후 교정을 달려가던 너

遠くで僕はいつでも君を探してた

난 멀리서 늘 너를 찾았더랬어

浅い夢だから 胸をはなれない

아련한 꿈이라서 가슴에서 떠나질 않아

夕映えはあんず色

저녁놀은 살구색

帰り道一人口笛吹いて

집에 가는 길에 혼자 휘파람 불고서

名前さえ呼べなくて

이름조차 부르지 못하고

とらわれた心見つめていたよ

사로잡힌 마음을 바라봤더랬지

好きだよと言えずに 初恋は

좋아한다는 말도 못했던 첫사랑은

ふりこ細工の心

시계추 마냥 흔들리는 마음

風に舞った花びらが 水面を乱すように

바람에 춤추던 꽃잎들이 수면을 흐트러뜨리듯이

愛という字書いてみては

사랑이란 글자를 써 보며

ふるえてた あの頃

떨려 하던 그 시절

浅い夢だから 胸をはなれない

아련한 꿈이라서 가슴에서 떠나질 않아

放課後の校庭を走る君がいた

방과 후 교정을 달려가던 너

遠くで僕はいつでも君を探してた

난 멀리서 늘 너를 찾았더랬어

浅い夢だから 胸をはなれない

아련한 꿈이라서 가슴에서 떠나질 않아

  • 踊り子

答えを出さずにいつまでも暮らせない

언제까지나 답을 미룬 채 살 수는 없어

バス通り裏の路地 行き止まりの恋だから

버스 종점처럼 앞이 막혀버린 사랑

何処かに行きたい 林檎の花が咲いている

사과나무 꽃 피는 곳으로 떠나려고 해

暖かい場所なら何処へでも行く

어디든 따스히 쉴 수 있는 곳으로

つまさきで立ったまま君を愛してきた

발끝으로 선 채 당신은 사랑을 했어

南向きの窓から見ていた空が

남쪽 하늘 향해 난 창 너머로

踊り出すくるくると軽いめまいの後

빙글비글 춤을 춘 후의 현기증은

写真をばらまいたように心が乱れる

사진을 흩뿌린 듯 마음을 어지럽게 해

表紙のとれてる愛だからかくしあい

표지가 벗겨진 사랑이라 서로 숨긴 채

ボロボロの台詞だけ語り合う日々が続き

서투른 대화만 나누던 나날

坂道を駆ける子供達のようだった

언덕길 달려가는 어린애들처럼

倒れそうなまま二人走っていたね

넘어질 듯 위태롭게 달려만 갔던 사랑이었지

つまさきで立ったまま僕を愛してきた

발끝으로 선 채 나는 사랑을 했어

狭い舞台の上でふらつく踊り子

좁은 무대 위에 휘청대는 무용수처럼

愛してる愛せない 言葉をかえながら

사랑해 사랑하지 않아 말을 바꿔가면서

かけひきだけの愛は見えなくなってゆく

줄다리기뿐인 사랑은 사라져 갔지

つまさきで立ったまま二人愛してきた

발끝으로 선 채 우리 둘은 사랑을 했어

狭い舞台の上でふらつく踊り子

좁은 무대 위에 휘청대는 무용수처럼

若すぎたそれだけがすべての答えだと

우리는 너무 어리다. 그것이 답이라고

涙をこらえたままつまさき立ちの恋

눈물 삼키며 떠나보낸 발끝으로 선 사랑

* 陽だまり[3]

