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전생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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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라이트 노벨. 작가는 리후진 나 마고노테, 삽화가는 시로타카.
본편 종료 시점으로부터 5년 이상 소설가가 되자 작품 누계 순위에서 꽤 큰 차이로 1위를 차지했었다. 이 작품이 크게 성공한 이후 이세계물이 양산되기 시작하여, 일본 라이트노벨이 이세계물에게 점령된 원흉으로 뽑힌다.
2. 줄거리
34세 무직 동정의 니트족은 무일푼으로 집에서 쫓겨나 자기 인생이 완전히 궁지임을 깨달았다.[4]
스스로를 후회하던 순간, 그는 트럭에 치여서 어이없이 죽었다. 그리고 눈을 뜬 곳은─ 바로 검과 마법의 이세계였다!!
루데우스라는 이름이 붙은 아기로 다시 태어난 그는, “이번에야말로 진지하게 살아주겠어…!”라며 후회 없는 인생을 보내기로 결심한다.
전생의 지식을 살린 루디우스는 순식간에 마술 재능을 꽃피우고 어린 여자아이의 가정교사를 맡게 된다. 또한 에메랄드그린색 머리칼을 가진 아름다운 쿼터 엘프와 만나고, 그의 새로운 인생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동경의 인생 재시작형 전생 판타지, 여기서 시동!
3. 발매 현황
[1] 영문판 정발명. 원판 제목의 로마지 표기로는 Mushoku Tensei: Isekai Ittara Honki Dasu[2] 단행본을 전자책판으로 선발매 후 나중에 인쇄판으로 발매[3] 2021. 03. 25. 10권 발매 예정, 2021. 05. 06. 11권 발매 예정[4] 쫓겨나는 과정을 보면 주인공 부모가 죽자 부모 명의의 집에서 살고 있는 중에 형제와 친척들한테 멱살 잡혀 무일푼으로 쫓겨나는데 현실에서는 보기 드문 일이다. 당연히 일본에서도 상속법상 직계 친족은 재산에 일정 지분을 상속하게 되며, 부당한 빚의 경우 상속 포기 역시 가능하다. 이런 경우가 실제로 일어나려면 도의상 도저히 안 갚을 수 없는 경우나 상대방도 친족으로서 지분을 가진 경우, 야쿠자 관련으로 사채를 썼다든가(이 경우는 불법이라도 실제 물리적 위협이 가해지는 경우가 있다.)하는 경우 정도나 가능하다. 하지만 주인공은 니트라도 그런 묘사는 전혀 없었기 때문에 형제와 친척들의 행동은 엄연히 불법이다. 다만 친척들이 지나치게 진상이거나 사람을 들볶아대는 경우, 오랜 니트와 히키코모리 생활에 지친 상속인으로서는 변호사를 찾아 법적으로 대응하며 그 동안 친척들의 해코지를 견디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므로 그냥 자기가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실제로 있다. 거기에 더해 니트 생활을 비난하는 정신공격까지. 니가 부모에게 빌붙어 살아서 부모는 고생만 하다 죽었다는 식으로 비난받으면 부모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견디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런 법적 분쟁 과정은 일반인에게도 적지 않은 스트레스다. 2CH의 막장 주제 스레 등에서 종종 이런 재산 관련 분쟁 이야기가 올라오는데, 기분 좋게 친척들에게 엿 먹이고 끝나는 경우도 있고 심적으로 힘들어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승리한 대표적인 사례가 한 스레 번역 사이트에서 번역된 바 있는 "여자친구가 천애 고아가 되었다" 스레. 요즘에는 일부러 이런 식의 법정 분쟁 상황을 유도하는 사기꾼들도 있다고. 사실 우리나라에도 조실부모한 청소년 등에게 접근하여 부모님에게 돈을 빌려주었는데 언제 갚을 거냐는 식으로 사기 치는 사람들이 드물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점점 판매량은 증가하고 있으며. 1부 완결까지 23~25권 정도로 한다면 100만 부 이상은 찍을 것이라 보이고 있다.
2016년 7월 기준 시리즈 누계 50만 부가 팔렸다고 한다. 다만 코믹스판에 비해 서적판의 판매량이 저조한 편.[7] 9월경 무직 전생 총 발행 부수가 85만 권이 돌파했다는 소식이 나와 '애니화'에 긍정적인 여론이 보인다.[8]
출판본이 나오고 있는 중에도 인터넷에서 무료로 연재가 진행되었다. 웹 연재본은 2015년 4월 3일 총 24장 262화로 완결되었고 이후로 24세부터 40세까지의 이야기(ex. 노른의 시집 가기)와 주인공의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들을 사족편으로 추가로 연재하였으며 왕룡왕 토벌, 무직의 의무, 고룡의 옛이야기 등 외전격의 이야기들도 추가로 연재하였다. 이후 당분간은 서적판 쪽에 힘을 쏟을 예정[9] 이라 하며 외전들 연재는 2017년 9월 사족편의 마지막 자립편으로 완결 처리되었다.
무직전생은 완결이 나긴 했어도 사실은 이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세 작품 중 1번째 작품이었으며, 완결 감상회답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1부가 전체 스토리의 중반 정도의 스토리라고 한다. 에필로그에서 떡밥이 던져진 히토가미와 대를 이어가는 대결을 다루기 위해 세계관은 동일하지만 주인공이 바뀌는 후속작들도 연재가 예고되어 있지만 당분간은 서적판에 힘을 쏟을 예정이고 서적판이 끝나야 리리와 라라가 주인공인 소설을 쓴다고 감상회답에서 밝혔기 때문에 다음 편인 윤회편이 나오려면 최소한 몇 년은 걸릴 것이다.
2017년 4월 14권 발매와 동시에 무직 전생 드라마 CD가 발매되었으며 코믹플래퍼 6월호에는 드라마 CD 소책자 제작 비화가 저자 인터뷰 형식으로 소개되었다.
2018년 3월 일본 정발 16권에 160만부, 17권에 170만부 돌파라는 띠지가 붙어 발매되었다. 조만간 200만부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10월 말에 일본 현지에서 400만부를 돌파했다고 한다. 이후 2020년 말에 560만부를 돌파했다.
한국어판은 학산문화사에서 2015년 4월부터 정발되었다. 번역가는 한신남. 전자책판은 리디북스 선독점으로 2018년 10월부터 정발되었는데, 한 권씩이 아닌 여러 권을 묶어서 발매하는 경향이 있다.
북미판은 코믹스가 2015년 11월부터 라이트노벨보다 먼저 발매되었으며, 라이트노벨은 Seven Seas Entertainment에서 전자책판이 2019년 4월부터 선발매, 인쇄판은 2019년 5월부터 정발되고 있다. 다만 발매일이 늦어 원판 분량을 따라잡으려면 한참 걸릴듯 하다. 정발명은 무직전생을 그대로 음차한 제목의 뒤에 무직전생을 영어로 번역한 것을 붙여서 'Mushoku Tensei: Jobless Reincarnation'.
3.1. 웹소설과의 차이점
한국 정발 시점에서 큰 맥락상으로 보면 웹 연재본과 차이가 크지 않다. 바뀐 점이라면[10] 전연령화 되면서 성적 묘사가 있었던 것을 수정하는 것과 일부 억지스러운 전개에 추가 인물과 사건[11] 을 배치하여 매끄럽게 이어주는 스토리 변경과 추가가 있다.
나머지 다른 권에서는 서적화 사이드 스토리로 짤막하게 [12] 오리지널 스토리가 기재되어 있으나, 소설에서 간단하게 언급되고 넘어간 주변인들의 상황을 각자의 시점으로 알려주는 정도여서 읽어도 안 읽어도 상관없는 스토리다.[13]
코믹스로 그려진 것에서는 세세한 설명 같은 건 많이 누락되어 있으며 또한 인물의 만남이 빠르거나 혹은 본래 관계가 없는 사람과 만나는 것이다. 어떻게든 이어가긴 하겠지만 본작과 코믹스의 내용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이 있다.