蝉時雨遥か すだれごしに

매미울음소리 저멀리 다리 사이로

水を打つ夏の夕暮れ

물을 일렁이게 하는 여름의 저녁놀

石が川面跳ねるように

돌이 물가 위를 뛰듯이

ときめいた君を想って

두근거렸어. 너를 생각해서

陽炎がゆらめく街

아지랑이가 일렁이는 마을

この場所から遠く空を見て

이 장소에서 머나먼 하늘을 보며

ああ君に会いたい今すぐに声を聞きたい

아아 널 만나고 싶어 지금 당장 목소리를 듣고 싶어

きらきら夕焼けの中微笑みなげて

반짝반짝 석양 속에서 미소를 던지고서

望みを祈りにかえたら

바라는 것을 소원으로 바꾼다면

一番大事な事忘れずに 輝いていて欲しいよ

가장 소중한 것 잊지 않고 빛을 발해줬으면 해

早く会いたい たった一言

어서 만나고 싶어 단지 이 한마디

心から叫びたいよ

마음에서부터 외치고싶어

きっといつかはめぐり逢い

분명 언젠가 서로 만나서

結ばれると信じていたと

이어질 것이라 믿었다며

歩きだせばこの背中を

걷기 시작하면 이 뒷모습을

追いかけてついてきて欲しい

뒤쫓아 와줬으면 해

ああ僕は君一人のためだけのひとりぼっちさ

아아 난 너 하나만을 위한 외톨이야

ひらひら花びらの舞う春の午後には

하늘하늘 꽃잎이 춤추는 봄의 오후에는

祈りを誓いにかえるよ

소원을 맹세로 바꿀거야

二人で陽だまりの中光あつめやさしさをわかちあえるさ

둘이서 볕이 쬐는 곳에서 빛모아 상냥함을 나눌 수 있을거야

一番大事な事忘れずに 輝いていて欲しいよ

가장 소중한 것 잊지 않은 채 빛나줬으면 해


3. 싱글 리스트


* 月あかり (달빛) 1980年5月21日
* 春雨(봄비) 1981年1月21日
* 帰郷(귀향) 1981年6月21日
* ゆうこ(유우코) 1982年4月21日
* 初恋 (첫사랑) 1983年2月25日
* 踊り子(무용수) 1983年8月25日
* 少女(소녀) 1984年4月1日
* 夢のつづき(꿈의 그 다음) 1984年9月21日
* かざぐるま (팔랑개비) 1986年4月21日
* ねがい (바람) 1986年11月21日
* 哀愁物語 -哀愁にさようなら- (애수이야기-애수에 작별-)1987年5月21日
* 陽だまり (양지) 1987年9月21日 - 애니메이션 메종일각 오프닝. 
* 風のたより (바람의 소식) 1988年11月21日
* ソネット (소넷) 1990年6月21日
* アキナ[4] (아키나) 1991年3月21日
* この国に生まれてよかった (이 나라에 태어나서 좋았어)1991年11月21日
* 一粒の砂 (한줌의 모래)1992年9月21日
* ロマンスカー (로맨스 카) 1992年11月21日
* つれてって (데려가줘) 1994年7月1日
* 16才 (16세) 1996年6月21日
* 同窓会 (동창회) 1998年10月31日

3.1. 기타


  • 무라시타 코조의 앨범 재킷들엔 입이 없는, 묘한 느낌을 풍기는 소녀의 그림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그림이 아니고, 전지(접은 종이를 잘라서 무늬를 만드는 공예)공예가 무라카미 타모츠의 작품이라고 한다. 이 전지의 소녀는 나름대로 인기가 있는지 LINE 스탬프 버전으로도 존재한다.

[1] 사실 가수 데뷔 이전에 제철소 근무를 잠깐 하기도 했었고, 제철소에서 퇴사한 후에는 야마하에 근무하면서 피아노 등을 판매하거나 피아노 조율사 일을 하는 등의 샐러리맨 생활을 했었다. 사족으로, 이 인연 때문인지 무라시타 코조는 세상을 떠나기 전에 야마하의 어쿠스틱 기타인 CPX 15의 해설영상에 연주자로써 출연하기도 했다.[2] 이 노래는 홍콩의 가수인 임지미가 1984년 번안한 버전으로도 존재하는데, 이 번안곡은 식신에서 나오기도 했다. 임지미는 이외에도 무라시타 코조의 다른 노래인 夢のつづき(계속되는 꿈. 1984년 발매되었다.) 도 번안했다.[3] 메종일각의 5번째 오프닝으로 쓰였던 곡이다. [4] 일본의 가수인 나카모리 아키나를 응원하기 위해 만든 노래라고 한다. 이 때문인지, 나카모리 아키나는 무라시타 코조의 사후인 2003년 무라시타 코조의 대표곡 중 하나인 踊り子를 커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