4. 특징
일단은 이세계물[14] 범주에 속하는 작품이지만 내용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이세계물이라기보단 평범한 마법 판타지물에 가깝다. 일반적인 이세계 장르 소설의 경우 주인공이 이세계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먼치킨급 능력을 가지게 되거나, 전생에서 가져온 지식을 이용해 천재 소리를 듣게 되는 등 전생자로서의 이점을 살리며 이야기가 전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런 이세계물로서의 특징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작중에서 얻게 되는 주인공의 능력은 대부분 평범한 수련 과정을 거쳐 얻은 것이며 이세계 전생자로서의 능력과는 하등 관계가 없다. 물론 작중에서 주인공이 마법의 원리를 깨우칠 때 전생의 지식이 도움이 되긴 했다. 하지만 오히려 전생의 고정관념 때문에 못하는 마법 분야가 있는 등 일장일단이 존재한다. 또한 무영창 마법에 천재적인 소양을 지닌 것으로 나오지만 이는 단순히 수련을 빨리 시작했기 때문에 얻게 된 능력으로 먼치킨과는 거리가 멀다.[15]
일반적인 라이트 노벨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연대기식 구성을 갖추고 있다. 말하자면 '''루디우스의 모험 성장물''' 같은 느낌이다. 주인공 루디우스의 시점으로 차근차근 진행되는 모험 일기를 보는 느낌이라 몰입도가 꽤나 높은 편이다.[16] 다만 이런 경향 때문인지 쓸데없이 시시콜콜한 에피소드도 많다. 예를 들어 뭔가 할 일이 생겨서 먼 곳에 다녀오게 되면 그 과정이 정말 세세히 묘사된다. 여행의 준비, 주변에 인사를 하고, 여행의 과정과 더불어 사건이 종료된 뒤 되돌아오는 것까지도... 그러다보니 다소 이야기가 늘어지는 경향이 보이는 것이 단점. 물론 호흡을 길게 가져가는 이야기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장점으로 보일 수도 있다.
인물간의 심리 묘사나 관계의 개연성 측면에서도 라노벨답지 않게 상당히 훌륭한 편이다. 특히 루디우스가 고생 끝에 아버지를 만났을 때가 압권인데 다른 이세계물 소설이었다면 그냥 별거없이 아주 해피해피한 만남이었겠지만 무직전생에서는 그렇게 쉽게 해피한 내용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히로인들과의 관계 또한 다른 하렘류 라노벨에 비하면 상당히 납득이 가는 전개'''이지만…''' 성관계와 관련된 부분에서 너무 묘사에 공을 들이는 경향이 있어서 읽다보면 라노벨을 읽는 건지 야설을 읽는 건지 헷갈릴 때도 있다. 그래도 인물 묘사가 굉장히 세세한 편이고, 여러 사람의 시점을 빌려가며 다각적으로 인간 관계가 전개되기 때문에 개판 하렘물이라는 인상은 강하지 않다.[17] 단순히 그런 점을 다 감안하더라도 성관계의 수가 많을 뿐. 다만 수가 많다고 해도 딱 세 명 이다.
작가 특유의 적절한 시점 변환과 세심한 심리 묘사[18] 덕분에 특유의 팬층이 두터운 편이다. 물론 이런 종류의 라이트 노벨이 그렇듯이 대리 만족용 자위소설이라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다.
주인공이 전생에 오타쿠 취미가 다분한 방구석 폐인 설정이여서 주인공 시점에서 서술될 때는 게임, 코믹스, 애니메이션, 라노벨의 인물, 대사등을 이용한 패러디 개그 대사들이 많이 활용된다. 특히 죠죠 대사들이 많이 활용된다. 당황했을 때는 "소수를 세자... 용기를 준 신부님이 나에게 말해주었다...." 말고도 "여기는 천국일 거야. 행복해. 녹색의 아기는 없지만 여긴 천국이야." 라고 말이다.
작중 3개 존재하는 터닝 포인트 전후의 전개 양상이 크게 달라지는 것도 특징이다.
한국에선 소수만 아는 알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소설이었지만 코믹스판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 인지도를 챙겨 조금씩 인기를 모으고 있다.
작중 세계에는 중2병 개념이 없는지 주인공이나 독자들의 손발을 오그라들게 하는 이름을 들어도 다른 사람들은 멋지다고 생각하며, "너의 눈동자에 건배." 같은 구닥다리 대사에도 얼굴이 새빨개진다. 이건 주인공이 10여 년을 이세계에 살았으면서도 이세계의 가치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일 뿐이다. 즉 주인공의 전생에서는 중2병적인 오글거리는 이름이나 대사라도 이쪽 세계에서는 멋있는 표현이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을 뿐. 사실 이 뿐만 아니라 식생활 역시 주인공은 그다지 만족하지 못한다. 아직 전생의 기억에 많이 매여있다는 설정이라 그런 듯. 다수의 중2병적인 대사라는 게 원래 멋지다고 여겨지던 대사였다가 지나친 남용으로 인해 중2병적인 대사로 바뀐다는 걸 고려하면, 지나친 남용이 당연히 없는 이세계에서 이세계인들이 그런 말을 멋있다고 느끼는 건 이상하지 않다.
5. 등장인물
6. 설정
7. 비판
가장 많이 비판받는 것은 주인공의 인격이 혐오감이 느껴질 정도로 막장이라는 점이다. 생전의 주인공은 부모님의 재산으로 아무것도 안하고 놀뿐인 히키코모리+니트였던데다가, 부모님의 장례식조차도 오지 않고 가족들과 불화가 생길 정도로 막장이었다. 심지어 웹연재판은 부모님의 장례식에 불참하면서 한 일이 자신의 조카 여자아이를 도촬해 그걸로 자위를 한 것이라는 누가 보든간에 매우 문제가 많은 내용 이었다. 거기다가 주인공 이야기를 할때는 1인칭 시점을 쓰는데, 당연하게도 초반의 주인공은 쓰레기 니트의 전생체인 만큼 성격이 비호감이며, 작가 역시 그 삐뚤어진 심리와 변태 행적을 여과없이 묘사하기에, 그에 따라 작품을 읽는 독자들에게 불쾌감을 유발한다. 물론 주인공의 내면적인 성장 역시 작품의 중요한 테마 중 하나이기에, 가면갈수록 주인공 성격이 개선되어가기는 하나, 상당수의 독자는 그 전에 주인공에게 질려서 못 참고 떨어져나가버린다. 거기에 더해 이야기를 질질 끌어서 흐름이 느리니 더욱 더 참기 힘들다.
그나마 전생한 뒤에는 착실하게 살아가게 되었으나, 정작 자신이 과거에 민폐를 끼친 부모님, 가족들에게 미안함을 가지거나 그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해하는 묘사는 없다.[19] 과거 회상도 대부분 보면 주인공이 과거에 당했던 차별과 멸시, 트라우마에만 집중되어 있어서 마치 주인공이 피해자인 것처럼 보여진다.[20] 양부모님만 부모고 친부모님은 부모 취급도 안 하냐는 비판까지 있을 정도. 심하게는 아예 이것과 이것에 엮이기도 하니 말 다한 셈이다.
또한, 편의주의적인 설정들에 대해서도 비판이 많다. 주인공의 터무니없는 마력량과 무영창 마법 등 주인공이 전생자이기에 누릴 수 있게되는 혜택들 때문에, 결과적으로 초반부엔 주인공이 무적 먼치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본식 양판소 이세계물의 느낌을 주어 작품의 질을 떨어뜨리며, 착실하게 산다고 결심한 주인공의 결의가 퇴색되는 경향이 있다. 이세계 전생물에서도 주인공에게 치트를 얹어주는 경향이 많은데, 다른쪽은 적어도 주인공이 생전에 남에게 심각한 민폐를 끼치지는 않았지만 이쪽은 심각한 민폐를 끼쳐놓고서도 잘한 것도 없으면서 비겁하게 치트를 받은 것이다.
주인공이 치트 없이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자수성가해서 성공한 거라면 그나마 재평가 받을 만한 면이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 과도할 정도의 편의주의적 치트를 받아서 운좋게 성공한 거니 비판받는 것. 생전에 비호감짓만 골라 하던 주인공이 자신의 힘이 아닌 환생 치트 능력으로 '개인의 영달'을 이루니 보기 좋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역으로 박탈감을 느끼는 독자가 많을 수밖에.
극단적으로 말하면 무직전생 초반부는 패륜아 인간 쓰레기가 해외 도피해서 신분 세탁으로 잘 먹고 잘 사는 이야기로 요약된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주인공이 최강인 것은 아니다. 막대한 마력량을 얻을 수 있게 한 요인인 라플라스의 인자 때문에 오히려 투기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전생의 고정관념 때문에 못하는 마법 분야가 있는 등 일장일단[21] 이 있는 부분들도 있다. 그러나 이를 감안해도 종합적인 전투력은 세계관 내에서 최강급 클래스로, 세계관의 정점인 칠대열강 7위에 까지도 오르게 된다.
게다가 그 능력조차도 애초에 주인공이 전생자로서의 이점을 살려 빠른 수련[22] 을 통해 손에 넣었을 뿐인 게 절대 아니다. 록시와 만나기전 어린아이 시절부터 이미 마력이 매우 강력해서 시험삼아 날렸던 '''물 마법이 벽을 박살내고''' 저 멀리까지 날아가서 사람을 죽일 뻔했고, '''암기력, 이해력마저 전생 치트로 생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가 있었기 때문에''' 빠른 수련을 통한 고속 성장이 가능했다. 전생이 없었으면 칠대열강 7위까지 올라가기는 절대로 불가능했다. 거기다가 얼굴마저 생전과는 전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잘 생겨진 것은 덤이다.
작가 필력의 한계로 스토리 도중 개연성이 떨어지는 전개가 종종 등장하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특히 청년기 마법학교 파트 시작 부분부터 이러한 단점이 두드러지기 시작한다. 물론 당사자들에겐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었다지만 이야기를 진행시키기 위해 억지로 이유를 갖다 붙인 것 같다는 평이 많다.[23][24] 후반으로 갈수록 이러한 문제는 더더욱 심화돼서, 특히 마지막 전투에 관련된 파트에서는 그야말로 개연성을 물 말아 먹었다는 비평을 많이 받는다.
비평을 받은 전개를 꼽아보면 정말 세기도 힘들 만큼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심각하다고 평가받는 파트는 죄다 최종장에 몰려있으며 심지어 마지막 승부를 결착짓는 데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쳐버렸다.
1. 본편의 사실상 최종 보스인 투신 바디가디가 히토가미 측에 협력한 이유가 너무 말이 안된다는 점. 원래 바디가디는 히토가미와 원수지간이었지만 히토가미가 사과했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대인배적 성품으로 한번만 협력해주기로 했다는 설정이다.
2. 히토가미의 사도였던 명왕 비타가 제대로 된 전투 하나 없이 단순한 우연으로 인해 어이없이 리타이어 당해버린 점. 전대 사신이 '''명왕을 물리치기 위해 만든 반지'''가 현대 사신의 손에 넘어가고, 루데우스는 현대 사신에게 그 반지를 선물 받은 뒤 효능도 모른 채로 '''별 생각 없이''' 그 반지를 착용하고 있다가 명왕을 격퇴했다.
3. 최종 흑막인 기스는 검신과 북신, 귀신을 한 패로 끌어오는 데까지는 어떻게든 성공했으나 이후 소통 부족으로 검신과 투신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아 준비해 온 전략이 모조리 실패. 이후 루데우스가 '''혹시나 싶어 던져 본''' 광역 화염마법에 휩쓸려 사망.
4. 기스가 데려온 검신 갈 파리온의 죽음. 후임 검신에게 패배한 이후로 자신감을 상실. 명색이 전대 검신이라는 검사가 이전의 패배로 자신의 검술에 자신감을 잃어 익숙지 않은 수신류를 썼다가 한 방에 죽었다.
이 정도가 가장 비판을 많이 받았다. 이러한 개연성 떨어지는 전개들이 한데 비벼져 작품의 최종 전투를 개판으로 만들어버렸으니 독자들의 분노를 사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다만 바디가디의 경우 장수하는 마족이라 인간과 생각하는 방식이 많이 다르다고 언급되고, 기스의 사망에 관해서도 어느 정도 쉴드가 가능한 것이 기스는 첫 등장 때부터 전투력이 약하단 말을 했는데 그런 캐릭터가 인간을 초월했다고 생각될 정도의 실력자들이 싸우는 전쟁터에서 정상적으로 싸울 수 있을 리 없다. 즉 루디가 한 번 써본 마법에 맞아서 사망한다고 설정상 크게 이상한 부분은 없다. 그저 작가가 작품쓰기가 귀찮아진 것인지 최종장의 마지막 흑막이라고 평가받는 놈이 주인공이 혹시나 하고 던지고 간 광역기에 휩쓸려 억 하고 사망하는 날림전개 탓에 허탈감을 줄 뿐. 주요 등장인물이 배신하거나 사망하는 순간에는 그에 맞는 서사를 부여해줘야 독자들도 납득이 가는데 최종장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그야말로 사건만 있지 아무 서사도 없기 때문에 벌어지는 문제점이다.
막장 드라마적인 부분이 나오는 것도 비판받는다. 초반부터 주인공의 양아버지와 메이드가 불륜을 해서 아이를 낳는데, 당연히 아내인 제니스 그레이랫은 빡돌아서 길길이 날뛰었지만 주인공의 말 몇 마디에 금새 갈등이 풀려서는 양손의 꽃을 받아들이는 매우 편의주의적인 전개를 취했다. 그 외에도 강간 미수, 자위 같은 수위가 높은 성적 묘사나 주인공의 성에 대한 가치관도 문제이다. 그나마 서적화되면서 수위가 낮아졌고, 나중에 주인공이 착실해지면서 나아지기는 한다. 그러나 불륜은 여전하다.
특히 주인공의 아들(11살)이 주인공의 이복 여동생(20살)을 임신시켰었던 사족편은 '''일본 현지에서도 욕쳐먹고 내린 뒤 사과문까지 올렸다.''' 해당 항목 참조. 일단 해당 세계관 내에선 흔한 일이라 아무도 신경 안 쓰고, 전근대 귀족 행태들 보면 나름 현실 고증인데, 전생과 현생의 주인공이 완전히 다른 인격자인데 전생의 추악한 기억만 되살아나서 주인공의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자극해 '''PTSD'''를 유도하고 멘탈을 붕괴시키는 등, 쓸데없이 자세한 묘사가 독자들의 불편함을 너무 자극해서 결국 없었던 일로 처리됐다.[25] 전생의 주인공을 최저의 쓰레기로 설정한 내용의 일부를 회수하기 위해 쓰는 것으로 보인다.
8. 미디어 믹스
8.1. 코믹스
8.1.1. 본편
[5] 2위인 24만 pt에 8만 pt 이상 높은 324500pt를 기록.[6] 권당 3.4만 권 총 38만 권 (본편 9권 +코믹스판 3권). 누계 랭킹 6위. 데스마치에서 시작되는 이세계 광상곡 - 권당 6.6만 7위.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 권당 5.7만 31위. 넥스트 라이프 - 권당 5만 100위권 밖. 용살자의 나날(용살자가 보내는 나날) - 권당 6만 등.[7] 소설판 11권 + 코믹스판 4권의 총 판매량인데, 코믹스판 4권의 판매량이 25만 권이 넘어간다. 또한 시리즈 누계 50만 부가 팔린 부수가 아닌 책을 찍은 부수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8] 여담이지만 일본내 애니화에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으며, 드라마 cd+애니화에 힘을 쏟으려 일부러 발행 부수를 늘린 것 같다. or 소설 판매량보다 코믹스 판매량(추가 10쇄)이 늘어난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9] 4월 발매된 드라마CD각본 작성이라던가 15권에 들어갈 에리스 번외편 1만자, 특전 사이드 스토리 등 서적판 가필 작업이 많은 듯 하다.[10] 한국 정발 기준[11] 4권의 수족 납치 사건의 배후인 갈스 크리너, 북방 대지에서의 모험가 생활을 그린 7권에서 사라와의 결별로 남자로서 충격받은 루데우스가 어머니를 뒷전으로 샤리아로 가는 이유 등[12] 권당 1편 정도[13] 무직전생의 웹 버전 완성도(?)상 후에 정발될 내용에서도 그다지 차이점을 찾긴 힘들어 보인다[14] 작중 초반부에서 주인공의 성장이 꽤 빠른 편이라 먼치킨물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주인공이 항상 데우스 엑스 마키나마냥 압도적인 실력으로 적들을 쓸어버리는 내용은 결코 아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선 주인공이 다수의 적을 압도하는 경우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경우는 정말 흔치 않다. 주인공은 일반적인 평균에 비하면 매우 뛰어난 강자지만 주인공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실력자들도 우글대진 않아도 적진 않으며 중반 정도부터 등장하는 적들은 그런 실력자들이 대부분이다. 특히나 작중 후반의 적들은 주인공보다 약한 인물이 거의 없다시피 하며 작품 전체적으로 봐도 승리한 횟수보다 패배한 횟수가 훨씬 많다. 승리를 가져온 장면에서도 주인공 혼자서 무쌍을 벌이는 전개는 거의 없고 동료들과 함께 힘을 모아 강적을 쓰러뜨리는 전개가 많은 편.[15] 실제로 작중에서 다른 등장인물에게 어릴 때부터 마법을 가르쳤더니 금세 '''천재적인''' 무영창 마법사로 자라난 케이스도 많이 등장한다. 주인공이 특별한 게 아니라는 것. 몇 가지 마법은 마력적인 스펙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재능이 부족해서 아예 사용할 수 없는 것이 밝혀지는 등 주인공 스스로의 능력은 오히려 많이 부족한 편이다.[16] 물론 중간 중간 주요 인물들로 시점을 바꿔 분위기를 전환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론 루디우스의 1인칭 시점이다. 주인공이 비굴하고 비열하게까지 보여 싫어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도 전생의 실패한 인생 때문에 정서적으로 다소 비뚤어져있는 주인공의 심리를 여과없이 묘사하기 때문인 여파라고 볼 수도 있다.[17] 타 하렘물에서는 주인공이 여러 히로인과 관계를 맺고 다녀도 스토리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잠깐 질투받고 끝', '별로 신경 쓰지 않음'과 같은 식으로 대충 넘어가 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본 작품에서는 누군가와 관계를 맺거나 사이가 가까워질 경우 주변인물들의 '''현실적인''' 질타를 받게 되며 주변 인간관계가 바뀌어 스토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다.[18] 다만 이게 가끔 단점이 되기도 하는데 종종 등장인물의 이기심 등의 부정적인 감정의 심리 묘사가 너무 리얼해서 읽기 꺼려질 때도 있다.[19] 다만 현생에서의 부모가 죽거나 가사상태가 되는 일에 빠지자 록시에게 조언을 구하며 전생에서의 부모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긴 한다.[20] 물론 학창시절에 한정해서 보면 피해자는 맞다. 그 이후에 페도 및 패륜이라는 가해자로 변질된 게 문제지.[21] 특히 투기의 사용 유무는 후반엔 존재감이 매우 커 오히려 투기 대신 마력을 얻은 게 패널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다.[22] 유년기 시절부터 마력량을 늘리는 훈련을 시작해야 하는 것, 주문을 외우는 것에 익숙해지지 않는 것 등[23] 특히 대학 입학을 결정한 15세 무렵은 아직 전이 사건으로 행방불명된 제니스의 신병도 제대로 확보되지 않았던 시점이다. 아무리 조사대를 믿는다고는 해도 가족의 목숨이 달린 일을 내던져두고 고작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해 대학에 입학하는 모습은 이해하기 힘들다는 평이 많다. 단순히 작가 본인의 취향으로 학원물 파트를 그리고 싶어서 이야기를 엉뚱하게 진행시킨 게 아니냐는 비판을 많이 받았다.[24] 다만 인신의 베가리트로 간다면 반드시 후회한다는 조언도 있었기 때문에 섣불리 향하지 못한 이유도 있다.[25] 자세히 읽어보면 해당 떡밥이 없었던 건 아니고 주인공의 여동생은 충분히 그런 짓을 저지르고도 남은 캐릭터라는 걸 알 수 있는 장치가 작품 내에 존재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게 독자들한테 잘 전달되지 않았고, 독자들 입장에선 가족붕괴를 막았었던 캐릭터가 스스로 주도해서 가족붕괴를 일으키는 것처럼 안 보이고, 주인공에게 힐링을 주었던 캐릭터가 반대로 멘탈붕괴를 선사해주니 굉장한 배신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어떤 의미로 배신감을 느꼈다는 부분에서 NTR과 일맥상통한다. 다만, 해당 세계관 내에서 흔한 일이고, 따라서 천천히 읽어보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걸 예상할 수 있었다. 작가는 이 부분을 파악하고 설정을 완전히 변경하기보다 궤도를 살짝 바꾸는 것을 선택했다. 따라서 해당 플롯은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라 여전히 토대는 남아있어서 아들과 여동생 간의 심리를 더욱 자세히 묘사하고 이어주는 걸로 바뀌었다.
코믹워커 홈페이지에서 연재 중. 보기
북미판의 경우Seven Seas Entertainment에서 Mushoku Tensei: Jobless Reincarnation 라는 제목으로 2015년부터 정발 중이다.
8.1.2. 외전
코믹 워커에서 록시의 어린 시절과 초보 모험가 시절을 다룬 무직전생 ~록시도 최선을 다합니다~(無職転生~ロキシーだって本気です~)가 연재 중이다. 연재장소 작가는 이와미 쇼코(石見翔子).
한국에서는 본편 코믹스보다 빠르게 정발되어서 소설판 17권과 함께 발매되었다.
북미판의 경우 Seven Seas Entertainment에서 Mushoku Tensei: Roxy Gets Serious 라는 제목으로 2019년부터 정발 중이다.
한국에서는 본편 코믹스보다 빠르게 정발되어서 소설판 17권과 함께 발매되었다.
북미판의 경우 Seven Seas Entertainment에서 Mushoku Tensei: Roxy Gets Serious 라는 제목으로 2019년부터 정발 중이다.
월간 코믹 전격대왕의 4컷&코믹 코믹스 레이블인 '코믹 전격 다이오우지'에서 무직전생 ~4컷이 되어도 최선을 다합니다~(無職転生 ~4コマになっても本気だす~)가 연재 되었다. 그림 작가는 노기와 카에데(野際かえで).
8.1.3. 앤솔러지 코믹스
8.2. 드라마 CD
[image]
무직전생 전이 미궁편 드라마CD
2017년 4월 26일 발매. 파울로의 시점을 중심으로 60분 분량의 상황극의 대본과 구입처마다 다른 특전 SS 여러편이 포함되어 발매되었다. 작가의 활동 보고에 의하면 본래 12권 전이미궁편과 동시에 발매하려고 했지만 어른의 사정으로 14권과 동시 발매되었다 한다.
8.3. 애니메이션
9. 관련 작품
- 무직전생 사족편 연재장소(완결): 본편이 끝난 후의 루데우스와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루데우스의 24세~40세 사이의 이야기로 동생들의 결혼 이야기,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 같은 훈훈한 일상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라라의 독립편을 끝으로 완결 처리 되었다.
- 왕룡왕 토벌 연재장소(완결): 본편 시작보다 약 100년 전 시점이며 전대 북신인 알렉스 카르만 2세가 주인공인 작품. 북신 전설 중 북신 2세와 왕룡왕 카쟉트의 일기토 이야기를 다룬다.
- 잡리스 오블리주(무직의 의무) 연재장소(완결): 루데우스의 아들인 지크하르트 살라딘 그레이랫이 주인공인 작품. 아슬라 왕립 학교를 졸업한 후 집에서 무직 니트로 살아가는 지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 고룡의 옛 이야기 연재장소(완결): 마룡왕 라플라스가 주인공인 작품. 라플라스가 멀쩡한 것을 보아 시대는 2차 인마대전 직전으로 보인다. 라플라스가 함께 사는 엘프 소녀 로스테리나에게 인신의 음모로 용계를 포함한 육면세계가 파국을 맞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 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10. 2차 창작
오리지널 캐릭터인 본작 무직전생의 주인공인 루디우스의 형, 루비우스가 활약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1. 기타
- 한국어 정발판 제목은 사실 약간 오역이다. 원판 제목의 ~したら本気出す는 '이러저러한 조건이 (언젠가) 갖춰지면 (그때부터) 열심히 하겠다(그러니 그 조건이 갖춰지기 전인 지금은 아무 것도 열심히 할 생각이 없다, 그냥 날 내버려 둬라)'라는 의미의 일본 인터넷 유행어로, 주로 2ch 등에서 위키니트와 비슷한 취급을 받는 2ch 유저들이 자학 개그로서 사용하는 정형문이다. 당연히 이걸 우리말로 번역할 때 과거형인 '무엇무엇 했으면'으로 번역해버리면 '(이미) 무엇무엇한 이상 전력을 다하겠다'라는 단호한(?) 결의 표명의 의미가 강해져 원문과는 뉘앙스가 전혀 달라지게 된다.
- 서구권에서 인기가 상당한데, 2017년 5월 기준 서구권 서브컬쳐 최대 규모의 사이트인 MyAnimeList의 라이트 노벨 인기투표에서 5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19년 기준으로도 22위를 기록 중이다.
- 소설판 각 권들의 초반에 등장하는, 뭔가 심오한 뜻을 내포한듯한 영문 문구는 사실 부서진 영어, 이른바 영본어다. 영문문법으론 완전히 틀린 문구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건 물론이고, 완전히 반대의 뜻의 단어를 채용해 더욱 깊은 뜻이 있는듯하게 보이고 싶어하지만 혼란만을 가증시키는 경우가 잦다. 예를들어 20권의 "Time is gentle. Always make us choose."는 "시간은 잔혹하다. 항상 선택을 강요한다."라는 문구로 해석되어있긴 하지만, 첫번째 문장은 "시간은 부드럽다."라는 뜻의 반대의 문장이고, 두번째 문장인 "Always make us choose"는 Subject가 완전히 존재하지 않는 문구로, 한국어/일본어로 직역하면 "늘 우리에게 선택을 강요한다."가 되긴 하지만 영문문법에서 무엇이 선택을 강요하는지 명시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틀린 문장이다.
- 앞서 서술했듯이 다른 오타쿠계열 작품들의 언급이나 오마주가 잦은 편이다. 그것도 범위가 꽤 넓다. 드래곤볼이나 죠죠부터 건담까지. 다만 몰라도 이야기 진행에 방해가 되는 정도는 아니다.